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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학삼" 올해 작황 좋다

예천군 보문면 산성리 구릉지에서 재배하고 있는 ‘예천학삼’이 올해는 기후조건이 알맞고 작황이 좋아 예년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천학삼은 보문면 산성리 10여 농가에서 약 2만여평을 재배하고 있다. 소백산과 학가산의 중간 해발 500m의 고지여서 일교차가 크다. 이러한 기후 조건에서 생산된 예천학삼은 사포닌 함량이 비교적 높고 단단해 저장 과정에서 변질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언뜻 보기에는 시중의 일반인삼보다 모양이나 크기가 뒤떨어지지만 인삼 특유의 향이 진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산성리 안상화씨는 “예천학삼은 전량 비탈진 밭에서 관행 농법으로 재배돼 환경친화적이다”며 “750g 한 채당 5만∼6만원으로 인근 풍기인삼에 비해 20∼30% 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학삼은 신의 기운을 돋우며 허약체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체력증진, 피로회복, 혈액순환 원할, 신체의 발육개선, 심장기능 강화, 진정작용, 신경쇠약이나 스트레스 해소, 호흡기 기능강화, 체내의 독기 제거, 피부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천학삼을 예천군의 소득 유망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10월 중순을 전후해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예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예품 디자인을 넣은 포장박스를 제작해 소비자에게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09-06-05

영주시보건소, 다자녀 우대 출산장려 정책 추진

"다복 ·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영주시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자녀 가정 우대 사회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시는 다자녀 가정 우대를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 사업을 통해 시민인식 개선과 지역 사회단체가 출산장려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시보건소의 출산장려 정책 사업이 확산되면서 지역 봉사단체 및 여성단체, 의약관련단체, 개인택시지부, 채석단지협의회 등 지역 27개 단체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자발적인 성금 모금으로 960만 원을 마련 다자녀 가정 학생 32명에게 전달했다.이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24개 단체가 다자녀 가정 후원협약과 함께 780만원의 후원금으로 26명의 다자녀 가정을 지원한 바 있어 영주시보건소가 추진중인 저출산 극복 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영주시의 다자녀 가정은 112가정으로 7자녀 2가정, 6자녀 2가정, 5자녀 19가정, 4자녀 89가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후원단체의 확대, 출산장려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홍보 교육하고 시민공감대 형성과 시민의식 전환을 위해 출산장려 시책 방안을 개발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6-05

"'세계육상' 특별교부금 투입"

4일 대구를 방문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예산조기집행과 관련해 “타 광역시·도에 비해 대구시는 조기집행이 잘 되고 있으나 추경이 잘 안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방도 어렵지만 현재 기름값이 65달러에서 90달러로 오르면 2차 오일쇼크가 우려되는 등 중앙정부는 여러 가지로 매우 힘든 상황이므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지자체가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행정구역 통폐합에 대해서는 “통폐합시 유관기관수, 인력, 시설 등이 줄어드는 등 여러 가지 검토할 사항이 많아 효율적인 운용방안을 마련 후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체적으로 소통합, 대통합을 이룬 곳은 정부차원의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지역민들이 요구하더라도 지역 몇몇 유력인사 때문에 행정통합 추진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런 인사들이 지역 간 행정통합이 잘 안 되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막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대구시가 건의한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코스 정비에 관해서는 “특별교부금을 투입할 계획”이라면서 즉각 지원의사를 밝혔으나 시청사 신축에 대해서는 “당분간 중앙정부의 지원은 곤란하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이 장관은 대구시의 현안보고회에서 “서울시내에 운행되는 시내버스 외부광고판에 메디시티 관련 광고가 많이 보여지고 있어 대구시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대한 대구시의 의지를 볼 수 가 있었다”며 “중앙정부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면서 대구시의 첨단의복합단지 유치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또 올해 잇달아 터진 사회복지분야 공무원들의 비리와 관련해 “사회복지부분의 보조금 및 지방세 횡령 등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 바란다”며 공직기강 확립에 대해 지자체의 철저한 감시, 감독을 주문했다./이곤영기자

2009-06-05

"대구, 뮤지컬 중심도시 될 것"

강신성일 이사장, 국제뮤직페스티벌 기자회견 4일 노보텔 대구시티센터에서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기자회견이 열렸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신성일 이사장과 배성혁 집행위원장, 정해용 집행위원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구국제페스티벌에 대해 설명했다. 강신성일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처럼 비대한 도시에서는 단일 행사로 페스티벌을 하기가 쉽지 않다. 인구나 지형적인면에서 페스티벌을 하기에 알맞은 대구가 뮤지컬의 중심으로 발돋움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15일부터 7월6일까지 22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주요 공연장 10곳 및 동성로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는 국·내외 24개 작품이 선보인다.국내·외 공식초청 뮤지컬 8편과 창작지원 뮤지컬 5편을 비롯해 대학생 뮤지컬 작품 9편, 자유참가작 2편 등 총 24편 작품이다.또 전야행사와 시상식, 딤프린지 페스티벌, 뮤지컬 스타데이트, 백스테이지 투어, 뮤지컬 전시회 등 다양한 공식 및 부대행사가 펼쳐진다.특히 올해는 보다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도록 영화 한 편 값인 7천원짜리 좌석을 제공한다. 여기다 호텔, 식사 등을 엮은 다양한 티켓 패키지와 할인혜택도 제공되는데, 개막작이나 폐막작 티켓을 구매하면 공식초청작 중 2가지 공연을 각각 1만 원에 볼 수 있는 ‘공식초청작 패키지’, 창작지원작 5개 작품을 5만 원에 모두 볼 수 있는 ‘창작지원작 패키지’ 등이 마련됐다. 자유참가작을 제외한 모든 작품의 매회 공연의 10∼50석은 이벤트를 통해 7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작품들은 오직 대구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들로 선정했다”며 “뮤지컬은 대구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세계 유명 뮤지컬을 찾아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개막작인 호주의 가족뮤지컬 ‘메트로 스트리트’와 폐막작인 러시아 뮤지컬 ‘가련한 리자’ 등이 그 대표작이다.전야제는 13일 저녁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뮤지컬 스타들의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열리며 15일에는 개막작 공연 후 개막축하 리셉션이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7월6일에는 뮤지컬 스타들이 참여, 올해의 뮤지컬상, 딤프 창작뮤지컬상 등 8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는 제3회 대구뮤지컬어워즈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강신성일 이사장은 뮤지컬 전용극장이 대구가 아닌 부산으로 간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06-05

3분기 제조업 '맑음' 건설업 '흐림'

대구지역 제조업의 경기는 호전된 반면 건설업은 여전히 어려울 전망이다.대구상공회소의 2009년도 3/4분기 대구지역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109, 건설업 BSI 전망치는 54를 기록해 제조업은 경기호전을 전망한 반면 건설업은 이번 분기에도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제조업은 2008년도 2/4분기(106) 이후 기준치(100)를 밑돌던 전망치가 5분기만에 기준치 이상으로 회복(109)했고 2002년도 3/4분기(11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상승폭도 전분기(53) 대비 56p 급등하여 2002년도 2/4분기에 기록한 80p(1/4분기 38 → 2/4분기 118) 상승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2/4분기 기업 실적(BSI 실적치 77)이 2/4분기 때 전망한 것(BSI 전망치 53)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제조업의 호전은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정책과 최근 환율 하락 등에 따른 금융시장 진정으로 불안 요소가 조금씩 해소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실물경기가 본격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132), 금속·가공(121), 화학·고무(115) 등은 전 분기에 비해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기·기계장비,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 일부 업종은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부문별로는 대내여건(100)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기준치(100)를 밑돌아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규모별로는 대기업 118, 중소기업 107으로 규모별 구분없이 기준치(100)를 웃돌지만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3/4분기 경기 전망을 더 밝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판매유형별로는 수출기업(BSI 122)이 내수기업(BSI 107)보다 체감경기가 더 나을 것으로 전망됐다.대구지역 건설업 경기전망은 54로써 전분기(BSI 41)에 비해 13p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업종별로는 일반건설업 74, 전문건설업은 43으로 전분기 대비 일반건설은 17p, 전문건설은 8p 상승해 이번 분기에도 일반건설에 비해 전문건설의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지역 미분양 주택 적체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정부 발주공사의 조기시행으로 토목 등과 같은 관급공사가 늘어나 수주여건이 다소 개선됐지만 상반기 집중에 따른 하반기 물량 감소와 민간공사 급감추세에 의한 수주 악화, 철근 및 시멘트 가격 변동 심화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다.지역 건설경기 악화 주요 요인으로는 건설경기 침체(50.0%), 공사수주 물량 감소(21.9%), 자금사정 악화(9.4%), 자재가 상승·업체간의 과다경쟁(각 6.3%), 인건비 상승(3.1%) 순으로 나타났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6-05

녹황색 채소 이용한 여름김치 만들기

열무 · 오이 · 파김치 … "눅눅한 식욕"을 쫓다 때아닌 무더위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밥맛이 없다. 오이, 열무, 고추 같은 녹황색채소는 저렴한 가격으로 보약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건강식품. 특히 현대인들이 무서워하는 각종 암예방에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이를 찾는 주부들이 많아졌다.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한 현명한 선택, 녹황색 채소를 이용한 여름김치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 열무물김치△재료:열무 5단, 소금 5큰술, 풋고추 10개, 파채 ⅓컵, 마늘 3쪽, 생강 1쪽, 물 10컵, 소금 3큰술, 설탕 1큰술, 고춧가루 약간, 밀가루풀(밀가루 ½컵, 물 3컵) △만드는 법 ①열무는 다듬어 씻어서 6cm 길이로 썬 후 분량의 소금을 넣고 절인다. ②풋고추는 꼭지를 따고 씨를 빼서 채친다. ③파, 마늘, 생강은 채썬다. ④밀가루 ½컵과 물 3컵을 섞어 밀가루풀을 쑨다. ⑤①, ②, ③을 버무리고 ④를 섞어 소금과 설탕으로 간한다. ⑥단지에 버무린 ⑤를 넣은 후 고춧가루를 행주에 싸서 붉은 물을 낸다. ■ 오이소박이 △재료:오이 20개, 소금 1컵, 부추 200g, 고춧가루 ½컵, 파 2대, 마늘 1통, 생강 1톨△만드는 법 ①씨가 많지 않고 굵기가 고른 오이를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6∼7cm 길이로 토막낸다. 양끝부분은 남기고 칼집을 십자로 넣는다. ②①의 오이를 짭짤한 소금물에 담가 절인다. ③부추는 1cm 길이로 송송 썬다. ④파, 마늘, 생강은 다진다. ⑤②의 오이 절인 것을 헹구어 소쿠리에 밭쳐 두었다가 칼집 사이에 소를 채워 넣는다. ⑥항아리에 ⑤를 차곡차곡 담고 소 버무린 그릇을 소금물로 헹구어 국물을 붓고 무거운 것으로 눌러 익힌다. ■ 파김치△재료:파 1단, 간장 5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고춧가루 5큰술, 설탕 1큰술, 볶은 참깨 1큰술, 멸치젓 ½컵 △만드는 법 ①파는 싱싱한 것으로 준비하여 다듬어 깨끗이 씻는다. ②①의 파를 준비한 간장에 절여 놓는다. ③절여진 파를 건져낸 후 여기에서 나온 국물에 멸치젓을 붓고 준비한 마늘, 생강 다진 것, 고춧가루, 설탕, 볶은 참깨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④③의 건져낸 쪽파를 양념에 넣고 가볍게 무친다. ■노각물김치△재료 노각 5개, 소금 4큰술, 설탕 2작은술, 붉은 고추 2개, 풋고추 5개, 열무줄기 5포기, 소금 1큰술, 다진 파 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생강 1작은술, 고춧가루 1큰술, 물 3컵, 소금 2큰술 △만드는 법 ①노각은 껍질을 벗겨 반으로 가른 후 숟가락으로 속을 긁어낸다. ②①을 길이 5cm, 폭 2cm크기로 썰어 소금에 절여 건져낸 후 설탕에 재운다. ③붉은 고추와 풋고추는 씨를 빼고 1개를 7∼8등분으로 썰어 노각과 섞어 놓는다. ④열무는 줄기만 노각길이로 썰어 소금에 절여서 씻어 건져서 노각과 가볍게 섞어 단지에 담는다. ⑤끓여 식힌 물을 소금과 설탕으로 간하여 ④에 부어 준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6-05

권순남 포항시자원봉사센터소장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산다는 것은 어떤 삶일까.그것도 50여년 동안 고향을 지키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라면….그러한 삶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권순남(70·사진) 포항시자원봉사센터소장.그녀는 고향인 포항에서 올해로 50여년째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과 봉사를 다하고 있다. 1996년 포항시가 설치해 민간이 위탁 운영하는 포항시자원봉사센터에는 지난 1996년 12월 취임해 올해로 13년째이다.그녀는 그때까지 산발적이던 자원봉사자와 100여개의 풀뿌리 자원봉사단체들을 모아 체계적인 운영과 지원을 주관해 왔다.분출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봉사인력을 교육시켜 사회유휴자본을 재창출하며 효율적인 봉사활동에 대처했다.노인문제, 환경문제, 소년소녀 가장 돕기, 청소년 자원 봉사 등을 지원하고 조직 활성화를 위한 팀 리더들의 교육도 병행했다. 아울러 봉사단체 상호간의 정보공유와 네트워크 형성도 강화하고 각종 국제대회에 참여하는 창구역할과 마일리지 제도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사회문제를 시민의 자발적 참여유도로 해결해 보고자 자원봉사인식 확산, 자원봉사인프라구축, 자원봉사축제, 박람회, 자원봉사아카데미, 자원봉사기본법제정 등 여러 활동을 펼쳐왔다. 그녀는 자원봉사활동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자원봉사의 대열에 동참하는 게 자원봉사에서 얻는 가장 큰 힘이자 보람이라고 했다.지난 50여년간 불어난 자원봉사자들이 포항시민 3만여명이 넘고, 참여기업도 24개 업체나 된다. 특히 자원봉사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하는 것이 여유있는 이들만의 몫이 아니라는 인식의 확산도 커다란 소득의 하나다. 봉사자들은 현재 사회복지·지역사회·환경·교육·전문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04년 6월에는 전문자원봉사단을 발대해 화제를 모았다.전문자원봉사단은 전문가들의 능력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희망자를 모집, 재해재난관리, 의료, 문화, 전기, 전자, 수리, 상담, 이·미용등 10개 분야에 50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1960년 아동시설인 선린애육원에서 첫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는 그녀는 “자원봉사활동은 먹고 할 일없는 사람이 하는 것으로 오인할 때”가장 힘들었다고 했다.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미소를 보이며 행복하다고 할 때는 그 시름도 한번에 날아간다.그녀는 포항여중에 재학하던 1950년대부터 가난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해 왔으며, 1974년 영흥초 어머니회장을 역임하면서 낙후된 교육환경개선에 앞장 서 왔다. 특히 1981년 포항JC부인회장을 역임하면서 장애재활사업 후원, 양로원지원, 소년소녀가장지원, 진학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육비지원 등 헌신적 봉사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이어 1996년 포항시종합자원봉사센터 소장직과 2003년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직을 맡아 자원봉사자 발굴 및 육성 및 자원봉사기본법제정 등 지역은 물론 전국에 걸쳐 인간중심의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자원봉사 문화정착에 크게 기여해 왔다.“자원봉사란 사람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인간안보운동이지요. 또한 생명안보운동으로 자신의 행복과 사회구성원의 행복을 위한 나눔운동 입니다. 자원봉사란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우리 주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좋은 마음과 보다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행동으로 출발됩니다.” 앞으로는 자원봉사센터가 단순히 자원봉사자를 수급조정만 하는 것이 아닌 자원봉사가 우리일상생활의 실천문화정착을 위한 프로그램개발 및 자원네트워크의 기관으로 지방자치재정지원뿐만 아니라 기업, 시민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순수 민간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단다. 그녀는 이러한 자원봉사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에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고 지난해 포항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의 공로라기 보다는 지역 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소리없이 자원봉사활동에 헌신해 온 모든 자원봉사자들과 자원봉사의 중심에서 구심점이 돼 준 포항시의 공로이지요”라며 수상의 영예를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돌리는 그녀는 앞으로 “자원봉사에 관한 연구·개발과 다양한 분야와 계층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자원봉사전문교육원’을 설립하고 싶다”고 했다.가난한 사람들의 불편한 일상을 제일 가까이서 지켜보는 권 소장. 그는 무슨 생각을 할까. “자원봉사센터가 단순히 자원봉사자를 수급조정만하는 장이 아닌 우리 일상생활의 실천문화정착을 위한 프로그램개발 및 자원네트워크의 기관으로 지방자치재정지원뿐만 아니라 기업, 시민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순수 민간영역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희망이죠.”그는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국민의 20.5%가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지만 자원봉사홍수시대라는 지적 뿐 아니라 전문가 부족, 체계적인 활동을 위한 교육 부족 등 많은 문제점을 지적받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앞으로는 자원봉사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교육확산 및 전문가 양성이 급선무이며 시민 참여와 실천운동으로의 인식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포항시자원봉사센터가 내세우는 것처럼 권 소장은 저녁마다 생명의 등을 켜고, 아침마다 희망의 문을 연다.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희망과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6-05

'자연ㆍ인간ㆍ철이 함께하는 세상'

포스코, 사회공헌 슬로건ㆍ이미지 새롭게 제정 포스코는 범포스코 차원의 사회공헌 슬로건과 이미지를 새롭게 제정하고, 이를 포스코와 출자사의 사회공헌활동 전반에 걸쳐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에 제정된 사회공헌 슬로건은 ‘자연, 인간, 철이 함께하는 세상’. 광양제철소 화성부 김화식 대리가 사회공헌 슬로건 사내공모에 제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여기에는 자연과 인간을 이어 주는 철, 즉 포스코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반영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슬로건과 함께 제정된 사회공헌 이미지는 자연과 인간, 철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손으로 감싸듯 형상화한 안과 지구라는 테두리 속에서 자연과 인간, 철이 같이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안, 두 가지로 만들어졌다. 사회공헌그룹은 “쉽고 간결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사회공헌 슬로건과 이미지 제정을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사내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했다”며 “이번에 제정된 슬로건과 이미지가 일상업무부터 대외적인 행사에 이르기까지 범포스코 차원의 모든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포스코는 기존에 제철소를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출자사별 사회공헌활동에도 새로 제정된 사회공헌 슬로건과 이미지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한다는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6-05

동해안 고래 개체수 해마다 급증 "생태관광 자원화해야"

경북 동해안의 고래 개체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래를 관광자원화 해보자는 지적이 일고 있다.구룡포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동해안의 절경과 경북동해안의 고래를 함께 구경하는 테마여행을 추진해보자는 것. 특히 정부의 감척사업의 대안으로 일부 어선 등에 국·도·비를 지원해 고래테마여행에 투입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포항 구룡포 등의 지역어민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에는 돌고래가 선박의 뒤를 따르는 모습을 흔하게 볼수 있으며 개체수역시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고래의 본고장이기도한 울산 남구청의 경우 이미 고래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울산 남구청은 오는 7월4일부터 고래바다 여행선을 이용한 본격적인 관광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고래바다 여행선은 지난 4월 도입 이후 시범운항과 여객선운항에 필요한 모든 제반시설 및 자격요건을 갖추고 국내 최초의 관경선으로 첫 닻을 올리게 됐다. 향후 운항계획은 고래가 먹이를 쫒아 이동하는 시기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청어 떼가 나타나는 4∼5월, 봄멸치 출현시기인 4∼6월, 가을멸치와 공치가 한창인 9∼10월까지 매주 3회(수,토,일 오전10∼오후1시) 운영되며 운항코스는 장생포항을 출항해 화암추 등대를 지나 고래 떼가 자주 목격되는 울기등대 동쪽 5∼7마일 이내까지 3시간 코스로 운항하게 된다.한편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4월21일부터 5월27일까지 시험조사선 탐구3호를 이용해 동해안의 고래류 목시조사를 수행한 결과 밍크고래 51마리, 참돌고래 2천515마리, 큰머리돌고래 4마리, 까치돌고래 13마리, 상괭이 6마리를 관찰했다고 3일 밝혔다. 밍크고래는 2001년 이래 최고 많이 발견됐다. 이는 40일간의 조사기간 중 조사 가능한 17일간 발견한 수치로 이를 동해∼황해∼동중국해로 환산하면 밍크고래 자원 분포량은 약 1만4천마리 수준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는 밍크고래의 분포범위 중 아직 조사되지 않은 북한, 중국, 오호츠크해 및 일본 동해안의 분포 정보는 고려되지 않았다. 이정도의 개체수는 1970년대 초의 초기자원 수준을 넘어서는 수치로 연구소는 분석하고 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09-06-05

'원가 미달' 전기ㆍ가스科 올린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각각 오르면서 가계부담이 대폭 증가할 예정이다.지식경제부는 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고유가 대응을 위한 에너지수요관리대책’에서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에너지 수요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대책에서 지경부는 주로 가정과 수송분야에 맞춰졌으며 에너지 다소비업종 중심이 산업구조는 근본적인 구조조정이 전제되지 않는 한 단기간의 문제해결이 어렵다고 판단,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상승하자 일단 상대적으로 손대기 쉬운 분야부터 에너지 절감 대책을 만들겠다는 복안인 셈이다.지경부 측은 “가정·수송부문의 에너지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나 그동안의 정부대책은 산업부문에 치중했다”며 “산업부문은 구조조정 외에는 단기적으로 획기적인 에너지절감이 곤란하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지경부는 우선 원료비연도제 도입 등을 통해 원가보다 낮은 에너지 가격을 적정원가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우선 이달 중 ‘전기요금체계 개선계획’을 수립해 비효율이 심하고 원가보상률이 낮은 부문부터 우선 인상할 계획이다. 도시가스도 연료비 연동제 복귀를 통해 적정원가 수준으로 가격이 올라간다.지경부는 국제 유가 등이 10% 상승할 경우 원가 연동제를 통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각각 5%, 9%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에 따른 수요감소로 8억2천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09-06-05

첨단의료단지 자료제출 1주일 연기

첨단의료복합단지 2차 자료제출이 1주일 연기됨에 따라 당초 6월 입지선정 일정도 늦춰질 전망이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울산·경남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자료제출 시한(9일) 연기를 요청해 보건복지부에서 연기(16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들 지자체들이 자료제출 연기를 요청한 것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입지선정을 위해 충실한 자료작성을 한 시간이 부족하다며 보건복지부에 시한연기를 요청했다.이에 보건복지부는 입지선정 공동연구단과 협의후 첨단의료복합단지 위원회 민간위원들의 의견을 들어 기한을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를 두고 오는 9일 자료제출 시한에 맞춰 준비해온 타 지자체들은 반발하고 있다.일부 지자체는 “모두 같은 조건에서 9일을 시한으로 준비해 왔는데 왜 특정 자치단체의 요구만 듣고 시한연장 혜택을 주느냐”며 공정성 의혹을 제기했다. 평가자료 제출 연기에 따라 입지 선정일도 늦춰질 전망이다.자료제출 시한이 1주일 늦춰짐에 따라 제출자료 검증일정도 연기가 불가피한데다 평가단 구성에도 강원과 충북이 지속적으로 대구경북을 표적해 정치적인 분위기로 몰고가는 등 혼탁해지고 있으며 아직 평가단도 구성 하지 못해 입지선정일도 늦춰질 전망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6-05

'녹색성장' 실천 의지 다진다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경북도에서는 녹색환경 비전 선포식을 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우선 경북도가 5일 상주에서 제14회 환경의날 기념행사를 통해 경북형 녹생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녹색환경 비전 선포식과 실천 다짐 결의대회를 연다. 이어 12일은 경북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경북지방의 제21추진협의회(회장 이성근)와 경북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센터장 장혁상) 공동주관으로 저탄소 녹색성장과 기후변화대응의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또 도내 각 시·군의 환경단체는 환경사랑 작품전, 백일장 등 환경 보전에 대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이날 상주에서 열리는 기념식 참석자들은 경북형 녹색성장을 선도하자는 내용을 담은 녹색환경 비전 선포식을 한 후 현 세대와 다음 세대의 공존차원에서 어린이 대표와 도민대표가 실천다짐 및 결의문을 낭독한다.이어 상주시 자전거 동호인,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녹색비둘기 날리기와 자전거 퍼레이드 등의 퍼포먼스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의지를 다진다.특히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온실가스줄이기 범도민 100만명 서명운동을 펼치고 기후변화 대응의 실천협약인 그린스타트 운동을 선도하는 업적 등으로 김관용 도지사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환경부장관 이만의, 대한상공회의소장 손경식,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이진)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는다.한편 5일 열리는 녹색환경 비전 선포식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지구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라 이제 저탄소 녹색성장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앞으로 가정과 직장에서 작은 것부터 찾아서 실천하는 생활혁명을 통해 경북형 녹색성장을 반드시 이룩해 나가자”고 당부할 예정이다./서인교기자

200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