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한국수력원자력 협력사 원자력 품질교육(심화과정) 시행

한국수력원자력이 협력사의 품질 역량을 높이기 위한 원자력 품질교육(심화과정)을 했다.한수원은 지난 17일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러닝센터에서 협력사 품질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73개 협력사 직원 110여명이 참여했으며, 원자력 품질보증 관련 전반적인 내용과 발전소 현장에서 발생하는 품질 관련 사례를 중심으로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의 이뤄졌다.특히, 올해 협력사 품질교육은 수강생별 수준을 고려해 일반 및 심화과정으로 구분했다.상반기 1~2차 일반과정 교육은 156개 협력사 직원 270여명이 수료했고, 하반기는 심화과정으로 원자력 품질부서장 및 5년 이상의 품질경력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할 계획이다. 또, 청렴리더십 강의를 통해 품질만큼이나 중요한 청렴도를 높이는 데에도 한수원과 협력사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소순규 한수원 품질보증처장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운영을 위해서는 안전운영의 기본이 되는 품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수원과 협력사가 함께 품질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한수원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원자력산업계의 전반적인 품질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협력사 대상 원자력 품질교육을 열고 있다.한수원은 앞으로도 품질교육뿐 아니라 원자력산업계 품질협의회 운영, 협력사 품질수준 진단 및 품질멘토링 등 다양한 품질협력 프로그램을 통한 원전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8

울릉도 어르신 행복하고 즐겁게…자원봉사자들 경로당 찾아 손 마사지 재롱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의 심신을 달래 주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는 17일  ‘마음을 나누는 봉사 행복을 함께하는 울릉’을 주제로 서면 남양리 경로당에서 손 마사지와 건강체조 및 여가 프로그램으로 어른들을 위문했다.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과 손을 잡고 마시지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세상 사는 이야기 등의 대화를 나누는 등 자녀의 역할을 대신했다.  또한, 울릉도 아코디언 동호회 풍경소리 팀의 멋진 아코디언 연주에 어르신들은 어깨춤을 추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이 건강 체조를 통해 굳어진 몸을 풀고 스킨십을 통해 정을 나누는 등 더운 여름 무료함을 달래주기도 했다. 특히 자원봉사자은 어르신과 함께 윷놀이 게임을 했고, 남양리 경로당 어르신들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숙희 센터장은  “즐겁고 행복하게 웃는 어르신들의 미소가 힘들었던 자원봉사자들도 행복하게 했다”며“무더운 여름 날씨에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8

울릉도 독도 등 동해 선박사고 특성분석…동해해경청 2024 하반기 해양사고 예방 대응총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024년 하반기 해양사고 예방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한 동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의 특성을 분석하고, 사고 예방 및 대응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17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동해해경은 약 18만4570㎢(남한 면적의 약 2배)의 광활한 해역과 다중이용선박 412척, 어선 5457척, 항·포구 200개소를 관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도 독도를 비롯해 동해상에서 일어나는 사고대응 및 효율적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자 상반기 선박사고 특성을 분석했다. 이번 상반기 동안 발생한 선박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282척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보다 3.3% 소폭 증가한 수치다. 인명피해는 5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5년 평균과 동일한 수치였다. 특히 6대 해양사고는 59척으로 지난해 대비 13.3%(9척) 감소했다. 전체 선박사고 282척 중 어선이 81.6%(230척)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레저선박 12%(34척), 기타(화물선, 예부선 등) 6.4%(18척)를 기록했다. 6대 해양사고 중 79.7%(47척)가 어선에서 발생했다.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총 5명으로 작업 중 안전사고(로프·어구 타격, 해상추락 등)가 60%, 운항부주의가 40%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해해경은 작업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성종 청장은 “하반기에는 태풍, 성어기 출어선 증가, 기상악화 및 화재사고 등으로 해양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사례를 분석해 동해해역에 적합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국민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7

울릉도 사동항 해양대 한바다호 선상 여름문화제…바다 위 아름다운 선율 행복한 시간

울릉도 사동항에 입항한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바다호 선상에서 울릉도 여름 문화제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와  KBS 포항 울릉중계소, 울릉군 공동으로 한바다호와 함께하는 울릉도 선상 여름문화제를 16일 개최했다. 이번 문화제는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바다호(총톤수 6686t, 승선정원 246명)가 울릉도 사동항 입항에 맞춰 선상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상규 한국해양대학교 교무처장, 정문수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 박상연 울릉군 부군수, 김진규 교육장,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선상 음악회는 남세라 KBS 포항 울릉중계소아나운서의 사회로 시 노래가수 박경하, 피아니스트 정은주, 바이올리니스트 김진호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이창희 한국해양대학교 항해융합학부 교수의  ‘해양분야의 진정한 미래, 선원’이라는 주제로 선상 토크 콘서트와 울릉도 주민을 위한 한바다호 관선 행사도 함께 준비됐다.  울릉군과 한국해양대학교는 울릉군 해양 인재 육성 및 해양수산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023년 체결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2021년 울릉도독도 해양교육연구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울릉군과 한국해양대, 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상호협력사업 일환으로 2023년부터 ‘울릉도-독도해양아카데미’ 및 ‘2023년 울릉도 스쿠버 다이버캠프’ 등을 6차례 진행해왔다.  울릉군과 한국해양대는 협력 사업을 더욱 확장해 해양레저 안전 분야에 대한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울릉고학생들의 한국해양대 입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매년 울릉도 선상아카데미, 음악제 등 문화행사 이외에 청소년 해양 분야 진로 탐색 캠프와 의료복지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가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 김모씨는 "한국해양대학교의 한바다호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니 힐링이 돼 기쁘고 좋은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연구기지에서 한국해양대학교졸업생들로 구성된 강사 및 공개모집한 울릉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울릉도 스쿠버 다이빙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7

경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전문방역단 신설

경주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완벽 차단을 위한 ASF 전문방역단을 신설했다.17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2개 반의 전문방역단을 구성했다. 방역단은 지역 양돈농가 59호에 대한 방역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농장 주변 환경과 농장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농가별 맞춤형 방역 컨설팅에 나선다.또 야생동물 기피제 및 기피 경광등을 설치해 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농장 주변 주기적 소독·매개곤충 방제 활동 등 농가별 방역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앞서 경기도, 강원도 일대에 주로 발생되던 ASF가 지난달부터 영천, 안동, 예천 등 최근 경상권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시는 농장을 대상으로 전화예찰 또는 방역단 방문예찰을 통한 질병 발생 초동대처를 실행하고 있다.특히 지난 7일 예천지역 ASF 발생으로 역학농장 2호에 대해 5일부터 26일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임상결과는 ‘이상 없음’으로 판명 났다.시는 바이러스 원천 차단을 위해 야생동물 기피제 1000포, 소독약품 3000ℓ, 방제약품 1000ℓ 배부‧살포 완료했다.지역 농장에서는 ASF 의심축 발생 시 경주시 가축방역상황실(054-779-6818)로 즉시 신고하면 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7

올 여름휴가는 경북도 자연휴양림에서 힐링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안동호반 및 팔공산 금화자연휴양림 등 경북도의 주요 휴양림에서 문화탐방과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7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는 숙박객을 위한 SNS 리뷰 이벤트, 버스킹 공연, 힐링타운 요금 할인, 금화갱도 입구 숲에서 진행하는 ‘멍때리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포함돼 있다. 또 팔공산국립공원과의 상생협력 MOU 체결을 통해 팔공산국립공원 탐방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숙박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섰다. 클린베딩 서비스, 객실 2중 창호 교체, 안전사고 예방 안내카드 제공 등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산책로 계단과 탐방로 보수·정비, 낙석 위험 지역에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안전 대책도 강화했다.안동호반자연휴양림은 수려한 안동호에 드리워진 물안개를 구경할 수 있는 물멍때리기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팔공산금화휴양림은 팔공산국립공원의 수림과 자연생태를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휴양림으로 각광받고 있다.안동호반자연휴양림과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은 2021년 7월 1일부터 공사에서 수탁운영 하고 있다. 최근 위·수탁 재계약을 통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행사와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7

경주시 위기가구 발굴 AI가 나선다

경주시가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을 위해 인공지능(AI) 전화 서비스를 도입한다.경주시는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 실무협의체(행안부-지자체-네이버)가 개발 검증하고 있는 모델을 시범 적용하며 사업비 2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시는 네이버 케어콜 인공지능 기술을 위기가구에 대한 초기 유선 상담 분야에 선제적으로 활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분류한다.분류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공무원이 추가 상담을 진행해 복지서비스 연계를 지원한다.이달까지 안강읍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다음 달부터는 전체 23곳 읍면동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특히 이 서비스는 안부 확인이 필요한 주거 취약, 독거 장·노년, 치매 등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 1~2회 안부를 확인하는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서비스도 이달부터 실시한다.인공지능(AI)이 가족처럼 돌봄 대상자와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건강 상태, 식사 여부 등의 안부를 확인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최첨단 디지털 기술 활용으로 더 내실 있는 복지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하고 지원해 더욱 섬세하고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위해 계속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6

경주시 자발적 탄소중립 실천, 한국의 최고 ESG 경영부문 대상 수상

경주시가 경주형ESG 실행계획 및 지표를 발굴한 성과를 인정받아 ESG 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경주시는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24 한국의 최고 ESG 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후원하는 이번 대상은 정치, 경제, 문화예술, 경영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노력과 헌신하는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경주시는 △ESG경영 모범도시 실천 로드맵 설정 △2050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 △경주형 에너지절약 인센티브제 시행 △탄소중립 실천 추진전략 구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먼저 ESG 경영 모범도시를 체계적으로 실현하고자 경주형ESG 실행계획 및 지표를 발굴했다.현재 환경경영 분야 56건, 사회적 책임 분야 59건,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분야 27건 등 총 142건의 세부 실천과제를 수립했다.지난 2월부터는 학생, 주부, 소상공인 등 각계각층의 자발적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탄소중립 시민 실천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4월에는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특히 환경경영 분야 중 지난해 전기·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에 따라 144가구가 1315만원 포상금을 지급받은 경주형 에너지절약 인센티브 제도는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얻었다.또 사회적 책임 분야 중 경주시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제15회 다산목민대상에 선정되면서 받은 1000만원 포상금을 주택화재로 부상을 입은 고려인 동포 모녀에게 전달한 기부금은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또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전략 수립 연구용역과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도출, 연도별‧부문별 대응대책 발굴 및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해 국가의 기본계획과 연계토록 했다.경주시는 향후 단계별 지속가능경영(ESG) 컨설팅 추진으로 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고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인식을 널리 알리고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ESG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선택이 아닌 생존과 성장의 핵심적인 요소로 부상했다”며 “오늘 수상을 계기로 시정 전 분야에 대해 ESG 범주 내 정책을 다시 한 번 재정립해 안전‧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주요업무에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6

울릉도(독도) ‘독도 물골’ 7월의 해양유산 선정…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도(독도)의  ‘독도물골’이 7월의 해양유산으로 선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연구기지)는 16일 7월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으로  ‘독도물골’을 선정했다.  독도물골은 독도에서 유일하게 먹는 물이 분출되는 곳으로 독도의용수비대의 최초 주둔지이자 독도의 유일한 식수원이다.  연구기지는 편집을 맡은 ㈜잎스(iF’s, 대표 최지연)와 협업을 통해 2024년 4월부터 매달  ‘이달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을 선정, 해양과학을 바탕으로 한 울릉도(독도) 해양유산 홍보를 통하여 울릉도 및 부속 섬 독도의 섬 가치와 해양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독도 물골은 독도 서도 북서쪽 연안의 길이 약 14m, 입구 폭, 약 3.5m 규모의 자연 동굴이다. 물골 상류로부터 빗물이 흘러들어와 내부에 고여 독도의 식수원으로 활용됐다.  또한, 물골은 독도의용수비대 최초 주둔지로서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독도의 식수원으로 인식돼 온 독도 물골은 일본의 독도 침탈에 맞서 울릉도 주민들로 결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 동도로 주둔지 이전까지 최초 주둔지로 활용됐다. 해방 후~1980년대에는 독도 최초 주민 고 최종덕씨, 제주 해녀 등에 의해 주거지 혹은 식수원으로 활용됐지만 2000년대 들어 독도에 해수담수화 시설되면서 물골 이용이 사실상 중단됐다. 2007년, 2018년에는 물골 샘 수질 개선을 위한 정비 공사가 진행됐다. 2017년에는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가 물골에서 신종 원생생물을 발견, 국제저널에 발표하기도 했다.  물골로 유입되는 지하수는 물골 상류에 내린 강우가 조면암질 내의 발달한 갈라진 틈을 따라 이동하다가 물골 내부로 유입되는 구조다. 유입되는 지하수량은 강수량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KIOST 연구기지가 2008~2021년 7회 측정 자료에 따르면 물골 지하수 평균 유입량은 하루 2960ℓ 정도이다. 이것은 500㎖ 음료수병 5920개 분량이다.  유입량은 강수량이 많을 때 최대 하루 7020ℓ, 최소 1120ℓ 정도이다. 1950~70년대 물골에서 물을 마셨던 제주 해녀들의 증언에 따르면, 물골의 물은 약간 짭조름했다고 말했다. 실제 측정 결과, 염분 농도가 약 2psu(주변 바닷물은 32~ 34psu)이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의해 물골로 흘러들어오는 토양에 바닷물이 묻어 있거나, 물골 내부로 강한 파도에 의해 해수 일부가 유입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물골을 이용한 제주 해녀들은 몰골에 있는 동자석 모양의 산신에 제를 올리는 등 정성을 다했으며, 물골 물통은 사람 수가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물이 나왔다고 증언했다.  또한, 물골은 독도에서 사람들의 거주 공간 또는 창고로서의 역할도 크다. 해녀들이 독도에서 채취한 미역을 건조한 뒤 물골 안쪽에 쌓아 놓았는데  안으로 갈수록 아주 넓었다고 전했다.  바위에서 나는 물이지만 짜서 처음에는 이 물에 설탕을 타서 먹기도 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면서 적응이 됐다고 했다. 해녀들은 독도에서 봄에는 미역과 우미, 여름에는 구살(성게), 겨울에는 전복을 채취했다. 물골의 자갈밭에 가마니 몇 장을 깔고 얄팍한 야전용 군인 담요를 덮고 잠을 잤는데  여기저기에 튀어나온 돌이 등을 눌러 바닥을 가지런히 하느라고 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또한 물골 내부에 자그마한 토담집을 2~3층으로 만들고 계단을 따라서 칸을 나눠 숙식했다고 설명했다.  김윤배 대장은  “독도의 대표적인 해양유산인 물골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해서는 첫째, 물골의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한 근대문화유산 지정, 둘째 울릉도독도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로서 추가 등재, 셋째, 물골 수질 개선을 위한 취수지 원형 복원 및 순환 시스템 개선 등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6

울릉도여행 및 지역경제 상생발전만전…대저페리,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등 MOU

포항~울릉도 간 3000t급 초대형 쾌속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를 운항하는 대저페리가 울릉도 여행 및 지역경제 상생발전을 위해 각급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저페리(대표이사 송예현)는 국가 중앙 부처들이 참여한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 및 포항 한동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저페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한동대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K-U 울릉군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성공적 수행을 지원한다.  울릉군은 K-U 울릉군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울릉군 북면에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울릉도 고로쇠 수액을 활용한 고부가 가치 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또한, 올해 가을부터 한동대 학생들은 학기 중 2주간 울릉도 현지를 방문해 울릉도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대저페리는 이에 앞서 국가공무원 노동조합(위원장 이철수)과 부산 라발스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24개 중앙부처 공무원 노동조합이 참석했다.  협무협약에는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통일부, 국가유산청, 국가보훈부,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관세청, 교육부, 방송통신위원회, 보건복지부, 산림청, 특허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환경부, 통계청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 및 산하 중앙부처 24곳 노동조합 공무원들과 동반 가족들은 국내에서는 가장 큰 초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최신예 첨단 초쾌속 여객선 ‘썬라이즈호’를 이용해 울릉도와 독도를 더욱 쉽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은 총 32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양로원과 지역사회복지관 등을 방문해 소외된 계층들을 위한 각종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송예현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안전과 존엄을 위해 국가 중앙부처에서 노고해주시는 공무원들이 참여한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 및 산하 24곳 중앙부처 노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고 말했다. 송 대표는 특히  “전국의 많은 공무원이 천혜 신비의 섬 울릉도와 최동단 독도를 더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울릉도 현지 관광 경제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고 덧붙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5

울릉도 주민 건강증진 의료서비스 향상…울릉군, 대구삼일병원 업무협약

울릉군이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를 혜택 및 진료 선택의 폭을 넓혀 군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대형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군은 15일 남한권 울릉군수와 김지건 대구 삼일병원장을 비롯한 양측관계자들의 참석한 가운데 삼일병원 10층 회의실에서 지역주민 건강향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울릉주민 및 그 가족에 대한 외래 검사 비용 감면, 특수검사 및 종합검사·건강증진비용 추가 할인,  응급 업무지원(장례식장 등 진료비 혜택), 건강강좌 및 의료진 요청 시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김지건 병원장은  “응급환자 이송 시 최선을 다해 울릉도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병원 이용 시 진료비 혜택 및 감면 혜택을 드려 울릉군을 최우선시 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범위와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더 건강한 울릉주민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삼일병원은 외과 전문의 12명, 영상의학과 전문의 6명 외 전문의 23명을 보유한 종합병원으로 유방갑상선성형재건, 소화기질환, 뇌혈관척추재활, 외상관절, 심혈관,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5

영덕군 광산봉수, 경북도 기념물 지정·고시

내지봉수와 연변봉수의 특성을 복합적 엿볼 수 있는 영덕군 영해면 대2리의 ‘광산봉수(盈德 廣山烽燧)'가 최근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고시됐다.이로써 영덕군은 지난 1982년 경북도가 유일하게 기념물로 지정한 '영덕 대소산 봉수대'와 함께 경북도 기념물에 지정된 봉수를 모두를 보유하게 됐다.영덕 광산봉수는 연변봉수와 내지봉수의 전환점에 있는 봉수로, 대소산 방향의 해안으로 18km 정도 떨어져 있다. 위치상으론 내륙에 있는 내지봉수로 볼 수 있으나 해발 700m가 넘는 고지대에서 해안을 조망할 수 있어 방호벽 내에 국경이나 해변에 설치된 연변봉수에서 볼 수 있는 연대가 조성돼 있다.내지봉수와 연변봉수의 특성을 복합적으로 엿볼 수 있는 특성은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은 사례로 꼽힌다.특히, 경북지역을 지나는 조선시대 봉수 90여 개소 가운데 그 원형이 잘 남아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현재까지도 봉수의 연대는 마을주민들이 산신제를 지내기 위한 재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민속적 가치도 높게 평가된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방유적이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며,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과 관리함에 있어 철저함을 기하고 숨어있는 지역 문화유산을 추가 발굴해 영덕군의 전통문화를 드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영덕군은 최근 지역의 보존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에 대한 국가유산 지정·등록을 꾸준히 추진해 2021년 '영덕 괴시마을' 국가민속문화유산과 '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 경북도 유형문화유산, 2022년 '영덕 옥계 침수정 일원' 명승과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 국가민속문화유산 등 매년 2건 이상의 국가 또는 경북도 문화유산을 지정받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지난해에는 '영덕 토염' 경북도 무형유산, '영덕 동애고택' 경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지난달에는 장육사의 영산회상도와 지장시왕도를 보물로 지정받았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4-07-15

주낙영 경주시장 골드버그 미국 대사와 상호 교류 협력 방안 논의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4일 경주국립박물관을 방문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경주 방문이 처음인 필립 골드버그 대사는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 미국영사관 영사와 동행했다.이날 주 시장은 필립 골드버그 대사를 환영하며 경주는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경주를 찾은 필립 골드버그 대사는 2022년 5월 주한미국대사로 미국 상원의회의 인준을 받아 같은 해 7월 한국에 공식 부임했다.그는 미국 국무부 외교관 중 최고위 직급으로 필리핀이 APEC 의장국이었던 2015년 당시 주필리핀 미국 대사를 지낸 인물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005년 APEC 정상회의 당시 한국을 방문한 조지 W. 부시 전대통령도 경주를 찾았던 만큼, 미국과 경주의 인연은 매우 깊다”며 “1993년, 2011년, 2023년 제30차 APEC 정상회의 등 3번의 개최 경험을 보유한 미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해 달라”고 말했다.골드버그 대사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날 환담을 마친 후, 경주의 대표적인 세계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시찰했다.한편, 경주는 2015년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2019년 다니엘 게닥트 전 주부산미국영사관 영사, 전 미연방의원협회(FMC)가 경주를 찾는 등 미국 정부 및 의회 등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5

한·중·일 문화교류 동아시아 대합창제

동아시아 문화도시 한·중·일 대합창제가 다음달 22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주시,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 중국, 일본의 독창적인 지역 문화 교류를 위한 협력 사업이다.이번 기획은 ‘합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비슷하면서도 다른 3국의 합창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됐으며 총 120여 분 동안 7개의 팀이 다채롭게 무대를 꾸민다.한국을 대표하는 경주시립합창단, 조아콰이어, 마산여성합창단은‘아리랑 판타지’, ‘나하나 꽃피어’, ‘옹헤야’ 등을 노래한다.중국의 쓰촨대학교 명원합창단은 ‘옥문관’, ‘금슬’을 선보이며, 객원연주자 왕로는 중국의 전통 현악기 얼후 연주를 펼친다.일본의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오사카후지방본부 어머니코러스단은 ‘무지개’, ‘새타령’ 등을 들려준다. 도쿄음악대학을 졸업하고 히비키 홀 실내 합주단을 설립한 수석 첼리스트 세키하라 코지의 연주도 함께한다.이번 공연의 피날레는 동아시아 3국의 연합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고향의 봄’으로 장식될 예정이다.공연 티켓오픈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티켓가격은 전석 5000원이며,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로 예매 시 수수료 없이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공연의 상세정보 및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rts.kr) 또는 전화 1588-4925로 문의./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5

한국수력원자력 표준형원전 원자로냉각재펌프용 전동기 시제품 개발

한국수력원자력이 자체 기술로 전동기 완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국내 표준형원전에 적용할 방침이다.한수원은 원자로 계통의 냉각재를 순환시켜 원자로의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용 전동기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전동기의 국산화를 눈앞에 뒀다.원자로 냉각재 펌프 전동기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동력을 제공하는 장치이다. 표준형원전에 사용되는 전동기는 그동안 국산화를 하지 못해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했다.한수원은 지난 2020년 국산화 작업에 착수, 약 4년간의 기술개발 끝에 시제품 제작과 성능시험에 성공했다. 완제품 국산화에 성공하면 앞으로 최소 약 1100억원의 전동기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관련된 주요 부품의 국산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시제품 개발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2025년 11월까지 전동기 완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국내 표준형원전에 적용할 것”이라며 “관련 기술을 국내 공급자에게 이전해 국내 원자력 산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5

울릉도 자유학기제로 미래 꿈을 키운다…청소년수련관 교육 연계프로그램 운영

울릉도 청소년들이 학습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직업 진로 탐색은 물론 문화 활동을 통해 미래 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울릉군이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울릉군 청소년수련관은 울릉중학교와 연계해 한 학기 동안 학습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문화 활동과 다양한 직업에 대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자유학기제)을 진행했다. 울릉중학교 1학년 4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자유학기제는 청소년 지도사와 분야별 강사, 교사 등이 참여해 독도사랑 필통 만들기, 도자기공예, 요리교실, 피구 게임, 도미노 게임 등 총 5종의 체험활동을 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만든 울릉독도사랑 필통은 한국청소년진흥협회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38개국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프로그램 참여한 이진영 울릉중(1학년) 학생은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릴 수 있어 기쁘며, 전 세계 친구들에게 독도를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독도사랑 필통 만들기 체험 재료비는 지난 5월에 개최된 제1회 울릉군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에 참여한 청소년위원회가 친환경 도시락 체험 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장만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다양한 청소년 체험활동을 위해 지역자원과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학교 청소년들에게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수련시설의 가치 증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