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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 신호등 색깔 보면 알 수 있다

청정도시를 표방하는 상주시가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시는 최근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질 정보를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두 곳(상주남산근린공원과 함창읍 행정복지센터)에 추가로 설치했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대기오염 측정망에서 측정·분석된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와 온·습도, 풍향과 같은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기기다. 오염물질 실시간 농도에 따라 파란색(좋음), 녹색(보통), 노란색 (나쁨), 적색(매우 나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표시 한다. 표정 이모티콘 및 농도 수치를 통해 누구나 쉽게 식별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추가로 설치한 2개소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향 신호기를 부착해 대기질 정보를 음성으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상주시는 이미 상주시청, 보건소, 상주역, 상주초등학교 앞, 국민체육센터, 상주 시민문화공원 등 6개소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 바 있다. 이번 2개소 추가 설치로 총 8대의 미세먼지 신호등이 가동되고 있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대기·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노약자 등 정보 취약계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미세먼지 신호등이 마스크 착용, 실외 활동 자제 등 시민의 건강 보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03

“다문화가정·외국인 건강 최선, 의료 사각지대 해소”

영주적십자병원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건강권 증진 사업으로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대한적십자사 의료원은 한국수출입은행 후원 배분금으로 다문화 여성 및 가족,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이 사업은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가족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등의 건강권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이 사업은 언어·경제적 장벽 등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어려운 다문화 여성과 외국인 주민에게 무료 건강검진 및 사후 관리를 지원한다. 검진 항목은 종합검진, MRI촬영 등으로 구성된다. 상황에 따라 필요 시 전문의 진료 연계까지 이어진다. 특히 영주적십자병원은 가족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대상자를 모집하고 문화적 배려와 통역 서비스를 병행해 수검자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영주적십자병원 장석 병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강검진을 넘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용적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올해 후원금 일부로 남성 노인 전립선암검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영주시를 비롯한 예천군·봉화군 자활센터와 협약을 맺어 취약계층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실시해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3

동양대 간호대학, 취·창업캠프 진행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최근 영주캠퍼스 의약 계열 간호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간호학과 YES-UP 취창업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취업캠프는 간호학과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약 87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간호·보건 계열, 역량 기반 채용을 이해하고 입사 시 필요한 개인별 직무역량 발굴과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와 간호관리자를 초청해 간호계 채용 동향 및 이력서 작성법, 자기소개서 첨삭 및 피드백, 구조화된 모의 면접 등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모의 면접을 통해 실제 면접 상황을 체험하고 취업 준비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미 간호대학장은 “졸업을 앞둔 재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재학생들의 실질적인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통해 대학 졸업생 모두가 성공 취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대학혁신지원사업, 1사-1청년 사업 등을 통해 재학생들을 위한 기업탐방프로그램, 전공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 측은 재학생들에게 현대 사회의 트렌드에 맞는 취업경쟁력 강화와 취업률 증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3

반사회적 불법사금융 … 피해자 원금까지 전액 배상 판결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에 대한 원리금 전액 반환 판결이 선고됐다. 3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이하 공단)과 함께 지원한 소송 가운데 지난달 29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초고금리 이자 강탈 및 나체사진을 매개로 한 성착취 추심행위에 대한 소송 판결에서, 재판부가 피해자의 청구내용대로 △기지급 원리금 반환청구(890만 원)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200만 원)를 전부 인용했다고 밝혔다. 금감원과 공단은 지난 2023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백∼수천%에 달하는 초고금리 이자를 강탈하면서도 악랄한 추심행위를 통해 채무자와 주변인의 삶을 파괴하는 불법사금융행위를 뿌리 뽑고, 피해자들이 받은 재산적·정신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피해자들의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례의 사실관계는 피해자가 총 15회에 걸쳐 510만 원을 빌렸으나 원리금 890만 원을 변제(연이율 1738%∼ 4171%)하는 과정에서, 불법사금융업자들(총 6명)은 피해자의 변제가 지연되자 담보용이라며 받아둔 피해자의 나체사진을 지인에게 유포하는 한편, 다른 주변인들에게도 추가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피해자는 금감원과 공단의 도움으로 지난해 5월 29일 불법사금융업자 6명을 상대로 총 1090만 원(기지급 원리금 반환청구 890만 원, 불법행위(나체사진 유포·협박 등)에 대한 손배청구 200만 원)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청구내용대로 기지급 원리금 반환청구와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전부 인용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에 대해 원리금 전체를 반환토록 해 △불법사금융 피해자를 보호하고 △불법사금융업자의 경제적 이익을 완전히 박탈했다는 의미가 크다. 게다가 종전까지는 법정이율을 초과하는 이자만 무효로 할 뿐 원금까지 반환하라는 판례가 없었으나, 이제는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의 경우 피해자가 빼앗긴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 반환받는 판례로 실질적인 피해구제의 계기가 마련됐다. 또 불법사금융업자의 초고금리 및 악질적인 추심행위(지인‧성착취 추심 등)에 따른 경제적 이익이 박탈될 수 있음이 확인되면서 불법사금융 범죄의 경제적 유인을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이번 판결로 개정 대부업법 시행 이전 발생한 피해라도 피해구제 확대(원리금 전액 반환)가 가능함이 확인됐고, 오는 7월 22일부터 불법대부계약의 효력을 부정(△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 원금 및 이자 무효, △불법사금융업자와의 대부계약: 이자 무효)하는 대부업법이 개정 시행되면, 불법대부계약의 근절과 피해자구제 효과가 커질 전망이다. 이행정 금융감독원 민생침해대응총괄국장은 “반사회적 불법 대부계약은 불법이며 무효라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명확히 확립되고 국민이 피해구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정 대부업법 시행의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여 제도가 원활히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3

문경시청 선수단, 국내외 대회 눈부신 활약

문경시청 실업선수단은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국내외 대회에서 큰 활약은 물론 최고의 경기력으로 전국의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문경시는 현재 소프트테니스, 육상, 씨름단 3개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고 각종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소프트테니스단은 지난 4월 문경에서 열린 ‘2025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 3명(김형준, 박상민, 문대용), 여자 1명(엄예진)이 국가대표로 발탁, 9월 개최 예정인‘제9회 문경 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를 위해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육상단은 지난 4월 대회에서 19년간 깨지지 않았던 마의 10분벽을 깨고 지난달 30일 구미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3000mSc(장애물) 경기에 조하림 선수가 출전, 9분 53초 09의 기록으로 개인 통산 7번째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씨름단은 씨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2025 문경 단오장사씨름대회’에 소백급(72kg이하), 태백급(80kg이하) 경기에 출전한 박대한, 홍승찬 선수가 소백장사, 태백장사에 등극해 두 개 체급을 석권했다. 이뿐만 아니라 금강급(90kg이하) 황성희 2위, 한라급(105kg이하) 김종선 3위, 백두급(140kg이하) 마권수 3위에 입상하는 등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팀임을 증명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우리 실업선수단의 결과는 지도자와 선수, 그리고 문경시민이 한마음 한뜻이기에 가능했고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많은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성적보다는 부상을 항상 조심하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03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신청사 건립, 시민 숙의 거친 만큼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신청사 건립사업은 2019년 시민이 주도한 공론화위원회에서 숙의과정을 거처 결정된 만큼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근 신청사 건립을 두고 북구청과 달서구청의 대립을 의식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 재원조달 문제로 사업이 다소 늦어진 만큼 지체없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이어 “설계 공모와 심사위원 선정 같은 추진 과정도 국토부 지침에 따르고 대구시는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며 “추진 과정 전반을 시민들에게 수시로 공개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권한대행 체제 후 50여 일간의 소회도 밝혔다. 김 대행은 “지난 50여 일간은 대구시 초유의 권한대행 체제에서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대구의 시정을 이어 나가는 시간이었다”며 “직원 한 분, 한 분의 노력 덕분에 산불 대응과 추경 편성, 대선공약 발표 등 굵직한 현안들을 일사천리로 마무리했고 시정시스템도 점차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기존 사업들에 대한 축소·확대, 계속·유보 등 정책 판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앞으로 전직원이 똘똘 뭉쳐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역사에 남을 성과를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달라”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3

영양군 ‘선바위 교량건설’ 체임·관리 허술 도마에

경북도 북부건설사업소가 발주한 116억 원 규모의 영양군 ‘선바위 교량 건설공사’ 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과 장비 임대업자, 유류 공급업체들이 임금과 대금을 수개월째 받지 못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발주처의 감독 책임은 물론 시공사의 도덕적 해이와 공사비 선지급 체계의 구조적 허점이 총체적으로 드러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이 공사는 지방도 911호선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와 신구리를 잇는 교량 신설 사업이다. 경산시 진량읍에 소재한 ㈜H건설이 수주해 지난해 9월 25일 착공했다. 총공사비는 116억 원,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다. 하지만 시공사인 ㈜H건설이 지난 2월 1차 준공 목표 시점을 넘긴 현재까지 건설기계 대여료, 유류대, 노무비 등 수천만 원을 체불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비 대여업자들은 3~4개월분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유류를 공급한 J주유업체는 세금계산서까지 정산했음에도 수천만 원대의 납품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전체 1차 공사비 9억여원 중 5억 원이 시공사에 이미 선지급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작 하청 노동자들과 장비업체들은 임금을 받지 못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현장은 현재 시공사의 공사 중지 요청으로 작업이 멈춘 상태다. 그러나 임금 체불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이때문에 발주처인 경북도 북부건설사업소가 ‘관리감독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설산업기본법’ 제62조 제1항에 따르면 발주자는 시공사의 하도급 계약, 임금 및 대금 지급 실태에 대해 감독할 의무가 있다. 같은 법 시행령 제84조는 임금 체불 사실이 발생할 경우 ‘직접 지급명령’을 포함한 행정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경북도 관계자는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경기 침체 등으로 시공사 재정에 부담이 생긴 것 같다”는 말만 반복하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감리단 역시 “60일 이상 임금이 체불된 건 사실이지만,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현장에선 ‘공사를 했으면 돈을 줘야 한다’는 상식적인 요구조차 외면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금체불을 겪고 있는 건설기계 임대업자 A씨는 “1차 준공이 나면 주겠다고 해서 믿고 기다리고 있는데, 현장은 아직까지 공사중지인 상태로 결국 사기를 당한 셈”이라며 “이대로라면 법적 조치와 강경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 B씨는 “공공 발주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와 하도급 업자에 대한 권리가 철저히 무시된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하며 “경북도가 감독기관으로서 책임을 방기하고 방관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단순한 시공사의 재정 문제를 넘어 공공 공사에 내재된 구조적 문제점과 지방정부의 무책임한 행정태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며 “지방정부가 발주한 공사에서조차 체불이 발생하고 수개월째 해결되지 않는 상황은 ‘공공발주=안전망’이라는 믿음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사업자 C씨는 “정부는 체불 방지를 위해 직불제를 확대 시행 중이지만, 실제 감독과 집행이 없으면 제도는 무용지물이다. 경북도 북부건설사업소는 이제라도 책임을 다해 감리단과 함께 실사와 직불지급 검토에 나서고, 공사비 선지급 관련 행정 허점을 재검토해야 한다. 그래야 노동자와 영세 사업자들이 더 이상 현장에서 외면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6-03

안동시 학업장려금, 청년 인구 유치 성과

안동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관내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으로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관내 3개 대학교(안동대학교, 안동과학대학교, 가톨릭상지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당 1회 10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장려금 100만 원과 안동사랑모바일상품권 120만 원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정책은 안동시의 인구 증가에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첫 시행 당시 3월부터 5월까지 안동시 인구가 총 843명이 증가해 2016년 경북도청 이전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5월 말 기준 1306명이 늘었다. 5월 말 기준 안동시 총 인구는 15만3859명이다. 안동시는 이번 학업장려금 정책 시행이 청년층을 안동으로 이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대학교가 위치한 용상동, 중구동, 서후면 지역은 각각 789명, 137명, 84명이 증가했다. 4월 18~22세 연령층의 인구가 총 742명 늘어나는 등 젊은 층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이 같은 인구 반등은 단순한 자연증가가 아닌 전략적 정책 추진의 성과로 안동시는 앞으로 단기적 지원을 넘어 중장기적인 청년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해 주거·교통·문화 복지 등 다양한 청년 맞춤형 정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인구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연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문제로 인식된다. 올해 1월에서 5월까지 출생자 수는 236명인 반면 사망자 수는 820명으로, 자연감소 인구가 584명에 달했다. 이에 안동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출산·양육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조경식 인구정책과장은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청년의 전입을 유도하고 지역의 활력 회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정착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3

문경시, 생태계 보고 돌리네습지 보존 사업 추진

문경시는 지난달 28일 산북면 우곡리 문경돌리네습지 내 친환경 논에서 산북초등학교 학생, 지역주민, 탐방객, 유관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문경돌리네습지의 생물서식공간을 확대하고 전통 농경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생태환경의 가치와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문경시와 대구지방환경청, 영농조합법인 돌리네마을 등 여러 기관단체가 협력해 진행했다. 2020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는 이 모내기 행사는 주민참여형 생태복원 사업이다. 논 습지를 활용해 다양한 생물서식처를 제공하고 친환경 농법으로 습지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자 하는 목적을 지닌다. 이날 낸 모는 무농약, 무 비료로 재배되며, 가을철 수확 후에는 사회복지기관과 지역 학교에 기증하거나 일부는 야생생물의 먹이로 활용될 예정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돌리네습지는 농업과 생태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이번 행사는 학생들과 시민들이 습지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경돌리네습지를 중심으로 생태체험 교육과 생태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03

국립산림치유원, 어르신들의 치매 없는 건강한 노후 지원

치매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와 조기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이 열렸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2일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둔치 인근에서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걷기 프로그램 보조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산림복지 실천의 일환으로 최근 늘어나고 있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와 조기 예방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 됐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국립산림치유원은 치매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조기 진단과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걷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산림치유의 효과를 접목한 걷기 운동은 신체 활동량 증가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감소, 인지 기능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걷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국립산림치유원 김기현 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산림치유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립산림치유원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산림복지 서비스 확산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3

문경사람들, 경남 의령 ‘의병의 날’ 기념행사 참석

문경시민 28명은 1일, 경남 의령군 곽재우 장군 사적지 충익사와 의병 탑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전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사단법인 운강 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회장 신영국)가 주관해 참석한 이들은 기념사업회 회원, 운영위원, 전례위원, 봉사자들이다. ‘의병의 날’은 2010년 5월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임진왜란 때 곽재우 의병장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지정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전국 의병 활동 지역인 33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공모해 장소를 정하고 있으며, 선정된 도시가 주관한다. 기념사업회는 2017년 충남 당진에서 열린 ‘제7회 의병의 날’ 기념식 참석을 시작으로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 순국110주기인 2018년 ‘제8회 의병의 날’ 행사를 운강이강년기념관에서 개최했으며, 이후 매년 기념식에 참석해 왔다. 이날 기념식 참석 후 의병박물관 의병유물전시실을 관람하고, 보물 671호로 지정된 장검, 말안장, 팔각대접 등 곽재우 의병장 유물과 윤탁, 오운, 이운장, 강언룡, 안기종 등 17장군 관련 유물,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조선 관군과 의병 관련 유물들을 관람했다. 이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성주 야로(冶爐) 송씨 종택 ‘백세각(百世閣)’과 현충시설 ‘백세각 항일의적비’를 관람했다. 종손 송만수 선생의 안내로 500여년의 세월을 간직한 종택, 선조들의 활동, 3.1만세운동에 가담하고 최초로 조선독립 청원을 의논했던 내력과 야로 송씨 집안 송준필 외 10명의 독립운동유공자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황용건 운강이강년기념관장은 “임진왜란에 명장으로 알려진 망우당 곽재우 의병장의 충절을 기리는 의령은 의병문화와 혼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가장 먼저 일어났던 곳으로 6월 1일을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로 제정하여 2011년 최초로 기념식이 열렸으며, 임란 때 문경의병 권의중 대장은 산양의진을 이끌고 화왕산성에 주둔하고 있던 곽재우 의병장과 함께 의병 활동을 했으며, 임란과 한말 의병 선조들이 남긴 숭고한 희생은 오늘날 분열과 갈등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혼란에 더 큰 울림으로 와 닿는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03

문경여중, 제54회 전국소년전 소프트테니스 단체전 우승

문경여자중학교(교장 서재원) 소프트테니스부가 창단 첫해에 전국을 제패하는 기염을 통했다. 문경여중 소프트테니수부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남가람 체육공원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소프트테니스 여자 중등부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문경여중은 예선에서부터 매 경기 힘든 상황을 마주했으나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본선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 강호 광주팀을 제압했다. 김민서(3학년), 백서윤(1학년), 문혜리(1학년) 학생 모두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김민서(3학년) 학생은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최우수 선수상, 문혜리(1학년) 학생은 대한체육회 최우수 선수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엄주성 지도교사는 “선수들이 그동안의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고 좋은 결실을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재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03

‘2025 亞육상대회’ 감염병 제로 구미시 방역 역량 세계에 자랑

‘해외 유입 감염병 발생 ZERO’ 슬로건으로 내걸고 운영된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감염병 전파 사례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구미시의 보건 방역능력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 대회 전 선제적 대응 체계 마련 이번 대회는 아시아 43개국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 등 수 천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구미시는 입국부터 경기 종료까지 전 과정에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 체계를 가동했다. 입국자 검역, 선수단 전용 이동 차량과 숙박시설, 경기장 및 주변 환경에 이르기까지 감염병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촘촘한 대응이 이뤄졌다. 특히 대회 기간 중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인동 야시장과 아시안 푸드 페스타 등 주요 행사장을 중심으로 감염병 감시 및 보고 체계를 조기에 구축했다. 질병관리청과의 협력을 통해 감염병 대응 비상 대책을 수립했고, 대회 한 달 전부터는 참가국의 감염병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위험 요인을 사전에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해외 유입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사전 구축하고, 선수촌과 숙박업소 내 급수시설에서는 레지오넬라균 발생 여부에 대한 환경 검사를 진행했다. 응급의료기관에는 음압 격리 병상을 확보했으며, 선수 입국일부터 24시간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모든 돌발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차량과 숙소에는 다국어로 제작된 감염병 예방 리플릿과 방역 물품이 비치되었으며, 자원봉사자와 운영진에게는 홍역 등 주요 감염병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홍보도 병행했다. 또한 경기장 주변 및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집중 방역, 감염병 예방이 필요한 의무 대상 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했다. □ 대회 기간 중, 현장 중심의 철저한 방역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에도 구미시는 주 경기장을 포함한 주요 공간에 대한 집중 소독을 진행했으며, 의료기관과 연계해 선수단에 대한 일일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감염병 예방에 대한 홍보 활동과 함께, 감염병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 대회 조직위와의 정보 공유 및 협력체계도 긴밀히 유지됐다.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방역 교육을 사전에 실시하고, 감염병 예방 행동 요령을 숙지하도록 해 시민과 선수 모두가 안심하고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대응은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안전하게 운영된 국제대회 중 하나”라는 평가를 이끌어 냈으며, 구미시의 세심한 준비와 위기 대응 능력이 다시금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 대회 이후 지속 가능한 대응 역량 강화 구미시는 향후 감염병 발생 추이 분석과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대응 체계를 한층 정교하게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국제대회 유치 시에도 감염병에 철저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임명섭 보건소장은 “감염병으로부터 참가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장 대응, 시민들의 개인위생 실천이 이번 대회의 무사고 마무리를 가능케 했다”며, “앞으로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