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가 유명화가에 의해 화폭에 담겨 서울특별시 인사동 한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울릉도의 아름다운 모습과 동해의 시작 최동단 독도가 조래원(68·趙來遠)화가에 의해 화폭에 옮겨져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 제3전시실(2층)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조래원 화가의 개인전으로 40여 점의 수묵화다. 조 화가는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작가노트 ‘울릉도 단상’을 제목으로 그림에 대해 표현을 했다, 울릉도는 매일 바다를 바라본다.
바다에는 하늘이 있고 파도가 있고 갈매기가 있고 그리고 섬 주변의 가족 같은 조그만 바위섬들, 바위섬은 갈매기의 쉼터 바위섬들은 주하다.
각자 생긴 모습대로 들이치는 파도를 맞기에 바쁘다. 파도는 바위섬을 타고 오르더니 뭔가 이야기를 전하고 이내 물러간다, 갈매기는 파도의 이야기에 관심 없는 듯 태연하다.
바다는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는 것 같다. 파도는 바다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전해 준다, 잔잔한 날 기분 좋은 날, 까칠한 날, 아주 언짢았던 날에도 울릉도는 파도를 통해 조금씩 제 모습을 보고 있다,
울릉도는 파도가 전해주는 바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날마다 바다를 바라본다는 글로 조 화가 자신이 그린 그림에 대한 표현을 그대로 나타냈다.
조 화가는 55년생으로 1979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 과를 졸업했고, 1988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동양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4~1992년 묵조전 외 그룹전에 다수 참가했다. 1991년 서울 예향갤러리에서 제1회 개인전, 1992년 이콘갤러리 제2회 개인전, 1993년 화랑탑스에서 제3회 개인전을 개최했다.
또 1999년 백악예원에서 제4회 개인전, 2001년 인사 갤러리에서 제5회 개인전, 2009년 분원화실에서 제6회 개인전, 2012년 목인갤러리 제7회 개인전을 개최한 유명 화가다.
유명화가가 아름다운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의 풍경을 수묵화로 40여 점을 그려 전시하는 전시회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