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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택시 감차 보상사업 업계 경영난 해소

영주시는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와 택시 운송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2025년 택시 감차 보상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개최된 2025년 제1차 택시감차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올해 감차 대상은 개인택시 8대, 법인택시 4대 등 총 12대로 확정됐다. 감차 보상금은 개인택시의 경우 대당 1억 1000만원, 법인택시는 대당 5500만원이다. 택시 감차 보상사업은 연말까지 진행된다. 사업 기간 중에는 택시 사업면허의 양도·양수가 제한된다. 단, 감차 목표 대수가 조기에 달성될 경우에는 양도·양수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김중수 교통행정과장은 “매년 적정 수준의 택시 감차를 통해 과잉 공급 문제 해소와 택시운송사업자의 영업권 보호와 시민들이 보다 나은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2019년 택시 총량 산정 용역 결과 적정 대수를 372대로 확정했다. 당시 기준 128대가 과잉 공급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시는 2021년 일반(법인)택시 14대, 2022년 일반(법인)택시 19대, 2023년 개인택시 7대, 2024년 개인택시 7대 총 47대를 감차해왔다. 올해 12대를 추가 감차하면 과잉 공급분의 약 46% 가량을 감차 완료하게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07

상주지역 농산물 잔류농약 허용기준 ‘적합’

상주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지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여수엑스포에서 열린 2025 한국식물병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2024년 상주시 생산 농산물의 잔류농약 모니터링’을 주제로 분석성과를 발표했다. 농산물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는 안전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됐다. 2022년에는 출하 농산물의 잔류농약 분석 대상이 320종에서 463종으로 확대되면서 국내 농산물의 안전성 관리가 한층 더 강화됐다. 상주시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은 질량분석기 등 30종의 분석 관련 장비로 농산물에 잔류한 농약 463종을 분석해 안전 먹거리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에는 지역 내 농산물의 안정성 조사를 위해 잔류농약 모니터링을 추진했다. 출하 전에 확보한 농산물 시료를 퀘쳐스(QuEchERS)법에 따라 추출·정제해 질량분석기로 분석한 결과 97.5% 이상의 시료가 잔류허용기준 이하로 ‘적합’판정을 받았다.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대상 작물별로 알맞게 처리되고 있는 내용을 포함한 안전성 확보 결과를 이번 학회에 보고했다. 서정현 미래농업과장은 “잔류농약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안전성 홍보와 동시에 부적합 농가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지역농산물이 되도록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07

홍준표 “尹 아바타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나”

국민의힘 경선에서 패배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경선 과정의 뒷 이야기를 공개하며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작심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떠날 때는 말없이’라는 건 가수 현미의 노래일 뿐, 아무래도 내가 겪은 경선 과정은 밝히고 떠나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홍 전 시장은 “처음 경선에 돌입해서 국회의원 48명, 원외당협위원장 70여명 지지를 확보했을 때 국민여론에도 앞섰기 때문에 2차 경선에서 무난히 과반수를 할 줄 알았다”며 “그러나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합작하여 느닷없이 한덕수를 띄우며 탄핵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몰고 가려고 했을 때 나는 설마 대선 패배가 불보듯 뻔한 그런 짓을 자행하겠느냐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그게 현실화되면서 김문수는 김덕수(김문수+한덕수)라고 지칭하고 다녔고 용산과 당 지도부도 김문수는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트리자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문수로서는 이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했고, 그 때부터 나는 이 더러운 판에 더 이상 있기 싫어졌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단일화를 두고 김 후보와 당 지도부 간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을 두고는 김 후보를 감쌌다. 그는 “왜 김문수를 비난하는가”라며 “무상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문수는 니들(용산과 당지도부)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하면 안되나. 니들이 한 짓은 정당하냐”라며 “지더라도 명분있게 져야 한다. 그래야 다시 일어설 명분이 생긴다”고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작심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윤석열은 나라 망치고 이제 당도 망치고 있다”며 “용병하나 잘못 들여 나라가 멍들고 당도 멍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7

안동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진행

안동시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발생한 산불피해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띄우고 조속한 일상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전통시장(중앙신시장, 구시장 및 용상시장)과 수산물도매시장(풍산읍 노리 소재)에서 진행된다. 국내산 수산물을 △3만4000원 이상 구입 시 1만 원 △6만7000원 이상 구입 시 2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행사 시간은 전통시장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산물도매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소비자들은 행사 기간 중 결제한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별 환급처를 방문하면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수산인의 날 기념’ 행사가 대형산불 발생으로 긴급히 취소된 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해양수산부로부터 많은 예산을 배정받을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숙자 축산과장은 “이번 행사가 대형 산불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 시장을 확대했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7

국가핵심기술 3건 신규 지정

국가안보와 국민경제와 관련되는 국가핵심기술에 신규로 3건이 추가되고 기존 15개 기술의 명칭이 변경된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개정안을 7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계부처와 업계 의견들을 수렴해 분야별 전문위원회의 검토와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마련됐다. 신규지정된 국가핵심기술은 전기전자분야, 금속분야, 우주분야 각 1건 씩이다. 전기전자분야에서는 전자제품내의 안정적인 전류통제를 위한 소자 관련 기술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설계·공정·제조기술이 지정됐다. 또 철강분야를 금속분야로 변경해 아연정광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고순도 아연을 제련하는 공정기술인 헤마타이트공법도 기술의 경제·환경적 우수성, 해외의존도 감소 등 안보적 필요에서 신규지정기술에 선정됐다. 우주분야에는 지구표면 영상을 획득하는 레이더 제작, 영상획득을 위한 신호처리 기술인 SAR(합성개구레이더)탑재체제작·신호처리기술이 국방상으로 중요한 기술로서 신규지정기술에 포함됐다. 이외에 기존의 15개 기술에 대해서는 △기술환경 변화와 기술 진보를 반영하고 △ 실제로 사용하는 용어에 맞게 정확히 표현하기위해 기존 국가핵심기술의 범위·표현 등을 변경한다. 일례로 금속분야로 변경된 철강분야에서는 모두 4개기술의 명칭이 변경(단위 변경 등)됐다. 항복강도 700MPa급 이상 철근 및 인장강도 650MPa급 이상 형강 제조 기술 [저탄소강(0.4% C이하)으로 전기로 방식에 의해 제조된 것에 한함]의 경우에는 ‘저탄소강(0.4% C이하)’ →‘저탄소강(0.4wt.% C이하)’로 단위가 변경됐다. ‘고가공용 망간(10% Mn 이상) 함유 특수강 제조기술’은 ‘고망간(10wt.% Mn 이상) 함유 특수강 제조 기술’로, 저니켈(3% Ni 이하) 고질소(0.4% N 이상) 스테인리스강 제조기술은 '저니켈(3wt.% Ni 이하) 고질소(0.4wt.% N 이상) 스테인리스강 제조 기술'로 바뀌었다. 손용하 산업부 무역안보정책관 기술안보과장은 “이번 고시 개정안은 행정예고와 규제심 사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라며, “이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5월 27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나 산업부 기술안보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07

안동시 산불피해 실질 복구 대책 강구

안동시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복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간담회는 산불 피해 지원 및 복구에 대한 안내와 함께 피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향후 정부 건의 및 실질적인 지원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직면·남선면·임하면·길안면·임동면·남후면을 대상으로 안동시청 직원과 피해 면의 이장, 피해대책위원, 경로당 관계자 등이 참석해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산불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주택 및 농업시설 피해복구 △산림 재조성 △생활안정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복구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주민에 대한 생계 지원, 주거 환경 개선, 농업생산 기반 회복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고, 주민들은 실질적인 지원 확대와 신속한 복구 조치를 요구했다. 안동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를 도모하고, 장기적인 산림 회복과 지역 재건을 위한 중장기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설명회가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복구 방향을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끝까지 듣고,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7

‘저출생 부담타파, 나도 아이도 행복한 문경’ 홍보

문경시는 3일 제27회 찻사발축제 행사장 일원에서 ‘저출생 부담 타파, 나도 아이도 행복한 문경’이라는 주제로 인구증가 시책 홍보와 4대 문화운동 활성화 홍보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부담 없는 결혼식, 행복 출산, 즐거운 육아, 자유로운 일·생활 균형 등 관행적 규제개혁 ‘4대 문화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4대 문화운동은 △(부담 없는 결혼식) 적은 비용으로 결혼하는, 크게 행복한 작은 결혼식 문화 △(행복 출산) 비혼 출산 인식개선 등 확장적 가족관계 인정 △(즐거운 육아) 아이들을 최우선하고 육아 휴직을 육아 근무로 우대하는 문화 △(자유로운 일·생활 균형) 모두가 함께하는 일·생활 균형과 양성평등 실천 문화 운동이다. 이번 행사로 인구증가 시책의 다양한 정책 내용 설명을 통해 시민들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저출생 극복에 대한 인식개선과 4대 문화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많이 높아졌다. 문경시 전미경 정책기획단장은 “2024년 문경의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33명 증가(16%)하였는데, 어렵게 이루어낸 긍정적인 분위기를 ‘4대 문화운동’ 으로 이어나가 저출생 극복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나아가겠으며, 또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생 관련 부담 완화 정책을 발굴하여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문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07

의성 금성초 어린이날 ‘스포츠데이 협동 도미노 놀이’ 눈길

의성 금성초등학교(교장 신종훈)는 지난 2일 제103주년 어린이날 기념 ‘따뜻한 행복학교 스포츠데이 협동 도미노 놀이’를 진행했다. 전교생 50명, 학부모 15명, 선생님 11명이 강당에 모여 도미노 놀이를 했다.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친구들을 배려하고 협동하며 사회성을 함양하는 경험을 해 보는 의미로 행사였다. 도미노 쌓기에 앞서 다 함께 도미노의 원리와 쌓는 방법을 알아본 뒤 금성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어린이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로 정한 도미노 모양과 글자를 만들었다. 고마워, 대한민국, 금성초, 작은별 등 학생들과 교사들이 힘을 모아 6개의 도미노 작품을 만들었다. 학부모들은 2025, 태극기, 행복을 도미노 작품으로 만들었다. 학생들이 떨리는 작은 손으로 도미노를 조심조심 쌓으면 넘어가고, 쌓으면 넘어가는 일이 반복되자 처음에는 힘들어하기도 했다. 가운데 4줄~5줄 쌓기가 특히 어려웠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괜찮아 다시 해 보자’라고 응원을 보냈고 학생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2시간 가까이 도미노를 쌓으면서 대략 2만 개 정도나 되는 도미노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었다. 학생 대표와 학부모회장이 로봇을 출발시켜 첫 번째 도미노를 쓰러뜨리면서 도미노가 시작됐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함께 만든 작품들이 넘어갈 때마다 기쁨과 함께 환호성을 보냈다. ‘고마워’에서 출발해 ‘행복’으로 끝난 도미노 놀이처럼 학교와 가정에서도 늘 감사하며 행복하기를 바라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신종훈 교장은 “경북도 교육청 따뜻한 행복학교 공모 사업으로 진행하는 도미노 놀이 놀이를 통해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5-07

경주시, 청년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경주시가 청년자립과 지역경제 동반 활성화를 위해 ‘2025년 꿈 이음 청춘 카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주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경주시 청년센터)이 주관한 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된 경주시의 대표적인 청년정책이다. 이 사업은 카페 이용 비용이 부담스러운 미취업 청년들에게 카페 이용 쿠폰(10만 포인트)을 지원한다. 해당 포인트는 경주시 청년이 직접 운영하는 지역 내 지정 카페 7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참여 청년에게는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사업의 참여자 모집은 오는 8일부터 시작하며 모집인원은 259명이다. 신청 대상은 △경주시에 주소를 둔 19세~39세 미취업 청년 △경주시 관내 대학교 재학생(휴학생, 대학원생 포함) 중 경북도 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청년이다. 참여 신청은 경주시 청년센터 홈페이지(www.godo1539.com)를 통해 가능하다. 지정된 꿈 이음 청춘 카페로는 노동동 ‘케이크 한입 시그니쳐카페’를 비롯해 △하임스 동천(동천동) △밋업커피하우스(성건동) △블레‧시계태엽 더 사로(이상 성동동) △테를지(사정동) △나봉상점(황오동) 등 총 7개소가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창업 지원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07

구미시 ‘여성친화기업’ 공개모집… 경북 최초 인증사업 본격화

구미시가 경북 최초로 ‘2025년 여성친화기업 인증 사업’을 도입하고, 오는 5월 28일까지 참여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여성 고용안정과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선 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여성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구미시 관내에서 2년 이상 사업장을 운영 중인 중소기업 중 상시 근로자 수가 10인 이상 300인 미만이며, 여성 근로자 비율이 10% 이상인 사업장이다. 시는 △성평등 기반 △여성 고용 및 복지 현황 △일‧가정 양립 지원 등 세부 인증기준에 따라 서류 및 현장 심사를 실시한 뒤, 심의를 거쳐 7개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여성친화기업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최대 2천만 원(자부담 10%) 규모의 기업환경 개선비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여성근로자 편의시설 개선, 기업 홍보, 성희롱 예방 교육 등 다양한 행‧재정적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또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의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및 컨설팅, 구미상공회의소의 ESG 바우처 지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추가 지원도 마련돼 있어 기업들의 실질적인 혜택이 기대된다. 시는 6월 중 서류 및 현장 심사를 완료하고, 7월부터 인증서 수여, 현판 전달, 컨설팅, 환경개선비 지원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연말에는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 효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운영 방향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은 곧 도시의 경쟁력이자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이번 여성친화기업 인증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은 더 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여성은 경력 단절 없이 지속 가능한 삶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07

포스코, LG화학 등과 컨소시엄 구성 ‘철강산업 CCU’ 메가프로젝트 참여

포스코홀딩스가 LG화학과 함께 철강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하는 기술개발에 나섰다. 7일 포스코홀딩스는 LG화학, 한국화학연구원, 경상북도 등과 ‘철강산업 CCU 컨소시엄(이하 CCU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초대형사업(이하 CCU메가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철강산업 CCU 컨소시엄은 포항제철소의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로 합성가스(일산화탄소+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실증한다. 이 기술로 생산한 합성가스는 지속가능 항공유 등 화학제품 원료로 판매하거나 제철공정에 다시 투입해 쇳물 생산을 위한 철광석의 환원제로 사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CCU 컨소시엄은 포항제철소를 실증 부지로 제안하여 2024년 10월 과기정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2025년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26년 실증사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는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과 협력해 포항제철소 부지와 부생가스를 제공해 이산화탄소 포집 및 메탄올 합성 등 제철공정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LG화학은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일산화탄소 및 수소로 전환하는 메탄건식개질(DRM) 기술 실증을 맡는다. LG화학은 2023년 충남 대산에 1천t 규모의 DRM 파일럿 공장을 구축, 독자기술로 개발한 공정과 촉매 기술을 검증·운영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초격차기술’ 개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R&D-생산-판매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전략의 밀접한 연계를 구축하는 ‘Corporate R&D’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CCU메가프로젝트 연구개발도 그룹의 연구-기술-사업 부문의 고유 기능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역량의 집중 강화로 미래의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종구 LG화학 CTO 부사장은 “이번 LG화학과 포스코홀딩스 간의 협력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철강과 화학 산업이 함께 주도하는 탄소중립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LG화학은 기존 산업 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산업의 탄소 저감 및 지속 가능한 혁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과 도약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CTO 미래기술연구원장은 “LG화학과 포스코그룹이 협력하는 CCU메가프로젝트 컨소시엄은 탄소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고,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철강업계에서는 “이번 CCU메가프로젝트가 예비타당성검토를 통과해 본사업을 시행하게 되면 탄소포집 및 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전문 인력 양성 및 산학연 신규 협력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청년 취업 기회도 늘어나고, 실증설비 건설 및 운영에 따른 투자를 통해 포항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07

단일화 담판 짓나? 김문수-한덕수 오늘 오후 6시 회동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7일 오후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다. 두 후보 측은 이날 오후 6시에 회동이 예정된 사실을 공지하며 장소는 약속 시간에 맞춰 공개하기로 했다. 김 후보가 조속한 단일화를 요구하는 당 지도부에 개입을 중단하라며 반발하는 등 당내 갈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두 후보 간 회동이 이뤄짐에 따라 회동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김 후보는 캠프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7일) 18시 한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이 약속은 후보가 제안했다.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들을 따로 만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2차 경선에는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올랐다. 그러면서 그는 ‘당무우선권 발동’이라면서 “(국민의힘 권영세 위원장이)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후보가 주도한다”고 했다. 권 위원장이 전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후보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 중단과 함께 김 후보가 단일화를 직접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충돌하고 있는 것은 단일화 시점 때문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선 후보 등록 시한인 오는 11일 전에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날까지 단일화에 성공해야 단일 후보가 기호 2번을 달고 선거에 나설 수 있다. 11일이 지나면 한 후보는 단일화 후 국민의힘에 입당하더라도 2번을 달 수 없다. 그러나 김 후보 측에서는 국내 투표용지 인쇄일인 25일 전까지 단일화를 성사시켜도 된다고 맞서고 있다. 한 후보는 단일화 시점까지 국민의힘으로부터 선거 자금과 선거 유세 등에 일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과 달리 김 후보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 시간은 김 후보 편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국민의힘에서는 25일까지 단일화 문제를 끌 경우 성사되더라도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김 후보와 한 후보가 이날 만남에서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을 도출해낼지가 최대 관심사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7

경주시, 청소년동아리 활동 기회 확대

경주시가 북경주 지역 청소년들에게 자율적인 동아리 활동의 기회 확대를 위해 전용공간과 활동비,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안강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25년부터 청소년 동아리’를 연중 상시 모집 방식으로 전환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14세에서 24세 이하의 청소년으로 음악, 댄스, 영상 제작, 토론,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롭게 동아리를 구성할 수 있다. 신청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서 제출 후 내부 심사를 거쳐 승인이 이루어진다. 선정 기준은 △10인 이상의 동아리 구성 △연간 10회 이상의 정기적인 활동 △지도자 배치 등이다. 요건을 충족한 동아리에는 △전용 활동 공간 지원 △활동비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안강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요리실, 악기연습실, 댄스연습실, 스튜디오실, 상담실, 대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와 행복마을 돌봄 터도 함께 운영해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최연선 경주시 아동 청소년 과장은 “청소년들이 자율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사회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안강청소년문화의집으로 문의.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07

대구FC, 수원에 패하며 리그 꼴찌 추락

대구 FC가 수원원정에서 패하며 K리그1 꼴찌로 추락했다. 대구 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에 1대2로 졌다. 이 경기로 대구는 3승 1무 8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했다. 대구는 정재상, 정치인, 김민준이 전방에서 수원의 골문을 노렸고, 황재원, 요시노, 김정현, 장성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이원우, 카이오, 김현준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상영, 박재현, 박진영, 이림, 이찬동, 한종무, 에드가, 전용준, 박대훈이 대기했다. 이날 세징야가 무릎 부상으로 빠졌다. 대구는 경기 시작 11분만에 수원에 선취골을 허용했다. 수원FC는 전반 11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싸박이 골라인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살려낸 공을 안데르손의 첫 번째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지만 두 번째 슈팅은 수비수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대구는 좀처럼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전반 25분 김정현이 첫 슈팅을 기록했다. 대구는 김정현과 정치인의 돌파로 숨통이 트이나 했지만 결국 유효 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0대 1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는 정재상, 김민준, 요시노를 내보내고 에드가, 박대훈, 박재현을. 교체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32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중원에서 볼을 잡은 수원 안데르손이 드리블 이후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한태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세컨볼을 수원 싸박이 왼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이 골로 수원은 2점차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후반 36분 황재원이 올린 코너킥을 카이오가 헤더골로 연결시키며 한 골을 만회했다.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대구는 추가시간 막판까지 세트피스 기회를 얻어내며 기회를 엿봤지만 추가 득점 없이 1대 2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원정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06

김문수-지도부 충돌…국힘 후보 단일화 ‘삐걱’

무소속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당 지도부 간 충돌로 단일화 작업이 삐걱대고 있다. 김 후보는 6일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고 한다”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고, 당 지도부는 “단일화 약속 무너뜨리면 국민 배신”이라며 김 후보를 압박했다. 오는 11일까지 단일화 절차를 마치자는 당의 압박에 김 후보는 대구·경북(TK) 일정을 전격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당 지도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스스로 하신 단일화에 대한 확실한 약속, 한덕수 후보를 먼저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믿고 우리 당원과 국민은 김 후보를 선택했다”며 “이제 와서 그런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도 더 이상 우리 당과 우리 후보를 믿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맞섰다. 그는 “(김 후보가) 당무우선권을 논하기 이전에 국민과 당원에게 드린 약속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1일까지 단일화를 하겠다며 김 후보를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단일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강하다고 보고,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 후보를 단일화 열차에 태우겠다는 계산이다.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모임 간사들도 김 후보를 만나 단일화 촉구 의견을 전달했고, 국민의힘 시·도지사들도 성명서를 통해 “당장 김 후보와 한 후보가 만나야 한다”며 “단일화 없이는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이같은 요구에도 김 후보가 단일화에 미온적 입장을 취하자 국민의힘 내에서 후보 사퇴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단일화할 마음이 없다면 김 후보는 후보 자격을 내려놓고 길을 비키라”라며 “만약 판이 깔렸는데도 김 후보가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간 거짓으로 당원을 기만해 경선을 통과한 것이니 마땅히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한 후보도 국민의힘 보조에 맞춰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다. 한 후보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큰 배신이고 배반이 될 것”이라며 “어느 정치인도, 어느 국정을 하는 사람도 우리 국민의 그런 의지를 감히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권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구·경북(TK) 일정을 소화 중인 김 후보를 직접 만나기 위해 대구로 향했다. 그러자 김 후보가 TK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상경했다. 김 후보가 TK 이후 일정을 전격적으로 취소한 것은 지도부를 향한 불쾌감을 표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경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며 “후보로서 일정을 지금부터 중단하겠다. 서울로 올라가서 남은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깊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양측의 충돌은 당이 오는 8~9일 전국위원회, 10~11일 전당대회 소집을 공고하면서부터다. 김 후보 측은 지도부가 후보 교체에 대비해 새로운 전당대회 날짜를 공고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한 후보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위해 압박하고 있다는 취지다. 이로 인해 단일화 논의 역시 첫발도 떼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전날인 5일 김 후보 요구를 수용해 단일화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유상범 의원을 임명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이번 전대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단일화할 경우 김 후보가 이긴다면 전대가 필요 없고, 한 후보가 만약 이긴다면 전대가 필요한 것”이라고 진화했다. 그는 “유 의원이 오늘 아침 추진본부 회의를 열려고 했고 한 후보 측도 참석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지만 김 후보 측이 거절해 1차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6

김민석 최고위원 “국힘 金·韓 단일화 결국 개판될 것”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6일 대구를 찾아 “국민의힘 김문수, 한덕수의 단일화는 결국 개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진짜대한민국 대구시당 선대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한 6개월 전부터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작년 7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경고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한덕수 대행이 한 두 달 전부터 후보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고 김문수, 한덕수의 단일화는 결국 당을 갈갈이 찢어놓을 것"이라며 “권성동 등 당권파가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후보를 밟고 대선에 지더라도 당권이라도 잡겠다고 하는 세력들의 분파로 갈라지기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계엄 쿠데타로 한 번 역사의 심판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국민의힘 스스로 자기들이 서로에게 칼과 책을 던지면서 확실하게 분해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이재명 후보의 공판 기일을 두고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과연 우리 이재명 후보가 6월 3일 대선 결과가 발표 날 때까지 잘 유지될 수 있나 이런 걱정도 하시는 분도 있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겠다. 아무 문제없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심지어 하다하다 안 되니까 무투표 당선을 위해서 아예 후보(이재명)를 아웃시키려고 하는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대법원을 이용해서 (이재명을) 죽이려고 했는데 그 이후에 정작 죽고 있는 것은 대법원”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tk)을 위한 민주당 차원의 약속도 빠뜨리지 않았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 어떤 여론조사에 의하면 대구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4%”라며 “tk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는 이유는 이 후보가 바로 tk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류의식이 있었던 tk가, 대구 경북 출신의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데 이재명과 함께하지 않을 이유가 아무것도 없지 않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 때 처음 정치를 시작했다. 김대중, 김종필, 박태준 세 분이 연합할 때 박태준과 김대중을 연결하는 한 라인이었다"면서 “민주당 집권 이후 아쉽게도 TK 지역 동지들이 뿌리를 만들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을 대통령 만들자. 그래서 tk를 발전시키고 민주당의 당당한 미래가 돼서 함께 70년 민주당의 미래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6

한덕수·이낙연 ‘개헌 빅텐트’ 구축 한뜻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6일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을 만나 ‘개헌 빅텐트’ 구축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에 이어 이 상임고문까지 만나면서 개헌·비명을 고리로 제3지대를 아우르는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모양새다. 이날 이 상임고문은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한 후보와 오찬 회동을 갖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개헌연대를 구축해 개헌을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저의 제안으로 두 사람이 만났다”면서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부 파괴 움직임을 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가체제에 심각한 위기가 왔다고 직감했기 때문”이라고 회동 이유를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민주당은 입법권에 이어 행정권과 사법권, 어쩌면 선거관리위원회까지 국가권력 전체를 손에 넣으려고 절제 잃은 폭주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한 총리와 저는 국가가 이처럼 심각한 위기에 놓인 데 대해 국정을 운영했던 사람들로서 국민 여러분께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생각을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와 저는 이러한 국가 위기에 지혜를 모아 공동대처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두 사람은 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 출범을 준비하기 위해 3년 과도정부를 두자는데 일찍부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런 토대 위에서 우리 두 사람은 연대를 해서 개헌을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다만 대선 출마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모두 발언을 통해 ‘반이재명 연대’에도 공감대를 표했다. 한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 “최근 대법원장과 대법관을 탄핵하겠다는 보복적인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행위다. 정말 헌법 질서를 교란하는 폭거라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이날 한 후보는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연대 구상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한 후보는 개헌 빅텐트 등을 위해 정치 대선배이자 한 전 총리 출마에 부정적이었던 김 전 위원장으로부터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경청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한 후보의 국무총리직 사퇴 직후 “한 총리에게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 사람은 윤석열 정부 3년 동안의 실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인물”이라며 “계엄 사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데 (대선 후보로 거론은) 굉장히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