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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 KFA 특별공헌상

대구FC 대표이사 조광래가 지난 2일 대한축구협회에서 개최한 2023 KFA 어워즈에서 특별공헌상을 수상했다. /대구FC 제공 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와 황재원이 지난 2일 대한축구협회에서 개최한 2023 KFA 어워즈에서 각각 특별공헌상과 영플레이어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는 대구에 축구전용경기장 DGB대구은행파크를 건립하고, 지역 축구 활성화 및 K리그 부흥과 축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대한축구협회 창립 90주년 특별공헌상’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대한축구협회 창립 90주년을 맞이해 한국축구를 빛낸 많은 축구인 중 대표로 받게 돼 더 큰 의미가 있다.조광래 대표이사는 “대한축구협회 90주년 동안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공헌한 분들이 많은데 이번에 제가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축구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재원 선수 황재원은 ‘2023 K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녀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상이다.지난 2022년 대구FC에 입단해 프로 데뷔를 알린 황재원은 2023년 프로 2년 차 임에도 K리그 및 국가 대표 무대에서 더욱 성숙한 기량을 보여줬다.황재원은 대구FC에서의 활약을 비롯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져 금메달 획득에 일조하며 지난 2023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황재원은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상을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사실 이런 상을 받는 게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는 오는 9일 태국 치앙라이로 출국해 1차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2월 초 경상남도 남해로 이동해 2차 국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1-04

“포항 감독은 나의 운명… 공격 축구 선호”

포항스틸러스가 3일 2024년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시작했다. 이날 소집된 선수들은 올해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어 포항시민들에게 즐거운 소식을 전할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포항스틸러스의 13대 감독으로 돌아온 박태하 감독을 만나봤다.-포항으로부터 처음 제의받았을 때의 심정은.△포항에 거주한지 33년 쯤 된다. 일의 특성상 잠시 떠나있기도 했지만 본집은 계속 포항에 있었다. 그간 포항에 대한 애정이 그 누구 보다 많았다. 처음 감독 제의가 왔을 때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없지 않았지만, 운명이라 생각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연말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이라 수락도 바로 했다. 선수 생활 은퇴 후 포항에서 코치생활도 했었고 다른 곳에서 코치, 감독 생활을 할 때도 난 항상 뿌리를 포항에 두고 살아왔다. 그만큼 포항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기술위원으로 본 포항의 모습은 어떠했나.△항상 흥미로운 팀이었다.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내용도 관심을 가지고 볼 수밖에 없을 만큼 매력적인 축구를 보여줬다.-감독으로서 선호하는 축구 스타일이 있는지.△난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한다. 실제, 선수 생활이나 지도자를 해보니 공격이 최선의 수비더라. 하지만 내가 원하는 축구가 있다 해도 그건 추후 선수 구성과 상황을 보고 결정할 문제다. 좀 더 분석해보고 공격적인 축구로 갈 것인지, 수비 위주로 가야할 것인지를 판단하고자 한다.-선수 이동이 있었는데….△주축 선수들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많이 나갔다. 그러나 포항에는 나간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시즌까지 정밀하게 준비하기에 다소 짧은시간이지만 그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올 시즌 기대 되는 선수와 인상적인 선수는.△기존에 있던 선수 중에서는 오베르단, 홍윤상, 정재희 선수가 있고 김인성 선수도 노장 이지만 베테랑으로서 나름의 노하우가 있을 것으로 본다.청주에서 오는 조르지 선수도 기대된다. 기술위원장을 하며 K리그2 경기를 보러 자주 갔는데 그 때도 눈에 띄었던 선수다. 신생팀 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보여 준 충북 청주에서 조르지는 수준급 실력을 발휘했다. 포항에 와서 좋은 실력의 선수들과 함께 하게 됐으니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신인으로 입단하는 김동진 선수는 유심히 보고 있다. 대학에서 경기를 뛰던 영상 자료를 봤을 때는 노란 탈색 머리였는데 입단 전에 다시 검은 머리로 염색 했었더라. 프로에서 살아남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읽힌다. 중국 연변에서 감독을 할 때가 생각난다. 부임 당시 그곳 선수들의 기량은 다소 미흡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굳은 의지를 가지고 한 팀으로 똘똘 뭉쳐 무언가 해 내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2부 리그에서 22게임 연속 무패를 하고 50년 만에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포항은 연변보다 실력 면에서 훨씬 낫다. 그런 포항의 선수들이 한 팀으로 끈끈한 한마음으로 뛴다면 못할 게 없다. 포항은 선수들 간 분위기도 좋고 해서 기대가 된다. 인상적인 선수는 신광훈이다. 내가 포항에서 코치를 시작 할 때 신인이었는데 와보니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있더라. 오랜 시간 선수로 뛴다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일인데 몸 관리를 잘한 결과로 본다. 긴 시간이 흘러 이렇게 감독과 최고참 선수로 다시 만나다니 보통 인연은 아닌 것 같다.-첫 경기가 공교롭게 토너먼트인 전북 현대와의 ACL 16강이다. 부담되지 않는가.△부담이 없다고 말하면 거짓이다. 하지만 그것 또한 운명이라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ACL 16강이라는 좋은 무대를 만들어 준 전임 김기동 감독에게 고맙게 생각한다.상대인 전북은 리그 상위에 있는 팀이어서 쉽지 않다. 하지만 전년도에 전북에게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 팀도 인식하고 있을 것이고 분명 우리보다 부담이 더 클 것이다. 포항도 전북도 많은 선수가 바뀌었다. 상황에 대해 신중하게 준비를 잘해 경기에 임하겠다.-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2023년 포항은 FA컵 우승, 리그 2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뒤로 피하고 싶지는 않다.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지난해만큼은 해 내고 싶다. 뜬구름 잡는 소리 같겠지만 그렇다고 목표를 낮출 수야 없지 않는가. 생각 같아서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원클럽맨 출신 감독이라는 명예는 타이틀일 뿐이다. 또 프로 세계는 냉정하다. 이 팀의 감독으로 온 이상 결과로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포항 특유의 끈끈함이 무엇보다 필요한데, 코칭스텝과 선수 등 모든 구성원들이 신뢰하고 그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 희생하며 한 팀이 되는 모습을 보고 싶고 만들고 싶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인 만큼 하나로 연결만 잘 되면 목표 달성은 이뤄질 것이다.-2024년 시즌 시작을 기다리는 팬들에게.△포항은 원래 고향 어머님 품 같았다. 그런 곳으로 다시 돌아와 감독을 맡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 팬 여러분들의 함성에 좋은 경기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 성원해 주고 응원 해 주면 큰 힘이 될 것이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2024-01-03

‘포항 6명·대구FC 8명’ 2024시즌 신인 선수 영입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가 2024시즌부터 함께할 선수 영입을 3일 발표했다. 대구는 입단을 통해 프로 무대에 도전하는 8명의 신인 선수들과 지난해 수원FC 소속이었던 정은우까지 총 9명이다.대구는 우선지명 선발로 구단 산하 U-18 유스팀(현풍고) 출신 박상영(18), 권광덕(18), 자유계약 선발로 정재상(19), 한서진(18), 박진영(21), 손승민(18), 정헌택(21), 심연원(18)을 영입했다.특히 박상영, 손승민, 심연원은 남자 U-18 축구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며 재능을 일찍부터 인정받았다.박상영 선수는 “유스 시절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 꿈에 한 발짝 다가온 것 같다” 며 “항상 준비된 자세로 대구라는 자부심을 갖고 대구를 위해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대구는 수원FC 소속이었던 정은우(20·공격수)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정은우는 2023년 수원FC에 입단해 K리그1에서 1경기에 출장했다. 정은우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 돌파 등 강점을 살린 플레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9명의 영입 선수들은 지난 2일부터 대구FC 클럽하우스에 소집돼 본격적인 2024시즌 담금질에 돌입했다.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는 신인선수 6명을 영입했다.포항은 지난해 포철고에서 각각 팀 내 득점과 도움 1위에 오른 미드필더 황서웅과 김동민, 강한 체력과 준수한 왼발 크로스를 자랑하는 광운대 수비수 이동협을 우선지명으로 영입했다.이규민(공격수), 김동진(미드필더), 강성혁(골키퍼)은 자유선발로 계약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03

울버햄프턴 3연승 이끈 황희찬 ‘이 주의 팀’ 뽑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그3호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해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3연승을 이끈 황희찬이 영국 공영방송 BBC ‘이 주의 팀’에 선정됐다.BBC는 3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선정한 2023-2024 EPL 19·20라운드 통합 ‘이 주의 팀’을 발표했다.여기서 황희찬은 3-4-3 포메이션의 공격수 중 한 명에 포함됐다.황희찬은 19라운드 브렌트퍼드전에서 결승포를 포함한 멀티골로 팀의 올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다.황희찬은 울버햄프턴이 1-0으로 앞선 전반 14분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골키퍼로부터 공을 빼앗아 빈 골대를 갈랐고, 브렌트퍼드가 곧바로 한 골을 만회하면서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이어 2-1로 앞선 전반 28분에는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한 번 접어 골키퍼를 속인 뒤 오른발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넣었다.20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는 1-0으로 앞선 후반 8분 마테우스 쿠냐의 추가골을 도와 울버햄프턴의 3연승에 기여했다.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한 황희찬은 리그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이 주의 팀’의 공격진에 무함마드 살라(리버풀), 크리스 우드(노팅엄)와 더불어황희찬을 배치한 크룩스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은 황희찬의 강점”이라고 평가한 뒤 “울버햄프턴은 이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는 13일부터 카타르에서 약 한 달간 열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황희찬은 3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캠프에 합류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연합뉴스

2024-01-03

삼성, 뷰캐넌과 결별? 최종 계약 조건 거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4·사진)과 결별하는 분위기다.삼성은 최근 뷰캐넌에게 마지막 계약 조건을 제시했고, 뷰캐넌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삼성 관계자는 3일 통화에서 “뷰캐넌과 계약은 어려울 것 같다“라며 ”곧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관계자는 “당장 다음 달부터 스프링캠프 훈련을 해야 한다”라며 “이제는 움직여야 할 시점이다. 뷰캐넌과 계약 가능성이 작아져서 매우 아쉽지만,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오른손 투수 뷰캐넌은 202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삼성에서 활약한 에이스다.매 시즌 10승 이상을 거뒀고, 2023시즌에도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4의 성적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삼성은 일찌감치 뷰캐넌과 재계약 방침을 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협상이 시작되자 입장 차이가 컸다. 뷰캐넌은 다년 계약과 함께 최고 수준의 대우를 원했다. 삼성은 2년 계약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한 발짝 양보했으나, 계약 총액에서 입장이 좁혀지지 않았다.삼성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연봉 상한제) 문제로 계약 조건을 양보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뷰캐넌이 계약 첫해 부상으로 낙마할 경우도 고려해야 했다.결국 삼성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마지막 계약 조건을 제시했고,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삼성은 뷰캐넌과 협상하면서 새 외국인 투수도 면밀하게 알아봤다.관계자는 “우수한 자원이 많지는 않지만, 그중에서 눈여겨본 선수가 있다”고 말했다.삼성이 새 얼굴을 영입하면, 2023시즌에 뛰었던 모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게 된다.삼성은 최근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작별하고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논과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아울러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를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고 새 외국인투수 코너 시볼드를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연합뉴스

2024-01-03

UAE에 도착한 클린스만호 중동 현지 적응훈련 스타트

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기착지’이자 전지훈련 장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땅을 밟았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 본진은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UAE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전날 처음으로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에 뽑히며 한국 축구 간판으로 거듭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일부 해외파와 국내파 선수들은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소집해 실내 훈련 위주로 컨디션을 조절해왔다.선수들은 캠프가 마련된 아부다비로 이동한 후 이날 오후 예정된 첫 훈련부터 본격적으로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춘다. 클린스만호도 이번 훈련부터 사실상 ‘완전체’가 된다.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오현규, 양현준(이상 셀틱) 등 연말연시 소속팀에서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한 영국파 선수들은 이날 중 아부다비 캠프로 곧장 합류, 첫 훈련에 참여한다.클린스만호 공격진의 핵심 전력인 이강인만 뒤늦게 합류할 예정이다.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은 프랑스 시간으로 이날 밤 열리는 툴루즈와의 프랑스 슈퍼컵 경기를 치른 뒤 이동, 아부다비 캠프에 마지막으로 도착한다.아부다비에서 중동의 기후 등 현지 여건을 경험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릴 대표팀은 10일 ‘결전의 땅’ 카타르로 이동한다.오는 6일에는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현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최종 모의고사 성격으로 치러지는 이 경기는 아시안컵에서 마주할 ‘껄끄러운 중동 팀’과 일전에 대비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우리나라는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아시안컵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상당수 대회에서 중동 팀에 발목을 잡혔다.당장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로 출전한 2019년 UAE 대회에서도 한국은 카타르에 8강에서 패해 짐을 쌌다.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는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마침 중동 팀 2곳과 한 조에 묶였다.조별리그 E조에서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경쟁한다.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환송식에서 “꼭 64년만에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과 아시안컵을 들어 올리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연합뉴스

2024-01-03

김민재 ‘올해의 선수’ 대한축구협회 선정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에서 맹활약하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사진가 처음으로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김민재는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 KFA 어워즈’ 올해의 선수 남자부 수상자로 호명돼 트로피를 받았다.‘올해의 선수’는 한 해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녀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2010년부터 축구협회가 전문가와 축구 기자단에 의뢰해 뽑고 있다.이번 남자부 주인공은 축구협회 출입 언론사의 축구팀장과 협회 기술발전위원,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등 50명이 투표로 선정했는데, 김민재가 총 137점으로 1위에올라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2021, 2022년 모두 손흥민(토트넘)에게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던 김민재는 2023년 상반기 나폴리에서 뛰며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고,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겨서도 철벽 수비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국가대표팀에서도 지난 한 해 A매치 8경기에 출전해 6경기 연속 무실점에 앞장서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수비수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5년 김영권(현 울산) 이후 8년 만이다.김민재는 “좋은 상을 받게 돼서 영광스럽다.지난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 경기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응원해주신 많은 팬들께 감사하다”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도 잘 준비해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둘 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역대 최다 수상자(7회)인 손흥민은 이번 투표에선 113점을 얻어 김민재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84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김민재는 지난해 11월 초 수상자로 이미 발표됐던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트로피도 이날 전달받았다.여자부 올해의 선수상은 국가대표팀의 ‘영건’ 천가람(화천 KSPO)이 차지했다. 천가람은 여자 ‘영플레이어’로 뽑힌 지 1년 만에 생애 첫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쥐었다./연합뉴스

2024-01-03

“김하성 붙잡으려면 1억달러 이상… SD 교통정리 필요”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하는 김하성(28·사진)의 현재 가치가 1억 달러(약 1천296억원)를 넘는다는 평가가 나왔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개막전 로스터를 예상하는 기사에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불거진 김하성 트레이드설을 짚었다.올해로 샌디에이고와 체결한 4년 계약이 끝나는 김하성의 몸값은 지금이 최고점이다.타석에서는 MLB 평균 이상의 생산력을 지닌 선수라는 걸 입증했고, 미국에 건너갈 때부터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뒤따른 수비는 지난해 골드 글러브 수상으로 화룡점정 했다.‘공격 능력과 리그 최정상급 수비,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20대 내야수’는 어느 팀에서나 탐낼만한 자원이다.문제는 샌디에이고에 돈이 없다는 사실이다.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지역 중계방송사가 파산한 여파로 재정에 큰 타격을 받았다.당장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전력이 아니라면 몸값이 최고점에 다다른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 게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매체는 “김하성을 트레이드하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올해로 샌디에이고와 계약이 끝나는 김하성을 붙잡으려면 1억 달러가 넘는 액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하성과 포지션이 겹치는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역시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된다.매체는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김하성은 계약 마지막 해인 이번 시즌 큰 활약을 펼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김하성과 크로넨워스 두 선수가 모두 팀에 남는다면 샌디에이고의 로스터는 불안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샌디에이고가 김하성 트레이드를 조심스럽게 추진해야 하는 이유는 팀 내야에 또 다른 구멍이 있어서다.지난 시즌 막판 팔꿈치 수술을 받은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시즌 초반 수비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매체는 “마차도가 개막전까지 수비할 준비가 안 될 수도 있다. 마침 김하성은 3루에서 상당한 경험이 있다”면서 “그러면 샌디에이고는 마차도를 지명타자로 돌려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보낸 샌디에이고는 외야 역시 고민이다.매체는 “샌디에이고에 필요했던 이정후를 잡지 못한 게 아쉬움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연합뉴스

2024-01-02

5일 PGA 투어 개막 매주 36개 대회 대장정 돌입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5일(한국시간)부터 2024년 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전은 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총상금 2천만 달러)다.이 대회부터 PGA 투어는 9월 2일 끝나는 투어챔피언십까지 매주 36개 대회를 치르는 대장정에 들어간다.PGA 투어는 올해 중요한 변곡점을 맞는다.9월에서 시작해 끝내던 시즌이 올해부터는 1월에 시작해 9월에 마치는 단년제로 바뀌었다.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뒤에도 가을 시리즈 대회가 치러지지만, 정규 시즌에서 다음 시즌에 안정적인 입지를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의 패자 부활전 성격일 뿐이다.시즌은 짧아졌지만, 선수들의 호주머니는 더 두둑해진다.총상금 2천만 달러짜리 특급 지정 대회는 우승 상금도 크지만, 올해는 컷이 없는 돈 잔치다.48명이 출전해 컷 없이 2천만 달러를 나눠 가지는 LIV 골프와 다르지 않다. 정상급 선수일수록 돈을 많이 버는 ‘부익부’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4월 전에 PGA 투어와 LIV 골프 합병을 포함한 거대한 구조 변화가 현실화하면 PGA 투어는 또 한 번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의 LIV 골프 이적과 신예들의 성장으로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강세는 이어지겠지만,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도 일인자 자리를 노린다./연합뉴스

2024-01-02

“3월 서울서 열리는 MLB 개막전 여행을 가서라도 봐야 할 이벤트”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시리즈를 ‘여행을 가서라도 봐야 할 새해 스포츠 이벤트’로 꼽았다.포브스는 1일(현지시간) 여행과 어울리는 2024년 주요 스포츠 이벤트 5개 중 하나로 MLB 서울시리즈를 소개했다.이 매체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정규리그 두 경기를 치른다”라며 “서울에서 MLB 경기가 열리는 건 처음”이라고 전했다.이어 “두 팀은 한국 팀들과 연습 경기를 치른 뒤 개막 시리즈를 펼치는데, 해당티켓은 1월 말부터 판매될 것”이라며 “고척돔은 1만6천744석에 불과해 서둘러 구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다저스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샌디에이고엔 김하성과 다르빗슈 유, 마쓰이 유키 등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많아서 한국과 일본 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이라고도 했다.포브스는 “아시아 최대 도시 서울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며 “이번 스포츠 이벤트는 서울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매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윔블던 테니스대회, 2024 파리 올림픽,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최종전인 아부다비 그랑프리도 함께 소개했다.MLB 홈페이지인 MLB닷컴도 서울 개막 시리즈를 새해에 기대하는 주요 이슈로 꼽았다.MLB닷컴은 2일 “올해 3월 한국에서 특별한 개막전이 열린다”라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를 서울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개막 시리즈 일정을 알린 뒤 “(서울시리즈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여권 갱신을 할 시간은 남아있다”라고도 했다.올해 MLB는 서울 시리즈 외에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시범경기를 열고, 4월엔 멕시코시티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2연전을 계획 중이다.6월엔 영국 런던에서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개최하는 등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MLB닷컴은 △다저스에서 뛰는 오타니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후안 소토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빅리그 데뷔 △디펜딩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의 우승 재도전 등도 새해 이슈로 소개했다./연합뉴스

2024-01-02

2천233경기 삼성 강민호 ‘최다 출장 -4’

2024년 갑진년은 오랜 시간 KBO리그 누적 기록 순위표 꼭대기를 차지했던 이름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이제껏 한국프로야구를 지탱했던 30대 후반 스타 선수들은 든든하게 KBO리그를 지켜왔던 명예로운 보상을 받을 시기가 됐다.먼저 ‘야구의 꽃’이라고 부를 수 있는 최다 홈런 대기록의 주인공 자리를 예약한 선수는 최정(SSG 랜더스)이다.2005년 데뷔해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KBO리그에 출전 중인 최정은 통산 458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이 부문 1위는 현역 시절 ‘국민타자’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던 ‘467홈런’의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다.최정은 홈런 10개만 추가하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라는 영광스러운 훈장을 가슴에 달게 된다. KBO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인 최정은 2006년 이후 올해까지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고, 올 시즌도 29홈런으로 리그 2위에 올랐다.갑작스러운 변수가 없다면 전반기에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박용택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2020년 달성한, KBO리그 통산 최다인 ‘2천504안타’도 2024년에는 역대 2위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올 시즌 안타 187개를 때려 제2의 전성기를 연 손아섭(NC 다이노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산 2천416안타를 기록 중인 손아섭은 2024년 89개의 안타만 더 때리면 KBO리그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한다.손아섭 역시 2010년 이후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친 ‘안타의 달인’이라 내년 시즌 충분히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손아섭은 박용택의 ‘2504안타’를 넘어 KBO리그 최초의 3천 안타에 도전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꾸준함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최다 출장 기록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눈앞에 뒀다.통산 2천233경기에 출전한 강민호는 박용택이 보유한 KBO리그 최다 출장 기록 2천237경기에 고작 4경기만 뒤처질 뿐이다.2024년에도 삼성 주전 포수 자리는 강민호가 지킬 전망이라 정규시즌 개막 후 일주일이면 새로운 기록이 탄생한다. 강민호는 체력 소모가 심한 포수 자리에서 쌓은 출장 기록이라 더욱 빛난다.100년이 훌쩍 넘는 역사의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강민호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한 포수는 단 6명뿐이다.투수 중에서는 이미 수많은 대기록을 제조한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선배들의 위대한 기록에 다시 도전한다. 이번에는 통산 탈삼진이다. 올해까지 총 1천947개의 삼진을 잡은 양현종은 이 부문 최다 1위인 송진우의 2천48탈삼진에 101개 차로 접근했다.양현종은 올해까지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2024년 ‘10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수립하면, 송진우가 지닌 ‘KBO리그 최고 닥터 K’ 타이틀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연합뉴스

2023-12-27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하여 유럽서 새해 여는 황선홍호

2024년 파리를 향한 여정에 나서는 황선홍 감독의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유럽에서 새해를 시작한다.황 감독은 26일 연합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1월 유럽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날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정하겠지만, 1월 중순께 소집 예정”이라고 밝혔다.올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남자 축구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지휘하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도전을 이어가게 된 황 감독은 내년 4∼5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U-23 아시안컵은 내년 여름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예선 대회로, 3위 안에 들어야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다. 4위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올림픽 관문을 뚫기 위한 청사진이 대부분 그려질 1월 훈련 장소로는 튀르키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튀르키예는 황 감독이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던 시절 매년 동계훈련을 위해 찾던 곳이기도 하다.황 감독은 “다양한 팀과 연습 경기를 해보려고 한다. 좋은 상대를 찾기 쉽진 않겠지만, 가급적 다양한 나라의 팀과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1월 외에 U-23 아시안컵 전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인 3월에 소집 기회가 한 번 더 있다.“3월엔 대회 참여를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한 황 감독은 “1월과 3월 두 번의 훈련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1월을 잘 보내는 게 일단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질 U-23 아시안컵엔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이 걸려 있다.황 감독은 “U-23 아시안컵 땐 유럽파 선수는 ‘제로’에 가까울 것 같다. 유럽의 시즌 막바지라 소속팀에서 활발히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특히 부르기 어려울 테니불확실성은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그런 가운데서 어떻게 최상의 멤버를 구성할지가 현재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황 감독은 지난해 U-23 아시안컵에서 한일전 0-3 완패로 8강 탈락의 쓴맛을 봤던 터라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더불어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공교롭게도 이번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은 B조에 편성돼 아시안게임 결승전(한국 2-1 승)에 이어 또 한 번의 격돌을 앞뒀다./연합뉴스

2023-12-27

손흥민 싱가포르전 왼발 감아차기 슈팅 ‘올해의 골’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싱가포르전 왼발 감아차기 골이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16일 싱가포르를 상대로 후반 18분 손흥민이 넣은 왼발감아차기 슈팅이 ‘올해의 골’로 뽑혔다”고 27일 발표했다.올해의 골은 지난 11∼20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팬 투표로 선정됐다.총 2만5천908명의 팬이 참여한 투표에서 손흥민의 골은 1만1천473명 (득표율 44%)의 선택을 받았다.2위는 9천754표를 받은 이강인의 튀니지전 왼발 프리킥 골이다.백승호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쿠웨이트전에서 넣은 프리킥 골은 1천834표로 3위에 올랐다.‘올해의 경기’ 부문에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 중국전이 1만1천114명의 지지를 받아 1위로 뽑혔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과 정승현 (울산)의 헤더골로 3-0 승리를 거뒀다.이 밖에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결승전 한일전이 7천132표로 2위, 지난 10월 13일 튀니지와의 A매치 친선경기(4-0 승)가 6천329표로 3위를 차지했다.대한축구협회는 2022년부터 매년 연말 그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를 뽑는 팬 투표를 실시한다.지난해에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이 올해의 경기에 선정됐고, 이경기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넣은 결승골이 ‘올해의 골’이 됐다./연합뉴스

2023-12-27

K리그 해외 전지훈련 1번지는 ‘태국’

2024시즌 저마다 목표를 세운 K리그 구단이 겨울을 뜨겁게 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K리그 23개 구단은 내달 초부터 한국의 매서운 겨울바람을 피해 따뜻한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내년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가장 인기 있는 해외 전지훈련지는 태국이다.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K리그1 3위로 시즌을 마감한 광주FC,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한 인천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다음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수원 삼성 등 무려 15개 구단이 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치앙마이, 치앙라이, 후아힌, 방콕, 촌부리 등 구체적인 행선지는 제각각이다. 태국의 장점은 1월에도 25∼26도 정도를 유지하는 연중 따뜻한 날씨다. 동남아시아의 저렴한 물가도 이점이다.대전하나시티즌과 포항 스틸러스는 태국과 기후 환경이 비슷한 베트남 하노이에서 담금질한다. 수원FC는 인도네시아 발리행 티켓을 끊었다.K리그를 2년 연속 제패한 울산 현대 HD는 전통의 전지훈련지 일본으로 떠난다.울산이 겨울을 나는 이시가키와 오키나와 등은 국내 프로야구 구단들의 대표적인 스프링캠프 훈련지다.울산은 지난해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통해 브렌트퍼드(잉글랜드), 미트윌란(덴마크) 등 유럽 구단과 연습경기를 진행했지만, 유럽보다는 일본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J리그 상위권 팀들도 일본에 캠프를 꾸리는 만큼, 연습 경기 파트너를 구하기도 어렵지 않다고 봤다.홍명보 울산 감독이 현역 시절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해 일본과 심리적·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것도 한몫했다.대전과 서울 역시 2차 전지훈련지로 일본 가고시마를 택했고, 제주 유나이티드는 미야자키 또는 가고시마를 저울질하는 중이다.한편 강등 위기에서 살아 돌아온 강원FC는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떠난다. 안탈리아는 2010년대 중반 K리그 구단들의 전지훈련지로 주목받던 곳이다.기후와 훈련 여건이 좋고, 안탈리아로 오는 다수 유럽 구단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여겨졌다./연합뉴스

2023-12-27

男 박규현·안재현, 女 윤효빈·이은혜 ‘태극마크’

신유빈(19·대한항공), 장우진(28) 등과 함께 2024 부산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할 남녀 4명의 대표선수가 결정됐다.박규현(18·미래에셋증권)과 안재현(24·한국거래소)은 22일 충북 제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끝난 BNK부산은행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각각 남자부 1, 2위로 통과했다.여자부에서는 윤효빈(25·미래에셋증권)과 이은혜(28·대한항공)가 각각 1, 2위로 태극마크를 따냈다.이들 4명의 선수는 국제탁구연맹(ITTF) 단식 랭킹에서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이 있는 한국 선수 중 상위 1∼3위에 들어 우선 선발된 남자 장우진(10위), 임종훈(17위·한국거래소), 이상수(27위·삼성생명), 여자 신유빈(9위), 전지희(36위·미래에셋증권), 이시온(44위·삼성생명)과 함께 부산 세계선수권 테이블 앞에 서게 된다.선발전은 22~23일 1차전, 25~26일 2차전을 풀리그로 치른 뒤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앞서 18일부터 2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치른 국가대표 승강전을 4위 이상으로 통과한 선수들, 그리고 기존 국가대표 중 우선 선발 멤버를 제외한 3명 등 남녀 각 7명의 선수가 선발전에서 경쟁했다.올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안재현과 이은혜가 탁구인들의 예상대로 다시 대표팀에 선발된 가운데, 박규현과 윤효빈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펼쳐 보이며 나란히 1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박규현은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혔고, 2022년 청두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윤효빈은 2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 국가대표가 됐다. 박규현은 1, 2차 선발전에서 모두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에게만 패하고 다른 경기는 모두 잡았다./연합뉴스

2023-12-27

반환점 돈 여자 V리그, 현대건설-흥국생명 ‘양강’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여자부는 예상대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선두 싸움을 벌이며 반환점을 돌았다. 반면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와 삼성화재가 돌풍을 일으키며 1, 2위에 자리했다.6라운드까지 치르는 V리그 정규리그는 25일 1∼3라운드 일정을 마쳤다.현대건설은 승점 41(13승 5패)로, 흥국생명(승점 39·14승 4패)을 승점 2차로 제치고 3라운드를 끝냈다.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나란히 9연승을 한 번씩 달성하는 등 1∼3라운드 내내 1, 2위 자리를 놓고 다퉜다.양효진, 이다현을 앞세워 블로킹 득점 1위(세트당 2.400개)에 오른 현대건설과 김연경,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쌍포를 내세운 흥국생명의 경쟁은 V리그 여자부 1∼3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3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로 누르며 1위 자리를 지켰다.우리카드는 승점 39(14승 4패)로, 삼성화재(승점 34·13승 5패), 대한항공 (승점34·11승 7패)의 추격을 뿌리쳤다.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과의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승리해 자신감은 더 커졌다.올 시즌 우리카드는 주전 세터로 2004년생 한태준을 내세우는 등 ‘재창단 수준’으로 구성원을 확 바꿨다.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 팀은 재창단 수준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애초 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됐지만,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과 세터 한태준이 성장하면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며 “모든 선수가 잘 따라줘 기대된다”고 했다.현재까지 성적은 기대 이상이다. 실제 우리카드는 공격 성공률 52.60%로 이 부문 7개 구단 중 4위에 그쳤다.하지만, 디그 세트당 10.319개(2위)의 촘촘한 수비를 펼치고, 블로킹 득점 세트당 2.478개(1위)의 탄탄한 벽을 쌓으면서 선두를 질주했다.삼성화재는 고비마다 터진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강력한 서브와 부쩍 성장한 미들 블로커 김준우의 활약 등으로 ‘명가 재건’의 꿈을 키웠다.V리그에서 가장 많은 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지만, 최근 5시즌 연속 하위권에 머문 삼성화재는 2017-2018시즌 이후 6시즌 만에 ‘봄 배구’를 치르고자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남녀부 1, 2위 모두 아직은 등 뒤가 따갑다. 남자부 3위로 3라운드를 마친 대한항공은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위해 4라운드부터 시동을 걸겠다는 각오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25일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한 뒤 “더 강한 모습으로 남은 4∼6라운드를 치르겠다”고 후반기 출사표를 올렸다.1∼3라운드 득점(514점)과 공격 성공률(45.66%) 1위를 차지한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보유한 여자부 3위 GS칼텍스(승점 34·12승 6패)도 최근 4연승 행진을 벌이며 ‘양강’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을 압박하고 있다./연합뉴스

2023-12-26

손흥민·황희찬 화끈한 연말 골 사냥

클린스만호의 핵심 공격 자원인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사진)이 화끈한 연말 골 사냥에 집중한다.손흥민과 황희찬은 12월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9·20라운드를 치른 뒤 내년 1월 2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클린스만호의 ‘캡틴’ 손흥민은 한국시간 29일 오전 4시 30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19라운드를 치르고, 31일 오후 11시 본머스와 20라운드를 펼친다. 황희찬은 한국시간 28일 오전 4시 30분 브렌트퍼드, 31일 오전 0시 에버턴과 각각 19·2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손흥민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골 감각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 몰아치기 득점에 능하다는 것이다.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2015-2016시즌 EPL 무대에서 1차례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9시즌 동안 매 시즌 정규리그에서 ‘연속골 행진’을 펼쳤다.20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서는 4∼6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골(4골)을 터트렸고, 이후 연기돼 치러진 29라운드와 34, 35라운드에서 두 번째 3경기 연속골을 맛봤다.또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는 한 차례 4경기 연속골과 두 차례 3경기 연속골을 쏟아내며 당당히 득점왕(23골)을 차지하기도 했다.손흥민은 안면 골절상으로 고전했던 지난 시즌에도 두 차례 2경기 연속골을 작성했고, 이번 시즌에도 두 차례 2경기 연속골을 맛보며 리그 11호 골을 쌓아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연합뉴스

2023-12-26

‘산타’ 손흥민, 크리스마스 결승골 선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결승 골로 팀에 3연승을 선사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또 한 번 ‘맨 오브 더 매치’의 영예를 안았다.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뽑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이 경기 시작 9분 만에 나온 히샤를리송의 선제골에 힘입어 앞서가던 전반 1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려 시즌 11호 골을 기록했다.이후 에버턴이 후반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토트넘이 2-1로 승리, 손흥민은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 이후 3연승을 수확하며 반등에성공했다.경기 후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손흥민은 전체 2만2천947표 중 67.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이날 선방쇼를 펼친 팀 동료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15.1%)를 따돌리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손흥민은 해트트릭으로 이번 시즌 1∼3호 골을 넣은 4라운드 풀럼전을 시작으로이번 시즌에만 7번째로 맨 오브 더 매치에 이름을 올렸다.각종 매체 평점도 준수했다.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이날 토트넘 선수 중 3번째로 높은 평점 7.6점을 줬다.최고 평점은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의 8.5점이었다.풋몹 평점에서는 비카리오가 가장 높은 8.9점을 받은 가운데 손흥민은 4번째로 높은 7.8점을 얻었다./연합뉴스

2023-12-25

“김하성 선수 기대 이상 활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28)이 MLB닷컴이 선정한 ‘2023년 기대 이상으로 활약 펼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MLB에선 이전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경우가 있고, 올해에도 몇몇 선수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렸다”라며 8명의 선수를 소개했다.MLB닷컴은 네 번째로 김하성을 언급하며 “김하성은 2022시즌 빼어난 수비력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으나 2023시즌 전망은 어두웠다”라며 “샌디에이고가 핵심 내야수 산더르 보하르츠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이어 “김하성은 팀 내 경쟁을 이겨내고 굉장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한 뒤 “그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최우수선수상(MVP) 투표에서도 득표했다”고 소개했다.김하성의 타격 성적(타율 0.260, 17홈런, 60타점)을 언급한 뒤에는 “출루율(0.351)은 지난해보다 0.034를 끌어올렸고, 도루 역시 12개에서 38개로 늘렸다”고 칭찬했다.또한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으나 김하성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라고도 했다.볼티모어의 선발 투수 카일 브래디시, 시애틀 매리너스의 내야수 J.P.크로퍼드, 콜로라도 로키스의 외야수 놀런 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좌완 선발 조던 몽고메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시카고 컵스의 선발 저스틴 스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내야수 브라이슨 스톳이 김하성과 함께 ‘2023년 기대 이상으로활약 펼친 선수’로 조명받았다./연합뉴스

2023-12-25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정조준 클린스만호 오늘 국내 소집훈련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입니다. 이 결과로 평가받기를 원합니다.”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은 지난 3월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취임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우승’을 국내 팬들에게 공약했다.한국 축구는 1956년 제1회 아시안컵 우승에 이어 1960년 제2회 대회까지 2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15차례 치러진 아시안컵에서는 4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예행연습을 끝낸 클린스만호는 이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바로 2023 AFC 아시안컵(2024년 1월 12일∼2월 10일·카타르)이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클린스만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바레인(랭킹 86위·역대 전적 11승 4무 1패), 요르단(랭킹 87위·역대 전적 3승 2무), 말레이시아(랭킹 130위·역대 전적 26승 12무 8패)와 조별리그 E조에서 경쟁한다.대표팀은 26일 서울 시내 호텔에서 국내 소집훈련을 시작하며 아시안컵 준비에 나선다. ‘아시안컵 모드’로의 전환이다.K리그 일정을 끝낸 국내파 선수들과 전반기 일정을 마친 해외파 선수들을 포함해 16명을 대상으로 26∼31일 야외 훈련 없이 실내에서 체력 단련 위주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다.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이상 골키퍼),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이상 수비수),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문선민, 박진섭(이상전북), 이순민(광주·이상 미드필더), 조규성(미트윌란·공격수)이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연말을 반납했다.클린스만 감독은 28일 용산 CGV에서 2023 아시안컵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내년 1월 2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해 본격적인 우승 담금질을 시작한다.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파 핵심 자원’들도 소속팀을 떠나 아부다비에서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23-12-25

황희찬 풀타임 펄펄… 울버햄프턴 2대1 승리

‘황소’ 황희찬이 풀타임 활약하며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잉글랜드)의 3경기 만의 승리에 기여했다.울버햄프턴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를 2-1로 꺾었다.2선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방에서 강한 압박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공격포인트 쌓기에는 실패했고,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 8골(2도움)과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 등 9골을 기록 중이다.황희찬은 전반 44분 하프라인 밑에서 파블로 사라비아가 길게 넘긴 패스를 중원에서 받아 질주한 뒤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 갔다.후반 8분에는 첼시의 패스 미스로 비롯된 역습 상황에서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해 터닝슛을 노렸으나 상대와의 몸싸움 끝에 넘어지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 평점 6.38, 풋몹은 6.1을 부여했다.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울버햄프턴은 승점 22(6승 4무 8패·골득실 -7)를 쌓아 10위 첼시(승점 22·골득실 +2)에 이은 11위로 점프했다.울버햄프턴은 최근 홈 7경기에서 4승 3무를 기록하며 홈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2023-12-25