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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2월말 박근혜와 단독회동”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올초 비밀리에 단독 회동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여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지난 2월말께 청와대 인근 안가(安家)에서 만난 것으로 안다”면서 “배석자가 없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화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중진 초청 오찬 등 단체 회동에서 몇차례 만났으나 단독회동은 지난해 5월 10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정치권에서는 지난 2월이 미디어 관련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대치상황이 한창이었다는 점을 들어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에게 법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실제 박 전 대표는 지난해말 “한나라당이 국가발전을 위하고 국민을 위한다면서 내놓은 법안이 국민에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는 점도 굉장히 안타깝다”고 밝혔으나 회동후인 지난 3월초에는 “한나라당이 그동안 미흡했던 부분에 상당히 많은 양보를 했다”며 야당을 압박한 바 있다.여당 관계자는 “비밀회동 이후 검찰의 ‘박연차 리스트’ 수사 및 ‘4·29 재보선’ 공천 과정을 겪으면서 이른바 ‘친박(親朴)계’의 불만이 터져나오자 두 사람이 다시 불편한 관계로 돌아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면서 “향후 관계복원을 위한 노력이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공식적인 회동일정은 없었으며, 현재로선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09-05-05

중앙아시아 자원외교 펼친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2개국을 차례로 국빈방문, 에너지자원 분야 등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국가 방문은 취임후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초 천명한 ‘신(新)아시아 외교 구상’의 연장선상으로 우리의 대 중앙아시아 외교지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를 담고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오는 10일 특별기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도착, 동포간담회를 가진 뒤 11일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수르길 가스전 개발 등 에너지·자원협력증진문제, 나보이 공항 현대화 사업 등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또 이날 경제인 오찬, 우즈베키스탄 젊은이들과의 대화, 독립기념비 헌화,우즈벡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가진 뒤 12일에는 ‘실크로드’의 중심도시인 사마르칸트를 둘러본다.이 대통령은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로 이동, 먼저 수행경제인 만찬간담회를 갖고, 기업인들로부터 카자흐와의 경협추진에 있어서의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또 13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발하쉬 석탄화력 발전소 사업, 잠빌 광구 탐사사업 등 에너지자원 협력과 산업다변화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협의한다.이밖에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 연설, 카자흐 대통령 국빈오찬, 조국수호자 기념비 헌화, 고려인 지도자 접견,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마친 뒤 14일 귀국할 예정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번에 방문하는 중앙아시아 2개국은 석유자원은 물론 우라늄, 철광석 등 각종 광물자원 부국으로, 에너지·자원 협력외교를 강화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아울러 세계경제위기 극복,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협력관계를 제고하고,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공조를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약 30만 명에 달하는 현지 고려인에 대한 지원과 한류문화 네트워크 확대 방안 등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09-05-05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타오티오완씨의 '새로운 친정'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타오티오완(32·포항시 북구 흥해읍)씨.가정의 달인 5월, 한국이 그녀에게 있어 더없는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친정 가족이 있는 베트남 보다 더 큰 가정의 포근함을 느끼며 희망을 품고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가족들이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모(代母) 결연사업을 통해 3년째 ‘엄마’로 부르며 의지하고 있는 이한복(51)씨는 그녀에게 친정 엄마 보다 더 포근하고 아늑하게 느껴진다. 그녀는 지난해부터 포항시 남구 송라면 보경사 입구에 있는 이씨의 식당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 정신지체장애에 당뇨, 고혈압, 비만증도 모자라 최근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해 있는 남편을 대신해 생계비를 벌고 있는 것이다. 그녀의 생활비는 시급으로 받는 50여만 원이 고작이다. 지난 2003년 2월 이역만리 타국으로 청운의 꿈을 품고 한국으로 시집을 온 그녀는 외형만 가족이지 내부는 가슴 무너지는 일이 하나, 둘이 아니다. 지푸라기 집에 학비가 없어 초등학교도 겨우 졸업하고 따뜻한 밥 제대로 먹지 못했던 베트남 친정집 환경에 못지 않다.부잣집 아들로 알고 시집온 남편은 첫날부터 공장에서 일하다 추락사로 한쪽 다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할 뿐 아니라 정신지체장애로 정상인이 아니고 남의 농사를 대신해 짓고 있는 시부모님도 건강하지 않다. 시동생 두명이 5분도 안되는 거리에 허름한 빌라에 잠만 잘뿐 생활은 같이하고 있는 ‘첩첩시집살이’를 하고 있다. 시댁에서 따뜻한 밥을 먹으며 행복한 생활을 하리라 생각하는 친정 가족들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다. 하지만 다행히 대모 이씨를 만나게 되면서 한국어 실력은 물론 한국문화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깨닫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아동양육지도사 방문교육을 해줬던 박민자(37)씨도 아들 동윤이의 한국어 교육을 도와주고 있고 지난 3월에는 경상북도에서 마련한 이주여성 무료 친정가기에 신청을 도와줘 2주일간 친정을 다녀오기도 했다. “대모 이한복 어머니가 계시지 않았다면 저는 한국에 있을 수 없을 겁니다. 어머니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돈도 벌고 고민도 털어놓으면서 그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동윤이의 밝은 미래를 위해 죽기살기로 몸부림치며 살고 있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그녀는“남편이 얼마전 한쪽 다리를 또 다쳐 거동이 불가능해 졌다”며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었으면 한이 없겠다”고 말했다.차상위 수급자로 시로부터 생계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그녀에게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이 돼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소망이 뭐예요?”“아들 동윤이가 동화책을 좋아해요. 다가올 어린이날에 동화책을 선물해 주고 싶어요.”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바르게 살아가고 있는 그녀는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똑순이 아줌마’를 닮아가고 있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5-05

영천, 자전거 부품 생산기지로

경북도가 정부의 2009년 1회 추경예산에 ‘자전거 산업 육성 20억’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자전거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경북도는 자전거 산업을 지역의 녹색 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해 지역 자전거 산업 인프라의 강점과 타 지역과 비교우위의 논리를 개발·중점 부각해 수차례 중앙정부, 국회 등을 방문, 관련 예산 확보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경북도는 확보된 국비 20억을 지역 자전거 부품업체의 기술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영천의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국내 유일한 ‘미래형 자전거 부품 RD 센터’ 건립(150억원) 등 인프라 확충에 사용키로 했다.도는 센터를 활용,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 협력해 초경량 프레임, 첨단 구동 변속 모듈, 신소재 섬유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자전거 연구 등을 통해 국민 보급형 자전거를 개발키로 했다.또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시행하는 ‘자전거 산업 RD 사업’에 지역 연구원과 관련 기업체들이 참여해 RD 예산을 확보해 생산과 연계된 실용화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장은재 경북도 미래전략산업과장은 “확보된 국비 20억원과 지방비를 투자해 자전거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세계적 하이브리드 자전거 부품 생산 기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2009-05-05

차선규제봉 ‘주먹구구’ 설치

규격·재질 기준없고 설치 장소·간격도 제각각불법 주ㆍ정차 일삼는 시민의식도 문제 포항시 곳곳에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차선규제봉이 설치되고 있지만, 설치 간격 등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필요 이상으로 촘촘하게 설치된 차선 규제봉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정작 차선규제봉이 필요한 곳에는 설치가 못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일 오후 포항시 북구의 창포 아이파크 1차 입구.이곳 정문에서부터 50여m에 이르는 구간에는 높이 45cm 정도 되는 차선규제봉 47개가 촘촘히 설치돼 있었다. 한 블럭 옆에 있는 아이파크 3차 정문 역시 촘촘하게 설치된 차선규제봉이 눈에 띄었다.하지만 차선규제봉의 설치 간격 역시 일정치 않았다. 최소 30cm에서 최고 1m 내외로 들쑥날쑥했다. K씨(25·여)는 “보통 경차 크기보다 좁은 간격으로 설치해도 충분히 불법 주정차를 막을 수 있지 않느냐”며 “목화예식장 부근 대해초등학교 방면에는 차선규제봉이 없어 위험해 보였다. 이곳에 필요이상 많이 설치된 차선규제봉으로 인해 정작 필요한 곳에는 설치가 안 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 차선규제봉은 재질 등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난다. 이곳에 설치된 차선규제봉의 가격은 약 3만원 선. 차선규제봉 설치 및 관리·보수는 포항시 교통시설계와 도로시설계, 그리고 각 구청 등 다양하다. 하지만 현재 포항지역에 설치된 차선규제봉의 정확한 현황은 알 수 없다. 도로 개보수 등의 공사에 따라 부가적으로 설치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 설치 주체가 다양한 만큼 설치되는 장소 역시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창포 아이파크 1차와 3차에 설치된 차선규제봉의 경우 지난주에 설치됐다”며 “아파트 주민들의 잇따르는 민원과 주변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다른 곳보다 촘촘하게 설치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차선규제봉의 경우 설치하는 것보다 유지가 더 문제다”며 “불법 주정차를 일삼는 일부 시민들로 인해 차선규제봉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시의 입장도 난감하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정부분 정해진 교통시설물 예산 중 과속방지턱 등 도로시설 정비에 쓰일 예산이 필요 이상의 차선규제봉 설치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또 “이 지역의 경우 촘촘하게 설치하지 않으면 또다시 불법 주정차가 발생할 것이 분명한 상황이다”면서도 “차선규제봉 설치 자체가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09-05-04

개업 상가 “튀어야 산다”

중앙상가 속옷매장 오픈행사남녀 ‘바디페인팅 모델’ 눈길 2일 오후 3시 포항 중앙상가.이날 낮 최고 기온은 25.3도로 초여름 더위에 시민들은 지쳐보였다. 하지만, 갑자기 이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집중됐다.마치 꽃을 연상케 하는 복장의 커플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자세히 보니 옷이 아니었다. 이들의 몸에는 형형색색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이날 이색 이벤트는 신장개업한 이너웨어 전문점이 바디페인팅 모델들을 내세워 마련한 것. 행사는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총 4차례 진행됐으며, 남·여 모델 한 쌍이 매장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이들을 본 시민들은 하나 둘씩 카메라를 꺼내들기 시작했다.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폰 카메라를 비롯해 DSLR 카메라까지 여러 종류의 카메라가 등장했다. 모델들은 매장 앞을 벗어나 중앙상가 전체를 무대 삼아 돌아다니기도 했다. 이미정(24·여)씨는 “때마침 친구 생일 선물을 사려고 다니던 중에 바디페인팅을 한 모델들을 보고 매장을 찾게 됐다”며 “포항지역에서 이런 이색 이벤트는 처음 보는 것 같아서 신선한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에고이스트 이너웨어 포항점 윤용균(52)대표는 “요즘 경기불황으로 중앙상가 상인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날 행사가 중앙상가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09-05-04

“신성장동력 ‘블루오션’ 찾아라”

포항시는 지난 4월 중순까지 2개월 동안 11개 부서 15개팀으로 전국 지자체의 선진행정을 현장체험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이번 활동은 전략사업추진본부가 2010년 이후의 새로운 전략을 발굴하기 위해 연초 부서별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이 벤치마킹은 새정부의 국가정책방향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급변하는 행정 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역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시책유형별 성과사례를 보면, 전체 30개 대상사업 중 ‘조건부 도입’등 16개 단위사업은 올해 시책으로 즉시 활용 가능해 하반기 안에 추진되거나 2010년도 당초예산에 반영할 계획으로 53.3%의 높은 도입성과율을 보이고 있다.특히, 포항시가 역점 추진 중인 사회안전망 구축과 녹색성장 분야인 ‘독거노인 U-care 서비스’‘09년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폐기물처리대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등은 정부공모사업에 대한 사전 준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사례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민자 유치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녹색성장발전전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또 분야별 시책유형 중 이미 시행 중이거나 도입 결정된 사례들은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으로 탈바꿈하도록 추진하고 부서이관이나 검토가 필요한 사례는 빠른 시일 내 부서협의ㆍ조정을 거쳐 내년 시책사업에 최종 반영할 계획이다.포항시 전략사업추진본부 전략경영팀 측은 “우수사례들은 부서 내 On-Line 전산망을 통해 전 직원이 정보를 공유하고 업무에 활용함으로써 자치역량을 향상시키고 한층 더 숙련된 시정을 펼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09-05-04

불황에 고물가 … 허리휘는 서민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는데다 농축수산물과 공공개인서비스 물가마저 올라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동북지방통계청의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공공·개인서비스가 올라 전년도 동월 대비 3.1%, 전년 동기 대비 3.6%, 지난달 대비 0.3%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2개 주요품목 중 식료품·비주류 음료, 교통, 외식·숙박, 교양·오락 , 보건의료, 교육, 주류·담배 등이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상품에서는 공업제품(-0.1%)이 내렸으나 농축수산물(1.9%)에서 올라 0.3% 상승했으며 서비스 부문은 집세(-0.1%)에서 내린 반면 공공서비스(0.7%)와 개인서비스(0.3%)에서 각각 올라 0.3% 상승했다.전년 동월 대비 상품은 농축수산물(11.1%) 및 공업제품(2.2%)에서 올라 4.0% 상승했고 서비스부문은 집세(0.0%)는 보합이나 개인서비스(3.4%) 및 공공서비스(1.9%)에서 올라 2.5% 상승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2.8% 각각 상승했다.4월 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도 식료과 공공·게인서비스가 올라 전년 동월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 3.7%, 전월대비 0.3%가 각각 상승했다.특히 기타잡비, 의복·신발, 주거 및 수도·광열은 내린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 교통, 가구집기·가사용품, 교양·오락, 외식·숙박, 교육에서 각각 올라 물가상승을 주도했다.전월 대비 상품은 공업제품(-0.2%)은 내렸으나 농축수산물(2.1%)이 올라 0.4% 상승했으며 서비스부문은 집세(-0.1%)는 내렸으나 공공서비스(0.4%), 개인서비스(0.3%)가 각각 올라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 동월 대비 상품은 농축수산물(12.6%), 공업제품(2.2%)에서 올라 4.2% 상승했으며 서비스부문은 개인서비스(3.3%), 공공서비스(1.2%), 집세(0.1%)에서 올라 2.5% 상승했다.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2.6% 각각 상승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5-04

대구ㆍ경북 '신종플루' 검역강화 비상

신종 인플루엔자인 ‘인플루엔자 A(H1N1)’의 감염환자가 국내에서도 확인되자 H1N1의 유입을 막기 위한 대구·경북지역 검역 당국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국립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는 모든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고열이나 구토 여부를 묻는 설문을 벌이는 한편, 발열 감시 카메라를 이용해 고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대구국제공항지소 관계자는 3일 “국제선이 멕시코, 미국 등 신종플루 감염국이 아닌 중국 노선으로 한정돼 있긴 하지만 열 감지기 등을 통한 검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주민 10여명이 신종플루의 진원지인 멕시코와 미국 등지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돼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조사했지만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2일까지 일선 보건소 등에 문의 전화가 총 83건 걸려왔다”면서 “의심증상 설명과 함께 손 자주 씻기, 위험지역 여행 자제 등 예방대책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도 주민 10여명이 멕시코 등지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돼 해당 시·군 보건소가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특별한 증세를 호소하는 주민이 없어 추이를 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각각 900명분, 800명분 확보했으며,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비상당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한편 대구ㆍ경북지역에서 최근 신종플루 유사 증세를 보인 의심환자 5명(대구 2명, 경북 3명) 모두 음성인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