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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차별화된 드론산업 육성에 박차

상주시가 미래 먹거리 창출의 주춧돌이 될 드론산업 육성에 선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상주시와 지역 드론개발업체 디메이커스(대표 장진웅)는 드론산업 육성과 홍보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DSK 2025(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했다. 이번‘DSK 2025’는 10주년을 맞아 드론 전문 전시회로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역대급으로 개최했다.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드론 제조업체, 연구기관, 학교,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드론의 활용사례와 미래전망을 공유했다. 상주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역 내 ㈜디메이커스와 컨소시엄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디메이커스는 단순 드론 제조를 넘어 자체 개발한 통신 기술과 AI(인공지능) 기반의 자율비행 시스템, 다양한 센서 및 임무장비의 결합으로 농‧산업, 국방, 재난대응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드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디메이커스가 자체개발한 고중량 화물탑재 드론과 감시정찰 드론을 상호조합한 드론플랫폼은 국내외 국방 및 드론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상주시는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타지역과 차별화된 드론개발자 교육(아듀파일럿 커리큘럼)과 지역 맞춤형 드론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향후 드론산업은 상주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산업”이라며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28

울릉도 독도 하늘서 3.1절 태극기 퍼포먼스…동해해경청, 해양영토주권 수호 다짐

울릉도 독도 하늘에서 3.1절 해양영토 주권수호 의지를 담은 태극기 퍼포먼스가 재현됐다. 동시에 독도, 울릉도는 물론 동해해역 바다와 하늘에서 365일 24시간 철통경비를 다짐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106주년 3.1절을 맞이해 독도와 울릉도 등 동해바다 해양영토 주권수호 의지를 다지는 태극기 퍼포먼스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동해해경청 항공단은 24일 독립운동가 이문재 선생의 후손으로 항공구조를 담당하는 이대호 경장과 항공대 직원들이 독도 울릉도 등 동해바다 항공순찰을 했다. 이때,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열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선열의 뜻을 기리며 독도 하늘에서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쳐 해양영토 주권수호 의지를 다졌다. 동해해경청은 대한민국 영토의 약 2배에 달하는 독도, 울릉도를 포함하는 동해바다 해상경비를 전담하고 있다. 특히 독도 및 동해바다 해상경비는 3.1절 당일뿐만 아니라 365일 24시간 내내 경비, 순찰, 구조업무를 수행하고 긴급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동해해경청 항공단은 수시로 독도, 울릉도 등 동해바다 전역 항공순찰을 통해 해양영토 주권수호와 국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홍보대사 서경덕 교수와 방송인 김지민 씨는 3.1절을 맞이해 독도와 동해바다 해양영토 주권수호를 위해 힘쓰는 동해해경청 직원들에게 감사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 영상은 3월 1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유튜브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김성종 청장은 “3.1절을 맞이해 주권 회복의 상징인 독도와 동해를 수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청장으로서 전 직원과 함께 국민의 안전과 해양 주권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8

김천시 '일자리 거버넌스' 출범

김천시가 15개 기관이 참여한 ‘김천시 일자리 거버넌스 구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이번 협약에는 김천시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구미지청,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한국전력기술,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 김천대학교, 경북보건대학교, 경북과학기술고등학교,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경북경영자총협회, 김천상공회의소, 김천대광농공단지협의회, 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김천지회 등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용서비스 강화를 위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김천시 일자리 거버넌스’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자원의 공동 활용을 통해 일자리 지원사업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을 협의했다.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일자리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한, 2025년 김천시가 개최하는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위한 상설 채용박람회인 ‘매월 성공취업 스마트매칭 취업박람회’를 비롯해 구인·구직자 지원을 위한 협력 사업을 확대해 실질적인 고용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순고 김천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김천시는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역 내 기업과 인재들이 상생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2-28

만지고, 보고, 움직이는 체험형 전시 인기

문경문화예술회관(관장 엄원식)이 만지고, 보고, 움직이는 체험형 전시로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미디어아트 전시회’에 이어 올해 연 ‘문경 The클레이전’에서였다. ‘문경 The클레이전’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열어 어린이집과 일반가족 등 17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작년 관람객보다 700명 이상 더 많아 인기를 실감했다는 것. 이 전시는 정적인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만지고, 보고, 움직이는 체험형 전시구성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찻사발역, 문경새재역, 사과정원역과 같은 문경을 테마로 한 전시회여서 친근하게 관람하고 체험을 할 수 있었고, 만들어지는 과정의 클레이를 전시해 매일 새로운 작품들이 추가되는 등 호기심을 일으킨 전시회였다. 한 시민은 “체험형 전시는 어르신들에게도 필요한 전시회”라면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도 이런 전시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경문화예술회관은 앞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로 많은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며 창의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올해 9월에는 도자기의 본향을 널리 알리는‘달항아리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2-28

울릉도 고로쇠 등 임산물 채취 사고 예방…울릉군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

울릉도에 눈이 많이 쌓인 가운데 고로쇠 수액 등 임산물 채취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설산에서 임산물 채취 중 미끄러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울릉군이 교육에 나섰다. 울릉군은 27일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임산물 채취 농가 등 50여 명의 관련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산물 채취안전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 전문강사를 초청해 고로쇠 등 임산물 채취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산업안전 교육을 시행했다. 또한,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이 눈 덮인 설산 산악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요령 등을 교육했다. 최근 울릉도 주민들은 사고가 거의 없지만, 일손이 모자라 육지에서 온 작업자들은 설산 이동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얼마 전 울릉군 내에서는 고로쇠 채취 중 설산에서 미끄러져 100m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져 작업자가 사망했고, 나리분지 알봉에서는 고로쇠 수액 채취 중 낙상해 갈비뼈가 부러져 육지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건이 있기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최근 고로쇠 채취와 관련해 인명사고가 발생한 만큼 교육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입산 시 안전모, 아이젠, 로프 등 안전 장구를 충분히 갖추고 작업할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8

문경중앙병원, 인공관절 치환술 1000례 돌파

문경중앙병원(병원장 이상일)이 지역의 중소병원으로는 쉽지 않은 인공관절 치환술(무릎, 고관절) 1000례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2006년 병원 개원부터 관절 질환으로 고통받는 지역주민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의료해 온 결과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이후 경영 악화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의 헌신 덕분에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극심한 통증으로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운 환자의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특수 재질의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무릎 인공관절의 내구성이 20~25년까지 연장되면서 인공관절 치환술의 장기적인 치료 효과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문경중앙병원은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진료비 지원, 의료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문경중앙병원은 최신 의료 장비를 활용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수술을 시행 중이며, 철저한 무균 환경을 조성해 수술 후 감염률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문경중앙병원은 높은 수술 성공률과 환자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인공관절 수술 후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집중 재활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1000례 수술을 돌파한 이상일 병원장과 임직원들은 “코로나 팬데믹과 경영 악화 속에서도 환자만 보고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환자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욱 나아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2-28

문경시의회 황재용 의원, “문경시의 혁신적인 관광 로드맵” 필요성 역설

황재용 문경시의원은 지난 26일 제283회 문경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갖고, “KTX 시대에 발맞춰 문경시의 혁신적인 관광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황재용 의원은 작년 11월 30일 개통된 KTX와 함께 문경시는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으며, 올해부터 시작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사업 추진으로 시내 경기도 활성화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어, 이러한 변화를 최대한 활용, 문경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책들이 획기적으로 설정돼야 할 시점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첫째, 문경새재리조트의 확장과 위치 변경을 제안했다. 즉 현재 문경새재리조트가 고요리 산 중턱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일반관광객들의 이용이 제한돼 상권 활성화에 못 미치고 있다며, 새로운 리조트를 문경읍내 상업지구에 추가로 건립하자고 제시했다. 둘째, 체류형 관광을 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며, KTX개통으로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은 빠르고 편리하게 도달할 수 있지만, 머무르지 않고 당일 바로 돌아가는 길 또한 편리해 지역 상권이 오히려 위축되고 판교와 서울 근교로 소비활동을 옮겨가는 KTX 빨대효과도 나타나고 있어,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문경새재 당일, 1박 2일 자연 탐방 코스 개발, 문경 전역을 관광할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 운행,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 지역 예술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 상가가 있는 거리에 특색있는 야간 경관조명 확충을 제시했다. 셋째, 택시 운행 시간 확대와 ‘야간당직제’ 도입을 제안한다며,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로 읍면 상권과 택시 업계 침체를 보완하기 위해 ‘택시 야간당직제’를 도입해 택시업계가 침체하지 않도록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지역화폐 사용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문경새재 주차장 이용료를 기존과 같이 징수하고, 그만큼의 지역화폐를 제공한다면 요금 이상으로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황재용 의원은 “문경은 이제 KTX 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선도적이고 파격적인 정책으로 살아있는 자연과 전통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2-28

진후진 문경시의회 부의장,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 촉구

진후진 문경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26일 제283회 문경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갖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을 촉구했다. 진 부의장은 “긴 병에 효자 없다”는 속담을 인용하면서, 맞벌이가 보편화된 현대의 바쁜 일상에서 가족 간병은 직장이나 학교 등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 간병인을 쓰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이 또한 비싼 간병비로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관련 통계를 제시했다. 그 결과 소득보다 간병비 지출이 더 높은 경우에는 보호자가 간병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간병 실직’ 사례가 늘고 있으며, 간병비 부담으로 ‘간병 파산’도 생소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매년 10조원에 이르는 사적 간병비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건강보험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 제도는 첫째, 환자는 간병비의 20%만 부담하게 되며 특히 차상위계층은 10%, 기초수급자는 무료로 간병을 받을 수 있고, 둘째, 24시간 수준 높은 전문적인 간호·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셋째, 치료부터 간병까지 병원의 책임하에 운영함으로써 편의성과 책임성이 명확하고, 넷째, 국가의 공식 시스템에 편입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진후진 부의장은 “경북에서 12개 시·군 37개 병원이 운영되고 있고, 특히 시 단위에서는 문경시만 제외하고 9개 시, 군 단위에서도 3개 군이 시행하고 있다”며, “집행부에서는 해당 병원과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사업 참여를 권장·유도하고, 이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2-28

박인원 전 문경시장, 경로당 운영비 지원

박인원 전 문경시장이 사재를 출연해 운영하는 제룡사회복지법인이 올해 나눔의 복지사업을 더 크게 펼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법인이 자체 복지사업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이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지역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노인복지사업 지원, 취약계층 지원, 청년·아동 지원, 청년 창업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며, 첫 사업으로 문경시내 경로당에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경시의 현재 경로당은 비등록 경로당 포함 405곳이며, 회원 수는 1만4728명으로 경로당 별 회원 수에 비례해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70만원, 총 1억3000만원을 3월 중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도움이 절실한 7명에게는 보일러 설치비나 생활비, 의료비를 지원한다. 제룡사회복지법인 박인원 대표는 “금년도에 자체 복지 예산이 늘어난 만큼 어려운 분들을 더 많이 돕고, 청년 창업에도 지원하여 청년들이 꿈을 이루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제룡사회복지법인은 지난해 어려운 가정 14가구에 대해 2700만원을 지원했으며, 다문화 가정 14가구 51명의 모국 방문 경비 전액인 4000만원, 지역아동센터 9곳 247명에의 아동 간식비 1인당 5만원 총 1200만원, 다자녀 가정 30가구에 1가구당 50만원 총 1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2-28

울릉도 오징어 내장과 옥수수 가루 섞어 죽 만든 김옥이...그의 삶과 애환 담은 구술사 발간

을릉 북면 천부리에 살고 있는 김옥이씨의 삶이 울릉도민 구술사 연구 3편으로 발간됐다.  울릉도민 구술사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살아온 울릉 주민들의 생활을 구술, 채록을 통해 울릉도의 과거와 현재를 구성, 지역문화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으로  울릉군독도박물관이 맡아 하고 있다. 지금까지 2편이 나왔다.  올해는 울릉도 여성의 생활문화사를 조사, 연구대상으로 했으며  김옥이 씨가 선정됐었다.  독도의용수비대에서 활동한 공적을 인정받아 독도경비대에 특별채용된 김영호 대원의 유일한 여동생이기도 한 김 씨는 1935년 울릉도 사동에서 태어나 혼인 후 현포, 석포, 본천부로 이주하며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초기에는 가족구성원으로서 농업의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했지만, 점차 가족 경제의 한 축을 책임지는 주체적 여성농업인으로 변모하게 된 그녀의 삶은 울릉 여성들의 애환과 궤를 같이한다.    이번에 구술을 통해 그녀가 공개한 일상 중에는 눈에 사로잡는 것들이 많다.  특히 오징어 내장과 옥수수 가루를 섞어서 끓인 죽을 만들어 먹은 구황음식을 비롯  삼베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대마의 겨릅을 오징어 건조의 탱기대로 이용한 부분, 골절의 치료를 위하여 민간의료의 한 방법인 아이의 대변을 우려내서 복용한 것 등은 사료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책에는 그녀의 삶도 담겼다.  환갑을 맞이한 부부가 생존해 있는 노모를 위해 재롱잔치를 한 것, 울릉도 농민들이 황금작물로 마늘과 천궁을 중점적으로 재배한 것 등 다양한 사항들은 오늘날 사라진 울릉도 문화사를 입증하고 돌아볼 수 있는 자료로서 큰 가치를 가진다.   또한, 김옥이 씨는 조사 과정에서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자료 및 울릉도의 교육사와 관련한 자료들을 독도박물관에 기증함으로서 해당 사업 본연의 의미를 높이는데 이바지했다.   독도박물관은 2025년에도 울릉도의 사라져가는 문화사를 기록하고 보존하고자 울릉도 지역사에 대한 경험을 간직한 인물을 선정하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다양한 경제활동에 종사한 울릉도 주민들의 삶에 귀 기울이고, 울릉도 지역문화 보존을 위한 다양한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울릉도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8

포항서 ‘3·1 만세운동’ 재현

포항에서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역사적인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 3월 1일 오전 9시 포항시 북구 중앙동 포항소망교회(구 여천장터) 일원에서 ‘여천 3·1 만세운동 재현문화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 중앙동개발자문위원회와 16개 자생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1919년 3월 11일과 12일 여천장터에서 발생한 경북 최초의 만세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했다. 역사학자들은 당시 여천 만세운동의 역사적 중요성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 매일신보는 1919년 3월 15일자 신문에서 ‘포항 밤중에 소동해’라는 제목으로 ‘조선독립만세운동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당시 여천시장 일대는 일본의 주요 행정기관과 일본인 거주지가 밀집해 있어 삼엄한 경계가 이뤄졌음에도 민중들의 만세운동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는 것이다. 박은식의 ‘한국독립운동지혈사’는 포항의 3·1운동 규모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 자료는 당시 포항 인구 6500여 명 중 약 2400명이 7차례에 걸친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고 기록했다. 만세운동 과정에서 40명이 사망하고 33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280여 명이 투옥되었다고도 전해진다. 장두대 중앙동개발자문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바로 알고, 선조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행사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포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중요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행사 주최 측은 이번 재현문화제가 독립선언문 낭독과 만세삼창 등을 통해 106년 전 선조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과 용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여천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2-27

대구는 3·8이 3·1절이다

대구에서는 1919년 3월 8일이 3·1 만세운동을 시작한 날이다. 그 해 3월 1일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대구에서는 이날 서문시장에서 시작됐다. 독립운동과 관련한 기록을 살펴보면 1919년 3월 8일 당시 계성학교, 신명학교, 대구고보(경북고교) 학생들이 서문시장에 모여들어 손님, 시장 상인들과 합세해 만세운동을 펼쳤다. 인원은 1000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에는 이러한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가 있다. 그 주인공은 사단법인 3·1정신보국운동연합이다. 이 단체는 기미년 3·1독립운동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해 정의와 질서가 바로서는 사회구현과 자유민주주의 통일한국의 기반조성에 공헌하며 고유의 전통문화에 기반한 나라사랑의 민족문화를 함양하고 윤리도덕적 문화창달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김규재 사단법인 3·1정신보국운동연합회장은 “대구·경북의 첫 3·8만세운동은 기미년 3월 8일 오후 2시 서문시장에서 독립만세를 부르고 시가 행진 중 헌병대에 붙들려 고초를 겪으며 감옥살이를 했다”며 “3·1 독립운동의 애국 정신은 나라를 찾기 위한 독립 선열들이 희생한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애국정신을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간직할 수 있다면 그게 도덕적 에너지가 돼 나라를 지탱하고 발전시키는 힘이 된다”면서 “대구에 처음 일어난 3·8 만세운동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일 오전 10시 대구 중구 계성중학교에서 대구 3·8만세운동 106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황인무기자

2025-02-27

“2·28정신, 국가발전 핵심에너지로 승화”

“2·28민주운동은 흘러간 역사가 아니라 지금 살아 숨 쉬는 ‘대구 정신’입니다” 제16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으로 취임한 곽대훈사진 회장은 대구 민주운동을 이렇게 정의했다. 곽 회장은 “2·28정신은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모든 것을 던져 불의에 항거했던 65년 전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학생들이 만든 소중한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민주운동은 우리 국민이 국민주권주의를 현실에 구현한 첫 번째 사건이었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곽 회장은 “본인이 졸업한 경북고등학교도 당시 민주운동에 참여한 학교 중 하나로, 당시 민주운동에 참여한 선배들로부터 지금도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그동안 공직생활과 정치 활동하면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도 2·28정신이 내 삶의 길잡이이자 소중한 가치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는 “2·28 유공자는 대구시 조례에 의거해 총 1958명이다. 하지만 당시 민주 운동 주역들이 대부분 여든 중반의 나이가 되다보니 병환과 별세 등으로 활동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다”면서 “이제는 후배들이 2·28정신을 계승해 미래세대에게 2·28정신의 핵심을 알릴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2·28정신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 국가발전의 핵심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내가 2·28이다’라는 가치 아래 자유와 정의를 구현하는 민주 시민사회의 애국적 실천 모임인 ‘2·28정신 만인연대(가칭)’를 창립하겠다”며 “시민들의 일상의 삶 속에 2·28정신이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2·28정신 실천캠페인을 우선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이를 위해 ‘2·28정신 만인연대’에 각종 시민·사회단체, 학교, 민간기업 등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곽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극단적인 분열과 갈등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21세기 민주주의 정신은 대립과 투쟁이 아니라 포용과 관용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2·28이 대한민국 민주화의 새벽을 열었듯이, 2·28 정신으로 모두가 하나가 돼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2·28민주운동 기념사업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27

‘대구형무소 역사관’ 개관… 독립운동가 역사 한곳에

순국한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대구형무소 역사관’이 27일 개관했다. 삼덕교회 자리에 있었던 옛 대구감옥(형무소)은 일제강점기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감옥이다. 삼남 지방의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이곳에 수감됐으며, 특히 216명(서훈 212명)의 독립운동가가 순국한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대구 중구는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하고, 후손들에게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역사교육 및 추모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총 121.83㎡ 규모로 ‘대구형무소 역사관’을 조성했다. 위치는 삼덕교회 60주년 기념관 2층(중구 공평로 22)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대구형무소 역사관은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된 순국의 터로서, 비록 흔적 없이 묻혔지만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 후손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관 내부는 △숭고한 정신을 기리다 △순국의 터 대구형무소를 기억하다 △독립운동으로 대구형무소에 투옥되다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다 등 4가지의 스토리를 테마별로 구성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당시 독립운동에 참여한 애국지사의 이름, 연도, 출신 지역, 순국 당시 내용 등을 시작으로 생존수감자의 증언 기록 등이 생생하게 확인됐다. 대구에서 일어난 독립운동과 학생독립운동 및 대구 형무소로 온 주요 인물들도 살펴볼 수 있었다. 애국지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작성한 내용을 영상 속에 반영하는 ‘애국지사에게 보내는 편지 체험’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다. 주민 김모(55)씨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며 “형무소역사관 개관을 통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선조들을 기억하고, 이를 교훈으로 삼아 후손들이 올바른 미래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역사관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일요일 휴관)이며, 골목문화해설사가 상주해 역사관 해설을 한다. 역사관은 중구 골목 투어 4코스인 삼덕봉산문화길과도 연계해 운영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독립운동가를 기억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다양한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2025-02-27

포항 ‘미래청정에너지 허브 도시’ 닻 올려

포항시가 우수한 연구인프라와 산·학·연·관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한 새로운 신성장동력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미래청정에너지 상용화 기술개발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윤창원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연구소 자문교수, 김종규 포스텍 대외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이날 관련 단체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혁신적인 핵융합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정책과 연계해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산·학·연·관 기관들은 △협력 기술개발 및 교류 촉진 △미래청정에너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프로그램 운영 △미래청정에너지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상호 지원 △미래청정에너지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발굴 및 국가 공모사업 공동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인프라 및 창업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글로벌 미래청정에너지 분야 우수 연구기관 및 기업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에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은 이미 세계적 수준의 핵융합 특화 연구자원과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핵융합 기술 상용화에 필수적인 연구 및 실증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포스텍, 한동대 등 핵융합 분야 핵심 연구자들이 포진해 있으며, 포스텍은 특히 국내 핵융합 연구의 선두 주자로서 오랜 기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긴밀하게 협업해오고 있는 것을 물론 KSTAR(한국형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개발과 ITER(국제핵융합실험로)에 참여하고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거대과학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의 경험과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인접 지역에 위치한 경북 월성 삼중수소제거설비(TRF), 원자력 시설, 포항의 엔지니어링 산업 등 핵융합 실증에 필요한 핵심 시설들이 집적해 연구에서부터 실증까지 체계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같은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핵융합에너지 기술의 연구 성과를 산업현장에 빠르게 적용하고, 신기술 상용화를 촉진해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핵융합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포항시가 미래청정에너지 기술의 상용화 및 산업화에 앞장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우수한 연구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새로운 산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2-27

‘갯마을 차차차’ 청하 새단장, 드라마 추억 살린다

포항시 북구 청하면이 최근 달라진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27일 청하면 청하공진시장에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속 마을 주민들이 일상을 나누던 배경으로 등장했던 오징어 조형물 제막 행사를 했다. 청하공진시장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여행객들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으며, 한 달 평균 30여 대의 관광버스가 찾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객들이 드라마 속 배경이 된 장소를 방문해 추억을 만들고 이를 기념할 수 있도록 오징어 조형물을 만들었다. 또 관광객들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 195면을 조성하고 외국인 관광객 휴게 공간 설치 등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공중화장실 리모델링과 관광객 안내 LED 전광판 설치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날 청하면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 준공식도 가졌다.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지역 도·시의원, 지역 자생단체, 면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청하면 행정복지센터의 준공을 축하했다. 새롭게 단장한 청하면행정복지센터는 뱃머리 모양을 본뜬 건축물로 연면적 858㎡(260평), 지상 2층 규모로 리모델링됐다. 이강덕 시장은 “K-드라마 성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포항 지역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관광객 편의를 높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시민들도 확 달라진 청하면에서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2-27

학산천 복원사업 상반기 준공 속도낸다

포항시가 ‘학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지 1월 7일자 1면·2월 25일자 3면 보도·사진 이 사업은 우현동 철길숲에서 동빈내항까지 이어지는 0.9㎞ 구간의 4차선 도로 아래 복개된 하천을 복원해 수생태계의 건강성 회복과 도심 내 친환경 도시공간을 창출하고 구도심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 중이다. 현재 도시숲에서 중앙동행정복지센터까지의 구간에서는 복개구조물 철거가 완료돼 생태하천의 형태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며 전 구간에 걸쳐 조경공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에서 동빈내항 방향 일부구간 4개 차로를 전면 차단해 우수관로를 설치 중이며 롯데백화점 사거리 교량공사도 차량 부분 통제해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사거리는 교통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로, 시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량 형식을 변경해 기존의 RC거더교 대신 공장에서 제작하여 현장에서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PC박스교를 채택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PC박스교 채택으로 품질 향상, 공사비 절감, 공기 단축 등 여러 이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지반 조건에 따라 상류 구간의 교량은 Pile기초를 시공해 RC거더교와 인도교로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김수호 생태하천과장은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 주신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 사업을 마무리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