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4월 중순까지 2개월 동안 11개 부서 15개팀으로 전국 지자체의 선진행정을 현장체험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활동은 전략사업추진본부가 2010년 이후의 새로운 전략을 발굴하기 위해 연초 부서별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이 벤치마킹은 새정부의 국가정책방향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급변하는 행정 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역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책유형별 성과사례를 보면, 전체 30개 대상사업 중 ‘조건부 도입’등 16개 단위사업은 올해 시책으로 즉시 활용 가능해 하반기 안에 추진되거나 2010년도 당초예산에 반영할 계획으로 53.3%의 높은 도입성과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포항시가 역점 추진 중인 사회안전망 구축과 녹색성장 분야인 ‘독거노인 U-care 서비스’‘09년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폐기물처리대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등은 정부공모사업에 대한 사전 준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사례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민자 유치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녹색성장발전전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또 분야별 시책유형 중 이미 시행 중이거나 도입 결정된 사례들은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으로 탈바꿈하도록 추진하고 부서이관이나 검토가 필요한 사례는 빠른 시일 내 부서협의ㆍ조정을 거쳐 내년 시책사업에 최종 반영할 계획이다.
포항시 전략사업추진본부 전략경영팀 측은 “우수사례들은 부서 내 On-Line 전산망을 통해 전 직원이 정보를 공유하고 업무에 활용함으로써 자치역량을 향상시키고 한층 더 숙련된 시정을 펼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