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아낙네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가 울릉도 내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돼 추운 겨울 따뜻하고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윤정)는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 등에서 28~29일 이틀 동안 울릉도 소외계층을 위해 ‘2022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했다.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는 여성단체 협의회 회원 70여 명이 참가 28일 육지에서 사온 배추 600포기를 절리고 맛있는 양념을 만들었다.
29일에는 소금에 절인 배추에 맛있는 양념과 정성으로 양념을 넣고 사랑까지 담아 김장김치를 만들고, 저소득 홀로 삶 어르신 등 소외계층 보낼 상자에 담았다.
이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는 바쁜 일정에도 남한권 울릉군수가 직접 방문 여성단체 회원들을 격려했고 공경식 울릉군의회의장 및 의원들도 방문해 위문했다.
특히 공 의장과, 홍성근의원 여성의원인 한종인 부의장은 앞치마를 입고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배추에 양념을 묻히는 등 김장김치 담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양념으로 무 깍두기까지 넣고 정성껏 담은 김장김치 600포기에 ‘사랑을 담은 나눔 김치 따뜻한 마음도 함께 담았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지역의 저소득 홀몸어르신 등 울릉군 관내 취약계층 160가구에 전달됐다.
최윤정 회장은"다가오는 겨울을 대비 회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 정성껏 준비했다."며"소중한 우리 이웃들이 사랑과 정성을 담아 준비한 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여성단체협의회에서 지역사회 이웃들이 따뜻하고 풍요롭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또한 “이번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연말연시 외롭게 지내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겨울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나누기 행사를 1995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 밖에도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의 따뜻한 정을 나누며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