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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K 사전투표율 대구 18.65%·경북 22.42% 기록…전국 평균 밑돌며 ‘숨고르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마감된 30일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하회하며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대구 지역은 전체 선거인 수 204만 9683명 중 38만 2250명이 참여해 18.6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구 9개 구·군 중 가장 뜨거웠던 곳은 군위군(39.82%)이었다. 편입 이후 지방선거를 치르는 군위군은 2만 1590명의 선거인 중 8598명이 사전투표소를 찾아 40%에 육박하는 열기를 보였다. 이어 교육열과 정치 관여도가 높은 수성구(20.77%)와 도심권인 중구(20.29%)가 20% 선을 넘겼다. 반면 대구에서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은 달서구(17.22%)와 젊은 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북구(17.43%), 달성군(17.54%)은 대구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며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경북 지역은 선거인 2202만 861명 중 49만 3931명이 참여해 22.42%를 기록, 대구보다는 높았으나 과거 보수 결집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다소 가라앉은 모양새다. 경북 내에서는 시·군별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인구가 적고 고령화율이 높은 이른바 ‘초미니 지자체’의 사전투표율이 압도적이었다. 섬 지역인 울릉군이 40.81%로 도내 1위를 차지했고, 영양군(40.40%)도 40% 벽을 넘었다. 뒤이어 군위군과 인접한 의성군(36.62%), 울진군(35.87%), 청송군(34.88%), 성주군(34.81%) 순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농어촌 지역의 경우 이웃 간 결속력이 강하고 이동 편의성을 고려해 사전투표에 대거 몰리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대로 경북의 경제 축을 담당하는 대도시 지역은 철저히 외면받았다. 경북에서 가장 덩치가 큰 포항시(16.54%)와 대학가·공단이 밀집한 경산시(16.37%)는 16%대에 머물며 도내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대구 출퇴근 인구가 많고 젊은 층 비중이 높은 구미시(17.84%)와 칠곡군(17.42%) 역시 17%대에 그쳤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30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3.51%…역대 지선 최고 기록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천464만9908명 가운데 1천49만8411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23.51%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62%)보다 2.89%포인트 높은 수치로, 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다만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모든 전국 단위 선거를 통틀어서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기록한 36.93%가 가장 높다.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율은 11.60%, 둘째 날인 30일은 11.9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8.95%로 가장 높았고 전북 35.05%, 광주 27.83%, 세종 27.6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는 18.65%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으며 경기 20.96%, 부산 21.29%, 인천 21.62% 순으로 낮았다. 서울은 23.84%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11.49%에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20.14%,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20.62%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오는 6월 3일 본투표 참여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은 사례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60.2%) 두 차례뿐이다. 다만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어섰지만 최종 투표율은 50.9%에 그친 만큼 높은 사전투표 열기가 본투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들의 선거 관심이 높은 사전투표율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사전투표율만으로 본투표율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4.12%로 집계됐다.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은 25.57%, 경기 평택을은 18.39%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30

여야 지도부 ‘신공항’ 총력전에도 군위 사전투표율 39.82%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마감된 30일 대구 군위군의 최종 사전투표율이 39.8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군위군 사전투표율인 52.08%보다 12.2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다만 대구 평균 사전투표율인 15.61%와 비교하면 24.21%포인트 높은 기록으로, 대구 내 9개 구·군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군위군의 역대 선거 사전투표율은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 추진 과정과 맞물려 매번 큰 폭으로 변동해 왔다. 신공항 논의 초기인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군위군의 사전투표율은 21.05%였으며,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에서는 21.07%를 기록했다. 이후 2016년 7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대구공항 통합이전 지시와 국방부의 용역 결과 발표, 2017년 1월 군위군의회의 유치 결의문 채택 등이 이어지며 투표율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2017년 5월 제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36.88%였고, 신공항 유치 경쟁이 본격화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42.05%로 올라섰다. 이어 공동유치 합의안과 대구시 편입 추진 등이 쟁점이 되었던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45.20%를 기록했고, 2022년 제20대 대선 51.83%, 제8회 지방선거 52.08%로 50% 선을 연이어 돌파한 바 있다. 그러나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44.09%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 제9회 지방선거에서는 39.82%를 기록하며 30%대로 내려앉았다. 이번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각각 당 지도부를 동행하고 군위군 소보면 내의리 신공항 예정지를 찾아 막판 유세 대결을 벌였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이날 오전 한병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복기왕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손명수 의원 등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김 후보는 이날 “국가 공자기금 5000억 원과 정부 특별지원금 5000억 원 등 1조 원 규모 마중물 자금을 조기 확보해 보상과 부지 매입부터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 역시 “TK신공항은 집권여당만이 빨리 풀 수 있다. 당 차원에서 조기 착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도 같은 날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주호영·윤재옥·이인선·강대식·권영진 의원 및 김진열 군위군수 후보와 함께 군 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했다. 추 후보는 “현재 방식으로는 대구시가 감당해야 할 금융 부담과 사업 리스크가 지나치게 크다. 군공항은 국방부, 민간공항은 국토부가 책임지는 국가사업 체계로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현장에서 ‘TK신공항 국비 추진 및 특별법 개정 당론 채택 결의문’을 발표했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재정 투입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정부와 민주당에 요구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30

다사 표심 잡기 나선 이진숙…국민의힘 지원군 총집결

국민의힘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후보가 선거를 나흘 앞둔 30일 지역 최대 생활권인 다사읍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다사읍 만남의광장에서 국민의힘 손수조 대변인, 홍수환 전 WBA 세계챔피언, 서해 피격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 등과 함께 유세를 벌였다. 이어 힐스테이트 다사역 주민 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대실역 일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윤상현·이달희 국회의원 등과 합동 유세를 진행했다. 이철우 후보는 지원 연설에서 이 후보를 “진짜 여전사”라고 소개하며 힘을 실었다. 그는 “잘 키운 국회의원 1명이 다른 국회의원 10명보다 낫다”며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에는 이진숙 같은 강단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의회 권력을 앞세워 입법을 남용하고 있다”며 “사법부까지 장악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경북은 한 뿌리”라며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해 대구경북통합과 지역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진숙 후보는 이철우 후보의 지원 유세에 감사를 표하며 보수 진영 결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과 좌파 세력이 각종 입법과 제도 개편을 추진하며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대구와 달성마저 내주게 되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달성 발전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역할도 더 크게 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찬조 연설에 나선 이달희 의원은 이철우 지사와 이진숙 후보의 대학 후배임을 소개하며 두 사람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진숙 후보가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끝까지 따져 물으며 함께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신과 당당함을 잃지 않은 이진숙 후보가 달성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 후보도 지원 연설에 나서 미래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문희갑 전 대구시장이 보여준 선견지명을 본받아 달성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투자와 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국회의원과 군수가 함께 힘을 모아 달성 발전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30

김부겸 “스포츠산업 매출 10조 시대 열겠다”…스포츠산업 수도 대구 청사진 제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29일 스포츠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대구를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스포츠테크 밸리 조성, 국가 스포츠재활센터 유치, AI 기반 헬스케어 의류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한 스포츠산업 공약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 안에 스포츠산업 매출 10조원 달성, 관련 기업 3000개 육성, 양질의 일자리 5만개 창출, 연간 스포츠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핵심 사업인 스포츠테크 밸리는 스포츠산업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신산업 거점으로 조성된다. 삼성라이온즈, 대구FC,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등 지역 프로스포츠 구단과 연계해 AI 경기 분석, 선수 컨디션 및 경기력 데이터 관리, 디지털 중계 기술 등을 실증·상용화할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판교가 게임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듯이 대구도 스포츠산업을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며 “스포츠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와 섬유산업을 연계한 스포츠산업 육성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대구가 전국 최고 수준의 재활·정형·척추 의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점과 전통적인 섬유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점에 주목해 국가 스포츠재활센터를 유치하고 국제 수준의 선수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기능성 스포츠 소재 개발과 스마트 운동복 등 AI 기반 헬스케어 의류산업을 집중 육성해 의료·섬유·스포츠가 융합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구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제 게임전시회 G-STAR 유치와 e스포츠 아레나 조성을 통해 대구를 아시아 e스포츠 중심 도시로 육성하고, 라이온즈파크 일대 주차환경 개선과 교통·편의시설 확충에도 나설 방침이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국제적 위상 강화,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 확대,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김 후보는 “스포츠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기업을 성장시키며 도시의 활력을 높이는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라며 “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향후 10년 내 대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산업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9

“투표하는 게 애국”…이진숙, 농촌·복지 현장 누비며 막판 총력전

국민의힘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후보가 농촌 일손돕기와 복지관 봉사활동 등을 잇달아 소화하며 막판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동시에 보수 결집 메시지도 함께 내놓으며 판세 굳히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달성군 구지화성아파트 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로 일정을 시작한 뒤 지역 양파·마늘 수확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현장에서 농민들과 만나 인력난과 농촌 고충 등을 청취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이어 화원읍 사전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친 뒤 “유권자 여러분께서 반드시 투표소로 가셔서 투표하는 것이 애국”이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초기에는 다소 흔들렸던 분들도 지금은 안정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겠다고 말씀하신다”며 “대구와 달성마저 무너지면 자유민주주의가 끝이라는 위기감을 군민들께서 크게 느끼고 계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갈수록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위기를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며 압도적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후 달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무료급식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한 데 이어 달성군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복지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9

손희권 도의원 후보 “대경선 포항 연장, 효자역 중심 남부권 교통거점 조성해야”

국민의힘 손희권<사진> 경북도의원 후보가 29일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포항 연장 추진과 관련해 효자역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 생활교통 거점 조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손 후보는 “현재 영천까지 연결된 대경선의 다음 과제는 포항 연장”이라며 “포항에서도 효자역까지 이어지는 생활권 중심의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포항의 광역철도 이용은 포항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포항역이 북부권 광역교통의 거점이라면 효자역은 효곡·대이동을 비롯한 남부 생활권의 교통거점으로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효자역이 대경선과 연계될 경우 시민들은 보다 합리적인 철도 요금으로 대구 지역으로의 출퇴근과 통학, 병원 이용, 상권 방문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반대로 대구권 주민들도 포항 도심과 죽도시장, 철길숲, 효자상권 등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어 포항·대구 광역생활권 형성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경선 연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구미지역의 경우 대경선 개통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512만 명을 돌파했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3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지인 소비 증가율이 시민들의 역외 소비 증가율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돼 광역철도망 확충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손 후보는 또 “광역교통 수요가 현재 포항역에 집중돼 있는 만큼 향후 효자역과 기능을 분담하게 되면 포항시 전체의 교통인프라 균형 발전과 도시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순히 철도 선로를 연결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보행환경 개선과 주·정차 공간 확보, 철길숲과의 연계 등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교통 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포항시와 경북도,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북 김천~구미 간 22.9㎞를 연결하는 대경선 2단계 사업은 지난 26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고 다음 절차인 사업계획 타당성조사 단계로 넘어가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북도는 이를 계기로 대경선 추가 연장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형남기자

2026-05-29

민주당 중앙당 국회의원, 영천 방문…이정훈 후보 지원 유세

이정훈 더불어 민주당 영천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지원 유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이재정 국회의원이 영천을 방문한 데 이어, 27일에는 임미애 국회의원이, 28일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 국회의원이 각각 영천을 찾아 시민들과 만났다. 29일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이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문정복 의원이 영천을 방문해 영천경마공원 현장 방문과 영천공설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이정훈 후보 지지를 호소 했다. 문 의원은“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 삶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정훈 후보는 지역 발전 비전과 실행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지역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집권여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정치력이 중요하다”며 “주민 여러분의 선택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후보는 “중앙당 국회의원들의 연이은 영천 방문은 단순한 선거 지원이 아니라 영천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겠다는 정치적 약속”이라며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와 K-방산 테크노밸리 조성, 영천미래캠퍼스 건설 등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 K-방산 테크노밸리 조성, 완산동 영천미래캠퍼스 건설, 영천 예산 2조 원 시대 실현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역 발전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 민주당 중앙당 의원들의 지원 유세가 선거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6-05-29

이진숙, 사전투표 참여…“달성 발전·자유대한민국 지켜달라”

국민의힘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달성 발전과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달성군선거관리위원회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것인가, 이재명식 좌파 포퓰리즘으로 갈 것인가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유권자 여러분께서 반드시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달성군민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한 표를 행사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달성 발전을 위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지역 민심과 관련해서는 “초기에는 다소 흔들렸던 분위기도 지금은 안정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해야 한다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며 “대구와 달성마저 무너지면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군민들이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장에서 많은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현하고 있다”며 “이재명식 좌파 포퓰리즘과 싸워달라, 법치 훼손 시도를 막아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달성군은 산업단지 8곳을 품은 대구 경제 성장의 엔진이자 심장”이라며 “달성 경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9

나경원, 달성 찾아 이진숙 지원 유세…“싸움꾼이 일도 잘한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이 지난 28일 대구 달성을 찾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진숙 후보를 지원 유세했다. 나 의원은 이날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실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확고한 국가관과 냉철한 지성, 뜨거운 애국심을 갖춘 진짜 싸움꾼이 국회에 절실하다”며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아낼 적임자가 바로 이진숙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 “싸움꾼이 일도 잘한다. 이진숙 후보를 국회로 보내 민주당을 견제하고 달성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회 상황을 언급하며 “5선 의원인 저조차 추미애 위원장 등과 맞서 싸울 때 마이크를 꺼버리고 퇴장을 명하는 등 무도한 힘자랑이 이어지고 있다”며 “혼자 싸우기 외로운 국회에 이진숙 후보라는 든든한 짝지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 후보를 “대구가 키운 인재”로 규정하며 중앙 정치권과의 연결고리도 강조했다. 그는 “당 전체가 돕고 제가 함께 뛰어 예산을 챙길 수 있는 후보”라며 “중앙에서 기업 유치와 정책, 예산을 가져올 굵직한 일꾼”이라고 했다. 특히 달성산업단지 지원과 안정적 전력 확보, 미래산업 유치 등을 언급하며 “제가 함께 뛰며 보증하겠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의미를 두고는 민주당 견제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나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주면 선거 직후 개헌 추진과 입법 독주가 더 거세질 것”이라며 “이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세에서는 달성지역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들에 대한 지원 발언도 이어졌다. 나 의원은 신동윤·김이석 군의원 후보, 배창규·최재규 시의원 후보 등을 거론하며 “견제와 균형을 위해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9

추경호 “블록체인으로 대구경제 대개조”…“임기 첫날부터 실전 투입”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를 활용한 ‘대구경제 대개조’ 구상을 제시하며 “임기 첫날부터 즉시 실전 투입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29일 “지역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도약한 iM뱅크가 축적한 선제적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별도의 시 재정 소모 없이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앞서 △골목상권 부활과 민생경제 회복 △5대 미래 신산업 중심 산업구조 개편 △누수 없는 스마트 행정 구현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우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10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대구로페이 발행 규모도 1조 원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D-Token(대구형 예금토큰 결제망)’ 구축 구상도 내놨다. 결제 중개망을 축소해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를 사실상 0% 수준으로 낮추고, iM뱅크 자체 재원을 활용한 1% 캐시백 지원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추 후보는 미래 신산업 육성과 연계한 지역기업 수출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대구에서 생산된 제품이 글로벌 시장과 곧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iM뱅크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D-Market’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동남아 해외지점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수출기업에 에스크로 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출채권 팩토링과 수출대금 사전 정산 서비스를 지원해 기업 유동성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 기술을 활용해 바우처형 보조금의 목적 외 사용을 차단하는 등 ‘누수 없는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iM뱅크는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 검증에도 성공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지자체 연계형 지역화폐 플랫폼과 글로벌 해외송금 등 금융혁신 모델을 대구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9

우리 동네 일꾼⋯달성군 기초의원 ‘라선거구(다사·하빈)’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초의원 선거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달성군 라선거구(다사·하빈)는 3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6명의 후보가 출마해 지역 개발과 생활밀착형 공약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보들은 대구산업선 건설과 환승주차장 조성, 공영주차장 확대, 달서중·고 이전 및 후적지 개발, 다사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체육시설 확충, 세천·서재 경관 개선, 하빈 농수산물도매시장·물류단지 조성, 스마트팜·첨단농업 육성 등 현안사업들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수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돌봄·교육 강화, 청년·창업 지원, 생활복지 확대 등 다사·하빈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 공약도 함께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명화(53) 후보는 대구가톨릭대 사회적경제경영대학원 졸업으로, 현 더불어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이자 전 달성군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내맘 같은 군의원’을 슬로건으로 AI 기반 스마트 스쿨존과 웨어러블 SOS 연계 시스템 구축, 저수지 안전관리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한 ‘AI·스마트 기반 생활안전·돌봄 특화’ 공약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김이석(46) 후보는 ㈜한주텍스타일 대표이사로 대구고를 졸업했으며, 현 달성군청년혁신위원장과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청년위원장을 역임했다. ‘젊은열정, 강한 추진력! 일 잘 하는 사람!’을 슬로건으로 세천공단 기업맞춤형 지원과 청년창업발굴지원단 설립, 지역상권 생생발전소 설립 등을 앞세워 청년·경제·산업 중심 공약을 차별화 공약으로 제시헸다. 국민의힘 신동윤(55) 후보는 현 달성군의회 의원으로 계명문화대학교 경영학부를 중퇴했으며, 전 달성군의회 부의장을 지낸 재선 군의원이다. ‘검증된 큰 일꾼’을 슬로건으로 다사 밸류업 산업단지(이·달·박) 개발과 북부권 장애인복지관 건립 등을 통해 대형 개발사업과 생활 SOC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구봉진(33) 후보는 건축사로 한양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다사방천~서재~세천~강정~동곡~봉촌~현내~이천~방천을 연결하는 ‘달성트램’ 사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수변관광·트램 중심 미래도시 구상을 강조하고 있다. 무소속 박주용(51) 후보는 현 달성군의원으로 대구공업대 자동차과를 졸업했으며, 전 세천중학교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정치꾼보다 내 삶을 바꿔줄 일꾼’을 슬로건으로 고독사·은둔형 외톨이 지원과 세찬 고물상 문제 해결, 통학환경 개선 등 생활밀착형 복지 공약을 강조했다. 무소속 설오열(59) 후보는 다원팜 대표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전 국민의당 대구광역시당 사무처장을 지냈다. ‘이웃사람 설오열은 곁에 있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하빈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강정보 디아크 물 과학 체험도시 조성 등을 통한 농업·관광 연계 지역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후보별 학력과 경력, 정치 이력이 다양한 가운데 교통·개발이라는 공통 의제 속에서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복지·산업·관광 분야별 차별화 전략이 유권자 선택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29

“미래교육이냐 공교육 복원이냐”…대구교육 방향 가를 교육감 선거

6·3 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선거가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대구교육의 방향 자체를 결정하는 선거로 흐르고 있다. 국제바칼로레아(IB)와 AI 디지털교과서로 대표되는 미래교육 체제를 유지·확대할 것인지, 국가교육과정 중심 공교육 체계로 무게추를 다시 옮길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28일 열린 TBC 대구방송 대구시교육감 후보 TV토론회에서도 세 후보는 단순 정책 소개를 넘어 교육 철학과 정책 기조 자체를 두고 충돌했다. 미래교육 확대론과 공교육 정상화론, IB 폐지론이 정면으로 맞부딪히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를 사실상 ‘강은희 교육 8년’에 대한 평가전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강 후보가 지난 8년간 추진해온 정책 방향을 유지·확대할지, 아니면 새로운 교육체제로 전환할지를 두고 유권자 선택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국 모델’ 된 대구 IB 교육…성과냐 논란이냐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8년간 전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IB 교육을 추진한 교육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현재 대구지역 IB 운영학교는 전국 최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IB는 단순 암기식 수업보다 토론·서술·탐구 중심 교육을 강조하는 국제 교육과정이다. 강 후보는 이를 AI 시대 핵심 교육 모델로 규정하고 있다. 강 후보는 이번 토론회에서 기존 IB 정책을 넘어 ‘한국형 바칼로레아(KB)’ 구상까지 제시했다. IB의 개념 이해·탐구 중심 수업 방식을 한국 교육 현실에 맞게 일반 학교에도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강 후보는 “AI 시대에는 정답 암기형 교육만으로 경쟁력을 키우기 어렵다”며 “질문하고 토론하고 스스로 탐구하는 교육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그동안 IB 운영 확대와 함께 국제인증학교 증가, 토론·논술형 수업 확대, 교사 연수 체계 강화 등을 성과로 제시해왔다. 강 후보 역시 “대구교육은 이미 전국 미래교육 모델이 됐다”며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대구의 IB 정책이 전국 교육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강 후보 측이 내세우는 대표 성과다. 교육부 역시 논·서술형 평가 확대 방향을 제시하면서 대구형 미래교육 모델에 관심을 보여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책 속도전이 현장 피로감 키웠다” 반면 임 후보는 미래교육 자체보다 ‘정책 추진 방식’을 문제 삼고 있다. IB 자체를 전면 부정하지는 않지만 특정 정책 쏠림 현상이 심해졌다는 주장이다. 임 후보는 교육감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국가교육과정 안정 운영을 꼽았다. 미래교육 정책 추진 과정에서 정작 학교 현장의 기본 여건과 교사 업무 부담 문제는 뒷전으로 밀렸다는 비판이다. 교사 사회 피로감 문제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 행정업무 증가 상황에서 새로운 정책이 연이어 도입되면서 현장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임 후보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학교 운영비 확대, 교사 행정업무 경감, 교육감 직속 민원 대응체계 구축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교육계 일각에서도 IB와 AI 교과서 정책 확대 과정에서 학교 간 격차와 교사 업무 부담 문제가 나타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구학교·시범학교 중심 정책이 반복되면서 일부 학교와 교사에게 업무가 집중됐다는 불만도 적지 않다. 임 후보는 “희망 학교 선택권은 보장하되 모든 학교를 같은 방향으로 끌고 가는 방식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중현 “IB는 결국 상위권 중심 교육” 서 후보는 세 후보 가운데 가장 강한 반(反) IB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를 “IB 교육 체제를 중단시키는 선거”라고 규정할 정도다. 서 후보는 IB가 결국 상위권 중심 교육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탐구·토론형 수업이 확대될수록 사교육 의존도가 커질 수밖에 없고 교육 양극화 역시 심해질 수 있다는 논리다. 그는 학부모 부담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서 후보는 “사교육비 때문에 학부모들이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서 후보는 공교육 중심 학습 지원체계를 만들겠다며 ‘대구교육방송’ 신설 공약도 내세웠다. AI·로봇 특화학교 운영과 교사폭행 가중처벌법 추진 등 비교적 강경한 교육정책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 놓고도 정면 충돌 AI 디지털교과서 역시 이번 선거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다. 강 후보는 AI 교과서를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 도구로 평가하고 있다. 강 후보는 “종이 교과서를 없애자는 개념이 아니라 학생별 학습 수준에 맞는 교육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라며 “대구는 다른 지역보다 인프라와 준비 수준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임 후보와 서 후보는 현장 피로감과 교육 효과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임 후보는 “교사와 학부모 반대에도 사실상 전면 도입이 추진됐다”며 “활용률이 기대만큼 높지 않고 현장 혼란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 후보 역시 “AI는 교육 보조수단일 뿐 교육의 본질을 대신할 수는 없다”며 지나친 디지털 중심 교육 확대에 우려를 나타냈다. 교육계 내부에서도 AI 교과서를 둘러싼 시각은 엇갈린다. 학습 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디지털 의존 심화와 문해력 저하 가능성을 우려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 결국 표심 가를 건 ‘불안’과 ‘기대’ 이번 대구시교육감 선거가 주목받는 이유는 교육 철학 차이가 어느 때보다 선명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인물 경쟁보다 ‘대구교육을 어디로 끌고 갈 것인가’를 둘러싼 선택 성격이 강하다. 학부모층에서도 반응은 엇갈린다. 미래교육 경쟁력 확보 필요성에 공감하는 학부모들이 있는 반면 입시 부담 증가와 사교육 확대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동시에 나온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미래교육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교육 현장 피로감에 대한 불안 등을 어떤 식으로 유권자가 받아들일지가 선택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선거는 단순한 교육감 선출을 넘어 대구교육이 앞으로도 미래교육 실험을 이어갈 것인지, 공교육 기본 체계 중심으로 방향을 다시 조정할 것인지 결정하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8

대구교육감 후보들 첫 TV토론…IB 놓고 격돌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열린 TBC 대구시교육감 후보 TV토론회에서는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 AI 디지털교과서(AIDT), 사교육비 문제 등을 둘러싼 후보 간 충돌이 이어졌다. 대구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강은희·임성무·서중현 후보(가나다순)가 참석했다. 강은희 후보는 IB 기반 미래교육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 후보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대구교육을 배우고 있다”며 “IB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바칼로레아(KB)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IB는 질문하고 탐구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형 교육 모델”이라며 “일반학교에도 적용 가능한 체계로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임성무 후보는 “교육감의 기본 책무는 국가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하는 것”이라며 속도 조절 필요성을 주장했다. 임 후보는 “IB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정책에 예산과 인력이 집중돼선 안 된다”며 “희망 학교와 학생 중심으로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중현 후보는 가장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서 후보는 “IB 교육으로 황폐화된 대구교육을 살리기 위해 출마했다”며 “IB가 양극화와 사교육비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위권·하위권 학생까지 끌어올리는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며 IB 중단 방침을 밝혔다. AI 디지털교과서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임 후보는 “교사와 학부모 반대에도 거의 전면 도입됐다”며 “활용률이 낮고 현장 피로감이 크다”고 비판했다. 서 후보도 “AI는 교육의 보조수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AI 교과서는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도구”라며 “대구는 다른 지역보다 철저히 준비했고 인프라도 갖췄다”고 반박했다. 토론 후반에는 재산 문제와 전교조를 둘러싼 신경전도 벌어졌다. 서 후보는 강 후보의 재산 증가와 재산신고 누락 의혹 등을 제기했고, 강 후보는 “비상장 주식 평가 방식 변경에 따른 장부상 증가”라고 반박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8

우리 동네 일꾼⋯달성군 기초의원 ‘다선거구(유가·현풍·구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기초의원 선거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달성군 다선거구(유가·현풍·구지)는 3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지역 현안과 생활밀착형 공약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선거구는 국가산단과 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젊은 도시로 꼽힌다. 후보들은 대구산업선 조기 건설과 지역 내 공원 리뉴얼, 현풍천 경관 개선 및 도깨비시장 활성화, 목조전망대·구지복합문화센터·달성비슬도서관·청소년 시설 건립 등 현재 추진 중인 지역 개발과 정주여건 개선 공약을 공통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국가·지방 산단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젊은 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 공약도 함께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은숙(57) 후보는 원광대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현 달성군의원이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 후보는 ‘기분 좋은 변화 다 같이 가치있게!!’를 슬로건으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망 확충, 테크노폴리스 ‘빛의 거리’ 조성, 지역 내 학교 신설 등을 차별화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곽동환(63) 후보는 대구대 휴먼케어창의학부 제적으로 현재 달성군의회 경제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을 지낸 그는 ‘달성발전 진심인 사람’을 슬로건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과 산후조리비 지원, 현풍 원도심 노후주거지 정비, 구지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이상봉(61) 후보는 대경대 호텔크루즈서비스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럭키타올 대표이사와 현풍읍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발로 뛰는 참 일꾼!’을 슬로건으로 유가 달창저수지 유원지 개발, 현풍 석빙고 관광문화유산 활성화. 구지 용연지 둘레길과 대니산 등산로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개혁신당 우성원(35) 후보는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개혁신당 달성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 달성군4-H연합회장 출신인 그는 ‘달성의 내일, 당신의 성원으로!’를 슬로건으로 빈 상가를 활용한 공공형 문화센터 설립, 아동 직업체험기관 유치 지원조례 제정, DGIST 연계 멘토링 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후보별 학력과 경력, 정치 이력이 다양한 가운데 젊은 도시로 자리매김한 유가·현풍·구지의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공약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교통과 개발이라는 공통 의제 속에서 교육·복지·관광·문화 등 분야별 차별화 전략이 유권자 선택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28

민주당 오중기 vs 국민의힘 이철우 TV토론회서 충돌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오후 대구 KBS에서 열린TV토론회(경북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에서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정책과 공약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TV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대구·경북(TK)행정통합, TK 신공항 건설, 인구 소멸 위기, 지역 불균형 문제, 북한에 대한 관점 등 굵직한 현안을 놓고 서로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긴장감 넘치는 토론을 이어갔다. 먼저 오 후보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경북이 이제는 소멸 위기 지역으로 전락했다”며 “더 이상 색깔 논쟁과 지역주의로 권력을 유지하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 집권여당 후보로서 제대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경북의 미래를 지킬 것인지, 민주당의 잘못된 경제 정책에 끌려갈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민주당의 현금 살포식 정책은 미래 세대에 부담을 준다”고 말했다. ◇행정통합 두고 날선 공방 이날 토론회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은 TK 행정통합 문제였다. 두 후보는 이 사안을 두고 서로의 책임과 추진 의지를 놓고 날선 토론을 벌였다. 이 후보는 경북이 행정통합 논의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TK 행정통합은 경북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사안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전략상 대구만 노려 통합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법안이 논의될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법사위는 법률적 충돌 여부만 보는 곳인데 지역 반대나 정치적 이유로 막힌 것은 결국 민주당의 전략적 판단 때문”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오 후보는 “북부권 국회의원들의 반대와 대구시의회 입장 변화가 무산의 직접적 원인”이라며 “광주·전남은 반대 의견이 있었음에도 투표를 통해 결론을 냈다. 그러나 대구·경북은 내부 합의조차 이루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행정통합을 추진하면 20조 원을 지원하고 중앙 권한을 내려주겠다고 약속하면서 다시 논의가 활발해진 것”이라며 “민주당이 선거 전략 때문에 막았다는 이 후보의 주장을 ‘호도’”라고 몰아붙였다. 이 논쟁은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와 어떤 방식으로 추진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로 확장됐다. 이 후보는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반드시 행정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오중기 후보는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권한 이양 없이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TK신공항 해법 서로 엇갈려 두 후보의 논쟁은 TK 신공항 건설 문제에서 다시 충돌했다. 두 후보는 사업 추진 방식과 재정 부담, 법적 근거를 두고 정면으로 맞섰다. 이 후보는 신공항 건설을 “지방 주도로 즉시 착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대구와 경북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공자기금으로 자금을 빌리면 이자 부담도 적다.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어 재정적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착공을 먼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오 후보는 “사업 주체는 대구시인데, 권한도 책임도 없는 경북이 빚을 내 추진하는 것은 지방재정법상 불가능하다. 도민 세금으로 빚을 내자는 발상 자체가 무책임하다”면서 “여당 도지사 시절에도 못 한 일을 야당 도지사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정식 합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민 세금으로 빚을 내 추진하는 것은 도민들에게 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두 후보의 공방은 법적 근거와 재정 책임 문제로까지 확장됐다. 이 후보는 “대구시가 부담이 어려우면 경북과 함께 하자. 공자기금은 단순한 공짜 돈이 아니라 이자를 내는 정상적인 금융 방식이다”라고 주장했지만, 오 후보는 “법 개정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오래 걸린다. 결국 무리한 추진은 또 다른 혈세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어김없이 등장한 이념논쟁 국가 안보와 관련된 ‘주적관(主敵觀)’ 문제에서도 날카로운 대립을 보였다. 이철우 후보는 안보 문제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온 중심이 바로 경북이다. 국가의 주적은 분명히 북한이며, 이를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면 안보가 흔들린다”고 강조하면서 “민주당은 주적 개념을 흐리면서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안보는 타협할 수 없는 문제”라고 했다. 오 후보는 “주적이라는 표현은 냉전적 사고에 갇힌 것”이라며 “북한을 단순히 주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프로세스를 가로막는 발상이다. 안보는 강력히 지키되, 동시에 외교적 해법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주적이라는 단어에 매몰되면 미래 전략을 세울 수 없다”고 맞섰다. 그러자 이 후보는 “민주당은 늘 이상론만 이야기한다. 현실은 북한이 핵을 들고 위협하는 상황인데, 주적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하면 국민 안전을 어떻게 지키겠느냐”고 반문했고, 오 후보는 “안보를 지키는 데 있어 강력한 방위력은 필요하다. 그러나 동시에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외교적 해법을 병행해야 한다. 주적이라는 단어 하나에 집착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강조했다. ◇의료 취약성 극복도 다른 해법 두 후보는 경북의 의료 취약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두고 서로 다른 접근법을 내놓았다. 오 후보는 현재 경북 북부권과 동부권에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환자들이 대구나 수도권으로 이동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국립 경국대 의대를 신설하고 상급종합병원을 유치해 경북의 의료 취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지역 의료 체계를 강화하지 않으면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이 후보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국립의대 신설은 단순히 병원 하나 세우는 문제가 아니다. 의사 수급, 국가 재정, 교육 인프라 등 복합적인 요소가 얽혀 있다. 중앙정부와 협력해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지방의 의료 문제는 단순히 의대 신설로 해결되지 않는다. 지역 의료 인력을 어떻게 정착시키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후보는 “경북은 의료 취약지로 분류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국립의대 신설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했고, 이 후보는 “민주당은 늘 대규모 재정 투입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지속 가능성이 없다. 의료 인력은 단순히 학교를 세운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인구소멸 위기 대응 방식도 시각차 뚜렷 인구 소멸 위기 대응에서도 시각차가 뚜렷했다. 오 후보는 “좋은 일자리, 교육 인프라, 의료 체계 확충이 핵심”이라며 “경북도내 대학들을 서울대 못지 않은 특화된 명문대로 육성하고 기업과 매칭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인구 소멸이라는 말 자체가 잘못됐다. 수도권 집중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면서 “지방시대를 열어야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북부권 발전 방안 지역불균형 문제 특히 경북 북부권 발전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도 핵심 쟁점이었다. 오 후보는 북부권을 ‘경북의 새로운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도청 신도시를 제2의 세종시 수준의 행정 복합도시로 육성하고, 남북축 고속도로를 조기 완공해 교통과 정주 여건을 혁신하겠다. 안동을 바이오 백신 산업 중심지로, 영주를 철도 교육 허브로 키워 첨단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 산불 피해 지역에는 재생에너지와 미래 산업 기반을 적극 구축하고, 서울의 고전번역원 등 공공기관을 이전해 북부권을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중심으로 키우겠다”며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중앙집권적 정책이 지역 불균형을 심화시켰다고 지적하며, 지방 자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수도권 중심의 정책 때문에 지방 인구가 줄어들고 산업이 쇠퇴했다. 중앙정부가 지방을 잘 알지 못한 채 정책을 주도하다 보니 수도권 집중이 심화된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지방시대를 열어야만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경북은 산업화의 심장이자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중심이다. 이제는 지방이 스스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가 진행되면서 두 후보는 서로의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장면이 되풀이됐다. 특히, 서로의 발언을 끊으며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사회자가 여러 차례 제지해야 할 정도로 격렬한 충돌이 이어졌다. 오 후보는 “TK 신공항 첫 삽을 국비 지원으로 시작하고, 영일만항 확충을 통해 하늘길·바닷길·육로를 연결하는 동북아 물류 거점을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경북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꾸겠다”며 집권여당 후보로서의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경북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온 중심이다. 지방이 스스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7

‘인물론’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지지율 가파른 상승세, 막판 뒤집기 실현”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27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박희정 인물론’이 통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라면서 “박희정이라는 후보 개인 역량과 경쟁력으로 발휘하는 막판 뒷심으로 뒤집기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박희정 후보는 “최근 한 달간의 여론조사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고, 가장 최근 공표된 여론조사에서는 박용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박희정 후보의 인물론과 박용선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맞물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보수 성향이 짙은 포항에서 민주당 후보가 정당 지지율을 웃도는 기록이 나온 것은 정당 프리미엄 없이 오로지 박희정이라는 후보 개인의 역량과 경쟁력으로 시민들의 표심을 파고들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희정 후보는 “그동안 철강산업 다변화 대응, 원도심 재생, 청년 정착 지원, 북극항로 및 미래 첨단산업 선도 등 포항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실행계획을 제시해 왔다”며 “여기에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소통을 통해 포항의 예산과 정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올 수 있는 적임자라는 기대감도 지지율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27

우리 동네 일꾼⋯달성군 기초의원 ‘나선거구(논공·옥포)’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초의원 선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달성군 나선거구(논공·옥포)는 2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4명이 출마해 2대 1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후보들은 지역 개발과 생활밀착형 정책을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지역 선거에서는 대구 제2국가산단 조성과 논공읍 복지회관·중부권 복합문화센터 건립,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달성농어촌관광 휴양단지 개발, 논공휴게소 하이패스 설치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여기에 교통·복지·교육·환경 분야 차별화 공약도 경쟁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주연(52) 후보는 계명대 음악대학을 졸업했으며 피아노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달성군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과 전 민족문제연구소 대구지역위원장을 지냈다. ‘여러분이 우리 동네 주연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권 후보는 지역화폐 확대를 통한 상권 활성화, 산업단지 주변 실시간 공기질 관리시스템 확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민의힘 김은영(56) 후보는 계명대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재선 군의원으로 현재 달성군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같은 당 서창석(65) 후보는 한남중미용정보고를 졸업했으며 건설업을 운영 중이다. 현재 논공읍 번영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 달성군 새마을협의회장을 지냈다. 김은영 후보는 ‘논공·옥포 확실히 지키겠습니다’, 서창석 후보는 ‘믿음직한 큰 일꾼’을 각각 슬로건으로 내걸고 공동 공약을 제시했다. 논공 지역에는 약산온천 후적지 개발, 다다촌 특화거리 조성, 논공꽃단지 명소화, 금포천~노홍지 힐링길 조성 등을, 옥포 지역에는 자연부락 도시가스 공급, 옥포읍민체육공원 조성, 이팝나무 군락지 관광자원 개발, 송해공원 리뉴얼 사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신인호(26) 후보는 계명문화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정보통신업체 디에스헬퍼 대표를 맡고 있다. 계명문화대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 출신이다. ‘기술로 만든 변화, 스마트한 달성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신 후보는 달성군 기업성장 엔진 실증사업 도입, 관계망 형성을 위한 어르신 연결 시스템 구축, 산업단지 주변 벤젠 안심측정망 구축 등을 차별화 공약으로 제시했다. 후보별 학력과 경력, 정치 이력이 다양한 가운데 지역 개발과 생활밀착 정책을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되면서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27

김보경 후보, 기아차·달성형 엑스코·버스터미널로 ‘새로운 100년 달성’

더불어민주당 김보경 달성군수 후보는 27일 화원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아자동차 유치와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달성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한 ‘새로운 100년 달성’ 구상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군민들을 만나며 지역 경기 침체와 변화에 대한 갈증을 절실히 느꼈다”며 “지금이 아니면 달성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는 절박함으로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기아자동차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달성군민 누구나 대기업 유치를 원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당시 광주형·대구형 일자리 논의 과정을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기아자동차 PEV 생산라인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고 추가 협의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과 관련해 김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청년친화형 복합타운에 더해 ‘달성형 엑스코’ 건립을 제안했다. 그는 “달성군은 문화·전시·컨벤션 등 문화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달성형 엑스코를 통해 공연과 전시, 채용박람회 등을 유치해 군민이 문화의 주인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원시장과 인근 상권에 체류형 관광객과 외부 방문객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며 “상가 공실 감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2천500억 원 규모의 예산 확보와 정부 협의가 필요하다며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으로 달성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유치도 공약했다. 그는 “달성군은 인구 증가와 산업단지 확대로 교통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외부와 연결되는 교통 기반은 부족하다”며 “대구 서부정류장을 달성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대구시 및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달성군과 대구를 연결하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군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 달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27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 ‘맞춤형 최적 학습 제공’ 공약 발표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27일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재능,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학습 지원 정책 시행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임 후보가 이번에 발표한 공약은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과 ‘각자의 꿈을 살리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 완성’을 구체화한 것으로, 학생의 학습·진학·진로·정서 지원을 공교육 체계 안에서 책임지는 종합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후보는 “아이마다 배움의 속도와 강점, 꿈이 다르다”며 “공교육은 이제 같은 내용을 같은 방식으로 가르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학생 개개인에게 가장 필요한 배움과 진로 설계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경북진학온(ON) 시스템’을 고도화해 학생의 생활기록부와 학업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진학 상담을 제공해 사교육 의존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과 함께 “경북형 수능 평가 문항 개발, 학습 동아리 운영, 스터디카페형 학습 공간 조성, 자기주도 학습센터 확대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스스로 학습을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학생의 다양한 경험과 재능을 체계적으로 인정하고 진로 설계로 연결하기 위한 ‘재능 성장 학점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예술·체육·인문·과학 등 학교 안팎에서 쌓은 활동과 경험을 성장 이력으로 관리하고, 이를 고교학점제와 진로 체험, 지역 대학·산업체 연계 프로그램과 연결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미래형 종합 진로 체험교육관을 전문 위탁교육기관으로 운영하고, 숙박형 ‘꿈 찾기 캠프’, 지역 대학·산업체와 함께하는 ‘GB 네트워크 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실제 경험 속에서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전환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불안과 학습 공백을 줄이기 위한 ‘전환기 학습·정서 패키지’도 함께 운영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잇는 이음 교육, 초등학교 6학년 진로 집중 학기제, ‘중학교 가는 길’ 프로그램,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기 전 학습 수준을 점검하는 ‘학업성취 check中’ 문항 개발 등을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급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임 후보는 “전환기는 배움이 끊기는 시기가 아니라 다음 성장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되어야 한다”며 “학습과 정서, 진로를 함께 살피는 통합 지원으로 학생의 성장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교육 47년 동안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성적표만 보는 교육이 아니라 가능성을 발견하고 길을 열어주는 교육이라는 사실”이라며 “지난 8년의 성과 위에 경북교육 47년 경험의 힘을 더해, 기초부터 미래까지 모두 품는 더 따뜻한 책임 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7

임종식·김상동·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 공약·현안 놓고 치열한 공방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7일여 앞두고 경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자신의 교육정책과 철학, 공약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임종식, 김상동, 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는 26일 TV토론회에 참가해 각자의 공약을 발표하고 서로의 정책을 날카롭게 질문·답변하며 최근 교육 현장에서 발생한 사건 처리 문제, 예산 집행의 투명성,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 AI 시대 교육 방향, 복식학급 해소 방안 등 굵직한 쟁점들을 놓고 맞붙었다. 이 자리에서 각 후보는 자신이 제시한 정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상대 후보의 공약을 검증하며 현실성과 도덕성을 문제 삼았다. 먼저 임종식 후보는 ‘따뜻한 경북 교육 완성’을 위한 AI 맞춤형 교육, 장애학생 포용 교육, 안전한 학교 구축, 교권 보호 법률 개정 등을 강조하면서 “교권과 학생 인권은 반드시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교사와 학생 간 전문 중재 시스템, 교육활동 보호센터 강화 등을 약속했다. 다만 행정 처리 능력과 예산 집행 투명성은 도마에 올랐다. 김상동 후보는 “영주 철도고 학생 극단 선택과 경주 초등학생 성추행 사건은 교육청의 미숙한 행정 처리와 무마 의혹이 있었다”며 근본 대책을 요구했고, 임 후보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이용기 후보는 “공기청정기 임대 사업 낙찰가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예산이 108억 원이나 증가했다”며 해명을 요구했고, 임 후보는 “조건이 강화돼 비용이 늘어난 것이며 단합 의혹은 업자들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김상동 후보는 공교육 레벨업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그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 고교 학점제 실효성 확보, 대입 제도 개선, 인성교육 강화, 지자체·산업체 협력 플랫폼 구축 등을 내세웠다. 또한, 교사 연구제 도입과 교권 보호를 위한 강력한 안심망 구축도 공약했다. 이에 대해 이용기 후보는 “교사 보호망을 강조하면서도 학급당 학생 수 상한제에는 반대했다. 이는 모순 아니냐”고 질문했고, 김 후보는 “학생 수를 줄여야 교사가 개별 학생을 케어할 수 있다”며 “15명 정도가 적정”이라고 답했다. 임종식 후보는 김 후보의 ‘정서 변화 누적 관리 및 학부모 실시간 공유’ 공약에 대해 “현장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비판했고, 김 후보는 “학교 현장은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돌아가야 한다”며 “AI 기반 상담과 데이터 관리로 새로운 교실 문화를 만들겠다”고 반박했다. 이용기 후보는 교육비 부담 완화와 무상교육 확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사회진출지원금 100만 원 지급, 청소년 무상교통 확대, 통합버스 운영, 수능·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을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교육할 권리가 보장되어야 학습권도 제대로 보장된다”며 민원통합 시스템을 통해 교사가 혼자 민원을 감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임종식 후보는 “복식학급 폐지를 공약했는데, 교사 정원 확보가 쉽지 않다. 현실적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고 질문했고, 이 후보는 “경북 내 복식학급 운영 현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기간제 교사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상동 후보는 이 후보의 사회진출지원금과 무상교통 확대 공약에 대해 “재원 마련이 어렵다”며 ‘퍼주기식’ 논란을 제기했지만, 이 후보는 “학생에 대한 투자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예산은 의지와 선택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공통 질문에서는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이 논의됐다. 김상동 후보는 “소통과 협력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며 과정형 상담제를 제시했고, 이용기 후보는 “민원은 교육청이 책임지고 교실은 배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식 후보는 “전문 중재 시스템과 법률 보완으로 교권을 보호하고 학생 참여 문화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AI 교육 방향에 대한 질문에서는 후보들의 차이가 뚜렷했다. 임종식 후보는 “AI 맞춤형 교육으로 격차를 줄이고 인문학·예술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고, 김상동 후보는 “AI 기반 능동적 수업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기 후보는 “AI가 내놓는 답을 그대로 받으면 생각이 멈춘다”며 “출처 확인과 비교·수정 과정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식학급 문제도 논의됐다. 임종식 후보는 “복식학급 기준을 줄여온 성과가 있다”며 현실적 어려움을 언급했고, 이용기 후보는 “경북 내 복식학급 운영 현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기간제 교사 활용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은 단순한 공약 발표를 넘어 후보들이 서로의 정책을 검증하고 현안에 대한 책임과 해법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은 자리였다는 평가다. 학생 안전 문제, 예산 집행의 투명성,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 AI 시대 교육 방향, 복식학급 해소 등 다양한 쟁점이 도마에 올랐고, 각 후보는 자신이 제시한 정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상대의 공약을 비판하며 현실성과 도덕성을 문제 삼았다. 특히, 세 후보 모두 교사의 권리와 학생의 권리를 동시에 존중하는 교육 환경을 강조했으며, 경북교육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해 도민들로부터 교육 철학과 정책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6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 칠곡 왜관 장날 집중유세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26일 칠곡 왜관 장날을 맞아 왜관읍 일대에서 대규모 집중유세를 펼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날 유세에는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김재욱 칠곡군수 후보를 비롯해 칠곡 지역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총출동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북이 힘을 모아 반드시 보수우파를 지켜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와 보수우파의 성지가 바로 경북”이라면서 6.25 전쟁 당시 칠곡 다부동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근 보수후보 지원유세를 언급하면서 “보수우파의 위기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대구가 어려우니 현장에 나와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렸었다”며 “이에 화답해 며칠 전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주셨고, 충북과 대전까지 다녀오신 데 이어 앞으로 부산, 울산, 경남 지역도 방문하실 예정이라고 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균형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 후보는 “정부여당 일당독재로 흘러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국회는 이미 민주당으로 독재화되었고 마지막 보루로 남은 것이 지방정부”라며 “17개 광역단체 중 경북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어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지금까지 개인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다. 국가정보원(옛 안전기획부) 입사 때부터 이 몸은 국가에 바친 몸이라 생각하고 살아왔다”며 “남은 인생 또한 경북과 국가, 그리고 우리 민족을 위해 아낌없이 바치겠다”고 했다. 이날 김재욱 칠곡군수 후보는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 공단 조성, 산업단지 추진, 칠곡할매문학관 등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구 국회의원과 손잡고 칠곡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은 “경북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세운 사람이 바로 이철우 후보”라며 “칠곡은 호국정신의 상징적 지역으로, 그 정신으로 국민의힘을 지켜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6

우리 동네 일꾼⋯달성군 기초의원 ‘가선거구(화원·가창)’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초의원 선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달성군의원 선거는 4개 선거구에서 지역구 10명과 비례대표 2명을 선출하며, 모두 20명의 후보가 등록해 본격적인 표심 경쟁에 돌입했다. 달성군 가선거구(화원·가창)는 2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4명이 출마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후보들은 계획하거나 추진 중인 대구 제2국가산단 조성, 대구산업선 건설, 교도소 후적지 개발, 화원유원지 및 천내천·진천천 명품화, 가창면 행정복지센터·복지회관 건립 등 지역 현안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주민 생활과 밀접한 청년·복지·교통·교육 분야 등 차별화 공약도 함께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배한곤 후보(45)는 경운대 환경공학전공(제적)으로 현재 우진식품 대표와 민주평통 달성군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진짜 일꾼’을 슬로건으로 제2국가산단 배후 청년 미래희망타운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및 실버복합케어센터 건립, 가창 전원주택 단지 조성 등을 공약했다. 국민의힘 전홍배 후보(61)는 영남대 사범대학 일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현직 달성군의원이다. 화원읍체육회장 등을 지낸 그는 ‘내일이 기대되는 확실한 선택’을 슬로건으로 유소년 축구장 조성, 천내리·용계리 공영주차장 확충, 천내천·진천천 수변 휴식처 조성 등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신달호 후보(43)는 계명문화대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를 졸업했으며 수덕SD시스템 OA가구인테리어 대표이자 현직 군의원이다. ‘만능일꾼’을 내세워 본리·성산·구라리 일대 오폐수 및 도시가스 인입 추진, 지역아동센터 지원 확대, 가창 최정산 개발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개혁신당 우영훈 후보(50)는 대구한의대 호텔외식조리베이커리학과를 졸업했으며 ㈜다온정보 대표이사와 개혁신당 지역발전특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우리동네 봉사자’를 슬로건으로 CCTV 확대를 통한 안심귀가 서비스, 전자도서관 운영 등 교육환경 개선, 가창댐 수질관리 개선 등을 공약했다. 후보별 학력과 경력, 정치 이력이 다양한 가운데 화원·가창 지역 현안을 둘러싼 차별화된 공약 경쟁도 본격화되면서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26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공약 발표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26일 학교·학원·지역교육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공약을 발표했다. 임 후보는 앞서 출마 기자회견에서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과 ‘각자의 꿈을 살리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 완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공약은 이런 비전을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로 확장해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임 후보는 “학원과 지역교육기관은 단순한 사교육 기관이 아니라, 아이들의 배움과 진로, 특기 적성을 함께 지원하는 중요한 교육 자원”이라며 “공교육의 책임은 강화하되 대립이 아닌 협력과 상생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북형 늘봄사업과 바우처 제도 확대 △학교와 지역교육기관의 공동 프로그램 운영 △학원 행정 부담 완화 △지역 교육 협력위원회 운영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별 여건에 따라 학교가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 검증된 지역교육기관과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넓히고 공교육 안에서 책임 있게 관리되는 교육지원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임 후보는 학생 인성 함양에 기여하는 우수 프로그램과 기관을 발굴하기 위한 ‘인성교육기관 인증제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임 후보는 “지역교육기관과의 협력은 공교육을 약화시키는 일이 아니라, 공교육의 책임 아래 지역의 좋은 자원을 아이들에게 연결하는 일”이라며 “학생 안전, 교육의 질, 학부모 신뢰를 함께 지키는 기준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북교육 47년 동안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아이들의 배움은 학교 안에서만 완성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며 “학교와 학원, 지역교육기관이 함께 책임지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모든 아이가 각자의 꿈을 키우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6

경북도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국민의힘 이철우 공약 대결 치열

경북도지사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5대 핵심 공약이 유권자 표심 결정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두 후보는 모두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TK신공항건설, 영일만항 조성, 첨단산업 유치, 지역 균형발전 등 굵직한 의제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오 후보는 주민 체감형 복지와 의료 인프라 확충, 에너지 연금과 같은 생활 밀착형 정책을 강조하며 “도민이 직접 느끼는 변화”를 , 이철우는 국비 확보와 글로벌 투자, 반도체·배터리·방산·에너지 등 첨단산업 벨트를 통한 “산업 중심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 TK행정통합-오중기 ‘500만 메가시티’vs이철우 ‘특별법 통과'강조 경상북도지사 선거에서 가장 큰 화두는 단연 TK행정통합이다. 두 후보 모두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오 후보의 행정통합 기조는 ‘경제권 확장형’이다. 그는 2028년까지 대구경북특별시를 출범시켜 인구 500만 규모의 메가시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여기에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양대 축으로 삼아 항공·해운·철도·에너지가 결합된 입체적 산업·물류 체계를 완성해 동북아 최대 물류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오 후보는 “행정통합은 단순한 제도 개편이 아니라, 경북을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성장 엔진”이라고 강조하면서 “국가재정 최대 5조 원을 확보하고, 재정·행정 자치권을 확대해 지역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 후보는 제도 기반형 행정통합을 강조한다. 특별법 제정과 제도개선을 통해 행정통합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으로, 단순히 도시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권한 이양·규제특례·재정특례를 확보해 안정적 경제기반을 마련하는 데 방점을 둔다. 여기에다 교통·산업·교육·의료·문화·복지 등 모든 분야를 통합 발전시키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후보는 “대구와 경북은 한 뿌리이며, 함께 갈 때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행정통합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재정특례와 권한 이양을 확보해 실질적인 자치분권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 전략-오중기 ‘의료+AI·바이오’vs이철우 ‘첨단산업 벨트’ 경북도지사의 산업 전략은 도민들의 삶과 지역경제를 좌우할 핵심 의제다. 두 후보 모두 경북을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구상이다. 오 후보는 산업과 의료를 결합한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구미·포항을 제조 AI·로봇 특화벨트로, 안동을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해 첨단 제조혁신과 바이오·의료 산업을 동시에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립의대와 상급종합병원 설립을 통해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점을 강조한다. 오 후보는 “산업과 의료가 함께 성장해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미래산업 수도가 된다”면서 ‘제조데이터 기반 자립형 AI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유치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 후보는 첨단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산업벨트 전략을 공약했다. 구미를 반도체·방산 중심지로, 포항을 배터리·첨단소재 거점으로, 안동을 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경주를 SMR·원전 산업 중심지로, 울진을 원자력·수소 산업 거점으로, 영주를 첨단베어링 산업지로, 경산을 인재 기반 혁신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북은 더 이상 한두 가지 산업에 의존할 수 없다.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미래차, 방산, 에너지까지 모든 산업을 연결해 대한민국 산업대전환을 이끌겠다”고 했다. ◇ 에너지 정책-오중기 ‘도민 환원형 연금’vs이철우 ‘국가 전략 연계’ 에너지 정책은 도민들의 삶과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의제다. 두 후보 모두 경북을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은 내놓았다. 오 후보는 풍력·태양광·원전에서 발생하는 발전 수익을 도민에게 직접 환원하는 ‘경북형 에너지 연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 참여형 에너지 투자 모델을 통해 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들이 수익을 공유하고, 이를 생활 안정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아이디어도 내놨다. 오 후보는 “에너지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에너지 연금과 철강산업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도민 체감형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울진 원자력·수소 산업, 영덕 에너지 융복합 산업, 포항 수소 산업 거점화 등 이미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사업을 경북에 집중시켜, 경북을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산업의 핵심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경북은 원전과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 이를 국가 전략과 연결해 에너지 수도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했다. ◇ 교통·관광-오중기 ‘한류 신화’vs이철우 ‘APEC 기반 관광경제’ 교통과 관광 분야는 도민들의 삶과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제다. 두 후보 모두 경북을 글로벌 경제·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세우지만, 접근 방식과 강조점은 약간 차이난다. 오 후보는 초광역 교통망 구축을 통해 ‘전 도민 1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고, 수도권과 경북을 촘촘히 연결하는 철도·도로망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계해 글로벌 물류·관광 허브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TK 슈퍼링크 광역철도를 중심으로 대구·경북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겠다는 계획이다.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결하는 ‘투포트 전략’을 통해 하늘길과 바닷길을 동시에 열고, 산업·행정·관광·물류 거점을 하나로 연결하는 광역경제권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이와함께 APEC 2025 경주 개최 성과를 기반으로 국제관광을 확대하고, K-푸드와 문화콘텐츠를 결합해 글로벌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또한 ‘1시·군 1호텔 프로젝트’와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동시에 활성화하겠다는 전략도 내놓았다. ◇ 균형발전-오중기 ‘제2의 세종시’vs이철우 ‘청년 정착형 미래도시’ 균형발전과 혁신도시 공약은 도민들의 삶과 지역경제를 좌우하는 의제다. 두 후보 모두 경북의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주요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오 후보는 ‘제2의 세종시’ 모델을 제시한다. 김천혁신도시와 경북도청신도시를 행정·산업·정부 기능을 갖춘 신성장 도시로 육성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경북을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공공기관과 국책연구기관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지역 성장거점을 확립하고, 청년·기업·일자리가 모이는 자족형 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오 후보는 “혁신도시는 단순한 행정 중심지가 아니라,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성장하는 미래형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며 “도청신도시와 김천혁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경북 전역을 아우르는 균형발전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청년 정착형 미래도시’ 모델을 내세운다.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청년·기업·일자리가 모이는 정주형 도시를 조성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김천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해 원도심과 혁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도시를 만들고, 도청신도시를 자족형 경제권으로 육성해 행정·산업·주거·연구 기능을 결합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후보는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경북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며 “청년 창업·문화·주거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해 청년과 기업이 함께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두 후보의 주요공약을 정리하면 ‘행정통합·신공항·영일만항·첨단산업’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지만, 오 후보는 ‘생활 체감형 성장'을 이 후보는 '산업 투자형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오 후보는 ‘도민 체감형 성장’과 주민 환원형 에너지, 의료 인프라, 생활 밀착형 복지를, 이 후보는 ‘투자·산업 중심 성장’과 국비 확보, 글로벌 투자, 첨단산업·관광 중심 전략을 중시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6

인구 8000명 ‘초미니’ 울릉군수 선거판... 열기는 ‘메가톤급’

6·3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인구 8000여 명의 ‘초미니 선거구’ 울릉군의 선거 열기가 대도시를 무색하게 할 만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울릉군수 자리를 놓고 여야 정당 후보부터 무소속 후보까지 각자의 상징색을 내세워 치열한 득표전을 펼치고 있다. 25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울릉군 전역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각 후보 진영의 열띤 거리 유세가 펼쳐졌다. 유권자 수가 적어 ‘한 표’가 당락을 가를 수 있는 지역 특성상, 후보들은 섬 구석구석을 누벼 사활을 건 표밭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진영은 ‘파란색 돌풍’을 호소하고 나섰다. 정성환 울릉군수 후보는 파란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원들과 거리로 나서, 홍영표 울릉군의원(가 선거구·울릉읍)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힘 있는 집권 여당의 지원을 통해 울릉의 숙원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할 적임자임을 전면에 내세워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 수성에 나선 국민의힘은 붉은색 점퍼로 통일하고 결속력을 과시했다. 김병수 울릉군수 후보를 필두로 지역구 출마자 전원이 ‘원팀(One Team)‘’을 이뤄 압승을 다짐하는 합동 유세를 펼치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특히 25일과 26일 양일간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상휘 의원이 직접 울릉도를 방문해 지지 연설에 나서는 등 보수층 결집을 위한 총력 지원 사격에 돌입했다. 기성 정당의 조직력에 맞서는 무소속 후보들의 ‘바닥 민심’ 파고들기 역시 만만치 않다. 이들은 튀는 색상의 유세복과 인물론을 내세워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보라색 운동복을 착용한 무소속 남한권 후보는 ‘한 번 더 진짜 일꾼!’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상가와 골목상권을 누비면서 바닥 민심을 다지는 밀착형 선거전에 나섰다. 남 후보는 유권자들의 손을 굳게 잡고 “제가 한 일, 제가 마무리하게 해달라”며 지역의 중단 없는 발전과 연속성을 강조하는 간절한 호소를 이어가고 있다. 청정 울릉을 상징하는 녹색 운동복을 입은 무소속 남진복 후보 또한 ‘일 잘하는 군수, 내 삶이 달라집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유세차에 올라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남 후보는 “도의원 3선, 그간 예산 2000억 이상을 가져온 능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울릉을 위해 온몸을 던져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울릉도는 혈연과 지연이 촘촘하게 얽혀 있는 것도 있지만, 최근에는 외지서 들어와 정착한 유권자 수 역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섣불리 판세를 예측하기 힘든 지역”이라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각 후보 진영의 부동층 흡수를 위한 선거전이 한층 더 격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주민도 “관심과 열기가 달아오를수록, 후보들끼리 서로 헐뜯는 일보다는 각자의 공약을 내세워 깨끗한 선거운동 문화가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25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 시민사회 선정 ‘좋은 후보’ 올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35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 주도하는 ‘6·3 지방선거 시민유권자운동본부’가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를 ‘좋은 후보’로 선정했다. 25일 시민유권자운동본부에 따르면 각계 시민사회와 직능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00인 위원회의 심사와 투표를 거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교육감 후보를 대상으로 ‘좋은 후보’를 발표했다. 선정 기준은 △시민운동 가치 존중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의 균형 △청렴성과 도덕성 △사회적 물의 여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에 대한 건전한 철학과 비전 등이다. 교육감 분야에서는 전국 8개 시·도 후보가 ‘좋은 교육감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경북에서는 임종식 후보가 선정됐다.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임 후보는 47년의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과 ‘따뜻한 경북교육 완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학교 자율성 강화와 지역사회 연대를 양대 축으로 한 경북형 교육 거버넌스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 후보는 이번 선정에 대해 “좋은 교육감 후보로 선정된 것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지난 8년 동안 경북교육을 함께 만들어 온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민 모두에게 보내는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경북교육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임 후보는 지난 4월 27일 출마 선언을 통해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과 10대 약속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공약에는 △AI 격차 제로 △인문·독서교육 강화 △조기 맞춤 동행 지원제 △마음 건강과 교육공동체 회복 △작은학교 공동 캠퍼스와 하이브리드형 미래학교 △이주 배경 학생 및 특수교육 대상 학생 지원 △경북형 교육 거버넌스 구축 △교직원 맞춤형 지원 △학교와 지역 상권 상생교육 등이 포함됐다. 임 후보는 이에 대해 “경북의 미래는 도정과 교육이 함께 키워야 한다”며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임 후보는 “AI 시대에도 사람을 놓치지 않고,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작은 학교를 외롭게 두지 않으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경북의 모든 아이가 각자의 꿈을 키우고, 선생님이 교육에 전념하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5

이상휘 의원, ‘보수 텃밭’ 울릉 사수 총력 선거전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이상휘 의원(포항남·울릉)이 ‘보수의 전통적 텃밭’인 울릉도를 전격 방문해, 지방선거에 출마한 자당 후보들의 압승을 위한 총력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의원은 25일 오전 울릉크루즈 뉴씨다오펄호 편으로 입도한 직후, 첫 일정으로 울릉읍 도동삼거리 유세 현장을 찾았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색 단체복을 맞춰 입은 후보자 및 선거운동원들과 대열을 맞춘 이 의원은 거리를 지나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기호 2번 국민의힘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저동항 일원의 집중 유세에서 이 의원은 ‘여당 견제론’과 ‘보수 결집’을 앞세워 표심을 자극했다. 이 의원은 “거대 집권 여당의 독주를 막고 울릉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저와 긴밀히 소통해 발맞출 국민의힘 후보들이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야당이지만 국회 차원의 강력한 견제와 협상을 통해 울릉 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책임지고 끌어내겠다”라며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 이 의원은 1박 2일간 울릉도 전역의 골목길을 누비면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보수 표심을 다지는 ‘저인망식 바닥 민심 훑기’에 돌입, 집중 공세를 펼쳐 지지세를 굳힌 뒤 26일 오후 엘도라도호 편으로 포항에 복귀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이 의원의 울릉 방문을 두고 최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대표와 임미애 의원 등 지도부가 울릉도를 찾아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에 대한 ‘정면 대응’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당의 거센 동진(東進) 공세로부터 전통적인 보수 텃밭을 확실하게 사수하겠다는 강력한 ‘굳히기 전략’이라는 평가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