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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주낙영 경주시장 베트남 순방…교류 협력과 기술 수출 확대 모색

주낙영 경주시장이 교류 협력과 기술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을 순방 중이다. 주 시장은 자체 특허기술을 보유한 GK-SBR 수처리공법 홍보와 새마을 시범마을 방문 등 해외 수출과 교류 증진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 했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낙영 경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번 순방은 경주시와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베트남 주요 도시와의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순방에는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과 경주시새마을회 임원들도 동행했다. 대표단은 지난 3일 첫 일정으로 베트남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짱안 경관단지를 보유한 닌빈성을 방문해 두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 문화유산보존 벤치마킹을 위해 경주를 방문한 도안 민 후안(Doan Minh Huan) 닌빈성 당서기의 초청으로 추진됐다. 대표단은 4일 하노이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와 경주시 베트남 간 주요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5일에는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수처리공법인 GK-SBR 기술이 적용된 ‘하노이 동아인구 번하 띠엣홍마을’의 하수처리장치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어 대표단은 자매도시인 후에시로 이동해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주시는 2007년 9월 후에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한 뒤 문화와 ODA,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새마을재단을 통해 5년간 진행해 온 새마을시범마을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보레냣(Vo Le Nhat) 후에시장을 만나 내년 후에시에서 열릴 제5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총회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GK-SBR 수처리공법의 해외 수출 확대와 새마을 시범마을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내년 경주에서 개최될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적극 홍보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05

울릉도서 찾아가는 연안여객선 안전교육…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포항운항관리센터

울릉도 어린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연안여객선 눈높이 안전교육’이 열렸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센터장 김종석)는 지난 3일 울릉도 울릉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눈높이 여객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여객선 이용이 활발해질 것에 대비해 포항운항관리센터직원이 울릉초등학교를 직접 방문, 도서민인 전교생을 대상으로 연안여객선 눈높이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여객선에 대한 사전 정보 제공과 울릉도주민(도서민)들의 주 교통수단인 여객선에 대한 안전 수칙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여객선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여객선에서 발생할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능력을 갖추게 해 비상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찾아가는 눈높이 여객선 안전교육’은 여객선을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도서민을 대상으로 공단 직원이 초등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친근하게 여객선 안전교육 한다.  공단은 섬지역의 주 교통수단인 여객선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안전한 여객선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종석 센터장은 “여객선을 이용하는 울릉초등학교 학생들이 여객선 안전에, 더 친근하고 쉽게 접근하여 안전하게 여객선 이용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05

울릉도 살림·조례제정 심의·의결…제9대 울릉군의회 제281회 임시회폐회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가 4일 제28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울릉군의 각종 조례안 및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하고 7일간의 일정을 끝냈다. 울릉군의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제281회 임시회를 열어 4일까지 울릉군의 추경예산, 각종 조례안을 심의했다. 마지막 본회의에서 2024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및 조례안을 의결했다. 군 의회는 지난달 29일 조례 제·개정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호의원·간사 홍성근의원)을 열고 만나이 통일법 시행에 따른 울릉군 청년 기본 조례 등 17개 조례 일괄개정조례안 외 4건을 심사했다. 2~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공경식의원·간사 정인식의원)를 구성해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 또한, 공경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중교통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30일 열린 제281회 울릉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대중교통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농어촌버스 등 대중교통 운송사업자에게 지급하는 각종 재정지원금의 투명성과 적정성을 확보하고, 대중교통의 건전한 육성·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울릉군의회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군정 전반에 대한 군민의 이해를 돕고 개선될 필요가 있는 4건의 질문을 하고 그에 따른 집행부의 답변을 들었다. 이상식 의장은  “이번 임시회 기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및 군정에 관한 질문 등 의정 활동에 열정적으로 임해 주신 동료 의원들과 임시회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협조해 주신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추석을 대비한 서민물가 안정과 귀성객 편의제공, 특별교통대책, 의료, 환경정비 등 추석맞이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05

한국수력원자력 SOFC 연료전지 핵심 소재 국산화 성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SOFC 연료전지 핵심 소재 국산화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5일 한수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202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부산 BEXCO)’에 참석해 SK에코플랜트·블룸에너지·블룸SK퓨얼셀 등 4개 기관 및 중소기업과 함께 진행한 연료전지 전해질 소재 국산화 성공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국산화 성공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이하 SOFC) 전해질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의 원재료와 파우더 등이다. 한수원은 지난 2021년 SK에코플랜트·블룸에너지·블룸SK퓨얼셀 등 4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SOFC 주기기 주요 품목과 관련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술을 지원하고 육성해 왔으며 마침내 국산품 개발에 성공했다. 그리고 국산화와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성공하며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연료전지발전은 연소가 아닌 화학반응을 이용한 발전 방식으로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미래지향적인 발전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SOFC은 백금과 같은 고가의 전극촉매가 필요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해질이 손실되지 않아 이를 보충할 필요도 없다. 아울러 전지가 부식되지 않으면서도 발전효율은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런 우수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외산 기자재라는 한계 때문에 대내외적으로 설비 도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한수원은 관련 기업들과 협력하며 연료전지 기술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연료전지 기술 자립을 통해 수소경제로의 도약을 앞당기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앞으로 기업에 성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연료전지산업 생태계가 건강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최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수소 전 주기 기술력 확보, 해외 수소 생산 사업개발과 국내 분산형 전원 확대 정책에 부합하는 다양한 수소 융·복합 사업모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05

울릉도 공항건설 주민·어민피해 심각…시공사 측 배짱 공사로 비산먼지 날려

울릉도 공항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해안 매립을 위한 가두봉 절취공사 과정에서 생긴 사석이 인근 마을 바다로 흘러들어 어장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업기관과 시공사측은 주민 피해 대책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울릉도 공항은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고 있으며 인근 가두봉을 절취해 바다를 메우고 있다. 하지만 가두봉을 절취를 하면서 비산먼지에 대한 안전장치를 하지 않아 주변 주민들에게 비산먼지 피해를 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면 통구미 마을의 피해도 심각하다. 가두봉을 절취하면서 발생한 사석을 공항이 건설되는 울릉(사동)항 방향으로 흘려 내리게 하거나 운반해야한다. 하지만. 반대 방향인 서면 통구미 방향으로 서석이 흘려 내리면서 바다가 메워지고 있다. 이로 인해 통구미 마을어장 및 공동어장을 잠식하고 있다. 가두봉을 절개하면 당연히 한쪽 방향(공항건설)으로만 사석이 내려오기 힘들다.  따라서 통구미 마을어장과 공동어장에 대해 보상을 하고 공유수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도 시공사측은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가두봉을 절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현재 통구미 마을은 공동어장 잠식에 따른 해양생태계 파괴와 어자원 고갈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김학천(62)씨는  “이미 많은 량의 사석이 내려와 바다가 메워졌고, 이로 인한 연안어장 피해가 심각하다. 생태계 복원 및 보상 대책이 마련되어 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특히  “가두봉 절개 사석 등을 안전장치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바다로 내려 보내면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는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릉공항은 지난 2020년 11월27일 착공해 2025년 완공, 2026년 여객기 취항을 계획했지만 공사현장 사망사고와 비산먼지 민원, 자재수급 등의 문제로 2년 정도 늦춰 질 전망이다. 울릉공항은 착공 3년 8개월이 지난 현재 공정률 51%를 보여 앞으로 남은 49%의 공정은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올 10월께 2027년 준공을 고시할 계획이다. 울릉도공항은 총사업비 8050억 원을 들여 활주로 길이 1200m, 폭 36m 규모로 건설되며 ATR 42, ATR 72 같은 기종의 소형 항공기가 취항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05

울릉도 공무원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 송치…울릉군청 공무원기강 난장판

울릉도 공무원이 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울릉군청 소속 5급 공무원 A씨가 최근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울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18일 호우주의보로 비상근무지시가 내려졌음에도 비상근무를 하지 않고 실제 근무한 것처럼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해 제출한 혐의로 입건됐다. 공무원은 태풍, 호우 재난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해야 하지만 A씨는 호우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관용차를 타고 음주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울릉군청 소속 6급 공무원 C씨는 수년 동안 당직 근무를 서지 않고 실제 근무한 것처럼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하고 시간외수당을 챙겨간 혐의(업무상횡령, 허위공문서작성, 사기 등)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이 밖에도 지난 8월17일 울릉군청 공무원 D씨가 울릉군 어장 관리선을 타고 현포 앞바다에서 낚시를 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감사실 관계자는  “검찰에 넘겨진 공무원에 대해서는 법원 결과에 따라 징계할 예정이다”라며  “D씨에 대해서는 ‘공적재산 사적이용’에 따른 감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한권 울릉군수는 공무원들의 기강해이를 바로잡기 위해 직접 교육에 나서고 있다. 남 군수는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울릉을 실현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04

울진군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 출범…원자력 청정수소 산업생태계 구축

울진군의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가 출범했다. 울진군은 4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14개 회원사로 구성된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회에는 삼성물산(건설부문)과 롯데케미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GS에너지, 효성중공업, DL이앤씨, 비에이치아이, 미코파워, 발맥스기술, HD현대플라스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포항테크노파크 등 14개가 참여했다. 협의회는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협의회 출범으로 앞으로 국내 수소경제 전환과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청정 수소 산업 진출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협의회는 △회원사 간 수소사업 협력 추진 △수소 관련 투자 촉진을 위한 글로벌 투자자 초청 인베스터 데이 개최 △해외 수소 기술 및 파트너 공동 발굴 및 수소 관련 정책 제안 및 글로벌 수소 아젠다 주도 등을 통해 수소경제 확산 및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초기에는 울진군이 운영 사무국을 지원하고 점차적으로 회원사가 중심되는 협의회로 발전시켜 관련 주요 이슈 및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들은 정기모임을 갖고 기술, 정책, 글로벌 협력 등 분과별 중점 협력과제를 선정하고, 집중적인 논의 과정을 거쳐 세부 추진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원자력수소 공급, 수요, 인프라 영역의 다양한 기업들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벨류체인 전후방의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줄여 나가는 데 집중한다. 회원사는 앵커 기업 중심으로 2030년까지 원자력수소 생산, 유통·저장, 활용 등 수소경제 전 분야에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원자력 활용 대용량 수소생산-운송 영역으로 진입하여 주도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 확보에 주력한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자립적 수소 공급망 구축을 궁극적인 대응 전략으로 수립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협의회를 통한 차세대 수소 기술의 광범위한 센싱, 투자 확대로 수소액화, 수소액상화 등 향후 수소 경제의 핵심기술 조기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최적의 해외 파트너와 연계해 투자 및 협력 대상을 물색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수급 및 투자 공유를 통한 산업 경쟁력 집중과 장단기 수요 창출을 위한 대정부 정책 제안도 도출한다. 탈탄소의 핵심 수단으로서 원자력 청정수소 에너지 정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궁극적으로는 개별 단위의 기업 경쟁력은 물론 기업, 정책, 금융 부분이 하나로 움직여 구성하는 산업생태계의 완결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원자력 청정수소 공급기반의 확보, 수소 공급-활용기업간 협력을 통한 효과적이고 신속한 국내 생태계의 조성, 원자력 청정수소 벨류체인 전반의 핵심기술 조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협의회를 중심으로 원자력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것은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의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09-04

울릉도 여객선, 유도선 등 추석연휴 안전강화…동해해양경찰서 특별대책 수립

동해해경이 추석연휴를 맞아 울릉도 여객선을 비롯해 유도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 선박에 대한 해상안전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안전관리에 나섰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4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추석연휴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추석연휴 해양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추석연휴기간에 울릉도 여객선과 도선, 낚시어선, 유선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이 평일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선박사고 5건, 연안사고 2건이 발생했고 사고원인은 정비 불량, 운항 부주의, 음주 및 낚시로 인한 실족, 익수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동해해경은 이 기간 함·정장, 파출소장 등 현장 지휘관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지휘 통제선을 지키고 전 직원들은 비상소집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해양사고 대응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경비함정·파출소 등 구조세력은 24시간 상시 출동 태세를 확립하고,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환경 동해해경서장 등 각 과장은 추석연휴 해양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 동안 매일 관내 취약지와 다중이용선박 등을 점검하고 파출소 등 현장부서 구조세력 대응태세를 확인한다.  우선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 유도선 기동점검반을 구성 4일 관내 운영 중인 유도선 3척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 가족단위 바다낚시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파출소 중심으로 불시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낚시꾼 등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울릉도 등 연안 위험해역 56개소와 수상레저 집중관리구역 30개소에 대해 각 파출소 해상순찰 팀, 해안순찰 팀, 연안안전 지킴이, 출동경비함정 등 현장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취약시간대 중심으로 순찰을 벌인다.  또, 해양사고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서 추석연휴 기간 여객선, 유도선 등의 항로에 출동함정을 배치하고 통신기를 설정해 안전관리를 시행한다. 마지막으로 민생침해범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 많이 활용되는 제수, 선물 수산물에 대해 소비자 알권리 보장, 먹을거리 유통 질서를 확립한다. 안심 구매 분위기 조성하고자 관계기관 합동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 특히, 수입 수산물 불법 유통 및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먹을거리 범죄에 대해서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환경 서장은 “추석연휴 기간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바다를 찾는 관광객은 갯바위 낚시, 레저활동을 포함한 체험활동 시 개인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04

울릉도 관광객 100만 유치 천군만마…울릉군, 한국여행업협회 MOU

울릉군이 공항개항과 1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여행업협회와 손을 맞잡았다. 울릉군은 3일 제2회의실에서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오창희)와 울릉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관광객 유치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여행업협회는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정회원 1700여 개 사 및 특별회원 70여 개 사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여행업 종사자 직무역량 교육도 시행하는 우리나라 대표 여행업 단체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전국 여행업 대표들이 참석해 울릉도 여행객 유치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상호 기관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협력사업과 공동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네트워크 및 정보를 교류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들은 업무 협약식과 함께 진행되는 팸 투어 행사를 통해 울릉군의 관광지 및 울릉군 일대 곳곳을 돌아보고 울릉도의 특산물을 맛보는 등 울릉군의 현지 사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협업하며 울릉도 관광 활성화와 상생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팸 투어 행사를 통해 울릉도 여행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개선점에 대해서도 함께 의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04

경주시 물가안정과 특별 교통대책 등 추석명절 종합대책’마련

경주시가 추석 명절을 맞이해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경주시는 응급의료 및 감염병 비상방역 체계 확립, 서민경제 안정화, 안전한 관광‧교통 대책, 생활안정 대책, 재난안전관리 강화 등 5개 분야에 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먼저 감염병 대응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한다. 또 응급상황을 대비해 응급의료센터 2곳과 병·의원 35곳, 한의원 2곳, 약국 108곳을 지정해 비상진료 체계를 구축한다. 그리고 명절 전후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물가 합동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성수품 16종을 중점 관리한다.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와 물가안정 캠페인을 진행해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한다.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로 농특산물은 경주몰 온라인에서는 20%, 경주농특산물판매장(본점, 불국점)에서는 각각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경주천년한우는 최대 23% 저렴하게 판매하고 감포공설시장에서는 어서욥소 수산물 할인 행사로 최대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연휴 전 다중이용시설과 공사 현장, 교통 편의시설 등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난재해상황실을 운영해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연휴기간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하고 중앙‧성동시장 주변도로는 오는 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한시적으로 주차가 허용된다. 생활쓰레기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상황실 및 기동 청소반을 상시 운영한다. 생활(음식물 포함) 쓰레기는 15일, 17일(추석 당일) 수거하지 않으며, 이외 14‧16‧18일은 정상 수거한다. 급수대책은 응급복구 기동반을 편성해 수도관 파열과 단수 사고의 경우 신속한 대처에 나선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과 귀성객,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04

경주시 일조량부족 피해농가 재난지원금 지원

경주시가 일조량 부족으로 어려움 겪는 지역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조량 부족으로 안강읍을 포함한 14개 읍면동 지역에 농작물 피해가 발생해 수정 불량, 품질·수확량이 감소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 3월 품목별 지역별 피해 현황을 접수하고 경북도와 함께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에 해당 농작물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되면서 지난 4월 지역농가를 대상으로 피해 현장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경주지역 일조량 부족 농산물은 전체 267농가, 약 157ha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부추(72ha)가 46%로 피해가 가장 컸으며 토마토 (47ha, 30%), 딸기 (21ha, 13%)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농업재해 복구를 위해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은 국비 3억원을 포함해 총 4억3000만원 규모다. 시는 피해농가 생계 안정과 영농 재개를 위해 이달 중으로 지급할 계획으로 예산 확보를 통해 이르면 추석 명절 전 지급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경영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의 경영안정에 이번 재난지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04

한국수력원자력 SMR 강소기업과 협업 강화 삼홍기계 방문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3일 SMR(소형모듈원자로) 강소기업과 협업 강화를 위해 경남 창원에 위치한 협력기업 ㈜삼홍기계를 방문했다. 삼홍기계는 지난 1995년 설립, 산업기계 부품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박 엔진에서부터, 국제 핵융합 실험로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는 원전 부품 및 가공설비 제작 강소기업이다. 이날 황 사장은 삼홍기계에서 원자력 발전소 관련 핵심 부품 제조 및 국제 핵융합 실험로의 열 차폐체 제작 과정을 살펴봤다. 또, 임직원들과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체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념 및 어려운 기간 동안 묵묵히 원전산업에 종사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푸드트럭인 ‘행복충전소’를 통해 식사를 대접했다. 행복충전소는 원전 기업의 사기 진작과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윈윈(win-win)형 상생협력 사업으로, 한수원은 앞으로 원전 메카인 경남 창원, 경주 지역의 푸드트럭이 해당 지역의 원전 관련 기업으로 찾아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춘 기업들이 더욱 많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며“이를 통해 K-원전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04

경주시 자녀 2명도 다자녀 가구… 주차 요금 등 혜택 확대

김종우 의원 경주시의회가 저출생 문제 대처를 위해 다자녀 기준 확대를 위한 3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하고 본격적인 지원 확대에 나섰다.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은 김종우 의원을 대표로 이경희·최영기·정희택 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했다. 이들은 경주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에 맞춰 다자녀 가정 지원 기준을 일원화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조례 개정에 앞서 지난 6월 이경희 의원은 제282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다자녀 지원 기준의 통일성과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다자녀 기준을 모든 분야에서 2명으로 일원화할 것을 제안했다. 시정질문 이후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 제284회 임시회에서 의원 발의로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정됐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경주시 주차장 조례, 경주시 토함산 자연휴양림 관리 및 운영 조례, 경주솔거미술관 운영에 관한 조례 등 총 3개의 조례에서 다자녀 기준이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해 시민들의 체감이 큰 주차요금 등의 분야에서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게 됐다. 김종우 시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다자녀 가정 수혜 대상을 확대해 더욱 많은 가정이 자녀 양육의 부담을 덜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경주시의회도 저출생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며 향후 수도요금 감면에 대해서도 다자녀 기준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04

경주시 “한수원 수출사업본부 청주 이전 절대 안돼”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체코 원전 건설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수출사업본부를 세종시 인근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경주시와 한수원 등에 따르면 경주에 본사를 둔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정부 부처와 소통강화를 위해 수출사업본부를 세종시 인근인 청주시 오송읍에 사무실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022년 12월 원전 수출을 위해 수출사업본부(사업개발체, 혁신형 소형모듈원전(SMR)사업실, 해외원전건설처 등)를 신설했다. 본부에 근무 중인 직원은 220명으로 본사 전체 인원 1700여명의 12%에 달한다. 한수원은 수출사업본부 이전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며 “수출사업본부 이전은 아무 것도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에 경주시는 한수원이 수출사업본부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수원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의 하나로 2016년 본사를 경주로 이전했다. 그러나 한수원이 상당한 규모의 인원과 핵심 부서를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강한 반대 의사를 나타내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한두명도 아니고 220명이 경주 본사에서 빠져나간다는 것은 경주시로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경주 주민들은 “주민동의 없이 수출사업본부 이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만약 이전을 추진 한다면 방폐장도 함께 이전해야 할 것이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03

에메랄드 울릉도 음주 ZERO…청정⋅청렴⋅스마트 울릉으로‘Change’

울릉도 공직자들이 에메랄드 울릉도에 걸맞게는 청정⋅청렴⋅스마트 울릉 건설에 솔선수범하고 나섰다.  울릉군은 2일 울릉군민회관에서 남한권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및 기관장이 강의하는 공무원 행동강령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캠페인 및 교육은 빈번히 발생하는 공직자 음주운전을 근절하고 울릉군 직원들의 적극적인 반부패·청렴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공직자의 음주운전 제로화를 위한 대책 방안으로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은 펼쳤다. 울릉군 공무원들은 이날 음주운전 근절 리플릿 배부⋅음주운전 근절 서약서 작성하는 등 음주운전 제로화를 다짐했다.  음주운전자에 대한 엄중 처벌과 병행해 부서 회식 후 음주운전 공무원에 대해 동석한 부서장에게 동반책임을 묻기로 했다. 음주운전 당사자 및 동승한 공직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제도 지원 금지, 연수⋅교육금지, 근평최하위점 등의 불이익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한, 공무원 행동강령 교육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갑질 근절을 위해 갑질의 개념⋅유형⋅주요사례 중심으로 남한권 울릉군수가 직접 강의를 진행했다. 공직자들의 반부패⋅청렴실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부패 행위 사전 예방 및 조직 내 청렴도 향상과 공무원 행동강령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 울릉 실현을 위해 우리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고, 부패취약분야 개선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03

울릉도출신 박경자 작가 초청‘울릉도 이야기’…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

울릉도의 삶과 애환이 담긴 ‘울릉도 이야기’가 울릉도 출신 박경자 작가에 의해 부산 시민들에게 전해진다.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관장 신용채)은 7일 오후 2시 중앙도서관 3층 프로그램실에서 제3회 부산작가 아카데미 박경자 작가 초청, 자신의 사모곡  ‘울릉도 사람들의 삶과 애환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주민에게 부산 지역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작가와의 소통 기회를 제공해 부산작가와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했다고 도서관 측은 밝혔다.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은 이번 부산 작가 아카데미에 울릉도 출신 박 작가의 저서 ‘김순남 씨, 이제 울릉도로 가요’를 주제 도서로 선정했다. 작가의 고향인 울릉도의 자연환경, 음식, 사람 사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이 끝난 후엔 추첨을 통해 참가자 중 5명에게 작가의 사인이 담긴 책을 증정한다. 박 작가는 울릉도 출신으로 울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도서관학, 동의대학교 교육대학원 청소년교육·상담학을 전공하고 30년을 부산시교육청 공공도서관 사서로 근무했다. 부산시교육청 공공도서관을 퇴직하고 울릉도 어머니와 이별을 준비하며 어머니이름 붙인 '김순남 씨, 이제 울릉도 가요' 에세이를 발간했다. 박 작가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와 보낸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기로 마음먹고 수필집을 냈다. 책 내용은 어머니와 이별 애도의 시간은 물론, 울릉도의 삶 사람 바다, 넉넉한 울릉도 사람들, 울릉도 풍경, 울릉도의 맛 등으로 꾸며졌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03

경주시 관광특구 지정 30주년 맞아 참신한 콘텐츠로 보강

경주시가 관광특구 지정 30주년을 맞아 관광특구의 지정 혜택을 내년 APEC 정상회의에도 적극 활용하고 참신한 콘텐츠로 보강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지난 1994년 8월 시내지구 9.65㎢, 보문지구 18.1㎢, 불국지구 4.9㎢ 등 총 32.65㎢ 규모로 관광특구로 지정받았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특구 내 위치한 숙박업 등의 관광사업체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우대금리 융자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연간 180일 동안 공개 공간에서 공연을 할 수 있으며, 일반‧휴게음식점에 대한 옥외영업도 허용된다. 최상급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조성도 가능하다.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응시도 할 수 있다. 앞서 시는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불국숙박단지 상가 및 공원에 미디어 조명, 조명거리 안내판 등을 새롭게 설치하는 조명테마거리 조성사업을 2022년 시행했다. 그간 3개 지구별 관광특구에 대한 활성화 사업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시내지구는 신라왕경지구, 동궁과 월지, 황리단길 등의 주요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관광약자 안내센터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보문지구는 경관 조명사업, 상징 조형물, 관광편의시설 조성, 식물원(라원) 건립을 비롯해 APEC 정상회의를 맞아 HICO 및 숙박시설 리모델링 등으로 보문관광단지 리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불국지구는 불국사, 석굴암, 민속공예촌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신라금속공예관 조성, 불국지역 야간조명 보강사업, 관광안내소 운영 등의 불리단길 활성화 사업으로 제2의 황리단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고도 경주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의 역사이자 상징이다”며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맞아 관광특구의 지정 혜택을 적극 활용하고 참신한 콘텐츠를 보강해 국내 최고 관광특구로서의 위상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8월 현재 전국의 관광특구는 14개 시도에 35곳이 지정돼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