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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일반국도 5곳에 '스마트복합쉼터' 조성

정부가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문화관광과 지역경제활성화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복함쉼터가 일반국도에 설치된다. 14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일반국도에 조성할 ‘스마트복합쉼터' 5개소를 지역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복합쉼터는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기술접목을 통해 도로이용자 들에게 휴식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융복합 쉼터로서, 2020년부터 5개소를 조성한 이래 현재 총 5개(인제, 옥천, 부안, 김제, 하동)를 운영하고 있고 18개소를 조성하고 있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국토교통부가 시설부지, 진·출입로 등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지자체가 이용객 휴게 및 편의시설의 설치와 쉼터의 운영· 관리업무를 수행한다. 쉼터 1개소당 중앙정부는 20억원 지자체는 10억원 이상을 각각 분담해 총 30억원 이상을 투입해 6000㎡ 이상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 친환경차 충전시설, 태양광 설비, 스마트 주차안내 및 조명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극 적용해 스마트 건축물로 조성해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판매홍보시설로 활용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부산국토관리청(영남권)을 시작으로 23일 익산국토관리청(중부권, 호남권), 28일 원주국토관리청(수도권, 강원권)까지 3차례 설명회를 열어 그간의 추진현황과 공모절차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설명회 이후 해당 지방국토관리청에 신청 서류를 7월 31일 까지 제출하면, 국토부는 평가 절차를 거쳐 올 9월말까지 사업대상지 5개소를 최종 선정 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모절차와 선정평가 기준 및 방법은 지방국토청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안전한 운전을 위한 ’휴식'의 제공이라는 쉼터의 기본 기능 외에 편안하고 즐길 거리가 있는 스마트한 일반국도를 지속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4-15

美, 韓 ‘민감국가 리스트’에 포함 과학기술·산업 협력 차질 우려

미국 에너지부(DOE)가 15일 0시(현지시각)부터 ‘민감국가 리스트’(SCL)에 한국을 포함해 관리한다. 민감국가 리스트는 미국 에너지부 내부 규정으로 공식적으로는 대외에 공개하지 않지만, 정부는 이 명단이 발효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에너지부는 국가안보, 핵 비확산, 테러 지원 등의 우려를 이유로 민감국가 리스트에 포함된 나라와는 연구협력, 기술 공유 등에 제한을 두고 있다. 여기에는 북한 등 테러지원국, 중국, 러시아 등 위험 국가가 우선적으로 포함된다. 한국이 포함된 기타 지정 국가는 테러지원국이나 위험 국가에 비해 우려 수위가 낮은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리스트상 최하위 범주다. 우리정부는 이에 대해 “관계부처와 함께 미 에너지부와 국장급 실무협의 등 적극적인 교섭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히며, 민감국가 해제와 관련해서는 ”미측 내부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민감국가 리스트 포함 문제를 조속히 해결키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은 이후 이를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했다. 한국 정부의 반복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리스트에서 한국이 제외되지 않은 것은 에너지부 내부 절차 등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리스트 삭제를 위해서는 연례 검토 등의 자체적인 과정이 선행돼야 하는데 여기에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한국을 리스트에서 제외하기 위한 논의를 계속하면서 그전에도 리스트 문제로 미국과의 과학기술·산업 협력이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도 한국과의 과학 기술 협력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밝힌 상태다. 한국이 왜 민감국가로 지정됐는지는 아직도 불분명하다. 외교부는 미국 정부로부터 “외교정책상 문제가 아니라 미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순 기술 유출만으로는 한국이 민감국가로 지정될 사유가 될 수 있는지 많은 의문이 있다. /장은희기자

2025-04-15

"대구·경북지역 경제 현안 분석할 연구자 찾아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이하 한은 대구경북본부)에서 지역경제 현안 분석을 통한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공동연구용역’ 연구자를 공모한다. 공모한 연구주제는 실물ㆍ금융경제, 노동, 주력산업 등 지역경제 현안으로 연구가치가 높은 다양한 주제가 대상이나 특히 4대 핵심현안 과제의 경우에는 심의시 우선 순위가 부여된다. 한은 대구경북본부의 연구 공모에 선정된 연구자는 제출 연구계획에 기초해 한은 대구경북본부의 조사연구 담당 직원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올해 한은 대구경북본부가 제시한 4개 핵심현안은 △기후변화 등이 대구경북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대구경북지역에서의 집적경제 효과 제고 방안 △최근 환율 변화가 대구경북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 대구경북지역으로의 공공기관 이전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이다. 한은 대구경북본부가 제시한 연구 주제명은 가제이고 연구주제 가운데 세부내용은 변경이 가능하므로 상세한 내용은 한은 대구경북본부의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전체 내용을 참조하거나 직접 문의(기획금융팀 과장 김현웅 053-429-0243, e-mail : daegufin@bok.or.kr)하면 된다. 응모는 한국은행의 연구계획서 양식 등을 참조해 작성한 후 오는 5월 12일까지 e-mail(daegu@bok.or.kr, daegufin@bok.or.kr)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공동연구자의 연구기간은 계약체결일부터 5개월이내이며 공모편수는 총1편으로 편당 연구용역비는 2000만원이내다. 선정된 연구자는 중간세미나(9월 예정)를 통해 연구진행상황을 점검한 후 최종 연구결과는 12월로 예정된 대구경북 금융경제세미나를 통해 발표함과 동시에 최종 연구보고서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제출하는 것으로 완료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공동연구의 응모자격은 대학 교수, 연구기관 연구원 등 해당 분야 전문가이며 최종 선정된 연구자(전문가 2~3명 그룹도 가능)는 주저자(제1저자)로서 한은 대구경북본부 직원(제2저자)과 공동연구 방식으로 진행되며,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해 최종 연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응모시는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양식에 의거해 오는 5월 12일까지 연구계획서 및 이력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그룹응모시에는 대표자를 지정하고 해당 대표자가 연구계획서 1부와 각 연구자의 이력서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일괄 제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다만 접수누락 방지를 위해 위 서류는 두 곳의 이메일(daegu@bok.or.kr, daegufin@bok.or.kr)로 제출해야하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공동연구자의 선정은 다양한 심의기준으로 선정되며 해당자가 없을 수도 있으며 선정시 오는 7월초 공모자앞 개별 통보된다. 또, 최종보고서는 등재학회 학술지 게재 가능 수준의 논문형태로 작성해야 하며, 논문 저작권은 한국은행과 연구자에게 공동으로 귀속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15

“대형마트 쉬어도 전통시장 안간다” 동반 침체

전통시장 보호를 목적으로 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제가 시행된 지 약 10년이 넘었지만,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대형마트 영업규제와 위기의 오프라인 유통업: 해외사례·소비패턴 빅데이터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 구매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오프라인 유통업을 포함한 지역경제의 쇠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경연이 연 130만 건의 소비자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대형마트 휴업일에도 전통시장 소비는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데이터는 분석의 정합성을 높이기 위해 평일 의무휴업 도입 전인 2022년 기준의 농촌진흥청 소비자패널 자료의 식료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2022년 주말 식료품 구매액 분석 결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일요일) 전통시장의 평균 식료품 구매액은 610만원으로 대형마트가 영업하는 일요일(630만원)에 비해 낮았다. 유민희 한경연 연구위원은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대형마트가 문들 닫더라도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대신 온라인 구매를 이용하거나 다른 날에 미리 구매하는 것을 선택한다”면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경쟁관계가 아닌 보완적 유통채널의 성격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2015년과 202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식료품 평균 구매액 비교 결과, 전통시장에서의 구매액은 55% 감소(1370만원 → 610만원, 의무휴업일 기준)한 반면 온라인몰 구매액은 20배 이상 증가(350만원 → 8170만원, 평일 기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대형마트·전통시장·슈퍼마켓)에서의 2022년 식료품 구매액은 2015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소비자 구매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대형마트 판매지수는 2011년 1분기 114.2에서 2024년 4분기 92.0으로 감소했다. 반면 인터넷쇼핑 판매지수는 2011년 1분기 21.8에서 2024년 4분기 135.3으로 급증, 2020년을 기점으로 인터넷쇼핑이 대형마트 판매액을 추월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3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 감소하며 최근 10년간 대형마트 52곳, 기업형 슈퍼마켓(SSM) 202곳 폐업 등 오프라인 유통업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또 해외사례의 조사결과에서 일본도 1973년 소규모 소매상 보호 정책으로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규제했으나, 소비자 불편과 유통업 불황으로 2000년 폐지했다. 한경연은 단순 대형마트 영업 제한은 온라인 시장 성장과 소비자 행동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단편적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규제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이 쇠퇴한다는 것이 데이터 분석결과 확인된 만큼 단순 규제방식이 아닌 디지털 기술 도입, 현대적 경영 기법 적용 등 전통시장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유민희 연구위원은 “의무휴업 정책의 효과가 미미하다면 과감하게 개선하거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온라인, 대형마트, 전통시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통 생태계 구축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15

국힘, 反이재명 ‘제3지대 빅텐트론’ 공론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 체제에 맞서기 위해 국민의힘에서 ‘제3지대 빅텐트론’ 이 공론화되고 있다. 중도 확장성에 강점이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대선 불출마, 경선 불참 등을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 사이에서 ‘반(反)이재명 보수 빅텐트’ 필요성을 언급했다. 국민의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 등이 한 텐트 아래 모여 단일 후보를 내자는 것이다. 이른바 6·3 대선에서 반(反)이재명을 공통분모로 후보 연대 또는 단일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반명 빅텐트’에 동의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에 맞설 대항마로 본인을 설정해놓고 있어 반명 연대의 각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연일 ‘반명 빅텐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4일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한 분이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빅텐트를 만들어야 이재명 정권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15일에는 “개혁신당뿐 아니라 민주당의 반이재명 세력도 같이해야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또 국민의힘 후보가 탄생하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반이재명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연정론’ 을 꺼내들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필요하다면 연정도 할 수 있고 신(新)탕평책도 할 수 있다”며 “연정이 제안되고 나라를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경선 불참을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이재명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경우든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선 기간인데 당의 경선이 좀 어렵게 되는 측면이 있다”며 “당내 경선이 끝나고 그때 가서 판단할 문제고 경선이 컨벤션 효과 때문에 상당한 정도로 부흥, 성공해야 한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우리당의 경선 자체를 희화하는 방식의 (단일화 등 연대를) 전제하는 거라면 찬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다면 우리가 많은 상상을 해봐야 하고 때로는 결단해야 한다”고 했고,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찾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반명 연합 전선이 필요하다는 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최대한 큰 텐트 안에서,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의 집권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을 포용하고 같이 갈 수 있는 선거 전략을 짜야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낙연 전 대표가 소속된 새미래민주당은 ‘반이재명’과 개헌을 고리로 국민의힘과 연대 가능성을 열고 있다. 또 민주당 경선 룰을 문제 삼으며 경선 불출마를 선택한 김두관 전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나 제3세력을 규합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향후 거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3지대‘ 인물을 거론하는 것이 당내 인물 부재론을 부채질하며 경선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 6·3 조기대선까지 40여일 남은 상황에서 ‘반명 빅텐트’를 성사시키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뿐 아니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대선 주자들 간의 이해 관계가 엇갈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명 빅텐트’ 대상으로 거론되는 개혁신당 이준석 예비후보는 “선거 때마다 나오는 빅텐트론에 전혀 관심이 없다”며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혔다. 2017년 대선 당시도 ‘반문(반문재인) 연대’ 등이 거론됐으나 실행되지 않았던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4-15

수업거부 의대생 유급조치 대구권 4개 의대 ‘신중 입장’

고려대와 연세대 등 수도권 일부대학이 수업거부를 하고 있는 의대 본과생들에 대해 유급조치에 나선 것과는 달리, 대구권 의대들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15일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 알립니다’라고 보낸 서신을 통해 “교육부와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2025학년도 학사 유연화 계획이 없음을 여러 번 확인했고, 각 의대와 학장은 이 방침에 예외를 둘 수 없다”며 “각 학교 학칙에 따라 유급이 결정되니 학생 스스로 피해가 없도록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대협회는 이어 “의대 학사 정상화라는 정부 목표는 확고하고, 이는 새 정부 출범과 무관함을 알아야 한다. 정치적 상황이 학사 유연화 등의 여지를 열어줄 수 있다는 판단은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본과 4학년은 각 대학이 정한 복귀 시한을 넘기면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수업일수를 못 채운 의대생들에게 유급 예정 통보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수도권 의대의 강경입장과는 달리 대구권 4개 의대는 의대생들의 유급조치에 신중한 입중이다. 이달 말까지 학생들이 복귀하면 유급조치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기 수업 3분의 1 기간은 지났지만 유급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학생들이 여름방학까지 대면수업을 진행하면 수업 시간을 채울 수 있다. 영남대 의대는 15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의대 학생들의 수업 정상화를 위해 학사일정을 조정해 수업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복귀 학생들에게 각 교과목별로 업로드된 온라인 강의를 기한 내 들을 것을 권고하고 대면 수업 참여와 수업 미참여시 학칙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명대 의대 관계자는 “18일까지는 온라인 수업이고, 이달까지 복귀하면 수업을 마무리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했고, 대구가톨릭대 의대 관계자는 “오는 28일까지 복귀하거나 휴학을 완료해야 유급되지 않고 등록금 이월이 가능하다”고 했다. 경북대 의대관계자는 “유급조치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5

안동시-위덕대 ‘2025년 백년가치 판매전’ 개최

안동시와 위덕대 산학협력단이 오는 12월 말까지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 1층에서 ‘2025년 백년가치 판매전’을 개최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고 안동시가 후원,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최하는 ‘백년가치 판매전’은 지역 상생을 프로젝트로, 소상공인에게 안정적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초기 기업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자는 목적이다. 올해 판매전은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 수료생과 안동의 우수 소상공인 등 1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판매전의 테마는 △안동 특산품 및 로컬 상품 기획전(4~6월) △전통 식품·명절 선물 등 창업 초기 상품 특가 기획전(7~9월) △안동 관광기념품 미니 팝업스토어(10~12월)로 3개월마다 바꿔 매 계절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는 제품 체험, 할인이벤트, 경품 추첨, 원데이클래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회차별 우수 판매자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SNS 콘텐츠 제작, 라이브커머스 방송, 인플루언서 협업 등 온라인 홍보도 강화해 전국을 무대로 소비자에게 지역 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석동 지역경제과장은 “지난해 첫 판매전에서는 3일간 1600만 원 이상의 높은 매출을 기록해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며 “올해 할인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많은 분들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우수한 상품을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5

“포항 지진은 人災… 국가 배상·공정한 판결 내려달라”

포항시의회가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공정한 판결과 국가 책임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15일 결의안을 통해 “ 재판부는 포항촉발지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 명백히 밝혀진 상황에서 더 이상 지진피해 주민들이 고통받지 않고 정부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포항촉발지진과 지열발전사업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고, 지진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 해야 한다”며 “포항지진과 같은 무리한 국책사업 추진으로 인해 발생한 인재가 두번 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도 촉구한다”고 했다. 특히 시의회는 정부 기관과 관련 조직들이 포항 촉발지진과 지열발전사업간 인과관계와 사업추진 과정의 과실을 스스로 밝혀냈음에도 국가 배상 책임에 대해 여전히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최종 변론에서 정부와 지열발전사업 관계기관 변호사들도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사업 간의 인과관계에 대해 이미 포항지진정부조사연구단, 감사원,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 검찰 등 여러 기관에서 인정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부인하며 포항촉발지진 발생 책임을 회피하는 변론을 이어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포항지진정부조사연구단은 정부가 직접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한 공식 조사기구이다"면서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위법 ‧ 부당한 행위를 확인했던 감사원의 감사 역시, 해당 조사연구단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공익감사를 청구하면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고 지금도 깊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시민들은 이번 소송 과정에 정부 측의 책임 회피성 발언에 다시 한 번 상처를 입었다”면서 “이번 소송은 단순한 지진 피해에 대한 손해 배상을 넘어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하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며 시민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고 했다. 포항 촉발지진에 대한 정신적 위자료 국가 배상 소송의 항소심 선고 판결은 5월 13일 오전 10시 대구고법 민사 1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15

포항성모병원 고압산소치료 3개월 만에 1000건 돌파

포항성모병원이 지난 2일 치료 개시 3개월여 만에 고압산소치료 1000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포항성모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지난해 12월 26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경북 지역 최대 규모의 다인용, 2인용, 1인용 고압산소치료기 3대를 운영하며 문을 열었다. 치료 초기인 1월에는 약 200명, 2월 약 350명, 3월 약 450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으며,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현재 일평균 20명 이상의 환자들이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있으며, 당뇨병성 족부궤양 · 돌발성 난청 · 버거씨병 · 잠수병 등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들의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포항성모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62세 남성 환자 A씨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으로 오른쪽 발의 발가락이 괴사되어 입원 치료를 받았다. 1월부터 3월까지 꾸준히 고압산소 치료 후, 절단이 예정되었던 발가락을 수술로 보존할 수 있었고, 치료 후 발가락에 있던 상처도 크게 호전되어 큰 기쁨을 누렸다. 이후 밝아진 환자의 모습은 치료를 받고 있는 다른 환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있으며, 의료진에게도 큰 보람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포항성모병원 관계자는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를 통해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해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15

AI·스마트 최신 기술 ‘공유’ 제조 中企 디지털 혁신 모색

포항시와 경상북도, 포항공과대학교가 오는 25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스마트 제조 솔루션 서밋’을 개최한다. 이번 서밋은 AI·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공장 솔루션 소개를 비롯해 영세 제조업체의 작업환경 개선, 산업재해 예방, 인력난 해소 등을 주제로 AI와 스마트 제조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과 전략을 공유하고,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기조연설에는 ‘한국 AI 전도사’로 불리는 유응준 전 엔비디아 지사장과, 25년간 제조, 유통, 서비스 산업에서 다수의 경영 컨설팅을 수행해 온 이광림 EY컨설팅 본부장이 나서 AI 기반 제조 혁신 전략과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소개한다. 행사에는 다쏘시스템, LG전자, 로크웰 오토메이션,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글로벌 기업과 ㈜감소프트, 휴비즈ICT 등 지역 디지털 솔루션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을 발표하고, 참가자들에게 솔루션 체험과 현장 전문가와의 교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제조산업 경쟁력 확보와 인력 양성이 시급한 과제”라며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AI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비 없이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포항공대 행사 안내 페이지 또는 이벤터스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4-15

中企 86.8% 고용허가제 만족 "인력난 해소"

중소기업 대부분이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고용허가제’ 도입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고용허가를 통해 외국인력을 활용 중인 중소기업 1177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분기 실시한 ‘2025년 고용허가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86.8%가 현행 고용허가제에 만족한다고 답해 고용허가제 신청에서 근로자 채용까지 제도 전반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반면, 정책 및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만 사항으로 △신청 절차 복잡(31.6%) △신청 후 입국까지 긴 시간 소요(22.1%) △사업장 변경 제도(12.3%) 등을 꼽았다. 특히 입국 초기 사업장 변경에 따른 업무 공백 등 사업체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필수 근무 기간을 설정하는 등 변경 요건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만족도 역시 79.1%로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일정, 국적 등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모습이었으나, 불만족 이유로 △언어소통(한국어 실력 부족)(61.7%) △낮은 생산성 및 근태 문제(18.4%) △무리한 사업장 변경 요구(12.9%) 등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근로자의 EPS-TOPIK(외국인력 한국어 시험)의 점수가 높아도 실제 소통이 어려워 점수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과 “태업하며 본인이 원하는 사업장으로 변경하려는 근로자들로 인해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기타 의견으로는 “고용센터와 출입국사무소의 이원화된 행정체계로 인해 재고용신청 등 외국인력 신청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등으로 응답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고용허가제에 대한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많은 중소기업이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외국인 근로자 활용을 통해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있다”면서 “한국어 능력과 근무 태도가 우수한 외국인 근로자가 중소기업 현장에서 적극 활용돼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이 함께 높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노력을 더욱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월에 이어 2025년 제2차 고용허가제 신청 접수를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5

대구시 공무원 혁신역량 교육 ‘수요대식회’ 시작

대구시가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공직자들의 혁신 마인드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공무원 혁신역량 교육인 ‘수요대식회’를 올해 총 4회에 걸쳐 개최한다. 첫 번째 강연은 16일 오후 4시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KBS 박종훈 경제·금융 전문기자가 ‘트럼프 2.0시대, 세계 경제의 흐름과 대구의 경제 전망’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최근 글로벌 정세 변화속에서 미·중 무역 갈등, 미국의 관세 정책 등 주요 국제 경제 이슈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시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번 강연을 통해 직원들이 최신 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공공 정책 결정에 필요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요대식회’는 △6월 미래 모빌리티:상상에서 현실로, 자율주행 서비스 △10월 사회 변화예측:트렌드 코리아 2026 △11월 직원들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시 공직자들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선제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실질적인 역량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5

대구시, 2025년 지역암센터 장비비 지원 공모사업 선정

대구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암센터 장비비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된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도, 칠곡경북대학교병원(대구경북지역암센터)이 공동 신청해 지역 내 암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 확보 계획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대구시는 이번 선정으로 총 31억 2500만원으로 첨단 암 수술 장비인 다빈치 로봇수술기와 위장관 암 진단 및 수술에 필요한 내시경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사망률 1위인 암을 조기발견·치료 할 수 있는 △지역의 의료 인프라 구축과 의료자원 불균형 해소 △수도권 대형병원 집중화 현상 완화 △지역 간 발생하는 의료서비스 격차 감소 △지역암센터의 암진료 기능 활성화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지역민들은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지역 내에서 정밀한 암 진단과 고도화된 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광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신 로봇수술기와 고성능 내시경 시스템 도입으로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져 암환자들의 치료 효과는 물론 회복 속도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첨단 의료장비 도입은 지역 암 환자 치료의 질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구경북지역암센터가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지역 단위 거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5

아파트값 17개월째 하락… 3개월 연속 전국 최대

대구 아파트 가격이 17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대구는 올해들어 3개월 연속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45% 하락해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이 내렸다. 1월과 2월에도 각각 0.57%, 0.41% 내리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인 바 있다. 대구는 북구·수성구 구축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 경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3%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대구 –0.26%, 경북 –0.1%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0.05% 올랐다. 대구 오피스텔 매매 가격 역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15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같은 날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1분기 대구의 오피스텔 매매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28% 내리며, 4분기 연속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전셋값도 0.69% 떨어지는 등 12분기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월세 가격 은 0.24% 내려 6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분기 대구의 오피스텔 중위 매매가격은 3.3㎡당 1120만원, 전세가는 918만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14%, 1.18% 떨어졌고, 월세가는 56만 3000원으로 0.17%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아파트 값의 경우 지방은 정비사업 추진 지연, 매물 적체 등이 관측되는 지역이 혼재하다보니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피스텔 역시 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감소한 가운데 가격 하락세의 장기 지속에 따라 낙폭은 다소 둔화되며 지방 전체 기준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5

일본 관광객 사로잡은 수성구 한방·뷰티

대구 수성구의 한방·뷰티가 일본을 사로잡고 있다. 15일 대구 수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주최 ‘K-관광로드쇼’에 참가해, 수성구의 특화된 한방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현지 관람객과 여행업계는 큰 호응으로 응답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후쿠오카, 히로시마, 도쿄 등 3대 도시에서 순회 개최한 대규모 관광 홍보 마케팅 행사이다. 수성구는 마지막 도시인 도쿄 행사에 참가해 한방·뷰티를 활용한 여행 콘텐츠로 이목을 끌었다. 우선 10일 도쿄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기업상담회(B2B)에서는 한방차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방문화 체험과 교육, 의료관광이 결합된 ‘글로벌 한방스쿨’ 중심의 웰니스 투어 상품을 소개했다. 이에 KKDAY, 일본여행 등 개별관광객 유치 중심의 여행사들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어 11일에는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2025 K-BEAUTY DAY’에 참가해, 수성구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인 BM한방내과한의원의 이제원 원장이 ‘내 몸에 좋은 한방차’를 주제로 홍보 강연회를 진행했다. 강연회에는 사전 접수 정원 80명을 크게 웃도는 200여 명이 신청하며 인기를 입증했고, 강연이 끝난 후에도 질의응답이 이어질 만큼 일본 현지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재단은 행사 기간 동안 일본 침구사 및 요리 관련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방문화체험과 약선요리 스터디투어를 제안하며, 올해 하반기 2건의 단체관광 유치 성과도 거뒀다. 아울러 수성구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오는 5월 홋카이도 관광로드쇼 참가 제안도 받는 등 글로벌 웰니스 관광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대권 재단 이사장은 “작년 일본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 국가는 한국이며, 의료관광객만 44만 명에 달한다”면서 “수성구가 보유한 한방·뷰티 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웰니스 관광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5

APEC, 경북 산업대전환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경상북도의회 박승직 의원(경주4)은 15일 열린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6개월 정도 남은 APEC을 철저하게 준비해 경북 산업대전환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승직 의원은“대규모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인프라 구축과 철저한 준비가 필수”라며“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숙박시설 등 핵심 인프라는 경주의 아름다운 문화유산만큼 세계인들에게 경주를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APEC 개최의 경제적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경상북도 산업 대전환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서 “비즈니스포럼 개최, 해외기업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해외투자를 유치하는 등 가시적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방안과 APEC 이후를 위한 준비, 국제적인 협력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 등도 함께 질문했다. 이어, 박승직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주의 대천 및 형산강 환경정비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경주 대천을 국가 하천으로 승격시켜 국비로 관리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예방과 복구사업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하천 정비사업을 점차 개선 사업으로 전면 수정해 미래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형산강 사업 구간 중 도시를 통과하는 상류 구간인 율동ㆍ효현지구는 하천 폭이 넓고, 갈수기에 수량이 적어 평소 방치되고 있는데 이 지역 둔치에 공원 조성 및 체육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적극 건의해 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4-15

안동시 산불피해 농가 위한 영농지원단 가동

안동시는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농기계 2200여 대가 소실됨에 따라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한 영농작업 지원에 나섰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산불피해 농업인의 신속한 일상 복귀와 적기 영농 정상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이 합동해 ‘영농지원단’을 구성하고 15일부터 30일까지 농기계가 없어 밭작물 정식 작업이 어려운 농가에 로타리 작업과 골짓기, 비닐 씌우기 작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풍천, 일직, 남후, 남선, 임하, 길안, 임동 등 7개 면이며 산불피해 농가 중 농기계 소실 농가를 우선으로 한다. 농작업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에는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내 영농지원과, 기술보급과, 미래농업과와 24개 읍·면·동이 참여한다. 안동시는 이번 지원을 위해 수요조사를 통해 농작업 희망 농가를 파악하고, 영농지원단이 신청순에 따라 우선 작업을 진행한다. 트랙터, 관리기, 피복기 등 필요한 농기계는 영농지원단에서 제공하며, 비닐은 농가에서 사전 준비해야 한다. 신창희 영농지원과장은 “산불피해로 심신이 지친 농업인들이 다시 영농에 힘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며 “피해 농가의 빠른 복구와 지역농업의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5

대구FC, 16일 김해FC와 코리아컵 3라운드 치른다.

대구FC가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2025 코리아컵’여정의 닻을 올렸다. 대구FC가 16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K3리그 김해FC2008과 맞붙는다. 대구는 내부적으로 위기를 맞았다. 지난 13일 박창현 감독이 사퇴하며 서동원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자리를 맡았다. 리그 6연패로 침체된 대구가 K3리그 김해F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대구는 지난 3경기에서 단 1득점만을 기록하며 공격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공격의 주축인 세징야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정치인이 전방에서 분투했다. 또 골키퍼 한태희는 안정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새로운 희망을 보였다. 상대 김해FC는 지난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5대1로 격파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5득점 모두 다른 선수들이 기록하며 다양한 득점원을 뽐낸 김해는 연장 전반에만 4골을 기록해 끈질긴 뒷심을 보였다. 김해는 K3리그에서도 3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순항중이다. 단판 승부인 코리아컵에서 안심할 수 있는 상대는 절대 없다. 서동원 감독대행은 “선수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전술적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들 모두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코치진을 포함한 팀 구성원 모두가 서로 돕고, 함께 좋은 경기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도 크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내일 경기도 잘 해낼 것이라 생각하며 준비에 임하고 있다”며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15

국립경국대 영양군 경제 활성화를 위한 6차산업 선도

국립경국대 산학협력단이 영양군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도 시·군·구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영양군 6차산업 선도를 위한 음식디미방 기반 K-Food 고부가가치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을 5월 7일까지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 영양군이 지원하는 이번 지원사업은 우리나라 최초 한식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Food 고부가가치 모델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식품 산업, 관광 및 서비스 등을 연계한 영양군 6차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은 (재)경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팀이 주관하고, 국립경국 산학협력단이 참여해 총 10개 지원프로그램, 32건 총 6억16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양군 소재 식·음료품 제조 관련 중소기업 및 농업회사법인은 RMS 지역특화산업 기업지원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립경국대 산학협력단은 영양군 중소기업의 리브랜딩&뉴브랜딩을 통한 차별화된 제품화가 가능하도록 기술지원(제품개발 및 고급화, 시제품제작, 시험분석 인증지원, 지적재산권), 패키지지원,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 등 제품개발 전주기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완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는 “음식디미방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 레시피를 활용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문화관광이 연계된 6차산업까지 선도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우수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타 사업과의 연계도 추진하고 있으며, K-Food 고부가가치 사업화지원이 지속가능한 기업지원 및 협업모델로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5

“포항 등 러스트벨트 대책, 영남 제1공약”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5일 경북 포항을 찾아 아침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 후보는 “출퇴근하는 젊은 근로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느꼈다”며 “또 다시 포항을 찾아 시민들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포항이 앞장서 바꿔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오거리와 형산교차로, 우현사거리 등을 순회하며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차량을 타고 지나던 일부 시민들은 창문을 내려 손을 흔들기도 했고, 길거리에서는 “팬이다“라며 악수를 청하는 시민도 있었다. 마지막 인사 자리인 포항역에서는 지나던 한 시민이 이 후보를 끌어안고 “꼭 뜻을 이루세요”라며 응원했다. 이 후보는 서울로 가기 전 언론과의 브리핑에서 포항의 각종 현안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피력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처한 포항의 주력 산업인 철강과 2차전지에 대해 “포항 등 한국의 러스트벨트 지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을 영남 지역 제1 공약으로 제시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지금 포항이 직면하는 위기들, 특히 철강 관련해 미국의 러스트벨트와 같은 위기가 오는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며 “개혁신당에서는 이러한 러스트벨트화 될 수 있는 공업 지역들에 대해 특별한 대책들을 많이 강구해 내놓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철강 산업을 넘어 차세대 신산업에 대한 전망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포항이 투자하고 있는 배터리 소재 등 첨단 산업이 빨리 촉진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부터 일본과 가깝고 전력 사정이 좋은 남동 임해 지역에 데이터 센터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이 옳다고 이미 주장한 바가 있어 관련 정책을 많이 내놓을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일만대교와 관련 “저는 SOC 공약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제시했다“며 “그럼에도 영일만대교와 울릉공항 추진은 무조건 달성하겠다는 취지를 여려차례 밝혔던 만큼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다를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마무리 발언으로 지역 정치권의 무책임함도 꼬집었다. 이 후보는 “탄핵에 대한 심판이 8대0으로 나왔다면 탄핵을 반대한 국회의원 등 지역 여론 주도층이 주민들께 겸허한 반성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면서 “앞으로 이 지역의 정치는 젊은 세대가 이끌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야 된다고 보고 대구경북 민심이 이제 그만 와도 된다고 할 때까지 계속 대구경북에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15

경북도의회, 도민 중심 맞춤형 민생전략 수립 강력 촉구

경북도의회 박창욱 의원은 15일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봉화군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와 관련, 환경오염 문제와 산업재해로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을 지적하고 환골탈태 수준의 석포제련소 기업환경 변화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 경북도에도 국가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폐쇄만이 아닌 지역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시외버스의 노선 감축과 운행 축소로 인해 봉화를 비롯한 도내 교통취약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침해 상황을 설명하고, 광역권으로의 운행 횟수를 유지하기 위한 지원확대와 광역노선이 취소될 경우, 인접 거점도시와의 연계 노선을 확대할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도 교육청에는 농어촌 지역의 학생 수 감소, 교원 부족, 열악한 교육 환경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농어촌 학생들의 공정한 교육 기회가 침해당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농어촌 지역교사 인력 충원과 근무여건 및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도 요구했다. 박창욱 의원은 “도내 곳곳에 상존하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민생전략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경북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 대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4-15

경북소방본부 ‘세대 내 소방시설 점검 의무화 제도’ 도입

경북소방본부가 5층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세대 내 소방시설 점검 의무화 제도’를 본격 도입하고, 점검 미이행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1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제도는 공동주택 내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2년 주기로 세대 내 소방시설을 점검해야 하며 미점검 시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점검항목은 △소화기 △주방자동소화장치 △스프링클러헤드 △화재감지기 △가스누설경보기 △완강기 등 총 6개 항목이며, 입주민 또는 관리자가 직접 점검 후 점검표를 작성해 관리사무소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제도 시행 초기인 점을 고려해, 경북소방본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세대점검 미실시 세대에 대한 과태료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단, 유예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세대점검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기본 이행기간은 20일이나 세대 수와 현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제도의 원활한 정착과 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주택 관리자 대상 ‘세대점검 업무처리 매뉴얼’과 ‘실시 안내서’를 배포하고,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사무소를 직접 찾아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세대점검은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제도를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5

경북농업기술원 고추 정식 전·후 해충관리로 바이러스 예방 당부

경북농업기술원은 최근 고추 바이러스 매개충인 진딧물과 총채벌레 발생이 빨라지고 있다고 판단, 정식 전·후 해충별 관리 요령을 숙지와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올해 고추 주산지인 경북 북부지역 1월~4월 평균기온은 0.9℃로 평년 대비 1.3℃ 감소했지만, 4월 중순~5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바이러스 매개충의 조기발생 및 피해가 예상된다. 15일 기술원에 따르면 진딧물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정식 전 처리제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 정식 전 처리제는 ‘토양 살충제’와 ‘육묘상 처리제’ 두 종류가 있으며, 재배 초기 발생하는 진딧물 피해 및 매개 바이러스(CMV, PepMoV, BBWV2 등)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정식 후에는 진딧물 전문약제를 엽면살포해야 하며, 5월 중순부터 방제를 시작해 줘야 한다. 총채벌레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도 정식 전 약제살포가 중요하다. 정식 2~3일 전 육묘에 총채벌레 전문약제를 살포한 뒤 정식을 하면 생육초기 총채벌레 발생 및 칼라병(TSWV) 발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정식 후에는 총채벌레 전문약제를 엽면살포해야 하며, 5월 중순부터 방제를 시작해 줘야 한다. 또한, 4월 상순경 육묘농가에서 채집한 총채벌레는 평균 6.7%가 칼라병 바이러스를 보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육묘기간 총채벌레의 철저한 관리와 빠른 바이러스 진단도 중요하다. 장길수 영양고추연구소장은 “올해도 진딧물, 총채벌레 발생에 따른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된다”며 “정식 전부터 철저한 매개충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5

대구시교육청, 대구 6개 군(軍)특성화고‘합동발대식’개최

대구시교육청은 15일 아양아트센터에서 강은희 교육감, 제5군수지원사령관(준장 박준범) 및 군 관계자, 군(軍) 특성화고 6개 학교 교장(감), 3학년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軍) 특성화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군 특성화고 제도’는 학생이 직업계고에서 군이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을 입대 전에 맞춤형으로 교육받고, 졸업과 동시에 군대에 입대해 첨단장비 운용 등 전문 기술 병력으로 복무하는 제도를 말한다. 군 특성화 학교에서 3학년 1년간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졸업 후 입대해 전문기술병(18개월) 또는 전문기술 부사관(6~48개월) 중 선택해 복무하고, 이후 희망에 따라 부사관으로 계속 근무하거나 전역해 국방부와 협약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대구권역 군 특성화고는 2017년 1월 대구일마이스터고 2개 학급이 국방부 ‘임기제부사관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경북기계공업고 2개 학급, 상서고 1개 학급 △2021년 대구공업고, 영남공업고, 조일고에서 각각 1개 학급 등 총 8개 학급이 ‘군 특성화고 학·군 제휴 협약’을 맺고, 군에서 요구하는 전문기술 분야를 학생들에게 교육 중이다. 군 종별로 육군은 기갑조종, 통신운용, 총포정비, 수송정비 등 5개 학급이, 해병대는 통신운용, 궤도장비정비 등 2개 학급이, 공군은 조리 1개 학급이 각각 운영된다.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과한 이 학생들은 1년 동안 군 특기교육뿐 아니라, 태권도, 군 체험학습, 다양한 리더십 교육을 통해 입대 전 군 조기 적응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군 특성화학교 생활을 통해 자율적인 사고와 능동적인 자세로 비전과 미래를 설계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학업 탐구와 군 기술교육을 통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군인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