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멈춰버린 21시 44분⋯13살 소년의 꿈은 아스팔트 위 ‘벼랑’에서 꺾였다

13세 어린 소년의 해맑은 웃음소리는 어디로 갔을까. 19일 찾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로의 한 도로.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붉은 아스팔트 위로 매서운 겨울바람만이 허망하게 스치고 지나간다. 설 연휴 하루 전날 벌어진 비극을 기억하려는 걸까. 마지막 순간 소년이 가쁘게 뱉어냈을 숨들이 차갑게 부서진 얼음 조각처럼 허공에 흩어져 있었다. 지난 13일, 그날 밤 하늘은 유난히 깊었다. 중학교 입학을 불과 며칠 앞둔 오시후 군(13)은 여느 때처럼 친구들과 어울렸다. 전교 부회장을 지낼 만큼 씩씩했고 예의 바른 소년이었다.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운동장을 누비던 그 소년에게 동네는 가장 익숙하고 안전한 놀이터였다. “엄마, 중학생 되니까 친구들과 조금만 더 놀다 갈게요. 10시 전에는 꼭 들어갈게요” 시후는 시간 약속을 어기는 법이 없었다. 밤 9시 44분. 소년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전거에 몸을 실었다. 곧 도착할 따뜻한 집과 거실에 걸린 새 중학교 교복을 생각하며 속도를 냈다. 하지만 집으로 향하는 길은 어른들이 쳐놓은 거대한 덫이었다. 어린이보호구역 안내판이 무색하게 3차선 도로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빼곡했다. 어린 소년이 안전하게 지나야 할 길을 어른들의 ‘주차 편의’가 성벽처럼 가로막았다. 시후는 멈칫했다. 불법 주정차 차량들을 피하려 핸들을 왼쪽으로 꺾고 또 꺾어야 했다. 3차선에서 2차선으로, 그리고 ‘1차선’이라는 벼랑 끝으로 어린 소년의 자전거는 서서히 밀려났다. 그 순간 “쾅!” 소리가 났다. 뒤따라오던 25인승 버스가 소년을 덮쳤다. 시속 30㎞ 단속 카메라도, 속도를 줄여줄 방지턱도 없는 그곳에서 버스는 멈추지 않았다. 멈춘 것은 차량이 아닌 집을 200m 남겨둔 소년 어머니의 휴대전화 속 위치추적기였다. “시후가 크게 다쳤대요! 구급차 타고 갔어요!” 사고를 목격한 소년의 친구가 울며 집으로 뛰어왔을 때 부모는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한 채 거리로 나섰다. 현장엔 순찰차 6대가 길을 막아선 채 경광등만 번뜩였다. 붉은 아스팔트 위 찌그러진 자전거만이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다. 소년은 이미 그 자리에 없었다. 응급실 복도, “가망이 없다”는 청천벽력에 부모는 하늘이 무너졌다. 소년의 어머니는 입을 막고 흐느꼈고 아버지는 차가워진 아들의 손을 잡은 채 한동안 미동도 하지 않았다. 장례식장엔 또래 친구들 100여 명이 찾아와 오열했다. 소년의 영정 앞엔 평소 좋아하던 에너지 드링크 ‘몬스터’가 놓였다. 사고 현장은 조용히 침묵하고 있다. 하지만 그 침묵 아래엔 예고된 인재가 숨어 있다. 사고 지점은 상가 민원 때문에 안전 펜스조차 설치되지 않은 사각지대였다. 어른들의 주차 편의가 소년의 생명보다 우선시되는 동안 시후는 홀로 도로 위 외길로 내몰렸다. 소년이 넘어야 했던 것은 불법 주정차 차량이 아니라 어른들이 쌓아 올린 견고한 이기심의 벽이었다. 부모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아들의 빈방을 지킨다. 주인을 잃은 새 교복에는 여전히 소년의 온기가 남아 있는 듯하다. 소년의 아버지가 울면서 내뱉은 한마디가 가슴에 꽂힌다. “보상은 필요 없습니다. 우리 시후 같은 아이가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해주세요”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9

‘의원직 사퇴’ 박용선 전 경북도의원 “포항 위기, 실행력으로 돌파”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용선 경북도의원이 19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그는 지난달 14일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철강 경기가 흔들리면서 포항 전체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책이 아닌 현장과 삶으로 위기를 배운 박용선이 나서게 됐다”라면서 “‘내 일’이 있는 포항, ‘내일’이 있는 포항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 전 도의원은 2014년 제10대 경북도의회 의원으로 첫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후 11대, 12대까지 12년간 내리 3선을 달성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교육위원회에서 장기간 활동하며 학생 안전, 교육 환경 개선, 통학 여건 등 생활밀착형 교육 현안을 꾸준히 챙겼고, 2018년에는 운영위원장을 맡아 의회 운영 전반을 책임졌다. 제12대 경북도의회에서는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며 주요 현안을 조율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등 의회 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 전 도의원은 “이제는 포항의 변곡점에서 포항의 미래를 직접 책임지는 자리로 나아가려 한다”며 “철강산업의 위기, 지역경제 침체, 청년 유출과 도심 공동화 등 복합 위기를 실행력 있는 시정으로 돌파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포항이 다시 서기 위해서는 산업이 다시 뛰고, 골목 경제의 불이 다시 켜져야 하는 만큼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부터 하나씩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한 박 전 도의원은 “도의원으로서 쌓은 경험과 정책 역량, 예산과 행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포항의 산업 전환과 생활 인프라 개선, 안전과 돌봄 강화, 지역경제 회복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겠다. 시민 앞에 약속한 일은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공약 발표와 현장 일정에 집중할 예정인 박 전 도의원은 “포항은 위기이자 기회이며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시민 곁에서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고, 행정으로 완성하는 정치로 포항의 내일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19

반도체 ‘수퍼사이클’ 효과··· 신입 채용 84.4% 확정

올해 국내 기업들 가운데 신입사원 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전자·반도체’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반도체 수퍼 사이클에 따른 업황 개선이 채용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발표한 ‘2026 업종별 채용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반도체의 채용 확정률은 84.4%로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23.8%P 상승한 수치다. 인크루트는 최근 반도체 업종의 수퍼사이클 진입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인 채용 계획을 수립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의 채용 확정률도 83.3%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57.9%에서 큰 폭으로 반등한 수치다. IT·정보통신·게임 업종이 80.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여행·숙박·항공 업종의 채용 확정률은 56.7%로 가장 낮았다. 의류·신발·기타 제조(63.3%), 유통·물류(64.0%)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실물경제와 밀접한 업종의 채용 확정률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채용 확정률이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한 업종은 운수(64.3%), 자동차·부품(66.7%)으로 각각 4.5%P, 4.1%P 감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5일부터 27일까지 대기업 102곳, 중견기업 122곳, 중소기업 649곳 등 총 873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2-19

탄소중립만으론 부족⋯대기 중 탄소 걷어내야 ‘거대 산불’ 막는다

단순히 탄소 배출을 멈추는 ‘탄소중립(Net Zero)’만으로는 폭주하는 대형 산불 위험을 잡기에 역부족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연구팀은 기후 시뮬레이션을 통해 탄소 배출 시나리오별 산불 위험도를 정밀 분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탄소 배출량을 실질적인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 농도 자체를 낮추는 ‘탄소 감축’ 시나리오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탄소중립에 도달하더라도 전 세계 산불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 중 탄소 농도를 직접 줄이는 탄소 감축을 시행했을 때만 기온이 하강하고 습도가 상승하며 산불 발생 조건이 크게 완화됐다. 이러한 차이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해류와 강수 패턴 등 전 지구적 기후 시스템의 흐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탄소중립이 기후 위기 대응의 ‘종착점’이 아니라 ‘출발점’임을 시사한다.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이나 산림 복원 등 능동적인 탄소 제거 전략이 재난 대응의 필수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민승기 교수는 “탄소중립은 산불 위험 증가를 멈추는 단계일 뿐, 이미 커진 위험을 되돌리는 해법은 아니다”라며 “극한 산불로부터 사회를 보호하려면 탄소중립을 넘어서는 적극적인 ‘탄소 감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9

영남이공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본격 운영

영남이공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인재 유치부터 교육, 취업, 지역 정주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뿌리기업에 안정적인 기술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남이공대는 전주기 외국인 원스톱지원시스템을 기반으로 뿌리기술인력 양성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차별화된 유학생 관리·교육·취업 연계 모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대학은 그동안 축적해 온 외국인 유학생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입국 전 단계부터 학업·생활·비자·취업·지역 정주까지 연계하는 ‘글로벌 원스톱지원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특히 국제대학(IC)을 중심으로 국제교류, 교육과정, 유학생 유치 및 관리 기능을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중국어 원어민 직원을 배치해 현지 맞춤형 상담과 선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영남이공대는 2025년 교육 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우수한 이탈 방지 성과를 달성하며 불법체류율 1% 미만을 유지하는 등 체계적인 유학생 관리 성과를 입증했다. 글로벌교양학과를 설치하고 전임교수 2명을 배치해 학위과정 유학생에 대한 전담 상담과 생활지도를 강화한 점도 안정적인 학업 유지에 기여했다. 영남이공대는 향후 글로벌 원스톱지원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유학생의 입국부터 지역 정주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정교화할 예정이다. 장학금과 기숙사 지원 확대, 정주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해 중도 탈락과 불법체류를 최소화하는 관리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 직무한국어와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을 통합한 별도 트랙을 운영해 채용률과 근속 유지율을 높이고, RISE 사업과 연계한 정규·비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함으로써 산업 수요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용 총장은 “뿌리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숙련 기술인력 확보가 필수”라며 “이번 사업이 교육과 취업, 정주가 하나로 연결된 실천형 모델로서 지역 산업에 실질적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 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정주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9

경북대 사범대학, 미국 공립고 정규수업 교생실습 운영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이 미국 공립 고등학교 정규 수업에 예비 교원을 직접 투입하는 해외 교생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교원 양성 모델을 선보였다. 경북대 사범대학은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원에서 사범대학 학생 등 예비 교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다문화 교과목 현장체험 및 교육봉사(Global Competency Enhancement Program: Teaching & Volunteering Practicum)’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공립 고등학교 교생실습을 중심으로 대학 탐방과 특강 등 다양한 현장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1월 26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샌프란시스코 소재 로웰 고등학교(Lowell High School)에서 교생실습을 수행했다.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체육교육과, 지리교육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한국 문화, 통계 개념, 인체 구조, 한국어 문법 등을 주제로 수업을 기획하고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업을 수차례 운영했다. 특히 이번 실습은 단순 참관에 그치지 않고 정규 수업에 직접 참여해 수업 실연까지 포함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교육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와 함께 미국 주요 대학 및 교육기관 방문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UC버클리와 스탠퍼드대를 방문해 미국 고등교육 환경과 시스템을 탐방했으며, 샌프란시스코대에서는 응용언어학과 테솔(TESOL) 특강을 수강하며 현지 교수·학습 방식을 체험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허혜정 교육원장의 특강을 통해 재외한국어 교육 정책과 교사 진로 확장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 기획·운영한 석데리아순영 교수는 “예비 교원들이 해외 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감과 전문성을 크게 높였다”며 “이번 사례는 해외 공교육 현장과의 실질적 협력을 기반으로 한 국제 교생실습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해외 공립학교와 연계한 정규형 국제 교생실습 모델을 체계화해 글로벌 교육 현장에서 즉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교원 양성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9

경일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경북 유일 4년 연속 인증

경일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5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하며, 경북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전 과정(학위과정·어학연수과정)에서 4년 연속 인증을 유지했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관리 체계와 국제화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경일대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학위과정과 어학연수과정 모두에서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국제화 사업계획 및 인프라 구축 수준, 유학생 선발의 적정성,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부담률, 유학생 생활·진로 지원 체계, 유학생 만족도 및 관리 실적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경일대는 유학생 선발 단계부터 학업 및 생활 지원, 졸업 이후 진로 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국제화 역량을 인정받았다. 인증대학으로 선정될 경우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심사 절차 완화, 정부초청장학금(GKS) 수학 대학 선정 시 우대,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참여 기회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안정적인 교육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손용호 국제교육원장은 “4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을 받은 것은 우리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관리 체계와 국제화 교육 역량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학습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일대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제화 교육 기반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학습 환경 조성과 유학생 지원 체계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9

포항북부소방서, 소방안전협의회 신입회원 위촉

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 12일 서장실에서 소방안전협의회 신입회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수 서장과 김인술 소방안전협의회장을 비롯해 소방 공무원 및 협의회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선희 ㈜고기는 대표이사 △이주현 스쿨문구 알파 포항점 대표 △임상수 포항영일신항만 이사 △최하정 디자인그룹(앤) 대표이사 등 총 4명이다. 신입회원은 포항 북구에 있는 사업장 종사자 중 소방안전에 대한 식견을 갖춘 인사를 대상으로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친다. 재적 회원 전원이 참여하는 비공개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하며 소방서의 최종 심사를 통과해야 위촉될 수 있다. 포항북부소방서 소방안전협의회는 지역 내 기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협력 단체다. 기존의 관 주도 행정에서 벗어나 민간 전문가들과 소방 기술 및 안전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안전 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장수 서장은 “신규 위원들이 지역 안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며 “화재 위험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협의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9

‘사통팔달’ 영주, 짧은 설 연휴에도 귀성객 발길 이어져

2026년 설 연휴, 중앙고속도로와 중앙선 철도 복선전철화 사업의 시너지 효과로 경북 영주시가 경북 북부권의 물류 및 교통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예년에 비해 다소 짧은 연휴 기간이었음에도 영주를 찾은 귀성객들로 지역 사회는 오랜만에 활기찬 명절 분위기를 띠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중앙고속도로를 통해 영주를 방문한 차량은 영주IC 3만 5627대, 풍기IC 4만 6589대 등 총 8만 2216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844대가 증가한 수치다. 반면, 지역을 빠져나간 출향 차량은 7만 7051대로 지난해보다 1664대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가장 많은 귀성 차량이 유입된 날은 연휴 직전인 15일로 하루에만 2만 514대가 들어왔다. 귀경 행렬이 가장 몰린 날은 설 당일인 17일로 2만 4622대가 영주를 빠져나갔다. 특히 풍기 IC의 이용량이 영주 IC를 웃돈 점은 서울 방향의 접근성이 좋은 점, 인근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의존도가 높음을 시사한다. 철도 이용객의 경우 영주역(8621명)과 풍기역(1379명)을 합쳐 총 1만여 명이 영주를 찾았다. 전년 대비 귀성객은 1715명, 출향객은 1330명가량 감소했으나 연휴 기간이 짧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용객 수치는 상당히 견고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짧은 연휴에도 철도 이용객이 크게 줄지 않은 이유로 중앙선 복선전철화를 꼽는다. 수도권과의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KTX-이음 등 열차의 수준이 향상되면서 장거리 운전 대신 쾌적한 철도 여행을 선택하는 귀성객이 늘어난 것이다. 주목할 점은 영주시의 교통 인프라 개선이 비단 영주 시민뿐만 아니라 봉화, 예천 등 인근 지역민들의 이동 편의성까지 동반 상승시켰다는 점이다. 중앙고속도로와 중앙선 철도가 만나는 영주는 명실상부한 경북 북부의 광역 교통 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편리해진 대중교통 체계로 인근 시·군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이 영주역이나 영주·풍기 IC를 경유지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는 지역 내 유동 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라는 부수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시민 이효철(58, 직장인)씨는 “중앙선 복선전철화와 고속도로망의 확충은 영주를 고립된 내륙 도시가 아닌,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열린 도시로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개선된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정책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2-19

이철우 지사 오츠카 츠요시(大塚 剛) 주부산일본국총영사 접견

이철우 지사가 19일 오츠카 츠요시(大塚 剛) 주부산일본국총영사를 접견하고 지방정부 간 교류 현안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츠카 총영사는 주한 일본대사관과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등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쌓아온 외교관으로, 2022년 9월 부임 이후 한일 지방 간 교류와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날 접견에서 양측은 재난 대응, 인구 감소 등 공통적인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경제·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와 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츠카 총영사는 지난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과 최근 양국 간 교류 확대 흐름을 언급하며 “지방정부와 민간 차원의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도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올해 포항에서 개최 예정인 ‘재팬 위크’ 행사와 관련해 협조 의사를 전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일본과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해 경제와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특히 인구 감소와 재난 대응 같은 공통 과제에 대해서는 함께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힌편, ‘재팬 위크’는 한일 양국 지역 간 교류 확대를 위해 199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주에서 열렸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일본 지방정부와의 교류 현안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2-19

일 시마네현 ‘다케시마 카레’ 또 등장... 서경덕 교수 “치졸한 영토 도발”

일본 시마네현이 오는 22일 이른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앞두고 구내식당에서 독도 모양을 본뜬 카레를 판매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시마네현청 지하 구내식당에서 오늘과 내일 양일간 ‘다케시마 카레’를 판매한다”라고 지적하며 일본의 왜곡된 행태를 비판했다. 해당 메뉴는 시마네현이 매년 ‘다케시마의 날’을 기념해 한정 판매하는 것으로, 밥을 독도의 동도와 서도 형상으로 뭉친 뒤 카레 소스를 붓고 그 위에 ‘죽도(竹島)’라고 적힌 깃발을 꽂아 제공한다. 지난 2021년부터 등장한 이 카레는 매년 국내외에서 거센 비판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시마네현 측은 판매를 강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 카레’를 꾸준히 등장시킨 것은 지역 공무원들과 주민들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왜곡된 인식을 주입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서 교수는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 땅이 되겠나”라고 일갈하며, “일본이 진정한 한일관계를 원한다면 ‘다케시마의 날’ 행사부터 즉각 철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은 이제라도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해 미래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케시마의 날’은 시마네현이 지난 2005년 조례를 통해 제정한 이후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 행사를 개최하는 등 독도 강탈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9

경북교육청 미래형 과학교육 위한 교구·설비 기준 개정 착수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지난 2022년 12월에 고시한 개정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과 미래형 과학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 교구·설비 기준(과학 계열)’ 개정에 착수했다. 이번 개정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실험·실습 환경을 구축하고,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변화하는 교육 여건과 과학 수업 방식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기준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초·중·고 교감, 수석교사, 과학 교사 등 총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교구·설비 기준 개정 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에는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전공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오는 4월 초까지 약 2개월간 활동하며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 정밀 분석 △기존 교구·설비 기준 적합성 검토 △디지털 탐구 도구(MBL, 센서 등) 및 첨단 기자재 기준 신설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특히, 이번 개정은 교구 목록 정비를 넘어 학생 주도형 탐구 활동과 AI·빅데이터 활용 실험을 강조하는 새 교육과정의 특성을 적극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위원회는 재택 검토와 집합 협의를 병행하며 학교급별·과목별 핵심 교구를 선별하고,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설비 기준은 과감히 정비할 계획이다. 류시경 창의인재과장은 “이번 기준 개정은 단순히 물품 구매 기준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미래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는 ‘살아있는 과학실’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현장 교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기준안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중 최종 개정안을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선 학교에 대한 예산 지원과 과학실 환경 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2-19

경북농업기술원 수출용 포도 신품종 ‘글로리스타’ 재배 지침서 발간

경북농업기술원은 수출용 포도 신품종 ‘글로리스타(Glory Star)’의 안정적인 재배와 고품질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리스타 재배 지침서’를 발간했다. ‘글로리스타’는 경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적색 만생종 포도로, 아삭하고 청량한 식감과 높은 당도, 큰 과립이 특징이다. 특히 고온 조건에서도 착색이 안정적이어서 기후변화 환경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씨가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으며, 붉은색 과일을 선호하는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수출 전략 품종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발간한 지침서는 △품종 특성 △수분 관리 △전정·신초 관리 △병해충 방제 △착색·당도 관리 등 재배 전 과정을 월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또한 재배 과정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품질 편차를 줄일 수 있도록 관리 포인트 중심으로 구성해 초보 농가부터 선도 농가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포도 산업은 샤인머스켓 재배 확산으로 인한 과잉 생산과 가격 하락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품종 다양화와 수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글로리스타’는 샤인머스켓 중심의 단일 품종 구조를 완화하고 농가 소득 안정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신품종은 개발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동일한 품질로 재현될 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이번 재배 지침서는 글로리스타의 재배 안정성을 높이고 농가가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품종 개발과 함께 표준 재배 기술 정립 및 보급을 병행해 경북 포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2-19

대구 매매는 하락·경북은 상승⋯ 전세는 동반 오름세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한 가운데 대구는 내림세를 이어갔지만, 경북은 소폭 상승하며 지역 간 온도 차가 뚜렷해졌다. 전세시장은 대구와 경북 모두 오름세를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2026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28% 상승했다. 그러나 대구는 전월 대비 –0.11%를 기록하며 하락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는 구·군별로도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중구(0.22%)와 동구(0.05%)는 상승했지만, 북구(-0.31%)와 달서구(-0.31%)는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지역 내에서도 수요 집중 지역과 외곽 지역 간 격차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세시장은 소폭 상승했다. 1월 대구 전세가격지수는 0.05% 올랐다. 중구(0.21%)와 수성구(0.15%)는 상승세가 비교적 뚜렷했으나 북구(-0.06%)와 서구(-0.05%)는 약세를 보였다. 매매가 하락에도 전세가가 오르며 매매·전세 간 온도 차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경북은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했다. 1월 경북 매매가격지수는 0.03% 올라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안동시(0.54%)와 영주시(0.23%)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포항시 북구(-0.30%)와 칠곡군(-0.16%)은 하락했다. 지역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나타나는 상황이다. 전세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경북 전세가격지수는 0.05% 상승했다. 안동시(0.31%)와 영주시(0.23%)는 오름폭이 컸지만, 포항시 북구(-0.29%)와 남구(-0.02%)는 하락해 지역별 온도 차가 지속됐다. 전국적으로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일부 지역의 거래 회복 영향으로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대구는 여전히 공급 부담과 매수 심리 위축이 이어지며 조정 국면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반면 경북은 일부 시·군을 중심으로 실수요 움직임이 나타나며 소폭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세시장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매시장 회복 여부는 금리 흐름과 신규 공급, 거래량 회복 속도에 달려 있다”며 “지역 내에서도 구·군 간 양극화가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선별적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9

경북 2026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준비 착수

경북도가 오는 9월 3일부터 4일간 구미·포항·경산 일원에서 열리는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영상제는 지역 산업 인프라를 연계해 인공지능(AI)과 가상융합 산업 관련 콘텐츠와 기술을 소개하는 문화·산업 교류의 장으로 오는 3월 16일부터 영상제와 연계한 AI 영상 공모전을 공식 홈페이지(gamff.com)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공모 분야는 창작·광고·게임·숏폼 등 4개 부문이며, 초·중·고교생부터 대학생, 일반인, 전문 제작사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대학생 부문이 신설돼 청년층의 참여 기회가 확대됐다. 총상금 1억 원 규모의 수상작은 영상제 기간 중 열리는 공식 시상식에서 발표되며, 기업 연계 광고 제작 참여 등 후속 활동 기회도 제공된다. 경북도는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해 지난 1일 일본 디지털콘텐츠협회(DCAJ)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상작의 해외 교류 및 공동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AI·가상융합 체험형 콘텐츠 공모를 진행해 선정된 콘텐츠를 실제 체험 공간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구미에서는 기업 전시관을 통해 AI·메타버스·XR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체험형 전시가 운영된다. 포항에서는 ‘AI 아트테크 어워즈’가 열려 비주얼 크리에이티브상, VFX 기술상, 버추얼 프로덕션상 등 기술 중심의 시상 부문이 마련된다. 경산에서는 ‘게임페스티벌’이 개최돼 PS5, XBOX, 닌텐도 스위치2 체험과 함께 대형 게임사와 지역 기업 간 네트워킹이 추진된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영상제는 AI와 가상융합 콘텐츠 산업의 기술과 창작 사례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경북 지역 산업과 인재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콘텐츠 행사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2-19

경북도 올해 농식품 세계화 전략에 3440억 원 투입

경북도가 K-푸드 확산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나선다. 도는 올해 농식품 유통 분야에 총 3440억 원을 투입해 농식품 가공기업 지원, 유통 인프라 확충, 해외 마케팅 및 수출 지원을 통해 도내 농식품의 해외 진출 여건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 농식품을 국내외 정상과 각국 대표단에 소개하며 품질과 경쟁력을 알렸다. 이를 통해 해외 인지도 제고와 관심 확대라는 성과를 확인한 경북도는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 확대와 국제 식품박람회 참가를 연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식문화에 대한 해외 관심 증가에 대응해 ‘경북 식품 세계화 전략’ 연구용역을 추진, 이번 연구를 통해 농식품 가공산업과 수출 정책을 연계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 농식품산업 기반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2024년 기준 경북 농식품 제조·가공업 매출은 4조7929억 원으로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중·소규모 가공기업 13곳에 82억 원을 지원해 시설 현대화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또한 750년 전통의 안동소주를 글로벌 프리미엄 증류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 주류박람회 참가와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맞춤형 해외 마케팅 사업도 전개한다. 해외 판촉행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제식품박람회 참가(8개국 13개 업체), 해외 상설판매장 운영(8개국 10개소) 등에 총 20억 원을 지원해 도내 농식품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아울러 2023년부터 총 383억 원을 투입해 16개 스마트 산지유통센터를 구축하며 ‘디지털 기반 스마트 농산물 유통구조로의 대전환’을 추진, 올해는 국비 공모사업에서 162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런 스마트 유통체계 확산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안정적이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의 신상품 발굴과 제휴 쇼핑몰 확대, 라이브커머스·TV홈쇼핑·바로마켓 경북도점 등 대도시 직거래 장터 활성화, 취약농가 판로 지원 등에 총 486억 원을 투입해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 농특산물 인지도 제고를 도모한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한류 확산과 함께 식품 산업에 대한 해외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경북 농식품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경북도는 농식품 가공·유통·수출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역 농식품의 해외 진출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2-19

1월 수출 658억달러 ‘역대 최대’··· 운송비 변동은 부담 요인

올해 1월 한국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일부 항로 운송비 상승이 향후 수출 여건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6년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한 658억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11.6% 늘어난 571억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87억달러 흑자로 12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수출 증가를 이끈 핵심 품목은 반도체와 승용차였다. 반도체 수출은 102.5% 증가하며 두 달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승용차 수출도 19% 늘었다. 무선통신기기(89.7%), 석유제품(7.8%) 등도 증가세를 보였으며, 선박(-1.5%)과 가전제품(-0.6%)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46.8%), 미국(29.4%), 베트남(48.1%), 유럽연합(6.9%)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일본(-4.9%)은 감소했다. 수입은 소비재(27.4%)와 자본재(21.6%) 증가가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금(323.7%), 승용차(28.7%) 등의 수입이 늘었으며 원유 가격 하락으로 원유 수입액은 감소했다. 원유 수입 단가는 배럴당 66.8달러로 전년 대비 14.9% 하락해 에너지 비용 부담을 일부 완화했다. 같은 달 수출입 운송비는 항로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해상 수출 운송비는 미국 서부(-6.1%)와 유럽연합(-1.8%) 노선에서 하락했지만 중국(29.0%), 일본(21.9%), 베트남(6.7%) 노선은 상승했다. 해상 수입 운송비도 일본(-9.3%)을 제외하고 미국 동부(12.2%), 유럽연합(2.0%), 중국(1.0%) 등 주요 노선에서 상승했다. 항공 수입 운송비는 중국(-23.5%), 일본(-5.6%), 베트남(-3.4%) 노선에서 하락했으나 미국(3.2%)과 유럽연합(19.4%)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경기 회복과 글로벌 수요 개선이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지만, 항로별 운송비 상승과 지정학적 변수는 향후 수출 경쟁력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중국·일본 등 근거리 항로 운임 상승은 중소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키울 수 있어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19

해외여행 외화 1만달러 초과 시 신고 의무

관세청이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외화 신고 규정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미화 1만달러를 초과하는 현금이나 지급수단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관세청은 19일 연휴 기간 해외여행 증가에 대비해 외국환거래법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출입국 시 외화 신고 의무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외화 1만달러 초과 시 반드시 신고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은 미화 환산 기준 1만달러를 초과하는 현찰·수표 등 지급수단을 소지할 경우 세관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이 기준에는 외화뿐 아니라 원화 현찰, 원화표시 자기앞수표, 여행자수표 등 모든 지급수단이 포함된다. 입국 시에도 동일 기준이 적용된다. 1만달러를 초과하는 지급수단을 휴대하고 입국할 경우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또는 모바일 ‘여행자 세관신고’ 앱을 통해 신고해야 한다. △미신고 시 과태료·징역형까지 가능 외화 신고를 누락했다가 적발될 경우 위반 금액에 따라 제재가 뒤따른다. 위반 금액이 3만달러 이하이면 위반 금액의 5%에 해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되며, 3만달러를 초과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 대상이 된다. 또 자금 출처가 불분명할 경우 반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외화 밀반출입 규모 증가···불법 목적 사례 다수 관세청에 따르면 2025년 외화 밀반출입 적발 건수는 691건, 규모는 2326억원에 달했다. 도박자금, 밀수품 구매, 가상자산 차익거래 등 불법 목적뿐 아니라 신고 의무를 몰라 적발되는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외화 신고를 하지 않아 세관 조사를 받게 되면 일정 차질과 법적 불이익을 겪을 수 있다”며 “출입국 시 신고 의무를 반드시 확인하고 철저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19

고령농협, 본소·하나로마트 신축 추진 ‘논란’

고령군 쾌빈리 소재 고령농협이 90억 원 규모의 본소 및 하나로마트 신축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국 하나로마트의 영업적자 확대와 폐점 사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확장 투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고령농협은 노후 시설 개선과 유통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본소와 하나로마트를 신축할 계획이다. 그러나 유통업계 전반이 소비 위축과 온라인 유통 확대, 대형 유통사와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시설 투자가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자료 등에 따르면 하나로마트·하나로유통 매장 가운데 영업적자를 기록한 점포 비율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체 60곳 중 13곳(21.7%)이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2021년 40.0%, 2022년 46.7%, 2023년 45.9%, 2024년 49.2%로 확대됐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는 전체 62곳 중 35곳이 적자를 기록해 비율이 56.5%까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장별 영업손실 규모도 적지 않다. 농협하나로유통 동탄농산물종합유통센터는 54억 400만 원, 하나로마트 양산점 34억 9800만 원, 봉담점 34억 6000만 원,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부산점 30억 2000만 원, 포항점 25억 5000만 원, 신촌점 12억 8500만 원 등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달성·군위·양주·동탄농산물종합유통센터와 신촌·포항·봉담·양산점, 교하·국회·용정·노은·주례점 등은 2020년 이후 최근 5년여간 매년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점포는 경영 악화로 사업 축소 또는 폐점 수순을 밟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90억 원을 투입해 신규 시설을 건립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특히 차입금 이자율이 1.5% 수준이라 하더라도 90억 원 기준 연간 이자만 약 1억 3000만 원에 달한다. 여기에 원금 상환과 감가상각비, 인건비, 유지관리비 등을 더하면 고정비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각 동네 이장 중심으로 꾸려졌다는 점도 논란이다. 지역 대표성은 있으나 재무·회계·유통·건설 분야 전문성이 충분히 확보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일부 조합원들은 외부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와 구체적 수익성 분석 자료 공개가 선행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고령농협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시설 신축을 넘어, 불확실성이 커진 유통 환경 속에서 지역 농협이 어떤 경영 전략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2-19

보험료 0원, 가입 절차 NO…고령군민이라면 누구나 ‘자전거 보험’ 혜택

“자전거 타다 다치면 어떡하지?” 고령군민이라면 이제 이런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게 됐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2026년을 맞아 군민의 안전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군민 자전거 보험’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 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무절차·무비용’이다. 고령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군민이라면 성별, 직업, 건강 상태와 관계없이 별도의 가입 신청 없이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 또한 개인이 부담하지 않고 고령군이 전액 지원한다. 보장 범위도 든든하다.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거나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는 물론, 보행 중 자전거와 충돌해 입은 피해도 포함된다. 구체적으로는 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장해 시 보장금을 지급하며, 입원비 지원도 포함돼 있다. 또한, 자전거 사고로 형사 책임이 발생할 경우 벌금, 변호사 선임 비용, 사고 처리 지원금까지 보장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고령군 관계자는 “자전거는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훌륭한 이동 수단이지만, 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보험이 군민들의 든든한 안전벨트가 되어 자전거 이용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2-19

고용노동부 안동지청 ‘대구·경북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시행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은 19일 관할 지역(안동·예천·의성·청송·영양) 내 안전관리 수준이 취약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재해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대구·경북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차등관리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차등관리제는 50인 미만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보건 역량을 평가해 상·중·하 3단계로 분류하고, 등급에 따라 관리 방식을 차별화하는 제도로, 사업주의 안전관리 의지, 위험성 평가의 적합성, 안전시설 및 보호구 착용 여부, 근로자의 위험 인식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 지표에는 △작업 전 안전회의(TBM) 실시 여부 및 안전보건 예산 집행 △근로자 참여를 통한 실제 위험 발굴 및 개선 여부 △추락·끼임·부딪힘 예방시설 및 보호구 착용 실태 △작업자의 공정 위험 및 비상대처법 숙지 여부 등이 포함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안전관리가 우수한 ‘상 등급’ 사업장은 점검을 유예받고, ‘중 등급’ 사업장은 시정 개선 중심의 상시 패트롤 점검 대상이 된다. ‘하 등급’ 사업장은 기술·재정·교육 지원을 우선 제공받으며, 개선 의지가 없는 경우 철저한 수시 감독을 받게 된다. 김두영 지청장은 “안전관리 역량이 갖춰진 사업장과 부족한 사업장을 차등 관리함으로써 사업장 스스로 위험을 관리하고 개선하는 안전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2-19

청송군, ‘산소카페 청송’ 실현 박차…2026년 환경정책·예산투자 본격화

청송군은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산소카페 청송 구현’을 2026년 환경 분야 군정 목표로 설정하고 탄소중립과 생활환경 개선을 아우르는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군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2025년 수립한 ‘제1차 청송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토대로 건물·수송·농축산·폐기물·흡수원 등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 잠재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이행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정책 추진의 실행력도 높인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학생,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환경교육을 확대한다. 또한 ‘기후 위기 시계’ 설치 등을 통해 군민 참여형 녹색생활 문화 조성에도 나선다. 대기환경 개선 정책도 속도를 낸다.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건설기계 엔진 교체 등 다양한 보조사업을 추진해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생활 속 환경 안전 강화를 위해 노후 슬레이트 처리에는 5억 원을 투입해 건축물 슬레이트 및 방치 슬레이트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서비스를 확대한다.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서는 2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공공·민간 처리시설 위탁을 적기에 추진하고 폐기물 적체를 최소화한다. 또한 농촌지역 영농폐기물과 재활용품 배출 환경 개선을 위해 5억여 원을 들여 공동집하장과 재활용 동네마당을 확충하며, 종이팩·폐건전지·투명 페트병 교환사업 등 자원순환 정책도 적극 전개한다.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상하수도 분야 투자도 대폭 확대된다. 군은 총사업비 365억 원규모의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통해 상수관로 63.7km를 교체하고 밸브실 146개소를 정비한다. 또한 총사업비 253억 원의 상수도 시설확장공사가 완료되면 617세대, 1122명의 주민이 추가로 지방상수도 혜택을 받게 된다. 더불어 총사업비 334억 원의 비상연계관로 구축을 통해 단수나 수질사고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하수처리 인프라도 확충한다. 개일·모계(184억 원), 파천(77억 원)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사업과 청운·구천·상의 및 안덕면 일원 하수관로 정비사업(76억 원)을 통해 낙동강 최상류 지역 수질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송군은 “환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군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산소카페 청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2-19

‘울릉도 전력난 우려 이제 해소됐다’…이동형 발전기 도입 등으로 공항 개항해도 큰 문제없을 듯

울릉공항 건설과 대규모 숙박시설 건립 등 굵직한 개발 호재로 제기됐던 울릉도의 전력난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울릉군과 군의회가 한국전력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발전 설비 확충에 나선 결과다. 일단 지역 사회의 불안감을 잠재운 울릉군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더 내기로 했다. 앞서 울릉군 등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향후 울릉공항 및 해양경찰 기지 건설, 대형 호텔 입점 등으로 인해 울릉읍 지역에는 약 1만kW의 신규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에 군과 군의회는 지난해부터 한전 나주 본사와 대구 경북본부를 여러 차례 방문해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먀 방안을 논의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6일부~12일까지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내연발전소에 2000kW급 이동형 발전기 1기가 설치됐다. 이 발전기는 현재 계통 연결 및 시험 운전 중으로 내달 5일 본격적인 정상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노후 설비 교체 작업을 통해 발전 용량을 더욱 끌어올리기고 하고 한전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성사되면 올 연말 전까지 내수전 발전소의 노후화된 1000kW급 발전기 2기를 철거하고 효율이 높은 1450kW급 발전기 4기가 새로 설치된다. 현재 울릉도의 전력 생산은 내연 발전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내수전 내연발전소 8,000kW, 남양 내연발전소 1만500kW, 총 1만9200kW 규모다. 계획대로 이동형 발전기 가동과 신규 발전기 4기 확충이 완료되면, 노후 설비 철거분을 제외하더라도 울릉읍 지역에서만 총 1만3800k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는 울릉공항 개항과 함께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수요를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 수치로, 지역 내 전력 수급의 ‘골든타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번 설비 확충은 그간 지역 일각에서 제기됐던 ‘전력난에 따른 개발 사업 차질’ 우려를 종식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실제로 울릉도는 그동안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면서 인프라 부족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 바 있다. 군의원들은 이번 조치가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울릉군은 이번 시설 확충으로 군민들이 우려하던 여름철 전력 피크 타임의 블랙아웃 공포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안정적 전기 공급으로 민심 안정은 물론, 관광 섬으로서의 대외적 신뢰도 또한 크게 격상될 것으로 평가했다. 울릉군의회 역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자립 섬’으로 가기 위한 단계적 입법 지원과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이경식 울릉군 에너지팀장은 “한전 측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올해 가을 전까지 모든 발전기 확충 작업을 마무리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꾀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2030년 이후에는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 터의 협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설 현대화는 물론 중장기적인 발전소 이전 및 확충 방안 등 미래지향적 에너지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 역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울릉도가 글로벌 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라며 “이번 설비 확충을 통해 전력난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고, 공항 개항에 맞춘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9

한수원,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사전공표·원문공개율 96% 달성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공공기관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전사적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수원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정보를 선제적으로 공개하기 위해 지난해 총 336건의 사전정보를 공표했다. 정보목록공개율과 원문공개율은 각각 96% 이상을 기록하며 정보공개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정보공개 청구 처리에서도 신속성과 적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그 결과 정보공개 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나타내는 고객만족도 항목이 전년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평가는 사전정보공표 충실도, 청구 처리의 적정성, 공개 원문 관리 수준, 이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졌다. 행정안전부는 한수원이 전반적인 정보공개 운영 수준과 서비스 품질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전대욱 사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신뢰 없이는 사업의 지속도 불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정보 공개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향후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보 제공과 적극적인 소통을 강화해 정보공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신뢰 기반의 경영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9

동양대 교수학습지원센터, 동계심포지엄 우수기관상 수상

동양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사)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 2025년도 제24회 동계심포지엄에서 2025년도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동계심포지엄은 AI 시대의 교수학습 혁신· 변화, 주도, 재창조를 주제로 전국 대학교육개발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시대에 대응한 교수·학습 혁신 방향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동양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사)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 회원교로서 전임 인력의 전문성 개발과 교수들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연수프로그램 우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2025년도 우수기관상에는 동양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를 비롯해 남부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 국립군산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가 함께 선정됐다. (사)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는 동양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에 패와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동양대학교를 대표해 교육혁신원장 엄상현 교수가 참석해 수상했다. 엄상현 교육혁신원 원장은 “이번 수상은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추진해 온 다양한 교수지원 프로그램과 교육 혁신 활동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AI 기반 교수·학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교수자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양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교수법 연구 및 확산, 에듀테크 활용 역량 강화, 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학 교육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2-19

[6·3지선] 상주시장 출마합니다

안경숙 국민의힘 상주시의회 의장은 19일 상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주시장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먼저 “상주가 가진 훌륭한 자원을 기반으로 시민들의 확실한 소득과 연결하는 전문경영인이 이제는 필요하다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안경숙 의장은 상주는 곶감 생산량 전국 1위, 한우 사육 두수 전국 2위, 육계 사육 두수 전국 1위인 자타 공인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도시지만, 생산만 하고 정작 큰돈이 되는 가공과 유통 수익은 모두 외지인이 가져가는 구조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상주가 가지고 있는 자산에 가치를 더해 효율을 내는 실용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지역의 구석구석을 뼛속까지 아는 현장 전문가이자 실물 경제를 직접 부딪쳐 온 경영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특히 본인은 상주에서 평생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한 전문경영인이자 지난 12년 동안 상주시의원으로 일해 왔고, 그 긴 세월 동안 누구보다 모범적으로 세금을 냈는데 도대체 그 세금들이 다 어디로 갔느냐며 상주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상주 한우와 농업을 단순 생산에서 거대 유통산업으로 전환, 혁신유통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 아이 키우는 부모의 든든한 버팀목 제공, 어르신들이 역량을 펼치는 활동적인 도시 만들기, 상주형 감성 캠핑도시 및 체류형 스포츠도시 조성, 행정절차 대폭 간소화 등을 꼽았다. 안경숙 의장은 “상주가 더 이상 변방에 머물 수 없는 만큼 일류 자원을 가지고도 이류 도시에 머무르는 패배 의식을 끊어내겠다”며 “검증된 실력과 경영의 지혜로 상주의 내일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호소했다. 안경숙 시장 출마 예상자는 진들농산 대표로 구미대 글로벌금융자산학과를 졸업했으며, 제7.8.9대 상주시의회 의원(3선)으로 9대 전.후반기 의장과 여성 최초의 제9대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