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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후보만 8명… 모두 공천 자신

곽용환 고령군수의 3선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고령군수 선거는 현재 국민의힘 후보군만 8명이다. 모두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인지도 향상과 공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보수 텃밭인 고령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임욱강 예비후보는 2018년 고령군수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박정현 도의원은 10대 경북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11대 경북도의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정찬부 전 바르게살기고령군협의회장은 10대 경북도의원 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나머지 5명의 예비후보들은 모두 공무원 출신으로 정치판에는 첫 도전이다. 8명의 예비후보는 모두 국민의힘 공천을 자신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재 뚜렷한 주자가 보이지 않는다. 국민의힘 경선이 승부처다. 공천 결과에 따라 일부 후보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양자 대결이 펼쳐질 경우 승부를 알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을 지낸 나영강(62) 예비후보는 “고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키워준 고향 고령의 은혜에 보답하고, 41년간 공직경험으로 고령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령 경제에 딱 맞는 옷은 농산업과 관광, 경제”라며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형농촌, 부자농촌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박정현(59) 예비후보는 “군의원 4년, 도의원 8년 공직을 잘 수행했다. 은혜를 갚기 위해 고령군수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다진 인맥 풀을 활용해 국·도비 등 예산을 확보, 고령을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과 군민들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공약했다.바르게살기 경북도회장 출신의 배기동(59) 예비후보는 변화와 혁신의 주식회사 고령을 만들어 살고 싶은 고령을 건설하겠다고 했다. 대가야의 젖줄이 흐르는 땅이면서도 각종 규제로 장애의 땅인 고령을 친환경 개발로 부자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엄마가 행복한 고령 건설, 일자리가 넘치는 고령건설을 약속했다.여경동(62) 예비후보는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초·중·고교를 고령에서 졸업하고 청와대 경호실(12년)과 고령경찰서장을 지내는 등 중앙부처와 지방에서 두루 근무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자평한다. 백지 상태에서 공직사회 조직과 지역사회 모순적인 구조를 혁신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 확인으로 답을 찾겠다고 덧붙였다.이남철(61) 예비후보는 “지금 고령의 현실은 위기”라며 “고령의 위기극복과 새로운 고령, 희망의 고령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40여 년의 행정 경험으로 군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행정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고 준비된 군수 이남철 만이 위기의 고령을 살려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군 행정복지국장으로 퇴직했다.고령군청 건설과장 출신의 임영규(59) 예비후보는 현장실무형 책임군수로 새롭게 도약하는 고령, 첨단도시 고령, 부자농업도시 고령, 문화관광도시 고령, 행복도시 고령을 슬로건을 내걸었다. 특히 전문분야인 토목건설 부문의 장점을 살려 대가야읍 도심재구성을 비롯 다산 신도시 조성, 우곡면 일대의 첨단산업단지 배후지역 조성을 약속했다.고령군청 기획감사실장 출신의 임욱강(61) 예비후보는 인구문제 해결과 요원한 지역 현안,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발전 저해, 불균형한 농업정책, 개혁이 절실한 공직사회, 대가야교육원의 새로운 교육 방법 접근 등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구 4만명, 농가 소득 5만달러, 예산 6천억원 시대의 강한 고령군 456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바르게살기 고령군협의회장을 지낸 정찬부(61) 예비후보는 인구 4만명, 예산 5천억원 달성으로 침체된 지역 상가를 최우선으로 살리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양질의 교육여건개선, 중소기업유치, 관광차별화, 선진농업, 건강한 보건사업 등 인구 증가책으로 인구 4만명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농산물연구기관 개설,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사진=가나다순

2022-04-03

더불어민주당도 대구시장 선거 ‘시동’

더불어민주당도 본격적인 대구시장 선거모드에 돌입했다.지난 1일 하루동안 김동식 대구시의원과 서재헌 전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이 잇따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지선 행보를 시작했다.특히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인연을 내세우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을 집중적으로 비난하면서 날을 세웠다.서재헌 전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은 1일 오는 지방선거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 민주당 인사로는 첫 대구시장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이날 서 예비후보는 “박심(朴心), 윤심(尹心)보다 민심(民心)을 살피는 대구시장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혀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 등과 친분 과시 경쟁에 열을 올리는데 대해 비판했다.또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구시장이라는 자리를 놓고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경쟁을 펼치는 현실을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면서 “대구시장은 노회한 정치인의 욕망을 이루기 위한 자리가 아니며 갈 곳 없는 전직 정치 검사의 피난처도 아니고 전직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자리는 더욱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어 “대구시의 행정을 책임지는 자리이자 238만 대구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그 누구보다도 대구 시민만을 바라보며 대구 시민만을 섬기며, 대구 시민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청년 대구시장이 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민주당 김동식 대구시의원도 지난 1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다른 지역에서 정치를 하며 살던 정치인이 나이가 들자 서로 대구시장을 하겠다며 몰려와 싸우는 모습에 환멸이 든다”며 “대구는 노회한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안락한 노후처가 아니다”고 밝혔다.심지어 이날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언급한 소식은 한마디로 참담하다”고 맹비난했다.또 “국정 농단으로 대통령직도 끝내지 못하고 수감됐던 분이 사면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정치를 재개하겠다는 것”이라며 “자기에게 주머니 속 공깃돌 같은 대구에서 힘을 발휘해 보겠다는 건데 이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또 “박 전 대통령에 부화뇌동해서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유 변호사도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대구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불쾌하고 화가 난다”고 언급했다.민주당 공천 경선의 뜨거운 감자가 될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최근 잇따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도도히 흐르는 도시, 자부심과 자존심이 충만한 도시를 만들고 싶지 않느냐”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로 전락한데 대한 회한의 메시지를 보내며 시장 출마에 대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지난달 29일에는 “총선 때 홍준표는 두더지처럼 기어들어오더니, 김재원은 날파리처럼 날아들어온다”며 “대선때는 이재명이 박창달을 밀어 넣더니 급기야 박근혜도 유영하를 밀어 넣어 대구 정치판은 가히 시궁창이 되어가고 있다”고 혹평했다.홍 전 부시장은 지난 2일 경북 봉화 띠띠미 마을의 91세 모친 생신 자리에서 가족들과 만나 시장 출마에 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장 출마 선언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관측도 나온다.또 김용락 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도 대구시장 당내 경선에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2022-04-03

“초선의원 체제 위험, 다선 맡아야” 국힘 대구 공관위원장 놓고 ‘시끌’

지방선거 공천을 두고 국민의힘 경북도당과 대구시당이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공천관리원회 구성을 완료한 반면, 대구시당은 공천관리위원장 임명 문제을 놓고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 의원들은 31일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이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는 것에 반발하고 나섰다.대구시당위원장인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로 활동함에 따라 수석부위원장인 김 의원이 공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구 일부 의원들이 최다선 의원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대구 지역에서는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최다선이다.국민의힘 대구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중앙당 공천 방침 및 공관위 구성 문제를 놓고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이 직무대행 시, 당연직으로 공관위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규정을 놓고 의원들 간 의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수석부위원장이 승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힘을 실었지만 대구 의원들은 지역의원들 간 협의가 우선이라고 맞섰다.대구 지역의 한 의원은 “정권교체와 함께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초선보다는 무게감 있는 인물이 지선을 이끌어야 한다”며 “김 의원 대신 다선인 주호영 의원이 맡는 게 좋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의원은 “대선 직후 치러지는 선거이니 만큼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 초선 의원 체제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다”고도 했다. 한마디로 경험이 부족한 초선보다는 다선 의원이 대구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반면, 김 의원은 수석부위원장이 당연직으로 공관위원장직을 맡는다는 입장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대구 의원들 간에 ‘김 의원이냐, 주 의원이냐’를 놓고 설전이 벌어지면서 이날 회동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결국 의원들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및 최고위원회의 판단을 기다리기로 했다. 특히 공관위원장 문제는 내달 4일까지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이런 가운데 이날 대구의원들은 ‘수석부위원장이 시당위원장 대행을 하면 당연직으로 공관위원장을 맡는다’는 규정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는 후문이다. 그 결과 당헌당규는 물론 최고위원회에서도 당연직을 맡는다는 규정이 없다는 해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구 의원 대다수가 최다선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주 의원이 공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경북의 경우 도당위원장인 김석기(경주) 의원이 지방선거 공천 및 도당 운영을 모두 맡기 어렵다고 해 경북 내 다선인 3선의 강석호 의원이 공관위원장을 맡은 전례가 있다.이와 달리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이날 경북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경북도당은 지난 24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된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관련 지침에 따라 김정재(포항북) 도당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하는 등 총 7명의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공관위 부위원장은 윤두현(경산) 의원, 공관위원은 이근식 경북도당부위원장, 안혜정 선린대 간호학부 교수, 정재수 변호사, 추현호 (주)콰타드림랩 대표, 이민정 변호사 등이다.김정재 도당위원장은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철저한 심사를 통해 제대로 된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공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03-31

전·현직 대결… 첫 ‘3선 시장’ 나올까

포항시장 선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이강덕 시장의 3선 연임 성공 여부다.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최초의 민선 시장이 탄생한 이후 역대 포항시장 중 3선에 성공한 시장은 단 1명도 없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1월 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포항시청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일찌감치 3선 출마를 선언하고 준비에 나서고 있다.이 시장은 지난 3월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욱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이 시장은 “3선 도전 의지는 변함없지만 코로나19 등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국민의힘 경선룰이 결정되는 4월 중순 이후 사퇴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며 “우선은 시정에 집중하고 적당한 시기에 사퇴하고 3선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소속인 이강덕 시장이 3선을 위해 거쳐야 할 첫 관문은 당내 공천경쟁이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는 이강덕 시장을 제외하면 모두 5명.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박승호 전 포항시장, 장경식 전 경북도의회 의장, 정흥남 전 포항북부경찰서장 등 도전자들은 3월 중순 이후 잇따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했다.김순견 예비후보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동안 당내에 공헌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김 예비후보는 “경북도 경제부지사,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등을 거치면서 행정경험과 기업 경영마인드, 균형감과 합리적인 일처리 능력을 검증받은 행정학 박사 출신인 자신이 준비된 포항시장으로 적임자”라고 역설했다.문충운 예비후보는 포항 포스텍에 국내 최초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유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점을 강조하며 선거유세에 나서고 있다. 문 예비후보는 “포항에 애플과 같은 세계적 기업뿐만 아니라 세계적 인재들도 드나들 수 있도록 포항 기업과 인재들을 해외로 진출시키는 등 글로벌 기업·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5·6대 포항시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박승호 예비후보는 이 시장과 함께 최초의 3선 포항시장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박 예비후보는 “8년 전 3선 시장출마 권유를 마다하고 후배 정치인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시장자리를 떠났지만 현재는 누구의 기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끄러운 포항이 돼 이같은 상황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어 재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장경식 예비후보는 4선(제8∼11대) 경북도의원과 제11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거치며 지역의 크고 작은 사업과 예산유치에 앞장선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장 예비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이 포항시민께 약속한 변화와 혁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청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포항을 만들기 위해 포항시장 출마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정흥남 예비후보는 다른 경쟁후보들과는 달리 정치신인으로서 기득권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소신껏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정 예비후보는 “당선되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상징적 의미로 시장실을 9층에서 1층으로 이전하고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도 행정편의주의가 아닌 원스톱 행정 등 시민친화적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국민의힘 출마(예정)자 6명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단연 당내 공천룰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이번 지선 공천기준으로 5년 이내 무소속 출마 경력이 있는 출마자에게 10% 감점 조항을 발표했고 박승호 전 시장이 대상에 포함돼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현역 기초단체장에 대한 교체지수반영률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성찬 전 한국환경공단 관리이사가 지난달 30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첫 번째 도전에 나서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현재 유 예비후보 이외에는 출마의사가 확인된 후보자는 없다. 포항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2차례 출마한 바 있는 허대만 전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아 출마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사진=가나다순

2022-03-31

故 이승율 군수 빈자리, 도의원·공직자 출신 3명 도전

이승율 전 군수가 갑작스레 타계하면서 자리가 빈 청도군수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던지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김하수 전 경북도의원과 박권현 경북도의원이 관록을 앞세워 국민의힘 공천을 노리고 뛰고 있다. 여기에 공직자 출신의 이인훈씨가 가세했다. 통상 무주공산이 된 지역은 도전자들이 속출,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청도는 예외다. 현재까지 군수 선거 도전자는 모두 3명뿐이다.청도는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초강세 지역이다. 이 때문인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아예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청도는 지방소멸 위험지수 순위 전국 8위, 경북 5위에 해당하는 곳이다. 이런 지역 특색 때문에 인구 정책과 지역 발전에 대한 주민 욕구도 높다. 군수 후보자마다 이러한 주민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각종 발전 방안을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김하수 전 도의원은 보궐선거 등 4차례나 청도군수에 도전, 아쉽게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로부터 제1회 지방의회복지대상을 받기도 했다. 3선이 유력했던 강력한 후보가 사라진 지금이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그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군수 선거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준비된 군수, 복지·행정 전문가’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친환경 미래농업 육성 △누구나 차별 없이 다 함께 누리는 따뜻한 선진복지 실현 △지역 자생력으로 신성장 혁신경제 구현 △천혜의 자연관광을 활용한 고부가가치의 문화·관광산업 창출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김 예비후보는 “강한 추진력으로 청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져올 적임자로서 통합과 혁신을 통해 미래비전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복지행정전문가의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도에 혁신과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창조적 리더십과 합리적 카리스마로 새로운 희망을 품고 더 큰 일꾼이 되고자 군수에 출마한다”고 덧붙였다.박권현 전 도의원은 군의원 3선, 도의원 3선으로 군의회 5대 전반기 의장, 도의회 10대 문화환경위원장을 역임했다. 6차례 선거에 출마해 현재까지 승률 100%다. 이번 청도군수 선거에서도 기록을 이어갈지 여부가 관심사다.‘신뢰와 믿음, 준비된 군수’를 슬로건으로 청도군의회와 경북도의회에서의 쌓은 풍부한 행정과 정치력을 강조하며 △농업기반시설 확대로 부자 농촌 △소상공인 수익 보장 △창업과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청도 △문화예술과 관광이 접목된 청도 △지역문화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군민에게 다가가는 군수를 강조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장인 군수는 권력을 움켜쥐고 권위를 쫓는 정치인에 불과했지만 낮은 자세로 군민과 소통하고 가르치려는 군수가 아닌 군민의 말을 들어주는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또 “적자를 면치 못하는 소싸움장,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줄어드는 농특산물 등 녹록하지 않고 재정자립도도 그 자리에서 맴돌고 있다”며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문위원회를 통한 자구책을 마련해 믿음과 신뢰, 추진력을 가진 박권현이 남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이인훈 예비후보는 지역에는 다소 생소한 인물이다.하지만, 지역에 뿌리가 깊은 경주 이씨로 조선일보 기자와 지방행정 공무원의 이력이 있다.고향 청도가 나날이 쇠퇴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출마를 결심했다는 이 예비후보는 “지역소멸을 멈추고 출산율을 높이며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산업과 교육 관련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확충하고 생활 문화환경을 크게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부가가치 높은 산업과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신산업을 끌어오고 산학협력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예비후보는 △과감한 행정혁신으로 인력과 예산의 효율적인 운용 △도로와 철도망 확충 △마을 지원센터 구축 △대도시 베이비붐 은퇴 인구 유입 △대구권 광역철도청도 연장 차질 없는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사진=가나다순

2022-03-31

권영진 “불출마” 이튿날 3명 줄줄이 출사표

대구시장 선거판이 무르익고 있다31일 하룻동안 국민의힘 소속 대구시장 당내 경선에 홍준표 의원과 이진숙 전 걸프전 종군기자,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등 3명이 잇따라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또 4월 1일에는 유영하 변호사가 오는 지방선거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는 등 국민의힘 대구시장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다.이날 오전 홍 의원은 수성구 수성못 상화시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민들과 함께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홍 의원은 “대구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시정개혁과 시 산하 공공기관 개혁으로 새롭게 전부 바로잡겠다”며 “외부 인사로 구성된 시정개혁단을 만들어 1년 동안 대구시 공무원과 공공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시장 출마에 따른 의원직 사퇴 여부에 대해 “아직 시장도 안 됐는데 무슨 국회의원 사퇴하라고 하는지 모르겠고 그건 난센스이며 지역구인 수성구민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면서 “시장도 안 됐는데 사퇴부터 하라는 거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는 공천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이진숙 전 걸프전 종군기자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대구·경북은 지금까지 보수우파의 심장이란 이름 아래 희생만 강요당했고, 대한민국에 기여한 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하면서 그 결과 대구는 3대 도시에서 3류 도시로 전락하고 지역내총생산 GRDP는 30년 가까이 꼴찌”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대구시장으로 뽑아준다면 임기 내 GRDP 5위 안에 들도록 만들고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재선은 꿈도 꾸지 않겠다”고 말했다.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도 이날 중구 서문시장에서 대구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여 년간 대구는 지역내총생산이 전국 꼴찌를 다투는 안타까운 상황이기에 경제와 희망을 다시 일으켜 세워 절망을 희망으로, 좌절을 열정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정을 맡겨주시면 4년 내에 반드시 한강 이남 제일의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청년 학생이 도전과 열정을 가지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를 위해 무엇 하나 고민없이 서울, 중앙당, 경남도, 수성을, 대선 출마에 이어 대구시장까지 출마하려는 것은 후안무치한 욕망”이라며 “홍 의원은 대구도약의 꿈을 다른 이들의 몫으로 받아들이고 국회의원직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이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인사들이 늘어나는데는 지방선거를 2개월여 앞둔 상황과 권영진 대구시장의 최근 3선 불출마 선언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앞으로 무주공산인 대구시장 자리를 두고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31

‘TK 인물난’ 민주, 守城(수성)조차 힘 부친다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구·경북에서 심각한 인물난을 겪고 있다. 민주당 출신 기초단체장 배출 ‘0(제로)’가능성 마저 제기되고 있다. 31일 현재 광역의원 출마자도 아예 없다. 민주당이 대선 패배 여파에 홍역을 앓고 있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출마 준비를 하던 인사들이 대거 출마를 포기하거나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바람이 불면서 장세용 구미시장이 TK 첫 민주당 기초단체장으로 당선돼 기염을 토했었다.대구에서도 ‘김부겸 키즈’ 등이 바람을 일으키며 대구 전 지역에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다수 배출했다. 수성구의 경우 20석 중 9석(비례 대표 포함)을 민주당이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었다.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위기가 확 뒤바뀌었다. 경북의 경우 현재 장세용 구미시장 역시 재선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위기다. 장 시장은 재임기간 투자 유치 확대 등의 호재도 있었지만, 현재 거세진 국민의힘 바람에 대응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선거 때처럼 국민의힘 후보들이 경선에 불복해 대거 무소속 출마를 한다면 어부지리를 얻을 수도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그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안동시의 경우는 더 상황이 좋지 않다. 현재 민주당 권영세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됐지만,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인물 자체가 없다. 이런 실정이다 보니 김위한 안동·예천 지역위원장이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후보로 거론될 정도다.경북 23개 시·군 모두 사정은 비슷하다. 31일 기준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포항의 유성찬, 구미 김봉재 후보가 전부다. 이는 많게는 한 지역에 10여 명까지 예비후보가 난립한 국민의힘과 대조적이다.광역의원 중 31일 현재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영천시 제2선거구의 이영수 후보가 유일하다. 기초의원도 현재 도내에서 50여 명만이 예비후보로 등록, 경북지역 모든 곳에서 국민의힘에 자리를 내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빠졌다.대구의 경우 단체장 출마자는 31일 현재 4명에 그치고 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서재헌 동구갑지역위원장과 김동식 대구시의원, 수성구청장 후보에 강민구 대구시의원, 남구청장에 최창희 전 중·남구 지역위원장이 각각 출사표를 던진 것이 전부다.이 밖에 광역·기초의원 도전자는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여성과 청년 후보가 다수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 고작이다.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보다 후보검증신청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다음달 초까지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여성과 청년을 30% 이상 공천하고, 가산점도 최대 25%까지 주는 공천 지침에 따라 적극적인 인재 영입이 이뤄진다면 모든 선거구에 출마자를 내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심상선·피현진기자antiphs·phj@kbmaeil.com

2022-03-31

권영진 3선 불출마… 시장 선거판 요동

대구시장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30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전격적으로 3선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이날 권 시장은 대구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와 새 정부가 출범하는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사람이 대구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또 “지난 8년간 통합신공항 건설, 취수원 다변화, 신청사 건립 등 3대 숙원사업은 해결 실마리를 찾았고 5+1 미래신산업을 필두로 한 산업구조 혁신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는 등 혁신을 통해 미래를 위한 초석은 어느 정도 다져놓았다”며 “대구시장으로서 저의 소명과 역할은 여기까지 인 것 같다”고 3선 불출마의 뜻을 분명히했다.특히 권 시장의 ‘새로운 사람이 대구를 이끌어야 한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새로운 대구시장 후보로 누구를 의미하는지들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현재 국민의힘 소속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들은 이진숙 전 걸프전 종군기자, 정상환 변호사, 권용범 전 대구 경북 벤처기업 회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이며 홍준표 의원,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유영하 변호사 등은 출사표를 준비하고 있다.여기에다 권 시장이 언급한 새로운 사람으로 현직 국회의원인 주호영·김상훈·윤재옥·류성걸 의원 등이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거론되고 있다.이에 따라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거론되는 인사들이 최소 11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지역 정치권의 거물급 인사들이 다수 거론되는 데는 대구의 경우 국민의힘 텃밭인데다 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투표성향에 원인이 있다.이는 그동안 김상훈 의원과 권영진 시장 간, 홍준표 의원과 권영진 시장 간의 빅딜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어 권 시장은 이날 불출마 선언에 앞서 서울에서 국민의힘 대구지역 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당 지도부 및 지역 국회의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과 3선 출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국회의원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권 시장과 가장 친근한 인사로 구분되는 김상훈·윤재옥 의원에게로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이며 이들은 평소에도 “권영진 시장이 출마하게 되면 절대 대구시장에 도전하지 않겠다”며 여론조사에도 포함시키지 말 것을 당부한 바 있다.이제 권영진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봉인이 해제되면서 이들 의원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판이 격전지로 전개되는 데는 우선 권 시장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공천 감점 규정이 ‘1인당 최대 페널티를 10%’로 정리됐기 때문이다. 홍준표 의원은 이같은 조정에 대해 즉각적으로 ‘우샤인 볼트냐’이라며 10%의 감점도 많다고 불만을 토로했지만, 국회의원의 경우 이정도의 감점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승산이 있을 것으로 지역 정가는 분석하고 있다.만일 국회의원간 빅딜설이 성사된다면 이른바 ‘그들만의 리그’로 인식될 수 있어 시민들의 반발 투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복잡한 셈법이 필요하고 다자 경쟁구도로 펼쳐진 대구시장 선거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이곤영·김영태기자

2022-03-30

보수진영 예비후보만 ‘10명’ 도내 최다

칠곡군은 백선기 현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무주공산’이 되면서 10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북 도내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한 만큼 칠곡군이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이번 칠곡군수 선거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에 김재욱 전 TBC상무이사, 서태원 전 봉화부군수, 곽경호 전 경북도의원, 안종록 전 경북개발공사 사장, 이재호 전 칠곡군의회 의장, 배시열 전 국회의원 보좌관, 김창규 전 경북도의원, 이성원 전 칠곡신문 대표, 이상곤 전 경기자원봉사센터 사무차장 등 9명이며, 국민의당에 장재환 전 칠곡군의원이 뛰고 있다.칠곡군은 전통적으로 왜관읍을 중심으로 보수층이 두터운 곳이기도 하지만, 북삼읍과 석적읍 등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젊은층 유입이 많아지면서 진보층도 무시하기 힘든 지역이다. 실제 칠곡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기본적으로 20∼30%의 지지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러한 지지세로 인해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는 않았지만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 바로 더불어민주당의 장세호 경북도당위원장이다.장 위원장은 아직 칠곡군수 출마여부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지역에서 누구보다 탄탄한 지지세와 조직력을 갖추고 있어 언제 출마를 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평가다. 하지만 항간에 민주당 공천으로 도지사 출마설도 나오고 있어 출마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장 위원장은 칠곡군수 4번의 선거 중 3번을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이중 2010년 한차례 당선됐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1년 만에 낙마했다.김재욱 예비후보는 이철우 도지사의 막내처남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민들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김 예비후보는 ‘리더십과 경험,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경제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세일즈 행정과 공모사업 TF팀을 신설해 칠곡군 예산 1조 시대 개막과 우량 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이 지사와 인척관계라는 점이 향후 공천과정에서 장점이면서도 단점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어, 이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서태원 예비후보는 왜관초, 순심중학교를 나왔고, 칠곡에서 7년간 근무한 경력으로 지역 연계 고리가 탄탄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서 예비후보는 “칠곡군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맞아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칠곡군에서 육성 가능한 7대 전략 산업을 주요 공약으로 삼았다.곽경호 예비후보는 지난 2018년 칠곡군수 선거에서 현 백선기 군수와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겨뤄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당을 지킨 점과 그동안 지역에서 터전을 일궈온 밑바닥 표심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칠곡군의원과 칠곡군의회 의장, 경북도의원 두 차례를 지내면서 지역기반이 탄탄하고 인지도도 높다는 평가다.안종록 예비후보는 지난해 3월 경북개발공사 퇴임 후 칠곡 기산면의 한 아파트에 거처를 마련한 뒤 지역 민심을 얻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을 지냈고, 경북개발공사에서 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사업을 맡는 등 재직 당시 보여준 행정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이재호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40년 가까이 책방을 운영하는가 하면 학교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지역청년활동 등을 해온 덕에 지역사정에 매우 밝다는 강점이 있다. 다만 현 백선기 군수와 같은 약목면 출신이라, 연이어 약목면 출신이 칠곡군수를 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넘어서야 한다.배시열 예비후보는 현 예비후보들 중 가장 젊은 후보답게 ‘준비된 유능한 군수, 겸손하고, 싹싹한 군수’라는 타이틀을 걸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민선 3·4대 칠곡군수를 지낸 배상도 군수의 아들이긴 하지만, 칠곡에서 학교를 다닌 경력이 없어 지역세가 부족하다는 평이다.김창규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그는 이날 “칠곡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꾸준한 청년 활동과 CEO로서 조직관리자의 책임감과 경영능력을 쌓아왔다”며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이성원 예비후보는 20여년 간 칠곡지역 언론인으로서의 활동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누빈 경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상곤 예비후보는 지역의 매원초, 왜관중, 순심고 출신이라는 점 외에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상태다.예비후보들 중 유일하게 국민의당 소속인 장재환 예비후보는 ‘문 턱을 낮추는 군수실, 농민·소상공인의 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다.칠곡/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사진=가나다순

2022-03-30

전직 시장·대기업 임원… 도의회 의장도 출격 준비

고윤환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에 따라 차기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문경은 국민의힘 공천 다툼이 치열하다.현재 문경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인사만 5명이다. 나름 쟁쟁한 경력을 자랑한다. 채홍호(58) 전 대구부시장, 신현국(70) 전 문경시장, 서 원(63) 전 영주부시장, 이응천(60) 전 문경시의회의장, 강수돈(59) 전 삼성물산 전무 등 5명은 이미 예비후보자로 등록,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고우현(71) 경북도의회 의장도 출마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져 최소 6명의 후보자가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지난달 18일 가장 먼저 예비후보등록을 한 채홍호 전 대구부시장은 지난 14일 점촌동 옛 삼일극장 네거리에 선거사무소 문을 열었으나 코로나 감염 상황을 우려해 개소식은 하지 않았다.채 전 부시장은 문경 지역에서 소리 소문없이 인맥을 구축하며 지지세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경북도와 총리실, 청와대를 두루 거치며 쌓은 인맥이 최대 자산이다.신현국 전 문경시장은 지난달 25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농협문경시지부 맞은 편 건물에 선거사무소를 마련, 지난 19일 개소식을 가졌다.신 전 시장은 지금까지 문경에서 6회에 걸쳐 시장과 국회의원 등의 선거에 출전했으나 그 중 2번은 시장선거에서 당선됐고 나머지는 모두 낙선했다. 2014년,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두 차례 출마해 고윤환 현 문경시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지역정가에서는 신 전 시장이 일단 국민의힘 공천을 노리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또다시 무소속 출마도 예상하고 있다. 6년 간의 시정운영 경험과 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지난 8일 예비후보 등록한 서 원 전 영주부시장은 모전동 시청 옆에 선거 캠프를 차리고 개소식을 통해 세과시를 했다.문경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과 영주시 부시장을 거친 행정통으로, 문경의 행정을 잘 알고 있다는 부분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지역에서 상당한 기반을 갖고 있는 박인원 전 문경시장과 인척 관계라는 점도 든든한 배경이다. 박 전 시장의 지지 세력들을 흡수할 경우 선전이 예상된다.이응천 전 문경시의회 의장은 지난 11일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아직 사무소 개소식은 하지 않은 채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문경에서 태어나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자율방범대, 농업후계자, 농협이사 등을 지냈다. 문경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경을 살릴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지난 16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강수돈 전 삼성물산 전무도 선거사무소 문을 여는 행사는 하지 않았다. 삼성그룹에서 33년을 근무하면서 익힌 다양하고 전문적인 경험과 능력을 고향 문경의 발전에 쏟아 붓겠다는 의지로 문경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조만간 의장직 사퇴와 예비후보 등록 일정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4선 경북도의원으로 지역에서 터전을 일궈온 고 도의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당선될 만큼 지역에서 관록과 기반이 두텁다. 국민의힘 복당 이후 경북도의회 의장까지 당선되는 등 정무감각도 탁월하다는 평이다.이번 지방선거의 문경시장 예비후보는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때문에 국민의힘 경선에 쏠리는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사진=가나다순

202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