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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독도 방파제 건설 촉구…김병욱 의원 독도 언제든 방문할 수 있어야

겨울철 3개월 동안 울릉독도 여객선 운항이 아예 중단된 가운데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독도를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방파제 건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도를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울릉도는 겨울철 전천후 여객선이 취항하면서 방문이 자유로워졌지만 독도는 11월~2월까지 아예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독도를 지역구로 둔 김병욱 국회의원(포항남·울릉, 국민의 힘)은 "영토 주권을 강화하고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독도 방파제 건설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독도 방파제는 2009년 기본계획이 수립된 후 여러 차례 예산까지 반영 됐고 2012년 실시설계용역까지 마쳤지만,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 우려 등으로 중단됐다. 김 의원은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 대부분이 독도 입도를 희망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열악한 독도 입도 환경 때문에 수많은 관광객이 아쉬움을 남긴 채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한일본대사관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문 대통령의 선물을 반송했음에도 청와대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정부는 조속히 독도 방파제를 조성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해 독도에 입도할 수 있는 날은 150일에 불과했다. 입도가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독도로 출항했지만, 접안이 어려워 발길을 돌린 관광객도 3만여 명에 달한다. 울릉도는 지난해 2만t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취항으로 연중 안정적 입도가 가능해졌고 2025년 울릉공항건설이 완공되면 하늘길도 열린다. 하지만 독도는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는 아예 여객선이 출항조차 못한다. 김병욱 의원은 "정부는 하루빨리 독도 방파제를 건설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우리나라 영토임을 알리고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4

한울본부, ‘한울에너지팜 그린챌린지’ 이벤트 진행

【울진】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 이하 한울본부)는 25일부터 2월 28일까지 한울에너지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울에너지팜 그린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한울본부는 ‘친환경 에너지기업 한수원’을 널리 알리고 친환경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오프라인 이벤트는 한울에너지팜 내 에너지카페에 준비된 메모지에 실천 서약을 작성하면 되며, 온라인 이벤트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생활 속 친환경 실천내용을 인증하면 된다.오프라인 이벤트는 다회용 장바구니 또는 에코백을 제공한다. 온라인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울진 금강송 도마를 증정할 예정이다.6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29일 재개관한 한울에너지팜(구 한울원자력홍보관)에서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에너지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한울에너지팜은 원자력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에 관한 설명은 물론, 실내·외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새로운 지역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한울에너지팜 운영정보는 한울본부 인스타그램(@hi_hanul) 게시물을 참고하거나 한울원자력본부 홍보부(054-785-2942)에 문의하면 된다./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2-01-23

울릉도저동·현포·남양항 종합개발…국가가 직접 10년간 예산투입

울릉도 오징어 등 수산물 생산량 90% 이상을 차지하는 동해안어업전진기지 울릉읍 저동항과 제2어업전진기지 북면 현포항, 서면 남양항이 통합 개발된다. 해양수산부는 울릉도 저동·현포·남양항 등 어선이 많이 드나드는 울릉군 저동항 등 37개 국가 어항에는 방파제 등 안전성 확보 방안 및 종항개발 계획을 마련했다. 해양수산부는 2022∼2031년 전국 115개 국가 어항에 적용될 통합 개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국가 어항은 이용 범위가 전국적이고 기상악화 시 어선 대피 등 주요 역할을 하는 곳으로, 국가가 직접 개발한다. 실태조사를 통해 각 어항의 개발 잠재력, 지역 개발계획, 레저·관광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앞으로 10년간 어항 시설 기본계획과 어항환경개선계획, 레저관광개발계획, 교통편익증진계획 등이 포함된 통합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 밖에도 레저 선박의 수요 증가를 반영해 어업인이 이용하는 계류시설 외 레저 선박용 계류시설이 새로 설립된다. 정온 수역이 부족한 어항에는 방파제가 신설된다. 또한, 어항에는 어구창고·화장실·쓰레기집화장·친수공원 등 편의시설이 만들어진다. 이밖에 요트 피항지나 중간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어촌마리나역 건립도 예정됐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전국 국가 어항 개발계획에 따른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가 어항이 명실상부한 어촌지역의 경제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3

울릉도 성인봉 실종 등산객 숨진 채 발견…울릉경찰수색팀, 봉래폭포 산림욕장서

울릉도 설산(雪山)성인봉 등반에 나섰다가 지난 17일 하산 도중 실종된 A씨(남·71·경기도)가 등산로를 벗어난 엉뚱한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실종 7일 만인 23일 오전 11시쯤 울릉경찰서수색팀에 의해 바람등대(해발 800m)하단부 봉래폭포 계곡을 지나 산림욕장(봉래폭포 화장실 뒤편) 편백나무 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된 지역은 애초 실종된 지역으로 추정되는 성인봉 등산로 바람등대에서 아래로 내려와 봉래폭포 뒷 계곡을 건너 말잔등(해발 961m) 기슭을 따라 옆으로 한참 나와야 하는 지역이다. 따라서 성인봉 등산로와는 전혀 다른 방향이다. 길을 잃을 경우 산맥(릿찌)이나 산 옆을 통해 밑으로 내려오면서 하산하는데 계곡까지 완전히 내려와 봉래폭포 뒤를 통해 다시 다른 산 옆을 따라 하산한 것으로 보인다. 산악전문가들에 따르면 산을 잘 아는 A씨는 성인봉 등산로 바람등대 부근에서 울릉읍 저동리마을이 보이자 무조건 아래로 봉래폭포 뒤까지 내려온 뒤 다시 옆으로 이동, 하산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7일 오후 성인봉 등산로 바람등대 부근에서 지인에게 길을 잃은 것 같은데 KBS 울릉중계소 표지와 공군부대 레이더 기지가 보인다며 알아서 내려가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울릉119안전센터, 울릉산악구조대, 울릉경찰서는 A씨 실종신고가 19일 접수되자 이날 오후부터 바람등대를 기준으로 봉래폭포계곡까지, 말잔등에서 계곡까지, 바람등대, 돌봉에서 삼각산, 안평전 등 4~5 차례 걸쳐 수색했다. 23일에도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119안전센터는 성인봉 등산로 바람등대부근에서 팔각정, 안숯마당주변으로 수색을 진행하던 중 봉래폭포 인근을 수색하던 울릉경찰서 수색팀(팀장 고춘조 경무과장)에 의해 발견됐다. 울릉119안전센터는 A씨의 시신을 수습해 울릉군립보건의료원 장례식장으로 옮겼다. 한편, 울릉경찰서는 A씨의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3

울릉도 각종현안·대형사업 추진 탄력받나…김병수 군수, 국무총리 등 방문 건의

울릉도 각종 지역현안 사업과 대형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김병수 울릉군수와 최경환 의장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김태흠 국회농림해양축산식품위원장을 방문했다. 김병수 군수와 최경환 의장은 21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울릉 항 3단계 건설 공사 사업’을  ‘2025년 제4차 전국 연안항 기본계획‘에 울릉 일주도로 3 건설 공사’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울릉 어민 금융부담 완화 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울릉 어민 금융부담 완화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수산정책자금 이자 한시 감면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의했다.  ‘울릉 항 3단계 건설 공사 사업’은 환 동해 해상관광의 중심지인 울릉의 수려한 해안 경관과 크루즈 관광산업이 발달한 주변국의 지경 학적 여건을 고려, 크루즈 관광에 필요한 전용부두와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4천500억 원을 들여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크루즈 부두, 마리나, 방파제, 편의시설 등을 울릉(사동) 항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울릉 일주도로 3 건설 공사’는 2019년 3월 일주도로가 완전히 개통됐다. 하지만, 월파와 낙석으로 인한 교통통제와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도로정비 및 개량 공사다. 총 사업비 2천900억 원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터널 5개소, 접속도로 4개소에 대한 도로정비 및 개량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울릉 어민 금융부담 완화 지원 방안’은 현재 오징어 자원 감소 때문에 어가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어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수산정책자금의 이자를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방안이다. 울릉군의 건의에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울릉군의 미래에 중요한 사업들인 만큼,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에 앞서 20일 울릉군과 자매도시인 보령시로 이동 김태흠(보령·서천) 국회의원을 방문했다. 김 의원 방문은 ‘국립 울릉도·독도 자생 식물원 조성 사업’과 ‘울릉(사동) 항 배후부지 일부 이양 계획’에 대해 건의하기 위해서다. 김 의원은 국회 해당 상임위원장이다. ‘국립 울릉도·독도 자생식물원 조성 사업’은 울릉도·독도 고유의 희귀 자생식물 및 유용식물의 유전자원 확보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자생식물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울릉군에 연구센터, 전시원, 보존원 등의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며, 김태흠 국회의원에게 해당 사업의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5억 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울릉(사동) 항 건설로 20년간 소음공해 등의 피해와 항만 건설로 인근 마을에 필요부지가 감소하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항만부지 일부를 지자체에 이양한 후, 주민 복지공간으로 환원하는 계획인 ‘울릉(사동)항 배후부지 일부 이양 계획’도 함께 제안했다. 김태흠 국회의원은 “울릉군이 건의한 사업들의 필요성에 공감한다. 해당 사업 관련 부처와 협조체계를 잘 유지해나가길 바라며, 사업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울릉도가 세계적인 생태관광섬으로 나아가는 데 초석이 될 사업이다. 김 국무총리와 김 위원장께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기 바라며, 앞으로도 중요한 지역 현안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2

울릉도 성인봉 등반 실종자 3차 수색…바람등대에서 안평전 방향 등

울릉도 설산(雪山) 성인봉(해발987m)등반에 나섰다가 실종된 등산객 A씨 수색 3일째를 맞아 민간 산악구조대인 울릉군산악연맹 울릉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가 21일 3차 수색에 나섰다. 울릉산악구조대는 19일과 20일에 이어 3일째 울릉119안전센터, 울릉경찰서와 함께 울릉군의 지원을 받아 1m가 넘는 눈 쌓인 성인봉 등산로(울릉읍 방향)를 비롯해 주변 수색에 나섰다. 울릉산악구조대 및 합동수색대는 19~20일 A씨가 실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람등대(해발 800m), 말잔등(해발961m) 정상부에서 봉래폭포까지 샅샅이 뒤졌으나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일 밤 울릉119안전센터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21일 바람등대에서 봉래폭포와 다른 방향인 울릉읍 사동리 안평전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수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성인봉 안평전 등반로 중 울릉산악구조대는 다소 위험지역인 삼각산 방향으로 그 외 구조대는 안평전으로 내려오면서 수색하고 있다. 울릉119안전센터는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자 21일 포항남부소방서 드론팀을 데려와 실종으로 추정되는 산악 지역에 대해 드론 수색, 촬영키로 했다. 눈 덮인 성인봉에서 실종된 등반객의 수색은 엄청난 체력이 소모되고 있어 구조대원들이 지쳐가고 있다. 1m가 넘는 눈 때문에 수색조 선두가 길을 내면서 전진(러셀)하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면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울릉도 눈은 대부분 습설로 발이 빠지면 빼기가 어렵다. 따라서 앞장서는 사람은 몇 배의 힘을 들여야 하고, 계속 전진은 힘들어 일정 거리를 앞장선 후 후미로 빠지고 다른 사람이 앞장선다. 따라서 일반적인 산악수색보다 몇 배의 힘이 들기 때문에 하루를 수색하고 나면 지쳐 수색할 수 없지만 울릉산악구조대를 비롯해 수색대원들이 3일째 수색에 나섰다. 울릉산악구조대는 이에 앞서 지난 15~16일 실종자를 수색했고 시신을 수습해 300m 이상 이동과정에서 체력을 소진한 가운데 또다시 실종자가 발생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울릉산악구조대는 수색대 선두에서 러셀을 해야할 뿐만아니라 절벽에는 밧줄을 이용한 실종자 수색도 겸해야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엄청나다. 한광열 울릉산악구조대장은 “계속된 수색으로 무릎을 다친 대원, 겨울 산행관련 신발문제는 물론 체력의 한계까지 악조건 속에서 대원들이 수색하고 있다”라며“실종자를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경찰서는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되자 A씨(남ㆍ71ㆍ경기도)가 17일 나리분지를 통해 등산을 시작하는 모습과 인상착의 등을 공개했다. A씨는 키 165cm로 작은 키에 안경을 착용했고, 스포츠머리, 신발 250mm, 검은 색 방한복, 모자, 청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한편,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색대의 점심(김밥, 빵 등) 등 식사와 아이젠, 장갑, 스패츠 등을 지원하는 등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1

“미래 먹거리 창출 경제울진 건설”

[울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찬걸사진 울진군수가 재선 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울진군은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언론인 3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2022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7기 성과 등을 설명했다. 전 군수는 “지난 3년을 뒤돌아보면 열심히 해왔다는 생각을 한다”며 “좀 더 여유 있게 주위를 둘러보면서 군정을 펴고 싶어 재선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국가시책에 맞춘 울진형 뉴딜사업 개발과 해양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산업을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 경제울진’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전 군수는 “2022년 군정운영방향을 ‘군민과 함께 여는 미래 울진’으로 정했다”며 “새로운 3대 핵심전략인 미래 신산업 육성, 치유·힐링관광 기반조성, 스포츠·레저산업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또 “완공된 대형 관광인프라와 체육시설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점하고 그린수소 관련 생산단지 조성에 힘을 쏟아 미래 발전을 이끌겠다”고 했다. 고준위 핵폐기물(사용후핵연료) 처리에 대해서는 “경주 등 5개 지자체에서 공동 대응 하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과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 군수는 “지금은 울진의 먹고 살 방법을 찾아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울진을 위해 군민 모두의 각별한 관심과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01-20

울릉도 성인봉 실종 등산객 수색총력...울릉119안전센터·울릉산악구조대 등

눈 덮인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등반길에서 실종된 70대 등산객 A씨를 찾고자 민간 산악전문구조대인 울릉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가 이틀째 수색에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릉119안전센터는 20일 오전 9시쯤 울릉산악연맹울릉산안구조대, 울릉군청, 울릉경찰서,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센터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이틀째 수색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회의에서 A씨가 17일 오후 지인과 통화를 하면서 성인봉 등산로 바람등대 부근 KBS표지판으로 지났고, 공군부대 레이더 기지가 보인다고 했다는 제보에 따라 수색 반경을 설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인과 통화 결과를 분석한 결과 바람 등대를 조금 지나 하산 길을 택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바람등대 부근에서 울릉읍 저동리 봉래폭포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사고를 당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 지역을 중점 수색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울릉산악구조대 스키수색 최희찬, 김대성, 조만수 대원과 울릉 119안전센터, 경찰서, 의소대는 상단부(바람등대)에서 봉래폭포 계곡 방향으로 집중적으로 수색하기로 했다. 또 절벽이 있는 위험지역인 하단부(안숱마당)는 울릉산악구조대 한광열 대장, 장민규, 전경중, 최종술, 박충길 대원이 집중적으로 수색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특히 드론을 이용해 실종자의 행적이 있을 만한 지역을 KBS중계소부근에서 촬영하고 봉래폭포로 이동해 행적의심 지역을 샅샅이 촬영, 컴퓨터 화면을 통해 분석하는 등 여러모로 수색에 들어갔다. 현재 실종자 수색은 대부분 성인봉 등산로 바람등대에서부터 하단부 봉래폭포 사이를 수색 중이다. 하지만, 이 지역은 경사가 심하고 하단부는 절벽으로 이뤄져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19일과 밤과 20일 새벽에 눈이 내리는 등 실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는 현재 바람이 많이 불고 1m 이상 눈이 쌓여 수색 전진하는데도 많은 체력을 소모시키고 있다. 울릉산악구조대 등 실종자 수색대는 상단부에서 수색하면서 내려오고 하단부는 절벽 부근을 수색하면서 자연스럽게 합류, 봉래폭로 내려오면서 수색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인 등에 따르면 산행을 잘하는 실종자 A씨는 지난 13일 2명의 일행과 함께 울릉도에 들어왔고, 다른 일행들은 16일 육지로 나갔지만 혼자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7일 혼자 나리분지를 통해 북면방향에서 눈 덮인 성인봉을 등산하고 울릉읍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지인에게 전화해 길을 잃었지만, 혼자 알아서 찾아갈 수 있다고 말한 후 소식이 끊겼다. 19일 A씨 지인과 가족으로부터 소식이 끊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울릉119안전센터는 울릉산악구조대와 함께 이날 오후 3시30분쯤 성인봉 등산길 수색에 나섰다. 이날 울릉119안전센터는 바람등대 부근에서 수색하고 울릉산악구조대는 말잔등(해발 961m)에서 봉래폭포까지 수색했다 울릉119안전센터대원들은 야간에도 북면 나리분지~성인봉까지 수색했다. 만약 20일 실종자를 찾지 못하면 실종자 수색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울릉119와 울릉산악구조대는 20일 수색에 최선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0

폭풍 속 울릉도응급환자 후송...동해해경 경비함 70대 환자

폭풍이 몰아치는 기상악화 속에 울릉도에서 발생한 70대 응급환자를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1천500t급 경비함이 육지로 긴급 후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울릉도서 응급환자 1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20일 밝혔다. 동해해경은 이날 오후 3시 10분경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고삼투성 고혈당 증후군(HHS)으로 내원한 환자 A씨(남, 70대)를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날 동해중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 발효와 함께 기상 악화로, 소방 및 해경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항으로 급파하는 한편 울릉파출소에 응급환자를 사동항으로 이송하도록 했다. 이어 구급차량을 이용해 사동항에 도착한 A씨와 의사 등 총 3명을 단정을 이용, 이날 오후 5시 16분쯤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악천후를 뚫고 동해항에 입항해 이날 밤 10시쯤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 강릉시 동인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악 기상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라며, “기상이 불량하더라도 항시 대기태세로 울릉도와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에서는 최근 3년간 157건(헬기 86, 함정 71) 168명의 해상 및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4건(헬기 3, 함정 1) 4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0

부산 기장 모전 중 울릉독도사랑…독도 뺏지 판매 수익금 기부

중학생들이 스스로 울릉독도사랑을 실천해 화재다. 부산 기장군 모전 중학교 역사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울릉독도 뺏지를 제작, 판매한 수익금을 (사) 독도사랑운동 본부에 전달했다. 모전 중학교 역사 동아리 학생들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콘셉트로 한 1025 독도 뺏지를 직접 제작 같은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뺏지를 판매했다. 이 같은 이유는 학생들이 울릉독도 문제에 대해 관심과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판매한 수익금으로 기금을 마련 독도사랑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역사동아리 학생들은 “아름다운 대한민국 영토 울릉독도 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하고자 의기투합 제작 판매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학교 학생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에 울릉독도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라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울릉독도 사랑을 친구들과 함께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최근 학생들의 다양한 울릉독도 사랑 실천 활동에 깊은 감사드리며, 청소년들이 자발적인 활동에 독도는 외롭지 않을 것이다”며“청소년 대상의 교육과 굿즈 제작 등에 더 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0

울릉도 등 동해안 안전사고 ‘주의보’…동해해경 위험예보제 발령

동해중부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울릉도연안 등 동해 연안에 19일부터 올 들어 두 번째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를 1월 19일부터 특보 해제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 울릉크루즈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19일 새벽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10~20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에서는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또한 동해북방해역(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총 2회 발령했으며, 작년 한 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38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하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9

㈜태성해운 울릉도여객선사업 청산절차…오는 2월부터 사실상 해운업 손 떼

울릉도~포항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던 (주)태성해운이 자사 여객선 우리누리1호(총톤수 534t·정원 449명)를 매각하고 사실상 해운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태성해운은 울릉도저동~포항 구항을 운항하던 우리누리1호를 지난해 12월 8일~올 3월31일까지 휴항을 하고 고려해운(전남 목포~흑산도)에 매각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누리 1호는 매각돼 17일자로 선명 변경 등 선적정리를 끝냈고 18일 감선처리를 함에 따라 태성해운은 면허만 갖게 됐다"고 말했다. 태성해운은 앞으로 120일 안에 여객선을 취항하지 않으면 면허취소 등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태성해운은 해운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면허에 대한 동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태성해운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회사 소속 직원 27명에 대해 출근하지 않도록 했고 1월 한 달간 최소 인원 4명만 사무실에 남아 있다가 다음 달부터는 사무실을 폐쇄할 예정이다. 태성해운은 지난 2014년 울릉도저동~포항 간 우리누리1호를 취항하면서 해운업에 뛰어들었지만, 경쟁선사와 법적 다툼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나름대로 울릉도 주민들의 발길이 됐다. 하지만, 수년간 적자가 누적된 적자와 500t급 소형어선에다가 선박이 길이에 비해 높아 움직임이 심해 승객들이 멀미 등으로 이용을 꺼리는 등 겨울철 운항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침 2만t급 초대형 전천후 카페리인 울릉크루즈가 운항하면서 겨울철 약 4개월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휴항계를 냈다. 하지만 휴항에 앞서 울릉크루즈에 대응해 초 쾌속대형여객선으로 사업 승부를 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길이 76m, 최고속력 45노트(포항~울릉 간 3시간대)의 2천400t급의 쌍동선을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건조해 2023년 초에 운항하겠다며 계약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 해운업에서 철수함에 따라 계약금 7억 원을 손해 보고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태성해운은 해운업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태성해운 관계자는 “겨울철에 운항해도 왕복 1일 평균 200여 명이 우리누리1호를 이용했는데 왕복 50여 명으로 줄어들어 적자가 누적돼 자본 잠식상태가 심해지면서 경영이 악화 됐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