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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결렬, 경북교육감 ‘3파전’ 확정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2-05-16 20:21 게재일 2022-05-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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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희·마숙자 각자 출마 결정<br/>현직 프리미엄 임종식 뒤 쫓아<br/>‘깜깜이 선거’ 유권자 관심 관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경북교육감 선거에서는 현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 임준희 전 대구교육청 부교육감,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세명의 후보는 지난 12일 선거등록 첫날 나란히 교육감후보 등록을 마쳤다.

당초에는 임종식 현 교육감에 맞서 임준희 후보와 마숙자 후보간 단일화가 진행됐으나 의견차이를 결국 좁히지 못하고 각자 출마로 결정됐다. 양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큰 틀에서는 합의했으나 여론조사 문항에 대한 세부적인 안에 결국 합의를 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이번 경북교육감 선거는 현 임종식 교육감이 지난 4년간 현직을 수행한 만큼 프리미엄을 가진 유리한 조건에서 두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임준희 후보와 마숙자 후보는 각자 자신이 걸어온 길을 강조하며 교육전문가로서 학생들이 필요로하는 교육적임자 임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임종식 후보는 지난 4년간 수많은 학부모들을 만나고 교육정책을 실행한 만큼 당락보다는 득표율을 최대로 올린다는 전략이다.


임종식 후보는 매일 교육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마지막 표심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마숙자 후보와 임준희 후보는 각자 임종식 후보와 차별화된 교육전략을 내세우며 정체돼 있는 경북교육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적임자론을 내세우며 득표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교육감 선거는 거의가 깜깜이 선거로 교육가족에게는 관심사항이나 일반시민은 잘 모르고 투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각 후보들은 정당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만큼 나름 득표전략을 세밀히 짜서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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