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최초 10년연속… 전국 54개기관 총 27억 지원받아
보건복지부는 최근 완화의료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2014년 국고 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54개 기관(868병상)에 대해 총 27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완화 의료전문기관은 말기 암환자 대상의 통증 관리 및 전인적 돌봄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 기관으로, 암관리법에 따라 전국 총 54개 기관이 지정돼 있으며 경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포항선린병원(33개 병상)과 포항의료원(20개 병상)이 지정되어 있다.
특히 시설 및 규모는 전국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서는 최대규모로 지역최초로 지난 2002년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에 의한 암환자 진료를 개시했다. 또 경북 최초로 2003년 7월 말기질환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돌보기 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기관병동을 개설했으며, 2005년부터 올해까지 10년동안 보건복지부 완화의료전문기관 운영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돼 국가암관리사업을 수행해 왔다.
방사선 종양학과와 연계해 운영되고 있는 포항선린병원 암치유센터는 2008년 개설된 이후 꾸준히 암환자를 치료해 왔으며 1천여명의 이상의 환자와 2만5천건 이상의 누적치료로 대도시 대형병원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어 지역의 환자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선린병원 관계자는 “암의 예방과 조기검진 및 조기치료인 수술, 항암, 방사선 등으로 인한 완치는 물론 말기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을 끝까지 완화 치료하는 암통합치유센터로서 지역주민들의 최상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