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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성인봉 설산 등산로 안전확보 구슬땀...울릉산악회 사다리골 제설작업

울릉산악회원들이 성인봉 등산로 중 위험지역인 사다리골 교각 등에  쌓인 눈을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말끔하게 제설했다.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회원들은 15일 성인봉 설산 등반 중, 사다리골에 설치된 목교, 구름다리 등에 눈이 많이 쌓여 등산객들이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제설작업을 실시 했다. 울릉산악회회원들이 사다리골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9시. 5명의 회원이 제설작업을 시작한후 점심을 현장에서 해결하고 오후 3시까지 작업을 마치고 하산했다. 사다리꼴(해발 560m)은 울릉읍 도동리 대원사-성인봉(4.1km) 등산로 중 옛 KBS 울릉중계소 및 대원사 뒤 1.71km 지점. 성인봉 등산로 사다리골 계곡은 80도에 가까운 경사가 250~300m 이어져 맨 아래인 봉래폭포까지 연결돼 있다. 따라서 매년 1~2건의 사고가 발생 사고자들이 대부분 목숨을 잃는 등 위험한 지역이다. 울릉군은 이곳에 총 예산 5억 9천만 원을 들여 목교 36m, 구름다리(사장교) 18m, 갑판로드 26.4m를 설치했다.  사다리꼴에 설치된 목교(木橋)는 겨울철 성인봉 등산객들의 생명의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 눈이 쌓일 경우, 제설작업을 하지 않아 미끄러지면 수십 m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고, 봉래폭포 뒤편까지 굴러가기 때문에 무척 위험하다. 이에 울릉산악회는 70m구간에 50cm 이상 쌓인 눈을 제설해 겨울 등산객들의 안전을 도모했다. 한편, 울릉군은 성인봉 겨울철 설산 등반은 울릉읍 도동리 구 KBS 울릉중계소~성인봉 정상까지 등산로를 개방하고, 북면 나리분지 방향의 등산로는 폐쇄했다.  따라서 등산객들은 반드시 도동리에서 출발하는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북면 나리분지 방향 등산로는 길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설산 등산로 확보가 어렵다. 조만수 울릉산악회장은 "성인봉 설산 등반을 하려 회원들이 등산에 나섰다가 등산을 포기하고 사다리골 제설작업에 나섰다"며 "다른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땀흘린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2-16

“동학 사상을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

이강희 경주시의회 의원이 지난 13일 제288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주시 동학 정신 계승과 문화관광 자원 활용에 대한 방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 의원은 “동학이 1860년 외세의 침략 등으로 혼란한 시대적 위기 속에서 수운 최제우 선생의 시천주 사상을 바탕으로 등장했다”면서 “후천개벽·보국안민이라는 가르침을 통해 국가와 백성을 지킨다는 사명이 동학농민운동으로 이어져 근대 민권운동의 초석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동학은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사회개혁운동이자 자주정신의 표출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므로, 그 정신을 보호·계승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최제우·최시영 선생 관련 유적지에 대한 복원 사업의 추진, 동학 역사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및 학술 연구 지원, ‘동학문화제’ 등을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특히 “동학 관련 사료의 보존을 위한 자료관의 효율적 관리와 연구 지원금을 마련하는 규정이 필요하다”며 “동학 관련 정책 마련과 조례 제정을 통해 경주시가 동학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동학 사상이 오늘날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민주주의와 인권존중 등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면서 “경주가 동학의 발상지이자 성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주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6

한국수력원자력-포스코홀딩스 국내외 청정에너지 분야 상호 협력

한국수력원자력과 포스코홀딩가 지난 1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국내외 청정에너지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앞으로 ‘실무워킹그룹’을 운영할 예정이며, 양사의 강점이 있는 분야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청정에너지 공급 및 SMR 등 미래 성장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아이템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포스코그룹과 청정·그린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양사가 탄소중립의 핵심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자리다”며 “이번 협력이 공기업과 민간기업 간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및 글로벌 탄소중립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한국 철강산업의 대전환을 위해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과 경쟁력 있는 에너지원 확보가 필수적이다”면서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저탄소 철강 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6

동국대 WISE캠퍼스 2025년 봄 학위 학·석·박사 1208명 수여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지난 14일 교내 100주년기념관에서 2025년 봄 학위수여식을 실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1136명, 석사 65명, 박사 7명 등 1208명이 학위를 받았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동국대 선배이신 만해 한용운 선생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염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청년들에게 하셨다”면서 “ 동국인 여러분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다른 사람들까지 도와줄 수 있는 씩씩한 동국인이 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은 “졸업생 여러분은 이제 새로운 출발에 서 있으며, 동국인의 위상을 가슴에 품고 굴하지 않는 용기, 분노하지 않는 자의식 그리고 자신을 믿는 신념으로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우리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졸업생을 격려했다. 류완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총장은 “오늘의 졸업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항상 기억하고 여러분들은 동국대학교 와이즈캠퍼스가 길러낸 자랑스러운 글로컬 인재로서 사회를 이끌어 가는 주도적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동국대 WISE캠퍼스는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모교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선배 동국대학교 총동창회장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여러분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개교 118주년의 역사와 전통과 35만 동문을 가진 동국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늘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6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앞서 관광·교통 환경 정비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교통 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APEC 정상회의는 세계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아태 지역 최대 규모 국제 회의로,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먼저 경주시는 경주역 에스컬레이터 외벽 도색, 실내외 리모델링, 전광판 및 조형물 등 시설을 정비하고, APEC 방문단을 위한 별도의 승하차 구역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경주역 광장과 공영주차장 사이 사면에는 꽃을 심어 도시 경관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집중한다.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난폭 운전 방지 및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시내버스 내·외부 청결 유지와 터미널·차고지 환경 정비에도 나선다. 터미널 인근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 안내 시스템 정비도 추진한다​. 특히 시는 ‘APEC 클린데이’와 손님맞이 캠페인을 통해 시민의식 개선에도 나선다.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경주역과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택시·버스 운수 종사자 및 교통봉사단체가 참여해 경주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경주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환경 개선을 통해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방문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품격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6

천년고도 경주가 문화유산 활용 사업 70억원의 예산 투입

경주시가 올해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관광사업을 펼친다. 경주시는 올해 △세계유산축전 △대릉원 미디어아트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세계유산 활용(4개) △세계유산 홍보지원(2개) △국가유산 활용(7개) △고택 종갓집(2개) 등 18개 사업에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문화유산 가치를 되새긴다. 세계유산축전은 오는 9월12일부터 10월3일까지 경주역사유적지구, 석굴암‧불국사, 양동마을, 옥산서원 등 세계유산 4개 공간을 중심으로 컨퍼런스 및 세미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펼진다. 대릉원 미디어아트는 10월24일부터 11월16일까지 황남대총, 천마총, 미추왕릉 고분을 중심으로 미디어파사드, 인터랙티브, 프로젝션 맵핑 등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로 8번째 개최되는 국내 유일 국가유산 전문전시회인 경주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시기를 앞당겨(6월 개최) APEC 정상회의 사전 분위기를 활용한 글로벌 주목도를 한층 더 높인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선비고을인 양동마을에서 숙박 체험 및 해설사 양성교육이 이뤄지고, 옥산서원에서는 내‧외국인 대상 스탬프 투어 및 선비체험이 진행된다. 경주역사유적지구인 월성, 대릉원, 황룡사를 배경으로는 타임머신 투어, 전통등 전시 등의 역사교육 이벤트가 펼쳐진다. 올해는 △석굴사원의 천년미소 ‘마애’ △상상더하기 월성해자 △황룡, 전통등과 함께 날아들다 등 3건은 새롭게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간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인 ‘문화유산야행’은 경주의 신화와 문화유산을 연계해 8야(夜)를 주제로 21개의 이색적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읍성을 연계한 포졸 체험, 쓰담 역사탐험대인 ‘읍성 생생나들이’, 화랑의 나라, 서악 생생 페스타를 진행하는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프로그램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추억을 쌓기에 좋다. 칠불암과 골굴암에서는 전통 사찰문화, 불교 문화유산 체험 등의 전통산사 행사로 국가 문화유산을 널리 알린다. 고택과 종갓집에서 펼쳐지는 ‘경주 최부자! 곳간을 열다’ 와 ‘회재가 보내온 500년 종갓집 초대장’은 고택·종갓집의 의·식·주, 의례 등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며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유산 활용은 있는 그대로의 문화유산 보존만큼이나 가치 있는 일이다”며 “올해 경주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에 많이 참여해 아름답고 행복한 좋은 추억을 많이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6

대한민국 울릉독도는 우리가 지킨다…(사) 독도사랑운동본부 정기총회 및 신년회개최

해양수산부 인가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는 지난 12일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을사년 새해를 맞아 정기총회 및 신년회를 개최하고 지난 24년 활동성과 분석 및 2025년 독도 사랑 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2대 총재), 원용석 SB그룹회장 (3~6대 총재), 목민심서의 황인경 작가를 비롯해 한국섬진흥원,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탑클래스와 LIG 넥스원, 성경식품, 족발야시장, BGF 리테일, 대저해운·대저페리, 라카이코리아, 올바름, 고려기프트, 티젠소프트, 나인테크등 협력기관 및 기업회원 관계자, 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 연예인 홍보단 운영진 포함 100여 명도 함께 했다.  행사는 노상섭 총재 인사말,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축사, 회원소개, 24년 사업실적 보고 및 25년 독도 사업 계획 발표, 간담회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신년회는 신규 기업회원 소개 및 회원증서 전달, 박근영 부총재, 임종현 수석상임위원, 구재홍 비엔알피 대표이사 감사패 전달과 함께 국내 유일 팝페라 걸그룹 아리엘 (은우, 윤나, 지인)의 독도 연예인 홍보단 위촉식, 기념촬영, 만찬이 이어졌다.  노상섭 총재는 “작년부터 경기침체와 내수악화, 국가적 혼란상태, 무안공항 참사 등으로 나라가 어수선해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신년회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비록 국가에서 운영하고 지원받는 큰 단체는 아니지만, 민간단체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함께 해주시는 회원여러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정체성 있게 나아갈 계획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오는 22일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개최를 통한 일본 독도역사왜곡의 현장 취재를 시작으로 다양한 독도수호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3월 3일에는 독도의용수비대 33인의 정신을 이어받은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출정식을 갖는다.. 제1차 모집에 전국 어린이 1038명이 지원해 울릉독도 미래 지킴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3

울릉독도 인근 조난선박 승선원 10명 안전관리…동해해경 기상악화 속 안전해역에서

동해해양경찰서는 풍랑경보 등 기상악화속에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조난선박을 구조해 안전해역에서 안전관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13일 오전 2시 32분쯤 독도 동방 약 46km 해상에서 A호(79t·승선원 10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며 울진어선안전조업국에 신고했다.  이에 동해해경은 울릉도 독도 인근에서 경비 중인 3000t 함정을 즉시 현장으로 급파했다. 당시 동해해역은 동해중부먼바다 풍랑경보가 발효돼 20~22m/s 강한 바람과 4~5m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  동해해경은 현장으로 이동 중 A호가 엔진 냉각수 불량으로 인해 기관을 사용할 수 없다는 상황을 확인하고,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할 것을 지시했다.   동해해경경비함정은 이날 오전 5시 34분쯤 현장에 도착해 곧바로 예인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약 1시간 동안 구조작업 끝에 오전 6시 47분쯤 예인줄을 조난선박에 연결하고 안전해역으로 이동했다.  동해해경은 기상불량으로 저속으로 항해를 하던 중 오전 8시 58분쯤 조난선박 함수에 있는 비트(예인 줄을 연결하는 곳)가 파손돼 예인 구조작업을 중단했다. 동해해경은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현재 해역이 조난위치보다 안전해역인데다 기관고장 외 침수와  전복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 조난 선박 인근에서 안전관리키로 했다.  이후 동해해경은 조난선박을 다른 방식으로 예인할 선박의 지원을 요청했고 오전 11시 20분쯤 조난선박에서 자체 수리를 통해 기관실이 정상작동됐다. 동해해경은 기상이 좋아질 때까지 울릉독도 인근 안전해역에서 대기를 하며  실시간으로 승선원 10명의 건강 상태와 구명조끼 착용상태 등 승선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중부 먼 바다 풍랑경보 발효로 파도가 높고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겨울철에는 출항 전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철저한 사전점검과 조업 중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3

울릉도 정월대보름 장흥달맞이 성황리개최…2025년(을사년) 울릉군 화합 안녕 기원

을사년(乙巳年) 뱀(靑蛇)의 해를 맞아 울릉군민의 화합과 안녕,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장흥달맞이 놀이마당이 12일 울릉문화예술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정월대보름 장흥달맞이 놀이마당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춘환)가 주관하고 울릉군, 울릉군의회, 경상북도의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울릉도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서 달이 가장 먼저 뜨는 울릉도에서 개최된 정월대보름 행사는 새해 첫 보름을 맞아 다채로운 전통 세시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울릉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식전 행사로 길놀이 공연과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평안과 발전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가 진행됐고 사전 행사로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이어졌다.  이어 본 행사에는 달 모형 만들기, 소원소지 달기,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강정·부럼 등 정월대보름 음식을 나누며 주민들이 화합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춘환 위원장은 “많은 주민이 참여해 주셔서 이번 행사가 더욱 풍성해지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군민들 모든 가정에 건강과 평안함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로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밝했다. 한편, 이날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 관계로 보름달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행사 추진위원회가 만든 보름달을 보면서 참석한 주민과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3

주낙영 경주시장 경주시의회서 시정연설…경주 발전 청사진 제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13일 열린 제288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와 신라왕경 복원 등 경주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경주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며 “무엇보다 삼국통일 이후 최대 성과로 평가받는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이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본예산 2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3000억원 이상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시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 방향으로 △APEC 정상회의 준비 및 후속사업 추진 △신라왕경 복원·정비 △미래차·SMR(소형모듈원전) 산업 육성 △중소상공인 지원 확대 △해양·농업 관광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APEC이 경주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를 개선하고, 포스트 APEC 사업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이어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운전자금 및 수출 지원, 특례보증 확대 등을 통해 경기 침체 극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SMR 연구·개발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e-모빌리티 연구단지 구축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 시장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밝혔다.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복원, 문무대왕릉 성역화, 읍성 성벽 정비 등을 추진해 역사문화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라원·예술창작소·미디어아트 조성 등 관광자원 발굴로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교통 및 환경 인프라 개선 계획도 언급했다. 주 시장은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과 화물자동차 공영 차고지를 조성하고, 주요 도로 개설 및 확장으로 최적화된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하고 “형산강 하천환경정비 사업을 통해 홍수 예방과 침수 피해를 줄이고, 신라왕경숲·황성공원 재정비 등 녹지 공간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민선 8기 2년 반 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주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3

경주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경주시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집중한다. 경주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32억 2500만원)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지원(5억 5900만원) △에너지 계획수립 용역(3200만원) 등 38억 1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과 건물 등이 혼재된 지역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고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안강지역을 대상으로 주택 272곳, 건물 25곳 등 총 297곳에 태양광 243개소, 태양열 34개소, 지열 20개소를 보급한다. 태양광 발전설비 3㎾를 설치할 경우 주택 1가구당 연 60만원의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 지원사업은 단독주택, 복지회관·경로당에 자가 소비 목적으로 태양광, 지열 등의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주택지원 사업(133가구)은 3㎾ 용량 태양광 설치 시 가구당 총 설치비용은 570만원 정도이며 자부담금은 178만 원(31%) 정도 된다. 건물지원 사업(7곳)은 지역 복지회관, 경로당, 중소기업 등에 설치하는 것으로 건물 당 3㎾ 용량 태양광 설치기준 총 설치비는 600만원 정도이며, 중소기업에 한해 20% 자부담이 있다. 특히 시는 올해 국가 에너지 산업 육성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 계획 수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의 내용을 포함한 중장기 에너지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95가구(4억2500만원), 건물지원사업 11곳(4억6200만원)에 지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에너지 복지 실현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 앞으로도 정부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3

경주시 친환경에너지타운 캠핑장 이용료 인하

경주시가 친환경에너지타운 내 캠핑장 사용료를 인하를 검토하고 이용 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경주시 친환경에너지타운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 시는 △성수기(7~8월) △준성수기(5~6월, 9~12월), 비수기(1~4월)로 세분화하고 기존 카라반 이용 요금을 낮추고 신규로 조성될 글램핑 시설의 이용 요금도 반영할 예정이다. 또 ‘경주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조례’에 따라 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영향 지역 주민에게 시설 사용료를 30% 추가 감면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이용료 인하 예정에 따라 4인용 카라반 기준, 성수기 주말 기준 17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비수기 평일 9만 원에서 6만 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글램핑(고급형)은 성수기 주말 16만원, 비수기 평일 8만원으로 책정됐다. 캠핑사이트 이용료는 성수기 3만 3000원, 비수기 평일 2만 50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경주시민 대상 20% 할인 혜택도 기존대로 유지된다. 시는 이번 개정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뒤, 다음 달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인하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용료 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보다 많은 방문객이 편리하게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개선과 운영 최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3

울릉도 일주도로 낙석 통제 3일 만에 재개…12일부터 재개통 북면지역주민 불편해소

울릉도 섬 일주도로(국지선 90호) 북면지역에 지난 9일 발생한 대형낙석사고로 통제됐던 차량통행이 재개됐다. 울릉군은 북면 죽암~천부리 천부마을 구간 섬 일주도로에 떨어진 대형 낙석 제거 작업을 마치고 12일  낮 12시 30분쯤 통행을 재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섬 일주도로 경사면 암석붕괴는 지난 9일 오전 5시쯤 북면 천부리 산 75-15번지(일명 죽암 대문)에서 발생했다. 500t 가량의 암석이 도로 가장자리에 떨어여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이번 대형낙석 사고가 새벽에 발생한데다 운행하는 차량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낙석방지 대형 구조물 일부가 부서지고 일대 도로가 파손돼 2억 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울릉군은 이날 오후 낙석을 제거하고 차량운행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집채만 한 대형 낙석을 제거하기 위한 대형굴착기가 필요해 낙석 제거작업이 늦어졌다. 더욱이 낙석방지 구조물 뒤편으로 쌓인 낙석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공사도 동시에 이뤄졌다.  한편, 울릉도 도로변 절벽 낙석사고는 겨울이 지나고 해동이 되거나 많은 폭우 등으로 일어나지만, 이번에는 북면지역에 하루 221mm에 달하는 겨울철 집중 폭우와 30cm에 가까운 폭설이 원인이었다.  울릉군은 이 같은 낙석 위험 지역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피암터널 건설 등 낙석방지를 통해 주민 및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형낙석 사고로 도로가 끊어져 북면지역 주민들은 여객선 이용과 관공서 업무를 위해 우회도로를 이용하면서 평소 15~20분 소요시간이 40~50분 늘어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잠시라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에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이 같은 낙석피해가 제발 하기 않도록 경북도와 중앙정부와 협의 피암터널 건설 등 주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3

울릉도 고로쇠 채취 중 추락… 응급환자 헬기로 육지 종합병원 후송

울릉도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 중 추락 중상을 입은 60대(남) 응급환자를 경북소방본부 헬기가 출동해 포항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11일 오후 1시30분쯤 북면 나리분지 알봉(해발 500m 고지)인근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 중이던 최 모씨(남·66)가 추락, 다쳤다는 신고가 울릉119안전센터(심형섭) 에 신고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울릉119대원들은 최씨와 접촉해 구조작업 후 하산을 시행, 이날 오후 4시께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최 씨는 진단 결과, 갈비뼈 골절 및 폐 손상 추정 등의 큰 부상을 입었고,  육지 종합병원 후송이 불가피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에 경북소방본부에 협조를 요청, 이날 6시 50분쯤 경북소방본부 헬기가 울릉도로 와 환자를 태우고 이륙했다,  헬기에 살려 이날 오후 8시10분쯤 포항 형산강 헬기 계류장에 도착한 환자는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에 실려 포항세명기독병원으로 후송돼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치료와 수술 등을 받았다.    최근 울릉지역에 고로쇠 수액채취가 시작되면서 비슷한 사고가 잇따라 조의가 요망된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4시 40분쯤에는 울릉군 서면 국유림 두리봉 일대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던 60대 B씨가 100m 높이에서 절벽으로 떨어져 숨지기도 했다.  울릉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사고를 당한 두 작업자들 모두 육지 사람들로 울릉도 설산에 익숙하지 못해 미끄러져 추락했다"면서 육지에서 들어 온 고로쇠 채취 작업자들은 지형지물에 익숙지 않은 만큼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2

경주시 지역 숙박업소 5곳 노로바이러스 검사

경주시보건소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지역 5곳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힐튼호텔를 비롯해 라한셀렉트, 코모도호텔, 더케이호텔, 코오롱호텔 등 지역 5곳 호텔급 숙박업소 조리 종사자 1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숙박업소 조리 종사자 직장도말검사 확인을 통해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시는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 △개인위생 관리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노로바이러스 감염된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소독 관리 등 환경위생관리 컨설팅과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도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발병할 수 있어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감염자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므로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조리 종사자 노로바이러스 검사는 APEC 고위관리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첫걸음이다”며 “이번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2

경주시 강설 주요 도로 제설작업 총력

경주지역에 12일 오전 눈이 내리자 경주시는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적설구간을 신속히 파악하고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긴급 제설작업을 벌였다. 경주시는 이날 오전 4시쯤부터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지역 전역에 눈이 내렸으며, 평균 적설량은 1.9cm, 산내 지역은 최대 3.1cm를 기록했다. 시는 도로과를 중심으로 새벽 4시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으며, 총 36명의 인력을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 및 지방도로의 원활한 통행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산업로 △태종로 △강변로 △대경로 등 시가지 간선도로와 △지방도 904호선 △909호선 △921호선 △945호선, 및 △군도 11호선 △15호선 △2호선 등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졌다. 시는 보다 신속한 작업을 위해 대형 덤프트럭 14대와 굴삭기 1대를 투입하고, 염화칼슘 35t과 소금 45t, 염수 3만L를 활용해 도로 결빙 방지에 집중했다. 이번 강설로 인해 12일 오전 9시 현재 일부 지역에서 버스 운행이 중지됐다. 시는 △산내(대현, 신원, 우라) △서면(사라, 운대) △내남(박달, 노곡) 지역의 버스 운행을 일시 중단, 제설작업 완료 후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도로 통제 및 차단 구간은 없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실시간 기상상황을 반영해 제설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며 “운전자들은 감속 운행 및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2

경주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행사

한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12일 경주 지역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다채로운 행사가 성황리 열렸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에서는 양동마을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전통 줄다리기, 지신밟기, 풍물놀이, 달집태우기 등이 풍성하게 개최됐다. 특히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전통 방식으로 만든 줄로 힘을 겨루는 줄다리 이벤트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후에는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서천둔치 일원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비롯해 만사형통 기원제, 전통무용 및 민요공연, 신년 휘호쓰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참여자들은 대형 달집태우기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함은 물론 저마다 새해 새로운 희망의 소원을 빌었다. 안강 칠평천 둔치에서는 난타공연, 먹거리 나눔, 달집점화 등의 시민 한마음문화축제인 읍민 안녕기원제가 열렸다. 또 감포 대본, 양남 나아해변, 건천천, 외동 입실천, 내남 이조천, 천북 갈곡, 보덕 북군에서도 마을마다 정보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민족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뜻깊은 화합과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조상님들은 정월대보름에 뜬 커다란 달을 보고 한 해의 무병장수와 소원을 빌었다”며 “오늘 정월대보름을 맞아 빈 소원들 꼭 성취하시고, 무엇보다 올해는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2

경주시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 개정

경주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경주시 상징물 관리 조례’를 일부 개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에는 경주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새로운 상징물을 추가하는 방안을 포함해 상징물 활용 확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기존 ‘관이’와 ‘금이’ 캐릭터 외 △SNS 캐릭터 ‘금이관이’와 ‘동경이’ △경주 토종견 ‘경주개 동경이’ △시어 참가자미 캐릭터 ‘참이’와 ‘가미’ △경주시의 정신을 담은 ‘경주 시민헌장’ 등을 공식 상징물로 지정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상징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매체와 상품에 적극 도입해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540호인 경주개 동경이를 공식 상징물로 지정할 경우 경주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이관이’와 ‘동경이’ 등 SNS 캐릭터는 젊은 세대와 관광객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 온라인 홍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경주 시민헌장’은 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담은 선언문으로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에는 민간이 상징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허가 절차와 사용료 규정을 명확히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상징물 사용을 원하는 기업·단체·개인은 경주시의 허가를 받아 기념품, 홍보물, 상품 등에 사용할 수 있고 사용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시는 이번 개정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반영한 뒤, 다음 달 열릴 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개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의견 접수는 오는 25일까지 우편,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홍보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2

울릉도 생활물류(택배) 운임 1인당 연간 40만원까지 지원…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 차

울릉도 주민들에 대한 생활물류(택배) 운임지원이 올해도 시행된다.  육지와 운임격차를 없애 섬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023년 시범 운영에 이어 지난해부터 본격 도입된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지원 사업’은 도서지역에 추가로 부과되는 택배비를 지원해 주는 것으로, 울릉군은 2025년 4억 2200만 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원 대상은 울릉군에 주민등록을 둔 개인 명의(단체명 지원 불가)의 택배이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추가택배비를 결제한 건에 한하며, 쿠팡 로지스틱스, 우체국 택배 이용 건은 울릉도 등 섬 지역 추가배송비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  증빙자료에 추가배송비가 별도 표기된 경우 전액을, 추가배송비가 표기되지 않으면 1건당 3천 원을 지원해 준다.   다만, 올해부터 보낸 택배는 최대 20만 원 한도 내에서만 지원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군민은 주소를 둔 읍‧면사무소에 신청서와 신분증 및 통장 사본, 증빙자료를 첨부해서 신청하면 된다.  증빙자료는 택배사에서 공식 발급된 택배 운송장 사본 또는 이용완료 내역, 추가택배비 지불 내역 등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추가택배비 운임지원 신청을 통해 군민들이 육지와 동등한 가격으로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 앞으로도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2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울진군연합회 회장단 이ㆍ취임식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울진군연합회는 10일 울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제27대 나성훈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감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병복 울진군수와 군의장, 군의원, 경북도의원, 농업인단체 회장 및 후계농업경영인 울진군연합회 역대 회장, 도연합회 및 시군회장, 농협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이임하는 문성덕 회장의 공로를 격려하고 신임 회장단에게는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울진군연합회는 지역 농정 개혁과 농업인 권익 보호, 농업 경영기술 전수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제17회 경북도 후계농업경영인 대회를 울진에 유치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러냈다. 나성훈 신임 회장은 “회원들의 단합과 화합을 우선으로 해 회원님들과 함께, 울진농업대전환의 성공에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울진 농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한국후계농업경연인 울진군연합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국후계농업경영인들이 울진농업대전환의 기둥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