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가 영농철을 앞두고 관행적으로 이어지는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에 나섰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봄철 발생하는 화재의 23.3%가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농가에서 병해충 방제를 목적으로 행하는 논·밭두렁 소각은 실제 해충 제거 효과(11%)보다 거미, 톡토기 등 농사에 유익한 익충을 사멸시키는 효과(89%)가 훨씬 커 오히려 농작물 생육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달 포항시 북구 송라면과 양덕동 일대에서는 농산물 등을 소각하다 소방차가 오인 출동하는 사례가 2건 적발되기도 했다.
현행 ‘소방기본법’ 및 ‘경상북도 화재예방조례’에 따르면, 화재로 오인할 만한 소각 행위로 소방차를 출동하게 할 경우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포항북부소방서는 소방 차량을 활용한 홍보 방송과 예방 순찰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봄철은 한순간의 부주의가 소중한 산림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계절”이라며 “불법 소각 금지 등 화재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