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들이 겨울철을 맞아 기상악화 및 승객감소 등으로 휴항, 단축운항, 선박 정기점검 등으로 승객 수송에 차질이 예상된다.
울진 후포와 울릉도를 운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총톤수 1만4천919t‧정원 638명‧차량200대)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후항에 들어간다. 울릉크루즈가 정기검사를 위해 휴항하는 날짜에 맞춰 휴항하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 관계자는 “울릉주민들의 겨울철 여객선 이용 불편을 고려, 다음 달 11일까지 서비스개선 및 정기안전점검 등을 끝내고 울릉크루즈 휴항 맞춰 운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썬라이즈호는 26일 포항에서 정상 출항하고 이날 오후 울릉도를 출항하지 않고 27일 오후 2시20분 울릉도 출항했다.
28일은 포항에서 오후 2시에 출항하고 29일부터는 울릉도에서 9시30분 포항에서 다음날 2시에 출항하며 이 시각은 다음 달 11일까지 계속 된다.
다음 달 12일부터는 포항에서 오전 9시20분, 울릉도에서 같은 날 오후 2시20분 정상적으로 운항한다. 울릉크루즈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천9천998t·정원 1천200명, 화물 7천500t)는 정기 검사 및 점검을 위해 휴항한다.
울릉크루즈는 울릉썬플라워호 휴항이 끝나는 다음 달 12일(울릉도 출발기준)부터 29일까지 선체, 주 엔진 등 기관, 통신장비, 소방 설비, 구명보드 등 승객의 안전을 위한 장비에 대해 정기 검사를 위해 휴항한다.
선박의 정기검사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해운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사로 해난사고예방, 선체 점검을 물론 승객에 안전을 위한 다양한 검사를 받게 된다.
강원도지방(강릉, 묵호)에서 운항하는 소형여객선은 동절기를 맞아 이미 휴항에 들어갔으며 대체로 내년 2월 말까지 휴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도 모두 휴항에 들어갔다. 겨울철에는 독도선착장 접안이 어렵고 항로상에도 파도가 높아 여객선 운항이 어렵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