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단지 일대 150만㎡ <br/>올 연말 최종 승인 결정<br/>관광특구 수준 혜택 기대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말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보문단지 내 150만㎡(수정요청) 일대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국제회의 개최에 필요한 국제회의시설(회의, 전시, 부대시설)과 국제회의집적시설(숙박, 쇼핑, 공연장 등)이 모인 곳으로 법에 따라 지정된 지역이다.
국제회의 복합지구 승인 여부는 지정요건인 전문회의시설 여부, 외국인 회의 참가자 수, 면적 등에 대한 서면검토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올 연말 결정될 예정이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국제회의시설 및 집적시설 대상으로 교통유발부담금,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감면과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문체부로부터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지원받게 되며 영업제한 규제 제외 등 사실상 관광특구 수준의 혜택도 주어진다.
경북도는 MICE산업 활성화 추진을 위한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하면서 재정적 지원과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현재 인천 송도, 경기 고양, 광주 김대중컨벤션, 대구 엑스코, 부산 벡스코 등 5곳이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받았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