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포항 간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가 출항예정시각보다 앞당겨 출발하는 등 5일 오후부터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상에 기상악화로 연안에 위험이 있어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 전 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어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를 5일 오후부터 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5일 오후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8~18m/s의 강한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0~4.5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연안해역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토록 권고하고, 동해북방해역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 상태를 수시 확인, 안전해역에 피항토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이 같은 기상악화에 따라 울릉도에서 낮 12시30분 출발하던 울릉크루즈는 울릉도에서 승객 1천여 명을 싣고 2시간 앞당겨 오전 10시 30분 울릉(사동) 항을 출발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8회 발령했고 지난 한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29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 시행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