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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바람이 빚은 예술… 울진의 명물 바위 9선

박윤식 기자
등록일 2025-06-01 12:15 게재일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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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의 시간과 자연이 함께 빚어낸 조각품들이 경북 울진 곳곳에 서 있다.

파도와 바람, 그리고 햇살 속에서 제 모양을 만들어 온 바위들은 어느새 한 폭의 풍경화이자, 전설을 담은 이야기꾼이 됐다.

울진 해안과 계곡 곳곳에 자리한 바위들은 각각 독특한 형상과 이름을 지닌다.

현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사진 한 장, 추억 한 컷’의 명소로 사랑받는다.

자연은 아무 말 없이 오랜 시간 속에서 예술을 만들어낸다. 울진의 바위들은 그 고요한 세월의 증인이다.

촛대바위 (근남면 산포리). /울진군제공

□ 촛대바위 (근남면 산포리)

촛대처럼 솟은 바위 위에 자란 나무 한 그루. 멀리서 보면 촛불을 켠 듯한 형상이 인상적이다.

 물개바위 (근남면 해안가). /울진군제공

□ 물개바위 (근남면 해안가)

파도 위 바위에 앉아 쉬는 물개를 연상시키는 모습. 사실감이 뛰어나 실제 동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거북바위 (망양정해수욕장 인근)./울진군제공

□ 거북바위 (망양정해수욕장 인근)

거북이 형상의 바위가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듯한 모습. 해변 산책길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갈매기똥바위 (북면 나곡)./울진군제공

□ 갈매기똥바위 (북면 나곡)

수많은 갈매기들의 쉼터로, 흰 점들이 유쾌한 장면을 연출한다. 자연이 만든 익살스러운 풍경이다.

 부처바위 (금강송면 불영사)./울진군제공

□ 부처바위 (금강송면 불영사)

불영사 서쪽 능선에 위치. 바위에 비친 모습이 마치 부처 형상을 닮았다 하여 절 이름의 유래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랑바위 (금강송면 삼근리)./울진군제공

□ 사랑바위 (금강송면 삼근리)

 서로 포옹한 남녀의 형상을 닮은 바위. 죽음으로이별한 남매의 전설이 얽혀 있다.

사람바위 (죽변)./울진군제공

□ 사람바위 (죽변)

아이를 품에 안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어머니 바위’로도 불린다. 모성애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거북바위 (죽변 해안)./울진군제공

□ 거북바위 (죽변 해안)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 최단거리 측량 기준점으로 사용되는 바위. 지리적 의미 또한 크다.

칼바위 (근남면 진복리 해안)./울진군제공

□ 칼바위 (근남면 진복리 해안) 

날카로운 칼날처럼 생긴 바위. 밤에는 은하수 촬영 명소로 유명해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잦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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