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후포 해상교통 불편 해소, 편의제공…후포~포항 사이 셔틀버스 운영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5-30 11:46 게재일 2025-06-02 11면
스크랩버튼
울릉도에 입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울릉군

최근 울릉도~포항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중단되면서 관광객과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울릉군과 후포~울릉도 여객선(울릉썬플라워크루즈)을 운영하는 에이치해운은 울진 후포~포항간 유료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편의 대책을 마련했다.

울릉군과 에이치해운은 주민 및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6월 1일부터 후포~포항 셔틀버스를 상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릉항에 정박 중인 울릉썬플라워크루즈./김두한 기자 

셔틀버스는 매일 2회 상시 운행하며 후포 출발 시각은 오후 8시, 포항(포항문화원 옆 우현 어울어린이공원) 도착은 오후 9시다. 또, 포항 출발은 같은 장소에서 오전 6시, 후포 도착은 오전 7시다.

편도 요금은 관광객 1만7000원, 울릉주민은 1만 원으로 에이치해운이 7000원 지원한다. 운영 방식은 사전예약제로 출발 7일 전까지는 인원제한 없이 예약이 가능하다.

출발 6일~1일 전까지는 배차 차량의 잔여석에 한해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 미예약 때는 당일 잔여석이 없으면 이용할 수 없다. (예약 및 문의처 우주로여행사 1833-6416, 010-2633-2416)

후포항을 출발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김두한 기자 

에이치해운 관계자는 “셔틀버스 운영은 울릉군의 요청과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울릉과 육지 간 교통망을 확충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주민들의 안정적인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신속히 협의에 나섰다”며 “주민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후포항에 정박 중인 울릉썬플라워크루즈./김두한 기자

이번 협의는 후포~울릉, 포항~울릉 간 교통 연계 강화의 첫걸음이며, 앞으로 지역간 접근성 제고 및 관광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과 에이치해운은 협력체계를 강화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교통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