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저동항 인근 통발어선 좌초…선원 7명 전원 구조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11-15 08:41 게재일 2022-11-15
스크랩버튼

울릉도 저동항 외항 촛대암 해안산책로(소라계단)인근에서 통발 어선이 좌초됐지만, 다행히 승선원 7명은 모두 구조됐다.

동해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21분께 울릉도 저동항 출항한 통영소속 어선 A호(29t·통발어업·승선원 7명, 외국인 선원 1명 포함)가 촛대암 해안 산책로에 좌초됐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울릉도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 육상순찰 팀, 민간해양구조대와 울릉119안전센터, 해군 118전대, 울릉군청 등 현장에 급파했다.

좌초된 선박에서 구조 작업 중 승선원 1명이 자력으로 어선을 빠져나왔고 오후 10시37분께 나머지 승선원 6명을 구조, 선원 7명을 모두 구조 완료했다.

A호는 두 동강 난채 해안에 완전히 좌초된 상태며 선원들은 해경과 울릉119안전센터 대원 등에 의해 좌초한 촛대암해안산책로 소라계단 인근 해안 육상으로 구조됐다.

구조된 승선원 7명의 건강상태는 전원 대체로 양호한 상태지만, 일부 승선원은 약간의 타박상을 입고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후송, 치료받았다.

동해해경은 선장, 선주, 선원 대상 승선원 추가 여부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혹시나 모를 잔류 인원에 대해 선내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세한 좌초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A호는 경남 통영소속이지만 포항에서 조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포항을 출발 독도동방에게서 조업하다가 풍랑경보가 내려 울릉도 저동항으로 피항했고 이날 기상이 호전되자 조업 차 출항하다가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현재 풍랑주의보 발효 중이며 5-10m/s 강풍과 2~4m의 높은 파고와 함께 강한 너울이 발생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