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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크루즈 차량ㆍ화물 선미램프로 선적…포항해수청 바지선이용 상ㆍ하선 허용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88t·승객1천200명·화물적재 7천500t)의 포항영일만국제부두에서 차량 및 화물 선적을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됐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9일 울릉크루즈의 차량 및 화물 선적관련 안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신독도진주호의 선미램프를 이용 선적할 수 있도록 인가했다. 울릉크루즈는 지금까지 차량을 육상에서 이동식 크레인을 이용해 차량을 상·하선을 했고 화물은 아예 선적하지 못했다. 이 같은 이유는 선박에 바지선을 이용한 상·하선에 대해 법률로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신독도진주호는 화물 상·하역을 할 수 있는 출입구가 선미에 있다, 따라서 선미 램프를 통해 차량과 화물을 상·하역해야 하기 때문에 선미부문에 접안시설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울릉(사동)항 여객부두는 선미램프 접안 시설이 있지만 포항영일만 국제부두는 돌출된 접안시설이 없고 일직선으로 접안시설이 건설돼 있다, 이런 경우 잔교 또는 부잔교가 설치돼 있어야 상·하선할 수 있다(해운법). 잔교 또는 부잔교는 바지선과 같은 구조다, 물체를 바다에 띄워 엔카로 고정해 만든다. 하지만 잔교 또는 부잔교는 개인이 설치 할수 있는 구조물이 아니라 항구를 관리하는 해양수산부가 설치하는 시설물이다. 따라서 포항국제부두에 울릉크루즈가 접안하려면 항만 관리청이 설치해 줘야 한다. 해양수산부가 설치하지 않은 포항국제부두의 경우 바지선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해운법에 바지선을 이용 선적할 수 있다. 없다 규정이 없다. 하지만, 육상크레인으로는 상·하선이 가능하다. 이 같은 모순된 법 때문에 울릉크루즈는 지금까지 위험을 무럽서고 육상크레인으로 차량을 상·하선 시켰다. 하지만, 차량 1대를 상·하선하는 데 시간이 엄청나게 소요돼 겨우 15대 정도 실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화물 승·하선은 엄두도 낼 수 없고 신독도신주호의 상갑판 높이가 워낙 높아 크레인으로 차량을 상·하선 시키다가 바람이 조금이라 불면 차량이 파손될 위험이 커 어려움을 겪었다. 울릉크루즈는 이 같은 상황을 대비 바지선을 이용한 차량, 화물 상·하선을 위해 수억 원을 들여 한쪽에 하중 200t을 견딜 수 있는 대형 바지선을 구입 했다. 또한, 이 바지선의 적합성 여부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인증한 용역업체에 ‘울릉도 크루즈(포항 영일만)바지선 계류 안전성 평가 연구 용역’을 했다. 용역은 계류상황 모델링, 계류안전성 평가결과, 계류안전성 종합 평가로 이뤄졌다. 계류안정성 용역연구평가는 계류 안정성 검토를 위해 계류삭(장력평가), 계선주(하중평가). 방충재(반력평가)를 통해 영일만항 바람, 파도 선체 동요량의 안전범위 분석을 통한 하역안정성 평가 등 각종 예시를 통해 총체적으로 분석했다 용역결과 안전에 대해서는 신독도진주호의 램프와 바지선의 하중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고 보완해야 할 지적은 모두 계류 앵커체인과 와이어로프에 대한 지적이며 이를 모두 해결했다. 이에 따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울릉크루즈의 램프와 바지선을 이용한 차량 및 화물의 상·하선을 인가함에 따라 자기 차량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물론 울릉도지역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일 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0-20

울릉독도 전통주와 함께 전 세계 홍보...독도 愛 프리미엄 막걸리 출시

울릉독도가 농업회사법인 모리미 독도 愛 프리미엄 막걸리 출시와 함께 울릉독도 사랑단체와 업무를 협약 전 세계에 독도홍보에 나선다. 모리미(대표이사 한동헌)은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와 독도 愛 프리미엄 막걸리 출시 및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통주를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모리미는 독도사랑운동본부와의 협약을 통해 독도기업회원 가입. 독도 프리미엄 막걸리 출시, 독도홍보 사업 참여, 후원금 기부 등을 실천하게 된다. 농업회사 법인 모리미는 경상도 막걸리의 방언인 “전내기”라 해서 막걸리를 만들 때 아무것도 섞지 않은 원액을 의미하며, 독도를 사랑한다는 의미의 “愛”를 병에 담았다. 독도 愛 프리미엄 수제 막걸리는 일반 물이 아닌 최고의 술 맛을 내고자 동해의 미네랄이 풍부한 암반수와 경기미 쌀 100%를 사용해 만든다. 한동헌 대표이사는 “독도애 프리미엄 모리미는 국내 지자체별 농산물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만들어 졌다”며“나아가 독도가 한국 땅임을 해외에 알리고자 노력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양주, 소주, 맥주, 와인의 주류시장에 대한민국 막걸리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며“전통방식 그대로의 소규모 막걸리제조 체험관 형식의 독도 홍보관을 연계한 양조장도 준비 중이다”이라고 밝혔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최근 독도의 날을 맞아 울릉독도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는 기업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울릉독도를 홍보해 의미가 있다. 본부는 앞으로 좋은 취지의 기업들과의 상생을 통해 울릉독도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0-20

울릉도 산부인과 경북대교수 파견검토…국정감사에서 경북대병원장 답변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산부인과 등 필수 진료과목 의료인력 부재문제가 국정감사에서 제기되자 국립 경북대병원장이 교수파견 검토를 거론했다. 국민의 힘 김병욱 의원(포항남구·울릉)은 19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울릉군보건의료원에 13명의 공중보건의를 두고 9개 진료과목을 운영해왔지만, 올해 산부인과, 내과, 정형외과의 3개 진료과는 전문의를 못 받아 의료공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산부인과 경우 출산율과 직결되는 부분인데, 울릉도의 지금 상황은 아이를 낳지 말라는 것과 같다"라며 울릉군민을 위한 의료인력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경상북도가 의료 취약 지역 중 제일 심화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경북대병원에 교수 TO를 받아 울릉도에 파견을 보내는 것 등을 검토해 권역 책임병원으로 국립대병원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울릉도에서 유일한 병원인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원장을 제외하고 모든 의사가 군 복무를 대신해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로 올해 울릉도에서 가장 중요한 내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의사를 배정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다급해진 울릉군은 급기야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전문의사를 모집하고자 2021년 제1회 추경을 통해 우선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전문의 1인당 월 2천만 원씩 지급하고 관사도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지금까지 깜깜무소식이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경북도, 포항의료원의 협조로 산부인과 순회 진료를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보건복지부가 공식적으로 지원해 매월 1회 포항의료원 산부인과 전문의 1명, 전담간호사 1명이 파견, 본격적인 순회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경북대병원 교수 파견소식에 울릉주민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울릉도에 인구감소 요인 중 하나인 산부인과는 반드시 유치해야 할 의료과목이다. 이에 대해 울릉주민들은 “울릉도서도 경북대교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며“울릉군이 인구감소 지역인 만큼 정부는 반드시 국립경북대 산부인과 교수를 정기적으로 파견 산모들이 안전하게 아기를 갖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0-20

울릉도 쓰레기 더미 독가 깨끗하게 정리…울릉군 자원봉사들이 참여

울릉도에서도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산골 농가 주택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 수십 년 동안 쌓인 쓰레기를 말끔하게 청소해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화미)는 19일 개인자원봉사자들과 소속된 수리수리 마수리 봉사단(단장 김주석)이 첩첩산중 홀로 사는 취약계층 어르신이 거주하는 주택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청소봉사를 했다. 이 주택은 각종 쓰레기와 사용할 수 없는 물건들이 방에 발 디딜 틈 없이 수년간 방치된 상태로 주거환경이 엉망진창으로 혼자 사는 어르신이 감당하기 어렵고 위생에도 문제가 많았다. 특히 어르신 건강에도 위협이 되는 등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울릉군자원봉사센터 개인봉사와 수리수리 마수리 봉사단이 모든 쓰레기와 사용할 수 없는 가정 제품 등 집안을 가득 메우고 있던 짐을 모두 정리했다. 이날 수리수리 마수리 봉사단 등 울릉군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처리 및 정리한 각종 생활쓰레기는 물론 대형폐기물 2t가량을 수거해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줬다. 뿐만 아니라 주방에 쌓인 폐 식생활용품 정리는 물론 찬장 속의 못쓰는 그릇과 오래된 각종 식재료 등을 정리하고 일부 고장난 부문을 수리하는 등 주방도 깨끗하게 정리했다. 또한 집 주변에 어지럽혀진 각종 생활쓰레기 및 폐 농기구와 낙엽 등으로 수년 동안 쌓여 더렵혀진 마당과 집 주변을 말끔하게 정리하는 등 봉사에 땀을 흘렸다. 주거환경 개선에 참여한 수리수리마수리 봉사단은 울릉군 퇴직공무원들로 구성된 전문가 수준의 실력으로 홀로 사는 노인 등의 어려운 이웃의 주택을 마술처럼 깨끗하게 수리해준다는 의미로 만든 봉사단이다. 울릉군 자원봉사자들은 주거개선이 끝나 깨끗한 환경에서 소박하게 있는 재료를 활용 맛나는 요리를 만들어 어르신에게 대접하기도 했다. 울릉군자원봉사 관계자는 “어르신이 앞으로도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겠다”며“힘든 봉사에도 마다않고 참여해주신 아름다운 봉사자 모두 수고했다. 다시 한 번 더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로 돌봐줘 행복한 울릉도 만들기에 참여해줘 감사하다”며“모두가 행복한 울릉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0-20

울릉도 산불 외부지원 못 받아 대형위험…산불방지 교육 및 훈련

울릉도에 산불이 발생하면 외부지원을 받지 못하고 자체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산불방지가 최우선이다. 이에 따라 울릉군 관련자 교육 및 훈련 시행하는 등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울릉군은 농업인회관에서 가을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면서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고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총 37명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 산불방지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훈련은 하성수 울릉119 안전센터 소방장과 김우영 소방교가 강의를 맡아 산불진화안전수칙, 산불예방 및 진화에 대한 기초지식과 안전사고 예방 및 응급처치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이날 자유질의시간을 통해 산불현장에서 일어날 안전사고를 가정, 근무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상황예시와 현장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요령을 배우는 유용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산불 감시 중 발생하는 인명 안전사고에 대비한 인공호흡 방법 등 산불화재 뿐만아니라 산행 중 갑작스런 심정지사고에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지키기에 대한 교육도 진행됐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군의 산림자원을 건강하게 가꾸고 산불 재해로부터 산림을 보호하는 중요한 일을 맡은 여러분에게 감사하며 산림재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안전에 유의해 달라.”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0-20

경주시, ‘혁신도시 시즌2’ 발빠른 대응

[경주] 경주시가 ‘혁신도시 시즌2’로 불리는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과 관련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정부가 이르면 10월, 늦어도 연내에 공공기관 2차 추가이전 계획을 구체화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남 나주와 울산, 경북 김천 등 이미 혁신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들이 정부를 상대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현재 수도권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은 300여 곳이다. 이들 가운데 100여 곳이 이전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1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혁신도시 시즌2’를 언급하며 관련부서에 적극 대응을 지시했다. 주 시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으로 경주시에 적합한 공공기관이 유치된다면 기존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역사·문화·에너지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 발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했다.앞서 경주시는 2019년부터 원자력·문화관광 분야 공공기관 유치에 장점이 크다고 판단하고, 관련 연구용역을 통해 적합한 공공기관을 파악한 뒤 유치전략 수립에 나섰다. 연구용역 결과 경주시와 가장 어울리는 기관은 역사·문화재 분야의 한국문화재재단 등 2개 기관과 에너지·원자력 분야의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을 비롯한 2개 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정부가 추진 중인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부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시는 올해 2월 ‘경주 공공기관 이전 지역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당시 포럼에서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이 직접 경주를 찾아 지역균형뉴딜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동국대와 경주대, 한동대, 계명대, 서라벌대 관련학과 교수들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패널로 참여해 민·관·학이 머리를 맞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2’를 통해 원자력·문화재·관광분야 공공기관이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10-19

울릉도문화재보호는 민·관·군이 함께…문화재 화재진압훈련 및 교육시행

울릉도의 귀중한 문화재 보호를 위해 주민, 울릉군, 소방, 군부대가 합동으로 지킴이 역할을 하고자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과 교육을 했다. 울릉군은 18일 북면 나리분지에서 문화재 소방 훈련을 나리분지 주민, 울릉군, 울릉119안전센터, 나리분지에 주둔하는 공군 제8355부대가 참여한 가운데 시행했다. 이날 훈련은 1부 화재 진압 훈련, 2부 소방 교육으로 나눠 실시했다. 1부 화재 진압 훈련에서는 가상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제256호인 ‘울릉 나리 너와 투막집과 억새투막집’에 화재 발생 상황을 설정했다. 훈련은 화재에 약한 울릉도 나리분지 너와투막집과  억새투막집에 발생하자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이 소방 호스를 이용해 화재 진압 시범을 선보였다. 그런 다음, 문화재안전경비원, 공군 제8355부대 장병 그리고 나리 주민들이 직접 소화기 및 소방 장비를 이용해 화재 진압 훈련을 시행했다. 특히 공군 제8355부대 장병은 자체 화재 진압 장비를 착용, 훈련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울릉도 나리분지 문화재는 화재가 발생하면 단시간에 소멸하는 억새, 나무판자로 만든 너와 투막집이다. 따라서 울릉119가 출동하면 이미 소멸할 수가 있어 가까이 있는 주민들과 공군부대의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나리분지 공군부대의 화재 진압장비는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가까이 있는 장병의 신속한 출동, 화재진압이 문화재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 이날 2부 소방 교육에서는 울릉119안전센터 박태우 소방위가 참가자들에게 소화기 사용 및 보관 방법, 그리고 화재 발생 시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는 방법 등을 교육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울릉군 소재 문화재에 대한 화재 예방 및 보호를 철저히 할 것이며, 또한 지역 유관 기관 및 단체와 협력, 겨울철 지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0-19

울릉도지명과 독도의 명칭 학술토론회…독도는 옛 부터 울릉도 부속도서

“울릉독도는 예부터 울릉도 부속도서다” 일본의 울릉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는 허구성을 밝히기 위한 울릉도의 지명과 독도의 명칭 학술토론회가 개최됐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은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독도학회·독도연구보전협회와 공동으로‘울릉도의 지명과 독도의 명칭’학술토론회를 19일 동북아역사재단 회의실과 ZOOM을 통해 진행했다. 독도학회 신용하 명예회장의 기조강연‘독도 명칭의 유래와 영유권 증명’을 시작으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독도학회 홍성근 회장의 ‘한국 문헌과 지도에서 본 울릉도 지명과 독도’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또 송휘영 교수(영남대)의‘일본 문헌과 지도에서 본 울릉도 지명과 독도’, 손희하 교수(전남대)의‘울릉도·독도 지명의 유래와 육지 지명과의 상관성’등 3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고 이후 토론자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고지도에 표기된 울릉도 지명의 유래와 역사 등에 관한 역사학적, 지리학적, 어문학적 검토를 통해 독도 명칭에 대해 살펴보고,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으로 울릉도의 부속도서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이에 관한 일본 주장의 허구성을 지적하고자 마련됐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국제법적으로 공표했던 1900년 10월을 기념해 의미 있는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당시 사람들의 인식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 고지도를 통해 세계인들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밝혀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0-19

울릉도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

울릉도 등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 발표에 따라 연안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하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가 19일부터 발령됐다. 울릉도·독도 등 동해중부해상 치안서비스를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는 기상예보에 따르면 19일 오후부터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10~22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5~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는 조업선, 작업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또한 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 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총 14회 발령했고 최근 너울성 파도로 인한 연안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고, 또한 해상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0-19

울릉독도 광주에서 만난다…독도의 날 기념, 홍보사진전시회 개최

울릉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을 알리는 근거 자료는 물론 독도관련 사진작품 및 체험을 할 기회가 독도의 날을 앞두고 광주에서 개최된다.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는 19일부터 11월 12일까지 25일간 광주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우리 역사, 우리 영토 독도’를 주제로 독도홍보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 해 울릉군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이 상호 협력, 광주ㆍ전남 지역 초ㆍ중ㆍ고등학생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민족의 섬 독도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개최된다. 이번 ‘독도의 날’ 기념 우리역사 우리 영토 독도 사진전에는 울릉독도 관련 사진작품 15여 점과 RV 체험 독도가 우리 땅인 근거를 보여주는 한일 역사자료 등을 전시된다. 또한, 울릉독도의 절경을 담은 사진과 현재 울릉독도가 우리 주권 아래에 있음을 보여주는 시설물들의 사진을 통해 우리 땅 독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전남, 광주권에서 유일하게 독도전시관을 운영하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2018년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올해까지 꾸준히 독도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 군수는 “특히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 전시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땅 독도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더 많은 국민이 알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0-19

울릉도 저동 항내서 대형 방어 잡혀…부시리 120cm 낚시로 잡아

울릉도 저동항 내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길이 1m20cm급 방어(부시리)가 잡혀 화재다. 저동항은 울릉도 어선 90%가 정박하는 동해안어업전진기지역할을 하는 항구다. 19일 오전 6시30분께 저동항 내에서 거의 매일 새벽 낚시를 하는 이창복(67ㆍ울릉읍)씨의 낚싯대가 갑자기 휘어지면서 사투 끝에 초대형 방어를 잡았다. 이 씨는 이날 방어잡이 채비를 하고 평소처럼 저동항 내 울릉군수협위판장 끝에 앉아 릴 낚시를 시작했다, 오전 6시20분께 평소 고기가 잡혔을 때보다 엄청나게 당기는 힘에 노련한 이 씨는 방어임을 직감했다. 낚싯줄 14호를 사용한 이 씨는 대형 방어임을 직감, 자칫 낚싯줄이 끊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미치자 방어가 힘이 빠지도록 서서히 줄을 감고 풀어주기를 반복하는 등 10분간 사투를 벌리다가 이웃의 도움을 받아 뭍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이씨는 같은 장소에서 90cm급 방어(부시리)한 마리를 더 잡았다. 미끼는 오징어 내장과 눈알을 사용했다. 지난해 8월 5일 110cm급 방어가 잡히기도 했지만 120cm급은 근래 들어 처음이다. 이날 울릉군수협위판장에는 주민 및 관광객 수십 명이 이 씨의 쓰릴 넘치는 낚시를 지켜봤다. 관광객들은 “항구 안에서 방어가 잡히는 것도, 이렇게 큰 방어도 처음 본다”며 연방 휴대폰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울릉도 저동항은 해양환경공단이 올해 4월부터 7월10일까지 3개월 동안 약 13헥타르 규모의 저동항 내를 대형 해상크레인 등을 동원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했다. 저동항 해양폐기물 정화작업에는 특수공법으로 해저에 가라앉은 각종쓰레기 및 어구 등 해양환경을 오염시키는 각종 해양폐기물을 모두 건져 올려 항 내가 깨끗해졌다. 이에 따라 대형방어들이 유입된 것으로 예상된다. 저동항 해양폐기물 정화작업 당시 한 전문가는 “저동항 내가 깨끗해지고 수심이 깊어짐에 따라 다양한 어족들이 항 내로 유입될 것으로도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저동항 내에서 최근 들어 가끔 방어가 잡히기는 하지만 이렇게 큰 방어가 잡힌 것은 처음본다”며“저동 항내가 깨끗해져 방어 등 큰 고기들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어 등 어류 전문가 A씨는 “방어는 무리를 지어 다니지만, 성어가 되면 무리에서 이탈할 수가 있다. 아마도 무리를 이탈한 방어가 먹이를 찾아 항 내로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무리를 이탈했다 하더라고 1~2마리만 이동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며"몇 마리가 더 잡힐 수도 있다. 요즘 저동항 내에는 가끔 방어가 잡히는데 새로운 방어 낚시터가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울릉도 저동주민들은 "저동항이 다기능복합 항 건설을 위해 공사를 하는 가운데 항 내에서 이 같은 고기가 잡히면 관광객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어는 전갱이과 해수성어류. 학명은 'Seriola quinqueradiata'이다. 지방이 축적된 겨울철 방어는 횟감의 황제로 불린다. 지역에 따라 ‘부시리’ 또는 ‘히라스’라 부르는 경우가 있지만 부시리는 맛과 형태가 방어와 유사한 전갱이과의 어종이며, 히라스는 부시리의 일본명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0-19

울릉독도는 외롭지 않다…독도의 달 독도수호 문화행사 풍성.

“울릉독도 평화롭게 문화로 지킨다”. 10월 울릉독도의 달을 맞아 고지도 세미나, 전시회 등 학술행사과 독도상품 비즈페어 등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는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학술·문화행사를 잇달아 개최, 울릉독도수호 의지를 다지고 국민의 관심 제고에 나선다. 독도재단은 18~19일 서울 동북아역사재단 회의실에서 ‘독도 영유권 증거가 되는 고지도 분석’과‘울릉도 지명과 독도 명칭’을 주제로 각각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18일 열린 고지도 분석 세미나에서는 국내 민간부문이 소장하고 있는 239점의 고지도에 대한 현황을 조사, 구축한 DB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표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또한, 19일에는 신용하 독도학회 명예회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3개의 주제 발표와 열띤 토론이 펼쳐진다. 25일은 지난해 구축한 독도 유관기관 소장 독도 고지도 201점을 모은 도록 집‘지도위에 펼쳐진 진실’을 발간한다. 독도재단은 지난해 독도 유관기관 10곳이 소장한 고지도 DB를 구축한 바 있다.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일(1900년 10월 25일)인 25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지역 사회단체장 등이 울릉독도 현지에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 121주년을 기념하는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연다. 또 26일~28일에는 안동 탈춤공원에서 제3회 독도상품 비즈페어를 개최한다.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에서 판매되는 20여 종류의 독도관련 상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30일에는 포털사이트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온라인 독도상품 비즈페어도 처음으로 마련한다. 29일부터 1주일 동안은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동·서양에서 제작된 독도 고지도 30여 점을 선보이는‘조선의 영토로 그려진 독도’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SNS를 활용한 퀴즈, 응원 댓글 달기 이벤트도 실시한다. 독도재단이 운영하는 K-독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일까지 응모하면 당첨자에게 도서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올해는 내실을 기하면서도 독도 영토주권 강화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재단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모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0-19

경북 확진자 20개월 만에 9천 명 넘어서

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도내에서 발생한지 20개월 만에 9천 명을 넘어섰다.이중 92명이 사망하고 463명이 격리 중에 있다. 8천641명은 격리에서 해제됐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0년 2월 19일 경북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이날 0시 기준 20개월 동안 9천19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도민 265만8천956명의 0.35%이다.시·군별로는 경산이 1천999명으로 가장 많고, 구미 1천542명, 포항 1천397명, 경주 1천97명, 김천 589명, 칠곡 376명, 안동 370명, 영천 241명, 영주 218명, 청도 212명, 의성 210명, 상주 195명, 고령 131명, 성주 116명, 예천 112명, 봉화 83명, 문경 80명, 청송 64명, 울진 58명, 영덕 52명, 군위 29명, 울릉 14명, 영양 11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도내 23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사망자는 경산 29명, 청도 14명, 경주 12명, 봉화 8명, 김천·구미 6명씩, 포항 5명, 영천·문경·의성·칠곡·예천 2명씩, 청송·성주 1명씩 순으로 나타났다. 안동, 영주, 상주, 군위, 영양, 영덕, 고령, 울진, 울릉 등 9개 시·군에서는 사망자가 없다.연령별로는 80세 이상 57명(62%), 70대 16명(17.6%), 60대 13명(14.3%), 50대 4명(4.4%), 40대 1명(1.1%), 30대 1명(1.1%), 0~29세 0명으로 파악됐다.올해 7월 1일 이후 감염경로는 해외유입 134명, 영천사업장 70명, 경산M고교 55명, 포항유흥주점 50명, 경산사업장 39명, 경산마사지숍 29명, 성주사업장 28명, 경주 소재 요양병원 23명, 구미유흥주점 22명, 대구 북구 교회 관련 24명, 김천사업장 15명, 기타 3천758명으로 집계됐다.한편 질병관리청 집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2만8천605명이다.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11만226명, 경기 9만8천104명, 인천 1만7천312명, 대구 1만6천155명, 부산 1만2천995명, 경남 1만2천18명, 충남 9천507명, 경북 8천812명, 대전 7천307명, 충북 7천99명, 강원 6천736명, 울산 5천188명, 광주 5천5명, 전북 4천655명, 전남 3천234명, 제주 2천938명, 세종 1천274명 순으로 발생했다./경북부 종합

2021-10-18

경주시, 미등록 외국인 5천842명 1차 접종 마쳐

[경주] 경주시 미등록 외국인 5천842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18일 경주시에 따르면 미등록 외국인 6천명 중 15일 오후 5시 현재 5천842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시는 지난 8월부터 경주 거주 미등록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위한 임시관리번호를 발급했으며 6천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미등록 외국인 6천명 중 1차 접종은 5천842명으로 97.4%로 집계됐고, 2차 접종은 3천303명인 55.1%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시는 지난 달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적극 활용해 신속하게 접종을 진행해 왔다.시는 12일부터 15일까지 외국인 대상 예방접종 특별기간을 운영하면서 외국인 전용 예약 접수 부스를 설치해 미등록 외국인에게 임시관리번호를 발급한 다음 ‘원스톱’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정부는 12일부터 국내에서 접종을 완료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 올해 말까지 이들이 자진해서 출국할 경우 불법 체류에 따른 범칙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재입국을 제한했던 규제조치도 한시적으로 유예한다.주낙영 시장은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덕분에 많은 외국인들이 접종할 수 있었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외국인들은 신속히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10-18

경주 용황초교 앞 도로 확장 ‘논란’

[경주] 경주시가 황성동 용황초등학교 앞 도로 확장을 추진하자 학교 측이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이 학교 정문 인근 도로의 폭은 4.2m에 불과해 차량 한 대가 주행하면 맞은편의 차량이 교차해 지나가기 어렵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인근에는 1천여 가구 이상의 주민이 살고 있어 학교 앞 일대는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는데다 차량 사고와 운전자 간의 다툼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하교 시간에는 학원차량들이 이 도로를 점령, 흡사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학교 바로 옆에는 경주축협이 건설 중인 대형판매시설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난을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인근 아파트 단지와 상가 주민들은 경주시에 도로 확장을 촉구해 왔고, 경주시는 2년 전부터 도로 확장을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섰다.학교 앞 도로 150m 구간의 폭을 기존 4.2m에서 6m로, 인도 폭은 1.3m에서 2m 정도로 넓히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사업 부지는 학생들의 사용 빈도가 낮은 소운동장을 2.5m 가량 줄이기로 했다. 소운동장은 대운동장과 떨어져 있어 학습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경주축협으로부터는 폭 1m, 길이 20m 가량의 도로편입 부지도 양보 받았다. 시는 대로변에서 학교로 진입하는 곳에 우회전 감속차로를 만들기로 하고 설계를 진행 중이다.이와 관련 학교 측은 학생 안전이 우려된다며 도로 확장사업을 반대하고 있다.시는 경북교육청과 경주교육지원청, 용황초등학교에 수차례 관련 공문을 보내며 협조를 요청했지만, 교육청은 주민 의견 수렴은 학교나 교육청이 아닌 경주시가 나서야 한다며 수수방관하고 있다.인근 상인들은 “경주시가 도로는 물론 인도까지 넓혀 학생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음에도 학교와 유치원 측은 주차공간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시민 불편은 안중에도 없는 교육청과 학교는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경주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 대부분은 도로 확장을 원하고 있지만 학교와 교육청의 비협조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10-18

울릉도 교육은 가정 사랑이 우선…가족체험, 부모교육 자녀의 특별함 발견

울릉도 교육은 가족 사랑과 부모교육을 통해 자녀의 특별함을 발견하는 가족체험 행사가 먼저라는 의미에서 ‘가족 사랑의 날 행사가 개최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남군현)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육청 3층 대회의실과 별관 2층에서 가족들이 함께 서로 소중함에 대해 발견할 수 있는 ‘가족 사랑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울릉교육청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17가정이 참여했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전과 오후 2회 차로 나눠 진행됐다. 가족사랑 행사 전반부에서는 가족이 함께 ‘우리 집 앞마당’이란 주제로 테라리움 원예체험을 했고 개별 활동으로 ‘나만의 특별한 숲’이란 주제로 향초 만들기를 체험했다. 후반부에는 강천원 남양초등학교 교감의 ‘자녀의 특별함에 대하여’란 주제로 부모교육이 진행됐다. 같은 시각 학생들은 별관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를 감상했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모교육을 통해 울릉도에 교사로 오래 근무한 강사의 경험을 나누고 울릉도 학생들의 특별함을 부모들과 함께 발견하는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테라리움을 만들면서 평소에 못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교감 선생님의 강연을 들으며 우리 아이가 가진 특별함을 찾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평소 부모님과 만들기, 함께 공부하기 등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이날 여러 가지 행사를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 좋았다”고 했다. 남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가족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울릉교육지원청 관내 학생, 학부모가 서로 소통하고 행복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0-18

울릉도·독도 개척한 전라도인 재조명…호남대 ‘약무호남 시무 독도 특별전’

울릉도·독도 개척 당시 개척민 141명 중 81.5%인 115명이 전라도인 고흥(흥양), 여수(흥해), 순천(낙안) 등 전라도 출신이었을 만큼 울릉도개척에 전라도인을 떼 놓고 말할 수 없다.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조선 후기부터 동해의 끝 섬인 울릉도·독도를 배로 오가며 삶의 터전으로 삼고 지켜왔던 전라도인들의 울릉도·독도 개척사를 추적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호남대학교는 “‘울릉도·독도를 개척한 전라도 사람들’을 주제로 한 ‘약무호남 시무독도(若無湖南 是無獨島) 2021 특별전’을 20일 오전 11시 광주 송정역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온라인 전시 사이트(https://www.honam.ac.kr/Dokdo)를 통해 VR로 만나 볼 수 있다. 일본 정부가 터무니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노골화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전시는 호남대학교 대학혁신사업단과 인문사회과학연구소, 랄랄라스쿨. 독도수호대 주관,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 고흥군, 광주관광재단, 전남관광재단, 광주전남기자협회, 코레일 광주송정역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는 구한말 울릉도로 건너가 배를 건조했던 배 목수가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는 ‘붕어(거두) 톱’과 1885년 거문도를 점령한 영국군이 촬영한 울릉도 개척민들로 추정되는 거문도 어부와 어선 등의 울릉도 개척민 관련 옛 사진이 최초 공개된다. 또 ‘호남대 약무호남 시무독도 2019 울릉도 독도탐방단’이 독도 환경정화 활동 중 동도의 대한민국 영토표석 인근 해변에서 발견한 1950년대 독도경비대의 대검 사진 등 울릉도·독도 개척 전라도인들의 행적 등을 알 수 있는 각종 사료와 사진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붕어 톱을 소장한 배 목수 신영길 씨(80·고흥군 봉래면)는 “어릴 적에 할아버지로부터 고조부, 증조부께서 모두 배 목수였고 울릉도를 오가며 배를 짓는 일을 하셨다는 말씀을 자주 들었다.”라며 “할아버지께서 배 목수인 저에게 거두(붕어)톱을 물려주시며 ‘고조부, 증조부님이 울릉도에서 배를 만들 때 사용하시던 톱’이라고 하시던 말씀을 또렷이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호남대학교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1882년 고종의 명으로 울릉도검찰사로 파견된 이규원(李圭元, 1890년-1945년)의 ‘울릉도검찰일기’에서 당시 울릉도 개척민 141명 중 81.5%인 115명이 고흥(흥양), 여수(흥해), 순천(낙안) 등 전라도 출신이었다 는 것을 찾아냈다. 이들 전라도 어민들은 선박을 건조하고 미역, 해삼, 전복 등을 채취하는 어로 활동 등을 하면서 실효적 지배를 했음을 밝힌 연구 자료를 지난 2008년 학계와 언론에 발표했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이번 특별전은 호남대학교가 우리 땅 독도 수호를 위해 15년 동안 기울여 온 노력의 결실이자, 구한말 울릉도 독도 개척에 나섰던 전라도 사람들의 행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전시”라고 말했다. 특히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후속 연구를 통해 전라도 사람들이 목숨을 건 항해를 통해 가꾸고 ‘독도’라는 섬 이름을 부여해서 지켜 온 ‘우리 땅, 독도 수호’와 학술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지난 2006년 ‘우리 땅, 독도수호특별전’을 시작으로 15년여 동안 전국 순회전시 등을 통해 ‘우리 땅, 독도 바로 알기’와 ‘독도수호’에 앞장서 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0-18

“경주 쓰레기소각장 폐수 무단방류 의혹”

[경주] 경주시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서 폐수를 정화해 처리하지 않고 무단 방류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7일 경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천군동에 있는 경주시 자원회수시설(생활쓰레기 소각장) 운영업체가 폐수와 침출수를 무단으로 방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해당 시설은 폐·침출수를 자체 처리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무방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소각 과정에 발생하는 폐수는 모두 회수해 pH조정조, 반응조, 응집조, 침전조 등의 공정을 거쳐 정화 처리한 뒤 재사용하고, 폐기물 저장조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는 모두 소각로에서 태우는 방식이다.경주환경운동연합은 “소각장을 확인한 결과 폐수와 침출수를 오수관로에 불법으로 방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경주소각장을 정상 가동하면 하루 약 42t 발생하는 폐수를 재활용수조에 모은 뒤 비상배관을 통해 오수관로로 무단 방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폐기물 저장조에 하루 약 4t 발생하는 침출수를 저류조에서 폐수처리 계통으로 몰래 보내거나 외부반출 비상배관을 이용하는 등 방식으로 무단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시가 경주소각장에 지급하는 폐기물 반입 수수료는 폐수 및 침출수 처리비용이 포함된 만큼 경주환경에너지는 처리 설비를 가동하지 않아 부당이익을 챙기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는 불법 방류 실태를 조사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이 소각장은 2019년에도 폐수처리장 부적정 운영이 적발돼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다.이와 관련해 경주소각장 관계자는 “폐수처리장을 가동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맞지만 설계와 달리 정상 운영하면 폐수 발생량이 거의 없고 소각장 안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재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주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결과 폐수를 무단 방류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위반 여부를 정확히 파악해 위법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하겠다”고 말했다.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경주소각장은 서희건설 자회사인 경주환경에너지가 운영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2021-10-17

가을철 진드기·설치류 감염병 주의 당부

[영덕] 영덕군은 17일 가을철마다 진드기·설치류(쥐)에 의해 급증하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에 나섰다.가을 농번기 대표적인 감염병 중 하나인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80%이상이 9~11월에 발생한다. 주로 10월 초부터 급증하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증세로는 1~3주 이내에 고열과 오한, 검은 딱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이 지나 고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도 20%에 이르러 살인 진드기라 불릴 만큼 치명적어서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쥐와 같은 설치류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병도 가을철에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신증후군출혈열의 경우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렙토스피라증의 경우 오염된 물에 피부를 노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이에 군은 농작업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소매와 긴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귀가 후 바로 옷을 세탁하고 몸을 씻기를 권하고 있다. 진드기 기피제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김재희 영덕군보건소장은 “야외 활동 후 2~3주 이내에 발열, 심한 두통, 오한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윤식기자

2021-10-17

걸어서 울릉도 속으로…대형 크루즈 취항에 따른 관광활성화 협업

울릉도 관광활성화를 위해 울릉군과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협업을 통해 울릉도 신 관광상품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울릉군은 대형크루즈선 취항에 따른 사계절관광이 현실화된 실정에 맞춰 울릉도 신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단체여행 위주였던 관광패턴이 개별여행으로 급변함에 따른 능동적 대처 방안 마련을 위해 커플여행, 힐링로드, 바다 속 이야기 등 기 출시된 관광상품에 대한 개선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상호 협업하는 시간을 갖고, 대형크루즈선 취항에 따른 양 기관 신규 협업 사업의 일환으로 가을⋅겨울철 맞춤 관광상품인 가을 단풍철 트레킹 상품(‘걸어서 울릉속으로’)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겨울철 비경으로 유명한 겨울철 나리분지 관광체험 상품을 기획, 진행하기로 했고, 블로그⋅유튜브 등 인플루언서와 유명 여행사 팸 투어를 통한 홍보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동해의 유일한 도서인 울릉도를 경북을 대표하는 섬이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섬으로 알리고자 다양한 홍보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울릉군은 한국을 대표하는 섬에 걸맞은 관광 상품을 기획⋅개발, 출시해 관광활성화에 주력하기로 이 날 회의에서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10-17

울릉도 장애인·어르신 천연 이끼 화분에 힐링…사회보장협의체 행복 나눔 반려식물 전달

울릉도에 홀로 사는 어르신 및 홀몸가구·중증장애인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로움과 우울증에 시달리자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하규·최동일)가 나섰다.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외로움에 처한 관내 홀몸가구·중증장애인 및 독거노인 등 50가구에 반려식물을 전달하는 사업을 펼쳤다. 반려식물 전달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자제로 보이지 않은 위기가구 발굴 지원을 위해, 협의체와 읍사무소가 함께 민․관 협력으로 시작하게 됐다. 가정방문으로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 심층상담, 반려식물(천연 이끼)을 지원함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함께 지원했다. 공기정화 반려식물을 전달받은 이 모 씨(65)는 “중증장애인 아들의 오랜 간호로 지치고 우울했는데 이렇게 반려식물을 보니 위로가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반려식물 전달과 함께 생일을 맞이한 홀몸 어르신 3가정을 협의체 위원들이 함께 방문, 생신 케이크·상품권·꽃 등을 드리며 어르신들의 외로움도 달래 드렸다. 최동일 민간위원장은“반려식물, 상담지원만으로 위기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줄 안다”며“하지만 나의 어려움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려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위기가구에 힘이 돼 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최하규 울릉읍장(공동위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업에 참여해 주신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10-17

울릉독도사랑 전각 작품 250점 완성…서예퍼포먼스 대가 쌍산 김동욱 서예가

대형 붓을 통해 서예퍼포먼스로 울릉독도가 대한민국 고유 영토임을 널리 알리며 지키고 사랑하는데 남다른 쌍산 김동욱 서예가가 또 다른 울릉독도사랑 작품을 선보였다. 전각가 이 기도한 김동욱 서예가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10년 동안 만들어 온 울릉독도사랑 전각 작품 250점을 완성 공개했다. 레슬링 선수출신이기도 한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대학에서 서예와 전각을 전공했다. 10년 동안 울릉독도를 주제로 다양한 글씨와 그림 등 250점을 완성, 내년 3월1일 책자를 만들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한 전각 작품은 ’안용복 기념주화 만원 독도은행’, ’독도한글학당’ 등 풍자 전각과  ’독도 차, 침탈야욕 내려놓고 차나 한잔하시죠’ 등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을 꼬집는 작품도 있다. 또한 ’독도 단디’, ’독도사랑 연탄나눔’, ’나는 독도가 좋다.’. ’영어로 독도가 사랑’ 등 울릉독도사랑이 물씬 풍기는 작품과 대한민국 글 속에 독도를 넣은 전각 작품도 만들었다.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15년 전부터 독도 현지에서 망언 규탄 서예 퍼포먼스를 해왔다. 특히 전각을 전공한 솜씨로 독도 도새를 만들어 경북도청에 기증했고 다양한 전각을 통해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가운데 이번에 독도 사랑 전각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쌍 산은 울릉독도 현지 26차례 방문 독도서예퍼포먼스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는 등 전국적으로 150여 회 독도 사랑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주민숙소 현판을 두 차례 기증한 바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10-17

울릉도·독도 지키기 고군분투…배계주 초대 울릉군수의 영토보존 서사시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한 배계주 초대 울릉군수의 영토보존과 삶에 대한 일대기를 집대성한 시집으로 나왔다. 대한민국 국민의 머릿속에는 아름다운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가 있다. 따라서 모든 국민이 울릉도와 독도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다. 행정구역이 정해진 역사와 왜 독도가 한국 땅인지 선 듯 모른다. 대한제국이 패망하고 일제가 득세하던 시기 한 관리가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 고군투한 내용과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와 지리, 동식물 생태 등 자연, 서사 속에 스며든 뱃노래 등 민요와 서정시를 집대성한 서사시가 나왔다. 이와 함께 울릉도라는 작은 섬에서 이웃 나라인 일본을 상대로 독도를 두고 벌인 갈등의 역사를 다룬 한 권 시집이 나왔다. 공광규 시인의 시집 ‘서사시 동해’다. 시인의 9번째 시집이다. '서사시 동해'는 울릉도 초대 군수 배계주(1850~1918)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기울어 가는 나라의 ‘한 점 섬’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려던 안쓰러우면서도 거룩한 선조의 노력이 1만 1천 행이 넘는 대작이다. 배계주는 서해 작은 섬 소야도에서 태어나 울릉도 도감을 거쳐 초대 군수가 된 인물. 그는 중앙 정부의 외면 속에 일본 어민들과 도벌꾼들, 심지어 경찰의 노골적인 침탈에 맞서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했다. 일본으로 건너가 재판을 벌이고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영토라는 일본 정부의 공식 인정을 끌어내기도 했지만 나라가 힘을 잃고 국권이 송두리째 일제로 넘어간 망국의 흐름 속에 관리 한 사람의 애국충절만으로 바로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당시 돌섬이라서 ‘석도’라 불린 독도를 감찰하던 배계주가 발견한 죽은 바다제비는 대한제국의 당시 운명을 상징하는 듯했다. 바다제비, 독도와 울릉도를 지키는 것이 곧 대한제국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동해의 섬 울릉도와 독도에 대해 이야기로 엮은 이 시집은 시인과 출판사가 공동 기획한 민족서사시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결과물이다. 이번 ‘서사시 동해’는 1부 ‘소야도’, 2부 ‘울릉도’, 3부 ‘일본’, 4부 ‘독도’, 5부 ‘다시 울릉도’, 6부 ‘다시 소야도’로 구성했다. 한국 시단에서 보기 드문 대형 서사시다. 시인은 “당시는 조선이 쇠하고 일본이 강성해지면서 대부분 지식인들이 부일과 친일로 기울었던 시기입니다. 그런데 배계주는 중과부적인 상태에서도 조국 강토를 지키고자 고군분투를 했어요. 나라가 어떻게 망해가는가, 그런 상황에서 관리들의 처세는 어떠했고 어떠해야 하는가를 이 사람을 통해서 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공광규 시인은‘여린 풀과 벌레와 곤충을 밟지 않으려고 맨발로 산행하는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시를 쓰고 있다. 1960년 서울 돈암동에서 태어나 충청남도 청양에서 자랐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86년 ‘동서문학’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이후 신라문학대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동국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김만중문학상, 고양행주문학상, 디카시작품상, 신석정문학상을 받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10-17

봉사가 천직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신명난 봉사로 행복을 나눈다.

“이웃을 위한 봉사가 천직이 됐습니다" 울릉군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화미)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취약계층 도배봉사에 나섰다. 울릉군종합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은 15일 A씨 집을 방문 도배봉사를 했다. 이들은 이날 방 2칸과 천장까지 말끔하게 도배를 마쳤다. 대부분이 여성들로 구성된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손이 닿지 않는 천장까지 도배하는 등 힘들었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고 행복을 나눈다는 신나는 마음으로 봉사했다. 이들은 많은 도배 봉사를 통해 기술을 습득 전문가 못지않은 손놀림으로 능숙한 솜씨를 발휘했지만 온종일 도배지에 풀칠하고, 높은 천장을 도배하면서 힘들었다. 특히 지역적 특성상 곰팡이가 많이 발생해 기존의 낡은 도배지를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제거하고 닦아 내는 등 깨끗하게 정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울릉군자원봉사자들은 힘든 모습을 내색하지 않고 얼굴에 웃음기를 띠고 봉사를 해 집주인은 물론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울릉도는 습기가 많아 도배지가 빨리 얼룩지고 곰팡이가 많이 생겨 육지와는 전혀 다른 환경이다. 따라서 주택이 허술한 취약계층 가정은 도배를 자주 할 수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많아  울릉군종합자원봉사센터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깨끗하게 도배 봉사를 받은 A씨는 “깨끗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울릉군종합자원봉사센터 도배 자원봉사자들은 이미 많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배해 실력이 향상돼 도배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로 깨끗하게 도배를 마쳐 A씨를 함빡 웃게 했다. 울릉군종합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어둡고 침침하고 곰팡이로 뒤덮인 방을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깨끗하게 도배를 해줘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며“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봉사를 천직으로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울릉도가 더욱 행복해진다"며"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행복한 울릉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10-17

독감백신 1억 원 상당 기부…울릉도출신 기부천사 박언휘원장

울릉도 출신 기부천사로 잘 알려진 박언휘대구박언휘종합내과원장(의학박사)이 대구·경북어르신들을 위해 독감 백신 1억 원 상당을 기부했다. 울릉도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다니면서 주위 아픈 사람들이 의료혜택을 못 받아 생명을 잃어가는 이웃을 보고 의사가 된 기부 천사 의사 박언휘원장이 올해도 노인들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재 대구울릉향우회 회장이기도한 박 원장은 14일 “지역의 어르신을 위해 써달라”며 대구노인복지협회에 독감백신 2천488명분(환가 1억 1천196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전달된 독감백신은 모두 복지재단을 통해 대구․경북 어르신들에게 접종된다. 박 원장의 독감백신은 기부는 2004년부터 14년간 이어오다가 개인 사정 및 외적인 이유로 2년간 중단됐다. 박 원장이 지난 2019년 재대구울릉향우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다시 시작됐다. 박 원장은 “소외된 계층의 삶의 질 향상도 의사가 해야 할 사명이다.”라며 독감백신기부에 나섰다. 박 원장은 “감기 합병증으로 노인들의 사망률이 높다.”며“취약계층 노인들이 혜택을 통해 감기로 인해 사망하는 노인이 사라지는데 작은 정성이지만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의 작은 봉사가 좋은 나비효과로 세상의 선한 리더십을 만들고 자라는 아이들의 선한 멘토가 돼 세상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남다른 박애정신으로 대구·경북 노인들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독감백신 1억 원 상당을 기부, 금액으로는 20여억 원에 달하는 등 의료봉사와 기부를 생활화하고 있다. 박 원장은 “독감백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어르신들에게 더 필요한 의료적 지원이다”며“대구·경북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지난 2016년에는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기도 했다 또 올해부터는 사회봉사의 일환으로 이상화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