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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뱃길 멀미, 결항 이젠 끝…울릉크루즈, 성공적인 시험운항

“배가 아닙니다. 그냥 안방입니다.” 포항영일만항~울릉(사동)항을 운항할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88t, 승객 1천200명, 화물 7천500t, 속력 20노트)가 6일 이 구간 시험운항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날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포항영일만항에서 오전 7시10분에 출발한 신독도진주호는 중간에 엔진을 정지하고 시험하는 등 각종 시험을 했다. 운항 중 해상에서 여러 가지 시험을 마친 신독도진주호는 오후 2시 울릉항에 거대한 모습을 드러냈다. 항구 입구를 천천히 진입 뒤 오후 2시15분께 접안을 완료, 울릉도 개척 139년 만에 가장 큰 배가 울릉도에 접안했다, 이날 신독도진주호가 접안한 울릉항 제2단계 여객선 접안 시설 광장에서 김병수 울릉군수를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및 주민 500여 명이 나와 개척 이래 가장 큰 배의 입항을 환영하며 박수를 보냈다. 울릉도주민들은 신독도진주호가 입항하자 엄청난 규모의 여객선 취항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주변에는 초대형 전천후 카페리호의 취항을 축하, 환영하는 현수막이 여객선을 반겼다.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청와대 앞 1인 시위는 물론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한 행사장을 방문, 여객선 유치를 위해 노력한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시험운항에 동승한 오창근(80)전 울릉군수는 “배가 아니다. 마치 안방에 누워서 오는 것 같았다. 울릉도 살면서 기상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객선을 이용한 것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조용히 배를 이용한 것도 처음이다”고 말했다. 그는 “배를 타고 왔다는 느낌이 하나도 없다 그냥 안방보다 더 좋은 안방에서 누워서 자다가 온 것이다. 바다 위에서 이 같은 경험 뭐라고 도저히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며“이제 울릉도는 겨울철에도 살만 한 곳이다”고 말했다. 울릉주민 김연철(64) 씨는 “각종 캔을 일부러 개봉해 가지런히 뒀는데 쏟아지기는커녕 꿈쩍도 하지 않았다”며“풍랑주의보가 내렸는데도 파도가 장판(울릉도주민들이 파도가 잔잔할 때 표현)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선원들에 따르면 풍랑주의보가 내려 파고가 꽤 높았는데 약 3도 정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 인근에도 파고가 높았지만, 전혀 흔들림 없이 항해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울릉도 접안시설에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항구 진입 후 15분 만에 안전하게 접안해 앞으로 접안이 익숙해지면 10분에 접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독도진주호는 오는 16일 공식적으로 포항에서 오후 11시에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을 출발해 울릉(사동) 항간 115마일(185.07km)을 6시간30분이 소요된 오전 5시30분에 울릉도에 도착할 계획이다. 울릉도에서는 낮 12시30분 출발해 포항에 오후 7시에 도착하게 된다. 신독도진주호는 승객들이 이용하는 선실에 의자가 없다. 침대 또는 그냥 방이다. 선실 구성은 로얄 룸(1인 침대2개) 12실, 4인실(2층 침대2개) 28실, 2nd 클래스 4인실 40실, 6인 침대 141실, 10인 다다미 2실, 17인 다다미 2실로 구성돼 있고 편의 시설로는 1층 로비, VIP식당, 게임룸, 노래방, 식당 및 공연장, 라운지를 갖추고 있다 울릉도 주민들은 약 500여 명이 도서민 요금인 7천 원대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두고 있다고 관계자가 설명했다. 울릉주민 여주복씨(75.울릉읍)는 "이제 겨울철에도 걱정없이 육지 병원에 마음대로 갈 수 있게 됐다"며"멀미없고 결항없는 여객선을 이용 육지를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는 “이번 시험 운항을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더욱 철저한 운항준비를 통해 안전성, 쾌적성, 정시성을 바탕으로 울릉도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6

울릉도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공연…경북교육청 문화 누리 공모사업 일환

울릉도 어린이들이 잘 접하기 어려운 뮤지컬 공연이 개최돼 울릉도 어린 학생들이 새로운 문화세계로의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교육청 울릉도서관(관장 임현진)은 최근 울릉도 어린이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뮤지컬 공연 ’돼지 삼형제’가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개최 했다고 6일 밝혔다. 울릉도 어린이들은 위한 이번 공연은 울릉도서관이 경상북도대표평생학습관인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주관한 문화나누리 공모사업을 지원받아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는 저동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 등 지역 내 5곳의 초등·유치원생 110여 명이 관람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 진행된 이번 공연‘돼지 삼형제’는 동화 ‘아기 돼지 삼형제’를 바탕으로 각색, 제작한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원작과는 달리 부엉이 아저씨, 허수아비, 수다스러운 닭 등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호기심 많은 어린이에게 새로운 경험의 기회가 됐다. 신승호 주무관은 “울릉도는 섬이라는 특성상 뮤지컬 같은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기회로 학생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쁘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6

울릉도 내 2번째(울릉군 10번째) 감염자 발생…울릉도 코로나19 감염 심상찮다.

육지에서 감염돼 울릉도에 입도한 확진자로 인한 울릉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울릉도 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울릉도 내에서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5일 울릉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확진자(울릉군 9번)가 발생한 가운데 9번 확진자 가족이 확진(울릉군 10번) 돼 울릉군 내 코로나 19감염  비상이 걸렸다. 울릉도 내에서 확진된 2번째 사례다.지난달 31일 육지에서 입도한 외지인 2명이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4일 코로나19 확진(울릉군 7번, 8번)됐고 이들로부터 울릉도 주민 A씨가 5일 확진(울릉군 9번)됐다. 그런데 주민 A씨 가족이 확진돼 울릉군 10번째 확진은 물론 울릉도 내에서 감염된 2번째 사례로 울릉도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10번째 확진자는 다중 이용시설이용자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6일 10번이 접촉한 시설 이용자들에 대해 현장에 의료 인력을 파견, 단체로 코로나19 감염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채취한 검체는 6일 여객선 편으로 육지 전문 병원으로 이송 검사가 완료되는 7일 결과에 따라 큰 파장이 예상된다. 따라서 11번 째 확진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울릉주민 확진자 A씨(9번)의 가족 이외 현재까지 울릉도 내 확진자가 없어 7일 결과에 따라 울릉도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다중시설 종사자들의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당부와 주민들은 가급적 외지인 접촉 자제, 마스크 철저히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6

사랑상품권·카드로 지역 상권에 숨결 불어 넣는다

경북 시·군들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사랑상품권과 사랑카드를 특별할인 판매하거나 인센티브 상향, 개인 구매한도를 확대한다.울진군은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인 ‘울진사랑카드’ 인센티브를 확대한다.9월 한 달간 울진사랑카드 인센티브 한도를 100만원 결제 시 10만원까지 늘린다.추석을 맞아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비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다.울진사랑카드는 만 14세 이상이면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개인당 결제액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캐시백 10%를 지급받는다.8월말 현재 사용액은 183억원, 캐시백은 16억원이 지급됐다.군은 150억원의 추가 발행분 캐시백 10%에 해당하는 예산 15억원을 확보한 상태다.전찬걸 울진군수는 “울진사랑카드 인센티브 확대가 추석을 준비 중인 가정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문경시는 문경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1인 100만 원으로 일시 상향한다.추석 특별판매는 50억 원 규모로 예산 소진 시까지며, 19세 이상 개인은 특별판매 기간 중 100만 원(지류 40만 원, 모바일 및 카드 60만 원)까지 할인 구매할 수 있다.일반 판매 기간에 상품권을 구매했다면 추석 판매 기간(9월 13~24일) 한도 100만 원까지 추가 구매할 수도 있다.문경사랑상품권은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총 580억 원을 발행, 466억 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지류형상품권은 지역 내 농·축협,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상품권은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금융기관 방문 없이 구매하면 된다.구매한 상품권은 지역 내 2천2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상품권 특별판매로 소비 진작과 지역 자금 유출을 방지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주시는 30일까지 한 달 간 ‘경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한다.또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 간은 경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한도 역시 매월 50만원으로 크게 높인다.이에 따라 경주페이 이용자들은 9월 한 달 간 최대 10만원까지,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 간 매월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게 됐다.경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한도 증액에 따라 경주시는 착한소비 촉진과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주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로 경주페이 모바일 앱 또는 지정 금융기관에서 신청 후 발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또 사용금액의 10%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지역 내 전통시장, 슈퍼마켓, 편의점, 음식점 등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 5월 출시된 ‘경주시 공공배달앱-달달’에서도 간편 결제를 할 수 있다.단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사행업소, 온라인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추석을 맞고 있다”며 “경주페이가 지역 내 착한 소비를 이끌어 지역 경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포항시는 7일부터 포항사랑 상품권 10%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할인 행사는 500억 원 규모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가맹점·법인을 제외한 개인은 월 한도 70만 원(지류 50만 원/카드 20만 원 연간한도 600만 원 이내)까지 구입이 가능하다.올해 포항사랑상품권은 5차에 걸쳐 2천200억 원이 완판됐다. 하반기 발행액 900억 원 추가와 카드 420억 원을 포함하면 총 발행액은 3천520억 원이고 누적 판매액은 1조2천520억 원이다.6차로 진행되는 이번 추석 할인행사는 추석제수용품을 알뜰하게 구입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 장기화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명절을 차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구미시는 6일 카드형 구미사랑상품권을 출시한다.구미사랑카드는 앱 기반 충전식 체크카드다.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모바일앱 KT ‘착한페이’ 회원 가입 후 카드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다.구미사랑카드 발급은 착한페이 앱을 온라인 신청하거나 농협,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하나은행을 방문해 즉시발급 할 수 있으며 충전은 착한페이 앱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농협은 구미사랑카드에 한 해 오프라인 충전도 지원한다.종이형 상품권에 대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지난 7월 KT를 운영사로 선정해 구미사랑카드를 발행하게 됐다. 농협,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하나은행, 신협이 참여한다.추석명절과 구미사랑카드 출시에 따른 10% 특별할인 판매는 100억원 규모로 6일부터 소진 시까지 진행하며 구매한도는 1인 월 40만원 이내다.1만300여 개소의 ‘구미사랑가맹점’ 중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가맹점은 구미시청 홈페이지와 구미사랑상품권 어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사랑카드 발행으로 지류형 상품권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들에게 구미사랑상품권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북부 종합

2021-09-05

울릉도 주말 코로나19 확진자로 얼룩져…의심자 검체, 확진자 2명 등 경비함 후송

울릉도는 주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는 검사자가 줄을 이었고 동해해경 경비함이 출동, 코로나19 의심자 검체 및 확진자를 육지로 이송하는 등 북새통을 치렀다. 울릉도는 4일 육지에서 들어온 타지역 주민 A씨(울릉군 7번), B씨(8번)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C씨(9번)가 5일 확진, A, B, C씨와 접촉한 주민들이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 검체를 채취하고자 4~5일 장사진을 이뤘다. 울릉도 코로나19 의심자 검체는 여객선 통해 육지 전문병원으로 나가기 때문에 오전에 검사를 마쳐야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검사자가 워낙 많아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오전 검사에 이어 오후에도 검사했다. 특히 울릉도주민 검체의 육지 전문병원 신속한 이송과 울릉군 9번 확진자, 서울에서 고로나19검사를 받고 울릉도로 들어오다 확진 통보를 받은 D씨 등을 후송하고자 동해해경 1513경비함이 동원되기도 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관외자 A, B씨는 접촉자가 많지 않지만, 울릉주민 C씨는 사업상 주민들의 접촉이 많았고 또한 울릉도를 방문하고 나서 육지로 나가 확진된 E씨의 울릉도 동선이 겹치는 주민 등 주말 많은 주민이 검체를 채취했다. 이에 따라 신속한 육지 후송을 위해 동해해경청은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1513 경비함을 울릉도에 급파했다. 동해해경 경비함은 이날 오후 4시50분께 울릉도주민 검체와 울릉주민 C씨, 서울 D씨 2명을 동승시켜 울릉도를 출발했다. 경비함은 밤 10시30분께 영일만항에 도착예정이다. 울릉주민 C씨와 서울 D씨는 코로나19 전문병원인 포항의료원으로, 울릉도 주민 코로나19 검체는 울릉군이 지정한 전문병원으로 각각 후송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울릉군 주말에 발생한 7~9번 확진자의 울릉군 내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으며, 울릉군 홈페이지 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며“동선이 겹치는 경우 인근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울릉군은 코로나19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추가 감염자 발생 우려 등 지역전파에 대해 신경을 쓰는 한편 외지인 접촉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철저 착용 등 코로19 방역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릉도는 육지에서 감염자와 접촉 울릉군에서 확진 판결을 받는 확진자는 물론 울릉도를 방문한 뒤 육지로 나가 확진된 사람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울릉도 내에서는 C씨가 첫 감염 돼 긴장을 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5

한국수력원자력, 부생수소 활용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추진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이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한수원은 LS일렉트릭, SK가스, 두산퓨얼셀, 태광산업, 현대자동차와 지난 3일 울산미포산단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앞으로 울산미포산단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발전소 일부는 VPP(Virtual Power Plant·분산자원을 하나로 모아 통합 관리하여 발전소처럼 운영할 수 있는 기술) 플랫폼과 연계해 계통한계가격(SMP), 연료비 등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하는 부하대응 방식으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입과 부하대응을 위한 VPP 실증 등을 담당한다.LS일렉트릭, SK가스, 두산퓨얼셀, 태광산업, 현대자동차는 설계·조달·시공(EPC), 장기유지보수계약(LTSA), 부생수소 공급 등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LS일렉트릭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 등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 사업 개발 주관과 EPC 수행 등을 맡았다고 설명했다.6개사는 또한 앞으로 유사한 사업 모델이 적용되는 신규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에서 한수원은 다양한 신재생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고 현재 구축 중인 VPP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다”며“이번 사업이 국내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대응 연료전지 사업의 참조 모델이 되도록 각 참여사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1-09-05

울릉도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 안 된다…불법광고물 근절 쾌적한 경관 조성 위해

울릉도 내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로 탈 불법은 물론 아름다운 울릉도 자연경관 훼손과 깨끗한 이미지의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실명제를 시행한다. 울릉군은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불법광고물을 근절하고 쾌적한 도심경관을 조성하고자 오는 11월 1일부터 현수막 실명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수막 실명제는 현수막 오른쪽 아래에 광고업체명과 전화번호를 의무적으로 기재함으로써, 광고주뿐만 아니라 광고물 제작업체의 책임의식을 고취해 불법광고물의 설치를 예방하고자 시행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시행에 앞서 9월부터 행정예고에 따른 의견 접수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 40일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11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시행 이후 현수막 실명제를 이행하지 않은 현수막에 대해서는 즉시 철거와 동시에 광고주뿐만 아니라 광고업체에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행정처분을 시행할 방침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현수막 실명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며, 선진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울릉군 옥외광고협회 및 관내 광고업체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5

울릉도도 결국 코로나19에 뚫렸다

울릉도 내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육지서 감염돼 울릉도에 들어와 확진 판정은 받은 울릉군 7,8 확진자와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진 울릉주민 A씨가 5일 확진 판정(울릉군 9번째 확진자)을 받았다. 울릉군 9번 확진자 울릉주민 A씨는 업무관계로 7, 8번 확진자와 자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고 A씨는 두통 등 발열과 몸살 기운이 있어 4일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 육지 전문병원에 보내 5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울릉도 7, 8번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울릉도에 일하러 들어왔고 방역당국이 육지에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며 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이들의 검체를 채취 육지 전문병원에 보내 4일 확진됐다. 울릉군 코로나19 확진자 1번은 울진, 2, 3번은 부부로 포항, 4번은 경기도에서 감염자와 접촉해 확진됐고 5, 6번은 관광객이다. 이번에 확진된 7, 8번도 육지에서 감염돼 검사를 통보받고 확진됐다. 울릉군 1~6번 확진자와 울릉군 내에서 밀접 접촉한 주민에 대해 코로나19 감염검사를 했지만 단 한 명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7, 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A씨가 확진되면서 울릉군 내 첫 감염 사례가 됐다. 따라서 울릉도에 사업차 또는 일하러 오는 등 장기간 체류하면 반드시 코로나19 감염검사를 받고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관광객은 주민과 대면이 거의 없고 마스크 등을 통해 방역에 철저함을 기하면 다소 예방을 할 수 있지만, 장기간 체류할 때는 식사, 대화, 접촉이 당연히 이뤄지기 때문에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입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울릉군은 군내에서 주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됨에 따라 외지인과 가능한 접촉금지, 불요불급한 모임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꼭 지킬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5

울릉도 2만t급 대형카페리 시험운항…울릉크루즈 , 울릉도 접안시설 점검 등

울릉도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전천후 대형카페리 신독도 진주호(총 톤수 1만9천988t, 승객정원 1천200명)가 드디어 6일 시험운항에 들어간다. 이번 시험 운항하는 6일은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예고된 가운데 운항에 들어감에 따라 지금까지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 울릉주민의 발이 묶였던 울릉도 뱃길에 새로운 시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운항사인 울릉크루즈(주)는 도선사, 회사 관계자 등 싣고 포항영일만항에서 오전 7시30분 출항 항로 점검, 각종 장비 테스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1시45분께 울릉도 사동항 제2단계 여객선 접안 시설에 접안 예인선 시운전 등 운항 여부, 청수 급수, 부대 업무, 선미 보조램프 위치, 추가 계선주 신설 위치 등을 점검한다. 또 이날 오후 11시께 울릉도를 출발 야간 항로 점검 및 장비 테스트 등 다양한 시험을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정식 운항에 대비한 각종 시험을 한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6일 임시운항 날을 잡았는데 마침 동해상에 기상특보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험운항은 울릉도 주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며"이번 점검을 통해 16일 취항하는데 걸림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4

경북운항관리센터, 울릉도여객선 특별점검…추석연휴 대비 여객선 4척 대상

추석연휴를 맞아 천혜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청정지역인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 울릉도 여객선 4척을 대상으로 특별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경석) 경북운항관리센터(센터장 김종석)는 1일 ~ 2일 양일간, 경북지역 울릉도 여객선 4척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다가오는 추석연휴 기간 안전하고 원활한 해상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여객선 해양사고를 예방하고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울진 해양경찰서, 한국 선급 등 관계기관 과 함께 점검이 이뤄졌다. 특별 점검 중 발견된 일부 지적사항은 시정기한 내에 시정완료 했고 추가 교육을 통해 유사 사례가 제발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추석연휴 기간에 여객선 이용객 증가가 예상됨 에 따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중교통(여객선) 방역지침 이행 여부도 함께 점검했으며 전 선박이 방역관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석 센터장은 “추석연휴는 물론 항상 여객선 운항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으며, 여객선 코로나19방역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지만, 승객들도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안전한 귀성길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4

울릉도 코로나19 확진자 7, 8번 발생…타지역 접촉자 울릉군 역학조사 시행

청정지역 울릉도 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7, 8번 확진자가 발생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에 일하러 온 A, B씨가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7, 8번 확진자 A. B씨는 지난달 31일 울릉도에 일하려 들어왔고 육지에서 확진된 K씨와 A, B씨가 동선이 겹쳐, 방역 당국이 3일 이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A, B씨는 이날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아 검체를 채취 육지 전문병원에 보내 검사결과 4일 확진 판결을 받았다. 울릉군은 A, B씨의 울릉군 내 동선을 파악하고자 역학 조사에 났고 A, B씨는 경비함을 통해 육지 전문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한편, 울릉도에는 1번 확진자는 울진에서 감염됐고, 2, 3 확진자는 울릉주민으로 포항에서, 4번 확진자는 울릉주민으로 경기도에서 확진됐다. 5, 6번 확진자는 관광객으로 모두 육지에서 감염됐지만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검사 확진돼 울릉군 확진자로 기록됐다. 따라서 울릉군 내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특히 울릉도 내에서 확진자와 식사를 함께하는 등 밀접 접촉을 한 주민도 단 한 명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확진 자도 육지 확진자와 접촉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함에 따라 울릉군 확진자로 등록됐지만 울릉도내에서 감염된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울릉주민은 모두 3명이 확진됐고 이들도 모두 육지에 장기간 볼일 보러 갔다가 확진됐다, 따라서 울릉도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4

태성해운, 초 쾌속 대형카페리 신조선 건조…울릉도 기존 항로에 2년 내 취항목표

포항~울릉도(사동항) 항로에 여객선 우리누리호(총톤수 534tㆍ정원 449명)를 운항하는 태성해운(대표이사 배성진)이 2년 내 초 쾌속 대형카페리를 취항시키기로 했다. 태성해운은 이를 위해 초 쾌속 대형여객선 건조의 세계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호주 인켓조선소와 최근 신조선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인켓조선소는 26년 전 초 쾌속 대형카페리 여객선 중 세계최고 속력, 기능, 성능을 자랑하는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ㆍ 정원 920명)를 건조한 회사다. 태성해운에 따르면 새로 건조하는 여객선은 총톤수 2천400t(한국기준/GRP 3천150t) 이상, 최고속력 45노트 이상, 전장 75m 이상, 여객정원 1천 명 내외, 화물(일반) 44.5t, 승용차 15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체가 웨이브 피어 싱 공법으로 설계돼 황천(기상악화) 운항 시에도 운항률을 높이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결항률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초 쾌속 카페리여객선 중 최고의 시설, 성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내는 의무실, 수유실, 반려동물 전용(케이지) 공간, 기타 편의시설을 완비했고 여행에 따른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신의자와 VIP 객실(6~7인용) 6실을 설치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태성해운의 신조선 건조는 포항~울릉도(사동항) 간에 운항 중인 소형여객선 우리누리1호를 대체할 2천t이 넘고 승객과 화물을 동시에 탑재할 초 쾌속 카페리 건조에 들어가 오는 2023년 초 취항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태성해운이 운항 중인 우리누리 1호는 지난 2004년 10월31일 건조 올해 선령이 17년이다. 따라서 여객선 선령이 30년인 점을 고려하면 2034년 10월30일 13년 정도 남았고 새 여객선 건조 기간을 참작해도 10년 이상 운항이 가능하다. 하지만, 포항~울릉도 항로에 소형 여객선 운항으로 인한 뱃멀미, 결항 등을 없애고 쾌적하고 안락한 뱃길을 선도하고자 태성해운은 우리누리 1호 대체 선을 미리 건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성해운 관계자에 따르면 신 건조 초 쾌속 대형카페리호 건조기간은 16개월로 계획하며 이르면 2022년 연말 국내로 인도돼 2023년 초쯤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성진 대표는 “소형여객선을 운영하면서 여객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너무나 어려운 여행을 하는 것이 안타까워 좀 더 쾌적하고 뱃멀미와 결항이 적은 여객선 취항을 위해 노력했다”며“정부나 울릉군의 지원 없이 오직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건조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또한, 기존에 운영하는 여객선 선령이 남아 있지만, 울릉도주민과 함께하는 향토기업으로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권 보장은 물론 울릉도-포항 간 해상운송 사업이 더욱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3

대형트롤 울릉도 및 동해안 진출 백지화…울릉도 등 동해안 어민 강력반대로

해양수산부가 ‘오징어 조업 업종 간 상생과 공익적 활용을 위해 추진하던 대형트롤선 동해 진출이 울릉도 등 동해안 어민들의 강력반대로 무산됐다. 1일 해양수산부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지난달 12일 울릉도 어민 간담회에 이어 25일 포항수협에서 동해안 어민, 트롤어선 어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 트롤어선 동경 128도 이동 조업과 관련한 간담회를 했다. 이에 대해 울릉도 어민들은 "중국 어선들의 그물을 이용한 싹쓸이 조업 때문에 울고, 정부의 대형트롤어선 동해 진출로 죽게 됐다."라며 생존권을 지키고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울릉도 어민들은 특히 "정부가 어족자원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어선 감척, 금어기 설정, 채장, TAC(총허용어획량·Total Allowable Catch)등 통해 수산자원 보호 관리하면서 대형트롤선 허용이라니 말이 안 된다."라며 정부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포항수협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동해안 어민들도 트롤어선 동해안 진출에 강하게 반대하자 해수부는 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5일 해양수산부가 ‘오징어 조업 업종 간 상생과 공익적 활용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총허용어획량(TAC) 기반으로 한 대형 트롤어선 동경 128도 이동 조업 합법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대형 트롤어선 동경 128도 동쪽 지역 조업금지 조항은 1965년 한일 어업협정 부속조치로, 1976년 수산청 훈령으로 제정돼 유지됐다. 동경 128도는 강원 춘천과 경북 김천, 경남 사천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중심을 지나는 세로축이다. 따라서 트롤선은 지금까지 경남 사천시 해상을 기준으로 부산방향으로 조업할 수 없었다. 트롤어선은 집어등 없이 어군탐지기 등에 의존해 자루형 그물을 바다 밑바닥에 끌고 다니면서 물고기를 잡는다. 2018년 기준 어업생산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형 트롤어선 어획량은 일반 어민이 조업에 활용하는 어선 어획량 약 9배 정도에 이른다. 지난 2015년~2019년 9월 말까지 동해에서 불법으로 조업한 대형트롤 어선 1척(선장, 선주 구속)이 잡은 오징어가 113억 원으로 울릉도 어선 최근 3년 동안 잡은 오징어 93억 3천900만 원 보다 많았다. 따라서 울릉도 및 동해안 어민들은 대형 트롤어선 조업을 허용하면 오징어 싹쓸이 조업으로 어족자원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강하게 반발했다.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이 구성한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는 해수부에 대형 트롤어선 동경 128도 이동 조업 반대 건의문을 낸 바 있다. 김해수 전국채낚기 실무자 울릉어업인연합회 회장은 “해양수산부가 동해안 어민들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대형트롤어선의 동해 진출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며“동해의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서는 당연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2

경북문화관광공사, 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 연다

【경주】 북도문화관광공사는 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울산·포항·경주 도시 간 연계 관광 발전을 모색하는 ‘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을 개최한다.울산시와 포항시,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으로 선정된 ‘해돋이역사기행’권역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개 도시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권역 관광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해돋이역사기행, 공정관광을 통해 상생을 꿈꾸다’를 주제로 공정관광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분석적이고 체계적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첫 번째 순서로 이매진피스 임영신 대표가 ‘기후위기 시대, 지구를 생각하고 지역과 삶을 지키는 공정관광’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지역과 주민, 여행자 중심의 관광 관리 정책을 통해 오버투어리즘 문제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관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이어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 김진용 상임이사가 ‘마을이 호텔인 곳, 지역여행의 플랫폼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마을호텔 18번가는 지역 주민들이 버려진 폐광촌 마을을 살리기 위해 골목의 식당, 사진관, 세탁소, 민박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대한민국 최초의 마을호텔로 탄생시킨 곳이다.끝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관광정책과 실비아 수산나 플로레스(Silvia Susana Flores)가 ‘지역과 삶을 위한 여행, 바르셀로나 도시관광’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바르셀로나 주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 지속 가능한 관광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현재 시행 중인 바르셀로나의 다양한 정부 대책들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 참여는 사전접수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한 유튜브 링크를 전송한다.김성조 공사 사장은 “포럼을 통해 관광업의 화두로 떠오른 ‘공정관광’과 관련된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고 공정 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1-09-02

울릉도 세 번째 찾은 한국의 슈바이처…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 취임

의료 환경 및 시설이 열악한 울릉도에 3번째 울릉군보건의료원 근무를 자청한 총각 의사 선생님이 화제다. 주인공은 1일자로 부임한 신임 김영헌(56)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이다.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의 자리가 비어 울릉군이 원장을 모시고자 노력 했지만 유일하게 김영헌(삼성요양병원장)원장이 근무하겠다고 자청, 면접을 거쳐 1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울릉군은 지난 2019년 우여곡절 끝에 채용된 전 김순철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이 임기를 마치고 지난 5월 31일 자 퇴임 후 코로나19 속에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채용공고를 냈지만, 응모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김 원장의 울릉군보건의료원 근무는 이번이 세 번째다. 의료원장을 모시지 못해 수년 동안 공석이 된 적이 있을 만큼 울릉도에 지원자가 없어 애를 먹었지만 김 원장은 이번에 세 번째 근무를 자청했다. 김 원장은 26년 전인 지난 1995년~1996년(2년)까지 공중보건의사로 근무했다. 당시 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매던 환자가 육지 후송 중에 사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직접 수술해 목숨을 살리기도 했다. 또 지난 2008년~21013년(6년간)까지 울릉군보건의료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비만 클리닉, 통증 클리닉 등 주민과 밀착,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펼쳤고,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에 힘쓰는 등 지역 주민들의 의료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받기도 했다. 따라서 울릉도 사정에 밝고 주민과도 소통이 잘되며 울릉군의 보건의료시스템 및 의료실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울릉도 주민들의 보건 복지 발전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외과 전문의인 김 원장은 대구동산병원과 왜관중앙병원, 대구동아메디병원, 가창삼성요양병원 개원 등 다양한 의료 환경을 경험했고 이번에 세 번째 울릉군보건의료에 근무를 시작했다. 김 원장은 “울릉군민의 건강과 의료 환경 개선,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경험과 실무를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기울여 울릉주민들이 최소한 보건의료에 대해 안심하고 생활할 여건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2

울릉도 추석명절 앞두고 방역강화…식품 접객업소 합동일제점검 시행

울릉군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위험이 큰 울릉도 내 식품접객업소에 대해 방역 합동일제점검을 시행했다. 군은 최근 민ㆍ관ㆍ경 합동 방역점검단을 구성, 느슨해진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려는 조치로 유흥주점, 식당·카페 등 식품접객업소 일제점검을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합동 방역점검단은 환경위생과 위생팀ㆍ울릉경찰서 생활안전계ㆍ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6명으로 구성, 식당ㆍ카페에 대해 점검했고 오후 8시 이후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점검을 시행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출입자명부 작성 여부,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 밀집도 완화 여부, 거리두기 단계별 기본방역수칙 준수 등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영업주를 대상으로 손소독, 안심콜 의무 사용ㆍ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안내하였으며, 위반사항 적발 시 과태료 처분 및 구상권 청구, 각종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주지시켰다. 군은 추석 전까지 지속적으로 방역수칙 점검ㆍ단속할 계획이며, 행정 지도 후 위반사항이 재차 발견될 시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이행할 방침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 동참을 당부하며 영업자분들이 조금 더 힘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자율적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하면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도 함께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2

경주페이 지급 한도 30만→100만원

[경주] ‘경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한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존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난다.또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경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한도 역시 매월 50만원으로 크게 증가한다.경주페이 이용자들은 9월 한달 간 최대 10만원까지,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매월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게 됐다.1일 경주시에 따르면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통해 시비 포함 91억원을 확보하면서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경주페이’ 지원예산으로 총 139억원을 승인 받았다.지난해 지원 예산 44억원 대비 무려 3.16배 늘어난 금액이다.시는 경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한도 증액에 따라 착한소비 촉진과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주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로 경주페이 모바일 앱 또는 지정 금융기관에서 신청 후 발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또 사용금액의 10%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백으로 적립된다.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지역 내 전통시장, 슈퍼마켓, 편의점, 음식점 등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 5월 출시된 ‘경주시 공공배달앱-달달’에서도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단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사행업소, 온라인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9-01

울진군, 해안 군 경계철책 철거 속도 낸다

[울진] 울진군이 해안 군(軍) 경계철책 철거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육군 50사단 울진대대와 경계철책 철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울진 해안 군 경계철책은 14.85㎞이른다. 군은 2013~2016년 군비 3억4천만원을 들여 근남면 산포리~진복리(1.5㎞), 평해읍 월송정(0.25㎞) 구간 경계철책을 철거했다.하지만 경계철책이 군사시설인 데다 예산 부담, 군부대 협의 등으로 인해 철거에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따라 전찬걸 군수는 2018년 정부, 군 측에 애로사항을 건의하며 해결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국방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무회의에서 유휴 국방 군사시설 관련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의견을 모았다. 2019~2021년까지 동해안과 서해안 철책 169㎞, 유휴시설 8천300개를 정비키로 했다. 울진의 경우 해안 경계철책을 대체할 최첨단 감시장비를 설치, 시범 운영을 마쳤다. 올해부터 울진읍 대나리~은어다리(1.5㎞), 봉수항~죽변항(0.5㎞) 경계철책을 철거한다.남은 구간은 군사시설, 산악지역, 해안 급경사지 등 안전 취약지역이다.군은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한 후 철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전찬걸 군수는 “하루빨리 철거작업을 마무리하겠다”며 “국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 해안에서 관광객들이 다양한 해양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