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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선주자들의 개헌 구상 관심…당 개헌특위 4일 첫 회의

국민의힘 개헌특위가 4일 첫 회의를 열어 개헌안 마련에 착수할 계획으로 있어 당내 대선 주자들의 개헌 구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내에서 거론되는 잠재적 대권주자들 사이에선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 ‘대통령 4년 중임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4년 중임제는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국민 여론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고, 최장 8년간 집권하게 돼 장기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한 제도로 평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는 차기 대통령이 임기 중 4년 중임제로 개헌하고, 2028년에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르자는 입장이다. 차기 대통령이 임기를 5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희생’을 통해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선출 주기를 맞춤으로써 잦은 선거에 따른 정치적 갈등과 비용을 줄이자는 취지도 담겼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4년 중임제를 도입하되,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에는 부정적이다. 2028년 총선 때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2030년 지방선거에 맞춰 대선을 치르자는 입장이다. 홍 시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3년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들은 얼마나 다급하면 그런 말을 하나”라며 “2030년 지방선거와 함께 대선을 실시하면 2년 뒤 총선으로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를 진행하는 식의 ‘주기’를 일치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4년 중임제를 도입하기 위한 개헌 국민투표를 2026년 지방선거 때 치르자는 입장이다.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한 입장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개헌 자체에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과거 경기지사 시절이나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보수혁신특별위원장 재임 당시 “(지금의) 헌법이 대통령제 폐해의 근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개헌에 부정적인 생각을 밝혀왔다. 특위 핵심 관계자는 2일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원포인트’개헌을 하자는 데는 공감대가 있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내부 의견을 모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개헌을 둘러싼 백가쟁명식 논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탄핵 정국에서 정치개혁 의제로 반전을 노릴 수 있고, 개헌에 소극적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차별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 관계자는 “가장 유력한 야권 주자인 이재명 대표가 개헌에 침묵하는 상황에서, 여권 내부에서 정치개혁 어젠다를 놓고 치열한 토론이 벌어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3-02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단식농성… "崔대행, 마은혁 임명 불가 밝혀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2일 마은혁 헌법재판관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며 국회 본관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힐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8일 여야정 국정협의체 참석을 보류한 것은 최 대행에게 마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한 뒤 “여야 합의 없는 마 후보자를 졸속으로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후 변론까지 끝난 상황에서 마 후보자가 뒤늦게 탄핵 심리에 개입하는 것이 판결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어떤 결론이 나오든 마 후보자의 임명은 국가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또한 마 후보자가 ‘인천지역 민주노동자 연맹’(인민노련) 창립 멤버로 정치적 편향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헌재의 편향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마후보자까지 임명된다면 헌재는 헌법을 수호하는 기관이 아니라, 특정 이념을 대변하는 정치기관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3-02

4월 2일, 전국 23곳에서 재·보궐선거 실시...대구·경북 4곳 포함

오는 4월 2일 전국 23개 선거구에서 재·보궐선거가 일제히 실시된다. 대구·경북에서는 △김천시장 △성주군 도의원 △대구 달서구 시의원(제6선거구) △고령군 군의원(나선거구) 등 4곳에서 선거가 열린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곳은 교육감 1곳(부산), 기초단체장 5곳(서울 구로·충남 아산·전남 담양·경북 김천·경남 거제), 광역의원 8곳(대구 달서·인천 강화·대전 유성·경기 성남 분당·경기 군포·충남 당진·경북 성주·경남 창원 마산회원), 기초의원 9곳(서울 중랑·마포·동작·인천 강화·전남 광양·담양·고흥·경북 고령·경남 양산)이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지난 9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피선거권상실, 사망 등으로 선거 실시사유가 확정된 지역이 대상이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이틀 간이고, 선거 운동은 20일부터 가능하다. 사전투표는 28∼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 간 실시한다. 사전투표소는 재·보궐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의 읍·면·동마다 1개소씩 설치되고, 선거인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선거일에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재·보궐선거일정, (예비)후보자정보, 선거일 투·개표자료 등 각종 선거정보는 중앙 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3-02

대구FC, 포항 원정에서 0대0 무승부

대구FC가 시즌 첫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점 1점을 챙겨 리그 1위는 지켰다. 대구FC가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와 0대 0 무승부를 거뒀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대구FC는 2승 1무 승점 7을 기록하며 울산(승점 6)에 승점 1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대구FC는 4-3-3 포메이션으로  정재상, 박세진, 한종무가 전방에서 포항의 골문을 노렸고, 라마스, 요시노, 세징야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우재, 카이오, 박진영,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한태희, 장성원, 이원우, 김현준, 이용래, 권태영, 고재현, 에드가, 이찬동이 대기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흐름을 가져오려 애썼다. 대구 오승훈이 전반 41분 포항 이호재가 우측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홍윤상이 안쪽으로 쇄도하는 선수들을 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빠르게 전진해 막아내며 슈팅까지 이어지는 위기를 차단했다. 전반은 득점없이 마쳤다. 대구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세진, 정우재를 내보내고 고재현, 장성원을 교체투입했다. 후반 초반 포항이 공격 찬스를 많이 가져가며 포항이 퍼붓는 양상으로 흐름이 변했다. 하지만 대구도 위협적인 공격을 전개하며 박격에 나섰다.  후반 38분 대구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권태영의 슈팅을 포항 황인재가 선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두팀은 득점 없이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박창현 감독은 “우리가 하고자 했던 축구를 하지 못해서 아쉽다. 위험한 장면도 몇 차례 있었고,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하기도 했다” 며 “다음 홈경기에서 꼭 승점 3점을 챙기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8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홈경기다.  한편,  4라운드 홈경기는 예매 5분만에  시즌 두번째로 전 좌석이 매진됐다./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3-02

포항스틸러스, 대구 FC에 무승부

포항스틸러스 이태석 선수가 후반 5분 대구 골키퍼 오승훈 다리 사이로 골을 성공시켰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포항스틸러스가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0 대 0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시즌 개막 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경기, 리그 2경기 모두 패하면서 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퇴장과 부상 그리고 빡빡한 일정이 있었다고는 하나 지난해 후반기부터 이어진 팀의 전반적인 전술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팬들은 박태하 감독의 감독 자질에 대해 질타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도 하다. 더이상의 연패를 막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물러설 수 없던 포항은 이날 대구 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포항은 우위를 점하며 공격을 풀어갔지만 슈팅 찬스마다 아쉬운 마무리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5분에는 이태석의 빈 공간 돌파에 이은 슛이 대구의 골망을 가르며 골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 되며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이후 대구의 공세가 이어졌고 포항은 어렵게 막아내며 빠른 역습 찬스를 노렸으나 결국 득점 없이 0 대 0으로 경기를 마치며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오는 16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5-03-01

불교가 처한 현실

탄탄 스님(전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장) 한국불교가 처한 상황은 매우 암울하다. 한치 앞을 볼수도 없는 지경이다.  사회적 이슈나 문제가 불교안에서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시점이라 해야 한다. 신도들의 고령화는 이십년도 더 전부터 꺼내들던 아젠다 였으니 이젠 초고령화를 넘어 50대 40대 신도조차 아예 찾아 볼래야 찾아볼 수도 없는 지경이며, 승려들간의 부익부 빈익부의 문제도 보통의 수사로는 표현이 불가능할 지경이다. 항간에 널리 퍼진 수백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이들이 있는가 하면 최저 임금도 받지 못하고 사찰의 염불과 의식을 맡고 있는 부전스님들은 하루 몇 시간을 공 염불을 하며 그야말로 불안한 노후나 미래에 대한 비전도 없이 하루 하루 연명할 뿐이다. 불교의 고질적 병폐는 전국의 교구 본사에서 맹위를 떨치는 몇몇 권승들이 군웅할거하듯 나눈 이권과 종단의 거대한 이익을 앞두고 벌이는 이합집산이 원인이다. 한줌도 안되는 그들의 이해관계와 힘의 논리에 대다수의 대중스님들은 생존 자체도 버거운 현실이다. 그러나 어두울수록 검푸른 밤하늘에 별이 밝게 빛나는 법이다. 이 시대의 어둠에 처한 불교에는 진정한 스타가 없다. 고작 가볍고 천박하거나 철학의 빈곤한 또는 빈약한 사상으로 무장한 이들이 회통을 치는 '아수라 판'이라고나 해야할 시점이다. 세상이 나날이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체제의 모순으로 첨예화 지고 계급 모순이 발생하듯 부처의 평등사상을 실천하다는 구실로 출가를 한 승려 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시급해 부수어야 한다. 불교 위기의 극복은 부자 절과 가난한 절의 주지 임기를 2년 정도로 하여 순환하고 두만기 세만기씩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노름장의 잭팟 터지듯 상상할 수도 없는 수십억대 사찰의 주지는 전권을 다가지고 거액을 사유화 해도 어떤 제재를 가할 수 없는 제도적 문제에서 발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재원을 공공의 이익을 위해 쓰여져야 함에도 비 민주적이고 몰지각한 권승들의 권력구조 개편 없이는 불가능하고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종단 행정의 전면적 혁신 없이는 불교 개혁이나 당면한 현실적 대안도 부재된 상황이다. 교구의 맹주몇,교구장 이십여명,교구를 대표한다는 중앙종회의원, 상원격의 원로의원,종단의 실,부장급고위직 승려 등 채 백여명 남짓한 대표적 권승들의 작태로 불교가 망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세속보다 더 세속적인 불교는 가라 앉고 있지만,권승들은 태연자약하게 멀뚱이 가라 앉는 불교에서 그들위 먹거리인 재물과 자리만 탐하고 있다. 전면적인 체질 갸선을 위해서는 조직적이고 혁신적인 불교 시민 사회 운동이 개진 되어야 한다. 다 쳐부수지 않고는 불교 본연의 가르침은 마구니와 그들을 따르는 잔당들의 이권 카르텔에 더욱 잠식할 것이며 이시점에서 양식 있는 불자들은 이들을 고사시키기 위한 전략과 전술을 계획하여 전면전을 선포해야 마땅하다. 한 대오를 만들고 힘을 모아 전력 질주하여 불교 개혁의 기치를 올려야 할 마지막 시점이다.

2025-03-01

포항시,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

포항시가 글로벌 국제회의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다각도로 준비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6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를 방문해 반기문 의장 및 김상협 사무총장과 만나 WGGF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포항시가 탄소 다배출 철강도시에서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기반을 조성해 온 포항시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에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지방 도시가 기후변화 시대에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 주체로 나서야 한다”며 “포항시가 개최하는 WGGF가 녹색성장의 아젠다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국제회의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반기문 의장 역시 “WGGF 당위성과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공감하고 녹색성장을 위한 바른길을 제시하는 포럼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기업과 시민, 공공이 녹색성장을 논의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14일 한동대와 세계녹색성장포럼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GGGI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WGGF의 글로벌 포럼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남은 기간 빈틈없는 준비로 세계녹색성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포항이 세계의 주요 정책 아젠다를 주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는 ‘탄소다배출 도시에서 녹색도시로의 전환’을 비전으로 내걸고,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를 올해 슬로건으로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포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01

대구 도심 곳곳서 3.1절 기념행사 열려

“대한독립만세!” 대구 도심 곳곳에서 이같은 함성이 울려 퍼졌다.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1일 대구 중구 청라언덕에서 ‘3.1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은 오전 9시부터 순국 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민 1000명으로 북적였다.  행사는 주민 대표 33인의 독립선언문 낭독, 미니 뮤지컬 ‘1919, 봄의 함성’ 공연, 삼일절 노래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시민들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106년전 그날의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행진은 청라언덕을 출발해 3.1만세운동길∼이상화 고택까지 이어졌다.  이 밖에도 바람개비 태극기 만들기, 소원 태극기 달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재현행사에 참여한 계성중학교 3학년 이다희(14)양은 “대구 3.8만세운동 당시 계성중학교 지하에서 태극기가 만들어졌다고 안다”며 “선배들의 시민정신을 이어 받은 만큼 자긍심을 느끼게 됐다.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1919년 선열들이 목숨을 걸고 외쳤던 ‘대한민국 만세’의 함성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며 “우리 선열들의 희생으로 이뤄진 자유와 번영을 소중히 간직하며 그 뜻을 계승해 더욱 발전하는 대구,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청라언덕 3.1 만세운동길은 1919년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일제의 감시를 피해 이동하던 비밀 통로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오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3-01

대한독립만세! 포항 송라면 대전리에 106년 전 그날의 함성 울려 퍼졌다.

포항시는 1일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지현 경북남부보훈지청장, 대전14인 의사 유족회, 보훈단체,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대전 3.1의거 기념관에서 진행된 헌화 및 타종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준석 의사의 후손인 이병훈 대구기독병원 이사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이강덕 시장의 기념사와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식후 행사로는 포항시립연극단이 3.1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두곡 숲을 향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106년 전의 역사적 순간을 재현했다. 기념식이 개최된 송라면 대전리는 한 마을에서 14명의 3.1 운동 의사가 배출된 곳으로,‘3.1 만세촌’으로 불린다. 정부는 이들 14인 의사의 건국 공로를 인정해 훈장과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우리 선조들은 모두의 힘을 하나로 결집할 때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106년 전에 이미 보여 줬다”며 “이것이 바로 포항인의 저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2001년부터 송라면 대전1리에 3.1의거 기념관을 운영하며, 매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 기념관은 대전리 14인 3.1 의사들의 독립 정신을 기리고 유품을 보존·전시하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01

대구시교육청, 2025학년도 초·중·고 학생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

대구시교육청이 예산 410억 원을 투입해 ‘2025학년도 초·중·고 학생 4만여 명에게 교육급여 및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교육급여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일환으로 기준 중위소득 50%이하(전국 동일 기준) 가구 대상으로 교육활동지원비와 무상교육 제외 고등학교의 입학금, 수업료, 교과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교육비 지원 사업은 지원 항목별 지원기준에 따라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 인터넷통신비, PC, 현장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등을 지원하는 교육청 자체 추진 사업이다.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교육급여와 교육비 지원을 모두 희망하는 경우 두 가지를 모두 신청해야 한다. 학부모(보호자)가 원활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집중신청기간을 오는 4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하며, 집중신청기간 이후에도 언제든지 연중 신청 가능하다.  다만, 신청한 월부터 지원받게 되기에 학기 초부터 지원받으려면 3월 중에 신청해야 한다.  이미 교육급여와 교육비를 지원받고 있는 경우에는 신청한 것으로 간주돼 다시 신청 하지 않아도 되며, 신청 여부는 교육비 원클릭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급여 수급자에게 매년 1회 지원되는 교육활동지원비는 바우처(카드포인트)로 지급되며, 초 48만7000원, 중 67만9000원, 고 76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평균 5%가 인상됐다.  배정받은 카드 포인트는 배정일로부터 오는 2026년 3월 31일까지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활동을 위한 카드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교육활동지원비는 교육급여 수급자격이 있더라도 온라인으로 바우처를 수령할 카드를 신청해야 하며, 신규 신청은 오는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능하다. 교육활동지원비를 신용·체크카드 또는 간편결제 수단으로 받았을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기존에 수령한 카드로 자동 지급 처리된다. 만약 지난해와 다른 카드로 받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5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자동지급 거절 신청을 하고 4월에 원하는 카드로 다시 신청하면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저소득층 가구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우리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급여·교육비 신청에 대해서 궁금한 사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교육비지원 중앙상담센터(1544-9654), 보건복지부 상담센터(129), 대구광역시교육청(053-231-0760), 교육급여 바우처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상담센터(1599-2000)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1

대구경찰 '3·1절 폭주족' 단속 결과 27명 검거

대구 경찰이 3‧1절을 맞아 폭주족 출현에 대비해 이륜차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 27명이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지난달 28일 오후 11시부터 1일 오전 6시까지 폭주족 출현에 대비해 이들이 주로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 15곳에서 단속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암행순찰팀과 기동순찰대 등 173명과 암행순찰팀, 경찰오토바이 등 70대를 집중 배치했다. 이들은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모이는 폭주족 특성에 대비해 차량을 적극 활용해 이들을 해산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일부 오토바이가 소규모 무리를 지어다니기는 했지만, 도로를 점가하는 행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집결 후 소규모 폭주행위를 하던 운전자 19명을 도로교통법위반(신호위반, 중앙선침범, 안전모 미착용 등) 혐의로 단속했다. 특히 경찰은 신호를 위반한 채 도주하는 폭주 오토바이를 검거해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추가적발하는 등 음주운전 3명, 자동차관리법 위반(불법튜닝) 혐의 3명, 소음진동관리법 위반(소음기 탈부착) 혐의 2명 등을 적발했다. 대구경찰청은 "채증된 영상을 바탕으로 폭주행위에 가담한 피의자를 특정해 엄정처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17일부터 28일까지 폭주족 대비 이륜차 사전 집중 단속을 실시한 대구경찰은, 단속 기간동안 신호위반과 중앙선침범, 안전모 미착용 등 도로교통법위반 642건을 적발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1

崔 대통령 대행 “3·1운동 가르침 '통합'에 온힘 다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삼일절을 맞아 ‘국민통합’ 메시지를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 숭의음악당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3·1운동의 중요한 가르침은 우리 민족이 대의를위해 하나가 됐던 통합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갈등과 분열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며 “국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통합을 실천하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지금,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지 못하면 그동안 피땀 흘려 쌓아온민주화와 산업화의 기적도 사상누각이 될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할 조국을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통합”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행이 권한대행으로서 국경일 기념사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로 대외 관계에 초점을 두는 3·1절 기념사의 전례에 따라 대북·대일 기조를 두루 언급하면서도 탄핵정국에서 증폭한 국민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통합 메시지에 방점을 찍었다. 최 대행은 특히 “자유민주주의를 한층 더 성숙시켜야 한다”며 “관용과 협치의 문화를 조성해야 하고 통합의 기반이 되는 튼튼한 경제를 일궈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양극화 완화, 사회적 약자 동행 등을 강조했다. 최 대행은 “각 부문의 구조개혁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인구위기·기후변화 등에 적극 대처하면서 지역 균형발전 정책으로 함께 잘 사는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를 신뢰하는 ‘미래지향적 자유민주주의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최 대행은 국제정세 대응과 관련, “선열들은 독립선언서를 통해 나라를 빼앗긴 억울함과 약소민족의 서러움을 통곡하듯 절규했다”며 “오늘날 국제정세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 대행은 “세계 어느 국가가 강자의 선의에 자신의 운명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며 “지금 세계 곳곳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고 산업과 통상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국력은 100여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실한 선진국 수준이 됐다”며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제안보 역량을 더욱 강화해 진정 힘 있는 나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첨단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 바이오 등 게임체인저 분야의 투자를 촉진하고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대북 이슈와 관련해선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이 한반도와 동북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한미동맹에 기반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도발을 단호히 억제하겠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되 대화의 길은 항상 열어놓고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을 위해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대일 정책기조에 대해 “올해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양국이 함께 과거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면서 한일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지금처럼 엄중한 국제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일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3-01

산업장관 트럼프 정부 고위당국자 만나 통상외교 협력 방안 논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미국 핵심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통상외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지로 단절된 한미 정상 외교 분야 최고위급 협의를 통해 양국의 구체적인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협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안 장관이 지난달 26∼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더그 버검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겸 내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면담했다고 1일 밝혔다. 안 장관은 이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미국의 관세 조치 계획에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안 장관은 우선 지난 27일 직접 카운터파트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면담에서 조선·첨단산업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 계획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려 사항을 전달한 뒤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 한미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측 간 관세 조치 관련 논의를 위한 실무 협의체와 한미 조선 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 협의체를 각각 개설해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안 장관은 미국산 가스·원유 등 에너지 수입 확대 등을 통해 한국이 대미 무역수지 균형을 추구하고자 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특히 조선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협력 의제에서 양측은 상호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안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관심을 표명한 한미 조선 협력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민관 차원의 체계적 협력준비에 나설 준비가 됐다는 뜻을 전했다. 양측은 조선 협력을 구체화할 실무 채널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국내 기업들의 향후 대미 투자 동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안정적 현지 투자 환경이 뒷받침될 경우 더욱 많은 대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리 측의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관측된다. 안 장관은 28일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차르’인 더그 버검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과 그리어 USTR 대표와는 각각 만나 상호 호혜적인 한미 에너지 및 통상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안 장관은 방미 기간 미국 조선업 강화를 위한 ‘선박법’(SHIPS for America Act)을 발의한 마크 켈리 상원의원(민주당·애리조나), 헤리티지 재단 케빈 로버츠 회장,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존 햄리 회장,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아담 포젠 소장 등을 만나 한미 정부 협력에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호 관세 도입 등 트럼프 신정부의 무역 정책이 구체화하기 전 우리 측 입장을 최대한 개진해 정책에 반영되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고 안 장관의 조기 방미를 추진했다. 안 장관은 “금번 방미로 미국 정부 신임 내각과 협력 강화의 초석을 다졌다고 평가한다”며 “잇달아 발표되는 미국의 산업·통상·에너지 정책에 대해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는 협의를 통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3-01

정부, 올해 서민금융 지원 12조 푼다 ‘역대 최대 규모’

올 상반기 저신용자·청년, 영세 자영업자, 연체자 등 취약층의 금융애로가 조금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 2월 28일 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관계부처합동으로 저신용.취약층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서민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중·장년층에 비해 담보여력이 취약한 20-30대 청년층 중심으로 신용대출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다 저신용자 대출한도 축소로 1인당 대출잔액이 감소하는 등 저신용. 취약층의 금융애로가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연체발생 전 단계인 연체 우려자 및 단기연체자를 중심으로 하는 신속·사전채무조정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신청은 2022년 13만8000명에서 작년에는 19만5000명으로 2년간 5만7000이나 늘었다. 또 법원의 개인회생·파산 신청건수도 2022년 13만1000명에서 작년에는 17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저신용자·청년, 영세 자영업자, 연체자 등 취약층 중심으로 금융지원, 채무조정을 강화하는 한편, 복합적인 지원으로 경제적 자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서민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정책서민금융 지원규모는 올해 연초에 발표했던 10조8000억원에서 1조원을 추가 확대하고 이 가운데 60% 내외를 상반기중에 조기집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특히 저신용층 가운데 연체자·불법사금융이용 우려자들의 불법사금융예방대출 한도를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대출한도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는 한편 내년부터는 이들에 대한 보증상품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저신용·저소득층인 자영업자·청년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으로 자영업자의 사업자햇살론 공급규모를 종전 15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두배로 늘리는 한편 취약계층의 정책서민금융 상환유예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징검다리론은 전면 개편해 정책서민금융 성실상환자의 은행권 신용대출 이용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중신용자의 경우에는 금융권의 중금리대출 공급을 연 33조원에서 36조8000억원까지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사잇돌 대출 공급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종적으로는 서민·취약계층의 이와 같은 금융애로를 해소시키면서 점차 제도권 금융회사의 영역으로 진입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정책목표로 설정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8

“최상목, 마은혁 재판관 임명 안해서”민주당, 국정협의체 보이콧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를 문제 삼아 28일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2차 여·야·정 국정협의회가 취소됐다. 여·야·정은 지난 20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 국정협의회를 열고 연금개혁과 반도체 특별법,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최 대행이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한 대화 상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오늘 국정협의회 참석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최 대행의 마 후보자 불임명에 대해 위헌이라고 선고한 점을 언급하며 “대통령이든 대통령 권한대행이든 국회 선출 몫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할 권한이 없다는 당연한 상식을 재확인해 준 판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 대행은 국정 수습을 하지 않고 오히려 국정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대표가 최 권한대행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무산된 셈이다.  이날 여·야·정 국정협의회에는 최 대행,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만나 추경 편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협의회 개최 20여분 전에 참석 보류를 선언했고, 국회의장실은 야당의 불참에 따라 회의 개최 14분 전 취소를 공지했다.  우 의장은 국정협의회 개최 불발 직후 입장문에서 “매우 유감스럽다”며 “최 대행은 위헌적 상황과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지 말고 마 재판관을 속히 임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국정협의회 참여 보류 입장을 재고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대행도 입장문을 통해 “당면한 민생문제 해결과 주력산업의 생존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국정협의회가 취소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민생과 경제를 위해 여야정의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빠른 시일 내에 그러한 논의의 장이 개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경제를 논의하는 국정협의회에 (민주당이) 정치적 문제를 갖고 참석을 거부한 것은 국정협의회의 발족 취지를 몰각시킬 뿐 아니라 민생보다는 정쟁에 매몰돼있다는 걸 방증한다”며 “대단히 유감스럽고 개탄한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28

대구 찾은 허은아 "이준석, 반성 않으면 대선후보 자격 없어"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가 28일 자신과 갈등을 겪고 있는 같은 당 이준석(경기 화성을) 의원을 향해 “반성하지 않으면 절대 대선후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중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간 당내 갈등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이 의원 측은 대구 동성로 CGV 한일점에서 이 의원의 정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준스톤 이어원’ 크라운딩 펀딩 시사회를 개최한다. 같은 날 허 전 대표는 시사회가 열리는 곳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대구 2030과 밋업데이, ‘기대: 미래를 책임질 사람들’을 연다. 허 전 대표는 이 의원을 겨냥해 날을 세웠다. 허 전 대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당 관리도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나라를 이끌겠나”며 “김철근 총장을 지키겠다고 선출된 당 대표를 끌어내린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대선 후보도 검증을 제대로 해야 된다”며 “개혁신당에 (대선주자감이) 이준석밖에 없다고 해서  문제점이 있는 것을 덮고 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의원이 국민의 힘에 복당할 때 모델을 따라하는 것 아닌가”며 “보수 단일화하며 합당 비슷하게 복당했는데 이대로 하려는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허 전 대표는 이 의원에 강한 실망감 또한 표현했다. 허 전 대표는 “최근 내홍을 겪으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해서 개혁신당에 온 걸 처음으로 후회했다”며 “이준석이라는 인물에 대해 더 알아보지 못하고 맹목적으로 함께 있었던 것 때문에 (국민들에게) 죄를 지었구나라는 생각, 그 후회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만약에 내가 1월 5일 날 탈당하지 않고 여기 안 왔다면 개혁신당이라는 당이 존재했을까”“그래서 이 죄책감을 없애야 된다라는 마음 때문에도 더 솔직해져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허 전 대표는 자신의 즉시 항고에 대해서도 말했다. 앞서 허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당원 소환투표로 당 대표직을 상실하자, 이에 부당함을 주장하며 가처분 신청 소송에 나섰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7일 허 전 대표 측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허 전 대표는 즉시 항고를 한 바 있다.  허 전 대표는 “즉시 항고 결과가 3월 중순이나 말쯤 나올 텐데 기대하는 대로 된다면 그동안 준비한 대로 당을 잘 이끌어가고 싶다”면서 “만약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때도 가야할 길을 계속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길이라는 것은 책임지려고 하는 정치인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대선 정국에서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2-28

울릉도 가장 빠른 뱃길 28일부터 정상 운항…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운항 재개

울릉도~포항을 운항하는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겨울철 선박정기 검사를 마치고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운영사 ㈜대저페리에 따르면 동종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이날 관광객 및 주민 354명과 신선도가 유지돼야 하는 생필품 등 화물 5t을 싣고 오전 9시 50분 포항에서 출발했다. 대저페리는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울릉도를 방문하는 이용객들을 향한 섬김의 마음을 다짐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쇄신의 의미로 출발 전 세족식을 거행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앞에서 진행된 세족식에는 경기도 고양시 김운배(58) 부부가 참여했고, 대저페리 정홍 사장과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배상효 선장이 이들의 발을 정성스럽게 닦았다. 삼일절을 맞아 울릉도 여행을 떠나게 된 김운배씨 부부는 “평소 멀미가 심해 편안한 울릉도 배편을 알아보던 중 쾌속선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알게돼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 부부는 이날 세족식의 주인공이 되자 “여행 첫날 대저페리 관계자들로부터 따뜻하게 발이 씻기니 새로운 마음을 다짐할 수 있게 돼 기뻤다’고 소회를 밝혔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158t급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 속도로 포항~울릉 항로를 2시간 50분 만에 주파한다. 이용 관련 사항은 (주)대저페리 고객센터(1899-8114) 또는 홈페이지(www.daezer.com), 카카오톡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울릉도 화물 선적 문의는 물류팀(포항 054-247-5001·울릉 054-791-8788)을 통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8

대구 온 김문수, 대선 출마 가능성 시사…“국가 위해 일해야하면 나설 것”

여권 대선주자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대구를 방문해 “국가를 위해 일해야 한다면 나서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를 앞두고, 조기 대선 시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이날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28 민주운동기념식’에 참석했다. 2·28 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자유당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맞서 경북고를 비롯한 대구 지역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일으킨 저항 운동이다. 2·28 민주운동 기념일이 지난 2018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정부 주관의 기념식이 열린다. 노동부 장관이 2·28 민주운동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언급에 노동부 관계자는 “보훈부가 국무위원들에게 기념식 참석을 요청했고, 김 장관이 이에 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나 “모교인 경북고가 2·28 민주운동에 참여했다”며 “대구·경북은 그런 역사적인 정신이 있는 곳”이라 말했다. 김 장관은 조기 대선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심판이 기각될 것으로 본다”며 “윤 대통령이 꼭 복귀해 대한민국을 더욱 올바르고 더 위대한 나라로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여권 대권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김 장관은 자신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좀 정상적이지 않아 국민들이 목마름과 안타까움이 있기 때문”이라며 “공직자는 부정부패하지 않고 정직한 사람이 잘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자신을) 불러주시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기 대선 시 대선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그런 말을 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국가를 위해 나서야 하는 일이 생기면 하겠나”라는 질문에 김 장관은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과거 자신의 민주화 운동 이력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1970∼1980년대 민주화와 노동운동 과정에서 전국적 인지도를 지닌 상징적 인물이었다. 그는 “고등학생 때 무기정학도 당하고 대학 다니면서도 제적을 두 번 당했고, 또 공장 생활을 7년 했는데 해고도 두 번 당하고 감옥도 두 번 갔다”며 “2년 6개월 동안 감옥에서 전기고문, 물고문 등 무수한 고문을 당했다. 현재 정치인 중에는 고문을 제일 많이 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대해 비판했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헌법재판소가 파면하는 게 과연 옳은가”라며 “계엄에 대한 재판만 하면 된다”고 주장한 것.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재판은 6년, 7년, 8년씩 끌면서 왜 우리 현직 대통령은 재판관 퇴직하기 전에 다 해결해야 되냐”며 “이런 헌법재판소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2-28

대구서 2·28민주운동 65주년 기념식 열려

‘2·28민주운동 기념식’이 28일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거행됐다. 이날 국가보훈부 주재로 거행된 기념식에는 각계 기관·단체 대표, 2·28민주운동 유공자와 유족, 8개 고교 학생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지역 국회의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이 주요 인사로 나왔다. 기념식은 ‘봄을 향한 첫걸음’을 주제로 한 학생 밴드 공연, 각 학교의 참여 이야기 소개, 기념사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인사들은 기념식 참석에 앞서 대구두류공원 2·28민주운동기념탑 앞에서 참배했다. 강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2·28민주운동은 단순한 학생운동이 아닌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되살린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대구에서 시작된 이 위대한 움직임은 우리 사회가 정의와 자유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며 모든 학생이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꿈과 희망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민주 유공자를 포함한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임을 기억하며, 이를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해 보훈 정책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항거해 경북고를 비롯한 대구 8개 고등학교 학생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저항 운동이다. 이는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 지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퍼져나가 3·15의거, 4·19혁명의 도화선이 돼 국내 첫 민주화 운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2·28민주운동 기념일이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후 기념식은 매년 정부가 주관해 국가 행사로 개최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8

대구 염색산업단지 폐수 유출 의심업체 2곳 적발돼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된 대구 염색산업단지 폐수 유출과 관련해 대구시가 의심 업체 2곳을 적발했다. 28일 대구시는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 서구청 및 대구지방환경청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의심 업체 2곳을 물보전법 위반으로 행정처분 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의심 사업장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올해 4차례 발생한 염색산단 내 폐수 유출에 대해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적발 업체 중 한 곳은 폐수 염료 제조·배합실에서 배출된 폐수가 하수관로로 흘러가도록 한 사실이 현재 파악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따르면, 한 의심 업체의 배합실에서는 염료통 세척, 염료 폐수 처리 등의 작업이 이뤄졌다. 행정당국이 확보한 해당 업체의 작업일지에서는 지난 24일 염색산단 내 하수관로에서 붉은빛 폐수가 유출되던 당일 붉은색 계열의 염료를 작업한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작업시간은 일지에 적혀 있지 않아 특정하지 못했다. 당시 붉은빛 폐수는 오후 2시쯤 유출됐다. 또 다른 업체 한 곳은 폐수 운영일지를 작성하지 않은 사실이 대구시에 적발됐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폐수 염료 제조·배합실에서 배출된 폐수가 하수관로에 유출될 경우 조업정지 및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한, 폐수 운영일지 미작성은 경고 및 과태료 100만원에 해당한다. 유출 당시 조사에 나선 서구청의 입장도 나왔다. 성웅경 서구 부구청장은 “배합실에 폐수관로로 연결돼야 할 폐수 처리시설이 오수관로로 연결돼 폐수가 유출되는 걸 확인했다”면서 “다만, 최근 폐수 유출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행정당국은 적발된 업체를 행정 처분할 예정이며, 나머지 의심 사업장에 대해서도 전수조사에 나선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해 법 위반업체를 끝까지 추적해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할 것”이라며 “강력한 방지대책을 추진해 폐수 유출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28

대구시교육청, ‘학생귀가안전 관리 강화 계획’ 발표

대구시교육청이 ‘대구늘봄학교 학생귀가안전 관리 강화 계획’(이하 안전 관리 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늘봄학교 학생안전관리 안내 영상’을 제작해 늘봄학교로 배포한다. 이번 ‘안전 관리 강화 계획’에는 초 1∼2학년 ‘대면 인계 동행귀가’ 원칙, 학생 귀가 정보 안내 강화, 학생안전관리 인력 추가 배치, 주요장소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 등 늘봄 참여 학생귀가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이 담겼다. 이번에 강화된 초 1∼2학년 ‘대면 인계 동행 귀가’는 보호자에게 ‘귀가동의서’를 받고 인계지점까지 인솔해 보호자에게 직접 인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보호자가 희망하는 경우에는 자율귀가도 가능하다. ‘학생 귀가 정보 안내’는 시교육청이 자체개발한‘학생관리시스템’과 ‘안심알리미’를 통해 학교에서 학생의 입·퇴실 및 귀가 정보를 안내하고, 보호자는 해당 정보를 안심알리미앱, 대구교육알리미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교직원을 위한 프로그램 시작 전·후의 단계별 담당자의 역할과 방법 등을 상세하게 담아 제작한‘늘봄학교 학생 안전관리 안내 영상’을 늘봄학교에 배포하고, 대구시교육청 누리집 및 유뷰브에 탑재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대구늘봄학교가 되도록 교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