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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입주전망 91.6 ‘하락’⋯경북도 93.3로 꺾여, 미분양 부담 현실화

대구·경북 아파트 시장이 ‘입주 경고등’이 켜졌다. 입주전망지수가 다시 하락한 데 이어 실제 입주율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미분양 적체와 거래 위축이 동시에 심화되는 모습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6년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를 분석한 결과, 대구는 91.6으로 전월(95.8) 대비 4.2p 하락했고, 경북 역시 93.3으로 전월(100.0)보다 6.7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수(94.4)가 하락 전환한 가운데 대구·경북은 낙폭이 더 크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지역 주택시장 체감경기가 빠르게 식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구는 광역시 가운데서도 광주(83.3)와 함께 하락폭이 큰 지역에 포함됐다. 문제는 ‘전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입주 상황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2026년 2월 기준 대구·부산·경상권 아파트 입주율은 56.6%로 전월(69.6%) 대비 13.0%p 급락했다. 이는 지방 전체 평균(57.6%)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입주 예정 물량 절반 가까이가 실제 입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입주 지연의 주요 원인은 ‘기존주택 매각 지연’(39.6%)이 가장 컸고, 이어 잔금대출 미확보(26.4%), 세입자 미확보(17.0%)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 침체로 기존 집이 팔리지 않으면서 새 아파트 입주가 막히는 ‘연쇄 정체’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대구·경북의 구조적 시장 여건과 맞물려 있다. 지방을 중심으로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똘똘한 한 채’ 선호가 지속되며 수요가 수도권 및 일부 핵심 지역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지역인 경북 역시 미분양 적체 영향으로 입주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금리, 대출 규제, 세제 변화 등 대외 변수까지 겹치면서 시장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향후 경기 둔화와 자산시장 위축이 심화될 경우 입주 여건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구는 이미 미분양 부담이 큰 상황에서 거래까지 얼어붙으면서 입주율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며 “분양·입주·매매가 동시에 막히는 ‘3중 경색’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8

대구경북 고용, ‘보건·돌봄만 늘고 제조·자영업은 흔들’⋯구조적 불균형 심화

대구·경북 고용시장이 겉으로는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속 빈 증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보건·돌봄 등 공공 성격 일자리는 늘고 있는 반면 제조업과 자영업은 여전히 부진해 지역 경제 체감경기와의 괴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구·경북은 서비스업 중심의 취업 증가가 이어지는 반면 제조업과 자영업 기반은 상대적으로 취약해지는 구조적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고용 증가는 보건·사회복지, 공공행정 등 이른바 ‘재정·돌봄형 일자리’에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기준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취업자는 전년 대비 23만 7000명 증가하며 전체 증가폭을 주도했다. 반면 제조업·도소매업 등 민간 경기와 직결된 분야는 증가폭이 제한적이거나 감소 흐름을 보였다. 특히 도소매·개인서비스업은 일부 분기에서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자영업 기반의 불안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대구·경북 산업 구조와 맞물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는 섬유·기계 등 전통 제조업 비중이 높고, 경북 역시 철강·자동차 부품 중심 산업구조를 갖고 있어 제조업 회복이 지연될 경우 지역 고용 전반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최근 산업별 취업자 증감 추이를 보면 정보통신, 금융, 전문과학기술 등 고부가가치 산업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역에 기반이 약한 산업이라는 점에서 체감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대구·경북은 ‘늘어나는 일자리’와 ‘지역 체감경기’ 사이 괴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공공·돌봄 분야 일자리는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제조·유통 분야의 회복 속도가 더딘 탓이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고용지표만 보면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제조업과 자영업이 여전히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며 “대구경북은 서비스업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산업구조 전환과 함께 제조업 경쟁력 회복이 병행돼야 한다”고 짚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8

대구 공동주택 공시가격 0.76% 하락⋯전국 상승 속 ‘나홀로 약세’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분석한 결과, 대구는 전국 평균 상승 흐름과 달리 하락세를 보이며 지역 부동산 시장의 상대적 침체가 드러났다. 지난 17일 국토교통부가 공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9.16% 상승했지만, 대구는 0.76% 하락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낮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북은 0.07% 상승에 그쳐 사실상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공시가격은 현실화율 69%를 지난해와 동일하게 적용해 시세 변동만 반영된 것으로, 지역별 시장 흐름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이 18.67% 급등하며 전체 상승을 견인한 것과 달리, 대구·경북은 회복세가 제한적이었다. 특히 대구는 전체 74만 9719호 중 1억 원 이하가 23만 6290호, 1억~3억 원 구간이 38만 9031호로 전체의 약 83%를 차지하는 등 중저가 주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고가 아파트 상승이 공시가격을 끌어올린 수도권과 구조적으로 다른 모습이다. 평균 공시가격도 대구는 1억 9033만 원으로 전년(1억 8686만 원) 대비 소폭 상승에 그쳤고, 중위가격은 오히려 1억 4400만 원으로 전년보다 낮아졌다. 경북 역시 평균 1억 430만 원 수준으로 전국 평균(2억 8592만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대구·경북은 가격 상승을 이끌 고가 주택군이 부족하고, 수요 회복도 더딘 ‘저가 중심 시장 구조’가 공시가격 정체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보유세 부담 역시 대부분 가구에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은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반등했지만 대구는 공급 물량 부담과 수요 위축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공시가격 흐름 역시 이런 시장 온도 차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8

티웨이항공, 봄 시즌 한정 인기 노선 할인 프로모션 실시

티웨이항공은 이달 23일까지 ‘ 봄 시즌 한정 인기 노선 최저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국내선 및 국제선 대상으로,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진행된다. 탑승 기간은 올해 10월 24일까지며, 이 중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먼저 선착순 초특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대구-다낭 10만6900원~ △인천-비엔티안 10만1900원~ △인천-싱가포르 10만3400원~ △청주-발리 15만8400원~ △부산-삿포로 8만6600원~ △제주-싱가포르 11만8400원~ △인천-밴쿠버 29만1600원~ △인천-시드니 34만500원~ △인천-프랑크푸르트 29만1600원~ △인천-자그레브·로마·파리·바르셀로나 39만1600원~ △인천-비슈케크 31만3400원부터다. 또 국제선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즉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결제 금액 및 탑승 기간에 따라 최대 3만 원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에서 다운로드 후 결제 단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할인 쿠폰과 중복 사용 가능한 할인 코드 ‘MAR26’를 입력하면 국내선 5%, 국제선 최대 13% 할인된 가격으로 항공권 예매가 가능하다. 할인율은 노선 및 탑승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코노미 및 비즈니스 운임 항공권에 적용된다. 이번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18

[새얼굴] 최라라 포항문인협회 신임 회장

48년 전통을 이어온, 문학의 산실이자 중심인 (사)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는 최근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최라라<사진> 시인을 신임 지부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포항문인협회 회원들은 신임 임원단 구성에서 협회장에 만장일치로 최라라(시인) 추대, 부회장에 이석현(시인)·이화란(수필), 감사에 이상준(시인)·홍인자(시인) 회원을 선출했다. 신임 최라라 회장은 사무국장에 정사월(시인) 회원을, 부설기관인 포항문예아카데미 원장에 김동헌(시인) 회원을 각각 임명했다. 최라라 회장은 2011년 ‘시인세계’로 등단해 시집 ‘나는 집으로 돌아와 발을 씻는다’, 산문집 ‘당신에게도 꼭 그런 사람이 있기를’ 을 펴냈다. 현재 포항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본명 최영미)로 재직 중이다. 최라라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조만간 사무국 보강을 위한 조치와 각 분과별 임원을 임명해 문협 사무체계를 갖추는 한편, 회원 간의 소통과 단합을 위해 월례회의를 정례화하고, 작품활동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1979년 포항문인협회 출범과 1981년 기관지 포항문학 창간 이래 선배들의 문학정신과 활동이 오늘을 있게 했다”며 “그 문학정신을 기반으로 포항문협을 더 새롭게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3-18

영남대 한문교육과, 중등교사 임용시험 전국 1위

영남대학교 한문교육과가 2026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며 다시 한 번 독보적인 성과를 입증했다. 2026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한문 과목은 전국 8개 지역에서 총 43명을 선발한 가운데,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부산과 전남을 제외한 6개 지역에서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점유율 18.6%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충남, 울산, 경북 지역에서 각각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적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높은 경쟁률 속에서도 수석과 차석을 모두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이미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0년에도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이번 성과로 명실상부한 ‘한문교사 양성의 요람’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문 과목뿐 아니라 복수전공을 통한 타 교과 진출에서도 성과를 냈다. 국어와 사회 과목에서 각각 1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올해 총 10명의 신규 교사를 배출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합격자 강명주 씨는 “동기와 선후배, 교수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받은 도움을 나누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철저한 학사관리와 끈끈한 학과 공동체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 간의 긴밀한 소통, 방학 전공특강과 서예전시회, 동반 산행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며 교육 역량을 높이고 있다. 특히 ‘선배가 이끌고 후배가 따르는’ 전통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직 교사로 재직 중인 동문들이 후배 지도에 적극 참여하면서 2차 시험 합격률 80%라는 높은 성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동일 학번 학생 4명이 스터디를 구성해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내며 학과 내 협력 문화의 저력을 보여줬다. 김봉남 학과장은 “꿈을 이룬 제자들이 앞으로 참된 교육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번에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들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8

수성구 ‘뚜비’, 이월드와 맞손⋯캐릭터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대구 수성구가 대표 캐릭터 ‘뚜비’를 앞세워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 견인에 나선다. 수성구는 지난 17일 구청에서 지역 테마파크 이월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캐릭터 기반 문화관광 콘텐츠 확대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 캐릭터를 관광 콘텐츠와 결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캐릭터 산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지자체 캐릭터와 지역 관광시설 간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뚜비 굿즈 이월드 스토어 입점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 관광 콘텐츠 개발 △이월드 내 공연 및 포토존 운영 △환경 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험형 콘텐츠와 기념상품을 선보여 캐릭터 인지도를 높이고, 수성구 관광자원과 연계한 마케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뚜비’는 전국 두꺼비 산란지로 알려진 망월지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캐릭터로, 최근 다양한 굿즈와 콘텐츠로 확장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박동진 이월드 대표이사는 “뚜비와의 협업을 계기로 이월드가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지역 상징 콘텐츠와의 연계를 통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공공 캐릭터가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뚜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8

대구소방,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개최⋯“안전 파수꾼 역할 강화”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의용소방대원의 헌신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하며 지역 안전 의지를 다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8일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명존중 국민안전 최우선’을 주제로,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활동해 온 의용소방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주호영 국회부의장, 윤재옥·추경호 국회의원, 김진열 군위군수 등 주요 인사와 의용소방대원 49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활동 성과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기념사 및 축사, ‘도약·통합 비전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김진옥 서부남성의용소방대 중리지역대장 등 9명이 시장 표창을, 이창덕 중부남성의용소방대 총무부장 등 10명이 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또 지형수 전 남성연합회장과 김향옥 전 여성연합회장에게는 ‘자랑스러운 의용소방인 상’이 수여됐다. 행사 이후에는 소방기술경연대회와 한마음체육대회가 이어지며 대원 간 결속을 다지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의용소방대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전을 지켜온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8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포항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직업교육훈련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실무 전문가’ 개강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와 포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17일 성평등가족부 직업교육훈련의 일환으로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실무 전문가’ 과정을 개강했다. 이번 과정은 면접을 통해 선발된 20명의 훈련생이 참여해 5월 7일까지 약 2개월간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사회복지 현장의 이론과 실무를 균형 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내용은 △사회복지 직무 기초 △장기요양 제도 및 행정 △장기요양 실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 기획 및 적용 △전산 및 서식 작성 △ITQ 엑셀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장기요양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교육생들은 장기요양기관의 행정 업무, 프로그램 기획, 전산 처리 등 실제 업무에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게 된다. 이번 과정은 장기요양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수료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마련했다”며 “고령화 사회에서 필수적인 사회복지 분야에서의 여성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와 포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종합 취업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취업 상담부터 알선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재직 여성에게는 무료 심리고충 상담, 커리어 파이팅day, 취업자 워크숍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3-18

비움이 남기는 자리

요즘 집 주변의 풍경이 자주 바뀌고 있다. 퇴근길마다 들르던 작은 동네 슈퍼가 말도 없이 사라지더니 어느새 그 자리에는 인형뽑기 가게가 들어섰다. 뿐만 아니라 주말 아침 잠시 들르곤 했던 카페나 간단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던 분식집도 하나둘씩 문을 닫았다. 익숙했던 가게들이 사라지고 빈 공간만 남은 거리를 보고 있자니 묘하게 어색하고 공허한 기분이 들었다. 매일 오가는 집 앞 거리는 하나의 익숙한 풍경이 되어서 오랜 시간이 되고 하나의 시절이 된다. 하루, 이틀,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눈에 익을 때쯤에 불현 듯 사라져 버린 풍경의 일부는 사라지고 나서야 시간의 무게를 뒤늦게 알아차리게 한다. 집 주변 풍경이 요즘 자주 바뀌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지만, 나는 최근 들어 집 안 내부의 오래된 물건들을 하나씩 교체하기 시작했다. 정말 어떤 계기나 뚜렷한 이유가 있진 않으나 갑자기 아주 오래된 물건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너무 낡은 것들은 하나씩 버려가며 빈자리는 새로운 물건들로 채우고 있다. 오랜 기간 사용하던 침구나 인형 같은 물건들,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모를 수저와 수건, 옷가지들 너무 낡고 오래된 가전 가구 등등. 물건을 하나씩 버리다 보니 단순히 물건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물건들과 함께 묶여 있던 시간까지 한꺼번에 바깥으로 흩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물건 속에는 많은 시간들이 깃들어있다. 물건을 구매했을 당시의 들뜬 기분이나 설렘, 사용하면서 느꼈던 만족감, 매일 또는 자주 사용하며 손에 익는 촉감, 늘 그 자리에 있어 제 역할을 다하던 모습, 시간이 지나 더 이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어 버려지게 되는 순간까지, 여러 시간들이 갈무리 되며 어쩐지 마음 한구석이 시원섭섭하게 간지럽다. 사람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물건과 공간 속에 남겨 두고 살아간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물건이 아니더라도 오래 사용하다 보면 그 물건에는 자연스럽게 일상의 시간이 스며든다. 매일 사용하는 컵 하나, 늘 같은 자리에 놓여 있는 의자 하나에도 어느새 일상의 시간이 조금씩 쌓인다. 그렇게 평범한 물건들은 특별한 의미가 없더라도 일상의 일부가 되어 간다. 그래서 익숙한 물건을 버리는 순간 단순히 물건이 사라졌다는 느낌보다, 그 물건과 함께 흘러가던 시간의 한 조각이 떨어져 나간 듯한 감각이 남는다. 나는 물건을 잘 버리지 않는 편이기도 하다. 동시에 물건을 자주 사는 편도 아니다. 한 번 물건을 사면 그것이 낡고 헤져 더는 쓸 수 없을 때까지 사용하는 편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는 물건을 버리는 일을 조금 두려워했던 것 같다. 이미 내 손에 익숙한 것들, 보기에도 편안한 것들이 사라질 때 겪게 되는 낯선 불편함이 탐탁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변화는 낯설면서도 동시에 개운하다. 익숙했던 것들이 사라지는 순간 잠시 멈춰 서게 되지만, 그 빈자리는 곧 다음 시간을 위한 자리로 바뀐다. 비워진 가게 자리에는 또 다른 새로운 곳이 들어서고, 한두 번 방문해 보며 다시 내 삶에 필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기도 한다. 쓰임이 다한 물건들을 버리고 새로운 물건을 들였을 때 느끼는 편리함과 단정함 역시 또 다른 만족을 가져다준다. 긴 목욕을 끝낸 뒤처럼 몸과 마음에 붙어 있던 오래 묵은 퀘퀘함이 씻겨 내려간 듯한, 가벼움과 개운함만이 남는 것이다. 최근 집 근처 풍경이 많이 바뀌고, 오래된 물건을 하나씩 정리하며 주변 환경을 조금씩 바꾸어 가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삶은 끊임없이 채워지는 과정이라기보다 때때로 비워지며 다시 정돈되는 과정에 더 가까운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동시에 새로운 것을 맞이하는 가장 좋은 태도는 무엇인가를 더 붙잡는 일이 아니라 오래된 것들을 조금씩 비워 두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시간을 위한 여백. 나이가 들수록 이런 변화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단순히 시간을 함께 했다는 이유만으로 수명을 다한 물건들을 억지로 붙잡고 있기보다, 새로움을 받아들이며 삶을 더 편리하고 반짝이게 닦아 가는 생활 습관과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다. 요즘은 새로움이 가져다주는 기분 좋은 설렘과 쾌적함을 조금씩 즐기고 있다. 비워진 자리 위에서 또 다른 일상이 시작되고 그렇게 사라지는 것들과 채워지는 것들이 반복되며, 삶은 조금씩 앞으로 흘러간다. /윤여진(시인)

2026-03-18

나의 밥 친구, 수탉

작년 겨울, 100만 유튜버 납치 및 살인 미수 사건이 뉴스에 떴다. 헤드라인만으로도 너무 끔찍했다. 어떤 원한이 있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악의라는 게 이렇게 커질 수가 있단 말인가. 유튜버가 무사해야 할 텐데. 걱정되어 기사 몇 개를 더 찾아보다가 해당 유튜버의 이름이 뜬 것을 보았다. 수탉. 어? 수탉? 수탉은 내가 정말 자주 즐겨보는 공포 게임 전문 유튜버다. 밥 친구, 그래, 홀로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할 때 눈과 귀과 심심하면 꼭 함께하는 이가 나의 밥 친구 수탉이다. 오랜 시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거나 작업이 끝나 무료할 때도 늘 수탉은 나와 함께였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그에게 강한 내적 친밀감을 느끼곤 했다. 비속어를 쓰지 않으며 재밌게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것도 좋았고 게임을 하다 종종 실수하면서도 “쉽네” 그렇게 말하며 대수롭지 않게 툭툭 내뱉는 유머 코드가 나에겐 딱이었다. 고백하자면 나는 겁이 많은 편이다. 학창 시절 시험이 끝나고 교실에서 링, 주온 이런 것들을 틀고 다 같이 볼 때면 나는 연신 손으로 눈을 가리곤 했다. 살짝 본 귀신의 비주얼이 너무 무서워서 꿈에 나올 것 같았다. 그런데도 공포 영화를 보는 날에는 꼭 앞에 앉아 있었다. 무섭지만 즐기고 싶었다. 공포, 스릴러가 주는 감각이 다른 장르로는 채워지지 않았다. 하루는 동네 친구가 한국 공포 게임 화이트데이를 설치했다며 나를 초대했다. 직접 플레이할 마음은 없었기에 친구 옆에 앉아 교무실에 들어가 보라거나 전화는 받지 말라는 둥 괜히 입으로만 떠들어댔다. 경비가 쫓아올 때면 마치 현실에서 나타난 것처럼 둘이 호들갑을 떨며 방 안을 뛰어다녔다. 친구는 주인공에 이입해서 게임을 진행했겠지만 나는 아니었다. 그저 그 모든 걸 바라보는 방관자이길 바랄 뿐이었다. 언제나 그랬다. 그래서 굉장히 흥미로운 공포 게임이 발매되어도 건드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 혼자서는 그 세계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러다 몇 년 전쯤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에 수탉이 떠서 그가 진행하는 게임 영상을 봤다. 차분하고 흡인력 있는 목소리. 오늘 할 게임은- 하고 들어가는데 왠지 자신감이 있어 보였다. 나와 달리 겁쟁이가 아니구나, 귀신의 집에 들어가더라도 이 사람에게는 내 앞을 맡겨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 웬걸, 코너에서 행인 한 명이 불쑥 나타나자마자 그는 “엄마야!”하고 소리쳤다. 빠르게 호흡을 고른 후 그는 곧장 능청스럽게 다음 말을 이었다. “별일 없으신가 해서 불러봤어요. 필요한 거 없으시려나?” 나는 말 그대로 빵 터졌다. 뭐야. 이 사람도 겁이 없는 건 아니었구나. 오히려 덤덤하게 반응했다면 나만 놀라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도 나처럼 놀랐고, 우리가 같은 감정을 공유했다는 걸 알았다. 무엇보다 공포를 환기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정말로 폼을 잡으려고 한다기보단 유머 한 스푼을 넣어 공포를 중화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귀신에게 붙잡히기 직전의 상황에서도 “무빙~ 무빙~”하며 무서운 장면을 얼핏 우스꽝스럽게 만들곤 했다. 그렇게 하나둘 그를 통해 나는 온갖 공포 게임을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유튜버 납치 및 살인 미수 사건 기사를 본 이후부터 나는 그가 적잖이 걱정되었다. 범인들이 잡히고 수탉이 구출되었단 기사를 보았지만 그가 입은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잘 가늠이 되지 않았다. 당장 그를 떠올리면 웃고 즐길 수가 없을 것 같아 이전에 올렸던 영상들도 차마 볼 수가 없었다. 방송을 그만둔다고 해도 상관없으니 그저 그가 빠르게 건강을 되찾기를 바랐다. 공포 게임 같은 것보다 훨씬 무서운 현실을 마주한 그의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 사건이 일어나고 한 달도 채 지나기 전에 수탉은 유튜브 커뮤니티에 수술 후 회복 중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것만으로도 속에 얹힌 무언가가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정말 다행이었다. 그래도 아직 그의 이전 영상들을 보기엔 마음이 쓰였다. 게임 안이 아닌 게임 밖에서 수탉은 나아지려고 애쓰고 있을 테니까. 놀라운 일은 그다음이었다. 해를 넘기기도 전에 방송에 복귀한 것이다. 정말? 괜찮을까? 그렇게 힘들었던 그를 보며 웃어도 될까? 그런 마음도 잠시 그가 올린 첫 유튜브 영상을 보며 나는 웃음과 감탄을 동시에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게임 도중에 길을 못 찾고 헤매고 실수하자 “아, 원래는 쉽게 깨는 건데, 제가 회복이 덜 되어서 그렇습니다. 양해 부탁드릴게요.”라는 말로 넘겨버린 것이다. 수탉은 나의 밥 친구이자 슬픔과 고통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중화할 줄 아는 사람이다. 멀지만 가까운 마음으로 계속 그를 응원하고 또 함께할 것이다. /구현우(시인)

2026-03-18

“얘들아, 멈춰서·보고·걷자”⋯포항북부서, 스쿨존 안전 캠페인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17일 포항시 북구 창포초등학교 일대에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법규 준수 홍보와 안전 시설물 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포항시청, 포항교육지원청, 한국도로교통공단,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안전한 등굣길 조성에 힘을 보탰다. 경찰은 현장에서 스쿨존 숙취 운전 집중 단속을 병행했다. 단속 결과 음주 수치 미달(0.028%)로 면허 정지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가 검출된 한 운전자에게는 재발 방지를 위한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와 함께 정지선 위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지도·단속을 펼쳤다. 학생들에게는 ‘보행 3원칙(서다·보다·걷다)’ 슬로건을 교육하고 캐릭터 밴드, 물티슈 등 홍보 물품을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운전자들에게는 스쿨존 내 일시 정지와 서행 운전 등 ‘아이 먼저’ 교통 문화를 당부했다. 캠페인 직후 각 기관은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등 위해 요소를 점검하고 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박신종 서장은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기 위해 힘써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18

[이색 선거 현장] 7전8기로 칠순나이에 세번째 도전

상주시 제1선거구 송병길 국민의힘 도의원 예비후보 2018년 상주시장(민선7기), 2022년 상주시의원에 이어 이번 6·3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에 또 다시 도전하는 칠전팔기의 예비후보가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세 번째 선출직(도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화제의 인물은 송병길(71) 국민의힘 상주시 제1선거구 예비후보다. 그는 강한 의지 만큼이나 경력도 색다르다. 빈농의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초등학교만 졸업한 후 중.고교를 검정고시로 마치고 고학으로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법원 공무원에 입문해 29년간 근무하다 대구지방법원 사법보좌관(부이사관)으로 퇴임하고 현재는 법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송병길 예비후보는 18일 상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글로벌 무지개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상주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해 상주의 관광, 축제 등의 개발과 진행을 공사에 맡기겠다고 했다. 경천섬을 중심으로 한 낙동강 관광벨트 조성과 관련해 주변 광광 명소와 연계한 메타세쿼이아 길 춘하추동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농업전문인 양성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농업전문학교 설립을 통해 억대 농업전문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훈민정음 박물관 설립, 농업클러스터 사업으로 농가소득 증대, 80만 출향인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3대가 함께하는 문화공간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18

DGIST, ‘ESG 경영선포식’ 개최⋯ “지속 가능한 미래 선도하는 과학기술 기관 도약”

DGIST가 지난 17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ESG 경영선포식’을 개최하고, 기관 차원의 지속가능 경영체계 확립을 대외적으로 천명했다. 최근 글로벌 사회에서 ESG는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DGIST는 국가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교육·연구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경영 혁신을 추진해 왔다. DGIST는 ESG 경영 실현을 위해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중장기 비전과 전략체계를 수립했다. 특히 ‘창의와 포용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DGIST’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친환경 캠퍼스 조성 △과학기술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책임 있는 거버넌스 확립 등을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ESG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이 공유됐으며, 실행 선언문 낭독과 함께 구성원 대표들이 참여해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교육·연구기관 역시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역할을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DGIST는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책임 있는 기관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향후 ESG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공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 경영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8

대구 서구, 15개 기관과 통합돌봄 협약⋯민관 협력 기반 구축

대구 서구가 지역 내 돌봄 자원을 연계한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서구는 지난 17일 대구 지역 의료기관과 돌봄기관 등 15개 기관과 통합돌봄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는 27일 통합돌봄 제도 시행을 앞두고 민관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퇴원 환자 연계 의료기관 7곳과 일상생활 돌봄 제공기관 7곳, 주거 환경 개선기관 1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생활지원, 주거 개선 등 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제공하게 된다. 의료기관은 퇴원 전 환자의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도를 파악해 구에 연계하고, 돌봄기관은 가사·식사 지원과 방문목욕, 병원 동행, 단기 돌봄 서비스를 맡는다. 주거 관련 기관은 대상자 맞춤형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서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기존 거주지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돌봄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사각지대를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통합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결 통로가 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8

하병문 시의원, 북구권 통합개발 거버넌스 구축 촉구

하병문 대구시의원(북구4)이 19일 열리는 제32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북구권을 미래 도심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행 중심 정책 전환과 사업별 통합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하 의원은 금호강 하중도 지방정원화 사업을 사례로 들며, 과거 비닐하우스가 밀집했던 공간이 16년에 걸쳐 대구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변화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관심과 의지가 더해지면 소외된 공간도 충분히 재탄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하중도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노곡동 일대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중교통 증편 △주차장 정비 △노곡교 진입부 교통혼잡 해소 △유휴부지 정비 및 안내소·행정복지센터 분소 설치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관광 활성화와 주민 생활여건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격·복현동 도심융합특구, 학정역 인근 메디컬 콤플렉스 등 주요 개발사업이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는 점을 지적하며, 경북도청 후적지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부지, 운전면허시험장 이전부지, 칠곡 행정타운 등 주요 공공부지 역시 기관 간 이해관계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기관과 민간,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사업별 거버넌스 구축과 이해관계 조정, 의사결정 속도 제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계획 중심 행정에서 실행 중심 행정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북구권은 금호강과 하중도라는 천연자산과 성장하는 주거지, 미래 개발이 가능한 공공부지를 동시에 갖춘 지역”이라며 “이 같은 잠재력을 적극 활용한다면 대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미래형 도심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8

경북경찰청, 6·3 지방선거 앞두고 선거사범 단속체제 본격 가동

경북경찰청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정한 선거 환경 조성을 위해 선거사범 단속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경북경찰청은 18일 선거사범 단속 강화를 위해 도경찰청과 도내 23개 전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대응체제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 각 경찰서 지능팀을 중심으로 모두 133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이른바 5대 선거범죄다. 특히 선거 관련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이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신속하고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선거범죄에도 대응 수위를 높인다. 인공지능 기술과 온라인 매체의 확산으로 단기간에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문 수사역량을 갖춘 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직접 수사에 나서 최초 제작자와 유포자까지 추적한다.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은 지난 3월 5일부터 전면 금지됐다. 경찰은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경찰 중심의 선거사범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보고,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단속 활동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중요한 절차인 만큼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8

경북·강원 소방본부, 대형 산불 공동 대응 협력 강화

경북과 강원 소방당국이 산불 취약 시기를 맞아 대형 산불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광역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6일 강원소방학교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함께 ‘경북·강원 소방본부 간 산불대응 협력 간담회’를 열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림 지형과 기후 여건이 유사한 양 도가 산불 대응 전술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관할 구역을 넘어선 긴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광역 단위 협력의 필요성이 커진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날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의성군 비봉리 산불 대응 사례 등을 토대로 ‘경북형 산불대응 시스템’의 주요 운영 경험을 소개했다.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119산불신속대응팀의 전략적 배치와 성과, 실전형 현장 대응 체계로 적용 중인 소방산불진화대 편성 및 지휘 작전 체계, 야간 산불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지휘가 가능하도록 마련된 야간 진화 작전 매뉴얼 등이 공유됐다. 또 양 기관은 소방 중심의 선제적 산불 대응 정책과 대형 산불 사례 분석을 통한 대응 전술 교류, 특화 장비와 디지털 기반 재난 대응 시스템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산불 확산 시 가용 자원을 신속히 동원할 수 있는 광역 대응 체계 강화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북과 강원 소방본부는 앞으로 인접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초기 단계부터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통합 지휘 체계를 가동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도출된 과제를 중심으로 합동훈련을 정례화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대형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대형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인접 시·도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경북소방이 축적해 온 대응 경험과 매뉴얼을 적극 공유해 산불 대응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8

산불 피해지 첫 산림경영특구 지정…의성 복구사업 본격화

의성군에 도내 첫 산림경영특구가 지정된다. 경북도는 19일 의성군 점곡면 동변리 일원을 도내 첫 산림경영특구로 지정·고시한다. 산림경영특구는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을 단순 복구에 그치지 않고 소득 창출과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기반 구축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특별법에 반영된 제도다. 피해 산림을 계획적으로 경영해 임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도는 산불 피해 5개 시군 및 피해 주민들과 특구 지정 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산주 동의 절차가 가장 먼저 완료된 의성군 점곡면을 제1호 대상지로 선정했다. 특구 면적은 425㏊ 규모로 51필지의 산지가 포함됐으며, 사업 시행은 의성군산림조합이 맡는다. 대상지 주변에는 약 15㎞의 임도가 조성돼 있어 산림사업 추진 여건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산림경영특구로 지정되면 지역 특성에 맞는 소득수종 조림사업 지원과 함께 산림경영 시설·장비 지원, 산림 조성 및 육성 사업, 임산물 가공·유통·판매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구 지정 신청은 생산자단체나 지역 협업경영조직 등이 시장·군수를 통해 가능하며 최소 300㏊ 이상의 면적과 산림 소유자 동의율 50% 이상 확보가 필요하다. 국유림이 포함될 경우에는 사유림보다 면적이 적어야 하고 국유림 대부·사용허가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경북도는 제도가 처음 도입되는 만큼 전문기관을 통한 대행 용역을 추진해 신청서류 작성 지원과 경영주체 교육, 기술 지원 등 특구 지정과 운영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인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피해 회복과 지원뿐 아니라 주민 삶의 터전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산림경영특구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산주와 임업인의 참여를 통해 제도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8

경북도 AI 기반 극지해양기술 연구 착수

경북도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AI 기반 극지해양기술 개발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경북도는 지난 17일 AI기반 극지해양기술 개발·구축 및 산업생태계 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극지 데이터 수집·활용 기반 마련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경북도 북극항로 추진협의회 위원장인 고려대학교 김인현 교수, 포스텍 김경태 교수 등 AI 전문가와 포항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기반 극지 환경 데이터 플랫폼 구축 △극지 탐사·장비 국산화 및 실증 인프라 조성 △지역 특화 산업 연계 및 기업 육성 △국제 협력 거점 마련 등을 주요 과제와 미래 해양경제의 핵심 경쟁력인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극지 해양 관측·예측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도는 포스텍,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지역 연구기관과 협력해 동해안의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하고, 대한민국 극지 해양기술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은 전문 연구기관 티랩(T-Lab)이 맡아 8개월간 진행되며, 각계 전문가 그룹을 상시 운영해 객관성과 타당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극지는 인류의 마지막 미개척지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공간”이라며 “경북도가 보유한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극지 해양 데이터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과 연계한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27년 국비 확보에 나서고, 단계별 극지 해양기술 산업 클러스터 종합계획을 마련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거점항만 육성과 지역별 대응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18

대구·경북 농협 18곳 ‘벼 육묘·신기술 협의회’ 출범

대구·경북 지역 농협들이 벼 재배 신기술 확산과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북농협은 지난 17일 농협경북본부에서 ‘벼 육묘·신기술 대구경북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벼 공동육묘장 설치·운영 확대와 드문모심기 등 신기술을 활용한 벼 재배 활성화를 목표로 회원 농협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18개 농협이 참여했으며, 초대 회장으로 의성군 다인농협 송강수 조합장이 선출됐다. 부회장은 경주시 외동농협 이채철 조합장, 감사는 상주시 외서농협 김광출 조합장이 맡는다.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진 선출과 함께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도 확정됐다. 송강수 회장은 “공동육묘장 활성화와 드문모심기 등 신기술 보급을 통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적극적인 농정활동으로 관련 제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협의회에 참여한 18개 농협이 같은 마음으로 힘을 합쳐 농업인의 일손 부족 해소와 소득 증대 기반 마련에 앞장서길 기대한다”며 “경북농협도 육묘장 사업 활성화와 드문모심기 기술 보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 출범으로 대구·경북 지역 벼 재배 현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18

플랜텍, 도쿄 수소엑스포서 ‘통합 솔루션’ 공개

플랜텍(구 포스코플랜텍)이 글로벌 수소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랜텍은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국제 수소·연료전지 엑스포(H2 & FC Expo 2026)’에 참가해 미코파워와 공동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수소 통합 솔루션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플랜텍이 미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양사가 처음으로 공동 참여한 행사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밸류체인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플랜텍은 전시에서 수소 PRG(Production, Refueling, Generation) 시스템 모형을 공개했다. PRG 시스템은 수소 생산·충전·전력 생산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현한 통합 솔루션으로, 현장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해 모빌리티에 공급하고 남는 수소는 연료전지를 통해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수소 생산·저장·활용 전반을 아우르는 전주기 EPC 수행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미코파워의 연료전지 기술이 결합되면서 수소 생산부터 전력 활용까지 이어지는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향후 수소도시 구축,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해외 인프라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태형 플랜텍 대표는 “플랜텍의 수소 플랜트 및 EPC 역량과 미코파워의 연료전지 기술이 결합되면서 그룹 차원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수소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수소경제 전환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플랜텍은 앞으로도 수소 전주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코파워와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수소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18

박용선 포항시장 예비후보 “포항을 시민 참여 문화도시로”

박용선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18일 “생활문화 공간 부족, 지역 간 문화 격차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포항의 산업도시 기반 문화정책을 생활예술 중심으로 전환해 시민 참여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라면서 문화·예술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생활예술 지원 확대 △생활문화 공간 확충 및 활성화 △축제, 체험 등을 통한 시민 예술 활동 네트워크 확대 △초·중학교 오케스트라 지원 등 4대 문화예술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시민 생활 가장 가까이 있는 생활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예술 동아리 및 동호회 활동비 지원, 연습 및 활동 공간 제공, 지역 축제를 활용한 발표 기회 확대 등이 중심이다. 29개의 읍·면·동마다 주민 합창단을 만들어 지휘자, 강사, 연습 공간 등을 제공하고 지역 축제에서 발표회를 개최한다. 학교 시설, 빈집 등을 생활문화센터,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하고, 생활문화 공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생활문화 공간에서는 주민 동호회 활동, 창작 활동, 공연 연습 등이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강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민 예술 활동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축제, 체험 등도 다양하게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포항시 차원의 축제와 행사는 물론 읍·면·동 단위의 행사에도 다양한 생활예술 동아리와 동호회를 초청해 교류를 넓히고, 합동 공연 등의 기회도 만든다. 청소년들의 예술 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초·중학교를 찾아가는 학교 오케스트라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소외지역이나 소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오케스트라 연주에 필요한 악기는 물론 지휘자, 강사 등도 지원해 지역 간 문화예술 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포항은 시민들의 높은 열기에도 불구하고 생활예술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부족해 산업도시의 면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마을 구석구석까지 문화예술의 향기가 흐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18

민주당 영천·청도 지역위,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 특위 출범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 지역위원회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출범했다. 18일 특위는 영천시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정부 국가 균형발전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 기조에 발맞춰, 영천에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위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에 맞춰 한국마사회 본사를 영천의 핵심 거점 기관으로 확정 짓는 것을 연내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특위는 향후 중앙당 및 정부 부처와 협의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 의견 수렴과 타당성 검토를 거처 유치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한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위원회측은 “영천지역은 교통 접근성과 부지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고 말 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며 “한국마사회 본사가 이전할 경우 지역 미칠 경제 파급력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우동 공동위원장은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은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할 영천의 생존 전략이다”며 “영천의 미래를 바꿀 핵심 인프라 사업을 집권 여당의 힘으로 책임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 문제는 국가 균형발전 정책과 맞물려 여러 지자체 간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영천 지역의 유치 활동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6-03-18

청년월세 최대 20만원 2년 지원··· 30일부터 신청

정부가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월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청년월세 지원사업’ 신규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19~34세 무주택 청년이 부모와 별도로 거주할 경우, 실제 납부하는 임대료 범위 내에서 월 최대 20만원을 최장 24개월 동안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한시사업으로 운영됐지만, 월세 상승과 취업난이 맞물리며 청년층의 주거 부담이 구조적으로 커졌다는 판단에 따라 국정과제로 채택돼 상시사업으로 전환됐다. 특히 최근 원룸·소형주택 임대료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초기 사회진입 청년층의 주거비 압박이 크게 확대된 점도 정책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는 단순한 일시 지원을 넘어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 형성을 지원하는 안전판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정부는 올해 전국에서 약 6만명의 신규 수혜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두 차례 사업을 통해 22만명 이상이 지원을 받은 만큼, 정책 체감도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수요 추이에 따라 지원 규모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원 대상은 소득과 재산 기준을 충족한 청년이다. 청년가구는 중위소득 60% 이하(1인 기준 약 154만원), 자산 1억2200만원 이하 조건을 만족해야 하며,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는 중위소득 100% 이하, 자산 4억7000만원 이하 기준이 적용된다. 다만 30세 이상이거나 혼인, 일정 소득 이상 등으로 부모와 생계를 달리하는 경우에는 청년 본인가구 기준만 적용된다. 올해부터는 청약통장 가입 요건이 폐지돼 신청 문턱이 낮아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제도 접근이 어려웠던 사회초년생과 비정규·플랫폼 노동 청년층의 참여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도 간소화로 신청 절차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신청은 3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복지로 누리집이나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9월 발표되며, 지원금은 신청 시점과 관계없이 5월분부터 소급 지급된다. 또한 소급 지급 방식으로 초기 정착 비용 부담을 줄여 청년층의 주거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 전 모의계산 서비스를 통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군 입대나 해외 장기 체류, 부모와 합가 등 일부 사유 발생 시 지원이 중단될 수 있으며, 주택 보유자나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18

문충운 포항시장 예비후보, ‘원도심 부활·안심 정주’ 5대 거점 혁신 공약 발표

문충운 6·3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18일 원도심 5대 거점 중심 구조 재편과 정주 여건의 획기적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원도심 부활 및 안심 정주’ 공약을 발표했다. 원도심 5대 거점을 중심으로 혁신 활력을 확산시키고 첨단 AI 기술을 접목해 원도심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기존 점 단위 원도심 재생 방식에서 벗어나 원도심을 면과 축 단위로 재구성하고, 청년 벤처 혁신 기능을 부여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문 예비후보는 먼저 원도심의 경제와 문화 중심지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5대 거점별 특화 전략을 수립하고 혁신 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1거점인 ‘수도산 포항혁신마루’는 행정과 투자·창업(기업) 지원 기능을 결합한 포항 경제의 컨트롤 타워로 조성한다. 지곡(남구)의 연구 기술과 수도산(북구)의 행정 확산 기능을 잇는 미래형 도시 축을 완성해 도시 균형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제2거점인 ‘구포항역’은 수도산, 철길 숲, 중앙상가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삼아 현재 중단된 재개발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추진한다. 제3거점인 중앙상가는 화이트존(복합용도구역) 도입을 통해 기존 상가 2층과 3층 공실을 청년 코리빙(Co-Living) 및 벤처 창업 공간으로 전면 전환한다. 1층 로컬 상권과 상층부 주거가 결합된 24시간 활력 블록을 만들고 ‘기숙형 창업사관학교’와 ‘청년 엔젤투자 펀드’를 통해 직주(職住) 일체형 ‘청년 벤처 생태계’를 조성한다. 제4거점인 ‘동빈내항’은 연 40주 이상 상시 운영되는 야시장을 구축해 ‘야간경제 특화지구’로 육성한다. 스페이스워크 관광객을 원도심 내 소비 주체로 적극 유도한다. 제5거점인 ‘송도 구항’은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재개하여 항만 재개발을 재추진하고 이를 원도심에 혁신 에너지를 공급하는 ‘해양문화관광 랜드마크’로 변모시킨다는 방침이다. 원도심 부활의 전제 조건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원도심 안심 정주’ 여건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원도심‘스마트 안전 서비스’는 AI 영상 분석과 조도 데이터를 결합해 기존 최단 거리 안내 대신 범죄예방 환경 설계(CPTED)가 적용된 안심 경로를 안내한다. 위급 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 흔들림이나 비명 소리를 감지해 시 통합관제센터에 즉시 알리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안심 스카우트’는 위험 지역 골목길에 2인 1조 어르신 대원을 배치해 귀가를 동행하며 이를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다. 스마트 ‘어르신 건강 돌봄’을 위해서 고령 친화 기술을 활용한 ‘AI 스피커’와 ‘돌봄 로봇’을 보급해 복약 지도 및 응급 상황에 대응하고, 미끄럼 방지 타일 등이 설치된 ‘스마트 안심 보행로’도 시범 조성할 예정이다. 문 예비후보는 “원도심은 포항의 상징이며 이곳에 청년의 혁신 에너지와 첨단 안전망을 이식해 혁신 동력을 전파하는 곳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단순한 정비 사업을 넘어 일자리와 주거, 안전이 결합된 미래형 도심 모델을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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