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장비 사용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울진군은 지난달 27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본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신한울 3·4호기 지역상생 실무협의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3월 11일 열린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실무회이다. 지난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의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 해결 및 지역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오는 12일 지역상생협약 체결을 앞두고, 시공사 측은 당초 계획보다 확대된 규모의 인력과 장비 사용 계획을 밝혔다. 현재 일평균 공사 인력은 1000명, 장비는 70대 수준이며, 하반기에는 하루 최대 1500명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물품 구매 규모는 10억 원에 이르며, 지난해 대비 인력 11%, 장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사 현장 주변 도로 안전대책 강화, 군도 20호선 우회도로 조기 추진, 장비 사용의 특정 단체 편중 방지 및 공정 배분 등에 대한 협의도 함께 이뤄졌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난해 지역상생협약 체결 이후 공사와 관련된 인력, 장비, 물품 사용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역 경기에 활력이 돌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수원 및 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