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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 동해안 경주·포항·영덕·울진 일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면적 2693.69㎢, 경주·포항·영덕·울진 일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등재됐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의결된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은 17일 자로 유네스코의 공식 통보를 통해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단순한 지질학적 가치뿐 아니라 생태·역사·문화 자원과의 연계성, 지역사회 협력,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하는 세계적인 자연유산 인증 제도이다. 이번에 공식 등재된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은 △한반도 최대의 신생대 화석산지 △동아시아 지체구조(tectonic framework) 형성과 화성활동(magmatism)의 주요 흔적 △다채로운 지질 경관과 뛰어난 학술적·교육적·관광적 가치를 고루 갖춘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이는 경주지역의 지질학적 중요성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았다는 뜻이며 향후 자연보존과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화를 위한 큰 진전을 의미한다. 경주에는 △남산 화강암 △골굴암 △문무대왕릉 △양남주상절리 등 총 4곳이 대표 지질 명소로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의 일부로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함께 포함되었다. 총면적 2693.69km²에 달하는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동해안을 따라 울진, 영덕, 포항, 경주 등 4개 시군에 걸쳐 총 29개 지질 명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유네스코 지정은 2023년 6월 유네스코에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2024년 7월에 유네스코 현장실사(그리스·인도네시아 평가단)를 거쳐, 2024년 9월 베트남 까오방에서 열린 세계지질공원이사회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최종 확정되었다. 그동안 경상북도와 경주·포항·영덕·울진 등 4개 시군은 전담 기구인 ‘동해안지질공원사무국’을 중심으로 경북동해안지질공원센터(울진군 소재)를 운영하며 △지질 탐방 인프라 확충 △지질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역주민·기관과의 협업 등 유네스코 지정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해 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경상북도와 4개 시군, 경북 동해안지질공원사무국, 그리고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다”며 “앞으로 경북 동해안지질공원이 지역 경제와 생태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저출생 국가위기 국제합동축복결혼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심각한 저출생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에서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이 열렸다. 지난 12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합동 결혼식에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캐나다, 브라질, 볼리비아, 코스타리카, DR콩고, 태국, 필리핀 등 90개국 5000쌍의 선남선녀가 참석했다. 가정연합의 축복결혼식은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이라는 평화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1961년 36쌍 축복결혼식부터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주례로 진행됐으며, 문 총재 성화 이후 한학자 총재의 주례로 온라인 쌍방향 생중계로 국제적으로 진행됐다. 2025 효정 천주축복식은 문선명·한학자 총재 성혼 65주년을 기념해 진행됐으며 정상급 지도자 및 각계 지도자를 포함해 3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황보국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의 사회로 한학자 총재가 직접 주관해 성수의식과 성혼문답, 성혼선포, 축도,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축복식에는 청소년기에 순결서약과 축복준비를 하는 성결식이 마련됐다. 한학자 총재는 축복결혼식에 참여한 신랑신부에게 “오늘 이 자리는 육천년 만에 하나님으로부터 축복받는 기적과 같은 자리”임을 강조하며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기쁨이요. 대대손손 창조주 하늘부모님께 영광과 감사와 책임을 다하는 축복가정들이 되기를 바란다”며 축도했다. 지난 2024년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로 인해 국가위기 상황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출산율이 1.0명을 밑도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상황에서 ‘가정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가정연합의 축복결혼식이 저출생 원인으로 꼽는 비혼주의, 딩크족 문제를 극복할 좋은 방안이 될 전망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2025년 춘계 학술대회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고준위방폐물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향후 방사성폐기물 관리 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공단은 지난 10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2025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단은 ‘방폐물 관리의 미래와 부지특성평가 산학연 전문가 공조의 중요성’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열었다.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은 수십 년간 국내 방폐물 관리의 최대 난제로 남아있던 고준위방폐물 처리 문제에 대한 법적·제도적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특별세션에서는 방폐물 관리와 지하수 분야의 전문가들이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부지특성평가 국내 사례 및 고준위 적용 방안, 부지특성평가 관련 기술 표준화 현황, 대심도 부지특성 조사를 위한 시추 및 물리검층 기술과 3차원 지질모델링,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 부지선정 해외사례 및 국내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부지특성 조사 및 평가에 대한 품질보증, 고준위방폐물 특별법 핵심 내용 및 관리시설 부지선정 절차 등 다양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중원대학교 김형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방폐물 관리의 기술적 안전성과 사회적 수용성 사이의 균형점 찾기’를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시설 부지선정 및 건설․운영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적 노하우와 사회적 수용성 확보 경험을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에 접목하고, 기술 표준화를 통해 체계화·확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부지특성평가의 핵심인 지하수 분야는 산학연 간 유기적 협력과 합의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이 방폐물 산업 분야의 글로벌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경주시 2025년 강소기업 육성 기반구축사업 참여기업 모집

경주시가 기업의 자생력 및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유망 중소기업 성장을 도모 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2025년 강소기업 육성 기반구축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21일부터 내달 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본점과 공장이 모두 경주시에 소재하고 공장등록이 완료된 중소기업이며, 총사업비 3억 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선정된 기업에 최대 1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지원 분야는 기업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디자인 개발 △홍보물 제작 △제품생산 △컨설팅 △마케팅 △인력양성 등 총 6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업 운영의 유연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실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기업 만족도가 높고 참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054-612-2971)으로 문의.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포항과 울산의 공업도시와 인접해 있고 지역의 중소기업 수만 2000여 개로 도내 비중이 약 60%에 달한다”며 “기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선도할 강소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경주시 2025 APEC 정상회의 빈틈없는 의료지원 구축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빈틈없는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응급의료체계 구축 용역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APEC 참가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존 13곳이던 협력병원을 23곳으로 확대 지정한다. 협력병원은 지리적 접근성과 시설·의료 수준을 고려해 3단계로 구분·운영된다. 1차 협력병원은 동국대경주병원을 포함한 경주·경북권 병원 13곳으로, 준응급 및 비응급 환자를 치료한다. 2차 협력병원은 대구·부산 등 광역거점병원 7곳, 3차 협력병원은 서울권 종합병원 3곳으로 중증 응급환자 대응, 회원국 정상 치료는 물론 응급 이송 체계까지 연계된다. 또 중증 응급질환별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담 의료진이 투입되며, 행사장 곳곳에는 신속한 응급대응을 위한 의료 인프라가 마련된다. 정상회의장과 경주엑스포대공원, 라한호텔 등 주요 행사장에는 경증환자 진료·처치, 협력병원 이송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현장 진료소 3곳을 운영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내에는 보건복지부 및 중앙응급의료센터와 협업해 현장 이동형 병원을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응급환자 이송 체계도 대폭 강화된다. 국가별 숙소, 회의장, 만찬장 인근에 구급차 50대와 응급헬기 5대 등을 배치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협력병원으로 환자 이송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한다. 이 외에도 응급의료분야 자문위원회 운영, APEC 의료봉사자 모집, 의료인력 확보 등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동국대 경주병원에는 85억 원을 투입해 응급실 병상을 20개에서 28개로 늘리고 응급실 면적도 2~3배가량 확장하는 등 실질적인 의료역량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는 AI 기반 실시간 건강모니터링, 양·한방 원격진료 체험이 가능한 ’K-의료 스마트헬스케어관‘을 운영하여,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응급의료는 국제행사 성공의 핵심 기반인 만큼, 지역 의료자원을 총동원해 빈틈없는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경주시주민자치연합회 영남지역 산불피해 성금 500만원 기탁

경주시주민자치연합회가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복구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11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에서 열린 ‘2025 경주 APEC 시민대학’ 행사 중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주시 23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위원 400여 명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했다. 경주시주민자치연합회는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복지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기탁 역시 연합회 차원에서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추진됐다. 김재훈 경주시주민자치연합회장은 “이웃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주민자치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성금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연대의 정신으로 주민자치가 지역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재민들을 위한 주민자치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시도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 모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제8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12일 개막

‘제8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지난 12일 경주베이스볼파크 등 3개 구장에서 열렸다. 경주시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최하고,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여자야구 대회다. 이번 대회는 총 39개 팀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0일까지 열띤 경쟁을 펼친다. 경기는 12일부터 20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총 4일간 경주베이스볼파크 1·2구장, 경주고등학교 야구장 등 3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12일과 13일에는 예선 및 8강전, 19일과 20일에는 준결승, 3·4위전, 결승전 등이 진행된다. 특히, 12일 오후 1시,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는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과 함께 대회 운영 연장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는 2029년까지 대회 운영 연장이 확정돼 앞으로도 국내 최대 규모의 여자야구대회로서 그 명성과 전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는 경주시가 2016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여자야구단 ‘경주여자야구단’을 창단 후, 2017년부터 시작된 전통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야구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해 왔으며,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 마련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7회 대회에서는 챔프리그에서 ‘창원 창미야’, 퓨처 리그에서 ‘김포 버스터즈’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한국 여자야구의 저변을 넓히고, 실력 있는 선수들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팀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가 끝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재선충 방제작업에… 경주 남산 문화재 훼손 위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주국립공원 남산의 각종 문화재가 재선충 작업으로 훼손 위기에 놓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재선충 방제작업 과정에서 외국인 인부들이 감독 없이 작업에 투입되면서 문화재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경주 남산은 국보인 칠불암 석불군을 비롯해 보물 14점과 포석정, 경애왕릉, 삼릉 등 다수의 사적이 분포한 ‘노천박물관’으로 불린다. 지정문화재 외에도 비지정 유물만 760여 점에 이른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올해 29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양남·감포 등 지역의 재선충 감염지에 대한 대대적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중 국립공원 남산지구에는 68억 원을 투입해 감염된 4만2000그루의 소나무를 벌목해 파쇄·훈증처리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70%다. 하지만 작업 현장에서 문화재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9일 남산을 답사한 한 문화해설사는 “벌목 작업 중 나무가 넘어지며 용장계 절골에 위치한 석조약사여래좌상의 어깨, 허리, 무릎 부위를 타격했다”며 “나무 껍질이 부처의 몸체에 그대로 묻은 흔적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벌목 작업을 맡은 인부는 외국인이었고, 현장에는 한국인 감독도 없었다”며 “문화재 밀집 지역에서 무감독 작업은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 전역에 재선충 방제작업 현장이 90곳에 달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공사현장은 2~3일 간격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작업자 대부분이 고령화로 인해 외국인이 투입되고 있다. 매일 아침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리와 교육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과 문화 관계자들은 “재선충 방제도 중요하지만, 유네스코 등재 지역에서 벌어지는 대대적인 공사인 만큼 문화재 보존 원칙이 우선돼야 한다”며 근본적인 관리 개선을 촉구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0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 기념우표 발행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 및 공사 설립 50주년이 겹치는 뜻깊은 해를 맞아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공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1975년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로 지정된 경주 보문관광단지 5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했다. 작년 4월 우정사업본부 주관 기념우표 발행사업 공모 신청을 시작으로 1년 간의 노력의 결실로 탄생한 기념우표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컨벤션센터로 건립된 육부촌(현 공사 사옥)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보문호 및 보문관광단지 전경이 담겨 있다. 특히 육부촌은 1979년 세계 40여 개국, 2000여명의 대표들이 모인 제28차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 워크숍을 개최한 대한민국 관광역사의 살아있는 현장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경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됐다. 보문호는 50년간 신혼여행지와 수학여행지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아온 관광명소로 보문관광단지에 반세기 관광 역사를 추억하고 새로운 관광 50년을 향한 희망과 기대를 표현하기 위해 기념우표 주제로 선정됐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보문관광단지는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초석을 다지며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역사의 산실인 만큼 이를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된 것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1979년 PATA 총회 경주 워크숍으로 시작된 한국 관광 컨벤션의 헤리티지가 2025년 경주 APEC의 성공적인 개최 및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경주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0

한수원, 요르단 원자력 기관 대상 혁신형 SMR 홍보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 원자력 기관을 대상으로 혁신형 SMR 홍보를 위한 ‘한국-요르단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요르단원자력위원회(JAEC)와 요르단 왕립과학원, 요르단 우라늄 채광회사(JUMCO)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12월 한수원과 JAEC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양 기관은 현재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에 대한 요르단 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콘퍼런스에서 JAEC는 요르단의 음용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 중 하나로, SMR 도입 계획 및 전략을 발표했다. 또, JUMCO는 요르단의 우라늄 자원 현황 및 개발 계획을 소개했으며, 요르단 내 수자원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수원은 i-SMR의 주요 기술 특성을 홍보하며, i-SMR 기반 친환경 에너지시스템과 스마트도시 결합 플랫폼인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도 함께 소개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한국과 요르단은 SMR 도입과 수자원 내 우라늄 자원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특히 요르단이 SMR 도입을 검토하는 시점에서 그것을 결정할 JAEC를 대상으로 i-SMR 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만큼 i-SMR의 요르단 수출에 대한 우호 분위기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0

경주, 스마트관광도시의 모범사례 우뚝…‘경주로ON’가입자 10만 명 돌파 눈앞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관광플랫폼 ‘경주로ON’이 경주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8일 ‘경주로ON’기준 회원 수 9만3229명을 기록, 가입자 1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전국 스마트관광도시 공모 지자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과로 플랫폼 운영과 고도화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로ON’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구축되어 관광객에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매력을 담은 ‘경주로ON’은 단순한 앱을 넘어, 경주를 여행하는 이들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플랫폼 고도화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10만 번째 가입자에게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해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관광 편의성 한층 강화‘경주로ON’은 교통·숙박부터 문화유산 해설까지 경주의 관광을 한 손에서 확인할 수 있다.관광지 정보 제공과 KTX, 렌터카 등 교통 예약 서비스, 숙박 및 체험 프로그램 예약, 주요 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 해설 콘텐츠 제공 등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실제 이용률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 여행자 맞춤형 기능 고도화특히 지난해 1‧2차에 걸쳐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실시했다.이 과정에서 기존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킨 것을 비롯해 짐 보관소 정보 제공 확대, 공영주차장 정보 제공 등 여행자 중심의 신규 기능도 대폭 추가됐다.플랫폼 본연의 기능이 대폭 강화돼 사용자들의 만족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 시민과 함께 만드는 플랫폼시는 ‘경주로ON’의 운영을 시민과 함께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동국대학교 와이즈 캠퍼스 서포터즈 운영과 경주시 관광홍보부장 ‘첨성이’ 캐릭터와의 협업 콘텐츠, 매월 ‘경주로ON Day’ 운영 , LCK 결승전, 신라문화제와 같은 지역행사와 연계한 홍보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인 사용자 유입을 유도하고, 시민 참여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외국인 친화 서비스도 강화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로ON’을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이를 위해 외국어 지원을 확대하고 국제 관광객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전반을 외국인 친화적으로 개선했다. □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스마트관광올해는 ‘지역 상점 및 소상공인과의 협력’을 주요 방향으로 설정해 지역업체 연계 서포터즈 운영, 한수원 등 지역 기업과의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0

경주시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올해 112억 8300만 원 지원

경주시가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올해도 지역 돌봄망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42곳에 총 112억 83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방과 후 돌봄, 학대 피해 보호, 가출 청소년 자립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경주에는 안강행복마을을 포함한 8곳의 다함께돌봄센터가 운영 중이며 167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는 이들 시설에 15억4800만 원이 지원되며 아파트 단지 내 신규 돌봄센터 설치도 예정돼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총 28곳이 운영 중으로 890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으며, 49억 6300만 원이 투입된다. 성애원과 대자원 등 아동양육시설 2곳에는 92명이 입소해 있으며 37억 600만 원이 지원된다. 학대 피해 아동의 보호를 위한 쉼터 ‘대자의 집’에는 2억 6700만 원이 편성됐다. 이곳에서는 피해 아동의 심신 회복과 원가정 복귀를 위한 상담, 치료,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 해 400명의 학대 피해 아동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 중 122명이 경주지역 아동이다. 해당 기관에는 3억 6700만 원이 지원된다. 가정위탁지원센터는 683가구의 위탁가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70가구가 경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센터 운영에는 5700만 원이 투입된다. 경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에는 현재 가출 청소년 7명이 입소 중이며, 운영 예산은 3억 7500만 원이다. 시는 기존 시설 지원과 함께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오는 2026년 화천초등학교 개교를 앞두고 신경주역세권 아파트 단지 내에 다함께돌봄센터 2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다”며 “촘촘한 돌봄과 보호 체계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0

울릉도바다에 토종연어 치어가 첫 방류…동해안 연어 목장화 사업 첫발 내디뎌

강원도 양양에서 부화한 어린 연어가 울릉도 연안에 처음 방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육지 하천과 해안가가 아닌 섬 연안에 방류한 첫 시험무대로 연어의 생존율 및 회귀여부 조사 등 어자원 보호를 위한 중요한 연구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8일 한국수자원공단 동해본부 동해생명자원센터는 강원일보와 공동으로 울릉도 현포항 앞바다에서 우리나라 토종연어인 어린 첨연어(Chum Salmon) 1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호 동해생명자원센터장과 남한권 울릉군수, 박기용 강원일보 양양지사장, 윤종국 동해본부 자원회복사업실장, 김영복 울릉군수협조합장, 김윤배 울릉·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등이 참석했다.  방류된 어린 연어는 동해안 등 북태평양 일대에서 성장해 2~4년 뒤 산란을 앞두고 양양남대천 등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온다. 양양에서 부화한 어린 연어를 울릉도 해역에 방류하면서 동해안 첫 연어목장화 사업이다.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한 한국수자원공명자원센터는 최근 울릉도 해역에서 연어가 잡히는 사실을 근거로 울릉도 해역방류를 기획했다. 앞으로 성어로 성장해 산란기에 다시 양양남대천으로 돌아오는 것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학술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방류된 어린 연어는 동해와 북태평양 러시아 동부 등지에서 성장한 뒤 산란철에 부화했던 남대천을 비롯해 우리나라 하천으로 되돌아는 과정을 함께 시험하게 된다. 동해생명자원센터는 연어의 고장 양양에서 태어난 어린 연어가 동해에 방류된 뒤 북태평에서 성장, 번식을 위해 수천에서 길게는 수만㎞를 헤엄쳐 태어난 곳으로 되돌아온다. 그러나 울릉도 인근에서 방류된 연어는 동해바다에 머물며 성장한 뒤 짧은 거리를 이동해 다시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회귀율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미국이나 캐나다 러시아 등 이동거리가 짧은 북태평양 연안 국가의 연어 회귀율은 6%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연어에는 생물학적으로 성장에 지장이 없는 특수칩을 내장, 회귀율 등 과학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울릉도 해역에서 방류를 하면 하천에서 방류했을 때보다 새들의 먹이로 희생되는 양도 줄고 우리나라 인근 해역을 따라 동해와 북태평양 러시아 동부 등으로 나가면서 포획되는 위험도 감소해 어족자원 보호와 첨연어 개체 수 확장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방류되는 어린 연어는 알에서 부화한 뒤 동해생명자원센터에서 치어로 키워 해역방류 직전 바닷물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적응력을 갖게 해 주는 순치과정을 거친 어린 치어다. 김두호 동해생명자원센터장은  “이번 울릉도 앞바다 어린연어 방류는 연어 보호와 어족자원 증식 등 어업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다양한 연구로 연어 회귀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9

한국수력원자력 원전본부 협약 6개 병원 방사선 비상진료 장비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본부 협약병원에 대해 일반 환자 진료에도 사용할 수 있는 방사선 비상진료 장비 등을 지원했다. 한수원은 9일 원전본부와 협약을 맺은 6개 병원(기장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영광기독병원, 영광종합병원, 울산대병원, 울진군 의료원)에 방사선 비상진료장비를 제공했다. 한수원은 2008년부터 원전본부 주변에 위치한 의료기관과 ‘원전본부 방사선 비상진료 협약병원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방사능 오염환자 격리병실 설치 △방사선 비상진료 교육비 지원 △방사선 비상진료장비 및 물품 지원 사업 등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방사능 오염환자 진료에 사용하는 의료 장비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그 발생 빈도가 매우 적기 때문에 일반 환자 진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협의해 필요한 장비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6개 병원에 각각 전동식 심폐인공소생기 4대, 휴대용 초음파진단장치 2대를 전달했다. 전동식 심폐인공소생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자동으로 심장압박을 제공하는 장비고, 휴대용 초음파진단장치는 사고 현장에서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빠르게 환자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장비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협약병원 지원 사업을 통해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진료 장비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방사선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약병원 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9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 환경교육 강화 및 탄소중립 실현 위한 공동 노력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이 9일 환경교육 활성화와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환경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에 통합하고, 학생들이 일상에서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지역 내 모든 학교에서 친환경 활동을 장려하고, 학생 주도의 탄소 배출 저감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행정·재정·인적·시설 자원의 상호지원 △환경교육센터의 교육과정 설계·개발·운영 공동 참여 △환경교육 및 탄소중립 관련 행사에 대한 협력 등이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산내면 외칠리 일원에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전시·체험시설을 갖춘 환경교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주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 교육과 연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주 실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경주가 지역사회 탄소중립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9

경주시 제37회 문화상 후보자 공모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이 ‘제37회 경주시문화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이 상은 경주지역 향토문화의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로가 뚜렷한 인물을 발굴·시상하는 전통 있는 상이다. 지난 1986년 제정된 이후 현재까지 총 152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올해 시상 부문은 △문화·예술 △교육·학술 △사회봉사 △체육발전 △특별상 등 5개 부문으로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이 주어진다. 특히 사회봉사와 체육발전 부문은 2024년 조례 개정을 통해 새롭게 신설됐다. 후보자 추천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되며, 추천서 양식은 경주시청 및 (재)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접수는 재단 문화사업팀에 우편 또는 방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마감일인 5월9일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수상 대상자는 공고일 현재 경주시에 5년 이상 거주하고 있거나, 경주시 소재 직장 및 단체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 중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개인이다. 특별상 부문은 타지역 거주자도 포함되며, 사망자의 경우에도 추천이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민법상 선순위 상속인에게 수여된다. 후보자는 읍·면·동장, 경주 소재 기관·단체장의 추천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개인 추천도 가능하다. 단, 관련 분야와 연관된 5인 이상의 연서가 필요하다. 수상자는 5월23일 심사위원회를 통해 결정되며, 위원회는 문화예술계 인사, 재단 이사, 역대 수상자 등 15인 이내로 구성된다. 시상식은 오는 6월 8일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9

경주시 찾아가는 행복설계사 대상으로 복지정보시스템 입력 및 사용 교육

경주시가 복지사각지대 ZERO 실현을 위해 ‘찾아가는 행복설계사’ 운영을 시작했다. 경주시는 지난 7일 행복설계사로 위촉된 10명을 대상으로 복지정보시스템 입력 및 사용 교육을 실시했다. 행복설계사는 적극적인 복지 수요자 발굴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상담을 지원하며 개별적인 복지 수요에 대한 맞춤형 복지설계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동천동, 성건동, 용강동, 안강읍, 황성동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리더를 행복설계사로 위촉해 주민들이 보다 쉽게 복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1인가구 및 복지사각지대의 취약 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복지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상담과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철용 복지정책과장은 “행복설계사분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찾아내고, 적절한 지원으로 연계함으로써 더욱 체감도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안전망을 강화해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설계사들은 이날 교육을 수료한 후 본격적인 복지서비스 정보 제공 및 상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9

경주에 SMR 제작지원센터가 조성된다…산업부 공모 최종 선정

경주시가 소형모듈원전(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한 이번 사업은 3D프린팅 기반의 SMR 제작지원센터를 조성해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제작 역량을 높이고,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시는 경북도와 총사업비 320억 원(국비 97억 원, 지방비 213억 원, 주관기관 부담금 10억 원)을 투입해 문무대왕면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내 1만 6500㎡(약 5000평) 규모로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5년이다. 사업 주관은 한국재료연구원이 맡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텍, 대한전기협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는 전기출력 300메가와트(MWe) 이하의 소형 원자로로, 모듈 형태의 제작이 가능하고 제어계통이 단순해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의 연계성도 뛰어나 차세대 원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존 대형원전과 비교했을 때 10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축소가 가능한 점도 또 다른 강점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80여 종의 SMR이 개발 중이며, 2035년까지 약 650조 원 규모의 시장 형성이 예상된다. 경주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수로해체기술원 등 원전 관련 기관이 집적된 지역이다. 시와 도는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센터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SMR 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원자력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SMR 제작지원센터는 원전 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인재 양성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9

울릉도(독도) 3월의 해양유산 성하신당…울릉도 세시풍속(歲時風俗) 대표 토속신앙

'울릉도(독도)3월 이달의 해양유산'으로 지역의 대표 토속신앙 세시풍속 울릉군 서면 태하동 태하동 성하신당이 선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024년 4월부터 매달 ‘이달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을 선정, 해양과학을 바탕으로 한 울릉도(독도) 해양유산 홍보를 통해 울릉도 및 부속섬 독도의 섬 가치와 해양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다소 늦었지만, 3월 콘텐츠를 소개한다. 울릉도 서면 태하동에 자리 잡은 성하신당(聖霞神堂)성하신당은 울릉도 해양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제당이다.  해금정책이 시행된 조선시대에 울릉도 수토관 일행이 귀환할 시 풍랑을 잠재울 목적으로 남겨 둔 동남동녀를 모시는 제당으로서, 울릉문화원 주관으로 울릉도 발전 및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성하신당제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애초 울릉군수와 농·수협장이 제주가 돼 개최했지만, 선거로 기독교인 장을 맡으면서 제사를 지내지 않는 종교의식과 미신이라는 둘레 때문에 문화원에서 울릉도 대표 세시 풍속으로 전통을 잇고자 울릉문화원 주관하고 있다. 울릉도 대표 신앙, 성하신 당의 기원 성하신당은 조선 초기(1416년) 혹은 조선 후기(1800년대중반)에 울릉도에 순찰 온 관리의 행적에서 유래하고 있다.  울릉도 재개척(1882년) 직후부터 울릉도 대표 제 의식으로서 성황당으로 모셔지다가 1978년부터 성하신당으로 개칭돼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연혁은 성황당에서 성하신당으로 조선시대 동남동녀 설화 유래 (조선 초기 혹은 후기) 1934년 대홍수(1933년)로 유실된 성황당 중건, 1969년 3월 동남동녀 혼인 행사, 1970년 9월 동남동녀 신상(神像) 봉안 행사를 했다. (초가에서 함석 맞배지붕으로 개수) 1978년 2월 성황당을 성하신당으로 개칭 (제사를 올리는 시기 음력 3월 1일), 1984년 4월 함석 맞배지붕에서 현재의 기와지붕으로 개축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선박건조 시나 배를 구입할 때 안전항해를 기원하는 성하신당에서 제를 올린다. 성하신당은 울릉도를 대표하는 제당으로서, 선박 건조하거나 새로 구입할 때 안전항해를 기원하는 제의식이 행해져 왔다.  1995년 취항한 선플라워호, 2009년 취항한 울릉군의 독도평화호, 2020년 취항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조사선 독도누리호 등이 이곳에서 안전항해 기원제를 올렸다.  따라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모든 여객선과 화물선, 어선은 물론 울릉도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모든 선박은 이곳에서 제사를 올린다. 과거에는 심지어 기독교인도 어선을 구입하면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다. 동남동녀 연리지를 아십니까? 성하신당 인근 태하등대 진입로에는 울릉군의 군목으로 지정된 후박나무와 군화로 지정된 동백나무가 껴안고 있는 연리지 형상의 나무가 서식하고 있다. 이 연리지 나무는 성하신당의 동남동녀 혼이 환생한 것은 아닐까 한다.   울릉군의 초기 군청 소재지였던 태하의 제당 성하신당이 위치한 울릉도 태하마을은 최초의 울릉군청이 자리잡은 (1900~1903년) 마을이기도 합니다.  성하신당 이외에도 울릉도 유일의 하늘에 제를 지내는 천제당과 조선 순종의 명복을 비는 축원당(법화당으로 개칭), 그리고 산신당 및 해신당 등 다양한 제당들이 남아있다.  울릉도의 토속신앙 동해 외딴 섬 울릉도에는 척박한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풍어와 안녕을 비는 산신당, 해신당 등 약 34곳의 마을신앙지가 이어져 오고 있다.  독도 또한 물골에서 해녀들의 안녕을 기원하곤 했다. 토속신앙은 개척 당시에 척박한 자연에 적응해 온 울릉도 주민 마음의 등대라고 볼 수 있다.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은 성하신당 전승방향 제언으로 울릉군 향토문화 유산 조례 제정을 통한 성하신당의 지정 문화재 지정, 기존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울릉도 옛 도읍지 태하마을 홍보관 등 마을별 홍보관 개설을 조언했다. 또한, 태하 벼농사 재현과 연계한 섬 토속문화 축제 등 관광콘텐츠 발굴, 성하신당 및 동남동녀를 주제로 한 로컬문화 기념품 개발, 울릉도 성하신당, 섬 토속문화축제 등을 제안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09

울릉도 풍광에 어울리고 돈 되는 경제나무심기…울릉군 명품 숲 조성 및 관광자원활용

울릉도 풍광에 잘 어울리고, 산불에도 강하며, 돈도 되는 경제림인 마가목 묘목 조성사업을 통해 울릉군 명품 숲 조성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일거삼득의 사업이 진행됐다. 울릉군이 지원하고 전문기관인 울릉군산림조합(조합장 최영식)이 진행하는 이 사업이 7일 안용복 기념관에서 시범적으로 경제림조성사업 묘목 식수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최영식 울릉군산림조합장과 산림조합 임원, 산림 개조연구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남한권 군수를 비롯해 산림조합장 참석자들이 직접 나무를 심었다.  이번 식수 행사는 울릉군에서 산림조합에 위탁해 시행하는 경제림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울릉군산림조합은 올 연말까지 안용복기념관 일대에 마가목 1500주를 심고 관리할 예정이다. 울릉군 산림조합은 이 밖에도 울릉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자작나무 700주를 울릉도 최고의 지질학 적 관광지 나리분지 일원에 심고 가꿀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마가목과 같은 경제성 있는 수종을 체계적으로 조림, 명품 숲을 조성하고 자작나무와 같은 경관 수종을 지속적으로 식재해 지역특화 림 조성으로 관광자원 활용 및 파생된 사업수익으로 주민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09

한국수력원자력과 요르단 왕립과학원과 우라늄 자원화 위한 업무협약

한국수력원자력과 요르단 왕립과학원이 지난 8일(현지시간) 우라늄 자원화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요르단 해수 및 지하수 내 우라늄 등의 방사성핵종 농도와 분포에 대한 공동 조사를 통해 요르단 음용수 품질관리 및 우라늄 자원화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요르단에는 약 6만 2천t의 우라늄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출처: 2020 OECD NEA/IAEA ‘Red Book’) 이번 공동 조사를 통해 고농도 우라늄의 유망한 수자원이 발굴되면 한수원에서 향후 개발할 우라늄 추출 기술의 공동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현재 해수 등 수자원에 녹아 있는 우라늄을 효율적으로 추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고농도 우라늄 수자원의 공동 발굴을 위한 해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인 카자흐스탄과 우라늄 자원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RSS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앞으로 요르단 국가 차원의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로의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우라늄 자원화 측면에서 잠재성이 큰 요르단의 수자원 공동 조사를 통해 고농도 우라늄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르단 공주인 수마야 빈트 엘 하산 RSS 회장은 “한수원과 함께 요르단 내 우라늄에 대한 조사에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향후 기술협력 범위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