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강우·태풍 대비 3단계 대책 추진… 토사유출 등 2차 피해 선제 차단
의성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산불피해지 위험목 제거사업으로 생긴 벌채사면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산불피해지 위험목 제거사업은 주택과 도로 등 생활권 주변 임야에서 넘어질 우려가 있는 나무를 제거해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만 벌채 이후 사면에는 나무 뿌리가 남아 있어 지반 자체가 급격히 흔들릴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지표면이 노출되면서 강우 시 토사 유출 우려가 제기돼 사전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산림엔지니어링 산림기술자와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 급경사지연구소가 참여한 합동 현장점검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재해 예방 중심의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군은 이번 정비계획을 △사면 사전 정비 △사방시설 설치 △응급복구장비 사전계약 등 3단계로 추진한다. 우선 1단계로 벌채사면을 대상으로 수로 정비와 지반 다지기 등 강우 대비 사전 정비를 하고, 2단계에서는 보강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 설계를 거쳐 사방시설 설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3단계로는 하절기 강우에 따른 토사 유출 등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복구장비를 사전에 확보해 상반기 중 정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여름철 강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산불피해지 벌채사면의 안전한 유지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적극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