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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 다자녀 가정 총 8000만원 혜택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충효동의 한 다자녀 가정을 찾아 출산을 축하하고 출산 장려 정책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주 시장은 지난 23일 충효동에 거주하는 김도형(33), 임소라(32)씨 가정을 방문해 여섯째 딸의 출생을 축하했다. 주 시장은 기저귀와 육아용품 등 선물을 전달하며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이번 방문은 저출생 사회 속에서 다자녀 가정을 응원하고, 출산의 가치와 기쁨을 지역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시장은 여섯 자녀의 성장을 격려하며 경주시의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안내서를 전달했고, 공동육아 나눔터와 다 함께 돌봄센터 등 돌봄 지원시설도 소개했다.   경주시는 ‘결혼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운영 중이다. 현재 출산축하금 20만 원과 함께 첫째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이상은 1800만 원까지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산후 조리비 50만 원과 육아용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상자도 지원한다.   김 씨 가정은 여섯째를 출산하면서 출산장려금과 함께 첫 만남 이용권, 부모 급여, 아동수당 등을 포함해 총 8448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게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딸 셋만 되어도 금메달이라 하지만 여섯째를 낳으신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아이들이 부모를 닮아 밝고 예쁘게 자라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주 시장은 이어 “저출산이 국가적 과제지만, 낳기만 하면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져야 할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주에서도 다자녀 가정이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24

경북도·쿠팡 청년 창업과 입점 품평회 및 간담회 개최

경북도가 지난 23일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과 함께 지역 청년 창업가 및 소상공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쿠팡 입점 품평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품평회는 지역 기업의 온라인 유통망 진출을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 지역 3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식품, 생활용품, 뷰티, 공예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전시됐다. 또한, 참가자들은 쿠팡 브랜드매니저(BM)와의 1:1 컨설팅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과 입점 가능성을 진단받았으며, 현장에서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창업을 준비 중인 한 참가자는 “쿠팡의 실무진과 직접 소통하며 제품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날 입점 절차 안내와 함께 소비자 트렌드 분석, 제품 개선 방향, 브랜드 스토리텔링 등 온라인 커머스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청년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들이 쿠팡 입점 전략, 인공지능(AI) 시대의 초기 대응 방안, 소비자 데이터 기반 제품 개발 등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 경북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를 전국 및 해외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주목을 받았다. 쿠팡은 자사 플랫폼에 축적된 소비자 행동 데이터와 트렌드 분석을 통해 지역 기업이 시장 요구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논의됐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커머스 시장에서의 변화와 혁신을 지역의 청년 기업인, 소상공인과 공유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확대와 경북의 우수한 문화산업 확산을 위한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쿠팡은 로켓배송, 쿠팡플레이로 국민의 일상을 바꾼 혁신 플랫폼이다. 경북 청년이 쿠팡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쿠팡은 경북 청년에 투자하는 선순환을 완성한다면, 경북 청년이 미래를 바꾸는 지역혁신 플랫폼이 완성된다”며 “물류, 콘텐츠, 데이터, 그리고 인재까지 협력해 경북과 기업, 청년이 함께 한국을 바꾸는 지역 성장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향후 쿠팡과의 협력을 확대해 정기적인 품평회, 입점 교육,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지역의 청년 창업가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4

정희용 “경북 산불 이재민 77%, 아직도 임시주택서 생활”

경북 산불 이재민 5499명 중 4257명이 산불 발생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컨테이너·모듈러 주택 등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지역 이재민의 77.4%가 여전히 고통 속에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복구가 완료된 주택은 11동으로 전체 피해 주택 3848동 중 0.28%에 불과하다. 24일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군)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택 3848동이 피해를 입었고, 경북 지역에서만 이재민 5499명이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기준 경북 지역 5개 시·군(안동시·의성·청송·영양·영덕군)의 이재민 4257명이 여전히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 발생 반년이 지난 시점에도 경북 이재민 77.4%가 임시주거시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안동시 1563명, 영덕군 1339명, 청송군 839명, 의성군 380명, 영양군 136명 등 총 4257명이 임시 거처에 머무르고 있다. 산불 피해 주택에 대한 복구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복구가 완료된 주택은 11동으로 전체 피해 주택의 0.28%에 불과하다. 이외에 202동은 공사 중이며, 3635동은 건축 허가 등 행정 절차만 진행되고 있다. 현행 행안부 고시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운영지침’은 조립주택을 최대 12개월 이내에서 지원하며, 필요 시 12개월 추가 연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이재민이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주택 복구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희용 의원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산불 피해 복구에 보다 속도를 내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24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2주년 기념식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지난 23일 밤, 대가야박물관 광장에서 ‘고령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2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3년 23일,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날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군민과 함께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드론 라이트 쇼’였다. 대가야의 존속 기간인 520년을 상징하는 520대의 드론이 고분군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세계유산도시이자 대가야 고도(古都)인 고령의 정체성을 담은 다채로운 이미지를 그려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는 현재 진행 중인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 고분군’ 축제와 연계돼 볼거리를 더했다. ‘대가야, 열두개의 별’이라는 주제로 고분군 전체를 무대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는 오는 10월 12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계속된다. 또한, 고령군은 추석 연휴를 포함한 축제 기간 동안 귀향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군립가야금연주단 정기공연(9월 24일) △대가야 문화예술제 및 토크콘서트(9월 27일) △가얏고음악제(10월 2일)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를 마련하여 문화 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와 고도 지정이라는 겹경사를 군민과 함께 축하하고,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야간 콘텐츠를 통해 대가야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24

경북도·구미시, ㈜삼양컴텍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경북도와 구미시는 24일 24일 구미코 경북라운지에서 ㈜삼양컴텍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삼양컴텍의 이번 투자로 구미시의 민간유치투자 유치 금액은 민선8기 3년여 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양컴텍은 서울 서초구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1962년 설립되어 국내 방탄용 SiC 세라믹 소재와 방호토탈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방탄방호분야의 리딩기업이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방산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부상 중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2년 387억원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로서 2026년까지 전체 투자규모는 239억 에 이른다. 특히 전세계 여러 국가들의 국방력 증가와 방위산업의 글로벌화가 대두되고 있는 국제정세에 따라 K2 전차 및 K21 장갑차의 해외수출(폴란드, 튀르키에 등) 물량 증가에 대응해 방탄 핵심소재인 SiC 세라믹 소재의 대량 생산 제조설비 및 공장 증설을 위해 이루어졌다. 특히 ㈜삼양컴텍은 이번 투자에 있어 부지 등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경북도와 구미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해 후속 투자가 조속히 이루어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또한 이번 투자는 방산혁신클러스터 및 기존 방산 기업들과의 상생과 시너지효과로 이어져 구미시가 국가 방위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도약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컴텍의 투자 등을 통한 민간유치투자금액에 10조원을 돌파는 지난 민선7기 4년간의 실적인 8조 2천억원을 넘어서는 성과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 국내 방탄분야의 최고 수준의 시장잠재력을 가진 삼양컴텍㈜의 추가 투자는 구미시가 K-방산 선도도시로 자리매김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양컴텍 같은 기술력 있고 유망한 기업을 많이 유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24

의성군, 신공항 관문 ‘랜드마크 도시숲’ 조성 완료

의성군은 지난 22일 대구경북신공항 접근로인 의성읍 원당리 원당교차로 일대(약 9000㎡)에 ‘신공항 랜드마크 도시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국도 5호선 원당교차로 램프구간에 녹색 경관과 조형성을 결합한 도시숲을 조성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신공항 개항에 대비한 선제적 환경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다. 사업은 도비 전환사업비로 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군은 교차로 지형과 운전자의 짧은 인식 시간을 고려해 소나무 중심의 상징 식재와 단순한 식재 패턴을 적용했으며, 사계절 색감이 뚜렷한 영산홍, 황금사철, 홍가시 등 관목 7500여 본을 동심원 형태로 배치해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했다. 또한 백자갈과 화산석 등 멀칭재를 활용해 관리 효율성과 정돈된 이미지를 확보했다. 이 도시숲은 원당교차로를 지나는 운전자들이 사계절 변화하는 녹색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신공항 비행기 이착륙 시 하늘에서 내려다보이는 경관미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이미지 제고와 관광 자원화를 꾀하는 한편, 향후 도시숲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숲 조성은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수 군수는 “신공항 랜드마크 도시숲이 의성의 새로운 관문이자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녹색 인프라 확충을 지속해 군민과 방문객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24

계명대, 英 옥스퍼드대와 국제공동연구

계명대학교 기계공학과 김익현 교수 연구팀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공학부 토비아스 헤르만(Tobias Hermann) 교수와 ‘고성능 극초음속 열보호 시스템 최적화 프레임워크 개발’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매칭형(영국)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며, 한국연구재단(NRF)과 영국 왕립학회(The Royal Society)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연구는 양국이 공동 예산을 투입해 지원하며, 극초음속 환경에서 작동하는 열보호 시스템의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분자동역학(MD), 밀도범함수 이론(DFT), 전산유체해석(CFD)을 통합한 최적화 프레임워크와 유전 알고리즘 기반 설계 기법을 적용해 초고온 내열 나노복합체를 개발할 예정이다. 영국 측 연구책임자인 토비아스 헤르만 교수는 극초음속 유동 및 재진입 기술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 고온 비평형 유동 모사와 표면 냉각 시스템 연구를 선도해왔다. 그는 영국연구혁신원(UKRI)의 차세대 리더 연구자 프로그램(Future Leaders Fellow)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연구에서 계명대 김익현 교수 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김익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극초음속 열보호 시스템의 안전성과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기계·항공·화학·소재 공학을 아우르는 다학제 융합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연구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과 영국 간 공학기술 교류 확대와 계명대-옥스퍼드대 간 국제공동연구 협력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2024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며, 향후 극초음속 비행체 및 우주탐사 분야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4

영남대,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5회 연속 인증

영남대학교가 교육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HRD)’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2028년 9월까지이다. 이번 인증으로 영남대는 2012년 첫 인증 이후 2016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5회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정부가 공공부문 기관의 인적자원개발 및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3년마다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관리와 함께, 재직 근로자에게 지속적인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적자원개발이 우수한 기관을 선정한다. 올해 인증평가에서는 43개 우수기관, 4개 최우수기관, 1개 정부시책 반영 우수기관이 선정됐으며, 그 중 영남대는 △공정한 인사관리와 합리적인 평가·보상 체계 △체계적인 교직원 역량개발 프로그램 운영 △학생 중심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 등 전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인증은 영남대학교의 공정한 인사관리와 체계적인 혁신 역량 개발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시대 변화를 혁신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남대가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이 따뜻한 마음과 전문 역량을 함양해 나갈 수 있는 인적자원개발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이번 인증으로 교육·행정 전반에 걸쳐 구성원의 역량을 높이는 체계를 갖춘 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4

수성대, 장예리 미국간호사 초청 임상전문가 특강

수성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 23일 미국간호사 취업을 희망하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문 장예리 미국간호사(수성대학교 간호학과 2010년 졸업)를 초청해 임상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미국간호사 자격 취득과 취업 준비 과정 △현지 임상 현장에서의 근무 경험 △미국간호사로서의 경력 개발과 미래 비전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재학생들에게 미국 간호사의 진로와 실제 사례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장예리 간호사는 특강에서 “해외 간호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체계적 준비와 어학능력 함양, 전문지식 습득 등을 포함한 꾸준한 자기계발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도 새로운 환경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 간호사 채용에 필요한 자격과 역량을 단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국제적 역량을 갖춘 간호사는 세계 어디서든 환자 곁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의 임상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와 실제 생활, 그리고 미래의 비전에 대해 공유하며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해외 취업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단계와 절차, 현지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해외 진출을 꿈꾸는 간호대학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도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수성대학교 간호대학 이혜경 학장은 “이번 특강이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전의식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가와 동문을 초청해 학생들이 글로벌 간호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4

영남이공대, 총장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성료’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재학생과의 소통을 위한 ‘총장 토크 콘서트(미팅위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복지처 주관으로 총 9회에 걸쳐 열렸으며, 32개 학과·계열에서 약 2100명의 학생이 참여해 대학 발전 및 학업·진로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점심시간에 진행됐으며, 간호학과, 화장품화공계열, 패션디자인마케팅과, 소프트웨어융합과, 건축학과, 사이버보안과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조별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대학 생활 만족도, 진로 준비 과정의 어려움,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 등 현실적인 의견을 경청했다. 학생들은 평소 총장에게 직접 전달하기 어려웠던 건의사항과 제안을 솔직하게 전달했으며, 학생복지처는 이를 기록해 해당 부서에 전달할 계획이다. 참가 학생들은 “총장님이 직접 의견을 들어주셔서 진심이 느껴졌다”, “학교 시설 개선이나 수업 방식에 관한 건의를 바로 전달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의 의견이 대학의 미래를 밝히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열린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는 매 학기 학생들과의 소통 자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4

경북도의회 도민 안전과 도시 경쟁력 강화 위한 5건의 조례안 심사 통과

경북도의회가 ‘제358회 임시회’를 통해 도민의 안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5건의 주요 조례안을 심사 통과시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건설소방위원회 박순범 위원장(국민의힘·칠곡2)은 ‘경북 소방안전지킴이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퇴직 소방공무원을 ‘소방안전지킴이’로 활용해 특정소방대상물의 체계적 관리와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위원장은 “도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소방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진엽 의원(국민의힘·포항8)은 ‘경북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 기능 회복과 혁신지구 지정·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도심 재정비와 주택 공급 활성화를 통해 젊은 세대 유입과 도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영숙 의원(국민의힘·상주1)은 ‘경북 건설공사 부실방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부실시공 신고 기한을 하자담보책임기간 종료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법적 기준을 반영한 것이다. 남 의원은 “도민의 권익 보호와 건설 행정의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청 의원(국민의힘·김천2)은 ‘경북 전기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기획경제위원회에 발의했다. 전통시장과 복지시설 등 전기안전에 취약한 시설을 대상으로 예방사업과 교육, 재정지원 등을 규정한 이 조례안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평가받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전기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안전망을 제도화한 것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덕규 의원(국민의힘·경주2)은 ‘경북 소방공무원 원거리 근무자 주거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순환인사로 인해 주거지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의 주거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경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체 소방공무원 5456명 중 663명(12.2%)이 원거리 근무자로 매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돼 왔다. 최 의원은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이들 조례안에 대해 오는 10월 2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4

칠곡군 프리미엄 쌀 수확 … 재배단지 첫 벼베기

칠곡군은 23일 왜관읍 금남리에서 ‘프리미엄 쌀 재배단지 벼베기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햅쌀 출하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가 직접 농작업 현장을 찾아 벼베기를 하며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수확된 햅쌀은 ‘프리미엄 칠곡할매쌀’ 브랜드로 포장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첫 출시된다. 칠곡군은 이번 프리미엄 쌀 출시를 통해 지역 대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국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고품질 쌀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칠곡 프리미엄 쌀 브랜드 사업은 20ha 규모의 재배단지에서 약 40여 농가가 참여해 칠곡군과 지역 농협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군은 재배기술 교육과 포장 관리, DNA·품위·성분 분석 지원, 소포장재 디자인 제작 등을 맡아 품질 고급화를 뒷받침했다. 농협은 농자재 지원과 쌀 수매·유통·판매를 전담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힘쓰고 있다. 선도 농가 곽경수 씨는 “올해 미호쌀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며 “칠곡 프리미엄 쌀이 전국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군수는 “기후 변화로 농업인들이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땀 흘려 풍요로운 결실을 거둔 농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칠곡군 프리미엄 쌀이 군민의 자부심이자 전국적인 명품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24

‘수능 D-50’ 경북교육청 ‘완벽 수능 마무리 패키지’ 지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북교육청이 수험생들의 마무리 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완벽 수능 마무리 패키지’를 본격 가동했다. 2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패키지는 수험생 개개인의 실전 감각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도내 고등학교 현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한 입체적 지원이 특징이다. 이번 패키지에는 D-50 학습전략 안내, 대박예감 경북 모의평가 실시, 도내 우수 교사 온라인 강의, 수능 심화 학습 특강 등 총 4가지 핵심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특히 ‘D-50 학습전략’은 경북진학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자료이다. 6월·9월 모의평가 결과와 수시 원서 접수 동향을 분석해 수능 출제 경향을 예측하고, 의대 증원에 따른 변별력 유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선택과 집중, 실전 훈련, 자기통제력 강화 등 수험생의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담겨 있다. 도내 고등학교 현장에서도 수능 마무리 학습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91개 학교에서 총 280개의 수능 심화 특강이 운영, 학생 개개인의 약점을 보완하고 실전 감각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강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별로 구성돼 있다. 고난도 문항 풀이와 시간 관리 전략 등 실전 중심의 내용으로 채워졌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우수 교사 61명을 출제위원으로 구성해 ‘대박예감 경북 모의평가’를 직접 출제·시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실시된 1회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과 유사한 문항 구성으로 수험생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오는 10월 29일 예정된 2회 모의평가 역시 실전 연습의 결정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의평가 해설강의와 영역별 마무리 학습법은 출제위원들이 직접 촬영해 제공하며, 수험생들은 ‘맛쿨 멋쿨-GBE 수능 방송’을 통해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다. 2회 해설강의는 10월 29일 오후 4시에 탑재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완벽한 마무리 학습이 될 수 있도록 제2회 경북 모의평가, 수능 심화 학습 특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4

청도군, 일본 도쿄시장 진출 발판 마련

청도군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안정적 농업 소득기반 확보를 위해 일본 시장 개척에 나섰다. 군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해 지역 농특산물의 일본 시장 개척과 특판 행사와 함께 일본 농식품 흐름 분석을 위한 시장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방문단은 도쿄 신주쿠의 한인 상인 마트인 총각네 마트에서 감 가공품과 김치, 장류, 발효음료 등 10여 종의 청도 농특산물의 시식·홍보 이벤트를 열었다. 이어 일본 이마트격인 이토요카도 키바점에서 청도의 대표 특산품인 감말랭이와 반건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방문단은 일본 시장 진출 전략을 정교하게 마련하고자 일본 대형 쇼핑몰인 AEON몰과 우에노 재래시장, 아파트 단지의 대형 슈퍼마켓 LIFE 토요스점, 슈퍼비바홈 토요스점 등을 견학하며 철저한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 도시민들이 선호하는 품목과 소비 패턴, 매장 진열 방식 등을 자세히 파악해 앞으로 수출 품목 다양화와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청도군은 23일 신주쿠상인연합회(회장 정재욱)와 업무협약으로 지역 농특산물의 일본 시장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신주쿠상인연합회는 일본 내 210명의 회원과 314개 점포로 구성된 대표적 한인 상인 단체로 K-shuttle 운행, 신오쿠보 K-Vision 전광판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한인 상인의 권익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정재욱 신주쿠상인연합회장은 “이번 청도군과의 업무협약 체결은 일본 현지 한인 상권과 청도군 농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며, 청도군에서 준비한 우수한 농특산물이 일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도 “이번 MOU 체결은 청도군 농특산물이 일본의 중심부인 도쿄에서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이다”며 “감 가공품을 비롯한 청도군의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1437만 8천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일본 현지 한인 상인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청도군 농산물의 명품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24

양금희 “TK신공항, 이재명 대통령 결정사항”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4일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은 이재명 대통령 결정사항”이라고 밝혔다. 양 부지사는 이날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TK신공항 사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패싱은 없다. 최근 김윤덕 국토부장관이 TK신공항 이전 예전지인 의성을 방문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양 부지사는 “TK신공항은 전체 18단계 중 12.5단계까지 와 있다. 각 지자체 간 이견도 조정이 끝났고 이제 설계 단계로 넘어가면 된다”며 “광주는 시작도 못 했다. 그런 단계랑 (TK신공항이) 같이 발맞춰서 할 것이 아니라 TK신공항을 먼저 잘 개발해 그 모델을 광주가 그대로 가지고 가 개발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다만 자금 조달 문제는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못 박았다. 양 부지사는 “기부대양여 방식이다 보니 건설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가 핵심"이라며 "LH가 공사에 참여하고 정부가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법에도 ‘모자라는 부분은 정부가 책임진다’고 돼 있다. 결국은 대통령의 결정”이라고주강조했다. 양 부지사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5극 3특’ 구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그는 “대구·경북, 부산·울산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봐야 한다. 경주에 SMR 국가산단이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두산 노빌리티가 창원에 있다"며 "자동차 부품 산업도 경산, 영천, 경주 전역에 걸쳐 울산과 맞닿아 있다. 이렇게 묶어야 SOC 타당성이 올라가고 정책연합도 힘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양 부지사는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대구교육감 출마설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내가 직접 출마를 언급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교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주변에서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일 뿐”이라며 “정치권에서는 말도 안 되는 얘기가 소설처럼 퍼진다. 예전에도 내가 가만히 있는데 공기관장으로 간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번 교육감 출마설도 똑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향후 정치적 행보와 관련해선 가능성을 열어뒀다. 양 부지사는 “지금은 APEC이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있다. 그중 한 축을 내가 맡고 있기 때문에 다른 문제를 생각할 여지가 없다. 모든 문제는 APEC 이후 판단하겠다”며 “모든 상황은 닥쳤을 때 최적의 선택을 하는 것이지, 지금 하겠다 안 하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는 “출범 후 아직 시간이 짧아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실용주의 노선을 택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쪽에서 일어나는 일은 반기업적인 법들이 통과돼 상당이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양 부지사는 다음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에서 CEO 서밋 준비 상황을 공개하며 “이번 CEO 서밋은 과거와 달리 2박 3일이 아닌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며 "‘퓨처 테크 서밋’이라는 세션을 신설해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 트렌드와 기업 간 교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디비아 젠슨 황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거론되고 있고, 애플·TSMC·구글 등도 참석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방한하면 알리바바·틱톡 등 경제 사절단이 함께 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만찬장 변경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양 부지사는 “애초 경주박물관을 만찬장으로 검토했지만 참석 인원이 폭증했다. 정상들뿐 아니라 글로벌 CEO들이 합류하면서 기존 장소로는 수용이 불가능했다”며 “80억 원이 투입된 시설은 CEO 서밋 세션과 방산·조선 등 굵직한 산업별 회담 장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부지사는 “APEC은 외교 행사가 아니라 경제 협의체다. 국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도 중국·대만·홍콩이 함께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의 중심은 미·중 정상회담과 한국의 역할, 그리고 CEO 서밋”이라며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24

“올해 최고 문경사과는?”… 제28회 문경사과 품평회 출품 접수 시작

문경의 가을을 대표하는 명품 사과의 경쟁 무대, ‘제28회 문경사과 품평회’가 출품 접수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문경사과발전협의회(회장 박인수)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출품작을 접수한다. 매년 열리는 문경사과 품평회는 문경사과의 품질 향상과 재배 농가 간 기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전문 심사위원단의 까다로운 심사와 과원 현장 심사를 통해 총 13점의 입상작을 가린다. 입상작을 비롯한 모든 출품작은 오는 10월 18일 개막하는 ‘2025 문경사과축제’ 기간 동안 축제장 내 ‘문경사과 홍보관’에 전시된다. 축제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 앞에서 문경사과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사과재배 농가 이모(58·문경읍) 씨는 “품평회 입상은 단순한 영예를 넘어 우리 사과의 판로와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올해도 최고의 사과를 선보이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고 말했다. 출품 자격은 문경시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모든 농업인에게 열려 있다. 접수는 농업기술센터 전략작목연구소(문경시 마성면 외어7길 76-25)에서 하며, 품종 제한은 없고 출품 수량은 25과 내외다. 심사 기준은 △크기(중량) △색택 △과형 △당도 네 가지다. 1차 심사를 통과한 농가에 대해서는 실제 과원을 찾아가 관리 상태와 품질을 재차 평가하는 현장 심사까지 거쳐 최종 수상 농가를 확정한다. 문경시 김경훈 전략작목연구소TF 소장은 “문경사과 품평회는 단순한 품질 경쟁이 아니라 문경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농업인들의 땀과 노고를 널리 알리는 행사”라며 “많은 농업인들의 참여로 문경사과의 위상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문경사과 품평회는 농민들의 정성과 자부심이 집약된 결실을 보여주는 무대이자, ‘문경사과=명품’이라는 브랜드를 더욱 굳건히 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4

세계유산 도산서원, 추석 맞아 특별 야간 개장

안동 도산서원이 추석 연휴와 가을 주말을 맞아 특별한 야간 개장을 한다. 도산서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6일 동안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도산서원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에 등재된 뒤 2020년 세계유산축전을 계기로 건립 445년 만에 처음으로 밤에 문을 열었다. 이후 매년 행사를 이어오며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다. 서원 입구 진입로에는 초롱등과 은하수 조명이 설치돼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서원 곳곳에는 다양한 조명 디스플레이와 포토존이 마련된다. 정문 앞마당에서는 ‘도산풍류’라는 이름의 버스킹 공연이 11일간 펼쳐져 가을밤 정취를 더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도산의 비밀’ 미션 체험은 서원의 역사와 인물을 따라가며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소정의 체험료를 내고 나만의 마그네틱을 완성할 수 있다.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전통 공부법 ‘경전 성독’ 시연도 전교당에서 열려 색다른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화숙 안동시문화유산과장은 “추석 연휴와 주말 중심으로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4

경북도,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공모사업 15건 선정···전국 최다

경북도는 24일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도 세계유산 공모사업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5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분야별 선정된 공모사업은 ‘세계유산축전’ 2건,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10건,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2건,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 1건 등이다. 경북도는 국비 40억원을 확보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벌일 예정이다. 세계유산축전 분야에서는 안동과 고령 가야고분군이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2주간 세계유산의 역사성과 문화적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문화행사가 펼쳐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분야에서는 경주·안동·영주·고령 등 세계유산 소재지를 중심으로 교육·체험·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 주민과 청소년,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개발된다. 특히 경주는 불국사와 석굴암, 대릉원 등 신라문화의 정수로, 안동은 유교문화의 산실로서, 영주는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고려·조선시대 유산이, 고령은 가야고분군을 중심으로 고대사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체험형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에는 가야고분군과 경주지역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 가야고분군은 7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민참여형 프로그램과 지역공동체 중심의 홍보 전략이 마련된다. 경주는 석굴암과 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등 세계유산이 밀집된 지역인 만큼 다국어 홍보 콘텐츠와 디지털 미디어 활용이 강화된다.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에서는 한국국학진흥원이 보관 중인 ‘유교책판’을 중심으로 초·중·고등학교 대상 순회전시가 진행된다.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청년캠프’를 열어 세계기록유산의 가치와 국가유산으로서의 의의를 알린다. 경북도는 국내 17건의 세계유산 중 가장 많은 6건을 보유한 지역으로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전략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석굴암과 불국사가 우리나라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경북도가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과 함께 향유하고 세계로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4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추석 연휴 무료 개방⋯자연에서 즐기는 ‘숲캉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황금연휴 동안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에서 낮부터 밤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수목원 숲캉스’가 펼쳐진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추석 당일을 제외한 7일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 △국립정원문화원(전남 담양)을 무료 개방한다. 이번 조치는 명절 물가 안정과 여가 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히 마련한 것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농가와 지역 예술인·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상생형 지역 축제 ‘2025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 기간 수목원은 전면 무료 개방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서울·대구·안동·영주에서 출발하는 왕복 셔틀버스를 1일 1회 사전 예약제로 무료 운영해 접근성을 높인다. 개막일인 10월 2일에는 나태주 시인(‘풀꽃’), 한서형 향기 작가, 허태임 저자(숲을 읽는 사람)가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풀림’이 열려 가을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민 버스킹 공연 △농특산품과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숲속 프리마켓’ △국립대구과학관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박물관’ △자생식물 모빌·마그넷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페이스페인팅·타투 스티커 체험을 비롯해 △이오난사 테라리움 및 ‘백두랑이’ 키링 제작 △어린이를 위한 숲속놀이터 등도 준비돼 있다. 수목원 가든샵에서는 지역 특산품과 수목원 기념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경북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에게는 약 15%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숲을 거닐며 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가을 햇살과 숲의 향기를 만끽하는 치유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24

“미래 인재 키운다”… 문경시장학회, 하반기 장학사업 본격 추진

(재)문경시장학회(이사장 신현국)가 올 하반기에도 지역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장학회는 지난 23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다자녀 생활장학금 지원계획과 영어·수학 챌린지 개최 등 굵직한 사업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은 학부모들의 기대와 함께 “지역 인재 육성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호응을 얻고 있다. 문경시장학회에 올해만 2억 1086만 원이 기탁됐다. 시민과 향우, 기업의 정성 어린 후원이 이어지면서 장학회의 재정 기반은 한층 두터워졌다. 이 자금은 장학금 지급뿐만 아니라 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에도 쓰이며, 지역 교육 발전의 든든한 동력이 되고 있다. 신현국 이사장은 “장학회가 설립된 지 20년이 넘는 동안 지역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받는 사업은 ‘문경 다자녀 생활장학금’이다. 3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으며, 11월 중 보호자 계좌로 일괄 지급된다. 점촌동에 거주하는 학부모 김모 씨는 “자녀가 많아 생활비 부담이 큰데 이런 지원이 큰 힘이 된다”며 “아이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5회 문경 영어·수학 챌린지도 큰 관심을 모은다. 오는 11월 1일 개최되며, 문경시장학회 홈페이지에서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지난해 참가했던 점촌중학교 한 학생은 “문제를 풀면서 실력도 늘고 자신감도 얻었다”며 “올해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학원에 가지 않고도 아이가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역사회는 이번 장학사업에 대해 ‘교육도시 문경’을 위한 의미 있는 투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지역 인사는 “아이들 교육을 위한 투자는 곧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장학회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으로 학생들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시장학회는 장학금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과 역량 강화에 주력하며, 하반기에도 지역 곳곳에서 교육적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4

역대급 금값 상승에 ‘돌 선물=금반지’ 공식 깨졌다

금, 백금, 은 등 귀금속류의 가격이 크게 오르자 시민들의 각종 기념일 선물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귀금속류의 가격 상승에 따라 아이 돌, 100일, 부모님 환갑, 결혼 기념일 등에 선물용으로 사용되던 금반지, 금팔지, 금 목걸이, 백금류, 은수저 등 귀금속 선물이 크게 줄어들었다. 23일 오전 기준 영주시 관내 귀금속 판매장에서 거래되는 24K 금 한돈(3.75g) 가격은 70만원, 백금은 27만원 수준이다. 이 가격은 순수 금 가격으로 필요에 따라 반지, 목걸이, 팔지 등 세공 과정을 거칠 경우 세공 비용이 부과돼 70만원선을 크게 웃돌게 된다. 은의 경우 1돈 링반지의 경우 은값과 세공비를 포함하면 2만원선에 거래 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가 올해 7월 2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값을 보면 순도 99.5% 이상 금과 골드바의 경우 1g당 14만4000원선으로 지난해 10만6000원 보다 36.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금거래량은 2014년 KRX 금시장 개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금 거래량은 37.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t에 비해 4배 이상이 늘어난 거래량이다. A(64· 영주시 가흥동)씨는 “첫 손자의 돌 선물로 금팔찌를 선물하고 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 한돈짜리 반지를 선물했다”며 "자녀들에 대한 마음은 크지만 현실 문제에 부딪혀 마음을 다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성윤(38· 대구 대명동)씨는 "친구 아들 100일 잔치에 초청받아 왔지만 금속류의 가격이 높아 현금으로 선물을 대체했다"며 "최근 친구 자녀들의 잔치 초청에는 현금으로 선물을 대처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관내에서 귀금속 세공업을 하는 B씨는 “금속류의 가격이 높아지자 각종 기념일 및 행사용 선물 주문이 크게 줄었들었다”며 "최근 몇 년간 주문량은 약 3분의 1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금이 필요한 고객들은 귀금속을 팔지만 투자 목적과 안전 자산 가치를 생각해 금 매입을 하려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고 귀뜸했다. 영주 관내에는 귀금속 세공업장 3곳과 시계 및 귀금속류 판매업장 26곳이 현재 영업 중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4

백두대간 봉화까지 올라간 딸기…군, 스마트농업교육장에 첫 식재

봉화군은 지난 23일 봉성면 금봉리에 위치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온실에서 겨울 딸기 품종 ‘설향’과 ‘금실’을 정식하고 본격적인 재배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올해 말 창평리에 준공될 예정인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입주 예정 교육생 등 15명이 참여했다. 두 품종의 딸기 자묘 5000주를 식재하며 미래 스마트농업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설향’은 2005년 충남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다수확과 흰가루병에 대한 강한 저항성 덕분에 전국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다. 현재 국내 재배 면적의 약 82%를 차지하며 대표적인 딸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6년 경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된 ‘금실’은 설향보다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과 유통 안정성이 뛰어나 최근 재배 면적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전국 농가의 약 7.5%가 선택하고 있는 신흥 품종이다.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은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작물을 실증 재배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인의 기술 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하는 실습형 공간이다. 군은 총 22억 원을 투입해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갖춘 2000㎡ 규모의 첨단 스마트 온실을 지난 1월 준공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농업의 현장 적용과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7월까지는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예정 교육생들이 여름 딸기 품종 ‘미하’를 직접 재배하며 실습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받은 바 있어, 이번 겨울 딸기 정식은 교육 프로그램의 연속성을 이어가는 의미도 크다. 신종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테스트베드 교육장은 온도, 습도, 광량, 양분 공급량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교육생들과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농업을 준비하는 농업인들이 쉽게 찾아와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24

안동, 세계가 주목하는 바이오·백신 인재 양성 허브

안동시가 세계 백신 인재 양성의 거점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국제백신연구소 등과 협력하며 해외 전문가 교육과 국내 청년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02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안동 캠퍼스’로 지정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안동시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세계보건기구와 국제백신연구소가 공동 운영하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백신 전문인력 양성센터는 GMP 기준에 맞춘 시설을 갖춰 국제적 수준의 훈련장을 제공한다.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WHO 지원으로 14개국 전문가 17명이 참여하는 세포배양 백신 실습 교육을 진행중이다. 이어 10월 20일부터 11월 18일까지는 에티오피아 보건부와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가 협력하는 ‘백신 생산공정 실습 교육’이 열린다. 여기에는 현지 연구소와 기업의 전문 인력이 참여한다. 국내 청년 인재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립경국대, 안동과학대, 가톨릭상지대, 지역 특성화고 등과 연계해 재학생과 취업준비생 230여 명을 대상으로 백신 생산공정과 품질관리 교육을 진행,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뚜렷한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2022년 이후 해외 35개국 114명, 국내 700여 명이 과정을 수료하며 안동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백신 인재 양성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연계해 세계적인 백신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WHO가 지정한 글로벌 백신 인력양성 허브로서 국제사회와 함께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이 주도하는 지속 성장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백신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안동을 세계적 바이오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