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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전세계 어린이 100만명 결핵 걸려

연합뉴스
등록일 2014-03-26 02:01 게재일 2014-03-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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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어려운 다제내성 환아 3만2천명 달해

`세계 결핵의 날`(3월24일)을 맞아 연간 약 100만명에 이르는 어린이가 새롭게 결핵에 감염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이 인구와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결핵에 걸리는 만 15세 미만의 아동의 수가 연간 99만9천800명(2010년 기준)에 달했다고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온라인판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간 아동 신규 결핵환자 추산치인 53만명보다 약 2배 많으며, 매년 실제 보고되는 환자 수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체 아동 신규환자의 40%가 동남아시아, 28%는 아프리카에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결핵을 앓는 아동의 수도 많지만 이 가운데서도 치료가 어려운 어린이 환자의 수가 3만명에 이른다는 다른 연구도 발표됐다.

벤 마레 시드니대 감염병·생물안보연구소 교수팀은 `다제내성 결핵`(MDR-TB)을 앓는 아동환자의 수가 3만2천명(2010년 기준)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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