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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전기 이륜차 170대 구매보조금 지원…대기오염물질 저감 박차

포항시는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2025년 전기 이륜차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 2억 72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상반기에는 전기 이륜차 110대를 구매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6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 물량 신청은 5월 1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3개월 이상 주소를 둔 만 16세 이상 개인, 법인 및 기관이다. 지원 금액은 전기 이륜차의 유형과 규모 등에 따라 최대 3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특히 내연기관 이륜차를 사용 폐지 후 전기 이륜차로 대체 구매하는 경우에는 30만 원을 추가 지원하며, 소상공인·취약계층·농업인은 국비 지원액의 20%를 더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출고·등록 순으로 선정한다. 장애인, 차상위 이하 계층, 상이·독립 유공자, 소상공인, 다자녀가구,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차하고 전기 이륜차로 대체하는 자 등에는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전기 이륜차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제조·수입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또는 기후대기과 친환경자동차팀(☎054-270-3793~4)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순섭 기후대기과장은 “주거지역 내 생활 소음과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인 내연기관 이륜차를 전기 이륜차로 지속 전환해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 감축을 앞당겨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06

봉화 창평마을에 베트남 테마명소 ‘봉트남’ 조성한다

봉화군에 대한민국 유일의 베트남 테마명소가 추진된다. 봉화군은 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5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지역특화 소재를 활용해 지역이 주도하는 관광개발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향후 5년간 국비 6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20억원이 지원된다. 올해 선정된 봉화군은 고려시대 베트남인 이주역사와 관련 유적인 충효당을 지역특화 소재로 활용했다. 봉화군 봉성면 창평마을 일대에 대한민국 유일의 베트남 테마명소 ‘봉트남’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역특화 소재인 베트남 리왕조는 베트남 최초의 장기집권 왕조로 베트남인에게 존경받고 있다. 충효당은 현재에도 베트남 이민자·유학생 등이 찾는 성지이며 유허비 등 관련 유적이 남아있어 글로벌 관광명소로 잠재력이 크다. 봉화군은 이미 이주 사회에 대비해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경북도와 봉화군은 올해 기본계획 수립후 2029년까지 연차별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봉화군은 이미 추진 중인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기반조성 사업)’과 향후 추진될 교육ㆍ경제분야 사업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베트남 테마명소 ‘봉트남’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지역성장 동력 마련 및 경북 북부 내륙권 관광거점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06

대구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8일 개막

대구시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대구경북지회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엑스코 서관 2홀에서 ‘2025 대구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프랜차이즈에 관심이 있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다양한 창업 아이템과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외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총 85개사 170개 부스가 참여해 다양한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밀키트, 서빙 로봇, 무인점포 등의 전시 행사와 창업 컨설팅, 1대 1 가맹 상담 등도 진행한다. 현장 계약 시 가맹비 및 교육비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박람회 홈페이지(www.kfashow.co.kr)에 7일까지 사전등록을 하면 입장권 구매 없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시식·시음, 경품 추첨 행사 등 참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이벤트와 예비창업자의 눈높이에 맞춰 다채롭게 구성된 창업 세미나도 열린다. 창업 세미나는 박람회 기간 중 매일 오후 1시에서 오후 4시까지 세미나장에서 창업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된다. 이어 8일에는 망하지 않는 프랜차이즈 준비 노하우와 팬을 만드는 마케팅 비법이, 9일에는 하반기 유망 창업 트렌드와 프랜차이즈 성공 비법이, 10일에는 지속 가능한 생존 창업전략과 안정적인 창업을 위한 가맹사업법·상가임대차 보호법에 관한 세미나가 각각 운영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양질의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를 제공해 성공적인 창업으로 가는 지름길을 제공하길 바란다”며 “지역 프랜차이즈가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6

대구형 팁스(TIPS) 참여기업 4개사 신규 모집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 민간투자 연계형 기술사업화 지원사업(대구형 TIPS)’에 참여할 신규기업 4개사를 7일부터 모집한다. 대구형 TIPS 프로그램인 대구 민간투자 연계형 기술화지원 사업은 민간투자사가 1억 원 이상 투자하고, 추천하는 창업기업에 사업화자금 지원과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대구에 본사를 두거나 이전 예정인 7년 미만의 대구 5대 미래 신산업(미래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ABB) 기업이 투자사로부터 투자(확약) 1억 원 이상 유치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사업화자금 2500만원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 추천 △전문가 멘토링 △보육공간 지원 등 기업성장 기반이 되는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 기간은 7일부터 6월 5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창업허브(startup.daegu.go.kr) 및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ccei.creativekorea.or.kr) 누리집에서 신청 자격, 제출 서류 등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13개 기업을 지원했고 지원받은 기업은 △총 매출 141억 원 △신규 고용 58명(총 고용 132명) △운영사 투자유치 38억 5000만 원 △후속 투자 109억 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럼플리어는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TIPS, ㈜하이어코퍼레이션, ㈜스테이빌리티는 중소벤처기업부 해외마케팅 TIPS에 선정됐고, 역외기업인 ㈜애그유니(경산), 브라이트㈜(울산), ㈜럼플리어(춘천) 본사를 대구로 이전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난 2년간 대구형 팁스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의 탁월한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며 “창업 초·중기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대구형 팁스를 발판으로 국내 뿐만 아닌 해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6

대구시, 장애 유형별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

대구시는 6일 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 향상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장애 유형별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은 신체적·경제적으로 정보통신서비스에 대한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등 장애 유형에 적합한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대구인 장애인 또는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로, 정보통신보조기기 제품 가격의 80%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수급자는 90%를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터치모니터, 골전도보청기, 안구마우스 등 장애 유형별로 시각장애인용 62종, 지체·뇌병변장애인용 23종, 청각·언어장애인용 45종 등 총 130종이다. 7일부터 6월 23일까지 대구시 지능정보화담당관, 구·군 정보화 부서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거나 정보통신보조기기 누리집(www.at4u.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보급대상자는 경제적 여건이나 지원받은 횟수, 현장 확인 및 전문가평가를 거쳐 210명을 선정하고, 7월 17일 대구시 홈페이지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달구벌종합복지관에서 정보통신보조기기 제품설명, 시연 및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체험전시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정보통신보조기기 상담전화(1588-2670) 또는 대구시 지능정보화담당관실(053-803-3613)로 연락하면 된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시는 정보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총 3091대를 보급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급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6

청정 영양 산나물 먹거리 장터 열린다

영양군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영양군청 앞마당 일원에서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희망의 장터’로 마련됐다. 매년 봄 개최되던 ‘영양산나물축제’ 대신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장터 형식으로 전환해 실질적인 소비와 상권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산나물 판매 부스와 산나물전 거리, 고기굼터 등 다양한 먹거리 코너가 운영돼 영양의 청정 산나물 소비 촉진과 지역 농가 지원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는 산불의 경각심과 피해 실태를 알리는 ‘산불 주제관’이 마련되며 피해 주민들을 위한 성금 모금 활동도 진행된다. 영양군은 전체 면적의 85% 이상이 산림으로 구성된 산촌 지역으로 주민 대부분이 임산물과 농축산업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다. 지난 3월 25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산림 6854㏊, 주택 137동, 축사 11동, 임산물 110㏊가 소실되고 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지역 전체에 큰 상처를 남겼다. 이와 함께 ‘영양사랑상품권’ 현장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NH영양군지부와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새마을금고가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일간 상품권을 판매해 군민과 방문객들이 지역 소비를 통해 자발적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한마당은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니라 군민들이 겪은 아픔을 함께 치유하고 희망을 되찾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청정 영양의 산나물을 널리 알리고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5-06

울릉도 의료대란에도 ‘질 높은 의료’ 선도…가정의학과(내과) 간암 등 조기진단 성과

의료 환경이 열악한 울릉도에서 가정의학과(내과진료) 전문의가 초음파·내시경 검사를 통해 간암 등 다수 암을 조기진단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이하 보건의료원) 의료 환경 변화 속에서 울릉 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보건의료원은 2023년 1월부터 가정의학과(내과진료) 전문의를 초빙,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군민들의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예방적 의료를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도왔다. 또한, 복부초음파와 간초음파, 위내시경 등 건강검진의 오랜 임상경험을 통해 고위험군 만성질환의 조기진단에 힘썼고, 간·위암 등 심각한 만성질환의 조기진단 비율 또한 상승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최근 보건의료원은 간암 조기진단 사례가 7건이나 보고되면서 보건의료원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1차 의료기관에서 간암을 의심할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초빙 전문의가 즉시 검사를 진행,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해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국가적 의료대란 상황에서 울릉군의 전문의 초빙은 울릉군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는 계기가 됐고, 울릉군민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어 “앞으로 전문의 초빙 외에도 의료장비 및 현대적인 의료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며 울릉군민들의 의료에 대한 갈망이 충분히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6

김문수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 국힘 지도부 작심 비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6일 당 지도부를 작심 비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날인 5일 의원총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오는 8~11일 중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소집 공고를 낸 데 따른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어제(5일) 8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을 면담했고, 단일화 추진과 후보 지원을 위한 당의 협조를 요청했다”면서도 “더욱이 당은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의 의제와 안건도 공개하지 않고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소집을 공고했다”며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절차로 판단된다. 당은 5월 8∼9일 전국위원회, 10∼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경북(TK) 출신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도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를 개정할 때 필요한 기구”라며 “결국 후보 단일화가 여의치 않으면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김 후보의 지위를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강한 의심을 김 후보가 직접 지금 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보칙 조항을 신설해 최고위나 비대위 결정으로 선출된 후보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6

울릉도공항 활주로 물막이공사 100% 완료…케이슨 30함 모두거치, 전체 공정률 61.41%

울릉도 공항 활주로(1200m) 건설을 위한 바다 메우기 물막이(호안(護岸.revetment))공사인 케이슨 30함 거치작업이 완료돼 울릉공항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공항건설 시공사인 DL이엔씨 컨소시엄에 따르면 최근 야간작업 등을 통해 마지막 남은 케이슨 29~30함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울릉도 공항은 울릉읍과 서면 경계지점인 가두봉(해발 914.3m)을 절개한 뒤 평단 작업을 통해 공항터미널을 만들고 절개된 사석으로 울릉(사동)항 외곽을 메워 활주로를 만든다. 울릉공항 활주로 1200m는 온전히 바다 위에 건설되기 때문에 매립 사석 유실을 막기 위한 바닷물 유입을 막는 호안 축조공사가 울릉공항건설의 핵심 작업이다. 이에 따라 호안을 만들고자 절개되는 가두봉에서 케이슨 거치가 시작되는 1 함이 거치된 곳까지 365m는 사석경사제축조로, 나머지 약 900m는 케이슨축조로 호안이 건설된다. 울릉도 공항 케이슨 거치는 총 30함 중 27함까지는 활주로, 28~30함은 폭(케이슨 설치~사동항 동방파제 사이)을 메운다. 케이슨거치는 울릉도(사동)항 동방파제와 사이를 메우고자 바닷물의 유입(호안(護岸.revetment))을 막는 작업이다. 이번에 거치를 완료한 케이슨 1개를 설치하려면 울릉공항 활주로가 건설되는 울릉(사동)항 앞바다 수심 32m(27함 기준) 바닥에 높이 12m, 가로 32m, 세로 46.45m(면적 1486.4㎡) 규모로 사석을 투하해 기초를 다진다. 기초 사석다짐을 완료한 뒤 케이슨(28함 기준 가로 32m, 세로 36m, 높이 24m)를 거치한다. 32m수심에서 사석 12m, 케이슨 높이 24m 중 20m는 물에 잠기고 케이슨 나머지 4m는 수면위로 올라오게 해 물막이 공사를 한다. 케이슨 1~30함까지 규격과 수심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이런 방법으로 거치하기 때문에 바닷속 기초 사석 평탄 작업은 육안으로 볼 수 없지만 엄청나게 힘든 공정이다. 케이슨의 설치과정도 힘든 공정이지만 제작과정도 약 1만t~1만5000t 규모 아파트 10층 높이, 4각이 모두 30m 넘는 거대한 시멘트구조물을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시멘트 동시 타설 등도 어려운 공정이다. 그러나 포항영일신항만에서 제작된 케이슨을 울릉도 사동 항 공항건설현장까지 운반하는 것도 문제다. 이 거대한 케이슨을 바다에 띄워 4척의 바지선이 끌고 울릉도까지 운반한다. 포항~울릉도까지 1함을 운반하는데 최소 50시간 최고 60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최소한 3일간 파도가 잔잔해야 한다. 파도가 조금만 높거나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운반할 수 없는 자연과 싸워야 하는 작업이다. 거치된 케이슨과 울릉항 동방방제 사이를 매립하는 가두봉 절취는 내년 2월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가두봉 전체 절취량은 912만㎥으로 4월 말 기준 346만㎥절취를 완료, 37.9%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해상매립공사는 2026년3월 완료를 목표로 전체 매립량 827만㎥ 중 4월말 현재 164만㎥ 를 완료해 공정률 19.9%이지만 케이슨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매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공항은 총사업비 8050억 원을 들여 활주로 길이 1200m, 폭 36m 규모로 ATR 42, ATR 72 같은 기종의 소형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는 공항이다. 울릉도에 공항이 건설되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8~10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동 시간이 1시간 내외로 단축돼 수도권 관광객 유치와 응급환자 육지 수송 등 섬 주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6

경북 산불 피해액 복구비 1조 8310억 원

경북도는 이번 산불피해 복구비를 총 1조8310억원으로 확정했다. 산불로 전소된 주택은 기존 지원금과 추가 지원금 및 기부금을 포함해 최소 1억 원 이상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경북도는 역대급 초대형 산불의 피해액을 1조 505억 원, 복구비는 1조8310억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주택·가재도구 등 생활 기반이 모두 전소된 산불 피해의 특성을 고려해 피해 주민 주거·생활 안정과 생업 복귀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이번에 추가로 지원하는 6000만 원은 그동안 정부에서 최대로 상향 지원했던 금액(2000만 원)의 3배 규모다. 주택 피해로 인한 철거 및 폐기물 처리 비용 전액은 국비로 부담한다. 피해를 본 국민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조속한 경영 복귀가 가능하도록 공장(농공단지 등)과 사업장(펜션 등)의 철거비와 폐기물 처리비용도 부담한다. 농작물과 농업시설은 지원단가를 현실화하고 지원율도 상향했다. 피해가 극심한 6개 농작물(사과·복숭아·단감·체리·배·마늘과 8개(밤·고사리·조경수·두릅·호두·약용류·더덕·떫은감)산림작물은 지원단가를 실거래가 수준으로 100% 현실화하고, 지원율 또한 종전 50%에서 100%로 상향했다. 마을 전체가 소실돼 지역이 소멸할 우려가 있는 마을은 3개 사업 24개 지구로 나눠 특별도시재생(국토부 2지구), 마을 단위 복구·재생(5지구), 마을기반조성사업(17지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기계 피해지원 품목은 기존 11종에서 38종 전 기종으로 확대하고, 지원율을 기존 35%에서 50%로 상향 및 농축산시설도 지원율을 종전 35%에서 45%로 상향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직·간접적 지원을 확대한다. 사업장 전소 등 대규모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생계안정을 위해 기존 500만 원에서 2배 상향한 금액인 1000만 원을 지원한다.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정책자금에 금리 인하 등을 지원하고, 노란우산공제를 통해 공제에 가입한 피해 소상공인·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공제금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피해를 본 경우와 농업·어업·임업의 피해 복구 및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을 골자로 3월 21일 이후부터 법 시행 전까지 발생한 재난에도 소급해 적용토록 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이 초고속으로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와 도가 마련한 복구계획을 조속히 추진하여, 이전보다 개선된 삶의 터전을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06

367년 한방 속으로… ‘약령시한방문화축제’ 8일 개막

대한민국 대표 한방문화축제인 ‘2025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잇츠 한방타임, 약령시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대구약령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개장 367년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올해 47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8일 오전 11시 대구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약령시 전통 제례 행사인 ‘고유제’를 시작으로 4일간 진행된다. 축제는 ‘잇츠 한방타임, 약령시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타임 인 조선 △타임 인 약령 △타임 인 한방 등 3가지 테마 거리를 조성해 다양한 시민참여형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약령문이 있는 서편 일원의 ‘타임 인 조선’ 거리는 저잣거리 장터를 조성해 한방 재료를 활용한 한방동파육, 당귀순대볶음 등 평소 접하지 못하는 색다른 한방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은은한 향기를 따라 동편으로 걷다 보면 30여 종류의 약초와 약초나무로 꾸며진 약초동산을 만나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볼 수 있다. ‘타임 인 약령’은 한의학박물관 앞 광장을 중심으로 개막식 등 축제의 주요 행사가 개최되며 한방문화의 전통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전승기예 경연프로그램(한약재 썰기)이 진행된다. 한약재의 효능을 알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재밌는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김감초의 잃어버린 약초를 찾아라’ 프로그램을 통해 약령시 전체를 누비며 약초 찾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약재 이용 한방 막장 만들기 등 체험활동과 국가 무형유산 줄광대의 줄타기 공연, 국악 댄스파티 등 풍성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축제장 동편에 조성된 ‘타임 인 한방’ 거리에서는 조선시대 백성을 무료로 치료하던 혜민서의 정신을 재현한 ‘한의체험센터’를 운영해 한의사의 건강상담과 체형 교정 추나요법 등 무료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다. 축제의 꽃이 될 약초포레스트에서는 한방재료를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 연출로 약초 전시와 포토존으로 운영해 방문객에게 힐링과 추억을 동시에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올해 축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약령시의 전통과 독창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축제가 우리나라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6

군수님과 참외 시식하세요

성주군은 성주참외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2일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성주참외 홍보‧판촉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해 이동근 농협유통 대표이사, 최영섭 하나로마트 양재점 지사장, 도희재 군의회 의장, 강도수 월항농협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주참외 홍보에 앞장섰다. 최근 성주군에서 하루 10만박스/10㎏이상 참외가 출하되면서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성주참외는 지역 농협에서 운영하는 11개소의 APC에서 비파괴 당도 선별기와 AI시스템을 이용해 고품질 참외만을 선별하는 등 우수한 품질의 참외를 생산하고 있어 소비자가 믿을 수 있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과일로 정평이 나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1인가구도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도록 참외 1.5kg, 2kg 소포장으로 구성했다. 할인 판매와 더불어 1.5kg 2봉 구입시 참별이 키링을 무료로 배부해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NO1이자 세계의 명물로 자리 잡은 성주참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언제나 고품질의 성주참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군은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과 유통 경로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유통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성주참외공식 쇼핑몰 ‘성주참외’에서는 고품질 농·특산물을 상시 할인 판매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5-06

해양레저관광 성장동력 구축 및 해양레저문화 저변확대에 앞장

경상북도의회 이동업 의원(포항7ㆍ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해양레저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최근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동업 의원이 발의한 개정조례안은 지난 1월 31일 ‘해양레저관광진흥법’의 시행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정책 수립ㆍ시행과 해양레저관광자원 보호ㆍ관리를 위한 사업 추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현행 조례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안됐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5년마다 경상북도 해양레저관광 진흥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해양레저관광 관련 특화지역 조성, 해양레저관광자원 보호 및 관리 등 추진 △경상북도 해양레저관광 진흥 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의 사항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해양관광시장 매출규모는 40조9430억원으로 연안지역 전체 상권의 62.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상북도의 해양관광시장 매출규모는 2조869억원에 불과해 11개의 연안지역 중 10번째 수준이다. 이동업 의원은 “조례개정을 통해 도 내 해양레저관광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ㆍ보전과 활동기반이 조성돼, 지역 성장 동력 구축과 해양레저문화 저변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제도적 지원을 통해 경북 동해안 지역이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06

영주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1조 1871억원 편성

영주시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1조 1871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 1871억원 규모로 편성해 영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국세 수입 감소에 따른 교부세 축소 등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 민생 안정과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재정적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당초예산 1조 1020억원 대비 851억원이 증액된 총 1조 1871억 원 규모로 7.72% 증가한 수준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조 776억 7000만원으로 795억 7000만원(7.97%) 증액, 특별회계는 1094억 2000만원으로 55억 2000만원(5.32%)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 분야별로는 문화 및 관광 156억원, 농림해양수산 117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116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103억원, 사회복지 96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64억원, 일반공공행정 60억원 순으로 증액했다. 주요 사업에는 △휴천2동 뉴빌리지사업 81억원 △영주사랑상품권 할인 보전 47억원 △스포츠컴플렉스 조성 38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34억원 △우곡천 하천재해예방사업 30억원 △영주댐 레포츠시설 조성 29억원 △지역활력타운 편입부지 보상비 18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국고보조금 축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가용 재원을 최대한 집중했다”며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예산안이 원활히 심의·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은 9일부터 열리는 제292회 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06

경북항공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관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경북항공고등학교는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최근 개관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노후 학교를 친환경 시설과 첨단 시설을 겸비한 교육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으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잠재력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3월 착공, 99억원의 예산을 들여 10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최근 완공됐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통해 전기실습실 1실, 전자실습실 1실, 수업 교실 12실, 특별 교실 5실 등을 새롭게 완공해 교육인프라를 대폭 개선했다. 개관식에는 임종식 교육감과 경북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지역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쾌적하고 창의적인 학습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지속 가능한 공간 혁신을 추진해내며 수업의 질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3년) 학생은 “기존 학교 시설은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이번 신축 공사를 통해 현대화된 학교 건물에서 공부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경북항공고등학교 김기환 교장은 “학생들에게 더욱 선진화된 교육 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정비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06

경로당 어르신들 감동시킨 꼬마들의 선물

“나도 누군가한테 선물하고 싶어요.”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아이세상 어린이집’한 아이가 던진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심금숙 원장은“늘 받기만 하던 아이들에게 이번만큼은‘주는 기쁨’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염색 손수건 만들기 활동을 기획했다. 5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 9명이 황토로 직접 물들인 손수건을 들고 왜관읍 우방1차 아파트 경로당을 찾았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할머니들에게 전한‘인생 첫 선물’이었다. 손수건은 아이들이 3일에 걸쳐 정성껏 만든 작품이다. 자연물을 접해보는 친환경 교육의 일환으로, 아이들은 흙에 물을 붓고 저어가며 손수건을 담갔다. 손에 묻는 것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어느새 흙물의 감촉을 즐기며 염색 과정을 즐겼다. 심 원장은 “아이들이 손수건을 물들이며 색이 변하는 걸 보고 신기해했고, 마침내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물건을 만들었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경로당에서 할머니들께 손수건을 전하며 수줍게 “좋았어”, “부끄러웠어” 같은 짧은 감상을 남겼다. 평소에는 선물만 받던 아이들이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자신의 손으로 무언가를 줘본 것이다. 손수건을 받은 어르신들은 “이 어린 것들이 우리한테 선물을 다 하네. 우리가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예쁘다”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심 원장은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을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며“앞으로도 주고받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고, 더 나아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까지 배운 것 같아 더욱 뜻깊다”며“작은 손길로 전한 따뜻한 선물이 지역사회에 울림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5-06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관내 주요 문화관광시설 방문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지난 2일 관내 주요 문화관광 시설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산불 피해 이후 침체된 관광 회복 및 운영 효율성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원원회는 이날 △안동시 관광거점센터 △엄마까투리 야영장 △상상놀이터 △주토피움을 차례로 방문해 관계 부서로부터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첫 방문지인 관광거점센터에서 센터의 콘텐츠 운영 방식, 방문자 편의시설, 홍보 전략 등을 점검하고, 최근 산불로 인해 위축된 관광 수요 회복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과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놀이터를 방문하여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안전 관리와 프로그램 다양화, 콘텐츠 품질 제고 필요성에 주목했다. 또한, 주토피움에서는 전반적인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시설 운영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권기윤 위원장은 “산불 피해로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안전과 신뢰 확보는 물론, 지역의 고유한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문화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6

대구문화예술회관, 2025 소장작품 순회전 ‘대구추상미술 하이라이트’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이 2025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 순회전 ‘대구추상미술 하이라이트’ 전(展)을 오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대구·경북지역 5개 문화예술기관에서 개최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15년부터 대구와 경북 지역과의 문화적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대구·경북 주요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소장작품 순회전’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4~5개 기관을 방문해 소장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 문화향수권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소장작품 1200여 점 중 대구 지역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추상회화 작품 35점을 엄선해 소개하는 소장작품 순회전 ‘대구추상미술 하이라이트’를 개최한다. 대구 미술에서 ‘추상미술’은 정점식 등에 의해 일찍부터 전개됐고, 1950년대부터 개인과 단체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전시는 대구 추상미술의 태동기부터 정착에 기여한 작고 및 원로작가들부터 중견작가,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아우르며, 이를 통해 대구 추상미술의 역사와 함께 세대를 잇는 예술적 흐름과 다양성을 동시에 조망한다. 올해 순회전에는 박광호, 유병수, 이향미, 정점식을 비롯한 대구 지역작가 27명의 작품 35점이 전시 기관의 공간 규모에 따라 10점~35점 정도 전시된다. 앵포르멜, 초현실주의, 표현주의, 미니멀리즘 등 추상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반영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대구·경북의 시민들이 시대에 대한 의식을 반영하며 발전해온 지역작가들의 세대를 초월한 실험정신과 예술적 정수를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구추상미술 하이라이트’는 대구광역시립서부도서관(5.8.~5.29.)을 시작으로 안동 송강미술관(6.6.~7.6.),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7.15.~8.13.), 성주문화예술회관(9.8.~9.21.), 예천 경북도서관(11.3.~11.30.)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 관련 정보는 각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6

대구콘서트하우스, 어버이날 맞아 감동과 휴식 선사하는 클래식 음악 공연 개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8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클래식 오아시스 ‘인터미션 #감사’를 개최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오아시스 ‘인터미션’ 시리즈는 공연의 중간 휴식을 의미하는 ‘인터미션(Intermission)’에서 따온 말로, 바쁜 일상 속 관객의 하루에 잠시 머물러 쉴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한다. 매 공연 주제를 정해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관객에게 소개하며, 공연의 장소는 공연장 안이 아닌 로비에서 진행된다. 관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며, 오후 2시라는 시간대에 맞춰 펼쳐져 한낮의 정취를 더한다. 입장료는 5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돼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번 5월 공연은 어버이날을 맞아 ‘감사’라는 주제로 한국 가곡부터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남성 성악 솔로, 듀엣, 그리고 4중창으로 구성했다. 정환호의 ‘꽃 피는 날’, 정재민의 ‘참 맑은 물살’ 등 각 남성 성악가들의 독창 무대로 한국 가곡을, 이어서 김희갑의 ‘향수’, 존 덴버의 ‘아마도 사랑은’을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외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 무대 또한 준비돼 있으며, 마지막으로 뢰블란의 ‘유 레이즈 미 업’,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남성4중창 무대로 꾸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구를 중심으로 폭넓게 활동하며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젊은 남성 성악가 테너 오영민, 테너 이승민, 바리톤 강민성, 바리톤 정제학이 공연을 위해 뭉쳤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클래식 음악으로 전하는 따뜻한 무대를 준비했다. 깊은 울림을 전할 이 시간을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와 여유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www.daeguconcerthouse.or.kr)과 놀인터파크(nol.interpark.com, 1661-2431)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6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 사업 잰걸음

문경시는 지난 2일 14시, 문경새재 케이블카 하부 승강장 인근 제4주차장에서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의 안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올리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해 사업경과 보고, 격려사, 축사, 분향, 헌주 등으로 무사고와 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은 문경읍 상·하초리 일원에 총 611억 원을 투입해 추진되며, 삭도 길이 1.86km 구간에 자동순환방식 10인승 곤돌라 38대가 최대 시속 5m로 운행된다. 시간당 최대 1500명까지 수송이 가능하며,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5월 중에는 케이블카 제작공장을 방문해 색상과 디자인 등 세부 사항을 검토한 후, 제작사와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고, 상반기 내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며, 케이블카 제작과 시공에는 약 9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문경새재 케이블카가 안전하게 완공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