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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안전본부, 산업단지관리공단과 화재예방 간담회 개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최근 3층 회의실에서 산업단지 내 공장화재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1일 오후 10시쯤 대구 서구 중리동 소재 서대구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화재로 총 13개 동이 소실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간담회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를 비롯해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달성1차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시티밸리산업단지관리공단,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등 총 7개 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와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산업단지관리공단과 협력해 입주업체 대상 화재예방 교육 강화 △입주업체의 화재예방 안전수칙 준수 여부 점검 △기계·설비의 과부하 및 과열 여부 수시 점검 안내 △노후 공단 등 화재 취약지역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 실시 △블록형 공장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한 긴급 화재안전조사 등이다. 대구소방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산업단지관리공단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업단지 내 공장화재를 사전에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산업단지 내 공장화재가 반복되지 않도록 산업단지관리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철저히 대비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3

김천상무, 수원FC에 2-3 패… 종료 직전 아쉬운 역전골 허용

김천상무가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종료직전 역전골을 허용하며 3 대 2로 패했다. 김천은 홈에서 강원과 대구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선두 대전을 바짝 뒤쫒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4무 3패로 올 시즌 아직 승리가 없는 리그 최하위 수원FC를 원정에서 상대하는 김천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든든한 수비를 내세우며 리그 3연승에 도전했다. 치열하게 이어진 공방에서 김천은 전반36분 수원의 싸박에게 선제골을 허용하였으나 전반 44분 수원 수비수의 패스를 서민우가 끊어내면서 유강현에게 연결되었고 마지막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결국 골을 성공시키며 1 대 1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14분 박수일의 크로스가  수원 이지솔의 머리에 맞으며 수원의 자책골로 연결되는 듯 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김천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기회는 빠르게 다시 찾아왔다. 후반 22분 김승섭의 슈팅이 수원의 키퍼 안준수를 맞고 튀어나온것을 이동준이 헤딩으로 무리하며 1 대 2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후반 31분 수원의 윤빛가람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승부는 2 대 2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대로 마무리 되는듯 했던 후반 종료직전 추가시간 7분 수원의 이현용이 역전 골에 성공하면서 3 대 2가 되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김천은 아쉽게 패배를 맞았다. 김천은 1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를 치루며 이 경기 승자가 16강전에 진출한다. /정서영 스포츠객원기자

2025-04-12

포항스틸러스, 안양FC와 스틸야드 첫 대결 역전승

포항스틸러스가 1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치뤄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안양FC와의 경기에서 2 대 1 역전 승을 거뒀다. 지난 수원 FC와의 7라운드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 한 포항은 이 날 승격팀 안양을 상대로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2부에서 1부로 승격한 안양과는 2014년 FA컵(현 코리아컵) 원정 경기 이 후 11년만의 맞대결이며 특히 K리그1 경기로 포항스틸야드에서는 처음 맞붙게 되었다. 포항은 전반 4분 이호재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이전 장면에서 오베르단의 핸드볼이 선언되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 후 전반 13분 페널티라인 안에서 한현서의 파울이 선언되며 안양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모따가 성공시키며 0 대 1 로 끌려갔다. 전반 26분에는 이호재의 강력한 슛이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었다. 전반 추가시간 이호재가 다시 골을 성공시키는듯 했으나 이번에도 핸드볼이 선언되었다. 세번째 골 취소였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홍윤상과 강현제를 대신해 조상혁과 조르지를 동시에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14분 교체가 적중하는 순간이었다. 강민준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상혁이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1 대 1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24분 절호의 역전 찬스를 맞았다. 주닝요가 페널티라인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호재가 성공시키며 2 대 1 역전을 만들어냈다. 후반 막판 몰아치는 안양의 공세를 막아내며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포항(승점12점)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9라운드를 치른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5-04-12

포항시, "빈 공간에 청년 창업 활력 불어넣는다"

포항시가 늘어나는 빈집과 방치된 건축물을 청년 창업의 요람으로 탈바꿈시키는 혁신적인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는 도심 공동화 문제 해결과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스텍(POSTECH)과 빈 건축물을 활용한 청년 창업 거점조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방치된 공간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동시에 지역 청년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융합형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르면 시는 무상으로 임차한 빈집과 방치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공유 오피스와 업무·주거 복합형 레지던스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공간들은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창업 활동과 일자리 창출, 공동체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양 기관의 역할도 명확히 구분됐다. 포항시는 빈건축물 리모델링 등 물리적 공간 조성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포스텍은 창업 지원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구와 기술 사업화 지원 등 소프트웨어적 측면을 맡게 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문제를 지역의 자산으로 재활용하는 첫 시도”라며, “빈 건축물 재생과 청년 창업을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순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청년 창업자들의 초기 비용 부담 완화는 물론, 원도심 인구 유입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 등 도시재생의 실질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빈집 철거 비용을 지원하는 정비사업과 빈 건축물을 무상으로 임대해 창업 공간으로 제공하는 ‘상생 임대인-희망 임차인 사업’ 등 빈 공간 정비와 청년·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12

오세훈 서울시장 대선 불출마 선언..."백의종군"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 중 한명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정치인에게 추진력은 물론 중요한 덕목이지만 멈춰야 할 때는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탄핵이 선고되고 조기 대선이 현실화한 무렵부터 무거운 돌덩이를 가슴에 얹은 마음으로 몇 날 며칠간 밤잠을 이뤄지 못한 채 고민을 거듭했다"며 "과연 지금이 시장직을 중도에 내려놓을 가능성까지 열어둔 채로 나서야 할 때인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결국 '국가 번영'과 '약자의 동행'이라는 보수의 소명을 품고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하기에 이르렀지만 국민이 다시 보수에 국정을 책임질 기회를 주시려면 책임 있는 사람의 결단이 절실한 때라고 판단했다"며 "국민이 진심으로 '보수가 새롭게 태어났다, 기대할 수 있겠다'고 체감할 수 있다면 미약하게나마 제 한 몸 기꺼이 비켜드리고 승리의 길을 열어드려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출마의 기회를 내려놓지만 당과 후보들에게 딱 한 가지만 요청드린다.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당이 부자와 기득권의 편이라는 낙인을 극복하고 뒤처진 분들과 함께 걷는 정당으로 거듭난 후에야 비로서 우리는 국민께 다시 우리를 믿어달라고 간곡히 호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오 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몇 달간 나라 안팎의 사정에 얼마나 걱정이 많으셨습니까.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탄핵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함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국정이 중단되고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통렬히 반성하며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우리 당 누구도 윤석열 정부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책임, 당정 간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국민을 불안하게 한 책임 국민의 온도를 체감하지 못하고 민심을 오독한 책임은 한 사람이 아닌 우리 모두 나눠 가져야 할 부채입니다. 당을 오래 지켜온 중진으로서 저부터 반성하고 참회합니다. 지금의 보수정치는 국민 여러분께 대안이 되기는커녕 짐이자 근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낡은 보수와 단절하고 새로운 보수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우리가 지킬 대상은 특정 개인도 세력도 진영도 아닌 국가 공동체여야 합니다. 국민이 맡긴 권력을 정권 재창출의 수단으로만 쓸 일이 아니라, 국민 통합과 공동의 번영을 위한 도구로 써야 합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국민께 다시 신뢰를 받는 보수로 환골탈태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고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길입니다. 대통령 탄핵이 선고되고 조기 대선이 현실화한 무렵부터 저는 무거운 돌덩이를 가슴에 얹은 마음으로 몇 날 며칠간 밤잠을 이루지 못한 채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과연 지금이 시장직을 중도에 내려놓을 가능성까지 열어둔 채로 나서야 할 때인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결국 ‘국가 번영’과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보수의 소명을 품고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국민이 믿고 의지하는 보수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어떤 역할이라도 감수하겠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이 다시 보수에 국정을 책임질 기회를 주시려면 책임 있는 사람의 결단이 절실한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국민이 진심으로 “보수가 새롭게 태어났다, 기대할 수 있겠다”고 체감할 수 있다면 미약하게나마 제 한 몸 기꺼이 비켜드리고 승리의 길을 열어드려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나 아니면 안 돼’라는 오만이 횡행해 우리 정치가 비정상이 됐는데, 평생 정치 개혁을 외쳐온 저마저 같은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오늘,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정치인에게 추진력은 물론 중요한 덕목이지만, 멈춰야 할 때는 멈추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비록 저는 출마의 기회를 내려놓지만, 당과 후보들에게는 딱 한 가지만 요청드립니다.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살가죽을 벗기는 수준의 고통스러운 변화를 수반하지 않으면 보수 재건은 요원한 과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당이 부자와 기득권의 편이라는 낙인을 극복하고 뒤처진 분들과 함께 걷는 정당으로 거듭난 후에야 비로소 우리는 국민께 다시 우리를 믿어달라고 간곡히 호소할 수 있습니다. 사안마다 표 득실을 따져 내 편과 네 편을 가르고 갈등을 조장하고 증폭하며 한쪽을 배제하는비정상 정치의 시대를 넘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논쟁하며 약자의 삶을 보듬고 대안을 고민하는 정상 정치의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보수정당이 그 길에 앞장서야 합니다. 기승전 ‘反이재명’을 넘어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해 대선을 치러야 비로소 국민의 화가 녹아내리고 기회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국민 여러분, 대통령직에 도전하지 않는다고 해서 저의 역할이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저의 비전과 함께 해주시는 후보는 마음을 다하여 도와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보수의 일원답게 중심을 지키고 계속 ‘국민의 삶’을 챙기겠습니다.더 절실한 마음으로 약자 동행의 가치를 완수하기 위한 길로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서울시장으로서 늘 그래왔듯이 수도 서울을 반석과 같이 지키며 번영을 이룸과 동시에 시민의 일상을 챙기고 어려운 처지에 내몰린 약자의 삶을 보듬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것이 서울시장으로서 마땅히 수행해야 할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4-12

경북대, ‘한국 CMS 실험’주관기관 선정

경북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연구기반구축사업인 CERN 협력사업에서 CMS 실험 연구팀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 간 총 170억여원(연 56억 7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CERN에서 국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책임자는 경북대 물리학과 문창성 교수이다.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 Conseil Européen pour la Recherche Nucléaire)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입자물리 연구소로 1954년에 설립됐다. 23개 회원국이 운영하는 CERN은 대표적인 국제 공동 연구기관으로, 단순히 한 나라에 속한 연구소가 아니라 우주의 근본적인 원리를 탐구하는 최첨단 실험을 수행하기 위해 전 세계 100여개국, 1만2000명 이상의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협력하는 국제 과학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CERN에서 진행 중인 CMS 실험은 51개국 200여개 기관에서 5400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입자물리 실험이다. 2012년 힉스 입자의 발견을 통해 입자물리학의 표준모형을 완성했고, 현재는 표준모형을 넘어서는 새로운 물리 현상 탐색을 목표로 하고 있다. CMS 실험은 둘레 27㎞에 달하는 LHC(거대강입자가속기)를 통해 입자들을 빛에 가까운 속도로 충돌시켜 초기 우주의 상태를 재현한다. 한국은 2007년부터 ‘한-CERN 협력사업’을 통해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CMS 검출기와 ALICE 검출기 개발 및 제작, 그리고 인공지능(AI) 기법을 적용한 데이터 분석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 CMS 실험 연구팀은 약 120명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대규모 연구 집단으로, 표준모형 검증 및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물리 현상 탐색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LHC(거대강입자가속기) 및 CMS 검출기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서는 뮤온(Muon) 검출기 및 초고속 시간 검출기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북대는 한국 CMS 실험 연구팀을 총괄하게 되며, CERN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CMS 실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CMS 검출기 개발 및 입자물리 실험데이터 분석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문창성 교수는 “2007년부터 시작된 한-CERN 협력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해외 연구자들과 국제협력을 증진하고, CMS 실험으로 석사 56명, 박사 52명을 배출하는 등 학계 및 산업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시작될 사업에서는 CMS 실험 내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LHC 제3차 가동(Run 3) 실험데이터 분석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지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그룹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CMS 실험에서 미래 세대의 우수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과학의 대중화에도 힘쓰며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연구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2

계명문화대, ‘마음치유, 봄처럼’운영기관 2년 연속 선정

계명문화대학교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사업 ‘마음치유, 봄처럼’의 운영기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를 통해 계명문화대는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지역 거점센터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마음치유, 봄처럼’ 프로그램은 경도 인지장애자와 치매 위험군을 대상으로 개인의 심리 정서적 상처 치유 및 사회성 회복을 위한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 촉진 및 사회적 관계망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계명문화대는 점토를 활용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인 ‘도란도란 기억 찾기’를 운영할 예정으로, 대구시 남구, 달서구, 북구, 서구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지역사회 경도인지장애자 및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미술 활동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정서적 안정을 찾고, 사회적 교류의 기회도 얻게 된다. 인문·예체능 특성화 전문대학인 계명문화대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축적된 교육 역량과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치유·예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왔으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재현 산학협력단장은 “앞으로도 계명문화대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지식기반 문화서비스와 보건·안전·서비스 분야의 역량을 바탕으로 치매예방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2

계명문화대, 영국 CCCG 학생 대상 ‘튜링 스킴 프로그램’ 운영

계명문화대학교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5일까지 영국 Capital City College Group(CCCG) 소속 학생 13명을 대상으로 ‘튜링 스킴 프로그램(Turing Scheme Program)’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튜링 스킴 프로그램’은 영국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CCCG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취업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영국 학생들에게 해외 전공 수업 참관, 산업체 탐방, 진로 탐색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으며, 2025년에는 한국의 녹색 성장과 산업 사례 체험, 계명문화대의 전공 수업 참관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파견된 영국 학생들은 경주 원자력 발전소 견학과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의 녹색 성장 정책과 환경 보호 활동을 직접 체험했으며, 계명문화대에서는 각자의 전공과 연계된 수업을 참관하고 실습에 참여해 한국과 영국의 교육 방식을 비교하며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문화적 이해를 넓히고, 국제 교류의 중요성도 실감했다. 계명문화대는 2019년 CCCG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5년까지 CCCG는 총 5차례에 걸쳐 125명의 영국 학생을 계명문화대에 파견했다. 계명문화대학교 역시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까지 80명의 학생을 영국에 파견했으며, 올해 추가로 16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박승호 총장은 “영국 튜링 스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진로 탐색과 문화 교류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지식을 공유하며 공동의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해외 연수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국제 네트워크 형성, 문화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2

대구대, 2025년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 개최

대구대학교가 제45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지난 10일 경산캠퍼스 빛광장과 성산홀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다름을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길’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바자회, 발달장애 연주단 공연, 초청 특강, 기념식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장애 학생 동아리(손누리, 푸른샘)를 비롯해 사회복지학과와 특수교육 관련 3개 학과의 학생들은 장애 에티켓 퀴즈, 점자 명함 및 스티커 만들기, 수어 및 휠체어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하며 장애 인식 개선에 적극 참여했다. 학생들은 수어 노래를 함께 배우며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혔으며, 바자회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장애학생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경북보조기기센터는 휠체어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조기기를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성산홀에서는 장애 인식 개선 특강과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대구밀알앙상블의 관현악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저녁에 진행된 기념식에는 이정호 대구대학교 부총장과 이근용 대구사이버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두 대학의 교수, 학생, 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대구대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미술을 통한 장애 인식 개선’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장애인 작가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 전시회에는 발달장애인 김수광 작가를 포함한 5명의 장애인 작가가 참여해 총 30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최은영 대구대 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존중받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2

민주, 퇴거한 尹 향해 “사과·반성 없어..자숙하며 심판 기다려야”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오후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마지막까지 단 한마디의 사과나 반성도 없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전 대통령에게 “자숙하며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국민의힘은 내란 추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파면된 내란 수괴 윤석열이 1주일간의 무단 점거를 끝내고 조금 전 관저를 떠났다”며 “누가 보면 명예롭게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대통령인 줄 알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파면 이후 자숙은커녕 대선 주자들을 줄 세우며 노골적으로 정치에 개입해 왔다”면서 “대통령 관저를 무단 점거한 채 무위도식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파면된 내란 수괴 주제에 뻔뻔하게 상왕 노릇을 하려 든 윤석열의 후안무치에 분노하고 있다”며 “지금 윤석열이 해야 할 일은 자숙하고 참회하며 겸허히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윤석열의 관저 정치와 함께 국민의힘의 내란 추종도 막을 내려야 한다”며 “이제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고 윤석열과 결별하라”고 촉구했다. 또 “도대체 언제까지 윤석열에게 매달리며 내란의 그림자를 쫓아다닐 셈인가”라며 “내란 수괴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국정을 맡겨달라고 하다니, 국민이 우습게 보이는가”라고 비난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내란 수괴의 관저 농성이 끝난 오늘부로 대한민국에 내란 세력이 발붙일 곳은 없다”며 “끝끝내 내란의 그림자를 추종하는 세력에게 돌아갈 것은 국민의 가혹한 심판뿐”이라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4-11

(속보) 美 대중관세 145%, 中 대미관세 125%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10일부터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로 인상한다고 밝혔으나 이후 말을 바꿨다. 중국 정부는 12일부터 종전 84% 관세를 125%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미 동부시간 10일 오전0시1분(한국시간 오후 1시1분),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세율을 125%로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 등에는 90일간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다음날 125%세율에는 지난 2~3월간 부과되고 있던 펜타닐과 관련한 관세 20%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라고 정정했다. 결국 백악관측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중국에 부과되는 관세는 125%가 아닌 145%가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는 11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14~18일에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정권의 상호관세에 대항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서 무역확대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정부는 종전까지의 대미 보복조치로 84%를 부과한다고 했던 추가관세를 125%로 인상해 12일부터 발동한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 상무부는 11일 미국의 관세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에 재차 제소하였음을 명확하게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미국 뉴욕공업지수를 포함한 다른 각국의 주요 증권시장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었으나, 11일 다시 하락세를 보이는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아마존닷컴은 중국에서의 발주를 당분간 일시 정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일본계 상사들은 워싱턴에 정보수집을 위한 사무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반면 중국에서는 미국 영화수입과 관련해 물량을 줄이는 한편 미국의 가금육생산업체 등에 대한 수출자격을 정지하고, 희토류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 등 주요 산업별로 다양한 양상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여파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11

尹 한남동 관저서 퇴거 “국민 한 사람으로 돌아가 새로운 길 찾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11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했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후 일주일만이다. 이날 오후 5시 직후 관저에서 출발한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포옹하고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윤 어게인(Yoon Again)’ 피켓을 들고 대기하던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이 나타나자 눈물을 흘리며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해 힘차게 주먹을 쥐어 보이며 인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관저를 떠나면서 대리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꿈꾸었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겨울에는 많은 국민들 그리고 청년들께서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밤낮없이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켜주셨다”며 “추운 날씨까지 녹였던 그 뜨거운 열의를 지금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서초동 사저로 이동 중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다음은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문 전문.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관저를 떠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지난 2년 반 이곳 한남동 관저에서 세계 각국의 여러 정상들을 만났습니다. 우리 국익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지난겨울에는 많은 국민들 그리고 청년들께서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밤낮없이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켜주셨습니다. 추운 날씨까지 녹였던 그 뜨거운 열의를 지금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꿈꾸었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윤석열 드림.

2025-04-11

유승민, “이재명 전국민 25만원 지원, 경제 효과 없어”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1일 “이재명 대표의 전국민 25만원 지원은 경제 효과 없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열린 청년 토크쇼에서 ‘청년은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후 토크쇼에서 경북대 학생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전 국민 25만원 지원’에 대해 묻자 유 전 의원은 “즉각적인 소비가 이뤄지려면 저소득층에게 지원해야 한다”며 “경기를 진작시키고 소비를 진작시켜서 우리 경제가 돌아가게 만들고, 자영업자들을 위해 돈을 들인다면 어려운 분들에게 드리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원을 하면 가장 극빈층 그 다음에 저소득층, 차상위 계층 등에게 집중적으로 드리자는 게 저의 생각”이라며 “25만원이 아니라 50만원을 지원해도 제일 고통받는 서민에게 지원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n분의 1로 전 국민한테 똑같이 지원하자고 했다. 기본소득, 재난지원금, 민생 회복 지원금 등 어떤 이름을 하든 본질은 똑같아 저는 반대했다”며 “이 대표는 오랫동안 주장하다 선거를 앞두고 말을 살짝 바꿨다”고 지적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묻는 학생 질문에 유 전 의원은 ‘설득’을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왜 이재명 대표를 만나서 설득을 했어야 되냐. 같이 욕 먹기 위해서 설득을 하는 것”이라며 “같이 욕 먹지 않으면 개혁을 할 수가 없다. 설득이 되고 나면 이제 국회 통과도 되고 예산도 집행이 되고 법도 고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그렇게 하고 싶어 해서, 원내대표 맡을 당시 공무원연금 개혁하고 김영란법 등을 통과시켰다”며 “하지만 야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통과시키는 조건으로 별별 안건을 다 갖고 왔다. 그 중에 딱 하나 합의한 게 국회법 개정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가 법을 만들면 행정부가 행정명령 가지고 그 법의 취지에 거꾸로 되는 거 못하도록 하는 것인데, 그것 때문에 결국은 박 전 대통령하고 사이가 안 좋아졌지만 역설적으로 박 전 대통령이 제일 원하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했다”며“개혁은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게 현실 정치”라고 강조했다. 또 “그런데 설득을 다 무시하고 어느 날 아침에 비상계엄 해버리니까 이렇게 된다”며“대화와 설득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1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흔들림 없는 대구시정 운영’ 박차

홍준표 대구시장이 퇴임함에 따라 김정기사진 행정부시장이 대구시장 권한대행 업무를 11일 시작했다. 대구시는 시정 공백 없는 권한대행 체제를 운영하며 미래번영 대구, 혁신·행복 대구, 글로벌 대구 등 민선8기 시정목표를 이어간다. 또 ‘대구혁신 100+1’등 당면 현안들을 중단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이만규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1회 추경안 편성, 민생안정, ‘대구혁신100+1’지속 추진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시와 시의회 간 향후 소통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실·국장이 참석한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해 핵심시책 추진사항과 재난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권한대행은 “대구 미래 100년을 위한 TK신공항 건설 등 당면 현안들이 궤도에 올라온 만큼 국회·중앙부처·시의회와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내외 정세 불안으로 경제가 어려우니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등을 통한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재난·재해는 예방부터 발생 시 대응·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이 중요하므로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며 “봄철 각종 행사 안전관리 등을 통한 시민안전 확보, 주요 정책 적극 홍보로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조기 대선 국면에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유지하고, 철저한 복무 관리로 직무에 전념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공직자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를 당부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혼란스러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권한대행을 수행하게 됐다. 27년 공직생활의 경험과 역량을 쏟아 고향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실·국장을 중심으로 시정 공백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시의회·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1

대구 온 안철수 “한동훈·이재명 대선 출마 반대”

‘6·3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1일 “한동훈 전 대표의 대선 출마를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연 대구·경북 공약 발표회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20명 가까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가장 많은 시혜를 입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전 대표 시절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사상 최대·최악으로 패배했다”며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검사 출신이라는 점도 윤 (전)대통령과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는 “전과 4범에 지금도 재판 5개를 받는 사람”이라고 비판하며 “2022년 대선 때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해 후보 단일화라는 결단을 내리고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론’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황교안 국무총리는 선거관리만 했다”고 답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관련해선 “명태균 리스크로 공격받을 후보가 본선에 올라가면 우리 당 승리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정치에서 돈 거래는 심각한 문제기 때문에 2명 모두 언론에서 제기하는 의혹들에 깨끗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밖에 “유승민 전 의원과는 비슷한 경우”라며 “만나서 의논하자고 제안이 온다면 만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대구·경북 행정구역 통합을 해 인구 500만 이상의 경제 권역을 만들어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독점하고 있는 법적인 권한이나 재정적인 권한을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개헌을 해서 지방자치제를 없애고 지방정부로 승격을 하고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대폭 지방정부로 이양해야 한다”며 “예를 들면 법인세 50%를 이양해 유명 회사를 각 지역에서 유치하고 법인세를 지역에서 알아서 할 수 있도록 하면 지역끼리 경쟁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대구·경북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대구 신공항 개항과 물류 허브 육성을 주장했다. 또 신성장을 위해 구미·포항을 중심으로 경북의 반도체 배터리 산업 육성, 영덕·울진 부근에 해상풍력 및 수소산업 허브 구축, 안동·경산 등에 바이오 헬스케어 단지 조성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황인무·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1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조롱 사진 올린 간호사 파면

대구가톨릭대병원은 11일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환아 사진을 찍어 조롱하는 문구와 함께 SNS에 올린 간호사 A씨를 파면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날 환아 부모 B씨에게 교직원윤리위원회 등을 거쳐 지난 4일 간호사 A씨를 파면했다고 서면으로 알렸다. B씨는 “병원 측이 서면으로 보낸 조치 사항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보면 여전히 간호사의 개인 일탈 행위로만 이 사안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 측에서 우리 아이가 아프거나 가족들이 정신적 피해가 있으면 진료받게 해주겠다고 제시했는다”며 “이 병원에 다시 갈 수 있겠나. 서면 또한 당초 약속한 날짜보다 5일이나 늦게 받았다”고 말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간호사 A씨는 SNS에 환아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의 문구를 게시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안겨 줬다. 이 사실을 안 B씨는 병원에 신고하고, 대구경찰청에 간호사 A씨와 김윤영 병원장을 고소했다. 병원 측은 사실 확인 후 간호사 A씨의 징계 절차를 밟았다. 대구경찰청은 간호사 A씨의 휴대전화와 집을 압수수색하는 등 학대 기간과 추가 가담자 여부를 조사 중이다. 병원 측은 현재 간호사 A씨가 올린 게시글을 다른 게시글로 공유한 또 다른 간호사 2명을 확인하고 직접적인 학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또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김 병원장이 이번 일을 사과하는 영상을 게시했으나 시민들의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1

과기정통부, 경북·전북이 함께 영호남권 지역 기술기업투자 활성화 추진

정부와 경북, 전북이 함께 지역의 기술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경상북도(이하 경북),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 3자가 대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지역 기술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 경북 경제통상국장, 전북 기업유치지원실장이 참석했고 이외에 특구재단 사업총괄본부장, 민간 특구펀드 운용사 및 VC 7~8개사도 함께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월 500억원 규모로 결성된 제5-3차 연구개발특구기금(펀드)인 ‘영호남권 특구기금(펀드)’에 경북과 전북이 각각 30억원 및 15억원을 추가 출자하면서, 지역 기술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적극적 투자와 지원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경북도는 지역 혁신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앞으로 5년간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과기정통부와 경북, 전북은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기금(펀드)을 활용한 투자 및 기술사업화 촉진 협력을 강화한다. 제5-3차 연구개발특구펀드는 투자조합(영호남 연구개발특구펀드) 형태로 결성된 총500원규모 자금은 이앤벤처파트너스가 8년간 운용한다. 또 영호남권 특구 내 기업에 결성총액의 40%이상, 특구권역 내 초기기업에 60%이상, 신성장분야 공공기술사업화 기업에 30% 이상 투자를 주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민간 투자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기술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자금 지원과 기술사업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간담회에서는 △연구개발특구기금(펀드)을 활용한 지역 혁신기업 지원 사례 공유 △지자체별 기술투자 촉진 전략 논의 △벤처 자본(벤처캐피털)의 지역 투자확대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기술 사업화 현황과 투자 유치의 어려움에 대한 깊은 논의를 통해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 체계의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과기정통부 이은영 연구성과혁신관은 “그간 연구개발특구기금(펀드)은 비수도권 지역에 집중 투자(약 79%)해오며 지역의 유망한 창업기업 발굴·성장을 견인해 왔다”며, “향후 과기정통부와 지자체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지역 맞춤형 투자로 펀드의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11

DGIST 창업기업 ‘잇츠센서’, 정부 창업 지원사업 2관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창업기업 ㈜잇츠센서(공동대표 강대천·이현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 과제’에 동시 선정되며, 최대 21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 ㈜잇츠센서는 DGIST 기술창업기업으로, 고정밀 센서 및 센싱 솔루션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서는 OTS(Optical Tracking Sensor) 기반 고정밀 센서 기술, 센서 융합 기술, TOF 센서 안전 인증 기술의 차별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RD 자금 10억원과 사업화 자금 6억원 등 총 16억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과기부의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 과제에도 선정되며, 병원 물류 환경에 특화된 자율주행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개발을 위한 2년간 총 5억원의 추가 지원을 받게 됐다. 해당 로봇은 고령화 사회 및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에 대응할 정밀 의료물류 솔루션으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잇츠센서가 개발한 OTS 센서는 0.3㎜ 이하의 초정밀 위치 인식 성능을 구현한 기술로, 이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로봇은 지난 2월 글로벌 빅테크 기업 A사의 1차 협력사인 J전자에 납품되며 초기 상용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4년에는 대구시의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사업화 지원사업(대구형 TIPS)과 삼성전자 ‘C-Lab Outside’ 프로그램에도 연이어 선정되는 등 공공과 민간 양 부문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잇츠센서 강대천 대표는 “정밀 센서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2028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글로벌 로봇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1

광복회 대구지부, 10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개최

광복회 대구지부는 11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대강당에서 ‘제10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기념식에는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대구시의회 이재화 부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류규하 중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및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내 대구지방국세청장 등 3개청 기관장과 독립운동가 유족, 보훈 단체장 등 각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식에는 애국지사 유긍렬 선생의 후손인 박이용 씨가 받았다. 애국지사 유긍렬 선생은 10년 전인 2016년 8월 15일에 대통령 표창을 추서 받았으나, 유족에게 전달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 기념식을 통해 유족인 박 씨에게 전수하게 됐다. 대한민국 임시헌장 낭독은 안동농림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조선회복연구단 단원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한 장주호 지사의 아들인 장병환 광복회원과 경북 의성군에서 동민 60여명을 규합해 독립만세시위를 주동한 이만준 지사의 후손인 이수경 광복회원이 낭독했다. 만세삼창은 1919년 3월 19일 영덕군 창수면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하여 주재소·사무실·객사·주임순사의 집 등을 파괴하고 공문서를 파기하는 등 격렬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이환이 지사의 후손인 이기철 광복회 회원이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상기하고 국가와 민족의 번영을 기원하는 만세삼창를 선창했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선열들의 희생과 정신은 광복과 오늘의 자유민주주의 확립에 큰 기틀이 됐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구어 낸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공훈에 보답하는 대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우대현 광복회 대구지부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제106주년’을 맞아 국내외에서 분출된 한민족의 자주독립에 대한 의지를 한 곳으로 모으고,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애국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본받고,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굳건한 뿌리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