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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홍준표와 공동 전선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05-16 20:22 게재일 2022-05-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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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대구·경북 한뿌리”<br/>  지역 상생발전 공약 제시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와 공동유세를 나설 뜻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16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회의실에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원래 대구·경북은 한뿌리이기 때문에 같은 당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와 상의한 후 공동유세를 두 차례 정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4년전 권영진 대구시장과도 공동유세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별다른 이의가 없는 한 이번에도 공동유세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홍 후보의 ‘독불장군’ 이미지 때문에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고 들었지만 제가 알고 있는 홍 후보는 인간미 넘치고 잔정이 많으며 마음이 여린 분”이라면서 “저하고 같이 있을 때는 그런 모습을 한 번도 못봤고 서로 관계도 원만한 편”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 후보는 대구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 “대구통합신공항을 특별법을 만들자고 하는데 이미 특별법이 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오는 2028년에 완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기서 추가로 국가 재정을 투입할 경우 가덕도와 새만금 등 다른 지역과 똑같은 조건이 되면 완공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구신공항 조성을 위해 이미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나서야 한다고 제의한 바 있고 긍정적인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공기업인 LH가 하다가 부족하면 결국 국비가 들어오는 셈이 되니 그대로 밀어붙이는 게 더 빨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도지사 재선 도전에 대해 이 후보는 “새벽 5시부터 일을 시작하고 한달에 1만㎞를 달려 현장에 돌아다녔지만, 인구 소멸지역이 나타나는 등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특별자치단체를 통해 완전한 지방자치가 되면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철우 도지사 후보는 “수도권 집중을 막고 지방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점을 윤 대통령에게도 전달했고 헌법의 개정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면서 “정부가 국가 정책을 완전히 바꿀 수 있도록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들을 하는 것으로 법 개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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