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이웃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따뜻하고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11-24 14:24 게재일 2022-11-24
스크랩버튼

울릉도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대규모 사랑의 김장김치 담아 전달하는 행사가 펼쳐져 추운 겨울 따뜻하고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울릉도 내 새마을 지도자, 부녀회원들이 추운 겨울철을 앞두고 사랑의 김장 김치를 담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전달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장석두)주최, 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주관, 경상북도새마을부녀회 후원으로 울릉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가 진행됐다.

울릉군 내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들은 가사 일을 뒤로 미루고 23~24일 양일간 울릉군 내 홀로 사는 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감장 김치 나눔 행사를 했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원 및 지도자 60여 명은 이틀 동안 울릉농협 다목적실에서 배추를 절이고 맛있고 정성이 담긴 양념으로 김장 김치를 만들었다. 

이날 감장을 하는 현장에 남한권 울릉군수가 방문 김장하기에 동참했고 정석두 회장 및 새마을지도자들도 참여해 김장을 거들었다.

사랑의 김장 김치는 울릉군새마을부녀회 등 울릉군새마을회가 재원을 마련하고 경상북도새마을부녀회의 지원을 받아 육지에서 배추 500포기를 구매, 울릉도로 수송했다. 

부녀회원들은 절인 배추에 맛깔 나는 꽁치젓갈, 멸치젓갈, 황석어 젓갈, 짱아리 액젓, 새우젓, 다시마 멸치 뒤푸리 등 맛있는 양념과 정성으로 사랑으로 김장을 했다.

울릉도에서는 대량의 배추를 구입할 수 없어 김장하려면 육지서 김장김치를 담는 것보다 3배 가까이 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배추 500포기로 김장하는데 1천300여만 원이 들었다.

울릉군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이 같은 따뜻한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누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 지역주민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명숙 회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홀몸 어르신 등 이웃 분들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작으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이틀 동안 고생한 부녀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석두 회장은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재원 마련에도 동참하고 직접 김장을 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봉사를 하고 있다“며”이들의 사랑이 담기 따뜻한 마음이 김치와 함께 어려운 이웃에 전달,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유난히도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에 홀로 사는 어르신과 소외된 이웃들이 새마을부녀회원들의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가 행복을 전달할 것”이라며“울릉군새마을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는 새마을부녀회원 및 지도자들을 통해 울릉도 전역에 김장할 수 없는 홀몸어르신, 청소년 가장 등 소외된 어려운 이웃 등 300여 세대에 전달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