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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사전선거 관외투표자 독도방문객 많아…학생들과 독도탐방 위해 찾은 교사 등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6-01 10:37 게재일 2025-06-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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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읍 사전투표소를 찾은 관외 투표자./독자제공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울릉군선거구 울릉읍 사전투표소에는 독도 탐방을 위해 학생들과 함께 울릉도를 찾은 교육청 고위인사 및 교사 학생 및 관광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선거구 사전투표현황은 총 3983명으로 이중 울릉주민은 2183명이며 관외 투표자는 18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사 현장과 관광지가 많은 북면사전투표소는 관내 396명이지만 관외 425명으로 오히려 관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세종시 교육청

이번 관외 선거인을 보면 첫날 29일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 및 울산지역 교원들이 울릉읍 사전선거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했다. 천 교육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2025년 울산 교원과 학생 울릉도·독도 탐방 활동’에 참여하는 가운데 투표를 했다.

특히 이날은 오전 6시20분 독도를 출발하려던 여객선 1척이 운항하지 못하게 되자 예약했던 400여명의 승객들이 오전 시간에 사전투표소로 발길을 돌렸다.

최교진 교육감 및 교사 학생들이 독도탐방을 마치고 울릉읍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후 기념촬영. /세종시교육청

또, 30일에는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청 교육감과 교직원 학생들이 오전 8시 50분 울릉군 울릉읍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소에는 주권 의식과 우리 영토 수호 의지를 다지고자 독도와 울릉도를 찾은 세종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도 함께했다. 생애 처음으로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에 참여한 학생들은 특별한 장소에서의 첫 투표라는 점에서 감회가 남달랐다.

울릉읍 사전투표소를 찾은 관광객./독자제공

유가영 세종여고 3학년 학생은 “독도를 첫 방문, 주권과 영토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 중 생애 첫 투표를 하게 돼 설렜다”며 “국민으로서 권리와 의무 행사의 중요성과 책임감도 함께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이 선거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신성한 표를 행사하는 것은 민주시민의 자질과 역량을 키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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