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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모유 수유 여성, 치매 위험 낮아

모유를 많이 먹인 여성일수록 나중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생물인류학교수 몰리 폭스 박사가 치매 환자를 포함한 70~100세의 영국 여성 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모유를 먹여 아이를 키운 여성은 조제유를 먹인 여성에 비해 나중 치매를 겪을 가능성이 평균 64%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폭스 박사는 밝혔다. 모유를 먹인 기간이 길수록 치매 위험은 낮아졌다. 1년 동안 모유를 먹인 여성은 4개월 모유를 먹인 여성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22% 낮았다. 또 평생 임신한 총개월 수와 모유를 수유한 총개월 수의 비율이 높을수록 치매 위험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모유 수유가 치매 위험 감소와 분명히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연령, 교육수준, 첫 출산 연령, 폐경 연령, 흡연, 음주 등 치매와 관련된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러한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다만 부모나 형제자매 중에 치매환자가 있는 여성은 치매 가족력이 없는 여성에 비해 모유 수유에 의한 치매 위험 감소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폭스 박사는 모유 수유가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이유로 임신 중 증가한 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을 모유 수유가 다시 감소시킨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합뉴스

2013-08-07

美 암연구소 밝혀 “칼슘경로차단제 혈압약, 유방암 위험↑”

칼슘경로차단제(CCB: calcium channel blocker) 계열의 혈압약을 오래 복용하면 폐경여성의 유방암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의 크리스토퍼 리 박사는 CCB 계열의 혈압약을 10년 이상 복용하는 폐경여성은 혈압약을 사용하지 않는 폐경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2.4~2.6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AFP통신과 헬스데이 뉴스가 5일 보도했다. 유방암 환자 1천907명을 포함한 폐경여성 총2천763명의 의료기록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리 박사는 말했다.CCB를 10년 이상 복용한 폐경여성은 침윤성 유관암(invasive ductal cancer) 위험이 2.4배, 침윤성 소엽암(invasive lobular cancer) 위험이 2.6배 각각 높았다.혈압약 중에서 CCB만이 유방암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뇨제, 베타차단제,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억제제 계열의 다른 혈압약들은 유방암 위험 증가와 관계가 없었다.리 박사는 그러나 이 연구결과가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되기 전에는 CCB를 복용하는 여성에게 약을 바꾸도록 권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CCB는 미국에서는 2009년 9번째로 많이 처방된 약으로 칼슘이 심장근육과 동맥으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리게 한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8월5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2013-08-07

스마트폰 길라잡이 - 밴드 어플

고교 동창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지희(43)씨는 요즘 스마트폰 밴드 어플을 알게 되면서 모임의 일거리가 반 이상 줄어든 느낌이다. 그 동안 모임공지나 각종 의사결정 사항이 있을 때마다 문자로 회원들의 의견을 받고 답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밴드` 어플을 알게 되면서 모임관리가 무척 간편해졌다.밴드 어플은 한마디로 친구, 동아리, 가족, 동창회, 취미모임의 멤버들끼리 의견을 나누며 문화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어플이다. 카카오톡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지만, 밴드에 가입 된 멤버 만 글이나 댓글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밴드 어플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마트폰 스토어에서 `밴드`로 검색해 내려 받은 후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모임의 한명이 1개의 밴드를 만들고 회원을 초대하면, 회원들은 본인들의 스마트폰에서 수락 과정을 거쳐 해당 밴드의 멤버가 된다. 밴드의 기능을 살펴보면 게시판은 사진, 파일공유, 동영상, 투표, 지도, 카드 등을 삽입하여 멤버들에게 전할 소식을 작성할 수 있다.특히 투표 기능은 모임장소를 정하거나 의사결정을 해야 할 사항이 있을 때 아주 유용하다. 기명, 무기명 투표 모두 가능하며 밴드 멤버들이 투표 결과를 함께 볼 수 있어 투명하게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장소 공지는 검색된 지도가 바로 표시돼 일일이 모임장소를 멤버들에게 알리지 않아도 된다.사진첩은 게시판에 작성한 사진과 직접 사진만 넣어 앨범형식으로 공유 및 댓글 달기가 가능하다. 채팅방은 멤버들끼리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공간이며, 일정은 멤버들과 함께할 계획 및 생일 등을 기록해 공유할 수 있다./KT 대구IT서포터즈팀 자료제공

2013-08-05

포항선린요양병원 복지부 인증

포항선린요양병원사진이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 평가인증원은 포항선린요양병원이 5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인증원 전문조사위원의 공정한 현지조사를 통해 환자 안전과 질 향상을 기반으로 하는 기본가치, 환자진료, 행정 및 지원, 성과관리체계 등의 요양병원의 특수성이 반영된 203개 조사기준을 충족한 것을 확인했다.또 지난 7월1일 개최된 인증심의위원회를 거쳐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얻은 후 포항지역 요양병원으로써는 최초로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포항선린요양병원은 4년의 유효기간 동안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의 우수사례 전파 및 차별성을 부각하고 환자들의 신뢰를 구축해 포항 뿐만 아니라 경북을 대표하는 의료기관 인증 요양병원으로 우뚝 서게 됐다.포항선린요양병원은 60년 전통의 포항선린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인산의료재단이 지난 2008년 개설한 포항 및 경북 동해안권 유일의 재활치료 전문 요양병원이다.요양병원이지만 노인환자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회복이 필요한 환자, 소아재활환자, 희귀난치병환자, 중증 통증환자 등에 대한 아급성기 치료 또한 함께 할 수 있는 충분한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또 모든 시설이 환자 우선으로 갖춰져 있고 수중치료실과 작업치료실, 소아치료실, 운동치료실, 언어치료실 등 최고의 재활치료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각 병동마다 마련된 휴게실에 치료운동기구를 설치해 환자가 언제든지 운동을 할 수 있으며, 산책로를 갖추어 환자와 보호자가 가장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 밖에도 병원장,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각 과목 전문의,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및 재활 전문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등 재활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다.따라서 전인치료를 기본으로 포괄적이고 전문화된 최고의 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대도시 중심에서만 가능하던 재활분화 특화치료를 지역의 고객들에게 서비스한다.뿐만 아니라 간병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을 위해 저렴한 간병비용으로 다인간병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싸고 품격있는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포항선린요양병원의 수준 높은 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지난 2009년 경북 유일의 산재보험 재활전문 의료기관으로 인증(현재까지 3회연속 지정)됐으며 이번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더욱더 공신력 있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의료기관인증제= 인증원이 개발하고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의 인증을 획득한 세계적 수준의 조사기준을 바탕으로 인증원 전문조사위원의 공정한 조사를 통해 의료기관의 환자안전수준과 의료서비스 질을 인증하는 제도./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8-02

울산대병원, 안전성 높인 최첨단 차세대 CT 도입

▲ 심뇌혈관촬영 CT `SOMATOM Definition Flash`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가 최고 촬영속도와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심뇌혈관촬영 CT `SOMATOM Definition Flash`를 울산 최초로 도입해 지난 7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CT는 기존 CT에 비해 획기적으로 발전돼 2개의 X선 발생기와 2개의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이중 에너지(dual source)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CT는 또 기존 CT에 비해 2배 이상 빨라져 현존하는 CT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촬영이 가능하며, 절반 이하의 방사선량으로도 더욱 선명한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이 밖에도 기존 전신 촬영 시 20초 걸리던 것에 비해 5초 이내에 촬영이 가능해졌다.부위별 촬영은 0.6초, 움직임이 가장 많은 장기인 심장도 0.25초 만에 검사가 가능하다. 이같은 특징으로 심장 박동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심장혈관을 촬영할 수 있다.또 숨을 참기가 어렵거나 움직임이 많은 어린이, 노인, 응급환자도 최단시간 내에 심뇌혈관질환을 편하게 검사할 수 있어 진정제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CT 촬영 시 노출되는 방사선 피폭량에 대한 안전성도 대폭 강화됐다. 보통 나선형 CT로 심장혈관촬영의 경우 평균 2~10 밀리시버트(mSv)의 방사선량이 필요하다.하지만 새로 도입된 CT는 1밀리시버트(mSv) 미만의 방사선량으로도 촬영이 가능해 환자에게 보다 안전한 검사 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됐다.영상의학과장 황재철 교수는 “이번 CT도입을 통해 더욱 세밀한 협심증 및 심근경색 진단, 두경부 혈관 협착 검사 등이 가능해졌다”며 “지역의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중증 외상환자 등에게 정확하면서 빠르고 안전한 검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8-02

임의계속가입자 및 장기요양보험 (5)

-아들이 현역입영통지서를 받았는데 건강보험은 어떻게 정리해야하나.△군입대로 현역에 복무중인 자(단기하사 포함)의 경우 입대전일 경우 입영통지서, 입대후일 경우 복무확인서를 공단지사에 제출해 신고하면 된다. 미 신고 시 공단이 국방부로부터 입영관련 자료를 받아 처리할 수 있다. 이 경우 2~3개월 이상 기간이 소요된다.급여정지기간에는 보험료를 면제하게 되며, 정지일은 군입대일의 다음날이며 해제일은 전역일 다음날이 되고, 정지일이 속하는 달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된다.-저는 학생으로서 주소를 이전하면서 부모와 주소를 달리하고 있다. 어느날 갑자기 건강보험증이 발급됐다. 저와 같은 경우 추가증 발급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당초 주소 이전한 날자로 소급해 추가증 발급이 가능한지.△부모와 주민등록 상 주소를 달리하고 있는 경우 공단 지사에 관련증빙 서류를 제출해 신청한 날에 건강보험증을 추가발급하며, 보험료는 신청한 날이 속하는 달의 다음달부터 부모의 세대에 포함되어 부과된다.단 2006년 1월1일부터는 주소를 달리한 날로 소급적용이 가능하다.다만 주소변경이 본인의 신청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공단이 직권으로 처리한 경우, 주민등록 주소이전 일로 추가증 발급이 소급 인정된다.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1577-1000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 남·북부지사

2013-08-01

급여차액정산금의 수입 귀속시기

김혜수 씨는 도심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대우버스㈜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해 버스 운행을 담당하는 직원으로서, 2011년 10월1일을 기준해 2008년 8월부터 2011년 9월까지 38개월분에 대해 정규직과 동등하게 급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무기계약직 처우개선에 상호합의해 급여차액분 및 근속수당 조로 총 3천198만4천원을 지급받았다.대우버스㈜는 위 급여차액정산금을 지급한 날이 속하는 2011년도 귀속분 근로소득으로 보아 연말정산을 한 것에 대해, 김 씨는 2012년 8월31일 2008년 8월부터 각 근무연도별 근로소득으로 해 관할세무서에게 경정청구를 했으나, 경정청구거부통지를 받았다.김 씨는 위 급여차액정산금은 급여차액분에 대한 산정자료 요청관련 회신의 건, 연도별 급여차액 내역 및 합의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회사와 합의를 통해 일률적으로 얼마를 받겠다는 합의를 바탕으로 하는 위로금이 아니라, 근로기준법에 따라 정규직과의 급여차등 지급을 해소하기 위해 대우버스㈜의 연도별 정규직과의 급여차액을 재계산한 산출내역을 바탕으로 해 미지급 된 급여차액분을 소급인상해 2011년에 일시에 지급받은 것이므로 지급받은 날의 근로소득으로 본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하며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①위 급여차액정산금은 근로기준법 제6조 균등한 처우에 따라 비정규직과 정규직과의 급여차등 지급해소를 위해 무기계약직 사원인 김 씨와 대우버스㈜ 간`무기계약직 처우개선`일환으로 상호합의해 정규직과 동등하게 급여를 지급하기 전인 2008년 8월부터 2011년 9월까지의 정규직과의 급여차액분 38개월분을 정산해 일시에 받은 금액인 점 ②이는 회사의 성과에 따른 성과급이나 권고사직 등 근로상 불이익에 따른 위로의 성격으로 지급받은 위로금이 아닌 같은 근로를 제공하면서 상대적으로 정규직에 비해 저임금을 받아온 계약직 사원에 대한 지난 근로제공 기간의 미지급 된 급여를 정산한 것으로 보이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위 금원은 급여정산기간(2008년 8월~2011년 9월)에 근로를 제공하고 지급받은 근로소득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이유로 경정청구를 인용하는 결정을 했다. (심사소득2012-195·2013년 3월15일)☞세무사 의견근로자가 직권면직 취소 등 소송을 제기해 법원의 직권면직 무효화 확정판결에 따라 직권면직 기간의 급여를 일시에 지급받는 경우 직권면직기간의 근로소득으로 보는 것이다. (서면1팀-877·2007년 6월26일 참조)

2013-07-31

스마트폰 길라잡이 - 동영상 제작 어플

스마트폰 세상이 되면서 여기저기서 사진 찍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이번 주는 스마트폰을 찍은 사진들을 배경음악과 함께 멋진 슬라이드 쇼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동영상 제작 어플 `기아모션`에 대해 알아보자. 기아모션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서 모두 이용이 가능하며 무료어플이다. 기아모션은 최대 12장의 사진으로 동영상이 만들어진다. 동영상을 만들려면 우선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는게 좋다. 그래야만 만들어진 동영상을 내 폰에 다운로드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회원가입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으로도 편리하게 할 수 있으며, 계정이 없을 경우 간단한 이메일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Add Photo라고 적혀있는 부분을 터치해 사진을 삽입하면 된다. 사진은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가져오거나 즉시 촬영할 수 있다. 사진 한 장 한 장마다 자막을 입힐 수도 있으며, 가져온 사진의 순서를 바꿀 수도 있다. 사진의 순서는 위치변경을 원하는 사진을 터치후 좌우 방향키를 누르면 이동이 가능하다.사진이 모두 준비됐다면 이번에 맨 아래 음표모양의 버튼을 클릭해 동영상에 넣을 음악을 선택하면 된다.배경음악은 Bright, Happy, Romantic, Sentimental 장르로 구분되어 있으며, 음악을 터치하면 미리듣기가 가능해 선곡을 쉽게 할 수 있다.사진과 음악이 모두 선택되었다면 상단의 `next`버튼을 눌러 동영상에 대한 간단한 멘트와 공개/비공개 여부를 판단한후 `Done` 을 누르면 끝난다. 제작이 완료된 동영상은 `My Album`에 담기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공유가능하다. 또는 다운로드 버튼을 터치하면 내 폰의 갤러리에 동영상이 담기게 돼 카카오톡이나 이메일로도 공유가 가능해진다./KT 대구IT서포터즈팀 자료제공

2013-07-29

비위생적인 음식재료·조리과정·보관이 탈낸다

▲ 정인욱 과장 포항선린병원 가정의학과날로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 불쑥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식중독에 대해서 알아본다. -여름철의 불청객 중 식중독이 있다. 식중독이 정확히 어떤 건가.◆식중독은 세균이나 세균이 내뿜은 독소가 들어 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생기는 질환이다. 식중독에 걸리면 몸에서는 그 세균이나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려고 하기 때문에, 구토나 설사가 가장 흔한 증상이 된다. 심하면 열이 나거나 복통이 있을 수도 있다.-일상생활에서 먹는 음식에 세균이나 독소가 아예 없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무런 문제없이 소화를 시키는데, 어떤 경우에 식중독에 걸리게 되나.◆식중독에 걸리는 원인으로 세균이나 독소의 양 문제가 제일 큰 원인이다. 쉽게 말해 간첩 몇 명이 들어왔다고 해서 한 사회가 흔들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적군 수만 명이 넘어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여름에는 온도나 습도가 세균이 자라기에 알맞아서 잠깐 사이에도 세균이 빠르게 증식한다. 그래서 식중독은 6월에서 9월 사이에 대부분 발생한다. 음식을 보관할 때 관리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리고 그 세균의 독성도 중요하다. 독성이 강한 균은 적은 양에서도 증상을 일으킨다.-그럼 어떤 경우에 주로 식중독에 걸리게 되나.◆식중독은 사람에서 사람에게로 전파되지는 않는다. 음식을 먹어서만 걸리게 된다. 그러니 식중독에 걸린 사람을 피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식중독이 일어나는 경로는 세 가지다. 첫째로 음식을 만드는 재료 자체가 비위생적이거나, 둘째로 조리 과정이 온전치 못해서 일반적으로 조리 과정에서 제거되어야 하는 세균이나 독소가 제거되지 못했거나, 마지막으로 다 만들어진 음식을 냉장고에 넣지 않았거나 실온에 오래 두는 등 보관이 잘못된 경우다.-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들을 포도구균, 비브리오, 살모넬라 등으로 부르고 있는데 세균들의 이름들이 길고 어려운데 쉽게 설명을 해달라.◆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수도 없이 많다. 그중에 흔히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들 이름은 한 번쯤은 들어본 것들이다.포도구균이라는 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거다. 포도구균은 모양이 동글동글하다. 이것들이 한 데 모여 있는 것이 마치 포도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포도상구균 또는 포도구균이라고 부른다. 잘못된 음식을 먹은 지 6시간 만에 구토나 설사가 난다. 또 몇 시간이면 증상이 호전된다. 증상이 제일 빨리 나타나고 또 제일 빨리 호전되는 식중독균이라고 보면 된다.살모넬라균은 오염된 육류나 계란을 오염시켜서 식중독을 흔히 일으키는 세균이다. 회복에 며칠이 걸리고 포도구균과 다르게 발열도 있어서 걸린 사람을 힘들게 하는 식중독균이다.비브리오균은 덜 익힌 생선이나 조개에 많은 균이다. 간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우리 지역처럼 바다를 낀 지역에서 종종 발생한다. 간이 안 좋은 사람들은 회 같이 익히지 않고 먹는 음식들을 조심해야 한다.-시골이나 산골에서 독버섯을 먹거나 먹어서는 안 되는 풀을 나물인 줄 알고 먹어 병원으로 오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이럴 때 응급처방을 어떻게 해야 하나.◆처음 보는 버섯이나 풀은 절대로 먹으면 안 된다. 특히 산에서 먹게 되면 옆에 구조해줄 사람들이 없어서 더 위험하다.독버섯이나 독초를 먹게 되면 구토, 설사 정도로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심하면 술을 마신 것처럼 혼미해지시거나, 시력 장애를 일으켜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바로 응급실로 와 위세척을 하고 증상에 맞는 약물을 투여받아야 한다.-복어를 잘못먹고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는 것 같은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복어도 정말 조심해야 한다. 복어의 간이나 난소에 독이 많은 것으로 되어 있다. 간이나 난소 말고도 복어의 내장은 안 먹는 것이 좋다.복어 독을 먹게 되면 처음에는 혀나 입술이 저리고 감각이 없어지다가 손끝과 발끝도 저리고 감각이 없어지게 된다. 어지럽고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몸에 있는 근육들이 마비가 오게 되는 것이다. 호흡에 관련되는 근육이 힘을 잃는 것이 제일 큰 문제다. 복어를 먹다가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응급실로 와야 한다.-심한 식중독이라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겠지만, 가벼운 식중독일 때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식중독 치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탈수교정이다.식중독이 있으면 앞서 언급한 대로 몸에서 그 식중독 균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서 구토와 설사가 있게 된다. 구토, 설사 외에 발열이나 복통 같은 다른 증상이 더 있다면 병원에 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가벼운 구토와 설사 정도만 있다면 집에서 탈수를 교정할 수 있다.식중독에 걸리면 무조건 굶는 이들이 있는데 한두 끼 정도 굶으시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그 이상은 권하지 않는다. 섭취할 수 있다면 장에 자극이 안 되는 미음이나 죽을 천천히 먹어야 한다. 만약 섭취가 어렵다면 보리차에 설탕과 소금을 조금 넣거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마지막으로 식중독을 예방하는 방법들을 알려달라.◆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기본이 된다. 수건이나 행주를 깨끗한 것으로 쓰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음식물의 유통기한이나 보관 방법 등을 잘 살펴야 한다.음식을 조리할 때는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조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잔칫집이나 뷔페에서 음식을 집으로 가져다 먹지 않는 것이 좋다.

2013-07-26

말기 암환자에 병 상태 알리면 毒 될까, 藥 될까

말기 암환자에게 자신의 병 상태를 정확히 알려주는 게 좋을까 나쁠까.흔히 우리나라에서는 암환자가 받을 충격을 걱정해 가족이 병세를 감추고 숨기기에 급급한 게 현실이다.하지만,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말기상태를 정확하게 아는 게 보다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고, 가족과 조화롭게 지내며, 자신의 뜻대로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5일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암 건강증진센터 안은미·신동욱 교수와 국립암센터 연구팀은 2009년 전국 34개 보건복지부 지정 완화의료기관 이용 말기 암환자 345명과 가족을 대상으로 환자가 자신의 말기상태를 아는 게 죽음의 질과 치료계획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했다.조사대상 환자 중 68.4%(236명)는 입원 당시 자신의 병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있었고, 나머지 31.6%(109명)는 잘 모르고 있었다.연구팀은 구체적으로 말기 암환자가 숨지고 나서 18개의 항목(항목별 1~7점)으로 구성된 사망환자의 죽음의 질(Good Death Inventory)을 조사했다. 조사는 사별가족이 각 항목에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자신의 병 상태를 정확히 아는 환자군의 죽음의 질 평균 점수는 5.04점으로 잘 모르는 환자군의 4.8점보다 높았다. 특히 `미래에 대한 통제` (control over the future) 항목과 `희망과 즐거움 유지` (maintaining hope and pleasure) 항목, `병과 죽음 의식하지 않고 지내기` (unawareness of death) 항목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이들 세 가지 항목에서 자신의 병 상태를 정확히 아는 환자군은 각각 5.18점, 4.55점, 4.41점 등 비교적 높은 점수를 보였지만, 잘 모르는 환자군의 점수는 각각 4.04점, 3.92점, 4.26점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말기치료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환자와 가족 간에 이견이 생기는 비율도 자신의 병 상태를 정확히 아는 환자군에서는 25.1%에 그쳤지만, 잘 모르는 환자군에서는 31.5%로 나타났다.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지만 적어도 환자가 자신의 병 상태를 아는 것이 가족 간 의견 차이를 넓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신동욱 교수는 “말기 암환자가 인생을 편안하게 마무리하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에 환자의 상태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3-07-26

임의계속가입자 및 장기요양보험 (4)

-저의 가족 전체가 2주 전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사를 해 전입신고를 했는데 건강보험증이 나오지 않고 있다. 가족이 아프면 병원진료는 어떻게 받나.△건강보험증은 전국 어디서나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세대원 전체가 동일한 전입지로 주소가 변경됐다면 새로운 보험증을 발급하지 않으며, 병원진료는 전 주소지에서 발급 받으신 보험증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또한 건강보험증이 없을 경우에는 요양기관에서 수진자에 대한 자격확인이 가능해 병원 및 약국 이용 시 제약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시장에서 종업원 2명을 두고 음식점을 경영하는 사업주다. 종업원의 이직률이 높고 직원관리에 어려움이 있는데도 직장건강보험으로 가입해야 되나.△국민건강보험법의 개정으로 2001년 7월1일부터는 상시 1인 이상 근로자가 있는 모든 사업장은 직장가입대상이 된다. 따라서 근로자를 1명이라도 고용하는 사업장은 직장건강보험으로 신고해야 된다. 가까운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지사 및 고용안정센터로 아래 신고서류를 제출해 주면 건강보험 사업장으로 적용 받을 수 있다.신고서류는 사업장(기관)적용 신고서, 직장가입자 자격취득신고서, 가입신고 서식, 가입절차, 건강보험법, 관할지사 전화번호 및 약도 등이며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에 게시돼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1577-1000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 남·북부지사

201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