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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양

등록일 2014-04-03 02:01 게재일 2014-04-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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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윤 길

그러나 내 심장 불타는 그리움 있다

핏줄 뜨겁게 가슴으로 치미는

이름은 있다

인도양, 대서양, 태평양. 남빙양, 북극해

그들은 영혼을 훨훨 날린다

원양어선 선장이기도 한 시인의 해양시는 절실한 현장의 소리를 담고 있어서 특별한 감동으로 우리를 이끈다. 시인은 바다의 부름에 이끌린다. 바다가 그를 호명하고 혼을 울리게 한다. 바다는 희망의 거처이면서 또 다른 고향이 아닐 수 없다. 시인은 육지와 바다라는 두 개의 고향을 가지고 있지만 그 둘은 서로 상충하거나 갈등하지 않는다. 그에게 바다는 아버지의 바다이기도 하고 어머니의 바다이기도 하다. 바다를 향한 그의 열정은 매우 강렬하고 뜨겁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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