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한문교육과가 2026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며 다시 한 번 독보적인 성과를 입증했다.
2026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한문 과목은 전국 8개 지역에서 총 43명을 선발한 가운데,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부산과 전남을 제외한 6개 지역에서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점유율 18.6%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충남, 울산, 경북 지역에서 각각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적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높은 경쟁률 속에서도 수석과 차석을 모두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이미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0년에도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이번 성과로 명실상부한 ‘한문교사 양성의 요람’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문 과목뿐 아니라 복수전공을 통한 타 교과 진출에서도 성과를 냈다. 국어와 사회 과목에서 각각 1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올해 총 10명의 신규 교사를 배출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합격자 강명주 씨는 “동기와 선후배, 교수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받은 도움을 나누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철저한 학사관리와 끈끈한 학과 공동체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 간의 긴밀한 소통, 방학 전공특강과 서예전시회, 동반 산행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며 교육 역량을 높이고 있다.
특히 ‘선배가 이끌고 후배가 따르는’ 전통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직 교사로 재직 중인 동문들이 후배 지도에 적극 참여하면서 2차 시험 합격률 80%라는 높은 성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동일 학번 학생 4명이 스터디를 구성해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내며 학과 내 협력 문화의 저력을 보여줬다.
김봉남 학과장은 “꿈을 이룬 제자들이 앞으로 참된 교육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번에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들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