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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119, 울릉도 설산 조난객 4명 구조…휴대전화기 위치추적, 신속접근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설산을 함부로 등반하면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12일 성인봉 설산등반객 4명이 7부 능선에서 조난됐다가 구조됐다. 울릉도 성인봉 설산을 등반하던 어른(여자) 3명과 어린이 1명 등 4명의 등산객이 조난됐다가 3시간만에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철)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께 등산객 4명이 “길을 잃었다.”라는 신고를 받고 신고자의 GPS 위치 좌표 정보를 요청, 조난자들이 성인봉 설산 등반로와 다른 지역인 울릉읍 사동리 산 7번지에서 좌표가 찍혔다. 위치를 확인한 울릉119안전센터는 조난자들과 통화 후 즉시 최형권(소방위)와 4명의 대원이 조난자와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접근, 위치 확인 후 1시간25분 만에 조난자를 발견했다. 울릉119안전센터에서 눈길로 7부 능선까지 접근하는데도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지만, 위험을 무릎서고 빠르게 접근해 조난객 4명을 이날 오후 6시 23분쯤 안전하게 구조 완료했다. 이들은 이날 성인봉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로인 바람등대(해발 850m)등선 따라 하산하다가 석 봉 지나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아래로 내려와야 하지만 발자국을 따라 오른쪽 안평전 등산로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길을 잃었다. 이곳에는 등반객들이 헛갈리지 않도록, 울릉119안전센터와 울릉산악구조대는 노란색 밧줄과 유도 선을 설치해뒀는데도 왼쪽으로 꺾어 하산하지 않고 발자국을 따라 직진으로 하산하다가 길을 잃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성인봉과 인근 설산에는 전국산악구조대원 200여 명이 훈련 중이고 산악연맹 동계훈련, 스키 훈련, 등산객 등 약 500여 명이 이동하면서 발자국을 남긴데다가 고로쇠 수액 채취 등 수많은 발자국이 남겨 있다. 이들이 발자국을 따라 진입한 지역은 성인봉 설산 초행 등반객들이 가장 많은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울릉군산악연맹 등산로 표시 깃발, 노란색 밧줄로 유도 선을 설치 뒀다. 한광열 울릉산악구조대장은 “성인봉 등산로 바람등대를 지나면 첫 봉우리인 돌 봉이 나오고 또 작은 봉우리가 나온다. 초행자들이 그냥 능선 따라 곧바로 하산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안된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작은 봉우리를 지나면 즉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하산해야 하며 조금만 내려오면 팔각정 나타난다.”며 "조금 내려왔는데 팔각정이 보이지 않으면 길을 잘못 들었다. 즉시 울릉119안전센터에 조난 신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2

예천박물관 ‘동국통지’ 보물지정신청…울릉독도 한국 땅 입증 대표유물

울릉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유물인 ‘동국통지’를 국가 보물로 지정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예천박물관은 소장품인 '동국통지(東國通志)'를 보물로 신청한다고 밝혔다. 공립 예천박물관(제1종 박물관)에 따르면 울릉도와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입증하는 '동국통지'는 예천을 대표하는 학자인 산천 박주종 선생이 1868년 편찬한 우리나라 문물 백과사전이다. 단군에서부터 조선 순조 대까지 천문, 법률, 지리, 제사, 예악, 병법, 형법, 문화, 관제 등의 기원과 변천 과정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중국 중심 역사관을 벗어나 자주적인 시각으로 우리나라 역사 전반을 기술하고 있다. 동국통지는 울릉도·독도 영유권을 입증하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학계는 "조선 정부의 공도정책(空島政策) 결과 조선 사회는 울릉도 및 독도를 망각했고, 17세기 안용복과 일본의 충돌, 19세기 일본의 한반도 침략으로 조선인들이 울릉도·독도를 재발견했다."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이 같은 일본의 주장과 달리 예천 지역 유학자가 1868년 편찬한 백과사전류의 '동국통지'에는 조선 숙종 때 안용복이 울릉도·독도 영토문제를 해결한 사건 경위가 기록돼 있다. 홍문기 독도사료연구위원(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조선시대 울릉도에 관한 지식이 지성계에서 유통·활용된 사례다"며"조선 사회가 울릉도·독도를 망각했다는 일본 학계의 주장을 강력하게 반박하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특히 동국통지의 '지리지'에 수록된 울릉도·독도 관련 기록은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을 정면 대응하는 새로운 자료를 발견한 것으로 평가된 19세기 예천 지역에 거주하는 선비들조차 이미 울릉도·독도를 우리나라 고유 영토로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  ‘동국통지’는 박주종 선생이 1868년 편찬한 우리나라 문물 백과사전으로 단군에서부터 조선 순조 대까지 천문ㆍ법률ㆍ지리ㆍ제사ㆍ예악ㆍ병법ㆍ형법ㆍ문화ㆍ관제 등 기원과 변천 과정을 자세히 기록했고, 중국 중심 역사관을 벗어나 자주적인 시각으로 우리나라 역사 전반을 기술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2

울릉도 전국산악구조대 동계 훈련돌입…성인봉 등 설산과 나리분지서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을 비롯해 나리분지 일원에서 전국산악구조대원 동계합동 훈련이 시작돼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울릉군산악연맹에 따르면 11일 대한산악구조협회 소속 산악구조대원 200여 명이 울릉크루즈 편으로 입도 이날 오전 9시부터 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침식사 후 차량으로 나리분지까지 이동하기로 했지만, 나리분지 진입로 등에 10일 밤 갑자기 눈이 내려 북면 천부리에서부터 걸어서 나리분지까지 올라가는 등 동계훈련이 시작됐다. 또한 산악구조대원이 비박할 텐트 및 침낭 등 베랑을 실은 차량이 길이 미끄러워 나리분지로 진입하지 못해 다시 다른 차량에 옮겨 싣는 등 이유로 설산 훈련이 다소 지연되기도 했다. 산악구조대원들은 각 조를 편성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 대원의 안내와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A조(대전, 인천, 전남, 경남)는 정흥호 조만수울릉산악구조대원과 함께 미륵산(해발 900m)~형제봉 일원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B조(경기, 충남, 제주, 울산, 대구)는 울릉산악구조대 한광열 대장, 박충길 교육팀장과 함께 깃대봉, 작은형제봉, 미륵산 일원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또 C조(부산, 강원)는 울릉산악구조대 이경태, 이철희 대원과 함께 장제~천둥산~성인봉 일원에서, D조(경북, 전북)는 정경중, 장민규 대원과 함께 형제봉~성인봉 일원에서 훈련에 들어갔다. 산악구조대 각 조는 현장에 도착, 비박 준비를 하고 각각 현장에서 설산 훈련 및 믹스등반을 하면 다른 위치로 이동하는 등반훈련을 시행한다. 또한, 야간훈련 및 구조훈련도 함께 시행된다. 이번 훈련은 초급반 설상 등반훈련 및 걷기, 초·중급은 눈으로 인해 등산로가 확보되지 않은 지역 훈련, 상급 및 최상급은 믹스등반으로 밧줄을 이용, 미륵산 북벽 등반, 상급반 중 20여 명은 스키 등산을 통한 훈련을 한다. 한편, 울릉산악구조대는 나리분지와 신령수 대피소에 베이스캠프와 본부지원 캠프를 설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특히 나리분지 본부지원에는 대형텐트를 비롯해 울릉도 전역을 가리는 무전기를 설치 통신을 제공하고 있다. 울릉도는 계곡이 깊어 일반 무전기로서는 통신이 거의 불가능해 유병열 울릉산악구대원의 대형장비를 이용 통신이 불가능한 지역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산악구조대원들은 13일 오전까지 나리분지 베이스캠프까지 내려올 수 없다, 모든 것은 스스로 산에서 해결하고 13일 오전 8시에 나리분지 본부 베이스캠프에 집결한다. 따라서 훈련기간 울릉도 설산에서 다양한 훈련을 강행하면서 동계구조훈련을 통해 4계절 산악구조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노익상 전국산악구조협회장은 “울릉도는 산악구조대의 동계 훈련장소로 최적지다”며“이번 훈련을 통해 산악구조대원들이 겨울철 조난 사고에 대체할 수 있는 전문가로 양성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울릉크루즈를 이용해 울릉도를 입도한 승객 550여 명 중 전국산악구조대를 비롯해 울산광역시 산악연맹 동계훈련팀 등 400여 명이 울릉도 선산과 나리분지 야영장에 캠프를 마련 동계 훈련에 들어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2

울릉도 설산서 본격적인 산악스키 훈련…블랙다이아몬드 백컨트리스키캠프

울릉도 설산(雪山)에서 사상 처음으로 산악 눈사태 상황을 대비한 구조훈련, 산악스키 기본 훈련이 10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블랙다이아몬드가 주관하는 울릉도 백컨트리스키갬프에는 산악스키 동호인 및 선수 14명이 참가 울릉도 설산에서 본격적인 첫날 훈련을 시행했다. 첫날은 이론 수업 및 스키 기본훈련으로 457 KHz 전파의 이해, 방향 등 눈사태 상황에 대비한 이론을 익히고 배우는 시간과 울릉도 설산 산악스키 적응 훈련을 했다. 둘째 날은 AST교육으로 눈사태 상황을 가상한 구조교육이 시행되고 같은 날 UPHILL 교육으로 산악에서 스키는 탈 수 있는 기본적인 산악스키 기술교육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은 이 모든 훈련을 마치고 조별로 교육 이수과정을 테스트하는 조별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 같은 훈련의 반복으로 산악 눈사태에 접근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울릉도는 백컨트리 스키어들의 선망 대상지다.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고 오랫동안 설산을 형성하고 있어 산악 스키어들이 즐기고 싶어 하는 장소다. 하지만, 과거 접근성 때문에 울릉도에 들어오지 못해 산악스키어들이 찾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대형 전천후 카페리 여객선이 운항하면서 선망의 대상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울릉도의 파우더 자연설은 한국의 백컨트리스키어들이 꼭 도전하고 싶어 하는 장소다. 과거 한국 산악스키 대표선수들이 울릉도 설 질은 육지의 설 질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격찬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훈련과 산악구조대 훈련, 코오롱 등산학교 스키캠프, 대한산악스키협회의 스키 훈련을 통해 한국의 산악스키어들이 울릉도 설산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블랙다이아몬드 백컨트리캠프는 대한민국 대표 방송 KBS 영상앨범 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 방송할 예정으로 울릉도 설산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1

“진단키트 집집 나눠주면 선거법 저촉”

[울진] 시·군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집집마다 무료 배포하면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이 나와 주의가 요망된다.울진군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모든 군민들에게 자가진단키트를 무료 배포하려는 울진군에 ‘보조사업을 실시할 경우 관련 법령에 근거해야 한다’고 안내했다.군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자가진단키트 2만5천여개를 구입해 집집마다 배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선관위 답변 이후 배부 대신 읍·면사무소와 보건진료소에 진단키트를 비치해 군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울진군 관계자는 “선거법 문의를 했고 답변을 그렇게 받았다”며 “자가진단키트를 주민들에게 직접 가져다 주는 건 선관위에서 기부행위로 판단하기 때문에 읍·면사무소 등에 비치했다”고 말했다.선관위는 지자체의 이 같은 행위가 관련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경우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마스크처럼 해당 법률 주무부처인 질병관리청에서 유권해석이나 지침이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울진군선관위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채 선거구민에게 지원하는 사업은 지자체장이 주는 걸로 간주될 수 있고, 사안에 따라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가 될 수도 있다”며 “울진군의 진단키트 배부 관련해서도 감염병예방관리에관한법률에 근거해 배부하는 거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기부행위 여지가 있다고 안내했다”고 전했다.경북도선관위 관계자는 “누구는 키트를 사서 쓰고, 누구는 제공받아 사용하는 상황이라 재산상 이익이 될 수 있는 기부행위 대상이 된다”며 “마스크 같은 경우는 현재 질본 지침에 나와 있기 때문에 배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장인설기자

2022-02-10

영덕 가자미밥식해 ‘맛의 방주’ 등재

[영덕] 영덕의 전통과 지혜가 담긴 발효음식 ‘영덕가자미밥식해’가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의 맛의 방주에 등재됐다.국제슬로푸드협회의 ‘맛의 방주’ 프로젝트는 노아가 방주를 만들어 대홍수로부터 동물 개체를 보호했듯이 위기에 처한 종자나 식재료를 지키 위해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12월 기준 세계적으로 5천400여종이 맛의 방주에 올랐다.국내에선 영덕 가자미 밥식해가 105번째 이름을 올렸다.영덕 가자미 밥식해는 벼 농사 공동체문화와 어로문화가 동시에 발전한 영덕의 지리적·역사적 특성이 반영됐다. 좁쌀과 생선을 발효시켜 단백질원을 대신해 영양소를 공급해줬다. 특유의 감칠맛, 영양적인 면도 뛰어난 발효식품이다.군은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를 중심으로 2016년부터 밥식해 전수교육을 진행, 향토음식 보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군은 맛의 방주 등재를 계기로 다양한 식해 상품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명욱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장은 “영덕군의 향토음식인 영덕가자미밥식해가 맛의 방주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지역 전통음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상품화 연구에 집중해 소비자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 사랑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2-02-10

울릉도 어민·주민여러분 힘내세요…울릉출신 나눔영성원 원장 쌀 보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나눔영성원(원장 김헌식 장로)에서 역대 최악의 오징어 흉어로 어려움을 겪는 울릉도 어민들과 코로나19로 힘든 주민을 위해 쌀 350포를 울릉도에 보냈다. 김헌식 원장은 김해수 전국 채낚기 실무자 울릉어업인연합회 회장을 통해 울릉도 내 흉어로 어려운 어민들에게 쌀 140포(20kg)를 보냈다. 김 회장은 어선 선단 회장을 통해 어민들에게 나눠줬다. 김 원장은 또 쌀 210포(10kg 200포, 20kg 10포)는 울릉도 교회 지도자를 통해 코로나19는 물론 이로 인해 관광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울릉도 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릉도 출신인 김 원장의 이번 선행은 울릉도 어민들의 주 소득원인 오징어가 역대 최악의 흉년으로 기록되면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9월 태풍으로 큰 피해를 당한 울릉도 주민들을 위해 현금 5천만 원과 쌀국수 6천만 원 상당 등 1억 1천만 원의 구호품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울릉도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보도를 보고 나눔영성원 곡성관계자가 직접 울릉도를 방문 현금 5천만 원과, 곡성센터에서 운영하는 웰빙가든에서 만든 쌀국수 3만 5천 개를 성금으로 울릉군에 맡겼다. 김 원장은 “고향 울릉도에서 천재지변, 오징어 흉어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냥 외면만 할 수 없었다”며“작은 정성이지만 울릉도주민들에게 희망과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0

울릉도설산 산악스키 등 동계훈련 메카…울릉군산악연맹 4개 전국 동계 행사 지원

울릉도 눈 덮인 겨울 산이 전국산악구조대, 산악스키 훈련 등 각종 동계 훈련장으로 이용되면서 동계훈련 메카로 자리 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9년 2월 300여 명이 참가한 전국산악구조대 훈련을 유치한 울릉군산악연맹(회장 김두한)은 올해 같은 훈련을 유치, 오는 11일부터 나리분지와 성인봉 등 울릉도 설산에서 진행된다. 전국산악구조대 훈련은 애초 매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단, 올해 새로 시작한다. 울릉군산악연맹은 매년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전국산악구조대 훈련 개최 당시는 여객선을 전세로 행사를 진행하는 등 기상에 대한 불안이 컸지만 울릉크루즈가 운항하면서 계획대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매년 개최를 검토 중이다. 이번 전국산악구조대훈련은 울릉산악구조대원 14명이 함께 참가한다. 이에 앞서 블랙다이아몬드 백 컨츄리 스키 캠프가 10일부터 13일까지 나리분지, 성인봉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백컨츄리 스키캠프에는 산악스키 동호인 및 선수가 참가한다. 이 스키캠프는 KBS 영상앨범 산이 촬영, 울릉도 설산이 산악스키의 메카로 발돋움하도록 KBS를 통해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12일부터 15일까지 코오롱 등산학교 동계반 교육이 울릉도 일원(나리분지와 성인봉 일원)에서 진행된다. 코오롱 등산학교 학생 및 강사가 참가하며 코오롱등산학교 강사출신 박충길 울릉산악구조대원과 최희찬 대원이 강사로 지원에 나선다. 코오롱 등산학교는 이번에 24명 정도가 참가하지만, 애초 많은 학생이 참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인원이 크게 줄었다. 코오롱 등산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지면 매년 정기적으로 전국에서 많은 학생이 참가 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산악스키협회 산악스키합동 훈련이 18일~20일까지 울릉도 일원(성인봉과 나리분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산악스키협회 선수 및 산악스키 동호인들이 참가해 산악스키 훈련을 받는다.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는 모든 행사에 참여 진행에 동참,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울릉산악구조대는 베이스캠프, 조별 설산 길 안내, 스키 코스 안내, 강사로 및 직접 참가한다. 울릉산악연맹관계자는 “전국적인 동계구조훈련과 산악스키 훈련을 통해 울릉도가 동계 훈련에 최적지임을 알리고 저변확대를 통해 울릉도가 동계훈련과 산악스키 훈련의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0

‘경주 월성’ 1천년전 옛 모습 되살아나

[경주] 신라 왕궁인 ‘경주 월성’ 복원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경주시는 경북도, 문화재청과 함께 경주 월성 복원·정비사업의 하나로 궁궐 부지 내 자연발생적으로 자생한 수목 810그루를 벌채했다.문화재보호법 제35조에 근거, 2020년 10월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허가를 받은 후 지난해 1~2월과 12월 등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월성 토성벽 기저부에서 상면부까지 무분별하게 자생하는 수목을 벌채 대상으로 한정했다.대규모 수목 군락지는 별다른 관리가 없었던 탓에 자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궁궐로 쓰였던 신라 당시에는 이 같은 군락지가 없었다는 게 통설이다.궁궐 내 수목은 전각, 성벽에 균열을 줄 수 있고 시야를 가려 성곽 경계·방어 등 군사 전략적으로도 별 도움이 안 됐다.자객 등 적군의 은신처가 될 수 있어 왕과 왕실 가족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궁궐 내 수목 군락지 조성을 금기시했다.경주 월성은 신라 5대 왕 파사 이사금 22년(101년) 축조된 후 신라가 멸망한 경순왕 9년(935년)까지 사용됐다.현재 문화재청 지정 사적(제16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2000년 등재)이다.경주 월성 복원·정비사업은 2014년부터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가 추진 중인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사업의 하나다.주낙영 시장은 “4월에 월성 해자 정비 재현사업이 완료되면 월성이 원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며 “1천년전 모습을 되찾은 월성은 신라의 역사적 가치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2-09

경주 시유재산찾기 684억 성과

[경주] 경주시가 추진하는 시유재산 찾기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9일 경주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시유재산 찾기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684억원 상당의 시유재산을 찾았다. 회계과 재산관리팀은 2015년 경주역 앞 화랑로 토지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사업을 이어 오며 지난해에도 2심에서 패소한 사건을 대법원 3심에서 뒤집고 최종 승소한 사건 포함 30억원 상당의 시유재산을 추가 확보했다.그 결과 현재까지 284필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등기 소송을 진행해 총 267필지(7만 5천6㎡) 684억원의 시유재산을 확보했다.또 현재 진행 중인 17필지(15억원 상당)의 청구소송이 마무리되면 시유재산 확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시유재산 찾기 사업은 과거 공익사업 등을 진행하며 개인토지에 대한 보상을 했음에도 소유권 이전 등기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개인 명의로 남아 있는 토지를 찾아내 소송을 통해 소유권을 되찾는 사업이다.시는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공익사업 관련 토지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대상 토지 대부분이 50년 이상 지나 관련 자료를 찾기 어렵고 소유자 또한 대부분 사망해 상속권자 확인 등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시는 이런 어려움 속에도 이건형 주무관을 비롯한 재산관리팀은 국가기록원을 수차례 방문하고 시청 서고를 뒤져 가며 과거 보상자료와 정황자료를 확보했으며 변호사 법률자문·예전 관보·도시계획자료·판례 등을 꼼꼼히 검토하며 사업을 추진해 왔다.주낙영 시장은 “사업을 통해 토지 이중보상을 방지하는 등 예산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큰 성과를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2-09

울릉도출신 서울·경북대합격 조 군 장학금전달…지정특별장학금 1천만 원 전달

울릉도 출신으로 서울대학교(응용생물화학부)와 경북대학교(치의예과)에 합격한 조조 군에게 특별지정 장학금 1천만 원이 전달됐다.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역업체인 ㈜우정산업(대표 한익현)과 ㈜동도레미콘(대표 방대식)이 조군에게 각각 500만 원씩 지정기탁 장학금을 8일 조 군에게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울릉도에서 레미콘을 생산하는 우정산업과 동도레미콘은 올해 1월 각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기탁하면서 기탁금 중 각각 500백만 원을 조 군에게 특별지정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한익현 우정산업대표는 “울릉도 출신으로 교육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조군이 울릉도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지정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대식 동도레미콘대표도 “조군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해 가는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지정기탁하게 됐다”며“울릉도 출신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 넣어주기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탰다”고 기탁소감을 전했다. 김병수 이사장은 조군에게 특별지정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앞으로 학업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지정 장학 대상자는 기탁자의 의사에 따라 선정됐다. 조 군은 울릉도 서면 남양 출신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어려운 가운데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대(응용생물화학부)와 경북대(치·의예과)에 합격했다. 조군은 미래를 위해 경북대학교 의예과에 입학할 예정이다. 특별지정 장학생으로 선정된 조 군은 “먼저, 특별지정 장학생으로 선정돼 감사하고 기쁘다”며“ 대학에 진학해 더욱 학업에 매진해 고향 울릉을 빛낼 의대생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9

울릉도 해안 다국적 쓰레기 전시장…중국·일본·북한·베트남쓰레기 수거돼

울릉도 해안은 다국적 쓰레기 전시장과 같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가 울릉도 해안 쓰레기를 수거한 결과 다국적 쓰레기 전시장임이 입증됐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8일 해양수산부 국가해안쓰레기 모니터링일환으로 북면 현포리 해안(연구기지 앞)가를 대상으로 해안쓰레기 모니터링과 해안쓰레기수거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해안쓰레기 정화작업에서 중국·일본·북한·베트남제품의 500mL 페트병이 발견되는 등 많은 외국쓰레기가 울릉도 해안으로 떠내려 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다양한 크기의 목재와 어구류, 다양한 플라스틱병, 스티로폼, 폐 밧줄 등 물에 뜨는 쓰레기들이다. 특히 북한 평양에 제조공장을 둔 배단물, 귤단물 상호의 음료수 병이 눈에 띄었다고 기지 관계자가 설명했다. 겨울철 계절풍인 북서풍의 영향으로 대부분 중국, 북한 등 북쪽에서 떠내려오는 쓰레기들이 많지만, 우리나라 남쪽에 있는 베트남과 일본에서 만든 병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강원도 양양 및 경북 울진 이름이 적힌 깃발 등도 울릉도 해안으로 밀려와 그야말로 다국적 해안쓰레기 전시장 같다고 해양쓰레기 수거에 참여한 해양연구기지 관계자가 말했다. 이에 대해 김윤배 대장은 “동해해류의 특성상 중국, 북한 등 북쪽에서는 바람을 타고, 일본과 남쪽의 베트남 해양 쓰레기는 주로 해류를 타고 울릉도까지 접근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 대장은 “하지만, 문제는 이 같은 쓰레기들이 시간이 갈수록 미세플라스틱형태로 분쇄돼 암반 내 숨어 있어 수거 자체가 어렵고 또한 연안생태계에도 다양한 피해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국가 해양쓰레기 모니터링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달 간격으로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건을 고려 해안쓰레기 수거 참여확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 해안은 겨울철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각종 해양쓰레기가 다른 계절보다 많이 몰려오고 있지만, 겨울철에는 높은 파도로 사람들의 접근이 힘들고 코로나19로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대장은 “해양쓰레기 모니터링도 중요하지만 울릉도 해안을 가꾸기 위해서도 해양연구기지 직원들이 해양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다”며“해양쓰레기는 연안생태계 변화 등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겨울철에는 북서풍이 불기 때문에 주로 북한, 중국에서 떠내려오지만 조류 따라 페트병이 이동하면 베트남에서도 울릉도 해안으로 떠내려올 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9

울릉도 아름다운 해안을 안고 달린다…독도 지키기 풀코스전국마라톤대회

울릉도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동해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민족의 섬 독도를 지키며 달리는 울릉도 풀코스 전국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오는 6월12일 울릉도예술문화 체험장(구 장흥초등 운동장)에서 독도지키기 제17회 울릉도 전국 풀코스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독도를 지키자는 의미는 물론 울릉도의 아름다운 비경을 즐기고, 시원한 동해 바닷바람 맞으며 달리는 전국 유일의 풀코스 마라톤대회다. 마라톤 코스는 울릉읍 사동리 울릉예술문화체험장에서 출발, 5km (2.5km 반환점)가두봉 등대 앞, 10km (5km 반환점)통구미터널 앞, 하프코스 (10km 반환점)수층교 매립장 앞, 풀코스 울릉도 일주도로를 한 바퀴 도는 코스이다. 울릉 일주도로는 총 길이 44.55㎞다. 실제 마라톤 풀코스 길이와 비슷하다. 대회 풀코스 구간을 완주하면서 아름다운 해안가 쪽빛 바다와 화산으로 빗어진 기암괴석 등 울릉도 특유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특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코스별로 각기 다른 시각에 출발하는 분산출발 시스템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 자격은 신체 건강한 국내 외 마라톤 동호인 및 일반참가자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4월30일까지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참가 접수 시 코로나19 백신접종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맑고 깨끗한 동해의 청록빛과 몽돌에 부딪쳐 깨어진 하얀 바닷물, 검은 조약돌은 물론 풍화 작용과 화산으로 이뤄진 기암괴석의 절경을 품고 달리는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라19시대를 맞아 멋진 체험과 웰빙을 한몸에 느낄 수 있는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간직할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 청정지역 아름다운 울릉도 해안 및 기암괴석의 절경을 안고 달리며 독도수호의지를 다지는 최고의 마라톤대회에 전국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의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9

영덕, 겨울 축구 전지훈련지로 각광

[영덕] 영덕군이 축구팀들의 겨울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8일 영덕군에 따르면 2011년부터 축구 전지훈련 팀들을 활발히 유치해 최적의 동계 전지훈련 장소로 손꼽히게 됐다.지난달 3일부터 30일까지 28일간 영덕군에서 진행된 ‘2022 동계 축구 전지훈련’에는 초등부 14개 팀, 고등부 14개 팀, 대학부 6개 팀 총 34개 팀이 참가했다.이 기간 선수 및 관계자 포함 1천100여명이 지역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프로축구 FC서울의 경우 거제에서 전지훈련을 한 차례 마친 후 마지막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영덕을 방문해 성공적인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영덕 출신의 축구스타 중 한 명인 김진규 코치를 비롯해 지동원, 기성용, 나상호, 조영욱 등 약 40여명의 선수와 코치진들은 영덕군에 체류하는 동안 창포유소년축구장, 영덕국민체육센터 등 지역 전지훈련장에서 ‘2022 시즌’을 대비해 전술 향상과 체력 증진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영덕군은 이번 동계 축구 전지훈련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12일부터 22일까지 2개의 동계 전국유소년축구대회 개최에 박차를 가해 성공 스토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먼저 12일부터 17일까지 6일 간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북도축구협회와 영덕군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2 블루시티영덕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을 개최에 여념이 없다. 이 대회엔 KFA 등록 128개 팀(U-12 72개팀, U-11 50개팀, U-10 6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또 영덕군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주)포베스트가 주관하는 제10회 영덕대게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간 열리며 KFA 비등록 72개 팀이 참가한다.이희진 군수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촘촘하고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참가 선수단이 안심하고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2-02-08

경주 중앙도시계획도로 전면 개통

【경주】 경주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북경주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8일 경주시에 따르면 안강읍의 관문격인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안강네거리~삼대삼거리 3.2㎞ 구간 왕복 4차선 도로 확장공사가 최근 마무리돼 지난달 29일 전면 개통됐다.경주시는 2005년부터 △안강사거리~안강시장(0.48㎞) △안강시장~제일초(0.14㎞) △제일초~제일교회(0.25㎞) △안강사거리~국지도68호선 IC(0.5㎞) △안강제일교회~안강예일고(0.93㎞) △안강예일고~산대삼거리(0.9㎞) 등 6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에 착수했다.이 과정에서 토지보상과 예산확보 등 행정상의 어려움으로 공사 기간이 다소 길어지면서 ‘늦장 공사’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그러나 시는 2차례에 걸친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 과감한 투자와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 마지막 구간이었던 ‘안강예일고~산대삼거리(0.9㎞)’ 구간을 조기에 준공하면서 ‘안강 중앙로 3.2㎞ 전 구간’ 개통이라는 큰 성과를 얻게 됐다.이번 사업으로 ‘안강사거리’부터 ‘산대삼거리’까지 3.2㎞ 구간의 교통 혼잡 개선과 지역균형발전까지 조기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주낙영 시장은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왕복 4차선 확장으로 안강읍 주민들의 교통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만4천여명의 인구가 밀집된 안강읍 지역의 교통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하고 과감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2-02-08

울릉도 농지 종합적 효율적 관리…농지원부에서 농지대장으로 전환

울릉도 농지를 효율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하고자 농지원부를 농지대장으로 개편, 기존 농지원부는 사본 편철 후 편철된 주소지 기관에서 10년간 보관된다. 울릉군은 오는 4월 15일부터 이 같이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행 중인 농지원부 제도는 세대별 1천㎡ 이상을 작성토록 하고 있어 규모가 작은 농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농가주 주소지를 기준으로 농지가 관리돼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던 반면, 시행 예정인 농지대장은 1천㎡ 미만의 작은 필지도 농지대장 작성 및 발급을 할 수 있다. 또 농업인 기준 작성에서 농지 지번을 기준으로 작성, 종합적인 농지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 농지원부로 작성·관리되던 농지는 2020년 1월 1일 이후 경작 사실 등이 확인된 농지에 한해 자동으로 농지대장으로 등록사항이 전환된다. 지난 2019년 12월 31일 이전 경작사실이 확인된 농지는 현재 경작 여부와 관계없이 경작사실 확인대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또한, 농가주가 아닌 농가 구성원의 소유농지로 농지원부를 작성한 경우에 오는 4월 15일 이후에는 현재 농지원부상 농가주라고 하더라도 본인의 소유농지와 임차농지 외에는 필지별 농지대장에 등재할 수 없다. 울릉군 관계자는 "농지대장 전환에 앞서 농지원부 등록 세대별 농지대장 개편에 따른 농지대장 전환 안내문과 전환 리플렛을 우편 발송,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를 통해 제도 전환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농지대장 전환을 통해 농지 관리의 효율성 개선과 체계적인 농업 행정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8

울릉도 지질명소 관음도 새롭게 탈바꿈…2022년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

울릉도 섬목 관음도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2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 공모에서 대구·경북 중ㆍ소 관광지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울릉도 관음도는 대구ㆍ경북 지역 관광지 중 1차 서류, 2차 PT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돼 1억 5천만 원의 국비가 지원돼 주변관광지와 연계, 새롭게 탈바꿈한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ㆍ육성 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대구ㆍ경북 지역 내에서 연간 20만 명 이하의 관광지 중 성장 가능성이 큰 1개소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된 섬목 관음도는 총 면적 7만 1천405㎡, 높이 106m 둘레 약 800m 크기의 섬으로 북면 섬목 부근에 울릉도와 약 100m 떨어진 울릉도 부속도서 중 죽도(20만 7천868㎡), 독도(18만 7천554㎡)에 이어 3번째 큰 섬이다. 관음도는 국가지질공원이며 2012년 보행연도교가 연결되면서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됐다. 동백나무, 후박나무, 갈대 등 울릉도 자생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관음도 동쪽방향 아래 바다 쪽에는 2개의 쌍굴 및 다양한 암석이 존재, 지질 명소로 등재돼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섬으로 2020년 6만 7천여 명, 2021년 9만 4천여 명이 방문했다. 울릉군은 연륙교로부터 관음도 내부까지 연결된 산책길을 활용한 트래킹코스와 관음도~삼선암으로 이어지는 프리다이빙 스팟 및 천부해중전망대, 울릉천국 아트센터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발전 방안 등을 모색, 섬목 관음도의 선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울릉군은 한국관광공사 대구ㆍ경북지사와 ‘강소형 잠재관광지 구축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 전문적인 관광지 문제 진단 및 자문 컨설팅, 관광상품 개발 지원, 온ㆍ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은 울릉도만의 차별화된 자연유산을 국ㆍ내외에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며, “공모 사업과 별도로 추진 예정인 관광상품과 연계,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관광객 유치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울릉 바다속이야기, 울릉 로맨틱 드라이브, e누리 패스권 판매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기획, 출시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8

울릉도 코로나19 감염자 또 2명 발생…지역주민과 접촉 없는 집단시설 근무자

울릉도에서 또 잇따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환자가 발생했지만, 주민과 접촉이 거의 없는 집단시설에서 발생, 지역 확산세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변의 종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라19 감염자가 확산하는 가운데 8일 울릉도에서 22, 23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울릉군 22번, 23번째 확진자는 21번째, 19번째 확진자와 같은 집단시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울릉도 내 확산세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울릉도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25일 15, 16, 17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고 거의 한 달 만인 1월 23일 울릉도 근해 해상 근무자가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사 확진돼 18번째 확진자가 됐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전국적으로 확신하면서 18번째 확진자 이후 열흘 만인 지난 3일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사한 울릉도 내 집단시설 근무자가 확진돼 19번째 확진자가 됐다. 이어 5일 20, 2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번에 22, 2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지역주민들과 접촉이 거의 없는 같은 집단 시설에서 발생했고 22, 23번째 확진자들은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울릉도 내 지역 확산세는 거의 없을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는 가운데 역학조사에 들었갔다.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방역수식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울릉도 내 확진자는 젊은 층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상이 거의 없고 자신도 모르게 확진,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준수 및 주의가 요구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