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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 울산대병원, 지역 최초 시행

울산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가 `심방세동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지역 최초로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심방세동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은 서혜부(대퇴정맥)를 통해 전극도자를 심장 내로 위치시킨 후, 심방세동의 주된 유발 장소인 폐정맥을, 심방과 전기적으로 분리시켜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이 시술로 울산대병원은 발작성 심방세동을 70~80%까지 완치할 수 있게 됐다.또 약물치료 및 전기적 심율동 전환술 등의 기존 심방세동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증상을 동반한 발작성 심방세동이 재발하는 경우와 또는 구조적 심장질환이 있어서 약물치료에 제한이 있는 경우에 매우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최근 김모(54)씨는 2년 전 가슴 불편감으로 심장내과 방문 후 발작성 심방세동 진단을 받았다. 이후 간헐적으로 증상이 재발해 전기적 심율동전환술 및 약물치료를 시행 받았지만 두근거림, 가슴 불편감 등의 증상이 재발해 이번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시술받았다.시술은 수면내시경 검사와 유사하게 정맥마취를 통해 약간의 의식이 있는 진정상태를 유지해 허벅지를 지나는 정맥을 이용해 긴 전극을 심장까지 보내 고주파 에너지로 심방세동을 치료한다.시술시간은 4~5시간이며, 시술 3~4일 후면 퇴원이 가능해 일상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신은석(심혈관센터장) 교수는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의 하나로, 나이가 들면서 점차 증가해 80세 이상에서는 발병률이 10~15%에 이른다”며 “심방세동은 뇌졸중의 위험을 5배 가량 증가시키며, 뇌졸중 환자의 15~20% 가량이 심방세동에 의하여 발생한다”고 말했다.신 교수는 또 “심장혈관질환 체계를 일원화한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울산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는 최첨단 심장혈관질환 진단 및 치료시스템과 심장내과, 흉부외과, 혈관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와 같이 심장혈관계와 관련된 분야의 전문의 11명 및 진료 코디네이터와 함께 심장혈관질환 체계의 일원화 의료기관으로 유기적인 협력진료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6-21

“비만도 질병” 美의사협회 논쟁 끝 공식인정

미국의사협회(AMA)가 논쟁 끝에 비만을 치료해야 할 질병(disease)으로 공식 규정했다.19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에 따르면 AMA는 이날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연례 대표자 회의에서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AMA는 결의문에서 “비만은 신진대사와 호르몬과 관련된 질병의 상태이며 2형 당뇨와 심혈관계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AMA의 이 같은 결정이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내 최대 의사 단체가 비만을 질병으로 선언함에 따라 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약물이나 수술, 상담 등 치료방안이 개선되는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의료계는 내다봤다.앞서 미국에서는 2004년 메디케어(노인 대상 의료보장 제도)에서 `비만은 질병이 아니다`라는 조항이 삭제됐고, 국세청(IRS)도 같은 해 비만 치료비에 세금 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비만을 의료문제로 간주하려는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져왔다.그럼에도 비만을 질병의 범주에 넣느냐 아니면 `만성질환`(condition)이나 `장애`(disorder)로 보느냐는 여전히 논란거리였다.`비만은 질병`이라고 보는 쪽에서는 비만이 신체기능 저해 등의 증상을 불러오기 때문에 질병의 기준에 들어맞는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면 비만이 단순히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 데에서 비롯된다는 세간의 인식을 바로잡고 다양한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반면 반대 의견을 내는 이들은 비만 자체에서 특정한 증상이 비롯되기보다는 다른 병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점을 `비만은 질병이 아니다`라는 근거로 내세웠다.AMA는 대표자회의에서 자문위의 권고를 뒤집고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한다는 결정을 내렸다.AMA는 “비만을 질병이 아니라 잘못된 생활습관의 결과로 보는 것은 개인이 담배를 피우기로 선택했기 때문에 그 결과로 나타난 폐암이 질병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2013-06-21

매출누락에 대응하는 부외경비의 필요경비 인정

▲ 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양상수 씨는 농산물 도매업을 영위하는 면세사업자로서 지난 2010년도에 소득금액을 2억원으로 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했다. 관할세무서는 양 씨에 대한 개인통합조사 결과 매출누락 3억원을 확인해 수입금액에 가산하고, 매출누락액에 대응하는 5천만원을 필요경비로 추가 인정해 종합소득세 1억1천500만원을 부과처분했다.양 씨는 지난 2008년 북한에서 온 새터민으로서, 2009년에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해 장부정리 등이 미숙하고, 무지해 증빙자료를 제대로 구비하지 못했을 뿐 제출한 자료에 의해 증명되는 바와 같이, 필요경비에 기장 누락한 수도광열비 1천만원, 운반비 3천만원, 송금수수료 500만원, 포장비 2천만원, 인건비 3천500만원 등 합계 1억원의 부외경비를 지출했으므로, 추가로 필요경비로 인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기각되자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①수도광열비 계정별 원장상 LPG, 상하수도요금, 전기료로 총 3천만원이 계상되었으나 실제 지출한 비용은 4천만원으로 확인되는 점 ②운반비 계정별 원장상 1월18일~3월23일까지의 상·하차비 1천만원이 기장됐으나, 노동조합이 양 씨 사업장에 대해 발행한 상·하차비 청구서 상 2010연도분 상하차비로 총 4천만원이 청구된 것으로 확인되는 점 ③외화송금계산서 상 송금수수료 등 50O만원이 확인되고, 당초 경비에 송금수수료가 산입된 것으로 확인되지는 않는 점 ④단밤 포장지 사진, 원시거래처 원장, 입·출금거래내역, 사업의 내용을 종합하면, 양 씨가 포장비로 2천만원을 지급한 사실 및 사업의 특성 상 포장지 구매 필요성 및 포장지 구매 사실이 확인되고, 당초 경비에 포장비가 산입된 것으로 확인되지는 않는 점 ⑤사업특성 상 일용직 직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고, 양 씨의 은행계좌 입·출금 거래내역 상 객관적으로 일용근로자에게 지급한 인건비 3천500만원이 확인되는 점 등을 종합하면 양 씨가 주장하는 기장누락 된 경비는 수입금액에 대응하는 필요경비로 모두 인정할 수 있다는 이유로 당초부과처분 중 5천900만원을 감액하는 결정을 했다.(조심 2012부5160·2013년 5월30일)☞세무사 의견다수의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과세처분의 위법을 이유로 그 취소를 구하는 소송에서 처분의 적법성 및 과세요건사실의 존재에 관한 입증책임은 과세관청에 있으므로 비용액에 대한 입증책임도 원칙적으로 과세관청에 있다고 할 것이지만(중략), 누락된 경비에 대해서는 장부와 증빙 등 자료를 제시하기가 용이한 납세의무자에게 입증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2013-06-19

직업훈련생계비 융자제도 Q&A

Q) 직업훈련생계비 대부 신청대상 및 대상훈련은.A)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로 연간소득 2천400만원 미만인 자로 ①4주 이상의 근로자 직무능력향상 지원금 훈련 ②4주이상의 내일 배움 카드제 훈련 ③4주 이상의 국가 기술자격 취득 목적 훈련 △전직 실업자: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을 상실한 연간소득액(배우자합산) 4천만원이하인자(실업급여 수급중인자 제외)로 ①4주 이상의 내일 배움 카드제 훈련 ②4주 이상의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③4주 이상의 사업주지원훈련 ④4주 이상의 지역 실업자 직업훈련, 농어민 지역 실업자 훈련 ⑤4주 이상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및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훈련 ⑥4주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설치한 공공직업훈련시설에서의 국가기술자격 취득 훈련.Q) 직업훈련생계비 대부한도는.A) 비정규직 근로자 300만원, 전직 실업자 600만원 이내에서 월 100만원 한도.Q) 직업훈련생계비 대부조건은.A) 대부금리: 연리 1.0%(신용보증료 연1.0% 별도부담·선공제). 상환기간: 1년거치 3년상환, 2년거치 4년상환, 3년거치 5년상환 중 선택.Q) 신청서 접수는.A) 희망드림 근로복지넷(www.workdream.net) 에 로그인 후 `생활안정자금지원-직업훈련생계비`에서 신청(공인인증서 필요).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문의:1588-0075(대표전화)

2013-06-18

놀고 있는 햇볕이 아깝다

놀고 있는 햇볕이 아깝다는 말씀을 아시는가 이것은 나락도 다 거두어 갈무리하고 고추도 말려서 장에 내고 참깨도 털고 겨우 한가해지기 시작하던 늦가을 어느날 농사꾼 아우가 무심코 한 말이다 어디 버릴 것이 있겠는가 열매 살려내는 햇볕, 그걸 버린다는 말씀이 당키나 한가 햇볕이 아깝다는 말씀은 끊임없이 무언갈 자꾸 살려내고 싶다는 말이다 모든 게 다 쓸모가 있다 버릴 것이 없다 아 그러나 나는 버린다는 말씀을 비워낸다는 말씀을 겁도 없이 지껄이면서 여기까지 왔다 욕심 버려야 보이지 않던 것 비로소 보인다고 안개 걷힌다고 지껄이면서 여기까지 왔다 아니다 욕심도 쓸모가 있다 햇볕이 아깝다는 마음으로 보면 쓸모가 있다 세상엔 지금 햇볕이 지천으로 놀고 있다 햇볕이 아깝다는 뜻을 아는 사람은 지금 아무도 없다 사람아 사람아 젖어 있는 사람들아 그대들을 햇볕에 내어 말려라 햇볕에 내어 말려 쓰거라 끊임없이 살려내거라 놀고 있는 햇볕이 스스로 제가 아깝다 아깝다 한다시인과 아우는 모든 존재를 살려내서 그들과 생생한 교감의 관계를 맺고 싶어 하고 있다. 그런데 시의 제목인 놀고 있는 햇빛이 아깝다고 한 시인의 의도는 무얼까. 그것은 그들의 마음 속에 햇볕과 더 오래 , 더 깊이, 상생의 관계를 맺고 싶다는 소망의 표현이리라. 동시에 더 많은 존재를 살려내고 싶다는 소망이기도 한 것이리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광경은 어떤 존재와 상생의 관계 속에서 살림의 일에 참여하는 일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리라.시인

2013-06-18

목뼈 퇴행 방치하면 마비 부른다

내원 수 주 전부터 어깨부터 시작해 점차 양팔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으로 필자를 찾아온 50대 남자 환자는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며 본인이 목 디스크인 것 같다고 하였다. 문진결과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과 빠른 걸음시에 발을 헛디디는 증상도 있었다고 하였고 개인의원에서 목 디스크라고 하며 본원에서의 정밀검진을 권유받고 내원하였다고 하였다. 정밀검사 결과 환자는 목 디스크가 아니라 `경추관 협착증`이 진단되었다. ▲ 김만수 진료처장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이처럼 일반인이 아니라 심지어 의사들 조차도 목 디스크 증상과 경추관 협착증 증상을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둘의 차이에 대해 좀더 정확히 알 수 있어야 심각한 상태로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척추는 20~30대를 지나면서 척추관절이 단단하게 변성되는 노화현상이 시작된다. 50대 이후에는 퇴행성 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척추안의 신경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한다. 부위에 따라 경추관 협착증(목부분)과 요추관 협착증(허리부분)으로 나뉜다. 요추관 협착증이 보다 빈번하게 발생하나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사용증가로 경추관 협착증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목 디스크가 통증과 함께 감각이상이 곧바로 나타나는 것과 달리 경추관 협착증은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초기에는 주로 목 부위의 통증, 어깨와 양팔의 통증, 양팔의 운동 및 감각기능 이상이 느껴진다. 목 부분의 척수는 어깨와 팔로 가는 신경뿐 아니라 다리까지 가는 신경이 모두 지나가기에 증상이 반복되며 수개월, 수년에 걸쳐 심해지면 보행·배뇨장애 등의 심각한 마비증상이 나타난다.이처럼 초기증상일때는 목디스크와 비슷하여 일반일은 쉽게 둘을 구분하기 어렵지만 병원에서는 간단한 엑스레이 촬영으로 경추의 퇴행성 변화를 확인할 수 있고 MRI검사를 통해 척수관 자체가 좁아졌는지, 눌린 신경부위가 어디인지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치료는 목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신경차단술 등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지만 근력저하나 마비증세, 배뇨장애 등의 증세를 보일때는 미세현미경을 이용하여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미세현미경 감압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일단 근력저하와 마비증세, 배뇨장애등의 증세는 나타난 뒤에는 수술을 시행한다 하여도 회복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완전한 회복이 안되는 경우도 있기에 조기에 적절한 진단후 악화를 예방하는 보존적 요법을 시행하며 꾸준한 경과관찰이 필요하다.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을 고쳐 건강한 목의 C라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책상에 앉을 때는 허리를 반듯이 펴서 등받이에 바짝 붙이고 고관절과 무릎의 각도는 90도를 유지해야 한다. 컴퓨터를 볼 때는 목을 앞으로 길게 빼는 습관을 고쳐야하고 책상에 엎드려서 팔을 베고 자는 자세는 목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반드시 고쳐야한다. 운전이나 컴퓨터 작업 등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해야 할 때는 한시간마다 한 번씩 목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퇴행성변화가 오는 것을 늦출 수 있다.

2013-06-14

여름감기와 혼돈하기 쉬운 `냉방병`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벌써 온열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온열질환과 반대로 과도한 냉방기구 사용으로 건강을 해치는 일도 있다. 건물이나 자동차 내부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찬 공기에 노출되면 두통, 전신피로감, 소화불량, 설사, 근육통, 생리통 등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증상을 `냉방병`이라고 한다.김미영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3일 “냉방기구 사용으로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이가 커지면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이 발생해 위장 운동기능이 잘 조절되지 않고,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와 스트레스 조절반응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 오랫동안 있게 되면 실내공기에 포함된 여러 가지 유해물질과 병원균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면역력이 떨어지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냉방병의 증상은 두통과 피로감·근육통·어지러움·오심, 집중력 저하가 흔하다. 또 어깨·팔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픈가 하면 한기를 느끼기도 한다. 위장증상으로는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복통, 설사 등을 들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증상이 나타난다. 습도가 떨어지면서 눈물, 콧물 등의 점막에 자극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아이들은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정도가 어른보다 약하기 때문에 여름철 에어컨이나 일교차에 의한 온도 변화에 대처하기가 어렵다. 더욱이 무더위와 발열 등에 따른 탈수 증상도 빠르게 진행한다. 또 만성질환자 중에 심폐기능 이상 환자, 관절염 환자, 노인 등의 신체허약자와 당뇨병환자는 냉방병에 더 걸리기 쉽고 만성질환의 악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레지오넬라균 감염에 의한 중증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만약 호흡곤란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빨리 의사를 찾아야 한다.냉방병은 대체로 여름감기와 혼동된다. 여름철 감기는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리노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많고, 그 외에 복통,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는 장바이러스가 원인일 수 있다.반면 냉방병은 냉방기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점막이 건조해지고, 바이러스에 대한 충분한 방어벽을 형성하지 못해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는 게 일반적이다.냉방병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기에 자주 걸린다. 그리고 한 번 걸리면 잘 낫지 않는 게 특징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냉방병 자체만으로는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이 없다. 다만 몸살처럼 근육통과 두통 증상이 두드러진다. 손이나 발, 얼굴이 붓거나, 피로감, 권태감 등도 냉방병의 증상에 포함된다. 몸이 붓는 것은 주위의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몸에서 발산되는 열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인데, 외부로 발산된 열만큼 몸에서는 또 열을 계속 생산하기 때문에 쉽게 몸이 붓는 것 외에도 피로감이나 졸음, 권태감을 느끼게 된다.특히 대형빌딩, 호텔, 백화점, 학교 등의 냉각탑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은 중앙 냉방용 에어컨을 통해 전 건물에 퍼져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냉각수 살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피로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거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사람, 질병에 취약한 영유아와 노인이 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냉방병을 예방하려면 냉방기구를 사용하더라도 실내와 외부의 온도차를 5도 안팎으로 유지하고 1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장시간 냉방을 계속하는 곳에서는 미리 긴소매 겉옷을 준비해 체온조절을 하고, 실내에서도 가끔씩 몸을 움직여 근육의 수축을 막고 혈액순환을 돕는 게 좋다. 1~2시간마다 10분이상씩 틈틈이 바깥공기를 쐬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는 찬 음료보다 따뜻한 물이나 차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연합뉴스

2013-06-14

“가족식사 자주하면 소아우울증 줄여”

가족간 식사가 잦을수록 소아의 우울성향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실은 계명대 동산병원 김대현(가정의학과·사진) 교수가 지난 2010년 대구 시내 1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62명을 대상으로 가족식사와 가족기능 및 우울성향의 관련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통해 최근 밝혀졌다. 특히 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가족식사가 잦고 식사 중 대화가 많으며 분위기가 좋을수록, 가족 기능이 향상되고 소아의 우울성향도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식사 중 대화량과 분위기가 가족기능지수 및 소아 우울지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 가족식사의 양적인 측면과 아울러 질적인 측면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드러났다.이어 양부모 모두와 식사하는 횟수가 주 2회 이하인 그룹이 3회 이상인 그룹에 비해 우울 성향이 유의하게 높았고 최소한 한 부모와 식사하는 횟수가 주 14회 이상인 그룹이 13회 이하인 그룹에 비해 우울성향이 유의하게 낮았다.그러나 가족식사의 참석인원, 소요시간, 텔레비전 시청 정도는 가족기능이나 우울성향에 유의한 관계가 없고 학년 및 성별, 가족수, 형제수, 가족형태, 부모 유무, 경제수준에 따른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동산병원 김대현 교수는 “한 지역의 특정 초등학교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한국 소아로 일반화시키기는 무리가 있다”면서“하지만 소아기에는 가정, 학교 등의 환경이 우울증을 비롯한 정서장애에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온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것은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6-14

일반건강검진 대상과 검진 주기 및 검진비용은.

문 일반건강검진 대상과 검진 주기 및 검진비용은.답 대상은 직장가입자, 지역세대주, 만40세 이상 지역세대원 및 직장피부양자, 만19~39세 의료급여 세대주, 만40세 이상 의료급여 전체가 대상이 되며, 검진 주기는 2년에 1회(직장가입자 비사무직은 1년에 1회)이며, 비용 본인 부담은 없다.문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무엇인가.답 일반건강검진과 추가로 연령별 맞춤검사(B형간염검사·골밀도 검사·정진건강검사 등)와 생활습관 평가 등 의사와 상담을 실시하는 건강진단으로서 만40세와 만66세에 해당하는 모든 국민이 대상이 되며, 비용 부담은 없다.(암검진 포함)문 암 검진의 종류는.답 발병률이 높고 조기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5대 암을 검진대상으로 한다. 대상은 암 종별 연령 및 검진주기에 해당하는 자로, 위암·유방암은 만40세 이상 2년 주기로, 간암은 만40세 이상 고위험군 1년 주기를, 자궁경부암은 만30세 이상 2년 주기로, 대장암은 만50세 이상 1년 주기로 하며 검진비용은 공단 90%, 수검자 10% 부담(단 자궁경부암은 공단 전액 부담)한다.문 영·유아 검진 대상 연령은.답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필수적인 검사와 보호자 교육을 실시하는 검진으로 영유아보육법(어린이집·유치원)에 의한 건강진단으로도 인정된다. 대상은 생후 4~71개월까지의 영·유아로서 월령별 7차례로 대상자 안내문이 발송되고 있으며 비용은 전액 공단에서 부담한다.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1577-1000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 남·북부지사

2013-06-13

스마트폰 길라잡이 - TV 어플

▲ 좌측 어플 POOQ, 우측 어플 K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편리해진 몇가지 중 하나가 바로 언제 어디서나 TV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것. 중요한 약속 때문에 놓쳐 버린 드라마를 다시 보거나 실시간 방송중인 프로그램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인 일이다.이번주에 소개할 스마트폰의 TV관련 어플은 POOQ, K, 올레tv Now 3가지다.우리나라 스마트폰에는 기본어플로 지상파DMB어플이 있긴 하지만, 지상파서비스가 안되는 지역이 많고, 건물 안에서는 전파가 약해 끊김현상이 잦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3가지 어플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POOQ, K, 올레tv now는 안드로이드폰의 play스토어, 아이폰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POOQ`은 KBS, MBC, SBS의 실시간 방송과 지나간 방송의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회원가입을 할 경우 1달 동안은 다시보기, 라이브방송 모두 무료이나, 이 후에는 유료로 시청해야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EBS의 대표적인 교양프로그램도 일부 제공되는 점도 특징이다.`K`는 KBS1·2방송, KBS드라마 등 KBS 관련 7채널의 실시간 방송 및 다시보기가 가능한 어플이다. POOQ과 달리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며,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올레tv now`는 KBS1·2방송과 40여개 이상의 케이블채널의 실시간방송을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수백 편에 달하는 영화와 TV다시보기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원가입을 해야만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며, KT상품을 한가지라도 사용 중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위에서 소개한 스마트폰 TV어플 3가지를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이 한가지 있다.TV시청 시 스마트폰의 데이터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무제한 요금제가 아닐 경우, 와이파이에서 이용해야 한다.와이파이가 아닐 경우, 시청전 3·4G설정에 대한 팝업안내가 되기 때문에 이 때 본인의 요금제에 따라 설정을 변경해 주면 된다./KT 대구IT서포터즈팀 자료제공

2013-06-10

“한국인 위암발생 돌연변이 유전체 133만개 찾았다”

우리나라 위암 발생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 MSI)위암`에 관여된 대규모 유전체 돌연변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보통 유전체가 불안정하면 암을 유발하기 쉽다. 유전체 불안정성의 대표적 유형 중 하나가 바로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이다. 우리나라 위암의 10~15%가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에 의한 위암으로 분류되고 있다.현미부수체란 인간의 전체 유전자 중 같은 염기가 반복된 부위를 말한다. 이 부위에 염기가 결손 되거나 삽입된 게 복원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못하면 암이 발생한다.차병원그룹 차암연구소 김성진 소장팀과 서울대 의대 외과 양한광 교수팀은 한국인 위암 환자 16명의 유전체를 해독하고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위암에 관여하는 돌연변이 133만2천422개 전체를 찾아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또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 돌연변이 9천554개도 함께 발굴했다. 관련 논문은 유전자 분야 권위지인 게놈 리서치(Genome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규명된 돌연변이 중 30%는 모든 환자에서 공통으로 나타나지만 70%는 개인에 따라 발현 정도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돌연변이 유형에 따라 암의 전이를 유발하는 돌연변이, 암의 재발에 관여하는 돌연변이, 항암제 내성에 관여하는 돌연변이 등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만약 이렇게 되면 각각의 위암 유발 원인을 찾아 개인별 맞춤형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연합뉴스

2013-06-07

야생진드기, 치사율 낮지만 예방이 최우선

▲ 이상엽 과장 포항성모병원 가정의학과진드기는 거미망 진드기과에 속하는 일군의 절체동물의 총칭으로, 곤충과는 구별되고 있다. 종류에 따라 크기나 형태에 현저한 차이가 있고, 몸길이가 1㎝ 이상이 되는 것으로부터 0.1㎜ 이하의 미소한 것까지 있다. 유충은 3대, 성충은 4대의 발을 갖는다. 진드기는 흡혈성의 종류가 많고, 사람이나 가축의 해충으로서 또한 여러 가지의 병원체의 전파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는 진드기의 한 종이다. 흔히 살인진드기라고 불린다. 라임병과 반점열, 리케차의 매개체이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바이러스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 진액 등을 먹고 사는데 혹 몸에 붙게 되면 살 속으로 파고들어가 자리하여 피를 빨아먹기도 하는데 이때 바이러스가 감염되기도 하는 것이다.한국, 일본, 중국, 오스트리아, 뉴질랜드에 서식하고, 우리나라는 부산, 제주,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서식하고 있다.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증상은 감기와 장염이 섞인 증상이 나타나며, 몸에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게 된다.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SFTS 바이러스는 Bunyaviridae과 Phlebovirus 속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이다. 주로 산과 들판의 풀숲에 살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구체적인 증상은 발열, 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피로, 림프절비대, 두통, 근육통, 자반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잠복기는 약 1~2주 정도이다.다른 감염에 의한 것임을 배제한 상태에서 원인 불명의 발열을 동반한 위의 증상에 혈소판감소, 백혈구 감소, ast/ alt 같은 간수치의 상승이 있으면 의심할 수 있다. 환자의 혈액에서 원인 바이러스를 분리하여 동정하거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하여 확진이 가능하다.아직까지 이 바이러스를 죽이는 항바이러스제는 없고, 또 예방백신도 없어 대증요법으로 치료를 시도한다. 하지만, 혈소판 수치를 늘리거나 인공 호흡기를 다는 등의 치료는 가능하다. 즉 치료를 통해 사망률을 떨어뜨리는 것은 가능하다. 그렇다고 무조건 공포에 떨 필요도 없다. 실제로 진드기 가운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 비율은 0.5% 이하인데, 건강한 성인은 자연회복도 가능하다.하지만, 60대 이상의 노약자나 면역 저하자들은 중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고 그 중 일부는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 시기인 5~8월에 산이나 들판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물렸을 때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진드기의 대부분은 사람에 접촉시 피부에 단단히 고정돼 장시간 흡혈을 하게 된다. 이를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물린 것을 확인했다면 즉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201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