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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뮤지컬 중심도시 될 것"

김낙현기자
등록일 2009-06-05 20:57 게재일 200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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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성일 이사장, 국제뮤직페스티벌 기자회견

4일 노보텔 대구시티센터에서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신성일 이사장과 배성혁 집행위원장, 정해용 집행위원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구국제페스티벌에 대해 설명했다.

강신성일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처럼 비대한 도시에서는 단일 행사로 페스티벌을 하기가 쉽지 않다. 인구나 지형적인면에서 페스티벌을 하기에 알맞은 대구가 뮤지컬의 중심으로 발돋움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5일부터 7월6일까지 22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주요 공연장 10곳 및 동성로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는 국·내외 24개 작품이 선보인다.

국내·외 공식초청 뮤지컬 8편과 창작지원 뮤지컬 5편을 비롯해 대학생 뮤지컬 작품 9편, 자유참가작 2편 등 총 24편 작품이다.

또 전야행사와 시상식, 딤프린지 페스티벌, 뮤지컬 스타데이트, 백스테이지 투어, 뮤지컬 전시회 등 다양한 공식 및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보다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도록 영화 한 편 값인 7천원짜리 좌석을 제공한다.

여기다 호텔, 식사 등을 엮은 다양한 티켓 패키지와 할인혜택도 제공되는데, 개막작이나 폐막작 티켓을 구매하면 공식초청작 중 2가지 공연을 각각 1만 원에 볼 수 있는 ‘공식초청작 패키지’, 창작지원작 5개 작품을 5만 원에 모두 볼 수 있는 ‘창작지원작 패키지’ 등이 마련됐다. 자유참가작을 제외한 모든 작품의 매회 공연의 10∼50석은 이벤트를 통해 7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작품들은 오직 대구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들로 선정했다”며 “뮤지컬은 대구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세계 유명 뮤지컬을 찾아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개막작인 호주의 가족뮤지컬 ‘메트로 스트리트’와 폐막작인 러시아 뮤지컬 ‘가련한 리자’ 등이 그 대표작이다.

전야제는 13일 저녁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뮤지컬 스타들의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열리며 15일에는 개막작 공연 후 개막축하 리셉션이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7월6일에는 뮤지컬 스타들이 참여, 올해의 뮤지컬상, 딤프 창작뮤지컬상 등 8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는 제3회 대구뮤지컬어워즈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강신성일 이사장은 뮤지컬 전용극장이 대구가 아닌 부산으로 간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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