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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수용능력 초과 정박 울릉 사동항 대책은

[울릉] 5천t급까지 수용할 수 있는 울릉 사동항에 1만1천t급 여객선이 정박하고 있어 항만 시설보강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울릉크루즈는 지난 16일부터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와 울릉 사동항을 오가는 1만1천515t급(국제기준 1만9천988t) 대형 카페리선인 ‘뉴씨다오펄호’를 운항하고 있다.문제는 울릉 사동항 부두에 배를 댈 때 계류용 밧줄을 걸기 위한 기둥인 계선주 수용 능력이 5천t급이란 점이다.5천t급인 경우 1만t 미만인 배까지 댈 수 있다.뉴씨다오펄호는 1만1천515t급으로 계선주 보강이 필요하다.포항해수청은 해상교통안전진단을 받은 결과 평소에는 현재 계선주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울릉크루즈 측이 용역기관에 맡긴 해상교통안전진단에서 풍속 29노트(초속 14.9m) 안에서는 현재 계선주로 가능하고, 29노트 이상일 때 계선주 보강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와 우선 운항할 수 있도록 면허를 내줬다”고 말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상 악화에 대비한 항만 시설을 충분히 갖추지 않은 채 여객선이 운항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한 전문가는 “바람이 늘 잔잔하게 불 수 없고 태풍이 올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항만 부두의 계선주 수용 능력이 설계상 5천t인데도 1만t 이상인 여객선을 띄우면서 이를 보강하지 않고 운항할 수 있도록 면허를 내준 것은 이상하다”고 말했다.울릉크루즈 관계자는 “항만 시설은 국가에서 관리하는 만큼 포항해수청에 항만 시설을 보강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했다.포항해수청 관계자는 “기상 악화에 대비해 사동항 계선주 2개를 곧 보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9-27

울릉도 성인봉 일원 ‘명이’씨앗 공중파종…헬기이용 하늘에서 뿌려 소득증대 기여

울릉도 전역에서 이른 봄 생산되는 대표적인 특산산나물 ‘명이’ 씨앗을 헬기를 이용 공중에서 뿌려 울릉도 주봉성일봉(해발 987m) 일원에 안착하도록 하기 위한 시험 파종이 진행됐다. 울릉군은 산림생태계 개선과 지속적인 임산물 채취 기반마련을 위해 울릉도 주봉인 성인봉 일원을 비롯해 주변 약 100ha 면적에 명이 종자 1천500kg을 헬기를 이용 공중파종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명이’ 파종은 ‘산림생태계 개선사업’의 하나로 울릉군 대표 임산물인 ‘명이’가 국민에게 인기를 끌면서 계속적인 채취로 자생지역이 점차 험준한 곳으로 축소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울릉도는 화산섬으로 험준한 산악지역이 많은 가운데 접근이 쉬운 지역의 ‘명이’는 무분별한 채취로 고갈되고 위험한 험준한 지역에 ’명이’가 자생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해마다 추락사고가 일어나 주민이 사망하거나 다치는 일이 빈번해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하고자 울릉군이 농가로부터 ‘명이‘ 종자를 수매해 ‘명이’ 자생지에 파종하게 됐다. 울릉군은 이에 앞서 지난 2018년부터 해마다 약 1천kg의 명이 종자를 울릉산악회, 울릉산악구조대 등의 협조를 얻어 파종하는 등 사고 방지와 ‘명이’ 생산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인력으로는 대량 파종의 한계가 있어 올해 파종수량과 면적을 확대 대량 파종하고자 울릉도관광헬기를 운영하는 ㈜더스카이사의 협조를 받아 항공 파종을 했다. 울릉도 ’명이’의 학명은 산마늘이다. 울릉도 ’명이’가 전 국민에게 인기를 끌자 육지에서 울릉도에서 뿌리 등을 밀반출 너도나도 생산하지만 울릉명이와는 생장과정과 종류가 다르다.’명이’는 ‘울릉도 산마늘(알리움 울릉엔스,Allium ulleungense)’로 전 세계에서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고유종이다. 육지 비닐하우스 등 생산과는 달리 울릉도는 2m가 넘는 눈 속 음지에서 자란다. 울릉도 ‘명이’는 마늘과 엇비슷하게 자라지만 대가 더 굵고 연하며 뿌리와 대, 잎을 모두 먹을 수 있다. 맛은 맵고 달다. 마늘과 고추, 설탕을 섞어 먹는 것과 같은 맛있다. 따라서 ’명이’는 육류와 먹으면 좋다. 특히 돼지고지와 먹으면 궁합이 최고다. 울릉도 ‘명이’는 개척 당시 눈이 많이 내리먹을 것이 없을 때 ‘명이’ 뿌리를 삶아 가루를 만들어 떡을 해먹기도하고 물김치 또는 생채를 그대로 먹으며 허기를 채워 명(命)을 이었다고 해서 ‘명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따라서 육지에서 생산된 산마늘을 ’명이’라고 부르는 것은 맞지 않다. 육지는 그냥 산 마늘이다. 요즈음은 중국산까지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절임을 해서 판매되고 있어 육안으로 잘 구분하기 어렵다. 울릉군은 이른 봄 눈 속에서 자라는 ’명이’는 해산물이 생산되지 않는 울릉도의 봄 나기에 도움이 되는 소득을 올려주는 귀중한 자생 명품 산나물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명이 종자 항공파종이 자생지 복원으로 산림유전자원을 보전하게 될 것”이라며“앞으로 울릉지역의 특성을 살려 임산물 자원의 증식 및 보호사업의 지속적 추진으로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27

포항~울릉도 뱃멀미·결항 없는 뱃길…울릉도주민 이제 살 것 같다

울릉크루즈의 신독도진주호(1만9천988t·정원1천200명·화물 7천500t)가 풍랑주의보에도 안전적으로 운항, 이용하는 울릉도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육지교통 걱정을 들었다며 즐거워했다. 신독도진주호는 25일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 포항영일신항만 항 내 물결이 일고 바람이 상당히 부는 가운데 승객 400여 명을 싣고 이날 밤 11시 국제 부두를 출발했다. 깜깜한 밤바다를 미끄러지듯 앞으로 나가면서 약간의 흔들림은 있었지만 멀미하는 승객들은 보이지 않았다. 스카이라운지에는 커피를 먹기도 하고 매점에서 빵을 사거나 물을 구입해 여객선이 출발하자 모두 객실로 들어갔다. 갑판 위에 나와 보니 약간의 흔들림은 있었지만, 선실 내는 조용했다. 텔레비전을 보다가 잠들어 잠깐 자고 일어났는데 벌써 다음날 오전 5시 5분 울릉(사동) 항 내로 진입했다. 포항에서 출발 10분 전에 승객들이 모두 승선을 완료 여객선은 정확하게 밤 10시 55분께 접안시설을 이탈했다. 따라서 신독도진주호는 포항~울릉도 간 6시간 10분 소요됐다. 신독도진주호의 포항~울릉 간 소요시간 6시간 30분은 항 내 접안, 이탈을 제외하면 실제운항시간은 5시간 50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사동) 항에 오전 5시5분 진입한 신독도진주호는 예인선 옆에 붙였지만 별 도움 없이 오전 5시 15분에 제2단계 여객부두 접안시설에 접안했고 밧줄 결박 등 완료 후 오전 5시30분 승객 하선을 시작했다. 이날 승선한 울릉주민들은 깜깜한 어둠 속에 안전하게 항구로 진입 접안하자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최고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포항에서 출발할 때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었지만 울릉도 도착 때는 해제됐다. 주민 A씨(56·울릉읍 저동)는 “직업상 육지로 잘 나오지 못하는데 더군다나 풍랑주의보가 내려 여객선이 뜨지 않으면 출근을 못해 큰 낭패를 보지만 금요일 오후에 나와 토요일 온종일 볼일 보고 풍랑주의보에도 배를 타고 들어올 수 있어 천국 같다.”라고 말했다. B씨(64. 울릉읍)도 “육지 할아버지 제사에 거의 처음 나왔다 풍랑주의보, 뱃멀미 등 때문에 할아버지 제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엄두도 못 냈다”며“육지 친척들이 이제 핑계 없어 못나오지 않겠다며 웃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C씨(48.울릉읍저동)는 “이런 세상이 올 줄 몰랐다. 여객선이 출발하자 곧바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니 울릉도에 도착했다”며“앞으로 꾸준히 다닐 수 있도록 울릉군민은 물론 정부도 적극적으로 도와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27명이 단체로 신독도진주호를 이용한 경기도산악연맹 임원들은 “울릉도에 오고 싶었는데 멀미 때문에 못왔다”며”앞으로 경기연맹산악인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묵 대한산악연맹 전무이사는 "대한산악연맹차원에서 선발대로 답사를 왔다"며"이번 답사를 통해 울릉도 명산 성인봉등산을 많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9시부터 탑승을 시작해 탑승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었지만 여객선 매표소에서 승선권을 구입 탑승하는 선착장까지 오는 도로가 너무 어둡고 멀어 불편했다. 이에 대해 울릉주민들은 “여객선이 영일신항만에서 운항함에 따라 택시 이용이 늘고 주변식당 손님 증가 등 포항의 경제적 도움은 물론 울릉도주민들의 생활권이 포항이 만큼 가로 등 설치 등 여객선이 운항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포항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27

울진군, 그린수소 생산단지 유치 팔걷어

[울진] 전찬걸 울진군수가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단지 유치에 팔을 걷어 붙였다. 전 군수는 최근 김부겸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단지 유치를 건의했다.이 자리에 함께 한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K-원자력 추진 전략을 설명하고 그린수소 특화 국가산단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총리는 그린수소 생산단지 필요성에 공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울진군이 2019년부터 추진중인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단지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조9천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대응, EU 탄소국경세 도입 등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국제질서가 된 상황이다.국내에서도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2040년까지 연간 526만t의 수소를 생산해야 한다.생산 가격도 현재 kg당 7천500원에서 3천원으로 낮춰야 한다.지역 그린수소 최대 수요처가 될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전환 계획에 따라 연간 370만t의 그린수소가 필요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지난 6월 경북도·울진군·한국원자력연구원 등 7개 기관과 함께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전 군수는 총리 면담에 이어 국회, 중앙부처, 관련 기관 등을 찾아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전찬걸 군수는 “울진에 그린수소 생산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 SOC 확충 등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며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백년대계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09-26

울릉크루즈 화물적재 왜 못하나…해수청, 안전 확보 안 돼 - 선사, 법적 근거 미약

울릉크루즈의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88t·정원 1200명·화물 7천500t)가 지난 16일 취항 후 10일 지난 현재까지 화물을 선적하지 못하고 있다. 포항~울릉도 간 화물선 2척이 운항하고 있지만, 이틀에 한 번씩 운항하고 있어 생물 수송에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승용차나 캠핑카를 싣고 오려는 관광객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울릉크루즈관계자는 “바지선을 이용한 선적이 위험부담 때문에 크레인을 이용해 선적하라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의 요구가 있지만, 위험부담이 바지선보다 커 선적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항해수청은 바지선을 이용한 상.하선에 위험부담이 있다는 데 대해 지금까지 바지선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해 설명이 부족하고 무엇 때문에 위험한지도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울릉크루즈측은 설명했다. 울릉크루즈는 포항영일신항만 국제부두에는 선박의 뒤 램프를 이용하는 기억 자형부두가 없다. 따라서 신독도진주호는 화물 상·하역 할 수 없어 바지선을 이용하기 위한 ‘울릉도크루즈(포항 영일항만)바지선 계류안전성평가 연구'를 전문기관에 용역 했다. 이에 따라 대체로 안전한 길이 40m 폭 18m 바지선를 구입했다. 이 바지선은 200t 크레인을 한쪽에 싣고 작업했고 200t를 한쪽 방향에 적재했을 때 기울기가 0.2 도인 바지선으로 연구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용역은 해양수산부인증기관인 한국해양대학, 목포해양대학과 함께 3대 기관인 세이프텍리서치가 과업을 수행했고 이윤석 한국해양대학 교수 기술자문한 평가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검토됐다. 서·남해지방 대형 여객 및 화물선은 대부분 바지선과 엇비슷한 잔교 또는 부잔교 이용해 승객 및 화물을 상·하역하고 있다. 특히 울릉크루즈의 화물 상·하역은 전문업체의 항운노조가 수행한다. 승객이나 선사에서 작업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있으면 항운노조가 반대하다는 것이 선사의 설명이다. 이 같이 위험부담이 없는데도 포항해수청은 오히려 위험부담이 훨씬 높은 크레인으로 차량과 화물을 상갑판에 끌어올리는 방법을 이용하라는 등 법적 근거도 미약한 주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항 등에는 정부가 지원해 선미램프 잔교, 부잔교 등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포항해수청은 안전한 시설구축을 통해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의무가 있는데도 선사가 안전연구용역을 마친 시설도 안된다고 한다는 것이 선사의 주장이다. 울릉크루즈는 “포항해수청의 공모를 통해 도서지방의 교통안전을 위해 대형선박을 도입 적자를 감수하고 운영하는데 포항해수청이 최선을 다해 도와줘도 힘든데 나 몰라라 하는 것 같다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항만전문가는 “바지선 계류안전성 평가 연구 용역보고를 보면 충분히 이용이 가능하고 대부분의 대형 여객 및 화물선은 바지선 비슷한 잔교, 부잔교를 이용해 상·하역을 하는데 무조건 안 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기상, 무게 제한 등 검토를 통해 처리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주민 A씨는(66·울릉읍)“울릉크루즈를 이용해보니 이제 울릉도살아도 될 것 같다. 정말 평생소원을 이룬 것 같은데 적자가 불보 듯해 안타갑다. 경영이 어려운데 조금이라도 개선을 위해 포항해수청은 국민을 위한다는 심정으로 적극적으로 도와 줘야한다”고 말했다. A씨는 또 "전문기관에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공무원이 민의의 편에서 진취적으로 허용하고 문제점이 있으면 보완해 나가고 그래도 안되면 그때 중지를 시켜도 된다. 무조건 안된다고 경영에 어려움을 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26

경북도문화관광공사, 부산서 '2021 3대 문화권 방문의 해 '홍보

【경주】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최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1 부산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했다.㈜코트파가 주최한 행사는 30여개 국가, 100여 기관 및 업체들이 참가하는 국내 대표 관광박람회이다.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2021 3대 문화권 방문의 해 홍보에 주력했다. 3대 문화권 사업은 유교·신라·가야 역사문화자원과 백두대간·낙동강 생태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지역관광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대구·경북 공동사업이다.박람회에서는 3대 문화권 시설기반조성사업장을 홍보하고 신라·가야·유교 등 3대 문화권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토커프렌즈(TALKERFRIENDS)’를 소개해 3대 문화권의 다양한 매력을 알렸다.경북 TMI O,X 퀴즈이벤트와 룰렛돌리기 이벤트, SNS 이벤트 등 흥미롭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사람들에게 푸짐한 상품을 증정했다.특히 토커프렌즈 탈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는 ‘토커프렌즈를 찾아라’이벤트의 경우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 결과 참신하고 창의적인 이벤트를 선보인 기관에게 수여하는 ‘최우수 이벤트상’을 수상했다.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 ‘2021 3대문화권 방문의 해’홍보를 통해 경북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알리고 3대 문화권이 경북 관광의 대표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3대 문화권의 매력을 알리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1-09-26

울릉독도입도지원센터건립 7년째 말로만…지난 2014년부터 매년 사업예산은 편성

울릉독도에 대한 일본의 거짓홍보에 대응하고 탐방객들의 안전관리 및 독도자연생태연구 등 학술연구를 위해 추진 중인 독도입도지원센터가 7년째 표류 중이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독도 입도지원센터는 일본이 2006년부터 매년 '다케시마의날'(일본의 독도명) 행사를 하는 등 일본의 거짓 홍보에 대응하고자 지난 2014년 사업예산 편성 이후 이견조율 이유로 7년째 미집행돼 건립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시)이 해수부로부터 제출받은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관련 예결산 내용'에 따르면 2014년 이후 매년 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이 편성됐지만, 전액 불용 처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29억 9천900만 원, 2015년 20억7천500만 원,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20억 5천500만 원이 불용 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에 100만 원이 집행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사업비 전액을 7년간 한 푼도 집행하지 못했다. 주무부처인 해수부는 센터 건립을 위해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간담회 개최를 열었지만,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독도를 방문하는 탐방객은 최근 7년(2015년~2021년 8월)간 102만 6천833명에 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기 전인 2019년 23만 684명으로 2015년(13만 3천657명)에 비해 172%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2020년 5만 6천364명, 올해 8월까지 6만 9천499명으로 적지 않은 숫자를 기록했다. 또 기상불량 등의 이유로 입도하지 못하고 선회한 인원은 같은 기간 22만 6천774명에 달한다. 위성곤 의원은 "일본은 2006년부터 매년 2월22일 죽도의 날 행사를 열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어불성설을 늘어놓고 있지만 이에 대응하고자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이 지금까지 전혀 진행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위 의원은 "해수부의 소극적 태도는 자칫 독도 문제에 대한 정부의 소극적 태도로 비칠 수 있고 늘어나는 입도객 안전관리 역시 시급하다."라며 "이를 고려해 해수부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26

국회행정안전 委 울릉독도방문…울릉독도119구조대·경비대 점검 및 격려

울릉독도119구조·구급대 및 독도경비대 현장 점검을 위해 국회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서영교)위원들이 24일 경찰청헬기편으로 울릉독도를 방문했다. 서영교 위원장 등 7명의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이 소관 기관의 최일선 현장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재난안전 통신망 시연을 참관했다. 울릉독도119구조·구급대 설치 후 처음 방문한 행안위는 독도 119와 독도경비대와 관련 현황에 대해보고 받고 오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119대원들을 위로 격려했다. 독도경비대는 의무경찰에서 경찰관으로 모두 교체됐으며 경북경찰청이 관할하고 있다. 행안위원들은 독도방문을 마치고 울릉도로 들어와 울릉군청에서 김병수 울릉군수로부터 군정 주요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울릉군의 현안사업과 울릉공항건설 등 울릉군 주요현황과 주민숙원사업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천부마을 주민 여가시설 건립건의(10억 원), 울릉경비대 노후관사 재건축 건의(53억 원) 등 주민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 건의를 했다. 울릉군 현안보고와 심도 있는 논의를 마친 행정안전위원회는 울릉공항건설, 섬 일주도로 확·포장 현장 등 울릉 관내 민생현장을 시찰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울릉도ㆍ독도 방문을 통해 국토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지역발전을 논의하고자 찾아와주신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심장인 울릉도ㆍ독도 지역을 지키는 울릉 군민들의 자부심을 드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26

울릉도 신독도진주호 풍랑주의보에 운항…풍향에 따라 운항기준 달리 적용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의 신독도진주호(총 톤수 1만9천988t, 정원 1천200명, 화물 7천500t)가 풍랑주의보에도 운항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풍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 북동, 북서 등 북풍계열은 초속 21m 이하(20.90m)와, 남풍계열 15.9m 이하에는 운항이 가능하도록 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3일 3층 회의실에서 해양 전문가로 구성된 신독도진주호 운항관리규정개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세부적으로 북풍계열 21m 이하, 남풍계열 15.9m 이하에는 현재 울릉도에서 운영 중인 예인선 2천500마력급 1척으로도 운항할 수 있다. 남풍계열에도 2천500마력급 2척(5천 마력)을 보유하면 21m 이하에 운항이 가능하도록 했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지 않을 경우는 이같은 풍향에 대해 적용받지 않는다. 울릉크루즈는 울릉(사동) 항 내 2천500마력급 2척을 구하려 했지만 울릉도 내에서 1척만 2천500마력급이고 나머지는 2천500마력 미만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신독도진주호가 울릉(사동)항 제2단계 접안시설에 풍랑주의보 발효 중 시험 운항 및 수차례 출입항을 예인선의 도움 없이도 입출항 및 접안이 충분히 가능하고 첫 운항에도 전혀 문제없이 접안했다. 따라서 울릉도에서 예인선 2척을 구할 수 없고 접안에 불필요한 예인선을 굳이 많은 돈을 들여 울릉도까지 유치하는 것은 대형카페리호 운영에 경영악화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울릉크루즈는 “이번 조치에 대해 환영하며 앞으로 풍랑주의보에도 큰 무리 없이 운항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울릉도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크루즈는 추석연휴 마지막 날 오후 11시에 출항 다음날 오전 5시30분 울릉도에 입항, 울릉도 직장인들이 출근할 수 있도록 하려했지만 풍랑주의보가 발효 대비 규항 규정 때문에 출항을 하지 못했다. 따라서 많은 울릉군내 공무원과 일반 직장인들은 물론 사업하는 울릉주민들도 23일 출근하지 못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23

‘경주형 작은 결혼식’ 예비부부 2쌍 모집

[경주] 경주시가 2쌍의 ‘경주형 작은 결혼식’ 하반기 추가 지원대상자를 모집한다.시는 허례허식을 없앤 합리적인 결혼 문화 조성과 결혼 장려를 위해 하반기 ‘경주형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앞서 경주시는 올해 초 공공기관 13곳을 활용한 ‘2021 경주형 작은 결혼식’ 참여 대상자를 모집해 6쌍이 축복 속에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경주시에 주소를 둔 예비부부(본인 또는 배우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스몰웨딩 전문 플래너와 상담을 통해 예비부부들이 꿈꾸는 특별한 결혼식을 기획할 수 있다. 또 결혼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지원을 받는다. 예식장소와 웨딩세팅, 신랑·신부예복, 헤어·메이컵, 스냅촬영 등 예비부부 1쌍 당 3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게 된다.예식장소는 국제문화교류관(구 시장관사)·경주문화원·보문정·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호반광장·사랑공원·동궁원·화랑마을·용담수도원·우라분교·산림환경연구원·동국대 녹야원·원자력환경공단 등 13곳의 공공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작은결혼식을 신청하려면 경주시 미래사업추진단 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9-23

울릉독도사랑·수호·홍보 앞장선다…독도재단, 경북요트협회 업무협약

울릉독도사랑·수호·홍보를 위해 경북요트협회가 독도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과 경상북도요트협회(회장 이부형)는 23일 독도 영토주권 강화 및 홍보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밝혔다. 독도재단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 엄용대 경상북도요트협회 수석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재단과 협회는 앞으로 울릉독도의 영토 주권 확립과 독도 수호 의식 고취를 위한 협력, 국내·외 울릉독도홍보 활성화 방안 공동 모색 및 교류,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동 협력기로 했다. 그 밖에도 울릉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필요한 분야 협력 등 울릉독도홍보와 성공적인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는 동해와 울릉독도를 알리는 목적으로 울진 후포항에서 출발, 대한민국 영토 최동단 울릉독도를 돌아 후포항으로 돌아오는 장장 448km 오션레이스이다. 올해 제 13회 대회가 개최된다. 지난 2008년 시작된 국내 최장 최대 요트 레이스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선수들에게 독도 마스크를 배부 코로나19예방과 울릉독도홍보도 겸한다. 신순식 사무총장은 “독도마스크 800매를 배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전 세계 참가자들이 독도마스크를 착용하고 독도를 항해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형 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결과보다는 함께 도전하는 과정에서 우의와 친선을 도모하고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23

풍랑주의보에 2만t급 울릉도 여객선 왜 못 띄웠나?

풍랑주의보에도 운항할 수 있는 전천후 대형여객선을 믿고 육지에서 추석명절을 쉬고 들어오려던 울릉도 내 각급 공무원 및 직장인들이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출근하지 못하는 사태를 빚었다.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오후 11시 포항영일만항을 출발하려 했던 울릉크루즈의 신독도진주호(총 톤수 1만9천988t, 정원1천200명, 화물 7천500t)가 동해상의 풍랑주의보로 운항하지 못했다. 이를 이용하려던 울릉도 각기관 공무원 및 직장인들 당연히 풍랑주의보도 운항할 것으로 믿었던 2만t급 여객선이 운항이 중단되자 영문을 몰라 당혹함은 물론 황당해했다. 육지 각 지역에서 추석명절 및 연휴를 보내고 22일 오후 11시 신독도진주호를 이용하면 울릉도에 23일 오전 5시30분 도착하기 때문에 충분히 출근할 수 있어 울릉도에서 나간 직장인들은 안심하고 육지에서 연휴를 보냈다. 운항이 중단된 이유는 기상특보가 내리지 않을 때는 별문제가 없지만,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여객선이 접안할 때 자력으로 접안할 수 없는 여객선은 예인선을 이용해야 하는 규정 때문으로 알려졌다. 여객선이 안전하게 운항하고 접안하도록 하고자 운항규정이 있고 선박에 따라 이를 규정 심사, 심의하는 위원회가 있다. 신독도진주호의 안전한 접안 기준은 예인선 2척(1척당 2천500마력)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을 정했다. 선사는 애초 신속한 허가 등을 위해 심사 규정에 동의했지만, 실제 울릉도에서 2천500마력급 예인선 2척이 없다. 더군다나 신독도진주호가 시험 운항 차 울릉(사동) 항에 접안 할 때 자력 접안을 했다. 수차례 시험 연습 접안을 했고 2천500마력의 예인선 1척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신속한 접안을 위해 주변을 맴돌았지만, 자력 접안에 전혀 문제가 없었고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험 등 두 번이나 자력 접안 했다. 특히 울릉(사동) 항은 접안하는 방향에 산이 막고 있어 접안에 바람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시험운항에서도 확인됐다. 그런데도 필요 없는 예인선 문제로 울릉도주민들을 당황하게 하고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울릉주민 A씨(56.울릉읍)는 “여객선에 대한 규제가 규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이용객들이 불편하고 뱃길이 끊기는 중대한 일이라며 안전에 별문제가 없는 한 규제를 완화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53.울릉읍)는 “포항~울릉도 노선에 6시간 30분 걸리는 대형여객선 취항을 울릉도 주민들이 반기는 것은 결항이 없고 멀미가 없기 때문인데 풍랑주의보에 통제되면 큰 배의 운항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 했다. 따라서 항 내 접안 문제로 울릉주민의 육지 뱃길을 막아서는 안 된다. 현재 울릉(사동) 항의 접안 상태는 주변을 에워싼 산과 여러 가지 조건을 볼 때 2천500마력 1척의 예인선만으로도 충분하다 신속한 규제 완화로 주민들의 불편을 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23

울릉도 고향의 따뜻한 인심 나눔…코로나19로 지친 귀성객ㆍ관광객 힘내세요.

추석명절 연휴를 맞아 고향 울릉도를 방문한 귀성객과 관광객이 연휴를 즐기고 돌아가는 뱃머리에서 울릉도의 특산품과 건강 차를 대접하고 코로나19 예방을 홍보하는 행사가 열렸다.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정석두)와 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는 22일 울릉읍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울릉도를 방문하고 돌아가는 귀성객, 관광객들을 위한 환송행사를 했다. 환송행사에는 울릉군새마을부녀회원과 새마을지도자 등 50여 명이 호박엿과 호박젤리, 건강 차를 떠나는 귀성객과 울릉도, 독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대접하면서 울릉도의 풍성하고 따뜻한 인심을 전달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마스크를 나눠주면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고 다음에도 꼭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줄 것을 홍보하는 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석두 울릉군새마을회장은 물론 김병수 울릉군수도 현장에 나와 직접 특산품을 전달하고 떠나는 귀성객들에게 악수를 하며 "울릉도 고향을 항상기억하고 많은 홍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관광객들은 울릉도에서 코로나19로 찌든 마음을 힐링하고 연휴를 잘 보내고 돌아가는데 특산품으로 만든 호박엿과 젤리, 따뜻한 차를 대접받으니 울릉도의 아름다운 인심을 새삼 느끼게 됐다. 다시 놀려오겠다고 말했다. 고향 울릉도에서 추석을 보내고 떠나는 A씨(53ㆍ대구)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았는데 많이 발전해 뿌듯하다”며“떠나는 길에 따뜻한 차를 대접받으니 감개무량하고 고향에 대한 애향심이 더욱 생긴다. 육지로 나가 더욱 열심히 살면서 고향울릉도를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정석두울릉군새마을회장은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어렵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울릉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라고 환송행사자리를 마련했다”며“험한 파도와 싸워 이긴 울릉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열심 살기바란다”고 말했다. 박명숙 회장은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울릉도를 방문한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울릉도의 아름다운 절경은 물론 울릉도주민들의 따뜻한 인심을 통해 일상을 복귀하는데 활력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행사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환송행사에는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을 물론, 지구는 일회용이 아닙니다. 친환경 녹색제 소비촉진 캠페인 등 다양한 지구 살리기 활동도 펼쳤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23

“울진·영양 왕피천 전체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울진·영양] 울진·영양군의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 전체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하다.울진군이 왕피천 일대에 대한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하면서 상류 영양지역 왕피천 유역을 일방적으로 제외시켰기 때문이다.22일 울진군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과 불영계곡 군립공원 일원의 우수한 생태·문화자원을 국립공원으로 지정 추진하고 있다. 대상 지역은 왕피천의 경우 근남면(수곡2리·구산3리)과 금강송면(삼근 1·2리, 왕피 1·2리), 불영계곡은 울진읍(대흥리)·근남면(행곡3리)·금강송면(하원리) 구간이다.국립공원 지정 면적은 모두 109㎢에 이른다. 군은 11월 중 경북도를 경유해 환경부에 지정 건의할 계획이다.환경부의 자체 용역을 거쳐 2년 내에 결정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왕피천은 영양 수비면에서 울진 금강송면을 거쳐 동해 바다로 빠져 나가는 길이 67㎞에 달하는 강이며, 불영계곡은 천축산 불영사와 금강송 군락지를 품고 있다.이곳은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문화재 보호구역, 국가중요농업유산 등 다양한 자연환경 및 문화자산을 보유해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이다.하지만 군이 이번 사업에서 2005년 환경부에 의해 지정된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 가운데 상류 영양지역 12.545㎢(전체 면적 102.841㎢의 12.2%)를 제외시켰다.이와 관련 논란이 일자 뒤늦게 영양군 왕피천 일대에 대한 국립공원 지정 의향을 타진하고 있다.울진군이장협의회는 이달부터 ‘왕피천·불영계곡 국립공원’ 지정을 촉구하는 범군민 서명운동에 나섰다.이번 서명운동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울진지역 150여개 기관·단체에 우편으로 안내문과 서명부를 전달해 10월 8일까지 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영양군 관계자는 “왕피천 국립공원 지정을 일방 추진하던 울진군이 최근 갑자기 우리 군에 주민 의향조사 협조를 구해 왔다”면서 “다음 달쯤 왕피천 일대 수비면 수하3리, 신암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지만, 재산권 침해 등을 우려해 반대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경북도와 도민들은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 일부를 제외한 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전체가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울진 금강송면 왕피리 등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왕피천 국립공원 지정 반대 투쟁위원회’는 올해 3월부터 읍·면을 돌며 반대 집회를 갖고 있다./장유수·장인설기자

2021-09-22

울릉도 70대 코로나 확진, 울릉군 13번째…육지에서 감염된 듯, 경비함 육지 이송

울릉군 13번째(울릉주민 8번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확진자가 발생, 동해해경 1512 경비함 편으로 육지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울릉주민 A씨(75)가 호흡곤란 등으로 20일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아 육지 후송에 앞서 검체를 채취 육지 전문병원으로 보내 검사결과 이날 밤 12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육지 병원에 갔다가 지난 16일 울릉도로 들어왔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21일 새벽 2시24분께 동해해경 1512 경비함이 출동, 오전 9시15분께 포항영일만항에 도착 기다리던 구급차 편으로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16일 이후 A씨의 동선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동행한 A씨 부인의 검체를 채취 검사결과 21일 음성으로 나왔다. 따라서 울릉도 내 감염 여부는 위험 수준이 아닌 것으로 예상되지만 방역당국은 A씨 동선에 대해 공개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으며 동선이 겹치는 주민들에 대해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나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릉군 확진자 13명 중 1번째 확진자는 타지역 주민으로 울진에서 감염됐고, 2, 3번째 확진자는 울릉주민(울릉주민 1, 2번째)으로 포항에서, 4번 확진자는 울릉주민(3번째)으로 경기도에서 확진됐다. 또 5, 6번째 확진자는 관광객, 울릉도여행 중 육지에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고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 결과 확진돼 울릉군확진자로 등록됐다. 울릉군 7. 8번째 확진자는 포항에서 울릉도에 일하러 온 타지역 주민, 포항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사 울릉군 확진자로 분류됐다. 문제는 7, 8번째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울릉도 내에서 최초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울릉군 9번 확진 자(울릉도 내 1번째, 울릉주민 4번째)로 울릉도 내에서 확진된 첫 번째 확진자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보다 더 문제는 9번째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10번째(울릉도 내 2번째 확진자, 울릉주민 5번째)감염자, 이들은 모두 울릉도 주민이고 울릉도 내에서 확진, 울릉도 주민끼리 확진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이어 울릉군 11번(울릉도 내 3번째, 울릉주민 6번째), 12번째(울릉도 내 4번째, 울릉주민 7번째)확진자, 이들은 모두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울릉도를 여행하고 육지로 나가 확진되자 울릉도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따라서 지금까지 울릉군 1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울릉주민은 8명이며 이중 울릉도 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모두 4명으로 기록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22

울릉도 길들지 않은 단풍길 신령수 가는 길…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정

울릉도 북면나리분지 꾸미지 않아 길들지 않은 자연 그대로 단풍 루트 신령수 가는 길이 우리나라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시대 안심하고 가을의 정취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전국의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을 선정하면서 울릉도 나리분지 ‘신령수 가는 길’을 선정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시대 가을빛 고운 우리 땅의 숲과 산, 바다 중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안전하고 호젓하게 가을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을 선정했다. 가을 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선정된 나리분지 ‘신령수 가는 길’은 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숲이자 생태 트레킹 코스로도 잘 알려진 명품 숲길이다. 이 길은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 등산로 북면지역 진입로이며 이 숲길 주변은 성인봉, 말잔등 , 미륵산, 깃대봉 등 울릉도 명산이 에워싸고 있어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가을 정취를 즐기기에는 최고다. 북면 천부 나리분지에서 신령수까지 가는 숲길 주변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릉국화, 섬 백리향 군락지와 신령수 등 주변에 훌륭한 생태 관광지가 펼쳐져 있어 명품 숲길다운 자태를 간직하고 있다. 나리분지에서 신령수까지 거리는 2.5km로 9월에서 10월 중순, 가을에 꽃을 피우는 울릉국화와 향기가 백 리를 간다는 섬 백리향 군락지를 거닐 수 있다. 이어 억새 투막집 뒤로 붉고 곱게 물던 가을 단풍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투막집 앞 억새의 나리분지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신령수 가까이 다가서면 섬단풍나무, 섬피나무, 우산고로쇠, 회솔나무 같은 울릉도 고유종으로 이루어진 인간의 그 어떤 간섭에 피해 없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원시림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신령수가는 길가기 전에는 울릉도에서 가장 넓은 광장으로 수원지 역할을 하는 나리분지와 알봉, 알봉 둘레 길, 용출소 등 다양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비대면 코스다. 가을 단풍은 물론 아름다운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들에게는 꼭 신령수 가는 길을 추천하며 성인봉 가을을 즐기려는 등산객은 이 루트를 권하고 싶다. 한편,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입장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세부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가을 정취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22

울릉크루즈, 울릉도 개항 이래 승객 신기록…신독도진주호 승객 1천54명 싣고 입도

울릉도 개척령 선포(1882년·조선 고종 19년)이후 139년 만에 가장 큰 선박은 물론 한 척의 여객선이 한꺼번에 싣고 온 승객 수 신기록을 세웠다. 울릉크루즈는 추석연휴가 시작된 18일 포항영일만항 국제부두에서 승객 싣고 19일 오전 5시30분께 울릉(사동) 항에 입항한 신독도진주호(1만 9천988t·정원1천200명·화물 7천500t)가 승객 1천54명을 싣고 들어왔다고 22일 밝혔다. 이 승객 수는 울릉도 개항 이래 한 척의 여객선이 싣고 온 승객수의 신기록이다. 지금까지 한 척이 가장 많이 신고 온 것은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 승객 920명)가 정원 920명을 실은 게 기록이다. 이날 신독도진주호가 싣고 울릉도에 들어온 승객은 지금까지 가장 많이 싣고 온 기록보다 134명이 더 많다. 이로 인해 울릉도에서 가장 넓고 큰 울릉(사동) 항 광장이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 주민은 “울릉도에도 이렇게 차가 많나? 울릉군민체육대회 때보다 더 많이 모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같이 많은 승객이 입도하면서 포항영일만항도 개항 이래 처음으로 크게 붐볐다. 포항영일만항 넓은 주차장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차량 주차로 장관을 이뤘다. 텅 비었던 주차장이 거의 다 차는 등 여러 가지 기록을 세웠다. 그런데 이날 신독도진주호가 1천 명이 넘는 승객을 싣고 왔지만 다른 기존여객선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릉에서 들어온 씨스타 호가 오전 438명, 오후 438명 등 모두 정원, 썬라이즈호가 410명, 엘도라도호 310명, 우리누리1호 405명 등  대부분의 여객선이 정원에 가까운 승객을 싣고 들어왔다. 신독도진주호가 18일 출발을 고려해도 이날 강릉여객선은 결항, 우리누리 321명, 썬라이즈 412명 등 모두 많은 승객을 싣고 울릉도에 들어와 신독도진주호가 운항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고향 울릉도에 들어온 A(66.서울)씨는 “울릉도를 떠난 지 40년이 넘었는데 형제들이 멀미를 하도 심하게 해서 겁이 나서 울릉도를 못 찾았는데 이번에 형제들이 함께 울릉도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부분 관광객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은 멀미 때문에 울릉도 여행 또는 방문에 대해 엄두도 못 냈는데 멀미 없는 큰 배가 운항해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고향이 울릉도로 육지에서 사업하는 B씨(57)는 “추석 때만 되면 기상이 대체로 안 좋아 울릉도에 들어왔다가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하면 사업에 차질을 빗어 못 들어왔는데 이번에 안심하고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객 1천여 명 중 관광객이 150여 명, 울릉주민 200여 명 나머지 700여 명은 울릉도에 고향을 두고 육지에서 생활하는 귀성객들로 추정된다. 이들은 신독도진주호가 운항하지 않았다면 들어오지 못했을 승객들로 보인다. 따라서 신독도진주호의 승객 유치는 기존의 승객을 뺏아 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22

울릉크루즈, 울릉도서 승객 싣고 첫 출항…주민·관광객 600여 명 싣고 울릉도 출발

울릉크루즈의 신독도진주호(1만9천988t·정원 1천200명·화물 7천500t)가 18일 승객 600여 명을 싣고 울릉(사동)항을 첫 출항 했다. 신독도진주호는 이날 울릉도에서 추석을 육지에서 보내고자 나가는 역귀성객 (울릉주민) 487명과 관광객 106명 등 593명을 태우고 낮 12시에 울릉(사동)항 제2단계 여객선부두를 출발했다. 이날 동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 육지와 울릉도를 운항하는 기존 여객선의 오전 운항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신독도진주호는 동해를 가로 질러 육지로 나갔다. 울릉크루즈는 울릉도 첫 운항을 기념해 승객 전원에게 쇠고기 국밥을 제공하고 색소폰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첫 운항의 기쁨을 승객들과 함께했다. 풍랑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운항하는데도 불구하고 승객들은 운항 중에 선내에서 식사하는 등 여객선에 대한 새로운 체험을 통해 바다여행의 즐거움을 느꼈다. 울릉주민 A씨(56·울릉읍)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여객선을 이용하면서 풍랑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육지로 나오는 것도 생전 처음이지만 국밥을 먹을 수 있다니 도대체 다른 나라에 온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고향을 육지에 두고 울릉도에서 공무원생활을 하는 B씨(40·울릉읍)는 “명절만 되면 기상 때문에 고향 가는 길이 조마조마해 연가를 내 일찍 육지로 나와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미안했다”며“이제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김병수울릉군수는 울릉도에서 첫 출항하는 전천후 대형카페리 여객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잘 다녀 올 것을 당부했다. 김 군수는 "명절만 되면 기상이 좋지 않아 육지 출신 공무원들의 고향가는 길이 힘들고 어려워 연가를 사용 일찍 고향을 찾기도 하지만 여객선이 없어 고향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안타까웠는데 이제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운항 첫날이라 문제점도 많았다. 신독도진주호는 애초 오전 11시에 출발할 계획이었지만 선표 발권이 늦어지면서 1시간 연발했다. 승객 593명의 선표를 발권하는데 오전 9시부터 거의 3시간이 소요된 셈이다. 이 같은 이유는 객실이 의자가 아니라 침실로 6인, 4인 침대실로 구성돼 있어 일일이 확인하고 배분해야 하기 때문에 발권이 늦어졌다. 남자와 여자 객실을 구분해야 하고 6인실은 6명, 4인실은  4명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헛갈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발권 방법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날이라 여러 가지 미숙한 점도 있었지만, 직장 동료 5명이 매표하면서 각자 따로 발권을 해 일행이 모두가 흩어져 각각 6시간을 낯선 사람들과 함께 했다. 이 같은 것을 없애고자 한 사람이 최고 6장을 매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객실이 의자인 경우는 한 사람이 2장 이내만 매표한다. 이 같은 이유는 한 사람이 많이 끊어 암표가 발생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독도진주호는 모두 침대 실이기 때문에 그럴 소지가 많이 줄어든다. 더구나 정원이 많아 매진될 우려도 다른 여객선보다 적다.  따라서 한 사람이 6장을 매표할 수 있으면 같이 갈 동료 또는 일행을 승객 스스로 만들어 끊을 수 있다. 이러면 매표소 직원들의 일손을 크게 줄인 수 있어 시간이 크게 소요되지 않는다. 객실 여유가 있을 때는 6인실의 경우 구태여 6명을 다 채우지 않더라도 발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된다. 또한, 첫날이기 하지만 이용하는 울릉주민들도 문제가 있다. 이런 사정을 고려 일찍 터미널로 나와 매표를 해야 하지만 과거 여객선 매표만 믿고 출발 30분 전에 매표하려 오는 주민도 있다. 여러 가지 선사 사정도 감안 일찍 발권할 필요가 있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관광객들은 모바일 매표가 가능해 자택에서 선표를 매표 바로 승선할 수 있지만 울릉주민들은 할인 때문에 주민등록 대조가 필요하다”며“앞으로 주민들도 등록해 모바일 매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