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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봄철 등산로 안전 책임진다…등산로 산악사고 대비 점검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4-07 13:47 게재일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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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명산 성인봉(해발 987m)을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등산로 표지판 및 위치표지판을 점검하는 등 봄철 산악사고 대비를 했다.

울릉도 안전을 도맡아 책임진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국진)는 7일 김형권 소방위를 비롯해 8명의 대원이 이른 아침부터 성인봉 등반을 시작했다.

이들은 성인봉 등산로에 산악위치표시판, 간이 구급함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정비를 했다. 또 간이 구급함 내 부족 및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보충했다.

또한, 산악사고 위험지역 등 지리조사 및 사고 시 신속하게 출동하기 위한 출동로 파악, 성인봉 내 동신 불가지역 목록 장성 및 등산로 혼란구간 파악을 했다.

성인봉 등산로는 위험지역이 많고 봄철에는 땅속을 얼고 지면은 녹아 잘못하면 미끄러질 수 있어 조심하지 않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성인봉 등산로에는 겨울철 눈이 최소 1.5m~3m까지 쌓였다가 녹기 때문에 산악위치표시판 등이 엄청나게 훼손되기 때문에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울릉119안전센터 12일 김국진 센터장을 비롯해 대원들이 만에 하나 1차 점검 시 빠진 부분을 고려해 2차로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김국진 센터장 “성인봉 등산로는 양지보다 음지가 많아 봄철 등산로는 지면은 녹은 것 같지만 속은 얼어 자칫하면 미끄러져 큰 부상은 물론 목숨도 잃을 수 있다.”라며 안전한 산행을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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