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울산·경남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자료제출 시한(9일) 연기를 요청해 보건복지부에서 연기(16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자체들이 자료제출 연기를 요청한 것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입지선정을 위해 충실한 자료작성을 한 시간이 부족하다며 보건복지부에 시한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입지선정 공동연구단과 협의후 첨단의료복합단지 위원회 민간위원들의 의견을 들어 기한을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두고 오는 9일 자료제출 시한에 맞춰 준비해온 타 지자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모두 같은 조건에서 9일을 시한으로 준비해 왔는데 왜 특정 자치단체의 요구만 듣고 시한연장 혜택을 주느냐”며 공정성 의혹을 제기했다.
평가자료 제출 연기에 따라 입지 선정일도 늦춰질 전망이다.
자료제출 시한이 1주일 늦춰짐에 따라 제출자료 검증일정도 연기가 불가피한데다 평가단 구성에도 강원과 충북이 지속적으로 대구경북을 표적해 정치적인 분위기로 몰고가는 등 혼탁해지고 있으며 아직 평가단도 구성 하지 못해 입지선정일도 늦춰질 전망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