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새로운 문화를 향유하고 건전한 문화 예술발전을 위해 결성된 문화예술단체가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울릉군문화예술단체연합회(회장 김수한·이하 울릉예단연)는 24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울릉문화원 주최 제16회 우산문화제 행사를 일환으로 공연과 실력을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예단연은 독도팝오케스트라, 울릉도아리랑, 슬로푸드 울릉지부, 울릉도 색소폰 문화봉사단, 울릉도 아리랑, 울릉필묵회, 울릉문학회, 울릉팟캐스트 문화유산지킴이, 장흥 농악단. 산울림합창단 등 음악, 그림, 서예. 역사. 문화 등 총 망라한 단체다.
이들은 이날 울릉한마음회관 대 공연장에서 색소폰, 장구, 기타 등 다양한 악기로 평소 갈고 닦을 실력을 마음껏 발휘 관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산울림합창단의 주옥같은 노래와, 색소폰 동호인들의 은은하고 신나는 공연, 기타 오르간, 드럼으로 구성된 밴드공연, 장흥농악단의 장구 공연, 울릉도 아리랑 공연 등 울릉군민들로 구성된 새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울릉 독도리 난타 팀의 장구 난타 팀의 신나는 공연은 관중을 충분히 매료시킬 만했다. 이에 앞서 22일부터 24일까지 전시회가 상시로 열려 그림·붓글씨·시화·캔들 공예 등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다식 체험 그리고 고유음식 도시락(강냉이 범벅, 엉겅퀴국 등)을 배부하는 것으로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해설이 있는 망루의 밤 숲속 음악회가 석포전망대에서 사전신청을 한 참가자들에 한해 안전하게 진행됐다.
러일전쟁유적지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에서 유적지 해설, 시낭송 그리고 음악회(오카리나, 성악, 합창단 등)와 전망대에서 어화를 조망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울릉예단연 올 9월 29일 28개의 관내 문화예술단체(개인포함)로 구성, 설립됐다. 악기, 노래, 그림. 서예. 사진. 음식. 역사.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28개 단체 5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울릉군 내 각종 예술분야의 문화예술인이 소통하는 창구를 만들어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협력하고 울릉군의 특색있는 예술문화의 창달을 목표로 한다.
김수한 회장은 “울릉예단연은 울릉도에서 여러 가지 문화예술 취미 활동을 하시는 동호인 단체들이 서로 취미와 정보와 환경을 공유함으로써 그 활동을 좀 더 체계적으로 활성화, 수준을 높여 나가고 군민들에게 생활속 문화예술을 늘. 그리고 쉽게 접할 기회를 좀 더 많이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결성됐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예술봉사활동을 통해 울릉도의 문화 예술을 알리고 주민들과 함께 발전하는 단체가 되겠다”며“군민의 많은 관심과 응원, 격려를 통해 더욱 열심히 노력해 울릉군의 문화예술수준을 한 단계씩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