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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건천IC’→‘서경주IC’로… 교통 인프라 정비 속도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6-01 10:38 게재일 2025-06-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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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건천IC를 서경주IC 로 변경./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고속도로 관문인 ‘건천IC’ 명칭을 ‘서경주IC’로 변경한다.

1일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건천IC’의 명칭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경주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교통 인프라 정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그동안 건천IC는 읍 단위 지명 사용으로 경주IC, 동경주IC 등과 명칭 체계가 일관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도시 행정구역과 명칭의 통일성을 고려해 ‘서경주IC’로 변경을 추진해 왔다.

시는 이번 명칭 변경이 단순한 정비를 넘어 관광객들에게 명확한 지역 인식을 제공하고 도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년 극심한 정체를 겪는 경주IC의 교통 부담을 분산시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건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서경주IC 명칭 변경은 경주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균형 잡힌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 이후에도 국제관광 도시에 걸맞은 교통·도시 인프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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